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독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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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제조법과 특징
3. 유사과학


1. 개요[편집]


헬스걸 권미진이 효과를 보았다고 해서 널리 알려진 다이어트건강식품. TV나 책 등의 많은 매체에서 소개되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다. 2020년 6월 MBC 예능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유아인이 아침마다 유산균과 함께 챙겨먹는다고 하여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해독주스는 6가지 과채로 만들어졌다. 일반 과채주스와 다른 점은 삶아서 갈아 건더기까지 마시는 주스라는 점이다. 삶아서 갈면 식물의 아주 유효한 파이토케미컬이란 성분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생으로 먹을때 5%에서 삶고 갈았을때는 90%까지 흡수율이 높아진다. 또한 과채의 풍부한 식이섬유가 체내 독소를 밖으로 배출시키는데 도움을 주기는데 해독주스는 건더기까지 함께 마시기에 이런 점에 포커스가 되어 '해독'주스로 이름을 지어졌다.

다만 '해독'이라는 것은 '의학'적으로 논의가 활발한 부분이라 시중에 판매되는 제품에는 '해독'이란 명칭을 사용 할 수 없어 '해톡''클렌즈' 주스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2. 제조법과 특징[편집]


토마토, 브로콜리, 양배추, 당근을 삶은 뒤, 사과, 바나나를 넣어 삶은 물과 함께 간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채소를 익혀 먹으면 영양소의 흡수율이 올라간다는 것을 이용한 음료. 기호에 따라서 홍초, 매실액을 넣을 때는 식힌 주스에 먹기 전에 타서 섞어도 된다고 한다. 다이어트 이외에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가 있다.[1] 2013년을 즈음하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생과채로 먹었을 때보다 삶아서 갈았을 때 흡수율이 90%까지 높아진다는 연구 실험 등에서 착안하여 개발된 주스이다. 또한 즙만 담지 않고 건더기까지 함께 먹으면서 식이섬유도 충분히 섭취 할 수 있도록 하였다. 과채를 열처리 하여 만들 경우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연구와 논문은 다양하게 발표되고 있다. 푸드닥터의 박찬우 대표가 발표한 논문 [http://www.riss.kr/link?id=T16074666ㅣ 과채주스의 항산화 효과 및 C57BL/6 마우스에서의 대장암 억제효과] 에 따르면 열처리한 과채 주스의 항산화 물질 함량이 높아진다고 하였고, 이 밖에도 이를 뒷받침 하는 다양한 논문이 발표되어 있다.

다만 어디까지나 해독주스 섭취를 통한 다이어트는 식사량 줄이기와 같은 전통적인 '칼로리 제한'일 뿐 특별한 비결이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해독주스를 마신다고 해서 다른 음식을 마음대로, 혹은 많이 먹어도 괜찮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또 단백질이 결핍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러한 방법에만 의존하지 말고 균형잡힌 식단과 운동을 병행하는 방법이 정석이다. 애초에 해독주스 열풍에 한몫 했던 권미진 본인도 100% 해독주스만으로 감량 효과를 본 것이 아니라고 언급했으며, 어디까지나 해독주스는 보조적인 수단으로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2]

보통은 과채 섭취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대인들의 영양보충과 건강을 챙기는 과채음료로서, 위의 다이어트 방식으로서의 접근만으로 생각하지 않아야 한다.


3. 유사과학[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독극물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해독주스는 어디까지나 '과일주스', '야채주스'일 뿐, 그 이상의 의학적인 기능을 하는 무언가가 아니다. 특히 효소 음식과 엮여서 과대 광고에 이용되는 경우가 잦은데, 어떤 특별한 효과도 없는 사기에 가깝다. '해독'이라는 이름에도 문제가 있다. 해독주스는 과학적으로 어떤 독소를 해독하지 않으며, 사람이 갖고 있는 체질이나 병증 등 경우에 따라서 오히려 해독주스에 들어가는 성분이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의학계에서는, 해독주스의 '해독'이라는 용어 자체가 비과학적이며, 의학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3]. 사실 대체의학에서 남용하는 용어 중 하나가 '해독'이나 ‘독소 빼기’ 등인데, 해독주스라는 명칭이 여기서 유래하지 않았겠냐는 것. 대표적으로 국립암센터의 명승권 박사. 또한 주스의 농축된 성분이 한꺼번에 흡수되면서 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애초에 의학계에서 해독은 정말로 을 해독할 때 빼고는 잘 쓰이지 않는다. 다시 말해 몸에 해독이 필요하면 몸 안에 있는 간이 처리할 것이고, 간이 해독을 못 하는 상황이면 주스를 마시는 게 아니라 병원에 가야 한다.

즉, 활성산소 · 체내염증 · 변비 · 혈중 콜레스테롤 · 낮은 면역력 등을 파이토케미컬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로 완화해준다는 것을 비유적으로 해독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미국심장의학회에서는 양배추주스 다이어트와 같은 형태의 원푸드 다이어트의 위험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경고하고 있다.

"We want to inform the public about misleading weight-loss claims. Many of these diets — like the infamous Cabbage Soup Diet — can undermine your health, cause physical discomfort (abdominal discomfort and flatulence(gas)) and lead to disappointment when you regain weight soon after you lose it."
"우리는 다이어트와 관련된 허황된 주장들에 관하여 여러분에게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양배추 스프 다이어트와 같은 일련의 다이어트 방법들은 여러분의 건강을 해치고, 복부의 불편함이나 가스 등과 같은 신체의 불편을 초래할 수 있으며, 체중 감량 후 다시 체중이 불어나는 실망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출처



어떤 형태의 재료도 각각의 효능이 있지만 특정 재료만 오랫동안 과량으로 먹을 경우엔 아무리 좋은 재료라도 부작용이 있기 마련인 것이다. 그러니 원푸드 다이어트는 주의해야하며, 여러가지 재료와 영양소를 균형있게 먹을 것을 권유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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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애초에 해독주스의 효과는 식이섬유에 의존하는 바가 크다. 따라서 수분덩어리인 양배추 대신 다른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도 된다고 알려져 있다.[2] 2013년 모 지상파 아침 방송에 출연했을 당시 처음에는 다이어트를 하면서 부작용을 없애려고 당근과 양배추, 브로콜리 등을 생식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좀 더 마시기 편하도록 갈아 마시게 된 것이 해독주스의 시작이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권미진이 시행한 다이어트 방법은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의 병행.[3] 이 때문에 홈쇼핑에서 믹서기 등을 판매 하면서 OO주스(땡땡주스)를 만들수 있다는 식으로 홍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