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터 툴리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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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과 불의 노래의 등장 인물.

2. 생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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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시절에는 강인한 영주였고, 고집이 셌다. 마찬가지로 옹고집인 브린덴 툴리가 자신이 주선해준 정략 결혼들을 모조리 거부하자 한참을 싸웠고, 브린덴이 끝까지 말을 듣지 않자 결국 화가 나 동생과 의절을 해버렸을 정도. 로버트의 반란 이후 왈더 프레이를 항상 의심했으며, 이 영향으로 그의 자식들 역시 왈더를 별로 신뢰하지 않았다.[3]

나인페니 왕들의 전쟁을 계기로 피터 베일리쉬의 아버지와 친구가 되었고, 피터를 대자로 들여 리버런에서 지내게 해줬다. 그러나 피터가 캐틀린을 놓고 브랜든 스타크과 결투를 벌인 직후 피터를 고향으로 돌려보내 버렸다. 외부에는 결투가 원인이었다고 알려졌지만, 사실은 조금 다르다. 피터가 라이사를 임신시켜버렸던 것. 피터 본인은 그때 술에 몹시 취한 상태라 자신에게 찾아온 여자가 캐틀린인지 라이사인지 구분조차 하지 못했었다. 이 당시 피터가 캐틀린을 짝사랑하고 라이사가 피터를 짝사랑하는 삼각 관계가 있었다는 걸 호스터가 알아차렸는지는 알 수 없다.

일단 라이사를 낙태시키긴 했지만, 이미 한 번 임신을 한 딸에게 좋은 혼사를 맺어주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때, 막 반란을 일으킨 존 아린이 툴리 가문의 지원을 요청해오자 잘됐구나하고 자신보다 나이가 많은 노영주 존 아린에게 자신의 딸과 결혼할 것을 요구하여 관철시킨다. 당연히 사랑도 없는 강제결혼이기에 이 일로 딸 라이사와는 완전히 관계가 틀어져버리고, 라이사는 평생 아버지를 미워하여 본가로는 찾아오지도 않았으며 임종에도 오지 않았다. 그래서 말년에는 호스터 본인도 그것을 계속 후회했다.

다섯 왕의 전쟁 발발 당시, 병환으로 거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1부까지는 정신이 멀쩡했지만, 병환이 악화되어 결국엔 딸 캐틀린의 얼굴도 못 알아보는 상황까지 간다. 정황상 암으로 보인다.[4]

사망하기 전 그는 탠지에 대한 헛소리를 하고 3부 중반에 임종을 맞이한다. 사망했을때의 나이가 추정하면 59세~63세로 평균 수명이 짦은 세계관에서 나름대로 장수했다. 장례는 툴리 가문의 전통에 따라 그의 유해가 배에 실어 화장되면서 강으로 보내졌다.

이때 그의 시신을 강으로 실어 보낸 7인 중에는 "절름발이" 로타르 프레이도 포함되어 있었다. 로타르는 에드무어와의 혼약에 동의하는 프레이 가문의 답을 가지고 리버런에 와 있던 중 장례에도 참여했다. 그는 툴리 가문을 몰락하게 만든 피의 결혼식을 계획한 책략가다.

3. 탠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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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불명인 호스터가 병상에서 내뱉은 말은 '탠지, 미안하다, 날 용서해다오.', '그 아이는 서자였다. 너는 튼튼한 적자를 많이 낳을 수 있을 거다.'였다. 호스터가 병석에서 말한 탠지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3부까지 드러난 내용을 보면 둘째 딸 라이사를 가리키는 말이라는게 거의 확실하다. 아래에서는 확실히 알려진 사실과 가설들을 정리한다.

• 사실
  • 탠지는 꽃의 이름이다.
  • 탠지 꽃은 피임, 낙태를 하는 데 쓰는 약인 달차를 만드는 재료다.
  • 평민들은 자기 딸에게 꽃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다. 리버런 잡부 중에도 탠지라는 여자가 있지 않았나? 하는 말이 나왔다.
  • 스토니 셉트의 창녀촌 포주의 이름은 탠지이다.
  • 캐틀린이 알기로는 호스터 툴리에겐 따로 애인이 없었다.
  • 호스터의 차녀 라이사는 피터 베일리쉬의 아이를 임신했고, 그 사실을 아버지에게 알리며 피터와 결혼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호스터는 라이사에게 강제로 달차를 마시게 하고 피터를 대자 자리에서 쫓아냈다.

• 가설
  • 캐틀린 스타크는 처음에는 아버지가 탠지라는 이름, 또는 애칭을 가진 인물을 애인으로 뒀으며 임신한 그녀를 낙태시켜서 죽기 전 그녀에게 용서를 빌려는 게 아닌가라고 생각한다.
  • 그러다 캐틀린은 여동생 라이사에 대해 떠올렸고 아버지가 라이사 아린이 임신한 사생아를 낙태시키고, 처녀성을 잃은 라이사를 나이가 많고 (생존한) 아이는 없는 이어리의 영주 존 아린에게 떠넘겼다고 결론을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