홍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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紅秀麗

1. 개요
2. 특징
2.1. 외모
2.2. 성격
2.3. 인간관계
3. 비밀
4. 작중 행적
4.1. 유년기
4.2. 왕자의 난~1권 이전
4.3. 1권
4.4. 2권~
4.5. 다주 편
4.6. 사선교 편
4.7. 용관
4.8. 감옥의 유령 편
4.9. 남주 편
4.10. 어사대옥사
4.11. 표가편
5. 평가
6. 사족
7. 결말


1. 개요[편집]


채운국 이야기주인공. 1권 당시 16세, 17권에서 18세.

성우쿠와시마 호우코 / 우정신 / 켈리 셰리던[1]

채칠가 중에서도 필두명문인 홍가(紅家)의 직계로 아버지는 홍소가, 어머니는 홍장군이다. 사실상 공주님 대접을 받아도 모자랄 정도의 신분이지만, 정작 집안은 가난해서 각종 부업을 전전하며 집의 생계를 꾸려나가는 당찬 아가씨.

어릴 적 수도에 닥쳤던 대가뭄을 몸소 경험했기 때문에 밑바닥 생활은 다 해봤으며 사람의 죽음에도 익숙하다. 이런 경험으로 인해 절약 정신이 매우 투철하며, 돈이 되는건 뭐든 다 하는 편. 실제로 가족들 몰래 10살 때부터 홍등가에 나가서 경리직으로 일하고 있다.[2]

이토록 뼛속까지 거지근성이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명문가의 여식. 아버지로부터 배운 학식은 매우 출중하여 동네 서당에서 아이들을 가르칠 정도고, 어머니로부터 예절을 철저하게 교육받아 완벽한 양갓집 규수 뺨치는 우아한 몸놀림을 할 수 있다. 얼후는 왕궁 악사 뺨치는 실력.

그녀의 어머니 홍장군이 가사실력이 젬병(&일찍 사망)이고 아버지 홍소가도 먼치킨이지만 딱 하나 못하는 게 가사(…)란 출생배경 탓인지 가사능력은 어릴 때 이미 만렙 찍었다. 사실 집안이 집안인지라 보통은 부모 모두가 못하고 본인까지 못한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건 없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가문의 격에 비해 빈곤한 가계로 인해 시종들을 쓸 정도의 여유가 없다보니 직접 해야 살아갈 수 있는데, 부모가 모두 가사에 무능하다보니 본인이 익히지 않으면 생명의 위기를 느끼게 되어[3] 자연스럽게 저렇게 되었다. 절약정신이 투철하니만큼 낭비란 단어를 싫어하고 손 놀리는 걸 싫어해서, 딴 생각을 하면서 찐빵을 빚거나 바느질을 하거나 하는 것은 예사. 밀가루 반죽을 내리치면서 화를 푼다던가 하는 실용적인 생활법이 몸에 배어 있다.

더불어 비정상적일 정도로 술에 강하다. 공부상서 관비상과 담판을 짓기 위해 주량대결에서도 맨 처음 마신,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입에 대기만 해도 나가떨어진다는 독한 술에 대한 반응은 의외로 맛있네요.라고(…). 일단 본인은 어머니 유전이라고 생각 중(사실 소가도 말술인데다, 평소 술을 딱히 즐겨 마시지 않는 걸 감안하면 유전자의 승리). 결국 주량대결에서 승리한 탓에 이후 술고래로 자부하는 관리들이 주량 대결을 벌이고자 호시탐탐 기대하는 듯. 수려 본인도 본인 이미지에 한탄 중(…).


2. 특징[편집]



2.1. 외모[편집]


흑발 직모에 따뜻하게 보이는 갈색 눈동자. 특히 코가 낮다고 여러 번 나온다. 수려라는 이름 뜻이 빼어나게 아름답다인데 이름이 무색하다. 외모는 평이한 수준이라고 작중 평가받고 있는데, 주변에 넘치는 게 미남, 미녀, 미소년, 미중년, 미노년이라 본인도 여러모로 신경이 쓰이는 듯. 그러나 유라 카이리의 점점 ‘수려’ 해지는 일러스트를 보노라면 어디가 평이하다는 건지 묻고 싶어진다.

일러스트를 보면 양 미간은 좀 넓고 두상이 별로다. 허나 작중에서도 점점 예뻐지고 있다고 표현되고 있고 일러스트에서도 점차 미인이 되어간다. 특히 측면 얼굴은 빼어나다. 가장 미녀로 그려지고 있는 것은 만화로 1권에서 후궁에 들어간 시점부터 예뻐진다. 소설 일러스트는 어사대 부근부터는 대부분의 팬들이 예쁘다는 평판이다. 애니메이션은 다같이 사이좋게 작붕이므로 논외. 두상이 그리 예쁘게 그려지지 않은 문제로 머리를 풀면 별로인데 반쯤 땋아 올리면 매우 아름답다.

그래도 초반부터 예쁘다고 평가되는 부분은 머리카락. 뭔가 비참해 흑발 직모에 윤도 좋고 두상만 예뻤어도... 빗기는 보람이 있는 머리다. 윤기나는 아름다운 머리카락은 홍가의 특징이라는 듯. 홍옥환도 그랬고, 너무 개성적인 홍가 삼형제(소가, 여심, 구랑)의 유일한 공통점이 바로 이 고운 머리카락이란다.


2.2. 성격[편집]


당차고 똑부러지고 어린아이를 잘 다루고 착하다고 초반에 나온다. 하지만 후반에서는 무르다는 평가를 받는데 얼마안가 한층 똑 부러지게 업그레이드된다. 이런 외향적인 성격은 모두 어린 시절의 힘들었던 경험이 원인으로 생각된다.

실제로 유아기의 모습을 보면 몸이 약해서 늘 침대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았고 그 나이대에 맞게 어리광도 제법 피웠다. 하지만 모친 사망 후 그 책임을 자신에게 전가하고 왕자의 난으로 생존조차 어려워지면서 강인해졌다.

끊임없이 죄책감을 느껴서인지 본인에게 가혹한 면이 있다.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면 자신의 몸이나 처지 따위는 돌보지 않는다. 무슨 일이든 전력투구. 역하렘 장르의 주인공 중에서는 상당히 드물게 매우 능동적이며 행동력이 출중하다. 한마디로 능력도 있는데 열심히 하기 까지하는 일하는 여성이다

연애적인 면에서는 많이 둔감한 편이다. 직접 고백받지 않는 이상 상대가 자신을 좋아한다고는 생각을 못한다.


2.3. 인간관계[편집]


가인으로는 자정란을 두고 있다. 알바로 일하는 항아루에선 귀양 최고의 미녀라고 불리는 호접과도 오래 전부터 아는 사이. 궁에 들어가게 되면서 자류휘와 만나게 되고, 그 때 얼굴도 모르는 작은아버지의 아들인 사촌오빠[4]이자 자류휘를 보필하는 이강유와 그와 같이 쌍화창포로 불리게 되는 남추영과도 알게 된다. 그리고 과거를 준비하면서 이강유는 그녀의 스승이 되기도 했다. 이 때 주취소태사도 만나게 된다.

과거 준비 중 마음의 벗인 남용련, 두영월, 벽박명을 만났고, 이 중 두영월은 첫 관리직인 다주 주목을 같이 취임했다가 해고당하는(…) 행운과 불운을 동시에 겪는다.

평범한 외모이면서 여태까지 고백받은 사람만 왕인 류휘를 포함해 다삭순, 진소방[5], 왕경장 등, 2년 간 네 사람을 홀딱 반하게 하기도 했고[6], 결혼퇴직 시키기 위해 본인은 모르지만 혼담도 상당수 들어왔었다.[7] 스펙타클한 관리생활을 하게 되면서 육청아라는 호적수와[8] 규황의라는 상사와도 조우. 관리직에 있으면서도 표류화, 표영희, 다춘희, 다극순, 표리앵[9] 등, 표가, 다가의 상당수의 사람들과 연관이 된다.

그만큼 많은 남자들에게 호감을 받지만 본인은 대부분 의식하고 있지 못하며, 남성을 이성으로 의식하는 경우가 굉장히 적다. 또한 그 많은 어프로치를 물리친 이유에는(…) 초반부터 자류휘에게 끌렸기 때문이기도 하며 여러 사건을 거쳐 억누르던 마음을 점점 열어가고 후반엔 결국 그와 혼인한다.


3. 비밀[편집]


주인공답게 몇 가지 비밀을 가지고 있는데 출생부터가 일단 비범하고(신선과 인간의 혼혈) 이 때문에 몸이 약하다. 어릴 적 어머니가 희생한 덕분에 많이 좋아졌지만 그 여파는 남아있어서 아이를 낳지 못하는 몸이다. 수명도 짧단다.[10] 후궁에 들어가는 걸 필사적으로 거부하는 이유는 이것. 물론 이 이유 하나만은 아니고 자신의 꿈이 문관이 되는 것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

근데 역하렘이라고 해도 어째 가장 들러붙는 남자들은 하나같이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걸 생각해보면 어째..[11] 참고로 정유순은 수려를 현존 최강급 괴짜항체 보유자라고 평했다.


4. 작중 행적[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4.1. 유년기[편집]


홍소가홍장군의 딸로 태어났다. 본래 홍장군이 아이를 낳지 못하리라 생각되었기에 수려가 태어난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더군다나 아버지가 홍가 직계 장남이고, 출생 당시 여심이나 구랑에게 다른 자식이 없었던 탓에 정말로 귀한 태생의 아가씨다. 갓난아기 때는 홍 본가에 살았지만, 아버지가 홍가 당주가 될 권리를 포기하며 여행길에 올라 여기저기를 떠돌게 되었다. 2~3세 무렵 다주에서 자정란을 만나 두 내외가 거두었고, 이후 귀양에 입성, 채칠구[12]에 있는 소가 저택에서 성장했다.

특수한 출생환경 탓에[13] 병약하여 잔병치레가 잦은 편이었다. 홍장군이 탕약제조에 일가견이 있어 약을 먹은 후엔 얼마간 괜찮았다고 하는데, 그 약의 맛은 홍소가의 아버지차에 필적하는 위력(…). 양친 모두 가사는 빵점이었는데 수려는 어릴적부터 괜찮았던 듯. 이미 어린시절에 홍장군보다 찐빵은 더 잘 만들었다고 한다.

약을 먹고 잠깐 몸이 낫는 시기에 홍장군으로부터 각종 예의범절과 교양 등을 습득했는데, 그렇게 배운 것 치고는 상당한 수준이다. 학구열도 높아 나라에서 학식 높기로는 손꼽히는 소가의 교육도 제대로 받은 듯.

특수한 몸 때문에 홍장군의 약으로도 그녀를 계속 살릴 수 없었기에, 수려가 어렸던 여름 어느날 자신의 생명을 바쳐 수려를 살리고 죽는다. 이날 천둥이 엄청나게 쳤기에 수려는 계속 천둥을 무서워한다. 비록 당주 자리는 포기했어도 소가가 홍가 직계인 탓에 홍가에서 저택과 가인들을 딸려주어 유복하게 성장했으나, 홍장군의 죽음으로 소가와 정란, 수려가 망연자실한 틈을 타 가인들이 금품과 장군의 유품 등을 들고 도주하여 이후 홍가라고 믿기엔 어려울 정도로 몰락하게 된다.[14][15]


4.2. 왕자의 난~1권 이전[편집]


1권 기준에서 8년 전, 전화왕이 병석에 눕게 되어 후계자 자리를 놓고 왕자들과 그 외척 가문들 사이에 암투가 벌어진다. 이에 조정 상황은 그야말로 망했어요. 귀양은 물론 전국적으로 조정은 통제력을 상실했고, 이에 부패 관리들의 수탈이 심해져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했다. 여름이 되면서 이는 더욱 심각해진다. 이에 수려네는 정원의 과일과 연못의 잉어까지 몽땅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쏟아붓는다. 수려는 어린 나이에도 진료소에 가서 일을 돕고, 죽은 이들에게 이호를 연주해주는 등 애썼다. 이 때의 경험으로 후일 '임종을 지키는 건 나라에서 셋째 안에 들 자신이 있다'고 말하기까지. 야위어가는 소가와 정란을 보며 둘이 죽을까봐 필사적으로 가사일과 돈벌이에 나서서 그야말로 못하는 일이 없게 되었다.

아버지 소가가 워낙 금전감각이 꽝이라 녹봉마저 제대로 안챙겨온 탓에 나라가 안정된 후에도 계속 삯일을 하며 생활비를 버는 강인한 소녀로 성장했다. 한편 여자는 관리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자 무료로 서당을 열어 동네 아이들이 자기 대신 국시에 합격해 좋은 관리가 되도록 노력한다.

1권 기준으로 1년 전쯤, 전화왕이 사망하며 왕자의 난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막내왕자 자류휘가 왕위에 오른다.


4.3. 1권[편집]


왕위에 오른 자류휘는 정사를 거의 돌보지 않았고, 밤마다 침실에 내관 등을 불러들인다. 이에 궁정에서 퍼져나가는 게이 의혹(…)을 막기 위해 조정 3사는 대책을 찾게 되고, 금 5백냥을 대가로 수려가 임시 후궁이 되어 입궁, 왕의 교육계로 일하게 된다. 궁에서 젊은 왕 자류휘와 만나 자신의 힘들었던 과거, 백성들의 상황 들을 조금씩 깨닫게 하여 류휘가 제대로 정사를 돌보도록 이끈다. 후궁에서 끊임없이 독살 위협을 받지만 류휘 등의 활약으로 본인은 전혀 모르고(…) 지나갔으며, 나중엔 흉수에게 납치되어 선동궁에 갇힌 후 독살당할 위기에 처한다. 이후 류휘가 소태사와 담판을 지어 해독약을 얻어 살아난다. 류휘가 제대로 왕으로서 살게 되자 그의 구애에도 궁을 나와 원래의 생활로 돌아간다.


4.4. 2권~[편집]


이 때 수려에게 반해버린 류휘는 수려의 소망인 관리를 이루어주기 위해 여관리의 도입을 추진한다. 호부상서 황기인을 위시하여 조정의 반대가 심했으나, 강유의 아이디어로 호부에서 시동으로 분장하고 일하며 황기인에게 그녀의 실력을 각인시켜 그의 마음을 돌리게 된다. 이 시기 집앞에 쓰러져 있던 낭연청을 주웠다가 그가 정란의 친구임을 알고 식객으로 받아들인다. 이후 여인국시제를 시험적으로 도입하는 안이 통과되자 그녀를 위한 긴급조치로 적성시험이 시행되었고 이에 멋지게 급제한다. 이 직후 두영월을 만나게 되었다.

시험적으로 시행된 국시[16]에서 수려는 멋지게 3등 탐화로 합격해 채운국 사상 최초의 여관리가 된다. 여자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곱지 않아 예부 소속으로 일하는 동안[17] 온갖 수모를 겪으나, 이를 꿋꿋이 버텨냄은 물론 업무 문건에서 수상한 점을 포착, 영월과 함께 예부의 비리를 파악해 과제로서 제출하여 채 상서 파직에 일조한다. 부정급제 의혹도 동시에 불거지나, 수많은 관리들의 앞에서 사문회를 멋지게 통과하여 의혹을 종식시킨다.


4.5. 다주 편[편집]


관리가 되자마자 동기인 두영월과 함께 다주의 주목으로 임명되는 말도 안되는 관위를 받게 되지만[18][19] 이 뒤부터 홍수려의 앞날에는 고생길이 찬란하게 열리게 된다. 수려와 영월의 안전을 위해 정란에게 주 장군을 능가하는 권한을 부여해 전속 무관으로 붙여주고, 왕의 무한한 신뢰를 상징하는 꽃[20]을 하사했으며, 연청과 기존 다주 보좌관 정유순을 보좌관으로[21] 붙여주는 등 가능한 조치는 취했지만 워낙 다주가 막장이라...[22]

그런 연유로 부임길 자체를 극히 비밀스럽게 이동해야 했다. 그러나 다주 경계인 최리 관문에서 그녀를 두고 일행 전원[23]이 붙잡히며 혼자 남겨진다.[24] 이에 황상서에게 받은 원앙채화 패찰[25]을 가지고 전상련 지부를 찾아간다. 여기서 임천야라는 상인의 시종으로 들어가 금화로 향한다. 여행길 내내 수려는 다주 특산물인 감로차를 전량 매입하며 자신의 행방을 알리고, 임천야는 수려가 감로차를 소중한 이에게 끓여준다는 것을 알고는 계속 감로차를 끓여주길 요구하며 성희롱적인 언행(…)을 일삼는다.

그러나 금화에 도착한 후 전상련 지부장 시창에게서 임가는 살인적에게 괴멸당했음을 듣게 되고, 그의 정체가 다삭순임이 밝혀진다. 삭순에게 붙들린 수려의 정조가 오락가락할(…) 시점에 때맞춰 연청, 정란과 금화태수가 들이닥치지만 삭순은 그녀의 꽃봉오리 비녀를 가지고 유유히 사라진다.

금화에 체재하는 동안 연청과 시 태수, 유 관리의 도움을 받아 살인적에게 잠식된 행정기능 복구에 주력하고, 전상련의 협력을 이끌어낸다. 이후 정유순의 이름으로 다주 주도 호련의 봉쇄령이 떨어지며, 부임기한 전날을 주목 취임식 날로 선포한다. 다가가 주목이 이미 호련에 입성했으며 다가에 체재한다는 거짓 소문을 퍼트려 주목들의 권위와 신망을 떨어뜨리기 위해 유순을 협박한 것. 이에 수려 일행은 관문 부수기(…)를 하며 호련에 입성. 수려는 비녀를 되찾기 위해 삭순을 따라 다 본가로 들어간다. 다춘희가 그려준 다가 약도를 가지고 상림과 함께 다 본가를 뒤져 수상한 점을 찾아내 연락하고, 다중장이 삭순과 혼인하지 않으면 다주를 불태우겠다는 협박에도 꿋꿋이 맞선다. 삭순이 비녀를 돌려주기로 한 다가 당주 선정식 당일, 동료들의 활약으로 다가의 주요 악인들을 체포하고 다극순이 당주로 선정되며 모든 것이 잘 해결되는가 했으나...이날 감로차를 끓여달라는 삭순의 요구에 수려는 아픈 사람에겐 단 차는 안좋다며 맹물을 끓여 주었고, 수려가 오기 전 스스로 독을 마신 삭순은 비녀를 찾기 위해 달려온 수려 앞에서 피를 토하며 죽어간다. 감로차엔 해독약을 미리 넣어두고 자신이 소중한 사람이길 바랐던 것. 죽는 순간 수려를 힘들게 한 것을 반성하고 입을 다물려고 했지만 수려는 전부 눈치채고, 이후 자신이 삭순을 죽였다는 죄책감에 시달려 한동안 악몽에 시달리게 되었다.

일이 모두 수습된 후 수려와 영월은 다주 주목에 성공적으로 취임, 낙후된 다주를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 학사 설립이라는 안을 내놓는다. 주부 관리들의 적극적인 호응으로 학사 설립계획은 상당히 구체적으로 발전하고, 수려는 새해 조하에서 이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해 자주로 귀환한다.


4.6. 사선교 편[편집]


안건 통과를 위해 수려와 유순은 관계부처와 전상련과 협의를 거듭한다. 여인국시제를 반대하여 그녀를 무시했던 공부상서 관비상에게는 주량대결을 신청하여 승리한다.[26] 일이 다 잘 풀려가던 시점에, 다주에서 희귀병이 돈다는 소식이 도착한다.[27] 더군다나 이 병은 여자인 수려가 관리가 된 탓이라며 사선교라는 사이비 종교단체가 소문을 퍼트려 다주의 여론은 심각하게 악화된다. 마침 영월의 후견인이자 흑주 주목인 도유가 자주에 도착, 영월의 아버지와도 같은 의원 화진의 책을 건네주어 이 책에서 치료법[28]을 발견하고, 조정과 전상련의 협력을 이끌어낸다. 수려는 자신의 목숨도 아까워않고 의원단과 함께 다주로 달려간다.

다주 주군과 백성들이 유언비어를 믿고 거리낌없이 그녀를 죽이려 들지만 병 태수와 주민들(부인네들이었다.)과 석영촌에서 환자들을 데려온 주란의 절규에 사람들은 설득되고, 환자의 2/3을 살려내는 쾌거를 거둔다. 그리고 사선교가 있으리라 짐작되는 석영촌으로 향한다. 잡혀있던 영월을 구해내고, 그녀 자신도 사선교의 목표였던 탓에 붙잡힐 뻔 하지만 표리앵의 도움으로 방진을 비껴간다. 그런 보람도 없이 또 방진을 밟아(…)위기에 처하나 다삭순이 방진 일부를 지운 덕에 무사히 구출된다.

사선교 사건 해결을 위해 수차례 무모한 월권행위를 거듭한 끝에 조정이 들고일어나 영월은 주목 보좌관으로 좌천되고[29], 수려는 직위해제당해 용관으로 떨어진다. 후임으로 온 도유에게 인수인계가 끝난 뒤, 수려는 정란과 함께 자주로 귀환한다.


4.7. 용관[편집]




4.8. 감옥의 유령 편[편집]




4.9. 남주 편[편집]




4.10. 어사대옥사[편집]




4.11. 표가편[편집]




5. 평가[편집]


책을 보면 수려가 스스로의 능력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도 있지만, 수려의 인맥이 너무 무시무시한지라 인맥빨로 해결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 그러던 중 결국 인맥빨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건을 맡은 수려는 허용 이상의 월권행위를 하고 그 대가로 관직을 잃지만 진소방의 도움으로 간신히 어사대에 들어가게 된다. 어사대에 들어간 뒤로 성격이 좀 많이 거칠어졌으며 상사인 규황의와 라이벌인 육청아의 지속되는 괴롭힘을 견디면서 마음이 옛날과 비교도 안 되게 두둑해지고 머리회전이나 일 처리 능력도 좋아진다. 사마 신은 '가장 약했던 공적 챙기기를 악독한 상사와 동료 덕에 가장 단련받았다'고 평한다. 여러모로 장족의 발전. 근데 알게 모르게 인맥빨들이 알아서 처리해주는 것도 많다. 물론 홍수려 본인의 능력도 탁월한 편이지만. 과연 마성의 여인.

성격이 털털해서 그런지 홍등가에서 일할 때 최고 기녀인 호접에게 귀여움과 애정을 듬뿍 받았고 주취나 향령과도 친밀하다.

작중 나오는 엄친아들을 홀리는 마성의 여인으로, 결혼 안 하고 애인도 없다는 조건에서 그녀에게 호감을 안 보이는 인물이 드물 정도. 이성적으로는 아니어도 호감상태를 유지하는 남자들도 꽤 많다. 밑의 인간관계 항목만 봐도 채운국 이야기의 시간대인 2년간 고백한 사람이 넷이나 될 정도.

작가의 후기 등을 보면 일단 수려와 공인 커플링은 왕 자류휘지만 이 작품에서 제일 이루어지기 힘든 게 이 커플로 보일 정도로 작가가 마구 굴려댄다. 또한 수려는 자신의 위치에 대한 자각이 확실해서 연애결혼보단 차라리 정략결혼을 선호하는 특이한 성격. 이성에 대한 자각이 없는 건 아니지만 무의식 중에 그것을 거부하고 있다.


6. 사족[편집]


작중에서 수려가 가까운 사람에게만 끓여주는 차가 있다. 작중 이름은 감로차(甘露茶). 일반적인 차와 달리 단맛이 난다고 해서 이 작품을 접한 사람들이 한번쯤 검색해보게 된다. 일반적으로 한국에서는 '수국차'[30] 혹은 '이슬차'로 불리는 차로, 정말로 설탕 하나 없이 은은하고 자연스런 단맛이 난다.


7. 결말[편집]


수명이 많이 줄어든 탓에 몸 자체가 장미공주, 혹은 표가의 무녀에 가까워져[31] 왕의 칙사로서 황해로 인한 홍주의 경제 봉쇄를 해지하러 가던 중,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어 표리앵의 조치로 표가로 옮겨진다.

이미 표가 밖에서는 버티기 힘든 몸이고, 표가에서라면 편안히 여생을 살 수 있으리란 진단을 받았지만 왕의 관리로서, '바깥' 일을 포기하지 않는다. 이에 표류화가 자신의 마지막 육체로 남겨둔 무녀의 몸을 주겠다고 제안하지만[32][33] 그마저도 거절하고 마지막까지 홍수려로서 살 것을 선언. 표리앵과 함께 표가를 뒤져 황해 구제책을 찾는 한편 표류화를 설득하여 표가의 전면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34] 표가 밖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그 직후 표류화의 본체가 능안수에게 살해당하여, 신역을 수복해야 했던 혼백 상태의 표류화가 빙의할 수 있도록 자신의 몸을 기꺼이 내주어 다시금 수명을 깎아먹었다. 표류화가 신역 수복을 마치고 몸을 돌려줄 당시 남은 수명은 단 하루. 원하는 시점에 일어나 그 하루를 보낼 수 있도록, 자신과 류휘가 선택하는 시점에 깨어나는 조건으로 시간이 정지하는 '하얀 관'에서 왕비연의 혼백에게 보호받으며 잠들게 된다. 자는 와중에도 꿈 속에서 단편적으로나마 상황을 보고 있었고, 이혼하여 자류휘에게 나타나 충고를 해 주기도. 그러다 능안수가 '수려를 되찾고 싶다면 양위하라'는 협박의 구실로써 그녀를 관째로 탈취하지만, 능안수가 제시한 시간이 다한 순간 류휘와 그녀 자신의 선택으로 깨어나 진소방과 봉숙아 등 용관 동료들과 낭연청, 자정란의 도움으로 무사히 탈출하여 자류휘와 왕계의 최후의 결전장에 나타난다.

류휘의 승리가 확정되는 시점에서 류휘 대신 활을 맞고 하루의 수명마저 다해 죽게 되지만, 엄마랑 나란히 황천길 걷던 중 삭순에게 빼앗긴 수명을 돌려받아 짧게나마 다시금 생을 살아가게 되었다. 죽다 살아나서인지 수려 쪽에서 자류휘에게 다가가기도 하는 듯. 자류휘는 이를 두고 '새침하던 고양이가 따르게 된 기분'이란다.

2권 에필로그에 의하면 수려는 명관리가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재상이 되지는 못했다.[35] 관직생활로 인생의 절반을 보냈고, 전국 구석구석을 돌았으며 수많은 전설을 남길 정도의 명관리로 육청아와 나란히 칭송될 정도였다고 한다.

그 후 29살에 자류휘와 결혼하여[36] 딸을 낳고 30살에 죽는다.[37][38] 그러나 그 생애가 너무나도 짧았고 이상하게도 자료 중 많은 부분이 소실되어 생애의 대부분이 수수께끼이며, 그녀에 대해서는 실존 인물이 아니라 가공의 전설이라는 논쟁도 일어나는 듯.[39] 그리고 쿠와시마 호우코는 또 한번 전설이 되는데.....

뒷날 류휘와 수려의 딸이 채운국의 여왕[40]이 된다고 한다.

[1] 세 성우 모두 이누야샤산고를 연기했다.[2] 홍등가 경리직이다. 오해말자. 참고로 가족들은 그녀가 홍등가에서 일하는 걸 이미 알고 있지만 그녀를 생각해 모르는 척 하고 있다.[3] 특히 식사 문제로[4] 이 사실은 16권에 가서야 알게 된다.[5] 진심은 아니었지만[6] 여기에 낭연청이 포함되어야 하지만 실제로 고백한 적은 없으니 제외[7] 근데 이건 좀 미묘한 게, 꼭 결혼 퇴직만을 위한 건 아니고 사실은 홍가 직계 장녀라는 신분 때문에 사실 맞선 쪽으로는 거의 공주에 맞먹는 몸값을 자랑하기 때문이다. 물론 본인은 혼담에 관한 건 전혀 모르고 있다.[8] 서로 목숨을 구해준 이후(수려가 구한 건 본인도 청아도 모르지만) 자신이 수려에게 마음이 있음을 깨달았다. 진정 마성의 여자...[9] 아버지 리앵, 아들 리앵 둘 다 포함[10] 이미 여기저기서 단명할 것이라는 복선이 나왔다. 그리고 아이 못낳는 몸이란 설정은 작품 최후반부에 깨버리고 딸하나 낳았다고 나온다.[11] 자류휘는 어리광이 심하고 정서불안적인 느낌이 강하며 자정란은 자타공인 성격파탄자다. 그녀에게 큰 영향을 끼친 다삭순은 얀데레 기질을 보유한데다 싸이코패스에 가까운 성향을 보이고 육청아는 역하렘 멤버는 아니지만 여성혐오증에 성격이 더럽다. 그나마 낭연청이 정상이 아닐까 싶은 수준.[12] 귀양 내 채칠가의 저택 밀집지역[13] 홍장군항목 참조[14] 사실 이 가인들은 소가를 감시하기 위해 홍가 방계들이 심어둔 자들로,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여심과 구랑의 손에 남김없이 잡혀 죽는게 나을 법한 생지옥을 본 후 목을 잘라 방계가문에 보내 경고했다고... 그런데 이 이후로 왜 형에게 지원을 끊었는지는 의문. 애니메이션에선 소가가 흉년때문에 가난해진 사람들 돕느라 더 가난해졌다고 잘 끼워맞췄다.[15] 다만 홍소가가 동생들에게 자신의 집에 대해 관여하는 것을 절대 엄금한 탓에 국시를 치른 뒤 다주로 내려갈 무렵에야 홍구랑과 공식 재회를 한 대목을 보면 그것 역시 홍소가의 뜻일 가능성이 크다. 홍가 당주가 관여할 일이 더 이상 없다고 그들의 큰형이 잘라내는데야 도리가 없었을 것이다.[16] 이 국시에서 여성 상위 급제자가 없을 경우 여관리 도입은 없었던 일로 하겠다는 조건으로 시행되었다.[17] 일종의 인턴 비슷하게 일했다. 상위급제 20인만 따로이 심사하려는 조치였다.[18] 주목의 위는 정3품. 육부상서와 동급이고 한 주의 모든 것을 책임진다는 점으로 봤을 때 육부상서보다 권위가 높으면 높았지 절대 낮지 않다. 다만 이 경우는 다주 주목이 계속 살해당했기 때문에, 죽어도 아깝지 않을 인물을 뽑아 보낸 경우다.[19] 원래대로라면 이강유나 남추영조차도 주목을 맡기에는 언감생심이다. 일단 대부분의 주목이 홍여심이나 황기인과 동급 이상일 정도다.[20] 정확히는 미래와 희망을 상징하는 꽃봉오리[21] 본래 각 주의 주목 및 주목 보좌관은 1명씩이다. 신참 관리를 주목으로 임명하는 만큼 그를 보완하기 위한 특례조치였다.[22] 다주는 비정상적으로 다 일족의 영향력이 높아, 파견되는 주목은 족족 살해당하거나 그들의 꼭두각시가 되었다. 이에 다원순은 준시도 합격하지 않은 낭연청을 주목으로 만들어 다주 주부를 지탱하게 해 왔으나, 다원순이 사망하며 국시에 합격한 정통 주목이 필요해진 것. 이에 연청이 주목 파견을 위해 자주로 왔던 것이고, 안전 문제로 스스로를 지킬 수 없는 정유순은 자진해서 감옥용 탑 꼭대기에 문을 잠그고 감금상태에 들어가 업무를 처리해왔다.[23] 연청, 정란, 향령, 영월[24] 주목 임명 후 3달 이내 부임지에 도착하지 않으면 임무포기로 간주되는 것을 노려 다가가 입성을 저지하려 했다.[25] 통행패로, 황가 문양이다. 홍가나 자가, 남가 문양은 눈에 튈 지 몰라 제외되었다.[26] 관비상은 조정 최고의 술고래로 유명한 인물. 수려는 이 인물과 같이 대작하고, 장정도 맛만 보면 기절할 정도로 도수가 높은 모염백주를 마신 후에야 잠들었다. 엄청난 주당이었던 홍장군의 피인듯(…).[27] 기생충 감염으로, 복부에 혹이 생긴 후 죽어간다.[28] 인체절개. 즉 외과수술로 필두어의조차 못하는 시술이란 설정.[29] 사실은 이게 정상이다. 제 아무리 국시 장원이라고는 하나 13살인데다가 경험없는 신임 관리를 주목으로 임명 한것 자체가 이상했던 것.[30] 이름탓에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아는 관상용 수국이라 오해할 수도 있지만, 일반적인 수국(Hydrangea macrophylla Serin)이 아니라 특수한 산수국의 변종(Hydrangea serrata Seringe var. thumbergii)으로 만든다. 수국차 품종 이외의 수국은 독성이 있어 복용시 설사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혼동하여서는 안 된다. 감차(甘茶) 혹은 감차수국(甘茶繡球)이라고도 불린다.[31] 표가의 무녀는 표가 밖으로 나가면 몸에 무리가 걸리고, 수명도 줄어든다. 표영희가 그 예. 수려의 경우는 어머니 장미공주가 표가 무녀의 신체에 붙들려 있었고, 그 신체로 자신을 출산한 탓에 표가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홍수려가 술이 센 이유도 본인은 원래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은 이 특이한 신체 덕이 크다.[32] 류화는 이능은 뛰어나지만 불로장생의 능력은 없어서, 다른 무녀의 몸에 빙의하는 식으로 수많은 무녀들(하얀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무녀들이 바로 그것이다.)을 써가며 장수해왔다. 다만 수명 자체가 늘어나진 못했다고 한다. 뭐 그렇다고 표류화가 마음대로 하얀 아이들의 몸을 소유한 건 아니고, 정상적으로 살 수 없던 하얀 아이들이 유일하게 자신들을 돌아봐 주고 보살펴 주었던 류화를 위해 스스로 몸을 내 주었기 때문에 사용할 수 있었던 것이다.[33] 다만 홍수려에게 그 남은 마지막 몸을 내 주는 호의를 베푼 것은 생각보다 홍수려에게 적의가 없었던 것도 있지만, 자신의 긍지, 홰나무 아래에서 빈 첫번째 소원을 이루어준다.는 부분을 지키기 위함이었다.[34] 초반부 희대의 악질 집단으로 묘사되고 있지만, 후반부에서 밝혀지는 표가의 실체는 중립과 구제의 가문. 도움을 청하는 자는 선하건 악하건 동물이건 요괴건 거부하지 않는다고 한다. 일종의 적십자 비슷한 느낌인 듯.[35] 채운국 최초의 여자 재상은 주란이 된다고. 수려가 다주에서 만났던 울보 소녀 주란 맞다.[36] 다만 결혼까지는 시간이 좀 소요되어서, 정말 우여곡절 끝에 결혼했다. 마지막으로 능안수와 엮이는 일련의 사건을 겪은 뒤에야 고집을 꺾고 류휘의 청혼을 받아들인다. 이때는 시점상 자류휘가 마지막 청혼을 한 뒤로도 자그마치 10년이 더 지난 시점이다. 그래서 수려의 허락의 말은 그 청혼, 아직도 유효해? 였다고(…). 다만 이 시점에는 다시 한 번 치러진 여인 국시에서 주란이 급제했고, 또한 그 이후에 퇴관을 했기 때문에 덕분에 수려가 류휘의 청혼을 뒤늦게 받아 들인 것은 주란의 급제로 인해 그동안 새로운 여성 관리의 탄생이 될 때까지 결혼을 늦춘 것이라는 추측이 항간에 떠돌고 있다고 한다. 물론 그 이유가 없다고 볼 수는 없겠지만, 두 사람의 혼인에는 사실 이 능안수로 인해 겪은 사건의 여파가 크다.[37] 흑선에 의해 수명을 빼앗기지 않았다면 좀 더 오래 살 예정이었다. 그래도 몇년 더 정도로 밖에 못살았겠지만... 그녀의 어머니가 그랬듯이... 사실 재상이 되지 못한 건 그녀의 짧은 생 탓도 있다. 29살이 되도록 결혼하지 않았던 것은 자신이 관리로 있는 동안 주란이 과거에 합격하길 바란 듯한데, 수명이 길었다면 재상까지 된 후에 결혼을 고려했을 지도 모른다.[38]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 짧은 시간이었던 건 사실인데, 이건 사실 그녀가 출산을 강행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임신 사실이 밝혀졌을 때 수려는 아이를 낳으면 반드시 죽을 것이다.란 선고를 받았다고 한다. 당연히 수려의 주변인들은 모두 그녀에게 아이를 지울 것을 권했다. 어차피 리앵을 양자로 들인 것에는 후계자가 탄생하지 않을 것을 고려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적어도 그녀가 아이를 낳기를 포기한다 해도 대안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하술했듯 수려는 출산을 강행했고, 결국 아기를 낳고 얼마 되지 않아 세상을 떠났다고 한다.[39] 후일 발매된 외전 '해골을 청하다' 에서 보면 소요선이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기록상에서도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와 '있어야 할 결정적인 사람이 없는 느낌이다' 라는 의문이 나온다. 수려 본인이 반 신선이고, 신선들과 너무 많이 엮인 탓에 자연스럽게 기록이나 기억이 어느 정도 말소된 듯 보인다. 너무 먼치킨적인 업적이라 시일이 흐르고 나면 동일인물 여부에 의심이 생길 수도 있고...[40] 그리고 딸은 일흔까지 장수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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