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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惠
중국 문화권 왕(황제)의 묘호, 시호에 사용되는 글자. 묘호에도 사용된 기록이 있다. 시법에서는 분명 좋은 뜻이지만 전한 혜제를 시작으로 실제로는 영 비참한 말로를 맞은 황제에게 주로 주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혜제의 시호를 받은 황제들은 호구 취급을 받지만 대체로 인성 하나만큼은 어질고 유순한 편이었다. 전한 혜제는 한때 자신의 태자 자리를 위협했던 이복동생 유여의가 여후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바보 황제로 알려진 진 혜제도 혜소가 자신을 지키다가 죽으면서 자신의 옷에 피가 묻자 충신의 피를 닦지 말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명 혜종은 자신의 황위를 찬탈하려고 반란을 일으키는 숙부를 해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 고려 혜종은 신체는 강건해서 자객을 직접 때려잡을 정도였지만 성격은 유순했다.
대부분 은혜로울 혜(惠)자를 사용해서 해당 황제의 은혜로움을 나타낸다. 그외 슬기로울 혜(慧)자를 써서 지혜로움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은근 2대 군주가 많은 편이다.[1] 나라의 기틀이 완성되는 시기가 바로 2대째인데, 이런 유순한 군주와 시기의 궁합이 잘 안 맞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대로 2대째를 잘 다듬어 나라를 번창시킨 군주는 태종이라는 묘호[2] 를 주로 받으며, 이런 수많은 태종들은 다들 한 포스 하신 양반들이 많다. 혜 자를 받은 시호와 태종이라는 묘호를 받은 군주가 둘다 존재한 왕조도 존재하며[3] 이 경우 혜 자 시호를 받은 군주 시기에 나라가 혼란기에 빠졌다가 태종 시호를 받은 군주가 혼란기를 종식시키고 나라를 번창시킨 경우가 많다.
1. 개요[편집]
중국 문화권 왕(황제)의 묘호, 시호에 사용되는 글자. 묘호에도 사용된 기록이 있다. 시법에서는 분명 좋은 뜻이지만 전한 혜제를 시작으로 실제로는 영 비참한 말로를 맞은 황제에게 주로 주어졌다.
그러나 한편으로 혜제의 시호를 받은 황제들은 호구 취급을 받지만 대체로 인성 하나만큼은 어질고 유순한 편이었다. 전한 혜제는 한때 자신의 태자 자리를 위협했던 이복동생 유여의가 여후에게 살해당하지 않도록 노력했고, 바보 황제로 알려진 진 혜제도 혜소가 자신을 지키다가 죽으면서 자신의 옷에 피가 묻자 충신의 피를 닦지 말라고 했다는 일화가 있으며, 명 혜종은 자신의 황위를 찬탈하려고 반란을 일으키는 숙부를 해치지 말라고 할 정도였다. 고려 혜종은 신체는 강건해서 자객을 직접 때려잡을 정도였지만 성격은 유순했다.
대부분 은혜로울 혜(惠)자를 사용해서 해당 황제의 은혜로움을 나타낸다. 그외 슬기로울 혜(慧)자를 써서 지혜로움을 강조하는 경우도 있다.
은근 2대 군주가 많은 편이다.[1] 나라의 기틀이 완성되는 시기가 바로 2대째인데, 이런 유순한 군주와 시기의 궁합이 잘 안 맞는 게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할 수 있겠다. 반대로 2대째를 잘 다듬어 나라를 번창시킨 군주는 태종이라는 묘호[2] 를 주로 받으며, 이런 수많은 태종들은 다들 한 포스 하신 양반들이 많다. 혜 자를 받은 시호와 태종이라는 묘호를 받은 군주가 둘다 존재한 왕조도 존재하며[3] 이 경우 혜 자 시호를 받은 군주 시기에 나라가 혼란기에 빠졌다가 태종 시호를 받은 군주가 혼란기를 종식시키고 나라를 번창시킨 경우가 많다.
2. 시호[편집]
3. 묘호[편집]
3.1. 혜조(惠祖)[편집]
3.2. 혜종(惠宗)[편집]
3.2.1. 목록[편집]
[1] 전한 혜제, 서진 혜제, 명 혜제, 고려 혜종 등.[2] 시호가 아니라는 점에 주의. XX조나 XX종은 묘호이고, 황제의 시호는 XX제이다. 가령 전한의 제5대 황제인 유항의 시호는 효문제(줄여서 문제라고도 한다)이고 묘호가 태종이다.[3] 전한, 명.[4] 북원 추증.[5] 명 추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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