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턴트 영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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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생존 난이도
3. 드래곤 라자 이후
4. 숨겨진 먼치킨



1. 개요[편집]


바이서스 왕국의 가장 서쪽 변두리 깡촌영지. 이 곳을 벗어나서 서쪽으로 가면 개척지 수준의 마을 몇 개만 있다고 할 정도다. 하지만 생존 난이도는 마을도 아니고 야외도 아니고 던전과 동급이다. 이름에 이 붙은 것이 결코 폼이 아니다! 본래 이름은 노멀턴트였으나 약 50년 전부터 헬턴트가 되었다 카더라. 자연스레 본격 전투종족 마을로 진화했다. 드래곤 라자에서 헬턴트 출신들의 면면을 보자…

바이서스인들이 서부의 미개척지로 진출하려면 반드시 거쳐야 되는 곳이기 때문에 개척사업이 시작되면 크게 발달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왕조차 함부로 못 마시는 귀한 뮤러카인 사보네 와인을 마을 술집창고에 모셔둘 수 있을 정도로 생산력도 좋다. 주민들이 받는 대우가 봉건영지라기보단 자유도시가 아닌가 싶을만큼 높은데도 일부러 들어와서 살려는 외지인은 아무도 없으며 외부와의 교류도 거의 없는지라 물가가 비싸고, 땅값이 넓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건당 1퍼셀이라는 기괴한 곳이다.

영지가 이렇게 된 건 바로 옆집이라 할 수 있는 회색산맥에 사는 블랙 드래곤 아무르타트의 앞마당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무르타트가 각성한 약 50년 전부터 항상 수난을 겪고 있다. 덕분에 누구도 이 땅을 노리지 않으므로 칼 헬턴트는 자기 형님같이 맘씨 좋고 사람 좋은 영주가 등짝에 칼침 안 맞고 편안하게 통치할 수 있는 이유가 바로 아무르타트라는 말을 할 정도다. 등 뒤에서 칼침이 안 날아오는 대신 코 앞에서 괴물들이 쳐들어오지.

물론 드래곤이 직접 와서 행패를 부리는 건 아니지만 그 마성에 붙잡혀 떠나지도 못하고 득시글거리는 몬스터들에 의한 피해가 크다. 때문에 영주 헬턴트 자작의 눈물나는 노력으로 다년간에 걸쳐 토벌대를 보냈지만 번번히 작살나고 영주의 아들 알반스 헬턴트마저 전사했다. 1권에서는 눈물나는 로비의 결과로 왕의 드래곤인 캇셀프라임까지 초빙했음에도 깨지고 말았다. 캇셀프라임이 참전한 전투가 제9차 아무르타트 토벌전이니 영주의 집념도 대단하다고 볼 수 있다.[1]

땅값이 1퍼셀인 것도 이 때문이다. 원래 헬턴트 영지의 영주는 자상해서 몬스터의 습격이나 몬스터 토벌 도중 생긴 희생자의 유족들에게 땅을 주고, 이 땅을 영주가 다시 사들이는 보상 정책을 실시한다.[2] 하지만 이렇게 하면 자기 땅을 자기가 줬다가 사는 것을 반복하게 되므로 부유한 자도 파산할 수밖에 없는데, 영주님에겐 금화 한 닢 없는 줄 누구나 다 알기에 주민들은 어떤 땅을 얼마나 받든 그 자리에서 1퍼셀에 헬턴트 성의 집사에게 되팔아버린다. 물론 영주는 노발대발하지만 내 땅을 내 맘대로 가격 붙여서 팔겠다는데야 못하게 막을 수도 없고... 닥치고 내 땅문서나 가져가! 덕분에 얻은 별명이 <대륙에서 가장 싸구려 땅>이다.

마을 분위기는 마음씨 좋은 영주와 유쾌한 주민들이란 컨셉으로 겉보기에는 매우 즐거운 듯하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야심있는 사람은 누구도 여기를 노리지 않으며, 폭정을 하려고 하면 영지가 텅 비면서 완전히 던전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마음씨 좋은 영주만이 살아남을 수 있으며, 수시로 몬스터가 쳐들어오는 마당에 이웃들과 사이가 안 좋다면 목숨을 단 며칠도 부지할 수 없으며, 실제로도 도둑이 영업하기에는 너무 위험한 지역이란 언급이 나올 정도로 위험해서 항시 서로 친하게 지내면서 협력을 해야 하며, 몬스터의 습격으로 죽어간 사람들을 잠시라도 잊기 위해서 억지로라도 전체 주민이 유쾌할 필요가 있다는 슬픈 내막이 있다.

드래곤 라자의 주요 인물과 관련있는 곳으로 중요 인물인 후치 네드발, 샌슨 퍼시발, 칼 헬턴트, 제미니 스마인타그의 고향. 최근엔 장님 마법사 타이번이 눌러앉았다.

항상 몬스터에 시달리다보니 마을 사람들이 강단이 좋다고 한다. 작중에서 늘 강조하는 '헬턴트식'도 대강 치환하면 으로 볼 수 있겠다. 작중 언급으로는 "네가 날 죽이는 것 말고 더 뭘 하겠냐? 하지만 내 목숨은 내 것이고, 내 마음대로 종말 처리하는 것이다. 따라서 네가 날 죽이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해서 죽는 것이니 넌 사실 날 죽일 수조차도 없다. 멋대로 해봐! 라는 식의 배짱 말이다."라고 표현되어 있다.[3]

일반 주민들도 깡으로 뭉친 판에 당연한 일이겠지만 경비대원들은 모두 덩치가 좋은데, 힘 없고 왜소하면 살아남지 못하고, 운이 좋든 어쨌든 살아남다 보면 훈련과 전투 때문에 근육이 엄청 붙는다. 그러다 보니 근육 때문에 다들 보디빌더가 되어버려서 일반 사이즈의 옷이 맞지 않아 경비대원들의 의복은 모두 영주 지급품이다.

또한 도금 롱소드 같이 일반 마을에는 어울리지 않는 특수장비가 있는데, 이는 사람이 사는 마을에 물리공격이 안 먹히는 상위 몬스터가 자주 출현하는 잔혹한 현실을 이겨내기 위한 꼼수다.[4] 원래는 축복받은 은으로만(그러니까 통째로) 만들어야 하나, 그렇게 하다가는 바로 파산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코팅만 하는 것이라더라는 사연이 있다. 물론 그 정도로는 제대로 된 성능이 안 나오지만, 경비대원들의 스펙이 너무 괴물이라 그걸로도 충분히 잘 싸운다고.

그나마도 재정상황이 안 좋아서 지급된 수량은 알려진 것만 보면 총 4자루며, 해리, 자렌, 터너, 샌슨이 보유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걸로도 잘만 싸우니 마을 경비대원 중에서 세계 최강급 검사가 나오는 것이 당연하다. 덕분에 영주님의 창고에는 금화 있을 날이 없다고 한다.

근데 이것조차도 1권 마지막엔 해리, 자렌이 죽고 샌슨까지 수도로 가버리는 바람에 은코팅 롱소드는 이제 터너의 검 하나밖에 안 남았다;; 그렇다면 후치가 돌아왔을 때까지 이 검 한 자루로 언데드 몬스터를 상대했다는 이야기일텐데...상식적으로 다른 지급받은 대원들이 있을 것이다. 소설상에 안 나와서 그렇지.아무리 타이번의 백업이 있었다곤 해도 헬턴트 경비대니까 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엄청난 마을에도 어떤 인물의 술주정은 1급 비상사태로 취급된다 카더라.[5]


2. 생존 난이도[편집]


그렇다면, 이 마을에서 살아남는 일의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대규모 전쟁에 말 그대로 산전수전공중전까지 다 겪으시고 고생에는 일가견이 있는 대마법사 타이번마저 바로 쌍욕을 하면서 이놈의 동네는 어떻게 된 게 고작해야 마을에 뭐 줏어먹을 게 없나 하고 오는 쪼렙으로 미노타우루스가 한 마리도 아니고 열두 마리나 나오냐고 소리 지를 정도로 어렵다.

미노타우루스 정도면 흔히들 말하는 일반적인 던전의 중간보스급 몬스터다. 이게 잘 와닿지 않는다면, 이 세계관 마법사들의 정점인 9 클래스 마스터의 마법사이중 삼중으로 쳐놓은 방어용 공격마법진을 뚫고 들어올 정도다. 그리고 이런 녀석이 고작 마을 하나 공격하겠다고 12마리가 모여서 동시에 파상공세를 한다. 누가 보면 이 영지에 세계적 수준의 마법 유물이라도 있어서 저렇게 몰려드는 것인가 생각할 정도로 답이 안 나오는 난이도다. 게다가 RPG 게임처럼 쪼렙부터 보내서 주민들 레벨업을 시켜줬을 리도 없으니, 처음부터 이 따위 난이도였고 사람들은 거기에 적응했다는 소리밖에 안 된다.

물론 종류 가리지 않고 나오는 건 아니고, 근처 동네에 나타날 법한 몬스터만 나타나는 모양이다. 예를 들어 마법사가 만들어내는 키메라나 던전에서 등장하는 가고일 같은 건 안 나온다. 물론 작품상에서 언급된 몬스터만 나타난다고 해도 충분히 이다. 만일 칼라일 영지에 있었던 세이크리드 랜드가 헬턴트에 강림했더라면 좀비가 아니라 이게 일어날 수준으로 보인다.이게 나올지도

굳이 RPG에 비유한다면 라스트 스테이지에나 나올법한 야외형 던전, 마왕성 앞마당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렇게 된 것이 아무르타트가 나타난 후 50년부터 였다는 것을 칼 헬턴트가 언급한 적이 있으니, 인간의 적응력은 엄청나다는 것을 보여주는 마을이다. 게다가 이 마을에는 힐러마법사가 없으므로 오로지 인간의 육체능력과 조악한 장비만으로 살아남아야 하니 난이도가 더 높다. 솔직히 말해서 어떻게 현재까지 버텼는지 의문일 정도다.

바이서스의 군대가 훈련 목적으로 헬턴트 영지에 주둔한 후 3개월만 버티고 살아남기만 해도, 자이펀 군대와의 싸움에서 절대로 밀리지는 않을 것이다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이 소리는 후치 일행이 군사 기밀문서를 허위로 조작할 때 후치가 이걸 써먹은 적이 있다. 물론 다른 일행들의 글과 마찬가지로 개그에 가까운 것이지만 어떻게 보면 가장 그럴듯한 내용이다.(…) 칸 아디움에서 600마리의 오크에게 성이 포위되었을 때도 칼이 경비대원들을 두고 '우리 마을 경비대원들의 반이라도 활약한다면 아무 걱정이 없겠다'고 말할 정도이다. 물론 몬스터와 훈련받은 군대는 엄연히 다르고, 아무리 용맹한 병사라도 그걸 제대로 써먹을 줄 아는 지휘관이 있어야 비로소 제 위력을 발휘하므로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는 말자.최소한 체력과 순발력, 생존능력은 엄청나게 오를 것이다 제아무리 지휘를 못 해도 집정관 100기를 동수의 해병과 붙이면 깨지기가 더 힘들지 않을까

마을의 특성상 툭하면 터지는 몬스터들의 습격 때문에 유언을 단순명료하게 전하는 풍습이 있다.[6] 갑작스런 비명횡사로 인한 각종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막고, 당사자가 죽는 마당에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주려는 배려인 듯 하다. 다만 전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의 심정은…

3. 드래곤 라자 이후[편집]


최종권에서 후치의 설득에 의해 아무르타트가 극서로 떠나게 되면서 헬턴트는 이제 던전급 마을에서 평범하고 평화로운 마을로 서서히 돌아오게 되었다. 일단 더 이상 몬스터가 근방에 집결하지 않고, 일단 있는 몬스터들도 그 동안 아무르타트의 영향력 때문에 억지로 모인 것이라 곧 사방으로 흩어지거나 떠날 것이므로 몇 년이 흐르면 마을이 정상화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위에서 말했듯이 지리적인 장점이 아주 큰 지역이기에 이전보다 더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후치는 제미니에게 코가 꿰인 채로 살겠지 여러 영웅들과 함께 전설에 남을 모험을 하며 세상을 구한 후치였지만, 이 헬턴트의 평화야말로 그의 마법의 가을이 가져다 준 가장 큰 마법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영원의 숲에서 네리아가 후치에게 모든 일이 정리되면 너네 고향에 정착해도 되냐고 반 농담조로 물었고 후치도 그의 아버지를 남편 삼고 그를 아들 삼겠다는 말같은 것은 난리를 쳤지만 정착 자체는 반대하지 않은 걸로 봐선 퓨처워커 이후 네리아와 그녀에게 코 꿰인 또 다른 한명도 그 곳에 와 터를 잡았을 가능성도 있다. 후속작인 그림자 자국에 나오는 신생국 발탄에서는 아무타르트가 발탄의 어머니라 불리며, 운차이 발탄이 실제로 국가를 건설했다는 점을 생각해볼 때 이 부근 지역이 아무르타트가 떠난 후 발전하여 나중에 발탄으로 독립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헬턴트 영주 가문은 서자인 칼 외에는 후계가 끊겼고 게다가 이후 칼의 행보를 보면 영지로 돌아가서 영주 자리를 승계했다고 보기 힘들다. 타인으로 가장 승계 가능성이 높은 이웃 영지 영주는 다름아닌 후치다.(...)[7] 잘만 하면 두 개 영지와 회색산맥 너머의 개척촌들로 나라 하나 만들기는 어렵지 않단 얘기. 다만 그럴 땐 바이서스와 많은 갈등이 있겠지만, 뭐 원래 신생국가는 그런 법 아니던가.

그러나 헬턴트 영지 자체가 바이서스에서 벗어났을 것이다...라고 보기는 또 뭐한 것이 그림자 자국의 작품 내에서 헬턴트라는 지명이 직접적으로 언급된다. 그걸 생각해보면 헬턴트 서쪽, 즉 이전 아무르타트의 영지가 솔베스이고, 발탄은 그 너머에 있지 않을까 라는 가설 또한 성립한다.


4. 숨겨진 먼치킨[편집]


이 동네, 은근하지만 대놓고 먼치킨이 매우 많다.

  • 중세시대에는 재력이 많은 사람만 구입 가능한 양초를 전문적으로 만드는 장인인 후치 네드발의 아버지가 다른 특별한 수입원을 가진 부업이 없는데도 자신의 집과 작업장을 소유하며 최소한 의식주가 해결될 정도로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다.
물론 헬턴트 성에서 동물 지방 등을 무료로 제공하여 싼 값에 양초를 만들어 공급할 수 있게 하고, 성에 납품하는 고급 양초를 주 수입원으로 삼는다는 구절이 있긴 하지만, 앞서 언급했듯이 헬턴트 자작은 여러가지 사정으로 인해 가난해서 아무르타트 원정과 같은 중요한 때나 양초를 100개쯤이나 구입할 능력밖에 없으며, 몬스터가 창궐하는 특성상 물가가 매우 높은 헬턴트 영지의 주민들의 생활에서 양초는 필수품이라고 볼 수 없다. 자세히는, 동물 지방과 갈대심지로 만든 저급 양초는 주민들에게 무상으로 지급해주곤 하며 파라핀과 꼰 실로 만든 고급 양초는 다른 지역에 수출한다고 한다. 하지만 그 모든 비용은 결국 영주님 지갑에서…

  • 몬스터가 넘치는 동네 형편상 숲 속에 따로 떨어져 사는 것은 자살행위에 가까운 행위지만, 최소한 숲지기인 스마인타그 가족과 칼 헬턴트가 마을 근처 숲에 당당히 따로 떨어져서 살고 있다. 게다가 제미니는 후치가 돌아오는 것을 기다리면서 매일 저녁에 혼자 마을 외곽을 돌아다녔음에도 멀쩡했다! 술에 취하는 것이 마을 비상사태라는 것이 이해된다. [8]

  • 마을 대장간에서는 가죽제품 및 중상급 무기 및 장비를 수리, 제조가 가능하며, 이는 후치의 바스타드 소드를 대장간에서 간단하게 고친 것과, 사슬갑옷까지 판매용으로 전시한 것에서 충분히 알 수 있다.
보통 중급 이상의 무기나 장비는 중세시대만 하더라도 국가나 대영주가 운영하는 전문 무기제조소에서만 제조 및 수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본다면 이 마을 대장간은 실로 엄청난 수준이라는 것을 바로 느낄 수 있다(자격 부여 문제도 있지만). 게다가 사슬갑옷같은 귀중품은 원래 벽에 전시하는 것이 아니라 기름칠 해서 따로 보관소에 놓고 손님이 요청할 때만 보여주는 물건. 이런 것을 대범하게 벽에 걸어놓았으니…그 정도 쯤이야란 건가 굳이 이유를 생각해본다면 일단 도둑이 없고, 몬스터와의 전투가 워낙 잦고, 또 격렬해서 소모가 심하기 때문일 수 있다.

  • 성인 남성 3명이 평상복에 쇠스랑, 삽, 괭이를 들고 13마리의 트롤과 붙어서 비록 그들은 전멸했으나 트롤 1마리를 죽였다.헬턴트에서는 NPC가 트롤을 잡습니다.[9] 또한 샌슨보다 밧줄을 더 잘 타는 경비대원(…)들이 수두룩하다.[10] 샌슨 말로는 자기보다 체격도 크고 힘도 센 사람도 있다고.[11] 오우거보다 더 힘이 세다고?[12]

  • 샌슨의 전임자인 찰스는 무려 100번의 전투를 치렀다.[13] 샌슨이 30~40회 정도[14]인 것과 마을의 위험도를 고려해본다면 그야말로 엄청난 실력자.살았다면 세계관 최강 검사 자리가 위험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00번의 방위전을 치르고 헬턴트 영주의 치하를 받은 뒤 101번째 전투에서 전사했다고 한다.영주님의 데드 플래그 참고로, 판타지 소설에서야 허구한날 전투가 일어나기 때문에 전투 횟수는 중요하게 묘사되지 않으나, 그런 비현실적이고 주인공이 초인인 판타지 소설에서조차 전투 횟수는 50회가 넘는 게 쉽지 않다. 백전노장이라는 말이 왜 생겼고, 그 말도 진짜 백번의 전투를 치른 것이 아닌 과장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헬턴트 영지의 병사들은 이미 초인 수준이라는 말이 된다. 거기에 전투 참가 횟수가 는다는 것은 생사를 건 싸움에서 결국 살아남았고 도망치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보통이라면 퇴각한 것도 전투 횟수로 칠 수 있겠지만 이 경우는 퇴각하면 바로 마을이라 다 맞서 싸웠단 소리.


이런 이유로 인해 헬턴트 영지가 가장 자랑할 수 있는 것 중 하나는 어느 대륙 기사단과 비교해도 절대 모자라지 않는 헬턴트 경비특수부대다. 영지의 위치와 형편상 소문이 나지 않았기에 관계자 외에는 잘 모르지만, 말에서 내려서 근접전을 하더라도 대단한 능력을 보이기 때문에 일부 분야에서는 기사단보다 훨씬 우월하며, 말을 타더라도 동등한 능력을 보이는 괴악한 집단이다.숫자만 좀 늘리면 세계정복이 가능할지도? 하지만 경비대원이 안생겨요. 정확히는 들어오는 만큼 죽어나간다.

그러나 이런 괴악한 집단조차 성깔 드러운 블랙 드래곤 1마리를 수십 번 원정을 갔는데도 전혀 못 이기는 거 보면 저 세계에서 드래곤이 얼마나 넘사벽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작중 취급이 좋지 못하긴 해도 D&D식 능력치로만 따지면 이 작품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드래곤. 차라리 D&D에서는 드래곤을 고작 몇 명인 모험가 파티[15]로 잡을 수 있는데, 이 작품의 드래곤은 아예 군대를 동원해도 못 이길 뿐더러 드래곤 라자를 붙여서 전쟁에 내보낼만큼 전략병기 취급받고 있다[16] 만일 D&D식 능력치에 충실했다면 중반의 지골레이드 최초 조우 이벤트 때 후치 일행이 지골레이드를 잡는 것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작중 아프나이델이 '빛의 탑의 고위 마스터들이 미쳐서 짱박혀 있어서 그렇지 그들 앞에서는 그 지골레이드도 스스로의 언사를 조심해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 것을 감안한다면 단순 화력에서는 마법사들과 그렇게 차이가 나지만은 않을 것이다. 물론 단순 화력이 동등하다 해도 자유롭게 날 수 있으며 매우 강인한 육체를 가진 드래곤이 최강의 종족인 것은 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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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지만 내용에 언급된 것으로서는 마지막 토벌이었던 제9차 토벌에 직접 참전해서 아무르타트의 힘을 체험하고 돌아온 영주는 결국 아무르타트의 존재를 천재지변 취급하며 해탈해버린다;;; 더 자세하게 묘사하면 후치의 아버지가 후치에게 아무르타트를 직접 체험한 느낌을 표현하며 자신이 절벽에서 떨어져 죽으면 절벽을 원망할 거냐고 비유했는데, 이후 후치가 그 묘사에 대해서 언급했을 때 동의했다.[2] 정확히는 공식적으로는 발행권자인 국왕 외에는 화폐 자체를 양도할 권한이 없어서 그렇다고 한다.[3] 드래곤 라자 2008년 개정판 기준 3권 71-72페이지[4] 실제로 라이칸스로프가 마을 근처에 출몰하여, 샌슨과 경비병들이 이 은도금 롱소드로 족치는 묘사가 나온다. 그리고 전염성이 있다는 라이칸스로프답게, 이들이 죽인 개체는 감염된 마을 주민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5] 제미니가 후치에게 OPG를 빌려 끼고 술(이전 버전에 뮤러카인 사보네를 마시고 취했다고 적혀있었는데, 그냥 일반 술이다. 취하고 난 후 뮤러카인 사보네를 발견, 이를 작살내려 하자 헤너가 비명을 지르며 말리려고 한다. 제미니는 뮤러카인 사보네를 좋아한단다.사실 그것밖에 이름 아는 술이 없단다. 타이번이 입맛 고급화를 심하게 해놨다.)에 취하자 샌슨을 대신하여 경비대장 대리를 맡고 있는 터너까지 동원되어 비상사태에 빠졌다. 온 마을 사람들은 후치만을 기다렸고 후치가 오자 그야말로 열광의 도가니. 물론 이건 제미니가 OPG를 끼고 있었기 때문에 그런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제미니 어머니의 엉덩짝 스매시에 순식간에 진압된다.[6] 트롤 떼가 쳐들어왔을 때 실제로 후치가 죽음을 각오하고 싸우려 하는 사내들에게 유언을 묻는데, 구구절절히 묻는 것도 아니고 반사적으로 "남길 말은?"이라고 묻고 이에 사내들도 후치가 장하다는 듯이 웃으며 유언을 남긴다. 이 남자들은 결국 다 죽게 됐는데, 유언을 들은 한 사내의 애인은 우느라 대답도 못했지만, 다른 사내의 가족은 장하다며 고맙다고 인사를 했는데, 꽤나 찡한 장면. 일상에도 미리 죽을 걸 예비해서 지인과 계약을 맺어 친지를 부탁하는 경우도 있는듯 하다.[7] 인근 영지인 칼라일 영지는 자이펀의 세이크리드 랜드의 실전 테스트로 인해 작살나 버리고 이후 새 영주가 임명되어 네드발 영지가 된다.[8] 물론 이건 상식적으로 생각해봤을 때, 스마인타크가와 칼 헬턴트가 사는 숲과 수도쪽으로 향하는 길이 아무르타트의 서식지인 회색산맥과는 마을을 끼고 다른 방향으로 나있어서 그렇게까지 위험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물류를 가져오는 길이 회색산맥을 통하거나 그와 준할 정도로 위험하면, 애초에 그냥 고립되어 말라죽을 일밖에 없다. 물론 헬턴트 영지 자체가 워낙 위험도가 높아서 물류가 많이 들어오지 않긴 하지만 그래도 뮤러카인 사보네까지 구경할 수 있는 물류의 요충지에 자리한, 바깥과 연결되어 있는 마을이다. 제미니가 사는 숲도, 깊이 들어간 사바인 계곡같은 곳에서 웨어울프가 나오기도 하는 등, 아주 안전한 곳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살만큼은 될 듯 하다.[9] 설정을 많이 가져온 DnD식으로 해보면 저 정도 결과가 나오기 위해선 마을 주민들의 레벨이 10에 근접하거나 그 이상이 되어야 한다. 10레벨이면 어지간한 기사들이나 베테랑 모험가 급인데, 이들은 분명 일반 시민이다(...) 게다가 드래곤라자에서의 트롤은, 치명상만 입혀놓으면 알아서 죽는 인간이나 오크와 달리 확실하게 숨통을 끊어놓아야 한다. 작 중 언급에서도 나오는데 샌슨이나 이루릴의 공격을 받아도 눈에 보이는 속도로 재생해서 혼자서는 쉽게 끝내지 못했다.[10] 물론 이 부분은 샌슨이 유별나게 밧줄타기를 못 한다고 나오는 부분에서 기인한 농담이다(...).[11] 아무르타트 원정 중에 죽은 해리라는 대원이 그랬다.[12] 작중에서 후치나 다른 등장인물들이 센슨을 오우거와 동급이라고 생각하는 장면이 꽤나 자주 나온다. 물론 진짜 오우거에 비할 정돈 못 되지만 몽둥이에 뒤통수를 얻어맞고도 까딱없고 OPG를 낀 검사와 검을 맞부딪쳐 싸울 수 있는 데다 일반인이었으면 늑골에 닿았을 거란 헬메이드의 손톱에도 겉만 베인 정도에 그칠 몸을 가진 괴인이 샌슨인 만큼 이 영지의 면면들이 얼마나 굉장한지 알만하다.[13] 생존확률 90%의 전투들로만 놓고 봐도 100회 후 생존 확률은 0.9^100(0.9의100제곱) = 0.0027%이다. 근데 헬턴트 영지에 튀어나오는 몬스터들을 보면 생존률은 90%는 커녕...[14] 중간에 죽음에 다가간다는 듯한 느낌에 세는 걸 포기했다. 샌슨이 헬턴트를 떠나지 않았다면 기록 경신도 가능했을 것이다. 물론 전대처럼 제 명에 못 죽었겠지만.[15] 사실 이건 모험가 파티를 좀 과하게 깎은 것이고, D&D에서도 성체 드래곤을 잡을 정도면 변방 영지 귀족들은 물론이고 지체 높으신 왕이나 귀족들도 함부로 대할 수 없는 초인계 끝자락에 있는 영웅들이다. 왜 끝자락인가 하면 저거보다 높으면 진짜 초인계~천상계로 가버려서 저들이 파티를 맺는 건 세계급 위기가 터져야 생긴다.(...)[16] 용 한 마리가 날뛰는 통에 국왕이 수도를 버리고 떠날 생각까지 했으면 말 다했다. 바이서스의 왕은 (형식상이지만)기사 중의 기사이고 왕도에는 핸드레이크나 솔로처는 아니지만 여튼 고위 마법사들이 잔뜩 살고 있고 어지간한 종교들의 총본산이 있는 곳이다.[17] 실제로 최강 마법사 핸드레이크는 드래곤들을 잡고 다녔고, 최강 드래곤 드래곤 로드조차 그의 조력 하에 부상을 입힐 수 있었다. 사실 이는 이 세계에서 마법사들이 D&D 직업 분류군을 뒤흔들 만한 OP라도 봐야할 것이다. 여기서 샌슨의 경우에서 보듯 세계관 최강급 검사라도 드래곤 앞에선 공격력이 무의미할 정도로 그냥 개미와 인간의 싸움에 가까운 격차이다. 지골레이드가 대충 싸워줬음에도 대충 날아다니며 브레스 몇번 날리는 것만으로 1급 경보 취급받을 정도. 그런데도 마법사들은 이런 존재에 유효타를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핸드레이크가 맘먹고 상대하자 여덞 별로 알려진 대왕의 최강 기사들이 손도 못 쓰고 순식간에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