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강민

덤프버전 :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기타
4.1. 별명왕
4.2. 여담


1. 개요[편집]


검은방 시리즈의 등장인물.


2. 작중 행적[편집]



2.1. 검은방 1[편집]




출생
9월 15일
나이
28세
신체
178cm, 62kg, B형
직업
대학원생

의문의 초대를 받은 사람들 중 하나. 이지적인 성격이며 기계 조작에 능하다. 레버나 스위치를 조작하는 일은 주로 허강민에게 맡기면 된다. 약간 싸늘해보이는 첫인상처럼 말투도 예의를 차린 말투긴 하지만 왠지 모르게 딱딱하다.

4층에서 보초를 설때 류태현에게 사람들을 믿지 말라고 충고를 했다. 이 때 여기에 온 이유를 묻는 태현에게 '어떤 두 사람의 죽음을 방치한 죄'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후 3층의 가스가 나오는 방에서 정은영이 구석의 원형 방으로 도망칠 때 같이 따라들어갔는데, 들어가자 방이 돌아가면서 방의 천장이 내려앉고 가스가 새어나오기 시작한다. 이후 액자가 있던 방의 원형방에서 내려오는 천장에 의해 정은영과 함께 압사한 상태로 발견된다. 허나 구조상 시체가 잘 안 보였고, 정황상 시체를 조사할 시간도 없었지만 류태현 일행은 틈새로 보이는 밴드 감은 손가락[1]을 확인하고 시체가 허강민일 것이라 여기고 함께 죽어있던 정은영과 마찬가지로 허강민도 여지없이 죽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파일:attachment/H_1.jpg

...훌륭하군. 불청객. 재미있다고 살려둔게 실수였어.

사실 죽은 줄 알았던 허강민은 살아있었고, 그의 정체는 이 게임의 흑막이자 범인이었다.

그는 죽음을 가장한 후, 일행들을 계속 숨어서 지켜보고 있었다.


2.1.1. 진실[편집]


정은영이 건설한 백화점에서 부실공사로 인해 백화점 붕괴사고[2]가 발생하였다. 이 때 박다희가 허강민의 막내동생을 밀었고, 류태현여승아와 허강민의 동생 중 한 명만 구할 수 있는 상황에서 여승아를 구한 탓에 동생은 제 때 구조받지 못하고 한 쪽 다리를 잃었다. 이후 간신히 구조되어 병원으로 왔으나 수술을 맡았던 윤지애가 일으킨 음주 의료사고로 인해 결국 동생은 세상을 떠나게 된다. 막내 동생의 죽음으로 힘들어하던 허강민의 또 다른 동생은 군대에서 군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임선호가 주도한 괴롭힘을 견디다 못해 전투화 끈으로 목을 매어 자살한다. 허강민이 류태현에게 말했던 '방치당해 죽은 두 사람'은 위에서 말한 자신의 동생들이었다.

그 충격으로 허강민의 부모는 병을 얻고 세상을 떠나면서 결국 가족이 풍비박산나고 말았다. 이에 허강민은 한때 자살할 생각까지 했다가 자신의 가족들을 직간접적으로 살해한 자들에게 복수하기로 마음먹는다. 복수심에 가득 찬 허강민은 물려받게 된 유산과 보험금으로 저택을 사서 개조한다. 그리고 자기 가족의 죽음과 관련된 사람들을 뒷조사하고, 이들이 자신의 죄를 뇌우치지 않고 여전히 죄를 짓고 있다며[3] 복수를 시도한다. 하무열이 스토리에 관여하지 않았을 때에는 성공적으로 복수를 한다.

하무열이 스토리에 끼어들었을 땐 마지막까지 그들을 지켜보다가, 그들이 '살아남았다'고 기뻐한 순간 전부 죽여버릴 생각으로 최후의 순간에 다시 나타난다. 하무열이 총의 반사광을 보지 못했다면 전부 몰살당할 뻔 했다. 가장 마지막에 실루엣으로 나타나 류태현에게 하무열의 도움 없이 범인이 누군지 맞혀보라고 한다. 류태현이 자신의 정체를 맞히고 하무열이 끼어들어 자신이 어째서 이러한 짓을 저질렀는지를 밝히자 모습을 드러내고, 살아남은 이들을 총으로 쏘아 몰살하려 한다. 하지만 여승아가 가로막고 류태현이 필사적으로 저지하는 사이 하무열의 명치 가격으로 제압당해 기절한다. 그러나 후속작을 보면 도망친듯.

참고로 허강민이 범인으로 몰린 가장 결정적인 증거가 하카바섬 살인사건과 완벽하게 똑같은데, 방과 홀(공터)간에는 대화가 가능하지만, 방과 방 사이의 소리는 전달되지 않는데 그걸 파악하지 못한 공범이 주범에게 그 모든 대화내용을 전달해주는 바람에 덜미가 잡힌다.[4][5] 그래서 김전일을 읽었으면 덜미가 잡히지 않았을 것을... 이라는 드립의 희생양이 흔히 되곤 한다(...)

제작자 코멘터리에서는 맵 디자이너 이희상이 허강민 스킨을 쓰고 나온다. 맵을 디자인했다는 이유로 분노에 찬 일행들이 달려들지만 간단히 빠져나간다(…).


2.2. 검은방 2[편집]




파일:attachment/101_1.jpg
검은방 2의 스탠딩[6]

이번에는 무대를 배로 바꾸어 자신은 직접 개입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복수를 위한 무대를 만들어주는 게임마스터의 역할을 맡는다. 그가 말하길 저택을 사서 개조해도 남은 막대한 유산으로 다시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려고 한 적도 있었으나, '선은 넘은 자는 다시는 인간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점을 깨달아 다시 이 '게임'의 무대를 만들었다고 한다.

납치된 사람들에게 PDA를 제공하여 그들과 연락하는 동시에 감시하였으며[7], 결국 마지막까지 원격에서 게임을 관전하고 적당히 즐긴 다음 유유히 빠져나간다.

트루엔딩의 스태프롤이 올라간 후 나오는 사건 수개월 전의 이야기와 키워드 엔딩, 제작자 코멘터리에서만 스탠딩을 확인할 수 있으며, 와이셔츠를 풀어헤친 건 여전하지만 검은방 2에서만 유일하게 안경을 쓰고 나오지 않았다.[8]

키워드엔딩 '하룻밤의 꿈'에서는 악당인 'THE 검은방' 세력의 총통 'THE 허강민'으로 나온다. 상대가 지은 죄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인 '죄 레코드'를 가지고 있으며, 이 능력으로 장기전대 도우너맨 멤버의 숨겨진 죄를 읽고 이간질시켜 위기로 몰아넣는다. 그러나 캡틴 김재하의 죄를 읽다가 죄가 너무 많아서 잘못된 연산 오류를 일으키면서 강제 종료되고 패배한다. 역시 죄 많으면 이기는 세상이다. 제작자 코멘터리에서는 류태현의 공권력 킥을 맞고 리타이어한다.


2.3. 검은방 3[편집]




파일:attachment/101_2.jpg
검은방 3의 스탠딩

2편과 같이 자신은 직접 개입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복수를 위한 무대만 만들어주는 역할을 수행하며, 최후에는 직접 얼굴을 비치기도 한다. 또한 사이비 종교인 백선교에 고용[9]되었고, 그들의 지원으로 2, 3편의 무대를 만들었음이 밝혀진다.

트루 엔딩 루트로 가면 하무열에게 총을 한발 맞긴 하지만 무사히 빠져나간다. 그러나 직후 실패를 대비하여 미리 설치해놨던 폭약도 터뜨렸지만 그것마저 실패. 그리고 누군가가 여승아가 결박된 사진이 들어있는 편지를 류태현의 병실로 보내오고 3편이 끝난다.

트루 엔딩의 후일담을 다루는 특전 엔딩 '일요일'에서 사건 당일 일행이 휴식을 취하고 있을 시간에 백선교의 높으신 분께 원하는 걸 보여주지 않는다며 계속 꾸물거리면 바둑돌로 삼겠노라는 협박과 함께 옥상에서 얻어맞았다. 얻어맞은 그에게 한 여자가 다가와 어른들은 그 여자를 데려와 끝을 낼 생각이라고 하자 "그럼 끝을 내도록 하지, 내 방식으로."라는 발언을 하며, 백선교에게 반항할 것이라는 암시를 남겼다.

키워드 특전 엔딩인 참극의 라디오에서는 하무열과 류태현을 관광태운다. 라디오로 전국 데뷔를 꿈꾸는 하무열의 마이크를 끄고 녹음실에 가두고는 하무열을 사칭해서 "똥 맛있어. 똥." "역시 아침엔 모닝똥을 싸야 개운하다네." "어젠 내 유일한 친구인 류태현 순경과 콩나물국밥을 먹고 나온 변에서 콩나물대가리 찾기 대결을 펼쳐 내가 7개, 류태현은 6개로 내가 이겼지."라는 등 개드립을 쳐 하무열과 류태현에게 온갖 지저분한 누명을 씌우고, 자신은 하무열 형사이며 내 유일한 친구는 류태현 순경이라고 한번 더 강조하고 도망친다. 허강민 덕분에 결국 이들의 이름은 신문의 각 면을 화려하게 장식한다. 아침에 출근하니 하무열은 중징계에다 '똥형사'라는 타이틀을, 류태현은 그런 하무열에게 붙어다닌다고 '구더기 순경'이라는 타이틀을 획득. 둘은 분노를 삼키다 '허강미이이이인-! 언젠간-! 잡고 말거야아아아아-!'라며 절규한다.

3의 도전과제 열쇠 특전에서도 잠깐 등장. 그리고 류태현의 업그레이드 필살기 '고뇌의 초동수사킥'을 맞고 "호옹이이이이이!"라고 외치며 날아간다.


2.4. 검은방 4[편집]





【티저 이미지】



파일:V4rPD.jpg

파일:3481e.jpg
출생
9월 15일
나이
29세
신체
178cm, 62kg

"왜 나를 만들었나…? 왜!"

설계자에서 한낱 바둑돌로 추락해버린 자.

세 번에 걸쳐서 무대를 설계하고 배우를 배치했다.

자신이 참가한 새로운 참극의 끝에서 그가 맞을 운명은…


다른 생존자들과 마찬가지로 허강민 또한 검은방 4 출연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임의 무대를 짜고 자신이 준비한 배우들을 농락하던 그가, 위 티져를 보면 알 수 있듯, 무대의 참가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새로운 감독 자리는 신캐릭터인 중년 백선교 간부 강성중이 맡게 되었다.

그리고 몰락한 바둑돌의 결말을 그대로 보여주듯이, 1부에선 막판에 류태현에게 살해당한다. 그리고 2편에선 강성중이 쓰러진 허강민을 류태현에게 보이며 허강민을 죽일 기회를 주겠다고 총을 건네지만 사실 허강민은 이미 죽어 있었다.


2.4.1. 에피소드 3[편집]


본격적인 등장은 3부에서 하며 직접적으로 움직일 수는 없고 장혜진의 일행으로 등장한다.[10] 그리고 류태현과 마주치자마자 싸우다가 기절시키고, 얼떨결에 다른 방으로 굴러들어간다. 이 와중에 자신을 말렸던 장혜진의 멱살을 잡을 정도였지만 그녀의 행동과 말에 점차 얌전해지기 시작한다.

또한 에피소드 3의 장혜진과의 대화에서 최초로 직접 살해한 사람은 정은영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둘만 남겨진 상태에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자 돈을 얼마든지 줄테니 살려달라는 소리를 했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목 졸라 죽여버린 후였다고.

그리고 여기서 모든 것의 시작점인 검은방 1 사건의 동기에 대한 자세한 내막이 나오는데 그는 감정을 느끼되 무엇인지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인간이어서 자기 스스로를 감정을 흉내내는 괴물로 취급했고 그 탓에 부모와 둘째와는 서먹했지만 그럭저럭 잘 지냈으며 오직 살가운 성격의 막내만이 허강민을 잘 따랐다고 한다. 그러나 백화점 붕괴사건 이후, 막내의 죽음으로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한 공허와 고독함이 임선호에 의해 자살한 둘째와 자식들의 연이은 죽음에 대한 충격을 이기지 못해 뒤따라 자살한 부모의 죽음을 통해 확실하게 자각하게 되었고 그 탓에 아무런 살 이유조차 찾지 못해 진심으로 자살을 생각하고 실행하려 했으나 소시오패스로서의 합리적인 생각을 우선시하는 특성이 그의 자살을 만류시켜서 실패했다고. 그 탓에 그나마라도 지푸라기마냥 살 이유를 찾다가 자신의 가정을 파국으로 몰고간 자들을 모조리 죽여 몰살해버리는 복수라는 수단을 택했고 그 복수마저 류태현 때문에 실패하기 시작하자 더더욱 자신을 통제하지 못하게 되었다고 한다.

장혜진이 자신을 밀쳐내고 격벽에 갇혀 가스중독으로 죽었을 때, 속에서 끓어나오는 알 수 없는 감정을 느끼며 문을 두드리고, 소리를 지르고, 바닥을 뒹구는 등 무척 괴로워한다. 그 외 장혜진이 허강민에게 하는 생각이나, 말을 하는 것을 보면 감정을 느끼는 게 둔하다 뿐이지 전혀 없는 건 아닌 듯 하다. 허강민이 직접 장혜진은 살릴 수 있다고 말했던 만큼 만약 이 때에 장혜진이 죽지 않았다면 끝에 허강민이 또 어떻게 되었을지 모르는 일이다.

마지막엔 강성중을 배교자로 밀고하여 간부의 권한인 전기 충격을 무효화시키고, 흉기로 찔러 죽게 만든다.[11] 그 후 류태현 일행이 살아서 함께 나가자고 수차례 말했음에도 불구하고 강성중이 준비한 숨겨둔 총을 꺼내 끝까지 나머지는 자신에게 덤비든 어떻든 상관없으니 류태현만 죽으면 된다고 하며 일촉즉발의 상황까지 가는데…

그 때 실어증인 줄 알았던 여승아가 죄책감을 이기지 못하고 입을 열고, 백화점 붕괴사고 때의 진실을 알게 된다. 태현이는 아무 잘못이 없으니 대신 나를 죽여달라며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는 여승아와 그런 여승아를 애걸복걸 말리며 대신 자기를 죽이라는 류태현을 보던 중[12] 죽은 줄 알았던 강성중이 나타나 모두 함께 죽어버리자며 건물 폭파 스위치를 누르고 쓰러진다.

이 일로 인해 건물이 무너지기 시작하고, 결국 바닥이 무너지며 여승아와 동시에 떨어진다. 이 때 류태현이 구하기로 선택한 대상은 여승아가 아닌 허강민이었다. 하지만 허강민은 자신을 부여잡고 구하려 하는 류태현의 오른손, 자신의 동생을 구하려 잔해를 파헤친 그 손을 한쪽 손에 들고 있던 흉기로 수차례 찌른다. 이후 피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을 흘리며 류태현의 잘린 오른손과 함께 추락한다. 최후에 남긴 말은 "평생 이 저주를 기억해...! 내가, 이겼어!"

【허강민의 마지막 모습】

그가 반대편 손으로 뺀 나이프를 내 손목에 내리쳤다.

류태현: 으...으아아아아악!

허강민: 나에게서 무엇을 바라지? 내가 사는 것을 바라나? 너와 여승아의 마음이 편해지길 바라나? 류태현... 나는 너의 절망을 원해! 나락으로, 더 나락으로 떨어져!

류태현: 큭...!

연거푸 찍힌 손에서 힘이 빠져나간다...!

류태현: 그만둬...!

허강민: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여승아에게 쓸 분노조차, 내겐 남아있지 않아!

출혈이 계속되면서 힘도 정신도 빠져나간다...!

류태현: 제발...

몸이 점점 더 끌려내려간다...!

허강민: 이 손...내 동생을 파낸 손! 끊어가겠어...!

류태현: 큭...아악!

허강민: 평생 이 저주를 기억해...!

파일:허강민(Last).jpg

내가, 이겼어!

핏물인지, 눈물인지 모를 것이 뺨을 타고 흘러 내리고, 그는 나의 오른손과 함께 끝없는 어둠으로 추락해갔다.[1]



이후 그는 경찰들에 의해 잔해 속에서 발견되었으나 사망했다고 한다. 만일 여승아를 구할 경우 노멀 엔딩으로 들어가는데, 이 경우 끝내 시신을 발견하지 못한다. 그리고 영원히 류태현의 악몽 속에 남아 그를 괴롭힌다. 결국 노멀엔딩으로 가든, 트루엔딩으로 가든 류태현은 허강민에게서 영원히 자유를 찾지 못하게 된다는 건 동일하다. 정면으로 마주본 채 대화를 나눔으로서 서로간의 갈등을 푼 안승범민지은에 비해 매우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파일:attachment/허강민크레딧.jpg
검은방4 캐릭터 크레딧의 이미지. 서준용 못지않은 학구파적 이미지가 돋보인다.

제작진 크레딧에서는 동생들과 함께 찍은 사진이 나온다. 중앙의 캐릭터의 눈이 유리에 비친 햇빛으로 가려진 걸로 보아 좌우 캐릭터가 동생들이고 본인은 중앙의 캐릭터인 듯.

그게나야 2011에는 백선교 다이아 등급의 특권인 전신갑주[13]를 입고 나타난다. 이몸이 짱을 드셨단 말이지 백선교 법인카드로 킹크랩도 사준다.

엔딩 특전 '죄와 방'에서는 증인으로 등장. 류태현의 치명적 눈치없음으로 인해 입은 피해를 증언한다. 제작자 코멘터리에서는 장혜진, 강성중과 함께 스튜디오를 둘러본다.


3. 평가[편집]


동생의 죽음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 중에서는 류태현에게 가장 큰 적의를 품고 있는 것 같다. 류태현에게 직접적으로 "네가 죽였다", "남의 죽음을 방관해 놓고 인간애가 넘치는 척 하는 위선자"라고 불렀다. 이때 하무열이 '반성을 하지 않은 다른 사람들과 류태현, 여승아는 다르다'라고 반박했지만 귓등으로도 듣지 않는다. 이후에도 그를 누구보다 큰 죄를 지은 죄인 취급하는 태도를 보이는데, 왜 유독 류태현에게만 그러는지는 불명. 팬들은 밀실에 갇힌 다른 사람들이 인간성의 밑바닥을 보여준 것에 비해 류태현은 그렇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추측하며, 류태현의 인간애를 박살내고 본성을 드러내겠다는 일념으로 계속해서 류태현을 몰아붙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1편에서 류태현이 연인 여승아와의 신뢰와 하무열의 도움으로 탈출에 성공했다면, 2편에서 허강민은 류태현에게 양수연강수혁의 비극을 보여줌으로써 연인관계가 처절하게 박살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더해 하무열과의 관계 역시 어긋나게 만들었다. 3편에서는 살인을 저지른 죄인인 안승범과 류태현을 수갑으로 묶어두는 '무대장치'를 통해 류태현이 가지고 있던 죄책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게다가 류태현의 총만은 남겨두었을 뿐 아니라 공포탄은 빼냈으면서 실탄만은 남겨두었는데, 안승범을 계속 자극해 함께 빠져 나가야 할 동료의 손에 죽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도 류태현은 오히려 일행을 독려하며 모두와 함께 살아남기를 중시하고, 이기적인 모습을 거의 보이지 않아 허강민의 오기를 불러일으키게 된다. 이를 두고 4편의 장혜진은 "허강민은 류태현을 몰아붙이며 파멸시키려 하고, 류태현은 그 안에서 오히려 유대를 찾아내 허강민의 공허를 일깨운다."라고 표현했다.[14]

【검은방 4 에피소드 3의 허강민과 장혜진의 대화】

장혜진: 날 어떻게 생각해요?

몸을 굽히며 똑바로 쏘아보았다.

허강민: …교활한 여자.

장혜진: 그것 뿐?

허강민: …그리고 불쌍한 여자지.

장혜진: 내 처지를 동정해요?

허강민: …사실 남들이 말한 걸 듣고 대답했을 뿐이야.

난 당신을 한 번도 어떻게 생각해 본 적이 없어.

장혜진: 역시, 당신은…

허강민: 감정이 없다고 말하고 싶나?

장혜진: 글쎄요. 하지만 동생들과 가족의 복수를 하잖아요?

그런 사람을 감정이 없다고 말하진 않죠. 오히려 감정이 넘친다고 해야 하지 않으려나?

강민씨는 묘한 표정을 지었다.

허강민: 결여되어 있는 건 사실이지.

…타인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없었어. 기분을 맞춰 줄 수는 있지만, 덧없다는 생각 뿐이었지.

정해진 입력을 하면, 정해진 결과가 돌아오는 기계들이 오히려…

장혜진: 성격에 맞았다?

그는 잠시 허공을 보았다.

허강민: 부모님과 둘째는 그런 날 꺼렸어. 하지만 막내는 나를 따랐지.

장혜진: 막내도 강민씨같은 사람이었나요?

허강민: 딱히 그랬던 것 같진 않군. 모두와 사이가 좋았으니.

장혜진: 그런 막내가 죽어서, 복수할 마음이 들었어요?

허강민: …당장 그런 생각은 들지 않았어.

장혜진: 둘째랑 부모님은 상심이 컸겠네요.

허강민: 의료 사고가 겹쳐서 절망이 깊었겠지. 원래부터 건강은 좋지 않았어. 둘째까지 죽은 뒤 세상을 떠났지.

장혜진: 둘째는 군대에서 죽었다고 했죠?

허강민: 막내의 장례를 치르러 나온 휴가 복귀날 밤이었지.

장혜진: 돌아간 뒤에 바로…

허강민: 자살이었지.

장혜진: 임선호에게 당한 다음에?

허강민: 둘째는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이었어. 감정이 풍부하고 유약했지.

장혜진: 다 사라지니 어떤 기분이었어요?

허강민: 소감을 묻는 건가?

그는 잠시 입을 다물었다.

허강민: …둘째를 이해할 수 없었어. 그냥… 공허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하면, 집이 조용해졌다는 정도의 느낌.

모두 떠났으니 나도 따라가야 했을까?

남겨진 유산으로 살아볼 생각도 했어. …며칠을 생각만 거듭했지. 그러다…

복수, 라는 생각이 떠올랐어. 그러자 모든 것은 일사천리였지.

구체적인 계획이 잡히고, 소재를 파악하고… 죄악감을 느끼도록 준비했다.

그러자 모두 아수라장으로 파멸하더군.

장혜진: 류태현과 하무열 형사는 빼구요.

실패했을 때, 기분이 어땠나요?

허강민: …무언가가 움직였어. 내가 나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지.

도망친 뒤에, 여러가지 상담을 해 주던 변호사에게 백선교를 소개받았어.

장혜진: 그래서 강민씨를 만났으니, 내겐 다행이네요. 당신, 재밌으니까.

소개해 준 변호사는 결국 죽었네요.

허강민: 안승범에게도 원한이 있던 자였지.

장혜진: 선을 넘었다느니 하더니만… 당신은 처음부터 정상이 아니었네요?

일부러 빈정거려 보았다.

허강민: …사건 전의 내 세계는, 평화로웠어.

장혜진: 공허했지만요.

허강민: 불완전하게 끝난 복수를 떠올릴 때 마다, 참을 수 없는 느낌이 들더군.

…모든 게 무너지고서 결국 알게 됐지. 내가 괴물이라는 걸!

장혜진: …

류태현을 볼 때마다, 자신이 괴물이라는 생각이 든다?

하무열 형사를 볼 때마다, 자신과 동류라는 느낌이 든다?

허강민: …

당신은 괴물이 아니라 멍청이야.

자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들이 지극히 인간적임을 깨닫지 못하는.

장혜진: 외롭다는 말, 알아요?

슬프다는 건 알아요?

죄의식이나 자책감이라는 거, 알아요?

강민씨가 계속해서 느끼는 기분들을, 일반적으로 그렇게 표현해요.

그걸 남에게 강요하면서… 자신 역시 무너지는 거에요.

허강민: 훈계하는 건가?

장혜진: 짚어주는 거죠.

온통 부추기는 사람들 뿐인 백선교에서 나같은 사람 드물다구요.

허강민: 무슨 말을 해도 바뀌는 건 없어.

난 선을 넘은 괴물이다. 그걸 선택했고, 그게 현실이지.

장혜진: 알아요. 난 노리개구요.

왠지 왈칵 눈물이 나오려고 한다.

장혜진: 나… 당신 이야기 듣겠다고 한 거, 후회해요.

허강민: …

…마찬가지야.

그는 다시 장치를 만지작거리며 앞섰다.



이는 에피소드3 장혜진 루트에서 나오는 대화 이벤트로, 그동안 알 수 없었던 허강민의 내면을 알 수 있게 해준다. 자신은 감정을 외워서 따라하는 괴물일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사실 그는 자신이 느끼는 감정이 어떤 것인지 자각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었던 것이다. 또한 가끔씩 멍한 눈을 할 때가 있는데, 강성중이 말하기를 죽은 동생이 말을 걸고 있다고… 동생이 저주를 하고 있을지 슬퍼하고 있을지는 본인밖에 모른다. 강성중이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도 본인밖에 모른다.

마지막의 허무한 죽음에 대해 결국 이따위로 죽을 거면 대체 장혜진은 뭘 위해 죽은 거냐고 비난하는 유저들도 많다. 그러나 이미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은, 모든 것을 잃은 허강민이 살고자 하는 이유는 류태현을 향한 복수였다. 그러나 마지막에 사건의 진실이 밝혀짐으로서 허강민은 류태현을 증오할 이유마저 잃어버렸고, 결국 살고자 할 이유마저 남지 않게 된 것.[15] 모든 것을 잃어버린데다 타인과의 감정 교류도 어려운 허강민에게서 유일한 삶의 목표인 류태현에 대한 복수마저 허무하게 상실된 상태이니, 검은방 2의 양수연이 그랬듯 스스로 목숨을 끊는 것은 수일배가 캐릭터 코멘터리에서 밝힌 대로 피할 수 없는 결말일 것이다.

백화점 붕괴 사건의 비극으로 생긴 복수귀라는 시각이 일반적이지만, 복수의 수위를 떠나서 본인의 지레짐작으로 류태현과 여승아를 감금해버린 시점부터 이미 정당성을 잃은 집착광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1편 시점에서 허강민은 승아의 만행을 전혀 몰랐던 상태였는데, 동생이 그저 저 둘과 비슷한 지점에 있었음에도 구조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타겟으로 삼은 것이니 이 시점부터 대상을 분별할 이성마저 없던 셈이다.[16]

4. 기타[편집]



4.1. 별명왕[편집]


별명이 참 많다. 악역을 맡은데다 캐릭터의 개성 때문에 더욱 그런 듯 하다.

  • 괴물 : 작중에서 나오는 기본적인 별명이다.
  • 허미역 : 머리스타일 때문에 '허미역'이라고도 불린다. 3탄 키워드 특전에서 하무열이 직접 그를 가리켜 '양배추머리'라고 말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허미역이 더 널리 불리는듯.
  • 허감독 : 팬들에게 '감독' 또는 '허감독'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2편에서 시작한 "배우" 드립이 그 어원으로, 1-3 시리즈에서 벌어지는 군상극을 설계하고 지휘하는 자라는 의미.
  • 허공돌 : 말 그대로 공돌이.
  • 허선생 : 2편 추리부분에서 하무열이 허강민을 비꼴 때 쓴 별명이다. 자신의 추리를 펼칠 때인 것 같으니 차분히 들으라고 "그러니 아무쪼록 허선생도 너그러이 들어 주게."라고 말했다. 위의 허감독과 유사한 뉘앙스.
  • 허게이 : 매편마다 셔츠의 윗단추를 두어 개 풀어서 쇄골을 드러내는 도발적인(…)패션에, 2편에서 나온 음흉한 눈빛에, 류태현에게 엄청난 집착을 보이는 등의 특징들을 많이 보유하여 붙은 별명
  • 허둑돌 : 3편 히든엔딩에서 백선교 간부가 자꾸 꾸물대면 너도 바둑돌로 삼아버리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4편에서 그것이 실현되었다. 허+바둑돌로 만들어진 별명. 한낱 바둑돌로 추락해버린 허둑돌
  • 밴댕이 소갈딱지 : 원래 2편 키워드 특전 '장기전대 도우너맨'에서 강수혁에게 붙은 별명이었으나, 4편 스튜디오 특전에서 장혜진이 허강민을 이렇게 언급한다.


4.2. 여담[편집]


  • 허강민의 이름은 지인의 이름에서 따 왔는데[17] 그 지인의 본명은 서강민이라고 수일배가 밝혔다.[18]

  • 영웅서기 세계관까지 그 명성이 알려진 모양이다. 영웅서기4에서 보급품 탈환 서브 퀘스트를 일정 수량 이상으로 진행하면 의뢰자인 부패 병사가 보급품을 횡령하려한 게 드러나 티르가 '검은방에 가둬버린다.'라고 협박하니 '심판자 허강민!?'의 이야기를 꺼내면서 덜덜 떠는 장면이 나온다(…).[19]

  • 소년탐정 김전일의 메인 빌런인 타카토 요이치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자신의 가족에게 해를 가한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복수 타겟들 사이에 숨어서 평범한 안경남[20]을 연기하며 주인공 일행의 의심을 피해가며 연쇄 살인을 저질렀고, 목표물을 미처 죽이지 못하고 타겟들 중에서 최후의 생존자[21]를 남긴 채 주인에게 트릭을 간파당했다는 점, 주인공에게 첫번째 패배를 겪은 뒤, 복수심에 불타는 자들을 회유해 그들에게 범죄 계획을 제공하며 사건을 일으킨다는 점, 그리고 꼭 주인을 자신이 일으킨 사건 현장에 끌어들여 개고생을 시킨다는 점까지 비슷하다. 그리고 한 여성의 도움을 받아 도피생활을 지속할 수 있었으나 자신의 도피생활을 도와준 여성 또한 여지없이 살인게임에서 희생당하는 것 또한 비슷하며, 자신의 여성 조력자가 희생당한 사건은 자신이 개입한 사건이 아니라는 점까지 비슷하다.[22]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6 04:56:16에 나무위키 허강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그 이전에 물건을 조사하던 중 금속 자에 손가락을 베였다. 이를 여승아가 밴드로 치료했던 것.[2] 삼풍백화점 붕괴사고를 모티브로 한 것으로 추측된다.[3] 정은영은 사건 후에도 부유함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강제 철거나 부실공사를 계속하고 있었고, 박다희는 이후로도 이간질로 직장동료를 자살하게 만들었다. 임선호도 하무열의 언급에 의하면 반성 없이 껄렁대며 지냈으며, 윤지애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의료사고로 인해 해고된 후 계속 술에 쩔어 지냈던 듯 하다. 결국 계속 괴로워하면서 지냈던 건 류태현과 여승아뿐이었다.[4] 한 명은 방 안에서, 다른 한 명은 홀에서 방문을 사이에 두고 여승아-류태현, 류태현-허강민이 대화를 나눈다. 이 때 방과 방 사이가 방음이 잘 되면 방 안에서 두 명의 대화를 엿듣는 사람들은 두 명이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만 알 수 있을 뿐 정확히 무슨 내용을 하는지, 누구와 대화했는지는 알 수 없다. 정은영은 홀에서 있던 사람에게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을 뿐 방 안에서 떠든 사람은 누군지 몰랐고 조용히 해달라고 말하지 않았으며, 여승아도 허강민이 대화를 나누었다는 사실만 알았지 무슨 내용을 말했는지는 몰랐다. 류태현의 대화상대가 여승아고 대화 주제가 지애의 발언이란 걸 알고 있는 허강민은 너무 많은 정보를 알고 있는 셈이다.[5] 다만 이 부분은 설정구멍이 있다. 윤지애 살해 시간인 허강민의 불침번 시간엔 대화 소리가 들리기에 대화 내용 전달이 불가능하고, 이후 액자의 방에서 흩어지기 전까진 일행과 붙어다녔다. 회전하는 방에서 공범과 대화를 했다면 어떻게든 짜맞출 수 있겠지만 결정적으로 4에서 허강민이 정은영을 살해했다는 말을 했기에 완벽한 설정구멍이 되어버렸다. 정은영 살해 전후로 어항의 방에서 김주환까지 죽이고 얼굴 훼손을 해야 되는데 시간상 불가능하다.[6] 표정이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특전엔딩에서 놀라거나 당황해도 이 표정으로 나온다.[7] PDA를 버리거나 부수면 배를 폭파시키겠다고 협박하였다. 진행하다보면 참으로 타이밍 좋게 연락이 들어오는 것을 볼 때 십중팔구 위치추적장치가 들어있을 것이다.[8] 3편의 캐릭터 코멘터리에서 기획자 수일배가 밝힌 바에 따르면, 2편에서 허강민은 후일담에만 얼굴이 등장하기에 일종의 변장 상태로 이해해달라 말한다(…).[9] 알다시피 백선교의 취향에 허강민의 스타일이 쏙 들어맞았고 허강민은 돈이 필요했기에 서로 손을 잡은 것으로 추정된다. 신도가 되었다기에는 작중에서 허강민이 백선교에 충성심이나 신앙을 지닌 묘사가 나오지 않는다.[10] 정확히는 장혜진이 탈출을 위해 구르며 시선을 끌 동안 허강민은 사전에 숨겨놓은 도구들로 강성중의 시나리오를 망쳐버리고 있었다.[11] 이때 강성중이 매번 하던 소리인 '잘 들어봐. 너희의 생명이 꺼져가는 소리를.' 이라는 말을 똑같이 '강성중, 들립니까? 당신 생명이 사라져가는 소리가?' 이라며 역관광을 보내준다.[12] 이때 지금껏 잘못했다는 한 마디 한 적도 없던 네가 여승아가 위험하니 용서를 비느냐며 여승아를 잃는 것이 그렇게 두렵냐고 물을 때를 빼곤, 평소 류태현을 대하던 태도와는 달리 대단히 차분한 말투다. 이 시점에서 극심한 허탈감에 젖었던 것으로 보이며 평생토록 자신에게 한번이라도 용서를 빈 적이 없던 류태현이 여승아의 진실을 알고 나서야 비참해진 모습으로 용서를 비는 모습으로 위선자로서의 면모를 보인 것에 헛웃음을 짓는 모습을 보인다. 더욱이 허강민이 살아가는 이유가 류태현에 대한 증오인데 그것을 단번에 없애버릴 수 있는 잘못의 인정과 용서를 구함으로 허강민의 삶의 의지를 완전히 날려버린 것.[13] 코스튬 '간부세트'로 존재한다. 각 아이템의 이름은 THE 헬멧, THE 마이크, THE 간부복. 장기전대 도우너맨때의 THE 허강민의 옷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당시에는 그런 옷 없이 그냥 풀어헤친 셔츠를 하고 나왔었지만.[14] 실제로 류태현은 작중 내내 사람들을 다독이고 이끌어가며 살아남는 데에 중점을 둔다. 4-1에서 하무열이 죽어갈때 류태현을 떠올리는 것도 자신이 제대로 하지 못하는, 모두를 다독이고 이끌어가는 장점이 없어서 파멸당하는 결말로 흘러갔기 때문이다.[15] 이렇게 되면 마지막에 허강민이 류태현의 손을 거부하기 위해 칼을 찍어냈던 것도 그를 증오하기 위해 발악했던 것이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바라볼 때는 기묘한 의미가 된다. 살기 위해 발악했다는 말이 되는 것이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죽음이 아닐 수 없다.[16] 상식적으로 사건의 시작점, 직접적으로 해코지 한 인물, 사경을 해매던 가족에게 결정타를 날린 존재부상까지 입은 상태에서 똑같이 매몰된 입장이었는데 동생을 구조하지 못한 사람이 같은 선상으로 취급하는게 말이 된다고 보는가?[17] 검은방 1편의 제작자 코멘터리에서 언급. 허강민 외에도 류태현을 제외한 검은방 1 인물들 이름은 전부 지인 이름에서 성만 바꾼 거라고 한다.[18] 수일배와 친분이 있는 트위치 스트리머 김도, 자동, 똘똘똘이의 지인으로 2020년 7월까지 트위치에서 방송을 진행했던 서강민과 동일 인물로 보인다.그리고 서강민은 문과[19] 이 두 팀은 서로 친했던 것으로 보인다. 검은방 2의 특전에서도 영웅서기 팀의 언급이 나온다.[20] 타카토 요이치 또한 지금은 안경을 쓰는 장면이 전무하나 마술열차 살인사건 당시만 해도 소심한 안경잡이 캐릭터를 연기했다.[21] 타카토 요이치의 경우에는 피에르 사콘지, 허강민의 경우에는 임선호. 둘 다 적당한 키에 건장한 체격의 남성이란 것까지 비슷하다.[22] 타카토 요이치에게는 유즈키 라이무, 그리고 허강민의 경우에는 장혜진이 이에 해당한다. 유즈키는 재산 상속을 둘러싼 살인게임 도중 범인에게 살해당했으며, 장혜진 또한 허강민과 강성중의 알력다툼 속에서 희생당했다. 그리고 러시아 인형 살인사건검은방4 모두 전문 범죄 코디네이터였던 타카토와 허강민이 설계한 것이 아닌, 별개의 인물이 설계한 사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