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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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한일관
株式會社 韓一館 / Hanilkwan Co., Ltd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38길 14 (신사동)
창립일
1939년
법인 설립일
2003년 1월 1일
업종
한식 일반 음식점업
상장여부
비상장기업
기업규모
중소기업
대표이사
이명희
영업시간
월요일 ~ 토요일: 11:30 - 22:00
일요일: 11:00 - 22:00
(압구정 본점 기준)#
링크
공식 사이트


파일:12345678.jpg

한일관 압구정 본점

1. 개요
2. 역사
3. 특징
4. 구조
5. 사건 사고



1. 개요[편집]


1939년 서울 종로에 개점해 85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음식점이자 외식업체로, 현재는 압구정으로 본점을 이전하여 영업 중이다.

본점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38길 14 (신사동) 소재.

"한일관"은 상표등록 된 브랜드이다.


2. 역사[편집]


일제강점기이던 1939년 신우경 여사가 '화선옥'이라는 이름의 식당으로 종로에서 영업을 시작했고, 이후 1945년 '한국 최고의 식당'이라는 뜻에서 한일관으로 개명했다. 1979년 신우경 여사가 사망하면서 장녀인 길순정 여사가 이를 이어받았고, 1997년 길순정 여사가 사망하면서 그의 두 딸 김은숙, 김이숙[1]이 공동으로 물려받았다. 2003년에 주식회사로 법인화되었으며 브랜드 "한일관"은 상표등록돼 있다.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즐겨찾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일제강점기부터 종로에서 영업을 시작하여 85년의 역사를 자랑한다. 6.25 전쟁 당시 피난하여 부산에서 임시영업했다가 전쟁 직후 다시 종로에서 영업했다.

1960~70년대에 가장 호황기를 누렸는데, 당시까지는 한일관만큼 규모가 큰 식당이 별로 없어서 서울 최고의 연회장소로 손꼽혔다[2].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당대 정관계 유명인사들은 물론이고, 역대 대통령들도 즐겨찾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이승만 대통령도 한일관을 자주 많이 찾았으며 박정희 대통령은 청와대에 한일관 요리사들을 부르기도 했고, 전두환 대통령 또한 한일관의 단골이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도 야당 총재 시절에 이 곳을 자주 찾았으며 노무현 대통령은 이곳의 육개장을 즐겨먹었다고. 이명박 대통령 또한 한일관을 많이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김두한, 현대그룹의 정씨 일가도 이곳의 단골로 알려져 있다. 또한 종로에 있을 적에는 역대 서울시장들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때 이곳에서 저녁식사를 했다고 한다. 또한 전현직 정부관료, 국회의원, 법조인, 의료인, 경찰간부, 소방간부, 군 장교와 재계 인사들까지 여러 고위층들이 이곳을 다녀간 것으로 추정된다.

1980년대 들어 서울 곳곳에 대형 음식점들이 생기면서 잠시 침체기를 겪기도 했다. 본점은 현재의 종각역 스탠다드차티드 은행 건물 왼쪽 청진상점가 위치에 3층 단일 건물로 자리잡고 있었는데, 2007년 피맛골 재개발 당시 헐려 없어졌다. 본점은 2008년 말 서울 강남구 신사동으로 이전했다.[3] 본점이 강남으로 옮겨 간 이후에는 을지로 페럼타워,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화문 등에 분점을 열었는데 특히 구 본점이 종각역(보신각네거리)에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광화문점을 본점으로 착각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다.

본점, 지점 등의 인테리어에서 전통을 느낄 부분은 한일관 약력 외 옛 화로, 불고기판, 쌀가마니, 옛 신문기사 등 사진들이 전시돼있다. 한일관 간판의 글씨체도 1945년 만들어진 폰트이며, 현대적 분위기 곳곳에 옛 추억이 묻어 있다.


3. 특징[편집]


불고기냉면으로 유명하다. 특히 불고기는 궁중음식 너비아니처럼 양념한 생고기를 석쇠에 직화로 굽던 방식에서 전골을 화로와 결합한 서울식 불고기의 원조로 평가 받는다. 가운데가 솟아오른 불판으로 이루어진 그릇 주변에 육수를 붓고 불판 위에 양념한 고기와 야채를 구워 먹은 뒤 불고기에서 흘러나온 육즙을 머금은 육수에 냉면사리를 넣어 끓이거나 양념이 늘어붙은 불판에 구워먹는 방식이다. 현재도 본점에서 '불고기 1939'란 이름으로 당시 메뉴를 판매하고 있고 또한 놋쇠 그릇에 조리된 불고기를 담아오는 식으로 21세기 혼밥에 어울리는 방법으로 서울불고기의 특색을 보여준다.

냉면의 특징은 편육과 함께 다진 고기를 꾸미로 올린다. 비빔냉면은 너무 맵고 시지 않고 삼삼한 간에 달콤하여 단골이라면 식사를 한 뒤 냉면 한 그릇을 가족과 나눠먹으며 후식처럼 먹는 사람도 많다. 물냉면은 육수에 새콤한 맛이 약간 가미된 것으로, 새콤한 서울식 물냉면의 원조로 취급받는다. 단, 다른 서울지역 물냉면에 비해 간이 좀 밍밍한 편이다. 이것은 서울식 물냉면이 갈수록 새콤한 맛이 강해지는 것으로 발전했지만 이곳은 옛날 맛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

역사가 오래된 한식집이라 하여 한일관을 접하지 못한 젊은 사람들은 고급 한정식을 판매하는 요릿집을 연상할 수 있으나, 메뉴에서 보듯 요즘 말로 밥집에 가까운 형태에서 출발한 곳이라 갈비탕, 육개장, 비빔밥, 냉면 등 단품 형태로 기본 한식이 골고루 갖춰 있다. 본격적인 '상차림' 메뉴도 불고기나 갈비와 같은 고기구이에 , 황태구이 정도의 요리를 더하고 여기에 탕이나 냉면 등의 식사가 포함되는, 형식만 따져 보면 일반적인 고깃집과 큰 차이가 없다. 물론 모든 메뉴의 맛은 백년을 바라보는 역사만큼 수준급이다.

가격도 음식 맛과 질을 따지면 그리 비싼 편은 아니다. 일반 식당보다 4,000~5,000원, 기껏해야 10,000원 더 내는 식이다. 전통 있는 식당이라 다들 빼입고 올 것 같지만, 오랫동안 한일관 음식을 먹어 온 단골들은 그냥 등산 갔다 오다가 그대로, 아니면 갑자기 생각나서 온 식으로 간편하게 와서 탕이나 냉면이나 육개장 한 그릇 먹고 가는 식이다. 즉, 입문 난이도(?)가 높은 식당은 아니다. 다만 이건 소고기값이 물가대비로 많이 내려가서 그런것이고, 1980년대 초중반까지는 일반인들이 아무때나 가서 마음편히 먹다오는 음식점은 아니었고, 경조사나 회식같은일이 있을때 먹고 오는 정도였다. 즉, 시대의 변화에 맞추어서 서민화 된것.

온갖 지역, 세계의 요리가 모였지만 정작 본연의 요리를 찾아보기 힘든 서울에서 일제강점기 등을 거치며 정착된 '서울식' 음식을 먹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외국인에게도 추천할만 한데, 한국 요리의 매운 맛, 발효 맛이 없고 간이 삼삼하여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가 많기 때문이다.

동절기 한정으로 반찬으로 굴젓이 나오는데 그 맛이 으뜸이고 매일 변경되는 정성들인 반찬 또한 맛있다. 또한 기본 반찬 중 마요네즈사과 등을 버무린 샐러드[4]가 나오는데, 70년대의 흔적이자 한일관의 특징이 되어버려서 드물게 이 반찬이 없을 때는 아쉬워하는 단골들도 있다는 후문. 안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도 좋다. 다른 사이드디시 종류가 바뀔지언정 사라다는 항상 나온다.

집에서 간단하게 한일관의 맛을 즐길 수 있도록 불고기, 탕 등 HMR냉동제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4. 구조[편집]


본점: 1층에 카운터가 있고 개인 고객은 1층 홀에서 식사를 하면 된다. 단체 고객은 룸이 마련돼있다.

한일관은 점포마다 가능한 메뉴가 다르다. 2020년에는 "서울라이트 Seoulite"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하였다.


5. 사건 사고[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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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최시원 개 주민 습격 사망 사건의 바로 그 피해자이다. 공동대표였으나 개에 물려 패혈증으로 사망 후 언니 혼자 대표가 되었다.[2] 이 시기를 배경으로 한 조정래의 대하소설 한강에서도 한일관이 나올 정도.[3] 신사동이라고는 하지만 가로수길 인근 강역과 다르게 사실상 압구정으로 취급받는 동네다. 압구정 한양아파트, 현대아파트 단지 바로 앞쪽이라...[4] 흔히 사라다라고 부르는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