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와 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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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와 몬스터: 드래곤 원정대
Harry and Monster


파일:해리와 몬스터_표지.jpg

장르
판타지, 아키텍처
작가
이상윤
출판사
하이비전
발매일
2004. 05. 03.
권수
1권[1]

1. 개요
2. 줄거리
2.1. 1장 냉동인간 해리
2.2. 2장 드래곤 원정대
2.3. 3장 몬스터 원정대
2.4. 4장 금지된 숲
2.5. 5장 해리야 학교가자[2]
2.6. 6장 4와 5/6교실의 사이보그 R14
3. 발매 현황
4. 특징
4.1. 내용의 난해함
4.2.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파일과 출판본과의 차이점
4.3. 출판본 소장처
5. 등장인물
6. 명대사(?)
7. 패러디
8. 기타



1. 개요[편집]


한국의 판타지 소설. 작가는 이상윤.


2. 줄거리[편집]


이상윤 장편 환타지 소설 『해리와 몬스터』 1부 제1권. JU(JAPAN-USA)가 세계를 흡수 통일하고 한국의 민족혼을 말살하려 끝없이 음모를 꾸미고, 파괴를 자행하는 가상적 세계를 그리고 있다. 해리와 드래곤들이 JU 세계의 지배로부터 한국의 혼을 되찾기 위해 JU의 과학에 마법으로 대항하는 흥미진진한 상상의 세계를 펼쳐간다.

"― 인터넷 교보문고"

이하 줄거리의 내용은 출판본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파일로 작성되었다.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괴상한 줄거리가 특징이다.


2.1. 1장 냉동인간 해리[편집]


Japan-USA가 하버드-동경 스쿨이라고 부르는 한강변에 있는 배모양은 아닌 만해 학교라는 학교에서 냉동인간 해리-포터가 깨어나고 캐네디-스즈키, 베컴-노구치, 지영, 마이키[A]-토토로 등과 만나 캐네디-스즈키의 말을 듣고 72시간 안에 해리의 눈에 동공 속에 삽입된 마법의 눈으로 옛 한국의 혼을 되찾으라는 부탁을 듣게된다. 또한 만해 학교라는 학교에서 monster[3]라는 괴물이 돌아다니며 사람을 죽인다는걸 알게 되고, 해리는 천년검이라는 이순신 장군의 검과 이순신 장군의 아이보리색 전투 갑옷을 얻게 된다. 포인트는 전투 갑옷을 몸에 적셔서 입는 해리와 개구리 모양의 한과, 그리고 "72시간 내에 헛되이 죽는다면 우리가 자네를 두번 죽일걸세."라는 명대사.


2.2. 2장 드래곤 원정대[편집]


1부에서 마이키-토토로가 자신을 저주받은 드래곤이라고 말했던 것 때문인지 등장인물들이 드래곤이라고 하고 알파치노-사쿠마의 예언에 따르면 일곱번째 드래곤인 해리가 마법의 계시자로 만해 학교를 구원하리라고 한다. 그리고 Japan-USA가 지배하는 만해 학교 바깥의 세계를 설명하는데, 한국인이 Japan-USA 시민권을 얻으려고 구걸한다는 그래도 이해가 되는 내용에서 로또 복권부 장관 이야기와 잉글리-니뽄(...)이라는 Japan-USA 공용어 이야기가 나온다. 심지어 로또가 마약인건지 로또에 찌든 시민들이 JU 영주권을 얻으려고 한다고 한다! 작가가 로또에 한이 맺힌건가 그런데 베컴-노구치라는 등장인물은 로또 복권부 장관을 보고 우리의 대표라고 한다. 그리고 뜬금없이 지영은 monster가 발산하는 빛의 근원지를 알 수 없다고 하며 3부로 넘어간다.


2.3. 3장 몬스터 원정대[편집]


여차저차해서 해리 일행들은 금지된 숲인 오죽헌을 통하여 길을 가기로 한다. 그러다가 언제 튀어나왔는지도 모를 JU 병사들을 만나서 잠깐 싸우다가, 갑자기 나타난 몬스터에 의해 정신줄을 놓은 지영이 난데없이 나타난 자이언트(?)에 의해서 옛 포석정이라는 우포늪에 떨어져 죽을뻔 하지만 해리가 구해줘서 지영은 우포늪에서 나온다. 그리고 드래곤들은 몬스터를 두려워하며 4부로 넘어간다. 이렇게 써서 잘 느껴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실제로 읽어보면 난데없이 등장인물이 등장하고 뭔 상황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이해하기도 힘들 정도로 아스트랄하다.

3부는 딱히 명대사는 없지만, 살인은 추억처럼 일어난다는 말이 포인트. 작가가 살인의 추억을 재미있게 봤나보다.


2.4. 4장 금지된 숲[편집]


해리와 일행들은 오죽헌으로 들어온다. 그런데 3부에선 우포늪이 오죽헌 안에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리고 캐네디-스즈키는 금지된 숲으로 가보라고 하며 아니 오죽헌이 금지된 숲이라며 조금 있다 뒤따라 간다고 하면서 일행과 헤어지고, 해리 일행들은 만해학교 학생들을 만난다.

본문 그대로 옮기자면 피어싱을 한 펑키 머리 (사자가 전기충격을 받고 꼬실린 머리--;;[4]) A학생과 닭 벼슬 머리 (일자로 비죽비죽한 머리ㅡ^ㅡ)를 한 B학생[5]을 만나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랑타랑을 한바탕 하고 스트레스를 사람 머리를 쇠망치로 깨부숴 살인하는 것으로 푸는 C학생을 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탄한다. 이런 소설이 출판된걸 한탄해야 정상 아닌가 그래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한탄한다는 거지 그리고 난데없이 케네디-스즈키와 다시 합류. 너무 자연스럽게 합류해서 처음부터 같이 있었다는 느낌까지 준다.


2.5. 5장 해리야 학교가자[6][편집]


해리 일행은 독거미들이 천장에 붙어 한층 무게를 실어 어떻게 실을 짜는 정체 불명의 교실로 들어오고, 거기서 D학생을 만나 이야기를 나눈다. 여기서 뜬금없이 사랑타령이 나오며 D학생의 말대로라면 몬스터는 커플을 저주하는지 몬스터의 저주를 받아들일 수가 없어서 헤어짐을 결정했다고 한다. 그 다음 몬스터의 이상함(냉장고 안의 음식은 먹지 않는다. 안쪽에서 살인한다든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으로 끝. 여기서 조금 덧붙이자면 몬스터들끼리 사랑하면 저주가 내린다고 한다.


2.6. 6장 4와 5/6교실의 사이보그 R14[편집]


5/6은 몬스터(monster)의 놀이터다.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있다가 지영은 마법을 써 어둡게 만든 후 몬스터를 찾는다. 교실 안에는 촛불이 켜져 있는데 의미 없잖아 보이스 쥰이치가 뜬금없이 목이 마르다며 물을 마신다. 심지어 잠입수사 중이다. 원래 드래곤이었던 보이스 쥰이치는 이걸로 몬스터(monster)가 되고 익룡이 되었다. 도저히 안되겠는지 해리는 도망친다. 어느새 지영은 잊혀지고 교무실로 간다.


3. 발매 현황[편집]


후술할 절세무공, 아름다운 천사, 판타지를 해체하라, 투명드래곤 등의 판타지 봉인소설유일하게 출판되었다. 당시 가격은 8500원.

파일:해리와몬스터_재고.png

단, 2005년 기준 이미 재고를 전부 폐기해 절판된 상태이다.

제1부 해리와 몬스터 이후에 제2부 해리와 악마의 강강수월래, 제3부 해리와 최후의 성전순으로 총 3부작으로 권수로는 9권이 발간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1권밖에 출간되지 않았다.

출판 과정 자체도 막장인데 작가 본인이 게시판에 '해리와 몬스터를 출간하고 싶습니다'라는 말을 남겼더니 진짜로 출판해 버렸다. 자비로 돈을 들여 찍어낸 건지 출판사가 대인군자인 건지는 알 수 없다. 다만 출판사 홈페이지를 들어가 보면 자비로 출판하는 회사가 맞는 듯 하다. 1부에 3권씩 총 3부 해서 9권 출간 예정이었으나 1권 이후 내용이 출판된 적은 없다. 참고로 홍보 기사도 있다.

해리와 몬스터는 작가가 인터넷 어디에 연재한 것이 아니라 당시 출판사 게시판에 작가가 hwp 파일을 통째로 올리면서 출판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이 출판 요청을 한 게시글은 출판본이 나온 다음에도 삭제되지 않았고, 출판 후 그 악명에 힘입어 누군가 게시글을 찾아 링크로 유포하면서 연재분으로 알려진 '해리와 몬스터.hwp' 파일이 돌아다니게 되었다. 2005년에 디시인사이드에 올라온 글


4. 특징[편집]


2004년 당시 YES24 서평
간략한 리뷰
자세한 리뷰

실상은 작가판타지 소설이라고 주장하는 괴작. 절세무공, 아름다운 천사, 판타지를 해체하라, 투명드래곤와 함께 판타지 봉인소설 중 하나이다.


4.1. 내용의 난해함[편집]


흰 것은 배경이고 검은 것은 무늬

장르는 아키텍처라고 한다. 저자가 건축가이기 때문에 대강 자기가 새로운 장르를 만들었다고 믿으며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이상윤의 전작 이름도 아키텍처다. 우연인지 오감도를 쓴 이상도 직업이 건축사다.

어느 날, 냉동수면에서 깨어난 해리[7]가 JU(Japan-USA)의 음모에 맞서 싸우는 것이 줄거리. 덧붙이자면 JU에 대항하는 해리가 소속된 곳은 대한민국의 만해학교다. 그런데 이 만해학교도 호그와트 짝퉁이라서 들어갈 수 없는 금지된 숲인 오죽헌[8]이 나오질 않나 비밀의 방이 나오질 않나.

일단 억지로 저술 의도를 해석하면 한국의 혼을 지키려는 해리가 일본과 미국이 한국을 지배하는 현실 속에서 역경을 이겨내는 민족주의적인 서사물(...)을 그리고자 했던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한국적인 요소라고 된장국 같은 한식을 포션으로 등장시켰는데 이 된장국을 도토리로 만들었고 알코올이 들어가 있다는 점에서 작가는 최소한의 지식도 없이 그냥 한국적인 요소라고 가져다 붙인 게 드러난다.

내용 자체만 따지고 본다면 해리 포터 팬픽 정도라고 봐줄 수도 있지만 작가의 끝없고 비정상적인 진지함과 작렬하는 대사 센스들은 이 작품을 희대의 괴작 반열에 올려놓기에 충분했다. 분명 정상적인 언어를 썼음에도 이해 불가능하다는 점에서 투명드래곤보다 더욱 심각하다. 게다가 양들의 침묵의 불법 번안작 속 양들의 침묵과 같이 해리 포터 저작권 문제도 있으며, 이름 때문에 해리 포터 시리즈 팬들이 이 작품에 낚인 경우가 많다.

순수하게 인식론적으로 이해 불가능하다. 인과관계 및 정합성이 완전히 파괴되어 있으며, 논리적 모순이나 언어적 오류까지 마구 날아다닌다. 설정구멍이라는 말조차 이 작품에서는 사치다. 앞부분에 등장인물 설명이라면서 골드, 블루, 레드 하는 드래곤의 색상별 캐릭터와 한국식 이름 + Japan-USA식 이름이 등장한다. 그것도 모자라 동일한 인물이 둘 이상 나타나기도 한다. 머릿속으로 장면을 상상하려고 시도해봤자 몇 줄 넘어가면 아귀가 맞지 않기 때문에 이미지를 상상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작품 중간중간 뜬금없이, 아무런 의미도 없이 터져나오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사랑타령 때문에 이해의 'ㅇ'에도 접근하기 힘들어진다. 캐릭터에게 특정한 의도, 혹은 목적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 바람에 흩날리는 비닐봉지를 구경하는 기분으로 대사를 읽자(...). 이 책을 읽어나갈 수 있는 법은 그저 다음 줄에 나오는 글자를 글자 그대로 보면서 넘어가는 것뿐이다.

또한, 작중에서 비꼬는 대사가 나올 때마다 그 표현 역시 이해할 수 없고 유치하기 짝이 없다. 예로 들면 주인공을 쫓던 악당이 누군가에게 방해당하자 넌 뿡뿡이냐, 피카츄냐 묻더니 상대가 김두한이라고 정체를 밝히자 네가 김두한이면 난 '울트라 캡숑'[9]이라고 받아치는 장면이 있는데 이때 비웃으면서 내는 웃음소리도 "푸크힛~"이라는 출처 불명의 웃음 소리다.

워낙 어이없는 작품이어서 그런지 작가가 일부러 노리고 썼다는 썰도 팽배했으나 진상은 알 수 없다.

봉인소설로 유명하다보니 같은 봉인소설 중 투명드래곤과 자주 비교(댓글)되거나 엮인다.[10] 하지만 패러디는 투명드래곤이 더 많다.

비공식 해외 번역본이 있는 투명드래곤과는 달리 다행히 소설 전체가 다른 언어로 번역된 적은 없지만, 투명드래곤을 영어로 번역한 사람이 다른 사이트에서 영어로 이 소설을 언급했다. 단, 내용이 많기 때문에 전부 번역하지는 않았다.


4.2. 인터넷에서 돌아다니는 파일과 출판본과의 차이점[편집]


출판본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파일과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파일에는 몬스터가 전부 monster로 적혀있지만, 출판본에서는 모두 몬스터로 적혀 있다. 또한 비중 있는 악역 캐릭터인 맥아더-이노우에의 이름도 데블스-이노우에로 개명.

  • 몇 가지 오탈자의 수정. 인터넷에서 해리와 몬스터 본문을 찾아보면 엄청난 오탈자가 난무하지만(예로 세뇌고문을 쇠뇌고문이라고 써 놓는다던지 아프겠네) 출판본에서는 어느 정도 수정되어 있다. 다만 그래도 여전히 오탈자가 보이는 등, 출판본도 영 상태가 좋지 않다(...).

  • 소설 속에 나오는 고유명사의 해설과 등장인물 소개. 김유신이라는 이름의 캐릭터가 창씨개명 당해서 베컴-노구치가 되었다던지 하는 등의 소소한(?) 설정과 고유명사 등에 대한 해설이 붙어 있다. 물론 이 소설을 이해하는 데에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않는다.

  • 33인의 독립투사, 2007년 과거로 간 해리, 나 김두한이야!제목부터 범상치가 않다 의 3편 수록. 인터넷에서 찾아볼 수 있는 파일은 마법부의 비밀병기 편이 끝으로 JU 연합군이 만해학교를 박살내기 직전 난데없이 한강 밑에서 거북선이 공중부양하며 떠올라 고속스핀하며 불꽃을 사방으로 쏘면서 JU 군대를 썰어버리고, 해리는 JU 연합군과 연합한 외계인인 해협의 빛을 청동 화살촉으로 옆구리를 찔러 죽이는 것으로 끝났지만. 출판본에서는 거기에 3편이 추가되어 거북선 안에서 튀어나온 33인의 독립투사가 해리를 2007년으로 시간 여행시켜주고, 2007년으로 시간 여행한 해리는 미래에서 자신이 넘어올걸 알고 쫓아온 JU 연합군과 싸우다가 죽을 위기에 처하자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을 따라 미래로 시간여행한 김두한에게 도움을 받아 살아난다는 내용이 추가되어있다. 출판본에 있는 3편의 내용은 여기서 확인 가능.


4.3. 출판본 소장처[편집]


아래의 도서관을 방문하면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있으니 시간이 되는 사람은 한 번 찾아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아래는 과거에 있었으나 사라진 곳.

  • 경기도 안산시 관산도서관: 2014년 기준으로 소장하고 있었는데, 이후에는 어째선지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없다. #
  • 경기도 안산시 관산중학교 도서관 : 2015년 기준으로 소장하고 있었으나, 2018년 초 도서관 이전 후 전산에서 사라졌다.


5. 등장인물[편집]


  • 해리-포터: 해리 포터라고 나오기도 한다.
  • 캐네디-스즈키
  • 베컴-노구치
  • 지영
  • 재현
  • 마이키[*A ] -토토로
  • 캔디-유미코[11]
  • 부시-고이즈미
  • 맥아더-이노우에
  • 알파치노-사쿠마
  • 김두한


6. 명대사(?)[편집]


몇몇 리뷰한 사람들이 명대사들이라고 뽑아놓은 게 있으나, 그냥 해리와 몬스터에서 임의로 뽑은 장면들일 뿐이다. 그러니까 가장 충격적인 장면이 아닌, 아무 페이지나 건너뛰어서 고른 보통 장면들이다(...). 더 정신이 나가보이는 이유도 분명 아무 페이지나 랜덤하게 뽑아내었기 때문일 거다...라고 믿고싶다

이하 서술될 전문들에서 모든 부분은, 해리와 몬스터 본문을 그대로, 사용된 맞춤법이나 기호도 토씨 하나 바꾸지 않고 옮겨온 것이다. 위에서 출판본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내용이 다르다고 써 있듯이, 아래의 명대사들은 출판본의 내용이 아니라 인터넷에서 구할 수 있는 파일에서 가져온 것이다. 그래도 여기 있는 명대사들은 출판본에도 그대로 실려 있으니 안심.그게 안심할 일인가는 넘어가자.

위에서 아래로 클로즈업되는 성인이 된 해리의 알몸은 날이 잘 선 칼날처럼 남자답고 눈부시게 빛났다. 꼬불꼬불한 오동나무 지팡이를 들고 있는 캐네디-스즈키는 냉정한 목소리로 말했다.

"정신이 드나 성인이 된 해리 포터! 우리가 자네를 깨웠네"

해리는 어리둥절했다.

'처음이란 단어...해리...그래 난 해리 포터다.'

해리가 푸른 눈을 번뜩이며, 드래곤들을 하나하나 쳐다보며 말했다.

"좀 어떨떨하군. 여기가 어딘가? 왜 내가 이곳에 와 있지?"

냉동 캡슐에서 해동된 해리의 몸은 완전히 녹지 않았다. 해리는 몸이 아직 경직돼 있어 바로 넘어졌다.

베컴-노구치는 키가 시원스럽고 널찍한 어깨와 맑고 예리한 눈엔 힘이 느껴졌다.


검붉은 핏물이 줄줄 흘러가고, 페달을 밟은 물레방아는 씨근거리며 낡은 숨을 허덕이고 있었다.

피어싱을 한 펑키 머리(사자가 전기충격을 받고 꼬실린 머리--;;)A학생과 닭 벼슬 머리(일자로 비죽비죽한 머리ㅡ^ㅡ)를 한 B학생이 술을 마시고 있었다.

지영은 그들 앞에 서서 애절하게 말했다.

“맥주 한 모금처럼 갈증을 푸는 게 사랑이 아니에요. 우린 Japan-USA와 맞서 싸워야 돼요."

A학생이 멧돼지처럼 몸을 잔뜩 부풀리며 소리쳤다.

"좋아서 맥주 마시고 취하니까 서로 느끼는 게 그렇고 그런 거 아냐. Japan-USA 시민이 되고 싶어. 우린 이 JU 세계가 맘에 들어.”

베컴-노구치는 가슴이 미어져 터졌다..

“참 서글픈 현실이군. 자아의 혼을 잃어버렸어.."


그녀의 다리의 곡선미에 쟈스민 향이 스민다. 진정으로 원츄..-0-

"피눈물이 나는군요. 당신은 저를 기억하고 있었어요."


검붉은 발자국을 흩으려, 싱싱한 2m의 푸른 장검은 마지막 레이저빔의 뒷덜미를 더더욱 거세게 후려쳤다.

기모노를 입고 있는 맥아더-이노우에는 해리에게 핀잔을 주었다.

"썬 어브 비취-빠가야로~"


3차 탈피를 한 마이키-토토로의 육체 지수는 성인에 해당되었다.

그는 한없이 울부짖었다.

옐로우 드래곤의 송곳니는 코끼리 상아의 서너 배는 족히 넘었다.

“Japan-USA !날 기억해라. 폭설 속의 설인이 되어 그 겨울 속에 눈사람으로 사르르 녹아 버릴 거야.”

옐로우 드래곤은 숨이 막혀 콜록콜록 거리는 순간 섬뜩한 전율이 전신을 훑었다.

그는 서릿발처럼 싸늘해 보였다.

"사랑이란 그런 거야. 조금씩 흡수하는 게 아니라 단 한번에 중독돼 버려."


어느새 드래곤들의 전신에는 마법처럼 한없이 파란색 야광충의 무리들이 안겨 있었다.

베컴-노구치의 등뒤에 달라붙은 무니충들이 갑옷을 파고들며 갉아 먹으려하자 깜짝 놀라서 펄쩍펄쩍 뛰며 바락바락 악을 써 댔다.

“허걱~ 짱나!내 몸에 무니충이 슬금슬금 기어가고 있어."


"젠장! 빌어먹을...기다려 드래곤! MJ 포대를 배치시켜 깡그리 박살내 주겠어."

서로의 과학과 마법이 마주쳤다.

싸리나무 회초리처럼 마법의 선더볼트는 샤크를 가볍게 투 샷 스윙으로 후려쳤다.

마법의 무쇠 가마솥의 물빛은 옛 한국의 소박함과 서민적인 자연미를 물씬 풍겼다.

캐네디-스즈키는 주위를 주었다.

"절대 마법의 가마솥 안에 굵은 소금을 넣지 말게"

지영은 걱정스럽게 말했다.


"세상에나

유일 마법의 여의주를 가진 팅글 중의 팅글 해리 포터라니"

학교에는 시간과 공간과도 슥슥 지워진 채, Japan-USA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

내부세계와 외부세계를 연결하는 인터페이스는 바로 해리-포터였다.

알파치노-사쿠마는 두 손을 깍지끼며 과거를 회상했다.

“과학부의 까꿍~짱(JU 대통령)인 부시-고이즈미는 7개의 마법의 여의주를 분산시켜 가둬 두려고 했지"

마이키-토토로가 옆에서 거들었다.

“그 전설은 유명하지. monster가 절대 여의주를 집어 삼켜버렸어. 그를 추종하는 무리가 이 학교에도 분명히 있을 거야"


지영의 얼굴이 바이올렛처럼 파랗게 질려 있었다.

“2007년 악마의 강강수월래! 약소국이 피의 정월 대보름을 맞이하게 된...그 바이러스 캐네디-스즈키가 제 3의 monster라니?”

단, 여기에 등장하는 명문장(?)도 부분만 보면 의외로 멀쩡한 게 많다. 특히 지영의 얼굴이 바이올렛처럼 파랗게 질려 있었다. 같은 문장만 보면, 무난하게 쓴 여느 로맨스 소설의 한 문장으로 보이기도 한다. 다만 그 다음에 오는 말이 맥락도 없는 뜬금없는 말이라, 어떤 의미에서는 이상윤만이 쓸 수 있는 독특한 괴작이 탄생한 것이다.

이 대사들을 모은 트위터 계정이 존재한다.


7. 패러디[편집]


게임 판타지 소설 달빛조각사에서 츄리와 몬스터란 게임 프로가 잠깐 언급된 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걸 패러디한 것 같다.


8. 기타[편집]


과거 디시인사이드 판타지 갤러리판타지 소설을 추천해 달라는 글을 올리면 이 소설 등의 온갖 지뢰작이 추천되었다.

미레야가 2015년 봉인소설에 대해 처음으로 언급하면서 이 소설을 읽어주기 시작한 게 시작점이 되어 정말 병맛을 한계까지 끌어올린 봉인소설들을 읽어주고 있다.

미래파적 사조를 구조적으로 완벽히 따르고 있다. 자세한 것은 문서 참고.

[1] 총 9권으로 출간될 예정이었으나 1권만 나오고 절판되었다.[2] 2003년에 방영한 월화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따온 듯.[A] 아니면 푸콘 가족의 마이키 푸콘 일수도 있다. 한국의 애니원에서 정확히 2004 년부터 방영하기 시작했으며 토토로와 비슷한 시기에 나온 일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캐릭터다. 이것만 이름을 꼬아서 쓸 이유도 없다.[3] 그런데 monster 유전자 센터라는 곳에서 유전자 조작된 인간들을 생산하는 등 (그중에는 레귤러 캐릭터인 마이키-토토로도 포함된다) 매우 기상천외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사실 이건 소설 끝까지 가도 뭐하는 개념인지 정확한 정의가 안나온다. 심지어 초반부부터 등장한 레귤러 캐릭터인 캐네디-스즈키가 monster로 변하기도 하니... 그냥 작중에서 겁나 쎈 악당을 부르는 말이니 하고 넘어가자.[4] 정말로 본문이 이렇게 쓰여있다.[5] 역시나 본문에도 이 부분이 그대로 있다![6] 2003년에 방영한 월화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에서 따온 듯.[7] 홍보 자료에서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인 해리 포터와는 다르다고 했지만 풀네임은 보란 듯이 '해리-포터'다. 게다가 그를 본 작중 인물들이 '그 유명한 해리'라던가 '빗자루 타고 다니는 동화책 속 해리'라고 말하는 걸 봐서는 아예 대놓고 해리 포터 시리즈의 주인공이다.[8] 우리가 알고있는 오죽헌에서 이름만 따온 듯. 오죽헌은 숲 이름이 아니라 건물 이름이다.[9] 특정 캐릭터의 이름은 아니고 아니고 그냥 최고를 뜻하는 두 단어를 갖다붙였는데 이해하기 쉽게 쓴다면 킹왕짱이나 전설의 레전드같은 개념.[10] 농담으로 이 책이 크툴루 신화의 최강급 마도서 중 하나인 알 아지프(=네크로노미콘) 한국어 사본이며 원본에 한없이 가깝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읽고 주화입마에 빠진다는 이 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투명드래곤의 비공식 영어 번역본이 있는 링크에서 한 한국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투명드래곤이 이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댓글을 남겨서 외국에 알렸다. 댓글이 영어이긴 하지만 중간에 마도서를 madosser라고 번역기가 번역을 실패한 단어로 썼기 때문이다.[11] 캔디캔디의 작화가인 이가라시 유미코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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