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보컨 부두 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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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호보컨 부두 화재.jpg

1. 개요
2. 사고 당시
3. 사고 이후


1. 개요[편집]


1900년 6월 30일 미국 뉴저지주의 호보컨 부두에서 일어난 화재.

2. 사고 당시[편집]


호보컨은 뉴저지에 위치한 항구 겸 부두로, 100년 넘게 운용되고 현재까지도 운용되고 있다. 부두인 만큼 여러 배들이 오고 갔고, 물품을 실기 위한 철도들도 잔뜩 깔려있었다. 부두에는 여러 창고들이 있었는데, 그 중에는 독일회사인 Norddeutscher Lloyd(NDL)회사의 창고도 있었다.

사고 당일, 오후 4시 경 NDL측의 선박이 정착하는 곳의 목화 솜 창고에서 화재가 시작됐다. 강한 바람으로 인해 인근 창고에 있던 수천톤에 달하는 원유와 섬유, 솜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15분 만에 400m가 넘는 곳에 불이 퍼졌고, 사람들이 대피하기엔 불이 너무 빨리 퍼져나갔다. 하필 건물들도 대부분 나무로 만들어졌고, 심지어 부두마저 나무로 만들어져 불이 순식간에 커졌다.

사람들은 불을 피해서 급히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하지만 수영을 할 줄 모르는 사람들이 많아 그대로 익사한 이들도 많았다. 인근에 정착한 배들도 불이 너무 강해 배를 대피 시킬 시간조차 없었다. 화물선과 여객선 수대가 순식간에 타올랐고, 배를 고정시키던 홋줄이 불에 타는 바람에 끊어져 그대로 바다로 떠내려 가 화재를 진압하지도 못했다. 증기선 Saale은 홋줄이 끊어진 채 표류하다 인근 리버티 섬까지 떠내려갔다. 화재로 Saale의 선장과 승무원, 그리고 배에 탑승했던 공려회 신자들이 목숨을 잃었다. Main또한 화재가 번져 불길에 휩싸였다. 배는 살릴 수 없는 지경까지 타는 바람에 결국 폐선 처리 됐다. 그런데 놀랍게도 안에 탑승했던 인부 16명이 배 내부에 있던 석탄 창고에서 버틴 덕에 살아남을 수 있었다. Bremen 역시 화재에 휘말려 사상자가 많이 나왔다.

불은 7시간이 지나서야 간신히 진압할 수 있었다.

화재로 최소 326명이 사망했다. 사망자 중 상당수는 부두에서 일하던 노동자들이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목화 솜 창고에서 누군가 담배를 피거나 해서 화재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3. 사고 이후[편집]



호보컨 부두는 다시 지어졌다. 이번엔 나무를 최대한 배재하고 금속과 벽돌을 사용해 지었다.

7월 4일 화재 사망자를 기리는 합동 장례식이 열렸다.

인근 공동묘지엔 희생자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비가 세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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