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의 방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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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방언상대 높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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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
높임
낮춤
표준어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오체
하게체
해체
해라체
북한
높임
같음
낮춤
문화어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오체
하게체
반말
해라체
동북
육진
하압쇼체
하(오/우)체
해라체
동북
하압소(세)체
서북
서북
허라(우)요체
하라(우)요체
허시체
하시체
해체
허라(우)체
하라(우)체
중부
황해
해요체
허어체
하어체
해체
해라체
경기
기본
하십시오체
해요체
허우체
하우체
허게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서
기본
해요체
하(우/오)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동
기본
해요체
북부
해(유/요)체
충청
기본
해유체
허게체
동부
해(유/요)체
하게체
동남
동남
기본
하이소체
해(예/요)체
하소체
하게체
해체
해라체
상세
지역별 차이는 해당 문서 참고
서남
서남
기본
허씨요체
-라(우) 첨사
허소체
해체
해라체
북부
허씨요체
해요체
-라(우) 첨사
제주
제주
ᄒᆞᆸ서체
ᄒᆞ여마씀체
-예/양 첨사
ᄒᆞ소체
ᄒᆞ여체
ᄒᆞ라체
* 취소선 처리된 어체는 사실상 사멸됨
* 각 방언의 고유한 어체만 표시





파일:한국어 방언 지도.png
한국어방언 분포

1. 개요
3. 음운
3.2. 음소
3.2.1. 자음소
3.2.2. 모음소
5. 지시관형사 이/그/저
5.1. 이게/그게/저게
5.2. 이렇게/그렇게/저렇게
5.3. 여기/거기/저기
7. 문체 분화
7.1. 해라체의 의문문
7.1.1. 서술격 조사의 생략
7.2. 해체
7.3. -(으)오/소
7.4. 높임 어미의 분화
7.5. 높임 첨사
8. 담화 표지
8.1. 화용 첨사
8.2. 그냥, 그저, 그만, 인제
9. 보조 용언 표현
10. 모음 조화의 양상
10.1. ㅂ 불규칙 용언
10.2. 다음절 어간말 개음절 ㅜ형
10.3. 다음절 어간말 개음절 ㅡ형
11. 사동 접미의 분화
12. 의미 분화
12.1. 전이 지대
13. 현대의 언어 변화
14. 통사
14.1. 조사
14.1.1. 인칭대명사와 결합
14.2. 종결 어미
14.3. 연결 어미
15. 자료
15.1. 들어 보기
15.2. 읽어 보기
15.2.1. 발화 자료
15.2.2. 문학 작품


1. 개요[편집]


한반도나 일부 지역에서 사용되는 한국어의 하위 갈래를 말한다.


2. 분류[편집]



한국어의 방언은 일반적으로 여섯 개 방언으로 구획된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분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음운[편집]



3.1. 운소[편집]


-2 {{{#555,#ddd ■}}} 음장과 성조 분별이 없는 방언
{{{#EE9B00,#FFD033 ■}}} 음장 방언
{{{#2A6F97,#00B4D8 ■}}} 성조 방언


한국어는 운소적 특징으로 볼 때 성조와 음장 분별이 있는 방언, 성조 분별이 없고 음장 분별이 있는 방언, 성조와 음장 분별이 없는 방언으로 나뉜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초분절 음소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2. 음소[편집]


음소란 의미가 구분되는 음성의 최소 단위를 말하며 //로 표기한다.

예를 들어 '말, 발, 팔'은 /ㅁ/, /ㅂ/, /ㅍ/으로 인해 의미가 구별되므로 /ㅁ/, /ㅂ/, /ㅍ/는 한국어의 음소에 해당된다. 만약 한국어 화자가 'fighting'의 [f]를 발음할 수 있다고 해도 [f\]로 인해 한국어 내에서 의미가 구분되는 단어가 없다면 /f/는 한국어의 음소라고 볼 수 없다.

음소//와 음성[]은 별개임을 숙지해야 한다. /ㅍ/는 상황에 따라 [pʰ](파리), [p̚](옆), [bʱ](꽃잎 위), [m](앞만)으로 발음될 수 있지만 모두 /ㅍ/ 음소로 인식되며, [f](파이팅)도 한국어 내에서 /ㅍ/ 음소로 인식된다.

3.2.1. 자음소[편집]


-2 {{{#E76F51 ■}}} ㅆ이 음소로 존재함
{{{#43AA8B,#52B69A ■}}} ㅆ이 음소로 존재하지 않음


동남 방언의 낙동강 동쪽 지역은 의 의미가 구분되지 않으며[1], 동남 방언은 '음가 없음'과 의 의미가 구분된다. 따라서 동남 동부 방언은 다음 19가지 자음소가 존재한다.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ㅈ, ㅉ, ㅊ, ㅋ, ㅌ, ㅍ, ㅎ, , /. ㅅ과 ㅆ이 구분되지 않는 이유는 어두 경음화 문단에서 설명한다.

나머지 지역은 모두 자음소 19가지, 혹은 일부 지역은 // 음소가 존재하여 자음소 20가지를 사용한다. /ㄱ, ㄲ, ㄴ, ㄷ, ㄸ, ㄹ, ㅁ, ㅂ, ㅃ, ㅅ, ㅆ, ㅈ, ㅉ, ㅊ, ㅋ, ㅌ, ㅍ, ㅎ, , ()/


3.2.2. 모음소[편집]



서북
동북
중부
서남
동남
제주
연령
-
노년층
비노년층
노년층
비노년층
-
-
노년층
비노년층
지역
1형
2형
-
1형
2형
1형
2형
1형
2형[2]
-
-
모음 수
8
6
10
8
10
9
8
7
10
9
6
9
7





















































































































































※ 한국어의 방언(최명옥) p.84[3]

한국어의 방언의 단모음소은 총 11가지가 나타난다. 대부분의 방언에서 //, //는 단모음 /ㅔ/~/ㅐ/, /ㅣ/나, /w/가 첨가된 이중모음이 되면서 의식이 사라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단모음소의 수가 시간에 따라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북한은 /ㅏ, ㅓ→ㅗ, ㅡ→ㅜ, ㅣ, ㅐ, ㅔ/ 6가지, 남한은 /ㅏ, ㅓ, ㅗ, ㅜ, ㅡ, ㅣ, ㅐ~ㅔ/ 7가지 모음으로 수렴하려는 경향이 나타난다. 남한은 동남 방언처럼 ㅓ~ㅡ의 경계가 무너지거나 경기 방언, 충청 방언, 강원 방언과 같이 어두 장음의 중모음이 고모음으로 점점 합류해ㅓ~ㅡ 경계가 모호해지는 현상도 있다. 남한과 북한의 음운 변동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이다.[4]

서북 방언은 지역에 따라 /ㅡ/가 /ㅜ/로, /ㅓ/가 /ㅗ/로 되어 /ㅏ, ㅗ , ㅜ, ㅣ, ㅔ, ㅐ/ 6가지 모음이 나타난다. 서북 방언은 원래부터 /ㅚ/와 /ㅟ/ 단모음이 없었던 것으로 여겨진다. 만약 ㅐ와 ㅔ의 구별까지 사라진다면 가장 단모음소가 적은 방언이 될 것이다. 가까이에 위치한 황해 방언은 비노년층에서 'ㅓ/ㅗ', 'ㅡ/ㅜ'의 대립이 약화되고 있다.

동남 방언은 대부분 지역에서 /ㅐ/와 /ㅔ/발음, /ㅡ/와 /ㅓ/ 발음이 구별되지 않아 /ㅏ, ㅓ~ㅡ, ㅗ, ㅜ, ㅣ, ㅐ~ㅔ/ 6가지 모음이 나타난다.

서북 방언동남 방언은 서로 매우 다른 모음 변화의 정점을 보여주는데, 이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다[5].
근대 한국어

서북 방언

전설
중설
후설

전설
중설
후설
고모음
l


고모음
l


중모음



중모음



저모음


저모음


[1] 동남 방언(이상규) p.4[2] 전남 서부[3] 동북 방언 - 김태균(1986), 최명옥 외(2002a), 곽충구/박진혁/소신애(2008), 함경남도 삼수 지역어, 서북 방언 - 김이협(1981), 김영배(1977), 의주, 운전, 평양 지역어, 동남 방언/서남 방언/중부 방언/제주 방언 - 김정대/김무식/이기갑/소강춘/한영목/김봉국/강영봉(2005-2009, 2011), 박경래/최명옥(2005-2009), 한국정신문화연구원(1987-1995)[4] 새국어 생활 동북 방언 p.5[5] 곽충구(2003), “현대국어의 모음체계와 그 변화의 방향”, 「국어학」 41, 59-91

근대 한국어

동남 방언

전설
중설
후설

전설
중설
후설
고모음
l


고모음
l


중모음



중모음



저모음


저모음



서북 방언은 중설 모음이 후설 모음으로 합류하였고, 동남 방언은 대부분의 중모음이 고모음화 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중부 방언은 장음의 중모음이 고모음화하는 모음 변화 현상이 매우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특히 어두 장음 ㅓ의 ㅡ화는 중부 방언만이 겪는다.[6] 더ː럽다 → 드ː럽다, 어ː른 → 으ː른. 이러한 어두 장음 ㅓ의 ㅡ화는 대한민국 표준어의 발음 원칙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올린 ㅓ'로 지칭된다.[7] 반면 어두 장음 ㅔ의 ㅣ화, ㅗ의 ㅜ화는 명시된 규정이 없다.
근대 한국어

중부 방언

전설
중설
후설

전설
중설
후설
고모음

ㅡː
ㅜː
고모음

ㅡː
ㅜː
중모음
ㅔː
ㅓː
ㅗː
중모음



저모음
ㅐː
ㅏː
저모음
ㅐː
ㅏː
[6] 참고로 서남 방언 또한 일부 단어에서 ㅓ가 ㅡ로 변하는 현상이 있으나 이는 장음으로 인한 변화가 아니므로 중부 방언과 성격이 다르다.[7] 표준어규정해설 제2장 자음과 모음 제4항 '그런데 후설 평순 모음이면서 중모음인 \[ㅓ\]는 긴소리일 경우에 혀를 좀 높여 \[ㅡ\]의 위치에 가까운 모음으로 발음함이 원칙이다. 말하자면, 긴소리로서의 \[ㅓ\]는 \[ㅡ\]와 짧은 \[ㅓ\]와의 중간 모음인 올린 'ㅓ'로 하는 발음이 교양 있는 서울말의 발음이다.'


또한 중부 방언은 장음이 아닌 /ㅗ/가 /ㅜ/로 변하는 고모음화의 개신지로 여겨지며, 이 현상은 현재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중이다.

북한 학자가 조사한 내용, 러시아의 문헌에 따르면 육진 방언은 ㅣ와 ㅡ 사이에 모음이 하나 더 존재한다는 기록이 있으나, 곽충구는 실향민에게 이 발음을 들을 수 없다고 했다. 이 음소는 중앙어의 /ㅢ/에 대응한다. 이 음소의 발음 [ï]는 젊은 층에서 완전히 소멸하여 현재로써는 거의 확인할 수 없으며, /ㅣ/와 의미 구분이 있는지도 명확하지 않다[8].

제주 방언은 한국어의 방언에서 유일하게 // 발음이 [ɒ]로서 변별적으로 나타나며, 아래아는 제주 방언을 대방언으로 구획할 가장 확실한 근거다. 안타깝게도 젊은 세대는 // 발음을 /ㅗ/나 /ㅓ/로 수렴하려는 경향을 보인다. 한국어 대부분 방언은 아래아가 어두에서 /ㅏ/, 어중에서 /ㅡ/로 통합되었다.

또한 오구라 신페이의 전국 조사 기록에 따르면 옛 제주 방언에서 // 발음이 현대 한국어의 \[ㅚ][ø] 발음과 같은 것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ㅐ, ㅔ와 구분되었다고 한다.[9] 하지만 /ㆎ/는 현대 제주 방언에서 /ㅔ/로 통합되었다.

제주 방언의 ㅢ는 옛날에 이중모음 [ɯj]로 발음되어 로 표기되었으나, 현재는 ㅣ로 완전히 통합되면서 소멸하였다. 2013년 제주어 표기법은 한자어만을 제외하고 이들을 모두 로 통합하여 표기하도록 하였다[10]. (아의 → 아이, 늬빨 → 니빨, 밧듸 → 밧디)


3.3. 음운 변화[편집]


해당 문서에서는 한국어에 나타나는 음소 동화, 구개음화, 두음법칙, ㅎ 유기음화, 소멸한 음운들의 분화 등을 다룬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음운 변화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불규칙 활용[편집]


해당 문서에서는 어간을 '-어'로 활용했을 때 일어나는 한국어의 불규칙 활용을 다룬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불규칙 활용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 지시관형사 이/그/저[편집]


지시관형사 '이/그/저~'의 대응하는 작은 말인 '요/고/조~'는 제주 방언을 제외한 모든 방언에서 사용된다. 제주 방언은 '이~'의 대응인 '요~'만 존재한다.


5.1. 이게/그게/저게[편집]


'것'의 구어적 표현인 '거'에 주격 조사 '-이'가 결합하여 굳어진 '게'는 방언에 따라 세 가지 표현이 나타난다.
방언
이-
그-
저-
서북
이거이
그거이
데거이
동북
북부
이게
그게
뎌게
남부
이게
그게
저게
황해
이거이
그거이
저거이
경기
충청
영서
영동
이게
그게
저게
영동
남부
이기
이게
그기
그게
저기
저게
서남
이게
그게
저게
동남
이기
그기
저기
제주
이게
그게
저게

대부분 방언은 이중모음 ㅔ가 단모음 /ㅔ/로 굳어진 '게'가 쓰이지만, 서북 방언황해 방언은 단모음으로 굳지 않아 /ㅓ/와 /ㅣ/가 연속적으로 발화된다.

동남 방언은 /ㅔ/와 /ㅐ/ 발음의 구별이 사라질 때 상당 수의 /ㅔ/가 /ㅣ/에 통합하였기 때문에 '기'가 나타난다. 동남 방언의 '기'는 지역에 따라 원형 '거'의 자리를 대신하여 쓰이기도 한다.

5.2. 이렇게/그렇게/저렇게[편집]


형용사 '이렇다/그렇다/저렇다'의 부사어 활용 '이렇게/그렇게/저렇게', 그리고 부사 '이리/그리/저리'는 방언에 따라 다양한 표현이 나타난다.

방언
이-
그-
저-
서북
이렇게
이리
그렇게
그리
더렇게
더리
동북
북부
이렇게
이래/이리
그렇게
그래/그리
뎌렇게
뎌래/뎌리
남부
이렇게
이래/이리
그렇게
그래/그리
저렇게
저래/저리
황해
경기
충청
영서
이렇게
이리
그렇게
그리
저렇게
저리
영동
이렇게
이래
그렇게
그래
저렇게
저래
서남
북부
이렇게
이리
그렇게
그리
저렇게
저리
남부 일부
이렇고
이렇게
이리
그렇고
그렇게
그리
저렇고
저렇게
저리
동남
이래
이렇게
그래
그렇게
저래
저렇게
제주
이영~영
기영~경~그영~겅
저영

'이렇게/그렇게/저렇게'는 거의 모든 방언에서 가끔씩 '이렇기/그렇기/저렇기' 변이형이 나타나며, '이렇게/그렇게/저렇게'의 준말 '잏게/긓게/젛게'는 대부분 방언에서 말을 빨리 할 때 가끔 사용되는 듯하다.

동북 방언은 '이래/그래/뎌래~저래'가 동사, '이리/그리/뎌리~저리'가 형용사와 어울려 쓰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리 크오/그리 곱운 게 없엇소/이래 붙어서/그래 시긴단 말이오'

동남 방언은 표준어 '이리/그리/저리'에 대응되는 형태로 '이래/그래/저래'가 사용된다. 다만 방향을 나타내는 '이리/그리/저리'는 모두 '-리'로 나타나 '이래/그래/저래'와 의미가 구분된다.[11] 동남 방언은 '이렇게/그렇게/저렇게'보다 '이래/그래/저래'을 사용하는 빈도가 훨씬 높다.

서남 방언의 남부는 대등적 연결 어미 '-고'가 사용된 '이렇고/그렇고/저렇고'가 종속적 연결 어미 '이렇게/그렇게/저렇게'의 쓰임새로 자주 사용되는 것이 흥미롭다. 다만 진도군, 보성군, 광양시 지역은 쓰이지 않는 등 지역에 따라 차이 있다. '뭘 그렇고 서 있어.'

제주 방언의 '영, 그영, 저영'은 '-(이)랑'을 뜻하는 '-(이)영'이 '이/그/저'와 결합한 형태이다[12]. 여기서 '이/그/저'는 관형사가 아닌 '이것/그것/저것'이 줄어든 지시대명사로 파악되며, 제주 방언에서 '이ᄎᆞ록~이추룩'(이처럼)에서 '이'가 대명사로 사용되는 것과 같다. 이와 비슷하게 형성된 부사는 '아무영~아뮈영'(아무렇게)이 있다. 제주 방언에서 '그영, 아무영'이 '기영, 아뮈영'으로 자주 나타나는 것은 ㅣ 역행 동화 때문이다.

제주 방언은 '이렇다/이러다/이러하다, 그렇다/그러다/그러하다, 저렇다/저러다/저러하다'에 대응되는 표현으로 '영ᄒᆞ다, 그영ᄒᆞ다, 저영ᄒᆞ다'가 동사/형용사 구분없이 사용된다.

제주 방언은 부사 '이리/그리/저리' 형태가 없고, 방향을 나타내는 '이리/그리/저리'는 '이레/그레/저레'가 쓰인다.

제주 방언의 '-(이)영'은 서술격 조사 '-이다'의 '-이-'와 '-엉'이 결합해 굳어진 것이다. '-엉'은 '-(으)멍[13]', '어떵(-ᄒᆞ다)', '하영', '족영[14]' 등에서 나타난다.

5.3. 여기/거기/저기[편집]


'여기/거기/저기'는 역사적으로 '이/그/저'와 'ᅌᅥ긔'의 합성어에서 왔으며, 대부분 방언에서 옛이응이 탈락하였다.

방언
여기에
거기에
저기에
서북
여기
여그메
거기
거그메
더기
더그메
동북
북부
영게/잉게
영그게
여기
겅게
겅그게
거기
뎡게
뎡그게
뎌기
황해
경기
충청
영서
기본
여기
여기에
거기
거기에
저기
저기에
남부
여그~여기
거그~거기
저그~저기
영동
여어
여게
여기
거어
거게
거기
저어
저게
저기
서남
여그~여기
거그~거기
저그~저기
동남
기본
여어
여게
여그~여기
거어
거게
거그~거기
저어
저게
저그~저기
동남부
여어
여게
거어
거게
저어
저게
제주
(이듸→)이디
여기
(그듸→)그디
거기
(저듸→)저디
저기

서북 방언은 '여그메/거그메/더그메'라는 표현이 사용되며, '어디'의 옛말에 해당하는 '어드메'도 가끔 사용된다. 일부 주위의 황해 방언이나 동북 방언에서 사용하기도 한다. '여그메/거그메/더그메'는 '-ᅌᅥ긔'와 '어드메' 사이에서 나타난 혼효 표현인지, 아니면 원형 자체가 '이/그/더'에 '-어그메'가 결합한 것인지 알 수 없다.

동북 방언은 'ᅌᅥ긔'의 옛이응이 탈락하지 않은 유일한 방언이며 조사 '-에'가 결합해 굳어진 '영게~잉게/겅게/뎡게'가 나타난다.

서남 방언을 중심으로 'ᅌᅥ긔'에서 ㅣ가 탈락한 '여그/거그/저그'형이 쓰인다. '여그/거그/저그'는 ㄱ/ㄲ/ㅋ로 시작하는 조사와 만나면 보통 '-그'가 탈락하여 '여가, 여까지, 여까장'처럼 사용된다.

동남 방언을 중심으로 '-어긔'의 ㄱ이 탈락한 후 모음 동화가 일어난 '여어/거어/저어'가 쓰인다. '여기/저기/거기'에 조사 '-에'가 결합해 굳어진 '여게/거게/저게'도 자주 쓰인다. 의문사 '어디'에도 조사가 결합해 '어데'로 쓰인다.

제주 방언은 '이/그/저'와 '듸'(데)가 결합한 '이듸→이디/그듸→그디/저듸→저디' 형이 나타나는 것을 눈여겨 볼 만하다.


6. 선어말어미 분화[편집]


해당 문서에서는 각 방언마다 '--, --' 등 선어말어미가 어떻게 분화했는지 다룬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선어말 어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7. 문체 분화[편집]


한국어 방언상대 높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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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하십시오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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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우체
하우체
허게체
하게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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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서
기본
해요체
하(우/오)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동
기본
해요체
북부
해(유/요)체
충청
기본
해유체
허게체
동부
해(유/요)체
하게체
동남
동남
기본
하이소체
해(예/요)체
하소체
하게체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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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우) 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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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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ᄒᆞ여마씀체
-예/양 첨사
ᄒᆞ소체
ᄒᆞ여체
ᄒᆞ라체
* 취소선 처리된 어체는 사실상 사멸됨
* 각 방언의 고유한 어체만 표시





한국어의 문체는 상대 높임 정도에 따라 다양하게 구분된다. 현대에 들어 높임 어미들은 표준어에 빠르게 동화되어 명맥이 이어지지 않아 소멸하고 있으며, 낮춤 어미만 유지되는 경향을 보인다.


7.1. 해라체의 의문문[편집]


중세 한국어의 ᄒᆞ라체는 판정 의문문설명 의문문에 따라 종결 어미가 나뉘어 엄격하게 구별되었다. 질문을 들은 이는 의문문에 따라 그에 맞는 형식으로 대답해야 했다.

판정
의문문
체언
-가
용언
-녀/니여/니어, -려/리여/리아/리야, -ㄴ가, -ㅭ가, -ㄴ다, -ㅭ다
설명
의문문
체언
-고
용언
-뇨/니오, -료/리오, -ㄴ고, -ㅭ고, -ㄴ다, -ㅭ다
'판정 의문문'은 '긍정/부정의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 '설명 의문문'은 '긍정/부정이 아닌 구체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의문문'이다.

'-니어/-니오, -리아/-리오'는 선어말 어미 '-니-, -리-'와 '-가/-고'가 만나 음운 변화를 거쳐 '-가/-고'가 '-아~어/-오'로 변한 것이며, 실질적으로 모두 그 기원은 '-가/-고'를 뿌리에 두고 있다.

근대 한국어판정 의문문설명 의문문의 엄격성이 무뎌졌으며, '-녀, -려' 등의 어미가 '-냐, -랴'로 바뀌게 되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라체의 의문 어미는 점점 줄어들었고 대부분의 방언은 설명/판정 의문문의 구분이 거의 모호해져 옛스러운 어투로 말할 때 말고는 실질적인 구분이 없어졌다[15].

방언
체언
용언
서북
-(이)가
-네, -니, -나/-노, -너니
육진
-냐, -니, -나(중국/러시아), -누, -(느)ㄴ, -든
동북
-냐, -니
황해
-(이)가
-냐, -니, -노, -누
경기
-냐, -니, -누, -든~던, -디, -(으)련, -(으)리
충청
-냐, -니
영서
-냐, -니
영동
-냐, -나(남부), -니(북부)
서남
-냐, -니, -디야, -든, -디, -(으)린~(으)른, -(으)리
동남
-(이)가/-(이)고, -(이)라/-(이)로(북동)
-나/-노
-다아/-도오, -(으)ㄹ라아/-(으)ㄹ로오, -(으)ㅭ다(동부)
제주
-(이)가/-(이)고, -(이)여
-(으)냐/-(으)니
-엄디야/-엄디, -언디야/-언디, -엄샤/-엄시, -언샤/-언시, -(으)ㅭ디야/-(으)ㅭ디
※ 선어말어미가 결합하여 형태가 변하는 어미도 확인 가능한 것들만 추가함.

하지만 위 표를 통해 동남 방언, 제주 방언은 판정 의문문/설명 의문문과 체언/용언의 어미 구분이 아직 뚜렷히 구분됨을 확인할 수 있으며, 서북 방언황해 방언은 미미하게 그 흔적이 남아있음을 알 수 있다. 판정/설명 의문문은 중세 한국어부터 '-ㅏ/ㅗ'로만 나타나지만 특이하게도 제주 방언에서 용언의 의문 어미는 '-ㅑ/ㅣ'로 구분된다.

  • 서북 방언
    • 너 그거이 머이가?
    • 네레 찾은 거이 이거이가?
    • 머 그리 먹구 잇노?
    • 밥 먹구 잇나?
  • 황해 방언
    • 너 그거이 머가?
    • 네가 찾은 거이 이거가?
    • 머 그리 먹구 잇니?
    • 밥 먹구 잇니?
  • 동남 방언
    • 니 그기 머고?
    • 니가 찾았는 기 이기가?
    • 머 그래 묵고 있노?
    • 밥 묵고 있나?
  • 제주 방언
    • 느 그게 무시것고?
    • 느 ᄎᆞᆽ인 게 이것가?
    • 무신거 경 먹엄시니?
    • 밥 먹엄시냐?

서남 방언에 존재하는 '-간디~가니~간' 의문 어미는 동사 어간과 서술격 조사에 결합해 판정 의문문으로 만드는 특이한 어미이며, 연결 어미 '-관데'와 기원이 같다. 이 어미는 '-요' 첨사와 결합할 수 있으므로 해라체가 아니라 해체로 분류된다. '헐 수 있가니요? 그게 사람이간디?'

전통적인 경기 방언은 '-냐'와 '-니'가 동사/형용사/서술격조사에 따라 달리 쓰였는데 이는 매우 독특한 현상이다. 이는 영서 방언에서도 나타난다. '-냐'와 '-니' 결합의 선호는 다음과 같았다.[16]

동사
형용사/-이다
-냐
-니
-냐
-니
어간
가냐
가니
크냐/그분이냐
크니/그분이니
-(으)시-
가시냐
가시니
크시냐/그분이시냐
크시니/그분이시니
-었-
갔냐
갔니
컸냐/그분이었냐
컸니/그분이었니
-겠-
가겠냐
가겠니
크겠냐/그분이겠냐
크겠니/그분이겠니
-더-
가더냐
가더니
(현재도 사용 불가)
크더냐/그분이더냐
크더니/그분이더니
(현재도 사용 불가)
[8] 육진방언의 음성과 음운사 p.143[9] 朝鮮語方言の研究・下卷[10] 제주어 표기법 해설 p.39[11] 동남 방언의 '이래/그래/저래'는 표준어에서 사용하는 '이리하여/그리하여/저리하여', '이러하여/그러하여/저러하여' 등의 준말과 의미가 다르며 '이렇게/그렇게/저렇게'의 의미로 사용된다.[12] 형태소 '엉'에 대한 고찰(송상조)[13] 동명사 활용 '-(으)ㅁ'에 '-엉'이 결합한 꼴, '-(으)며'라는 뜻이다.[14] '하이', '족이'에 '-엉'이 결합해 굳어진 꼴. '많이, 적게'라는 뜻이다.[15] 예를 들어 '-느냐, 느뇨'와 같은 어미[16] 경기도 방언 p.763


실질적으로 보면 동사 어간에 '-니', 형용사 어간에 '-냐'가 결합한 것인데, '--'과 '--'은 어원적으로 내포된 동사 어간 '있-'으로 인해 동사처럼 '-니'만 결합할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내용은 선어말어미 문서 참고.


7.1.1. 서술격 조사의 생략[편집]


해라체의 의문 어미는 서술격 조사 '-이-'를 생략하는 양상이 방언마다 조금씩 차이가 난다.

대부분 방언은 체언모음소로 끝나면 항상 생략, 자음소로 끝나면 항상 '-이-'를 첨가한다. 뭐냐? 너냐? 연필이냐? 책상이냐?

서북 방언은 항상 서술격 조사를 생략하지 않는다. 따라서 항상 '-이가'만 사용한다. 뭐이가? 너이가? 연필이가? 책상이가?

황해 방언모음소로 끝나면 항상 생략하면서 장음으로 발화한다. 뭐가? 너가? 연필이가? 책상이가?

영동 방언은 항상 서술격 조사를 생략하지 않는다. 따라서 항상 '-이나(남부), -이냐(공통)'만 사용한다. 뭐이나? 너이나? 연필이나? 책상이나?

영서 방언의 동부 지역도 영동 방언과 같이 서술격 조사를 생략하지 않는다. '-이냐'는 쓰이나, '-이니'는 거의 쓰이지 않는 듯하다. 뭐이냐? 너이냐? 연필이냐? 책상이냐?

서남 방언모음소로 끝나면 항상 생략, 자음소로 끝나면 항상 '-이-'를 첨가한다. 다만 남부에서 어원적으로 '것'으로 끝나는 것은 '-이-'를 첨가하거나 하지 않기도 한다. 정확한 사용 지역은 불명이다. 뭣이냐/뭐이냐/뭐냐? 너냐? 연필이냐? 책상이냐?

동남 방언모음소로 끝나면 항상 생략, 자음소로 끝나면 항상 '-이-'를 첨가한다. 다만 '무엇'은 관용적으로 '-이-'를 생략해 '-고'가 바로 결합하는데, 자음 동화로 인해 '뭣고 → 뭐꼬'로 굳어졌다. 머꼬? 니가? 연필이가? 책상이가?

제주 방언모음소로 끝나면 항상 생략, 자음소로 끝나면 항상 '-이-'를 첨가한다. 다만 ㄹ 종성은 화자에 따라 '-이-'를 첨가하거나 하지 않기도 한다. '것'으로 끝나는 단어는 '-이-'를 생략해 '-가/고'가 바로 결합한다. 무시것고? 느가? 연필가/연필이가? 책상이가?


7.2. 해체[편집]


-2 {{{#E76F51 ■}}} 있음
{{{#555,#ddd ■}}} 없음


동북 방언은 종결 어미 '-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경기 방언에서 하오체하게체는 근대 시기에만 해도 정말 자주 쓰이는 어체였으며, 현대에 들어 해요체해체가 새로 생기면서 하오체는 해요체, 하게체는 해체에 밀려 자연스레 소멸의 길을 걷고 있다.[17] 그런데 동북 방언은 해요체와 해체의 기본이 되는 '-어' 종결어미가 존재하지 않아 '하오체'가 평대의 의미로 자연스럽게 사용된다.

동남 방언은 비교적으로 최근에 '-어' 종결어미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듯하며, 대부분 지역에서 평어(친한 사이 말)로 대화를 할 때는 '해라체', 설명할 때는 '해체'를 자주 사용한다. 따라서 손주가 할아버지/할머니에게 '해라체'를 사용하는 상황이 어색하지 않다.


7.3. -(으)오/소[편집]


-2 {{{#E76F51 ■}}} -(으)오~우/소~수 ('-수'는 잘 쓰이지 않음)
{{{#EE9B00,#FFD033 ■}}} -(으)우[* [[서남 방언]]은 '-다, -(이)라, -(으)ㄹ라' 등 일부 어미 뒤에서 인용법으로 굳어진 '-다우, -(이)라우, -(으)ㄹ라우' 등으로만 사용된다. 즉 '먹으우, 가우' 같은 말은 쓰이지 않으며, 경기 방언과 서남 방언의 '-우'는 다른 방식으로 분화된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43AA8B,#52B69A ■}}} -(으)요/소
{{{#2A6F97,#00B4D8 ■}}} -(어)어/서
{{{#B5179E,#9381FF ■}}} -(X)웨/소웨
{{{#555,#ddd ■}}} 없음


'-(으)오/소'는 평서법에서 '-(으)오/소', '-(으)오~우/소~수', '-(으)우', '-(으)요/소', '-(어)어/서', '-(X)웨/소웨'가 나타난다. '-(으)오/소'만 사용하는 방언은 국내에 없는데, 육진에 접경한 중국은 '-(으)오/소'형 어미만 사용하기도 한다.[18] '-(으)오' 계열의 어원은 추후 높임 어미의 분화 문단, '-(으)요' 계열의 어원은 높임 첨사 문단에서 설명한다.

경기를 중심으로 한 중부 방언은 '오 → 우' 모음 변화가 상대적으로 많이 일어나 '-(으)우'가 나타난 것이며, 황해 방언에서 의 구분이 모호해져 '-(어)어/서'가 나타났다고 설명된다. 동북 방언은 평서법에서 '-(으)오/소', '-(으)우/수'가 모두 쓰이기도 하지만 의문법에서는 '-수'를 잘 쓰지 않으며, 중부 방언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는 '-수'가 쓰이기도 하나 대부분 '-수'가 쓰이지 않아 '-소'만 쓰인다. 즉 '-(으)오'→'-(으)우'는 자주 일어나나 '-소' → '-수'는 드물다.

'-(으)요/소' 방언은 '-요'가 모음소(가요)에, '-소'가 자음소(먹소)에 결합되어 그 실현이 매우 규칙적이며, 실질적으로 '-(으)요'의 '-(으)-'는 나타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밖의 방언은 '-(으)오~(으)우~(어)어'의 활용이 모음소(가오)와, 자음소(먹으오/먹소) 모두 실현되므로 상당히 수의적이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경기 방언은 '-소'가 전혀 사용되지 않고 '-(으)우~(X)우'만 존재하여(가우, 먹으우/먹우)[19] 이러한 용법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다.

경기 방언은 하오할 자리에 '해유체'가 사용되는 일이 흔하며, 충청 방언은 '해유체~해요체'가 하오할 자리를 완전히 대체하여 '하오체'가 나타나지 않는다. 충청 방언의 서북부 끝에 위치한 서산 지역어는 어간에 받침이 없을 때 종결어미로 '-어유'가 아닌 '-(으)유'도 나타나 마치 '-유'가 '-(으)오'에 대응하듯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영동 방언은 '하오체'와 '해요체'의 높임 정도가 비슷하여 서로 자주 공기하는 현상이 있다.

-2 {{{#E76F51 ■}}} -(으)오형만 사용
{{{#EE9B00,#FFD033 ■}}} -(으)오/소형 모두 사용
{{{#43AA8B,#52B69A ■}}} -(으)씨요
{{{#2A6F97,#00B4D8 ■}}} -(으)소
{{{#555,#ddd ■}}} 불명


또한 명령법은 '-(으)오형만 사용하는 계열', '-(으)오/소형 모두 사용하는 계열', '-(으)씨요', '-(으)소'로 나뉜다.

서남 방언은 '-(으)씨요'가 사용되는데, 특이한 것은 '-(으)요'는 명령법으로 사용되지 않지만 '-(으)시-'가 결합된 '-(으)씨요'가 명령법으로 사용된다는 것이다. 서남 방언은 또한 '-소'라는 명령법이 있는데, 이는 16세기 쯤에 나타난 하게체 계열 어미로 높이는 정도가 낮은 편이다.

동남 방언의 서부도 마찬가지로 '-(으)요'는 명령법으로 사용되지 않으나 '-(으)시-'가 결합한 '-(으)시요'가 관찰된다. 동남 방언은 또한 '-(으)소'라는 명령법이 있는데 이는 '-(으)소서'에서 '서'가 절단된 형태이며, '-(으)시-'와 결합하면 '-(으)시소'로 활용된다.

즉 서남 방언의 '-소'와 동남 방언의 '-(으)소'는 기원을 달리하는 어미이다.


7.4. 높임 어미의 분화[편집]


한국어의 높임 어미는 상대 높임 존대소 '-(으)ᅌᅵ-', 객체 높임 존대소 '-ᄉᆞᆸ-(고대 한국어로 -ᄉᆞᆲ-)' 그리고 '-ᄉᆞᆸ-'이 변형을 거쳐 생성된 '-ᅀᆞᆸ~ᄋᆞᆸ[20]/ᄉᆞᆸ/ᄌᆞᆸ- → -ᅀᆞᄫᅩ~ᄋᆞᄫᅩ/ᄉᆞᄫᅩ/ᄌᆞᄫᅩ- → -ᅀᆞ오~ᄋᆞ오/ᄉᆞ오/ᄌᆞ오- → -오오/소오/조오- → -오/소-' 등으로 인해 방언에 따라 다양하게 분화했다. 원래 이들은 중세 한국어 시기에 선어말어미처럼 매우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했으나, 지금은 어원 의식이 사라져 종결 어미 위치에서 굳어진 모습으로만 남아있다. 현재 한국어에서 자유롭게 탈부착이 가능한 존대 선어말어미는 '-(으)시-' 밖에 없다.

상대 높임 존대소 '-(으)ᅌᅵ-'는 ᄒᆞ쇼셔체에서 '-ᄂᆞᅌᅵ다, -ᄃᆞᅌᅵ다, -ᄂᆞᅌᅵᆺ가/ᄂᆞᅌᅵᆺ고, -ᄃᆞᅌᅵᆺ가/ᄃᆞᅌᅵᆺ고' 등으로 사용되었다. 이는 현대 한국어에서 하소서체 '-나이다, -더이다, -나이까, -더이까'로 이어지며, 여기에 '-ᄉᆞᆸ-'이 결합된 '-ᄉᆞᆸᄂᆞᅌᅵ다, -ᄉᆞᆸᄃᆞᅌᅵ다, -ᄉᆞᆸᄂᆞᅌᅵᆺ가/ᄉᆞᆸᄂᆞᅌᅵᆺ고, -ᄉᆞᆸᄃᆞᅌᅵᆺ가/ᄉᆞᆸᄃᆞᅌᅵᆺ고' 등은 하십시오체 '-습니다, -습니까', 하오체 '-습디다, -습디까'로 이어진다.

경북 북부 방언의 하소체는 경기 방언에서 하소서체로 굳어진 '-ᄂᆞᅌᅵ다, -ᄃᆞᅌᅵ다, -ᄂᆞᅌᅵᆺ가, -ᄃᆞᅌᅵᆺ가'가 '-니이더, -디이더, -니이껴, -디이껴'로 이어진다. 동남 방언은 '-(으)ㅂ시더, -(으)소'에 존대소 '-(으)ᅌᅵ-'가 결합된 '-(으)입시더, -(으)이소'가 존재한다.

최명옥, 이현희[21]는, 하오체의 평서법/의문법 어미 '-(으)오'의 형성을 이렇게 설명했다.

  • 원형태 '-오-[참고] + -(으)ᅌᅵ- + -다'
    • 비록 ᄉᆞᄅᆞᄆᆡ 무레 사니고도 즁ᄉᆡᇰ마도 몯호ᅌᅵ다. <석보 6:5>
    • 彌勒이 나거시든 내야 받ᄌᆞᄫᅩ리ᅌᅵ다 ᄒᆞᅀᆞᄫᅩᅌᅵ다. <석상 24:31>
  • 종결어미 '-다' 생략, '-오ᅌᅵ'가 '-외'로 축약
    • 一定 그러면 더옥더옥 아ᄅᆞᆷ답ᄉᆞ외. <첩해 8:14a>
    • 구ᄒᆞ시ᄂᆞᆫ대로 나믄듸 업시ᄇᆞᆯ귀도 왓ᄉᆞ오니 깃브외. <첩해 5:10a>
  • '-외'가 '-오'로 굳어짐
    • 어제ᄂᆞᆫ 모년으로 도라 보ᄃᆡ여시니 벗기 쉽게 ᄒᆞ야시니 다ᄒᆡᆼᄒᆞ오. (한중록/5권)
    • 그 일을 그ᄃᆡ도록 ᄒᆞᆯ 일이오. (한중록/5권)

위처럼 상대 높임 존대소 '-ᄉᆞᆸ-'이 변형을 거친 '-ᅀᆞ오~ᄋᆞ오/ᄉᆞ오/ᄌᆞ오-'가 상대 높임 존대소 '-(으)ᅌᅵ-'와 종결 어미 '-다'와 결합하여 '-오ᅌᅵ다'처럼 사용되었다. 이후 '-다'가 탈락하고 '-오ᅌᅵ'가 '-외'로 줄어들어 두 번째 예처럼 '-외'로 나타난다. 다시 '-외'는 '-오'로 완전히 굳은 것으로 보인다. 이는 '-오'의 기원이 '-오- + -(으)ᅌᅵ-'임을 시사한다. '-소'는 '-ᄉᆞᆲ- + -오- + -(으)ᅌᅵ-'로 재구된다.

서북 방언의 높임 어미 '-(X)웨다/-쉐다', 동북 방언 남부의 '-(으)오다/소다', 제주 방언의 높임 어미 '-(으)우다/수다'는 첫 형태 '-ᄋᆞ오ᅌᅵ다/ᄉᆞ오ᅌᅵ다'에서 파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재 통용되지 않는 경기 방언의 '-(으)오이다/소이다'로도 이어진다. 두 번째에서 나타나는 어미 '-다' 생략은 서북 방언에서 사용되는 '-(X)웨/소웨'에서 나타난다.

  • 원형태 '-ᄂᆞ- + -(으)ᅌᅵ- + -다'
    • 瞿曇ᄋᆡ 弟子ㅣ 두리여 몯 오ᄂᆞᅌᅵ다. <석상 6:29>
    • 阿難이 ᄉᆞᆯᄫᅩᄃᆡ 몯 왯ᄂᆞᅌᅵ다 ᄒᆞᅀᆞᄫᅡᄂᆞᆯ. <석상 23:39>
  • 종결어미 '-다' 생략, '-ᄂᆞᅌᅵ'가 '-ᄂᆡ'로 축약
    • ᄒᆞᆫ 고대 잇ᄉᆞᆸᄂᆡ <첩신-초 1:2>
    • 글로 ᄒᆞ여 근심ᄒᆞᄋᆞᆸᄂᆡ <첩신-초 1:11>

서북 방언과 남부 동북 방언에서 사용되는 어미 '-(으/스)ㅂ네, (으/스)ㅂ데'도 '-ᄋᆞᆸ/ᄉᆞᆸ-' + '-ᄂᆡ' 어미에서 유래한 것으로, 이는 '-ᄂᆞᅌᅵ다'에서 종결어미가 생략된 후 '-ᄂᆡ'로 축약한 형태다. 남부 동북 방언은 낮춤 어미로 '-(으/스)ㅁ'도 사용되는데 '-(으/스)ㅂ네'에서 '-네'까지 생략된 형태로 보인다. 어미가 생략될수록 높임 정도가 낮아지는 것을 눈여겨 볼 만하다. '좋습네다 > 좋습네 > 좋슴'

7.5. 높임 첨사[편집]


화용표지 '- 요'에 대한 연구

-2 {{{#E76F51 ■}}} -요/-요~예(동남)
{{{#EE9B00,#FFD033 ■}}} -유
{{{#43AA8B,#52B69A ■}}} -이다/-(이)다~더(동남)
{{{#2A6F97,#00B4D8 ■}}} -라우
{{{#B5179E,#9381FF ■}}} -예/-양/-마씀
{{{#555,#ddd ■}}} 없음


문병우(2002:28)는 '-요'의 형성을 다음과 같이 해석했다. '-ᄉᆞᆸ-'이 '-ᅀᆞᆸ~ᄋᆞᆸ/ᄉᆞᆸ/ᄌᆞᆸ- → -ᅀᆞ오~ᄋᆞ오/ᄉᆞ오/ᄌᆞ오-로 변화했듯이 (바로 윗 문단 참고), 존대 형태소 '-(으)ᅌᅵ-'가 이러한 변화 과정을 걸쳐 '-(으)ᅌᅵ오'라는 모습이 나타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정승철(2002)은 서남 방언동남 방언에서 사용되는 '-(으)요'가 바로 이 '-(으)ᅌᅵ오'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았다.[22]

그런데 이것만으로는 첨사 '-요'가 어말 어미(종결 어미/연결 어미/조사)에 붙어 쓰이는 현상은 설명할 수가 없고, 서술격 조사 '-이(다)'가 존대 형태소 '-(으)ᅌᅵ-'에 녹아들어 '-이ᅌᅵ오'가 어말에 쓰이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결론적으로 '-요'의 기원은 서술격 조사 + 존대 형태소 + 하오체 어미로 '-이- + -(으)ᅌᅵ- + -오-[참고] + -(으)ᅌᅵ-'인 것으로 보았다. '-요'에 '-이(다)'가 첨가되어 있다는 것은 '-요'가 체언과도 바로 결합해 '저요, 주문이요, 저기요'처럼 쓰일 수 있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병우는 서남 방언의 남동부와 동남 방언의 남서부에서 사용하는 존대 첨사 '-이다'도, 서술격 조사 '-이-'가 존대 형태소 '-(으)ᅌᅵ-'에 녹아든 것에 '-다' 어미가 결합한 것으로 봤으며, '-이- + -(으)ᅌᅵ- + -다'로 재구조화 하였다. 이는 '-요' 첨사와 종결 어미만 빼고 동일한 것이다. 또한 서남 방언형 '-라우'도 '-이- + -(으)ᅌᅵ- + -다 + -오-[참고] + -(으)ᅌᅵ-'로 재구조화 하였다. 그 이전 연구 전남 방언의 서법 연구에서 김웅배(1989)는 '-라우'를 '-이라오'에서 기원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으)ᅌᅵ-'를 제외하고는 동일하게 재구조화하였다.

경북 서부 방언에서 독자적으로 나타나는 '해여체'는 '해요체'보다 높임 정도가 훨씬 더 낮은데 (단순히 다른 방언에서 나타나는 해요~해여 발음 변화가 아님), 문병우는 경북 서부의 '-여' 첨사가 '-요'와 어원을 달리하는 '-이- + -(으)ᅌᅵ- + -어(반말 어미)'에서 유래했기 때문이라고 보았다.

문병우는 또 동남 방언의 '-예'는 ㅣ 역행 동화를 일으키는 동남 방언의 '-이' 첨사가 '-요'에 결합해 굳어진 어형으로 보았다.

문병우는 제주 방언의 첨사는 그다지 다루지 않았다. 하지만 고맹훈(2018)은 제주 방언의 '양'이 원래 첨사가 아니라 감탄사로써 존중의 의미를 담아 사람을 부르거나(저기요), 의문이나 확인을 하는 등(예, 네)의 기능으로 쓰이는 점을 지적했으며, 점점 문장 뒤로 밀리면서 첨사 기능을 하게 되었다고 보았다[23]. 현평효(1991:90~91)는 동남 방언형 '-예'가 제주 방언에 유입되면서 그 기능과 의미가 '양'에 전염되어 이런 현상이 일어났다고 보았다.

제주 방언의 '-마씀'은 'ᄒᆞ여체'와 어울려 쓰일 수 있다. 현평효(1991)는 제주 방언의 '-마씀' 첨사가 말씀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았으며, 현대에 들어 점점 '-마쓰, -마씸, -마씨, -마심, 마시' 등 단순화된 형태가 퍼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말씀'이라는 어휘가 첨사가 된 계기를 명확히 밝히지 못했다. '-마씀'은 '-예/양'처럼 체언에 바로 붙어 사용되어 '-이에요, -(이)요'라는 의미도 되기 때문에 (그거마씀, 사람마씀) 그 기원이 서술격조사 '-이(다)'와 관련되어 있을 수도 있다.

'-유' 첨사는 '-요'가 ㅗ → ㅜ 모음 변화를 거친 형태로, 충청 방언 서부를 중심으로 하여 주변으로 퍼져있는 모습이 확인된다. 특이한 점은 멀리 뚝 떨어진 영동 방언 북부의 양양군도 '-유'가 매우 집중적으로 분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8. 담화 표지[편집]



8.1. 화용 첨사[편집]


한국어에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사용된 화용 첨사로 '-야' (앞의 말을 강조하여 확인하는 뜻을 나타내는 보조사)[24]가 있는데, 현대에 들어 경기 방언을 중심으로 하는 중부 방언에서 사용이 줄었지만 대부분 방언에서 사용하고 있다. 경기 방언과 동남 방언은 낮춤말에 사용하고 대부분 방언은 낮춤말/높임말 모두 사용한다. '반갑다야. 너 많이 변했다야. 같이 가자야.'

서남 방언은 화용 첨사가 꽤 다양하게 나타난다.[25] '-잉~인~이'은 설명/의문/청유법에서 자신의 주장을 강조/확인 시키는 기능을 함과 동시에, 명령법에서 청자의 호응을 유도하며, 보통 올라가는 음, 높은 음으로 발화된다. '-와'는 해라체와 결합하며, 평서법에서는 화자가 청자에게 강조하여 말할 때, 명령법에서는 간곡한 요청이나 염려를 담을 때 사용된다. '-웨'는 허씨요체에서 설명/명령/청유법, 허소체에서 설명/명령법과 결합한다. '-웨'는 '-와'의 기능을 겸하며 청자에게 유감/부정적 태도를 드러낼 때도 사용된다.


평서법
명령법
청유법
해라체
원형
-다
-아라
-자
활용
-대이
-아래이
-재이
하게체
원형
-네
-게
-세
활용
-네이
-게이
-세이
하소체
원형
-요/소
-(으)소
-(으)ㅂ시다
활용
-얘이/새이
-(으)새이
-(으)ㅂ시대이
하이소체
원형
-(스)ㅂ니다
-(으)이소
-(으)입시다
활용
-(스)ㅂ니대이
-(으)이새이
-(으)입시대이
동남 방언에서 나타나는 화용 첨사 '-이'는 결합한 어미에 ㅣ 역행 동화를 발생시킨다. '-이'는 의문형에서 쓰이지 않으며, 자신의 의견이나 명령을 더욱 조심스럽게 발화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명령을 더 부드럽고 덜 긴박하게 만드는 기능이 있다. 경남 동부에서 젊은 세대는 이를 더욱 고모음화시키는 경향이 있어 결합한 어미를 ㅣ로 완전히 동화시키기도 한다. '-대이 → -디이'

제주 방언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게' 첨사가 있다.[26] '-게~기'는 제주 방언에서 '-그래/그려'를 나타내는 말로 소통을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기능, 발화 행위 지지, 공감을 위한 확인 및 동조, 상대방에게 자신이 할 말이 남았다는 담화 표지어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말 끝에 사용되는 '-에~이'는 주목, 환기, 반복, 확인의 기능이 있다.


8.2. 그냥, 그저, 그만, 인제[편집]


담화표지 ‘그냥’, ‘그저’, ‘그만’의 방언 분화(이기갑)
-2 {{{#E76F51 ■}}} 그저/고저
{{{#43AA8B,#52B69A ■}}} 그냥/기냥
{{{#2A6F97,#00B4D8 ■}}} 고마


'그저, 그냥, 그만'은 각각 의미 차이가 존재하며 모든 방언에서 상황에 따라 구분되어 사용된다. 하지만 화자의 미묘한 심리 상태를 표현하면서 딱히 의미가 없는 담화 표지 '그저, 그냥, 그만'은 방언에 따라 사용 빈도가 다르다. 대부분 북한 방언은 '그저~고저', 남한 방언은 '그냥~기냥~기양~걍'을 사용한다.

특히 동남 방언은 '고마'를 사용하는 빈도가 높은데, 여기서 ''라는 담화 표지가 분화하였다.

북한지역에서 사용하는 담화표지 "그저/고저"는 서북지역 화자가 발화할 때 원순모음화에 의해 "고조"로 나타나기도 한다. 코미디 프로그램 등에서 북한의 말투를 따라할 때 "내래 고조 ~"로 시작하곤 하는데, 이때의 "고조"가 바로 이것.

딱히 의미가 없는 담화 표지 '인제'는 모든 방언에서 사용된다. '이제'를 담화 표지로 사용하는 방언은 없다시피 하다. '인제'는 동남 방언에서 '인지~인제~인저~인자' 등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9. 보조 용언 표현[편집]


-2 {{{#E76F51 ■}}} -어 버리다
{{{#EE9B00,#FFD033 ■}}} -어 불다
{{{#43AA8B,#52B69A ■}}} -어 뻐리다
{{{#2A6F97,#00B4D8 ■}}} -어 뿌다, -었 뿌다
{{{#555,#ddd ■}}} 불명


어떤 일의 완료, 혹은 완료에 대한 아쉬운 감정을 나타내는 보조 동사 '버리다'는 대부분 방언에서 '뻐리다'가 사용되며, '뿌리다' 변이형도 나타난다. 중부 방언에서는 한 명의 화자가 발화하더라도 '버리다'와 '뻐리다'가 교체되어 사용된다.

서남 방언 남부와 제주 방언은 /ㅣ/가 탈락한 '불다'가 사용된다. '불다'는 다른 동사들과 마찬가지로 'ㄴ 종성'이나 '-으-'로 시작하는 어미와 만나면 어간이 '부-'로 바뀐다. '불어, 불고, 분다(불- + -ㄴ다), 분께(서남, 불- + -(으)ㄴ께), 부난(제주, 불- + -(으)난)'

동남 방언은 '불다'에서 /ㄹ/이 탈락한 '뿌다'가 나타난다. '뿌다'는 '-어'로 활용 시 대부분 지역에서 '뿌'가 자주 쓰이고 경북 북부에서 '뿌리'라고 활용되기도 한다. 경남 서부에 위치한 거제/고성/사천/통영/함안 등 일부 지역에서 원형이 '삐다'로 나타나기도 한다. '해 뿌가/해 뿌리가/해 삐가'. 동남 방언에서 '-어 뿌다'가 '-었 뿌다'(실제 발음 또한 [얻 뿌다])로 사용되는 독특한 역형성 사례가 발견된다.[27] '해 뿌다 → 했 뿌다, 가 뿌다 → 갔 뿌다'

-어 대다/쌓다
어떤 일의 반복, 혹은 강조를 나타내는 보조 동사 '대다/쌓다'의 방언 자료는 그다지 많지 않다. 제주 방언은 이에 해당하는 표현이 없는 듯하다. 제주를 제외한 남한의 방언은 모든 지역에서 '-어 쌓다, -어 대다'가 사용된다. '-어 쌓다'는 방언마다 공기할 수 있는 용언이 다른 것으로 파악되는데 남부로 갈수록 그 공기 범위가 넓어지며, 경남에서 가장 범위가 넓다[28].

-2 {{{#E76F51 ■}}} -(으)ㄹ 수 있다/-(으)ㄹ 수 잇다(서북/동북/황해)
{{{#43AA8B,#52B69A ■}}} -어지다 
{{{#555,#ddd ■}}} 불명


'-(으)ㄹ 수 있다'는 보조 용언이 아니다. 하지만 이 문단에 포함된 이유는 제주 방언에서 보조동사 '-어지다'를 '-(으)ㄹ 수 있다'와 거의 동일한 의미로 사용하기 때문이다. 현재 제주 방언에서 '-(으)ㄹ 수 잇다'가 쓰이기는 하나, 노년층은 거의 '-어지다'만 사용한다. 즉 '-(으)ㄹ 수 잇다'는 최근에 들어온 표현일 수도 있다. '먹어지냐?(먹을 수 있니?) 알아지우다(이해됩니다)'

-고 나다
제주 방언에서는 '나다' 보조동사는 '-어나다'처럼 사용된다. 따라서 중부 방언 '먹구 나믄'은 제주 방언에서 '먹어나민'으로 나타난다. 또한 김보향(2020)에 따르면 제주 방언의 '-어나다'는 '-고, -(으)난, -언/엉' 등 더 다양한 연결 어미와 결합하며, 어떤 목표를 도달해 상황을 벗어나는 것을 뜻하여 '-고 나다'보다 더 활용이 발달해 있다.[29] 제주 방언의 완료 표현 '-어낫-'도 '-어나다'에서 온 것으로 여겨진다.

10. 모음 조화의 양상[편집]


근현대국어 모음체계의 대립위계와 그 변화(고성연) 강원 육진 동남 서울

모음 조화모음소가 일정한 규칙에 따라 서로 어울려 쓰이는 현상을 뜻한다.

세계적으로 흔히 나타나는 모음 조화 대립은 전설 - 후설 모음의 대립, 원순 - 비원순 모음의 대립이 있는데, 한국어는 전세계에서 매우 드문 양성 - 음성 모음의 대립이 나타난다. 한국어의 모음 조화는 보통 비어두의 음절이 어두의 음절에 따라 조화를 이룬다. 중세 한국어 시기에는 조사의 모음조화도 이뤄졌지만 이는 소멸하였고, 현재는 용언의 활용이나 순우리말단어 내에서만 모음 조화가 일어난다.

중세 한국어에서 단모음소의 양성 - 음성 모음의 대립은 다음과 같았다.
양성
(설축)
음성
(설소축)
중성
(설불축)








현대 한국 표준어아래아 음소가 어두에서 /ㅏ/로 통합하면서 단모음소는 다음과 같은 대립이 나타나게 되었다. 중세 한국어에 비하면 한국 표준어의 모음 조화는 어느 정도 파괴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성
음성
중성
용언


(ㅣ 음성화)



(ㆍ가 ㅏ로 통합)



(대립짝이 없는 음성)
(ㅐ 음성화)
ㅐ, ㅔ
(대립짝이 없는 음성)
(ㅚ 음성화)
ㅚ, ㅟ
(대립짝이 없는 음성)

용언의 마지막 음절이 단모음일 때 각 방언의 양성/음성 모음 실현은 다음과 같다. 발음 구별이 없는 서북 방언의 ㅗ/ㅓ와 ㅐ/ㅔ, 동남 방언의 ㅐ/ㅔ는 어원에 따라 양성과 음성 모음이 결합한다.


-아
-어
서북
ㅏ, ㅗ, ㅐ
ㅓ, ㅜ, ㅡ, ㅣ, ㅔ
동북
ㅏ, ㅗ, ㅐ, ㅚ
ㅓ, ㅜ, ㅡ, ㅣ, ㅔ, ㅟ
황해
ㅏ, ㅗ, ㅐ, ㅚ
ㅓ, ㅜ, ㅡ, ㅣ, ㅔ, ㅟ
경기
북부
ㅏ, ㅗ, ㅐ
ㅓ, ㅜ, ㅡ, ㅣ, ㅔ, ㅚ, ㅟ
남부
(개음절)
ㅏ, ㅓ, ㅗ(폐음절), ㅜ, ㅡ, ㅣ, ㅐ, ㅔ, ㅚ, ㅟ

기본
ㅏ, ㅗ, ㅐ[뱉]
ㅓ, ㅜ, ㅡ, ㅣ, ㅐ, ㅔ, ㅚ, ㅟ
남동부[삼척]
(개음절)
ㅏ, ㅓ, ㅗ(폐음절), ㅜ, ㅡ, ㅣ, ㅐ, ㅔ, ㅚ, ㅟ
충청
(개음절)
ㅏ, ㅓ, ㅗ(폐음절), ㅜ, ㅡ, ㅣ, ㅐ, ㅔ, ㅚ, ㅟ
서남
ㅏ, ㅗ, ㅐ(일부)
[30], ㅓ, ㅜ, ㅡ, ㅣ, ㅐ, ㅔ, ㅚ, ㅟ
동남
기본
ㅏ, ㅗ, ㅐ(서부)
ㅓ~ㅡ, ㅜ, ㅣ, ㅐ, ㅔ
경북 동해안
ㅏ, ㅓ~ㅡ, ㅗ, ㅜ(폐음절), ㅣ, ㅐ~ㅔ
(개음절)
제주
ㅏ, ㅗ, ㆍ, ㅔ(폐음절)
ㅓ, ㅜ, ㅡ, ㅣ, ㅔ(개음절)

위 표를 통해 용언의 모음조화는 북한 방언에서 대부분 그대로 전해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으나(개아, 뱉아, 되아), 남한의 서중부는 ㅗ의 개음절(봐, 좋아)을 제외한 모든 모음이 음성모음화(맞어, 알어, 좁어)가 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 경북의 해안가는 모든 모음이 양성 모음이 된 특이한 양상(적아, 굳아, 믿아)이 눈에 띈다. 포항 지역어로 번역된 애린 왕자를 읽다 보면 대부분 용언 어간에 '-아'가 결합한 것을 볼 수 있다.

서울은 경기 북부와 남부의 특징을 모두 지녀 대체로 ㅏ는 음성 모음, ㅗ는 양성 모음과 결합하나 표준어는 이 점을 반영하지 않고 'ㅏ, ㅗ' 모두 양성 모음과 결합하게 하였다.[31] 문화어는 대부분 방언에서 'ㅏ, ㅗ, ㅐ, ㅚ'가 양성 모음과 어울려 쓰이는 실제 언어 현상을 반영하지 않고, 남한의 표준어처럼 'ㅏ, ㅗ'만 양성 모음과 결합하게 하였다.[32]


10.1. ㅂ 불규칙 용언[편집]


ㅂ 불규칙 용언은 대부분 중부 방언에서 '곱다, 돕다'를 제외하고 모두 '-어'로 활용하여 '구워, 가까워, 외로워'처럼 나타난다.

육진 방언에서 ㅂ 불규칙에 무조건 '-아'를 활용해 '돕아, 춥아, 굽아'처럼 쓰인다.

강원 방언 북서부, 서남 방언 남부는 어간 끝 모음이 양성모음일 때 대부분 '-아'가 결합한다.

제주 방언은 대체로 '-와'가 쓰이지만, 화자에 따라 ㅂ 불규칙 어간에 '-으-'를 활용했을 때 '-우-'를 쓰는 화자는 '-어-'를 활용했을 때 '-워-'가 쓰이며, '-으-'를 활용했을 때 '-오-'를 쓰는 화자는 '-어-'를 활용했을 때 '-와-'가 쓰인다[33]. 따라서 화자에 따라 '어렵다 - 어려우난 - 어려워', '어렵다 - 어려오난 - 어려와'가 쓰일 수 있다.

10.2. 다음절 어간말 개음절 ㅜ형[편집]


'맞추다, 바꾸다, 배우다, 메꾸다, 돋우다, 띄우다' 등 다음절 어간말 개음절 ㅜ형 용언은 원형태가 '마초다, 밧고다, ᄇᆡ호다, 메오다, 도도다, ᄠᅴ오다'와 같이 모두 였다.

중부 방언에서 나타난 개신형 'ㅗ → ㅜ' 모음 변화로 인해 중부 방언은 원형과 활용형 모두 '맞추다, 바꾸다, 배우다, 메꾸다, 돋우다, 띠우다' - '맞춰-, 바꿔-, 배워-, 메꿔-, 돋워-, 띠워-'처럼 ㅜ로 바뀌었다. 그런데 동남 방언은 원형만 '맞추다, 바꾸다, 배우다, 메꾸다, 돋우다, 띄우다' 등 ㅜ로 모음 변화가 일어나고 '-어' 활용만 '맞차-, 바까-, 배아-, 메까-, 돋아-, 띠아-'처럼 ㅘ에서 ㅏ로 단모음화만 일어난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경남 서부의 일부 지역은 활용이 기본형에 역형성을 일으켜 기본형이 '맞차다, 바까다, 배아다, 메까다, 돋아다, 띠아다'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그밖의 방언 서북 방언, 동북 방언, 황해 방언, 영서 방언 북부, 서남 방언, 제주 방언은 원형이 ㅜ로 모음 변화가 일어났으나 활용은 앞 음절의 모음소가 'ㅏ/ㅗ/ㅐ'일 때는 대부분 '-아'가 결합해 '맞추다, 바꾸다, 배우다, 메꾸다, 돋우다, 띠우다' - '맞촤-, 바꽈-, 배와-, 메꿔-, 돋와-, 띠워-'처럼 모음 조화가 일어난다. 이는 ㅜ가 중성모음 역할을 하는 것이다. 다만 황해 방언처럼 '맞추-, 가두-'는 '-어'가 결합하고, '싸우-, 외우-, 배우-, 살쿠-, 보꾸-'는 '-아'가 결합하는 등 경계 지역은 빈도 차이가 나기도 한다. #.


10.3. 다음절 어간말 개음절 ㅡ형[편집]


'담그다, 거르다, 모르다, 부르다, 이쁘다' 등 다음절 어간말 개음절 ㅡ형 용언은 보통 앞 음절의 모음조화를 따른다. 그래서 ㅗ형 개음절을 제외하고 모든 모음에 음성 모음을 결합하는 방언은 '담거-, 걸러-, 몰러-, 불러-, 이뻐-', 이외의 방언은 대부분 '담가-, 걸러-, 몰라-, 불러-, 이뻐-'를 사용한다.


11. 사동 접미의 분화[편집]


현대 한국어 방언의 사동접미사에 대한 연구(방원)에 따르면 남한에서 사동 접미는 다음 지역에서 생산적인 분포를 보인다.

  • -키-: 강원도, 충북, 경북 중심
  • -지-: 제주 ('-기-'가 구개음화한 어형)
  • -구-: 주로 동부
  • -후-: 주로 남부

12. 의미 분화[편집]


의미 분화는 어원이 동일한 단어가 방언에 따라 다른 의미로 변화한 것을 말한다.

방언 의미 분화의 대표적인 예로 부엌이 있다. 부엌은 옛 문헌에 '브ᅀᅥᆨ<두시-초>'으로 기록되어 있다. 이는 중부 지역에서 '부엌', 남부 지역에서 '부석~부섴'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이 둘은 방언에 따라 의미가 다르다. 중부 방언에서 이 단어는 부엌이라는 의미를 계속 가지고 있지만, 남부의 '부석~부섴'은 아궁이로 의미가 변했다. 남부는 부엌을 뜻하는 단어로 따로 '정지'(← 鼎廚정주)가 존재한다.

12.1. 전이 지대[편집]


'전이 지대(轉移地帶)'는 의미가 같지만 형태가 다른 두 '어형'이 접경해 공존하는 곳을 말한다. 두 가지 어형이 교집합하듯 겹쳐진 상태라고 생각하면 된다. 두 '문화권'이 겹치는 점이 지대(漸移地帶)와는 다르다.

전이 지대는 가끔씩 두 어형이 의미 분화를 겪기도 한다. 어원이 다른 두 단어가 만나 의미가 달라지는 경우도 있고, 어원은 같으나 음운 변화를 겪어 형태가 달라진 단어가 만나 의미가 분화는 경우도 있다.

똑같은 뜻의 두 단어가 다른 의미/어감으로 분화되는 것은 생각보다 필연적인 현상이다.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 단어와 특정 상황이 맞물리면 결국 단어의 인식이 변화하고 어감이나 뜻이 분화하게 되기 때문이다.


비전이 지대
전이 지대


대에 달린 벼
나락
대에서 털어낸 벼
'벼'는 중부 방언에서 '베~벼', 서남 방언/동남 방언에서 '나락'이 사용된다. 둘은 ''라는 동일한 대상을 가리킨다. 남부와 중부 지역이 접경하는 길쭉한 경계 지역(충남 남부 - 충북 남부 - 강원 남부)에서 '베'와 '나락'이 함께 쓰이는데, 이들 지역에서는 '베'와 '나락'이 각각 '대에 달린 벼/대에 달리지 않은 벼'로 구분되어 쓰인다.[34]

서부
동부
서부
동부
서부
동부
중부
이삭

씨/
전이
이삭


나락
남부
나락모가지[35]
나락이삭
나락[36]
나락
나락
[17] 갑오경장기의 문법[18] 육진 방언의 종결어미 연구 중국 문단[19] 경기도 방언 p.763[없음] [20] ᅀᆞ가 ᄋᆞ로 변한 시기는 16세기 이후 시점이다.[21] 최명옥(1976:165~168), 이현희(1982:81~82)[참고] A B C '-ᄋᆞ오/ᅀᆞ오/ᄉᆞ오/ᄌᆞ오-'에서 사용되는 '-오-'를 뜻한다.[22] 국어 활용어미의 방언 분화 -‘-(으)이-’계 설명·의문 종결어미를 중심으로-[23] 제주 방언의 상대높임법에 대한 고찰 : 상대 높임법 형태와 등급체계를 중심으로[24] 고려대 한국어대사전 '-야' 뜻풀이[25] 전남방언 담화 표지 고찰 -종결 담화 표지를 중심으로[26] 제주어 ‘게’의 담화적 기능에 대한 고찰(양창용/김원보)[27] 고향말 여행[28] 보조용언 ‘쌓다’의 문법화 정도의 방언 분화(김고은)[29] 제주방언 보조용언 ‘-어나다’의 의미 기능에 관한 연구(김보향)[뱉] '뱉다'는 '-아'로 활용하나, '맺다'는 '-어'로 활용하는 경향이 있다.[삼척] 삼척 제외. 삼척은 경북 동해안과 비슷하다.[30] 주로 전남 서해안가를 제외한 서부(옥구, 익산, 완주, 진안, 김제, 영광, 장성, 광산, 나주, 화순, 영암, 진도,강진, 장흥, 고흥, 완도) 위키 백과[31] 양성/음성 모음의 결합 뿐만 아니라, 용언 내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 '차갑다 → 차겁다' 같은 모음 변화가 관찰된다.[32] 조선말규범집 1987년판[33] 제주 방언의 음운론적 연구 p.77[34] 한국 언어 지도 '벼'[35] 남부에서 드문드문하게 '나락모개/나락모개미'로 나타남[36] 서북부에서 '나락다발'로 나타남

이는 다른 합성어에서도 관찰할 수 있다. 전이 지역은 벼가 대에 달려있는가에 따라 두 어형이 구분되어 쓰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비전이 지대
전이 지대
부엌
부엌
개량 입식 부엌
정지
재래식 부엌

'부엌'과 '정지'의 의미 분화는 흥미롭게도 비교적 최근에 일어난 현상이다. 부엌의 의미로 '정지'를 사용하는 방언권에 표준어형 '부엌'이 들어온 시기와 '개량 입식 부엌'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시기가 맞물려 '부엌'이 '개량 입식 부엌', '정지'가 '재래식 부엌'으로 의미가 분화된 것이다.


비전이 지대
전이 지대
흉하다/흉악하다
흉하다/흉악하다
부정적 자질
숭하다/숭악하다
긍정적 자질

'하다'와 이것이 구개음화된 '숭하다'가 함께 사용되는 지역은 흉하다가 '부정적인 느낌', 숭하다가 '긍정적인 느낌'을 내포하여 느낌이 구분되는 경우가 있다.[37] 이는 '숭'이 , , 등 긍정적인 의미를 담은 한자어와 발음이 비슷한 것에 이끌려 나타난 현상으로 볼 수 있다.


13. 현대의 언어 변화[편집]


언어는 시간에 따라 변하는 것이 자연스러우며, 현대에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 일어난 언어 변화의 예로 다음이 있다.

서남 방언에서 '-(으)시어-'를 뜻하는 '-어게-'는 젊은 세대에서 사용이 급격히 줄어 들고 있다. 서남 방언은 '-겠-'에 해당하는 어미로 '-겄-'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겠소(가셨습니다)'가 '가겄소(가겠습니다)'와 헷갈릴 일이 없었으나, 표준 어형이 들어오고 혼동이 생기니 당연히 소멸의 길을 걸을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어게-'는 형태와 의미적 변화를 겪어 '-게' 종결어미로 바뀌고 있다. 이는 '가게요'(가- + -아게- + -요[38]) 같은 형태에서 '-게'가 낮춤 종결어미일 것임을 지레짐작해 '가게'로 역형성된 특이한 사례다.[39] 이 '-게'는 평서/의문/청유/명령법으로 쓰일 수 있다. 그런데 더 젊은 층은 '-게'가 청유형으로 의미가 바뀌어 중앙어 '-자'에 해당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

최근 동남 방언에서 해라체 의문문 '-(이)고'와 '-노'가 완전한 감탄 어미처럼 쓰이는 현상이 일부 지역 중년 세대에서부터 나타난다. 포항 지역어로 번역된 애린 왕자에서도 이런 감탄문을 여럿 찾을 수 있다.

'-(이)고'와 '-노' 자체는 의문 어미이며 상황에 따라 감탄적인 어감의 의문 어미로 쓰이기도 한다. 이는 표준어의 '-(으)ㄹ꼬, -(느)ㄴ고'에서도 나타나는 현상이다.(얼마나 훌륭한 일인고! 그 말이 얼마나 빠른고!) 이 어미가 완전한 감탄 어미로 굳어진 것은, "참 뭐, 벨 이상한 사람이고." 같은 문장에서 의문사 '뭐'와 '-(이)고' 사이의 휴지(休止) 때문에 듣는이가 '뭐'와 '-(이)고' 사이의 관계성이 없다고 생각해 '뭐'를 제외하여 듣고, "벨 이상한 사람이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이)고'를 감탄 어미로 파악해 버려 분화한 듯하다.

이 현상은 주로 동부에서 발생하여 다른 지역으로 전파되는 중인 듯한데, 이에 대한 연구는 아직 전무한 것으로 보인다.

제주 방언은 사투리를 제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표준어의 급격한 유입으로 인해 젊은이와 노인의 방언이 짧은 시간 내에 매우 이질적으로 변한 방언 중 하나다. 이런 방언은 신방언(neo-dialect/new-dialect)이라고 불리는데, 제주 방언의 신방언은 매우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에도 아직도 연구가 미흡한 상태다.

제주 방언의 '-(으)멘/(으)멩'은 '-(느)ㄴ다고/(으)ㄹ 것이라고'를 뜻하는 어미로, 동명사 활용 '-(으)ㅁ'에 인용 어미 '-엔/엥'이 결합해 굳어진 어형이다. 이로 인해 '-(으)멘'은 동사 어간과 결합할 수 있다 (가멘, 먹으멘). '-(으)멘'은 현재 젊은 화자에게 아무 의미가 없는 단순한 종결 어미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으며, 형태가 '-멘'으로 바뀌거나 (먹멘) 형용사와 결합하는 등의 (크멘) 활용적 변화를 겪기도 한다. 또한 아예 아무 의미가 없는 첨사로 바뀌어 어말 어미 뒤에 결합하는 등, 통사적 변화를 겪는 경우도 있다 (크다멘).

제주 방언의 종결 어미는 상당히 빠르게 사용이 줄고 있지만, 과거시제 종결 어미 '-언'은 아직 대부분 젊은 세대에 이어지는 몇 안 되는 종결 어미이다 (간, 먹언, 봔, 헨). '-언'은 젊은이에게 '말을 줄이기 편한 표현'으로 인식되며, 과거시제의 용도를 잃고 현재시제 종결 어미로 사용하기도 한다. 그 일례로 '-언'은 과거 시제 선어말어미 '-엇-'과 결합할 수 없으나, 젊은 세대는 '-엇언'을 사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또한 '말을 줄이기 편하다'는 인식이 침투하여 단순히 어간만으로 말을 끝내는 경우도 보인다 (밥 먹, 가지 않?, 닮[40]). '-언'이 '-엇-'에서 왔을 것이라는 잘못된 분석으로 인해 '-ㅅ-'이 들어가는 표현을 '-ㄴ'으로 치환하는 현상이 일어나 '잇다, 엇다' → '인, 언'이라는 표현이나, '-겠-' → '-겐'이라는 신조 어미도 나타난다 (너 연필 인? 언. 너가 가겐, 언제 오겐).

위에서 설명한 '-멘', '-(느)ㄴ거 닮', '-엇언', '인', '언', '-겐' 등은 10대 화자들에게 자주 사용되나 중년 세대에서 사용하지 않는다. 이는 아래 구술 자료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현재 10대 세대가 제주 방언이라고 생각하고 사용하는 말들이, 80대 화자에게 의미조차 파악하기 힘든 낯선 말로 여겨질 것이라는 결론에 다다르게 된다.

또한 2015~2016년 각 세대에게 '제주 방언을 사용'하도록 하고 조사한 결과 제주 방언의 고유한 조사 '-추룩, -ᄎᆞ록, -처록, -철록, -처름' 등은 40대 이하에서 '-추룩'으로 단일화되고 있고, ㅎ 종성 체언은 60대 이상, 70대 이상에서 사용률이 35%만 보인다. 또한 70대 이상 화자는 여격 조사로 '-신디, -안티' 등 100% 제주 방언형만 사용하는 데에 반해 20대 화자는 55% 정도 '-한테, -에게' 등 표준어형이 나타났다. 이와 같이 제주 방언의 지역별 언어 다양성은 점점 축소하고 있으며 표준어에 빠르게 동화되고 있다.[41]

아래는 솔트룩스에서 주도한 AI 학습용 제주 방언 발화 수집 자료이며, 젊은 화자와 중년 세대의 방언이 확연이 차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은 개인 발화자와 솔트룩스에 있으며 출처 없이 배포를 금한다. 해당 링크로 들어가 발화 음성 녹취도 직접 들을 수 있다. 아래 전사는 제주어표기법에 맞춰 한자어를 제외하고 다듬었다.)

[ 젊은 세대의 제주 방언 펼치기 · 접기 ]
DZES21001309
JJ00623 야 @이름1 요즘 (뭐 하멘?)/(뭐해?)
JJ00622 나 요즘 알바 하고 (인)/(있어)
JJ00623 (기)/(그래) 무슨 알바?
JJ00622 나 그 햄버거집 (알바 하멘)/(알바해)
JJ00623 햄버거집 요즘 안 바쁘냐?
JJ00623 요즘 코로나 때문에 좀 바쁠 거 (닮아)/(같아)
JJ00622 어 요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배달 많이 시켜가지고 배달 엄청 많아
JJ00623 (기)/(그래) 너 햄버거집 하면은
JJ00623 그 뭐지 너 쉬는 시간에
JJ00623 햄버거 많이 얻어 먹을 수 잇겟다
JJ00622 아 당연하지 하루에 하나씩 줘
JJ00622 (기)/(그래) 메뉴 좀 추천해 주면 안 돼? 나 나중에 놀러 (갈크라)/(갈게)
JJ00622 아 우리 제일 잘 나가는 게 싸이버거라고
JJ00622 진짜 닭다리살 버거 있거든 그건 그건 좀 (맛인)/(맛있어)
JJ00623 (기)/(그래) 와 진짜 좋은 직장이다
JJ00622 그니까
JJ00623 아 너 월급은 얼마나 받아?
JJ00622 아 나 월급
JJ00622 일주일에 열세시간 밖에 일 안 해 가지고
JJ00622 한 삼십 만원 사십 만원 밖에 못 (받으멘)/(받아)
JJ00623 그래도 그 정도면 니 학생이니까 용돈 정도는 (될켜)/(되겠어)
JJ00622 아 그냥 생활비 정도는 되지
JJ00623 나도 알바해야 (되는디)/(되는데) 요즘 @이름2이 (뭐한덴?)/(뭐한대?)
JJ00622 (가이?)/(걔?) 알바하고 있는 것 같던데
JJ00622 전화해볼까?
JJ00623 어 전화해봐라
JJ00622 어 @이름2이 (뭐하멘?)/(뭐해?)
JJ00621 나 그냥 (누워있는디)/(누워있는데)
JJ00622 엥 너 알바한다고 하지 (않안?)/(않았어?)
JJ00621 엥 나 알바 안 간지 한참 (됀)/(됐어)
JJ00622 뭐야 언제 (그만둰?)/(그만뒀어?)
JJ00621 한 한달 전인가
JJ00621 그만둬서 지금은 백수
JJ00622 엥 너 무슨 알바 했었는데?
JJ00621 나 뚜레주르라고 빵집 알바 했다가
JJ00621 지금은 쉬고 있어서 지금 알바 구하는 중
JJ00621 너 지금도 거기 (일하멘?)/(일해?)
JJ00622 어 나 여기 다닌지 일년 (넘언)/(넘었어)
JJ00621 아 진짜? 너네 왜 퇴직금도 줘?
JJ00622 아 그건 안 줄거 (닮)/(같아)
JJ00621 아 @이름3도 지금도 알바하고 있나?
JJ00622 한 번 (물어볼클)/(물어볼게) 옆에 있어
JJ00622 @이름3 (알바하멘?)/(알바해?)
JJ00623 나 알바 안한다고 말했네 근데 옛날에 알바 했다가
JJ00623 너무 힘들어 가지고 요즘은 좀 쉬고 (인)/(있어)
JJ00622 왜 힘들어?
JJ00623 그냥 손 요즘 그땐 좀 카페 일이 처음이어가지고
JJ00623 너무 힘들어가지고 그만뒀는데
JJ00623 또 요즘 돈을 안 버니까
JJ00623 알바하고 싶기도 하고 좀 이상한 마음
JJ00621 아 우리 셋이 한 번 만나게 언제 한 번
JJ00622 아 좋다 야 만나자 우리 집에서 만나게
JJ00623 그래
JJ00621 그래
JJ00622 야 너네 어디까지 (완?)/(왔어?)
JJ00623 우리 지금 거의 다 왔어 문 열어주라
JJ00621 어 오키 기다려봐
JJ00621 야 오랜만 잘 (지낸?)/(지냈어?)
JJ00622 아 당연히 잘 지냈지
JJ00623 너 얼굴이 좀 안 좋아 보인다 너 알바 때문에 힘들지?
JJ00622 어 요즘 좀 힘들긴 해
JJ00621 야 빨리 썰 풀어봐
JJ00622 아 나 어제 술취한 진상 (만났언)/(만났어)
JJ00623 엥 거 (어떵)/(어찌) (됀?)/(됐어?)
JJ00622 아니 그 진상이
JJ00622 그 우리 코로나 때문에 명부 작성해야 되거든
JJ00622 근데 그것도 작성 안 (하켄)/(하겠다고) 하고
JJ00622 막 햄버거 언제 나오냐고 막 계속 소리지르면서
JJ00622 자기는 코로나 안 걸린다 막 명부 작성 안해도 된다 막 이런
JJ00622 난리 피워가지고 완전 (고생했언)/(고생했어)
JJ00621 어 진짜 힘들었겠다 그래서 어떻게 (됀?)/(됐어?)
JJ00622 아 그니까 너무 힘 너무 시끄럽고 힘들어가지구
JJ00622 그냥 햄버거 미리 줘버렸지
JJ00621 아 그런 진상들 술 마시면 더 힘들겠다
JJ00622 어 옆에 약간 고깃집 있고
JJ00622 술집 있고 하니깐 후식으로 오는 거 (닮)/(같아)
JJ00623 코로나 때문에 고생인데 진짜 화를 좀 줄일 필요가 (잇어)/(있어)
JJ00622 그니까 야 너네는 진상 만난 적 (언?)/(없어?)
JJ00623 많지 근데 나는 @이름2에 비해 좀 없는 거 (닮아)/(같아)
JJ00621 맞아 내가 좀 많긴 하지
JJ00622 한 번 말해봐봐
JJ00621 어디서부터 풀어야 돼?
JJ00623 처음부터 한 번 풀어주면 안 돼?
JJ00622 맞아 맞아
JJ00621 되게 이상한 사람 많잖아
JJ00622 맞아
JJ00621 너네는 진상 중에 나이대나
JJ00621 성별이나 어느게 어떤 쪽이 제일 (많안?)/(많았어?)
JJ00623 난 중년이나 아니면 젊은 진상도 좀 힘들었던 거 (닮아)/(같아)
JJ00622 응 맞아
JJ00621 아 진짜 젊은 사람?
JJ00621 나 젊은 사람은 진상 별로 없었는데 어떤 사람?
JJ00623 약간 젊은 사람이 좀 약간
JJ00623 본사 매뉴얼에 대해서 좀 빠삭 해가지구 알바생을 좀
JJ00623 들들 볶는 게 좀 있는 거 (닮아)/(같아)
JJ00622 맞아 맞아 그거 아니면 약간
JJ00622 본사에 신고하겠다 이런 식으로
JJ00622 은근슬쩍 협박하는 사람들도 좀 있는 거 같애
JJ00621 젊은 사람도 그렇구나 나는 거의 나이 많은 사람이 진상이 많아서
JJ00621 마스크를 안 끼고 온다거나 아니면은
JJ00621 아 너네는 사장님 때문에 힘든 적은 (없언?)/(없었어?)
JJ00622 있긴 있었지 솔직히
JJ00623 나는 알바하면서 사장님 때문에 힘든 적은 (없언)/(없었어)
JJ00623 좀 좋게 일했던거 (닮아)/(같아)
JJ00621 운이 좋았구나
JJ00622 맞아
JJ00621 아 우린 진짜 힘들었는데 그지 그 사장님 때문에
JJ00622 너가 장난 아니었지
JJ00621 그치 나는 난리 났지
JJ00623 야 나 잘 모르겠는데 한 번 말해봐봐
JJ00621 어 사장님이 되게 말이 좀 언행이 심하셨고 좀
JJ00621 폭언을 좀 많이 하셨지 그래서 그거 때문에 힘들어서
JJ00621 어 그 이번에 뚜레주르 그만둔 거는 사장님 때문에 그만뒀지
JJ00621 그 손님들은 괜찮았던 거 같애
JJ00622 얼마나 심했길래?
JJ00621 그냥 말도 심하게 하고 막 소리 지르고 그랬지
JJ00621 되게 좀 성격이 안 좋으신 (분이연)/(분이였어)
JJ00621 그게 사장님 중에 되게 성격 불 같으신 분 있잖아
JJ00622 어 맞아 맞아
JJ00623 근데 좀 진상 손님 만나는 것보다
JJ00623 뭔가 같이 일하는 사람이 그렇게 해버리면
JJ00623 더 힘들거 (닮아)/(같아)
JJ00621 맞아 같이 일하면 또 하루 종일 봐야 되니까
JJ00621 @이름1이는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또 힘들게 하는 사람 (없언?)/(없었어?)
JJ00622 아 나 저번 직장에 사장님이 조금 (심하션)/(심하셨어)
JJ00621 아 거기 왜? 어떻게 하셨는데?
JJ00622 약간 뭐 조금만 실수해도 약간 웃으면서 막 비꼬시고
JJ00622 약간 기분 나쁘게 하는 것도 (많았언)/(많았어)
JJ00621 아 맞아 그런 사람들도 꼭 있어
JJ00622 맞아
JJ00621 제일 다녔던 중에 괜찮았던 알바는 뭐?
JJ00622 나는 지금 여기가 젤 괜찮은 거 (닮)/(같아)
JJ00623 구체적으로 뭐가 좋은거 사람이 좋아 아니면 뭐 손님이 괜찮은건가
JJ00622 손님들은 전 직장에서도 괜찮았는데 사장님이 말을 안 시켜
JJ00623 말을 안 시킨다는게 무슨말?
JJ00621 사적으로 말을 안 하신다는 거?
JJ00622 어 맞아 진짜 일하는 거 아니면 진짜 잘 안 시켜서
JJ00622 애초에 부딪칠 일이 없어
JJ00621 맞아 그런 사장님이 좋으신 거 같애
JJ00621 되게 개인적인 사정 얘기 안하고
JJ00621 일적으로 대하시는 분이 좋은 거 같애 내 생각에도
JJ00623 좀 좀 바뀐 거 (닮긴)/(같긴) 해 옛날엔 좀 공동체 생활
JJ00623 주의하고 했는데 요즘은 좀
JJ00623 약간 젊은 사람들이 그런 걸 좋아하는 거 (닮아)/(같아)
JJ00621 맞아 일할 때는 딱 일만 하고 싶으니까
JJ00621 뭐 @이름3이는 좋았던 알바 뭐 (인?)/(있어?)
JJ00623 나는 알바를 막 너네처럼 막
JJ00623 많이 옮기진 (않아신디)/(않았는데)
JJ00623 카페가 좋았던건 (닮아)/(같아)
JJ00621 아 카페에 어떤 게 좀 (재밌언?)/(재밌었어?)
JJ00623 좀 일이 힘들긴 (했는디)/(했는데) 너무 바빠서
JJ00623 너무 일 배우는 거가 좀 재밌었어
JJ00623 좀 음료수 배우는거나 좀 빵 굽는 것도 재미있었어
JJ00621 맞아 음료수 만드는거 재밌는 거 (닮)/(같아)
JJ00621 나도 뚜레쥬르 일할 때는 음료수 만들어봤는데
JJ00621 그 레시피가 다 있으니까 그 레시피 따라 하는 게 살짝
JJ00621 소꿉놀이 같고 재밌었던 거 (닮)/(같아)
JJ00623 소꿉놀이?
JJ00621 어 그렇치 않?
JJ00623 아 약간 뭐 비슷하긴 하지 레시피 따라 하는 거니까
JJ00623 나는 그 스무디 만드는 게 너무 재밌어가지고
JJ00623 막 손님들 스무디 만들면
JJ00623 다른 사람들 설거지 하느라 너무 힘들다고 하는데 나는 속으로 좀 좋았다
JJ00622 아 진짜? 난 그거 믹서기로 갈아야 되잖아
JJ00622 그니까 맨날 설거지 하기가 너무 귀찮은거
JJ00623 나는 집에서 설거지를 많이 안해서
JJ00623 뭔가 일터에서 설거지하는 게 은근 재미있었어
JJ00621 아 진짜 설거지 너무 싫어해가지고 나는
JJ00621 좀 설거지가 제일 (귀찮안)/(귀찮았어) 그 알바할 때
JJ00621 이제 마감할 때 청소하잖아
JJ00622 응 맞아 맞아
JJ00621 그래서 나는 설거지랑 걸레 빠는 게 제일 귀찮았어
JJ00623 우리 너무 일 힘든거나 약간 그런거만 말했는데
JJ00623 너넨 좀 좋았던 손님 (엇어?)/(없었어?)
JJ00621 좋았던 손님이면 약간
JJ00621 먹을 거 사주는 손님
JJ00621 그런 손님이 좋았던 거 (닮)/(같아)
JJ00623 그런 손님도 (잇어?)/(있어?)
JJ00621 어 뚜레주르 일 할 때 알바생들한테 아이스크림 막 한 통씩 사주고
JJ00621 막 마카롱 사 주고 그런 손님 계셔가지고
JJ00621 물론 사장님한테 왜 받았냐고 혼나긴 했는데
JJ00623 아 혼낸 만은 하다
JJ00621 근데 우린 안 받겠다고 그랬거든
JJ00621 근데 자꾸 안 받겠다고 안 받겠다고 했는데
JJ00621 계속 받으라 그래서 손님이 계속 밀려 있으니까
JJ00621 빨리 그 손님 보내야 되니까 그냥 받았지
JJ00621 그래서 어쨌든 어쨌든 (고마웠언)/(고마웠어)
JJ00622 그래 너무 거절하는 것도 예의가 아니잖아
JJ00621 맞아
JJ00621 너네는 또 좋았던 손님 (인?)/(있었어?)
JJ00622 나는 약간 버거가 늦게 나와도
JJ00622 약간 재촉 하시지 않고 그냥 웃으면서 괜찮다고 하시는 분이 있었거든
JJ00622 그분이 약간 진짜 (감사헨)/(감사했어)
JJ00623 아 진짜?
JJ00621 @이름3이는?
JJ00623 나 옛날에 좀 말했던 거 같은데 편의점 일 할 때
JJ00623 어떤 사람이 나한테 수박을 맡겼거든
JJ00622 수박?
JJ00623 어 그니까 나한테 와가지고 수박 어떤 사람이 찾아갈 거니까
JJ00623 나한테 좀 맡겨달라고 어떤 사람이 왔었어 근데 나는 그거 그냥
JJ00623 가지고 있다가 어떤 남자분이 오셔서 수박 찾으러 왔다고
JJ00623 그렇게 말했는데 내가 그거를 주면서 깨뜨린거야
JJ00623 수박 비싸잖아
JJ00622 어 아깝다
JJ00623 근데 그 아저씨가 완전 완전 밝게 웃으면서
JJ00623 진짜 내가 미안하다고
JJ00623 괜히 맡겼다고 이러면서 나한테 뭘 요구도 안하고
JJ00623 그냥 넘어가 주셨는데
JJ00621 수박값 달라고 할 법도 한데
JJ00623 그게 너무 감사했어
JJ00623 뭔가 수박 비싼데
JJ00622 그런 거 들으면 약간 훈훈해
JJ00621 맞아 물론 진상도 많지만 좋았던 손님도 많았던 거 (닮)/(같아)
JJ00621 나도 편의점 알바할 때 막 아저씨가
JJ00621 붕어빵을 막 몇천원씩 사가지고
JJ00621 먹으라고 주셨는데 나는 이제 뭐 속셈이 있는 줄 알고 안 받을려고 했거든
JJ00621 그래서 아 저 괜찮다고 정색 했는데 아저씨가 너무
JJ00621 웃으면서 받아달라고 하길래 받아서 먹었는데 맛있더라고
JJ00623 슈크림 아님 팥빵?
JJ00621 팥
JJ00623 진짜 아 나 팥 좋아
JJ00621 그치 팥은 정말 진심 아니?
JJ00622 응 나는 아니 난 슈크림 파야
JJ00623 실망이다
JJ00622 뭐가 실망이야
JJ00621 근데 근데 뭐 취향이여서 다른거니까
JJ00622 맞아
JJ00623 공짜로 얻어먹으면 다 맛있긴 해 슈크림 줘도 맛있을 거 같애
JJ00621 아르바이트
JJ00621 너네는 보통 최저 시급 다 (받안?)/(받았어?)
JJ00623 어 난 거의 다 받았던 거 같애
JJ00622 나 옛날에는 열다섯 시간 이상 (일레부난)/(일해서)
JJ00622 그때는 주휴수당까지 (받았언)/(받았어)
JJ00621 우와 그런거 챙겨주는 데 은근 (엇인디)/(없는데)
JJ00622 그니까 그런데 보통 안 챙겨주더라고 근데 운이 좋았지
JJ00623 그래도 좋은 사장님이네 나름 다 챙겨 주셨네
JJ00622 맞아 돈 잘 챙겨주는 사장님이 짱이야
JJ00621 맞아 나는 거의 주휴수당은 거의 못 받아본 거 (닮)/(같아) 그냥
JJ00621 어 열다섯 시간 이상씩 거의 일했었는데 한번도 받아본 적 없어 주휴수당
JJ00623 그러면 안 (되는디)/(되는데)
JJ00622 맞아 이게 불법이긴 한데 안 주는 데가 훨씬 많더라고
JJ00623 난 옛날에 그 동네 편의점에서 좀 단골이었거든
JJ00623 그래서 그 그 주인 아주머니께서 날 진짜 너무 좋아 하셔가지구
JJ00623 알바 해볼 생각 없냐 그렇게 (물어봤언)/(물어봤어)
JJ00623 근데 나한테 진짜 수습기간에 육천원을 주겠다는 거 좀 그래가지고
JJ00623 거절했지
JJ00621 너무 심한데?
JJ00622 건 너무 했다
JJ00621 아니 근데 수습기간에 돈 안 챙겨준데도 (인)/(있어)
JJ00621 나도 수습기간 때 돈 안 받고 일한데 몇 군데 있어
JJ00621 그냥 아예 돈 안 받고 실습받고 시작하고
JJ00621 근데 알바생들은 서방님한테 말할
JJ00621 그런 용기가 없잖아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사는 거지
JJ00622 또 당일 해고하는 알바 사장님들도 되게 많더라고
JJ00621 아 진짜? 우리는 그런 적은 없어
JJ00622 나는 옆에서 봤어 나랑 같이 일하던 애가
JJ00622 그 당일 날 해고 해고 통지를 받는 거를 진짜 봤어
JJ00621 아 코로나 때문에?
JJ00622 응 그런 거 같애 약간 장사도 안 되고 하니까
JJ00622 한 명 줄이겠다고 하면서
JJ00623 일을 막 ((특출))을 못 한 건 아니고?
JJ00622 일은 잘했었던 거 같애
JJ00621 그래 큰 실수한 거 아니면은 당일날 자르는 거는 좀 아니지
JJ00622 맞아 근데 사장님도
JJ00622 코로나 이유가 있으니까 약간 이해가 안 가는 건 아니었어
JJ00623 요즘 자영업자들 많이 힘들대
JJ00621 아 맞아 나도 생각해보니까
JJ00621 당일날 잘린거 있던 거 (닮)/(같아) 한 번
JJ00621 그때 사장님한테 한 번 퇴근시간 때 퇴근 안 시켜줘서
JJ00621 왜 퇴근 안 시켜 주냐고 말했다가 잘렸어
JJ00622 고작 그거 말했다구?
JJ00621 그래 우리 좀 일하는 스타일이 안 맞는 거 같대 그래서 그냥
JJ00621 아 네 알겠습니다 이러고 돈 받고 그만뒀지 뭐
JJ00621 그런 데는 그냥 그만두는 게 나아
JJ00623 내가 봤을 때 사장님이 약간
JJ00623 그걸 찾고 있었던 거 같애 계기를 찾고 있다가
JJ00623 니가 그걸 말하자마자 그냥 자른 거야
JJ00621 아 나도 사장님이 나한테 참고 있었던 게 있었던 거 같애
JJ00621 약간 일하면서 내가 맘에 안드는 부분이 조금 몇 개 있었는데
JJ00621 내가 이제 퇴근시간 퇴근 안 시켜주냐고 하니까
JJ00621 이제 쌓인게 좀 폭발해 가지구
JJ00621 근데 나도 거기 쌓인 거 많아가지고
JJ00621 그만두길 잘한 거 같애
JJ00622 그래 잘했다 솔직히
JJ00621 그래 사장님이 인성이 되게 안 좋았어 그때
JJ00623 그만두니까 말할 수 있는 거
JJ00621 나 사실 그때 다닐 때도 애들한테 말했어
JJ00621 그 사장님이 되게 인성이 안 좋다고
JJ00621 근데 이제 그만두니까 차라리 잘됐지 뭐
JJ00623 알바생들도 많이 좋은 일자리 얻었으면 좋겠네
JJ00621 너네 같이 일하던 알바생 알바생들이랑 잘 (맞안?)/(맞았어?)
JJ00623 나는 거의 혼자 좀 배우고 일 했던 거 (닮아)/(같아)
JJ00623 그래서 카페 말고는 딱히 그런게 없었어
JJ00622 나는 같이 일했었는데
JJ00622 어 한 명은 잘 맞고 아
JJ00622 두 명 은 되게 잘 맞았고 한 명은 되게 안 맞았어
JJ00623 왜?
JJ00622 약간 약간 그 한 명이 약간
JJ00622 일을 시키면 시키지 않으면 안 하려는 스타일이야
JJ00622 그니까 약간 그런 거 있잖아 시간을 보내는데
JJ00622 정말 시간만 보내고 하지 않는 스타일
JJ00621 알 거 같애
JJ00622 그래가지구 같이 일하는데 그러면 나는 일이 두 배가 되는 거잖아
JJ00622 그래서 엄청 힘들었지
JJ00621 맞아 나도 같이
JJ00621 나는 한 맨날 혼자 일하다가 한 번 같이 일한 적 (있어신디)/(있었는데)
JJ00621 아 그때가 너무 힘들언 그때 걔도 이제 책임감 없는 애여가지고
JJ00621 걔가 실수하면은 내가 내가 사과하고
JJ00621 약간 그랬지 걔는 사과 안하고
JJ00621 근데 원래 자기가 잘못하면
JJ00621 책임을 가지고 자기가 손님한테 사과를 해야 되는 거네
JJ00622 그치
JJ00621 근데 걔는 이제 뒤에 숨어 있고 맨날 내가 나서서
JJ00621 아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이러고
JJ00621 그래서 그때 좀 힘들었지
JJ00623 걔는 좀 알바를 처음한 애였어?
JJ00621 아니 다른 데서 한 사년 정도 일하다가 온 (애여신디)/(애였는데)
JJ00621 그냥 편의점은 그냥 솔직히 다 일하잖아
JJ00621 근데 이제 좀 나는 그 뚜레주르에서 일했으니까 걔가 좀
JJ00621 그런 데는 처음 일해본 애여가지고
JJ00621 이제 좀 그런 거
JJ00621 책임감이 좀 없었지 그래서
JJ00623 건 좀 이해 안 된다 근데 나도
JJ00623 처음엔 좀 실수 좀 많이 했던 거 (닮아)/(같아)
JJ00622 처음이야 근데 다들 그렇지
JJ00623 그래서 처음 막 스무살 때 알바할 때는
JJ00623 진짜 손님한테랑 사장님한테 진짜
JJ00623 욕 좀 먹었 욕이라기보단 좀
JJ00623 좀 똑바로 하라고 약간 그런 식의 말을 좀 들어본 거 (닮아)/(같아)
JJ00623 그래서 그때 좀 실수 많이 했던 거 같애
JJ00621 진짜 나도 초반에는 진짜
JJ00621 사장님한테도 일도 잘 못하고 좀 (그랬언)/(그랬었어)
JJ00621 그래서 좀 지금 생각하고 죄송한데 그때는 모르지
JJ00622 맞아
JJ00623 알바 얘기하니까 진짜 할 말이 많다
JJ00621 진짜 그러게
JJ00622 우리 너무 쌓여있는 게 많았나 봐
JJ00621 맞아 솔직히 알바하면 다 어디든지 불만은 있기 마련 아니?
JJ00621 아무리 좋은 데라고 해도
JJ00622 맞아
JJ00623 사람은 항상 불만이 있지
JJ00621 맞아 또 사람이랑 사람들 이렇게
JJ00621 대하다 보면 어떻게든 불만이 생길 수밖에 (언)/(없어)
JJ00621 특히 이제 고용하는 입장이랑 고용 당할 입장이 다르니까
JJ00622 맞아
JJ00623 우리가 이렇게 욕하는 만큼
JJ00623 사장님도 알바에 대한 약간 스트레스 좀 많을 거 같지 (않에?)/(않아?)
JJ00621 맞아 있을 거 (닮)/(같아) 사장님 맨날 원하는 만큼 우리가 일을 못 했을 수도 있고
JJ00621 그러네 우리는 또 열심히 한다고 하지만
JJ00621 사장님 만 사장님은 만족스럽지 않을 수도 있네
JJ00621 다 어느정도 다 참고 이해하고 넘어가는 거 (닮)/(같아)
JJ00621 너네는 일할 때 식비 같은 거 (받안?)/(받았어?)
JJ00623 우리는 식비 안 받고 그냥 제공해줬어 식사
JJ00621 아 거기서 직접 만들어서?
JJ00623 그 내가 카페 같은 경우에는 그냥
JJ00623 뭐지 쉬는 시간에 직접 빵 만들어서
JJ00623 먹고 오라고 삼십분 동안
JJ00623 그런 곳도 있었고 식당 알바할 때는 그냥
JJ00623 사장님이 만들어주셔서 쉬는시간 동안 먹을 수 있었고
JJ00623 @이름1이는?
JJ00622 나는 식당 알바할 때는 거기 주방 이모들이랑 같이 밥 먹었었고
JJ00622 지금 햄버거 가게에서는
JJ00622 그냥 메뉴판 중 메뉴 하나 고르면 사장님이 해주셔
JJ00623 완전 좋은데?
JJ00621 하루 하루에 한번씩 햄버거 먹는 거네
JJ00622 그치 햄버거 아니면 치킨 먹는데 살찌지
JJ00621 그치 맞아 거기가 칼로리가 높으니까
JJ00623 운동을 하면 돼 운동을
JJ00623 너네 운동하고 (인?)/(있어?)
JJ00623 우리 킥복싱 다니기로 했지 않?
JJ00621 맞아 아르바이트 하면 또 하기가 힘들어 이제 시간이 없으니까
JJ00623 체력도 좀 떨어지는 거 (닮아)/(같아)
JJ00621 맞아 막 시험 기간 때 아르바이트하면은
JJ00621 공부도 하기 힘들지 않?
JJ00622 맞아 엄청 힘들지
JJ00621 그치 맞아 나도 그래서 운동하다가
JJ00621 그 시험기간 때는 이제
JJ00621 알바도 있고 막 하니까 바빠서 거의 못 했던 거 (닮)/(같아)
JJ00621 아르바이트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네
JJ00622 맞아 또 갔다 온 다음에는
JJ00622 피곤해서 하기도 싫잖아
JJ00621 맞아 그래서 알바 쉬는 시간 때 잠깐 할려고 해도 또 피곤하고
JJ00623 근데 진짜 피곤하긴 한데 우리 몸을 이제 챙겨야 되니까
JJ00623 너네도 빨리 영양제 같은 거 챙겨 먹고
JJ00623 운동도 열심히 해야 돼 우리 이제 그럴 나이 됐다
JJ00621 이제 아르바이트도 또 새로운 거 또 할려면은
JJ00621 이제 체력도 어느 정도 있어야 되니까
JJ00621 편의점은 체력이 모르겠지만 다른 알바는 좀 체력이 중요한 거 (닮)/(같아)
JJ00623 근데 난 편의점이 제일 힘들었다
JJ00621 진짜? 편의점이 난 제일 (쉬웠는디)/(쉬웠는데)
JJ00623 그냥 뭔가 혼자 있으니까 할 게 너무 많았어
JJ00623 그냥 내가 물류 정리도 다 하고 손님도 다 대하고 그런것들
JJ00623 그리고 사장님도 계속 앉아만 있는 건 안 좋아하니까
JJ00623 내가 가끔 스스로 청소도 해야 된단 말이야
JJ00623 난 그게 좀 힘들더라고
JJ00621 맞아
JJ00621 맞아 그래서 다른 사람이랑 같이 일하면 좋은 게
JJ00621 진상을 두 명이서 엔분의 이분에 일 하니까
JJ00622 맞아
JJ00621 근데 편의점은 내가 혼자 진상 다 받아야 되네
JJ00621 그게 좀 힘들지 만약에 내가
JJ00621 그 사람이 터무니없는 말을 했는데
JJ00621 같이 옆에 누가 있으면 그 사람이
JJ00621 같이 도와주잖아 알바생이
JJ00621 근데 이제 혼자 있으면은 내가 말해도 그 사람 못 알아 들으니까 그 손님은
JJ00621 그거는 좀 편의점 힘들기는 한 거 (닮)/(같아) 약간 혼자서 다 해야 된다는 거
JJ00621 그래도 일은 단순하니까
JJ00621 그거 좀 쉬웠던 거 (닮)/(같아) 그냥 계산하고 물건 채우고 하고 하는 거니까
JJ00622 너네는 그러면
JJ00622 너는 편의점이 가장 힘들었고
JJ00622 @이름2이 너는 뭐가 가장 (힘들언?)/(힘들었어?)
JJ00621 나는 좀 약간 그때마다 순발력이 엄청 요구되는
JJ00621 그런 일들이 나는 좀 (힘들언)/(힘들었어) 좀 서빙이나
JJ00621 내가 순간 순간에 이제
JJ00621 그때 상황 보면서 해야 되는 것들이 있네
JJ00621 편의점은 그냥 계산하고 뭐하고 이게 반복되는데
JJ00621 다른 데는 그때마다 또 완전
JJ00621 메뉴가 뭐가 들어왔냐 약간 이런 거에 따라서 순발력이 엄청 요구된단 말이야
JJ00621 나는그런 게 좀 힘들어서
JJ00621 나는 그냥 반복되는 일을 하는 게 지겹기는 해도 나랑
JJ00621 제일 맞는거 (닮)/(같아)
JJ00621 @이름1이는 어때?
JJ00622 나는 서빙이랑 햄버거집
JJ00622 해봤었는데 나도 서빙이 제일 힘든 거 (닮)/(같아)
JJ00622 서빙은 이것저것 막 까먹지 않고 한번에 다 기억해야 되고
JJ00622 동선도 헷갈리지 않고 이렇게 효율적으로 막
JJ00622 머릿속으로 생각해 놔야 되잖아
JJ00621 맞아
JJ00622 그래서 그것도 완전 복잡하고
JJ00622 또 내가 저번에 했던 식당이 좀 넓은 편이었거든
JJ00622 그래가지구 걸어다니는데 너무 다리가 아픈 거야 나중에는
JJ00622 막 다리도 붓고 그랬었지
JJ00623 근데 진짜 알바하다보면
JJ00623 알바하라면 좀 일머리가 중요한 거 같긴 해
JJ00623 그게 약간 공부머리랑 다른 그런게 있는거 (닮아)/(같아)
JJ00621 어 좀 선천적인 거 (닮)/(같아)
JJ00622 약간 눈치도 좋아야 돼
JJ00623 맞아
JJ00621 맞아
JJ00621 야 이제 이천이십일년이다
JJ00623 우리 이제 스물세살
JJ00621 야 너네 지금 뭐 연애는 하고 (인?)/(있어?)
JJ00623 난 있네 남자 필요 없다고 생각해
JJ00621 거짓말 (하ᇝ저)/(하네)
JJ00623 진짜 거짓말 (아닌디)/(아닌데) @이름1이 넌 (잇어?)/(있어?)
JJ00622 아 난 남자 친구 없지
JJ00623 @이름2이 너는?
JJ00621 아 있을 리가 (인)/(있어) 당연히 없지
JJ00621 요새 또 코로나고 하니까 나갈 일도 없지 않?
JJ00622 맞아 이제 오인 이상 집합금지니까 이제 어디 모임도 못가
JJ00621 그러게 연애 할라면 어디든 모임을 나가야 되지않?
JJ00623 경하난 우리가 안 생기는거 (닮다)/(같다)
JJ00621 아휴 그러게 너네 뭐 이상형은 (잇어?)/(있어?)
JJ00623 나는 핫가이가 좋아
JJ00621 아 핫가이?
JJ00621 핫가이가 어떤걸 핫가이라 하는거?
JJ00623 난 진짜 약간 해변에서 서핑 타는 남자가 내 이상형
JJ00621 아 약간 구릿빛 피부에
JJ00622 캘리포니아
JJ00622 어 맞아 캘리포니아에 살 것 같은 사람
JJ00622 뭔말인지 (알겐?)/(알겠어?)
JJ00621 아 그럼 좀 한국 남자는 좀 아니?
JJ00623 아직은 약간 드라마 보면서 환상을 (키원)/(키웠어)
JJ00621 아 우리나라 남자 말고 좀 약간 다른 나라 남자?
JJ00623 어 싫은 건 (아닌디)/(아닌데) 나는 뭔가 그런 사람이 좋드라 이거지
JJ00621 성격이나 이런 거는 뭐 생각하고 있는 이상형 (인?)/(있어?)
JJ00623 난 진짜 착한 사람이 좋더라
JJ00621 맞아 인성이 가장 중요한거 아니?
JJ00623 그리고 나랑 좀 잘 맞아야 돼
JJ00621 맞아 웃음 코드도 맞고
JJ00621 @이름1이는 뭐 이상형 (인?)/(있어?)
JJ00622 어 나는 얼굴은 아기인데 몸이 약간 잘
JJ00621 아 약간 베이비 페이스인가 아 약가 베이글인가 베이글
JJ00622 베이글 베이글
JJ00623 아 남자도 베이글이 유행해?
JJ00621 그래 요새도 막 저
JJ00621 얼굴은 좀 애기스러운데 좀 어 몸이 핫가이 (()) 인기 많잖아
JJ00622 맞아 요즘 유투브 그 우리집 투피엠 준호 보면
JJ00622 그 얼굴은 애긴데
JJ00621 그런 스타일 좋아하는구나 벌써 어려도 다 이제 알거 아네
JJ00623 너는 어떤 스타일이 (좋은디?)/(좋은데?)
JJ00621 난 좀 왜소하고 좀 약간 보호본능 자극하는 스타일이 좀 좋더라
JJ00623 나랑 진짜 안 맞는다
JJ00622 나랑 완전 반댄데?
JJ00621 다행이다 우리 남자 겹칠 일은 없겠다
JJ00621 야 너네 좀 겹치겠다 둘이 (위험한디)/(위험한데)
JJ00623 아 완전 달라 난 구릿빛 피부고 (자이는)/(쟤는) 그 흰 피부
JJ00622 맞아 난 흰피부 핫가이라고
JJ00621 어 근데 흰 피부가 매력이 뭐 매력 포인트가
JJ00622 아니 하얗잖아 완전 백옥처럼 완전 소중하다 이런 이런 느낌이지
JJ00623 근데 너가 좀 하애서 그런 거일 수도 잇겟다
JJ00621 어 맞아
JJ00621 약간 자기랑 비슷한 사람한테 끌린대잖아
JJ00621 그럼 @이름1이도 핫가이구나 아 (())
JJ00623 @이름1이?
JJ00623 @이름1이 좀 운동 좀 해
JJ00622 몰랐네 내가 핫가이인거
JJ00621 숨겨진 근육걸 아니야?
JJ00622 그런가 봐 근육 좀 키워야겠어
JJ00621 그러면 뭐 결혼 생각은 다 있나?
JJ00623 우리 너무 젊어서 나 아직 그런 생각이 (언)/(없어)
JJ00621 맞아 좀 어리기도 하고
JJ00621 근데 나는 지금 생각은 결혼은 없는데
JJ00621 뭐 혹시 한 사십 대 되면은 또 이제 할수
JJ00621 하고 싶어질 수도 있지 뭐 뭐 그런거 아니?
JJ00623 맞아 인생은 모르니까
JJ00621 맞아 사람은 시간 지나면서 나이 들면서 생각이 변하네
JJ00623 맞아 나도 십대 때는 무조건 결혼을 한다 이 생각했는데
JJ00623 요즘은 또 생각이 바껴서 삼십대는 또 바뀔 수도 있을 거 (닮아)/(같아)
JJ00621 맞아 요새는 이제 다 약간 어리게 사니까 삼십대도 이제 결혼 안하고 싶어하네
JJ00621 이제 좀 젊음 좀 즐기다가 사 좀 늦게 하는 사람도 많고
JJ00621 옛날에는 한 결혼 적령기가 한 이십대 후반이었는데 요새는 많이 늦춰졌지 않?
JJ00623 맞아 나는 내 주위에도 한 사십대 결혼 사람도 꽤 많고
JJ00621 맞아
JJ00623 되게 다양해
JJ00621 삼십대 중반 후반 그때쯤 많이 하는 거 (닮)/(같아)
JJ00621 시대가 변하니까
JJ00621 @이름1이는 뭐 결혼 로망같은 거 (인?)/(있어?)
JJ00622 나는 옛날에 학생 때는 그냥 스물다섯 살에 결혼해서
JJ00622 약간 화목한 가정 꾸리는 꿈이 있었는데
JJ00622 약간 지금은 (모르겐)/(모르겠어)
JJ00621 아 왜?
JJ00623 스물다섯이면 거의 대학 졸업할 때 나이 아니?
JJ00622 그니까 너무 어리잖아
JJ00623 맞아
JJ00621 돈도 자금도 안 모아졌겠다 결혼할 자금도
JJ00622 옛날에 나는 대학생이면 다 큰 줄 알았지
JJ00622 성인인 줄 알았어 근데 완전 돈도 없는 애기더라구
JJ00621 맞아 스물다섯살 너무 (애기라)/(애기야)
JJ00623 난 진짜 딱 스무살 때 입학할 때만 해도
JJ00623 그 스물세살 삼학년 언니들 보면은 진짜 너무 어른 같고 그랬는데
JJ00623 내가 딱 그 나이가 되니까 전혀 아닌 거 (닮아)/(같아)
JJ00621 아직도 고딩때 같지 않?
JJ00623 진짜 난 아직도 이천십팔년에 멈춰 있다
JJ00623 스무살 같아
JJ00621 맞아 아직도 난 진짜 사회 물정도 모르고 결혼하기에도 너무 이른 거 (닮)/(같아)
JJ00621 옛날에는 나도 빨리 결혼해서 한 스물여섯살 때 남편이랑 오손도손 살고 (싶어신디)/(싶었는데)
JJ00621 그러면 내 시간도 뺏기고 역시
JJ00621 혼자가 좋아
JJ00622 맞아 현실적인 것들 있잖아 솔직히 기계랑 살면 사람보다 더 편하고
JJ00623 기계? 갑자기 웬 기계?
JJ00622 아니 나는
JJ00622 나는 티비나 컴퓨터 같은 전자기기들 되게 좋아 하니까
JJ00621 아 같이 대화하면서 빅스비 이렇게
JJ00622 아이 뭐 그런 것도 있긴 한대
JJ00623 이상형이 약간 알파고 아니야?
JJ00621 오 일리 (인)/(있어)
JJ00622 흰핫가이라고 했는데
JJ00623 아 바둑알이네 그래서
JJ00623 아 헐 그렇구나
JJ00622 몰랐네
JJ00623 근데 그냥 진짜 그렇긴 하다
JJ00621 요새 연애하기도 힘들어 약간 사람들도 위험한 사람 많네
JJ00621 약간 조심해야 돼 요새 같은 시기에
JJ00623 아니 내 친구는 그 뭐 자기 스물세살 됐다고
JJ00623 소개 받아서 남친 남자친구 사겼다
JJ00623 아직 우리가 그럴 나이라면서 나한테 되게
JJ00623 그러는 거야 그래서 되게 신세계였어
JJ00621 아 소개를 받아서?
JJ00621 맞아 근데 나도 내 친구도 한 스물한 살 땐가
JJ00621 그 스물다섯살 오빠 소개받아가지고 지금까지 연애 잘하고 (이신디)/(있는데)
JJ00621 난 솔직히 내 지금 나이에 네살 차이는 너무 위에 위에여가지구
JJ00621 좀 부담스러울 거 (닮)/(같아) 좀 난
JJ00621 나보다 동갑이거나 어린 나이 때가 좋은 거 같애
JJ00623 나는 상관이 없어 난 딱 네살까지 오케이고 연하도 좋아
JJ00622 응 나도 딱히 상관없는 거 같애
JJ00623 그럼 너 열살 차이도 괜춘?
JJ00622 아 그거는 약간
JJ00621 근데 완전 흰 핫가이면?
JJ00622 어 건 괜찮지
JJ00622 아니 솔직히 생각을 해봐
JJ00622 그 십년 차이가 나도
JJ00622 핫가이면 별로 외관상 티가 안 날 거 아니야
JJ00623 그렇지
JJ00621 그치 관리 잘 하면은 좀 나이보다 어려 보이고 보이겠지 뭐
JJ00623 그럼 너랑 세대차이가 나면 어떡해?
JJ00623 대화가 안 통할 정도야
JJ00621 (어떵)/(어찌) 할거?
JJ00622 열살 밖에 차이 안 나는데 대화가 안 통해?
JJ00621 엥 요새 세살만 많아도 아예 말 안 통해
JJ00623 전성기에 가수부터 다르잖아
JJ00621 그래
JJ00622 그건 그래 근데 내가 배우면 되지 왜 그래
JJ00621 열살이면은 에이치오티 시대야
JJ00622 에이치오티?
JJ00623 그래도 우리 에이치오티 알긴 아니까
JJ00621 맞아 알긴 아니까 어떻게 대화할라면
JJ00622 나 문희준 알아
JJ00621 서태지와 아이들 얘기하는거 아니?
JJ00622 아 난 제이와이피만 아는데
JJ00623 너 양현석 몰라?
JJ00621 양현석 몰라?
JJ00621 양현석 옛날에 그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에 몰라 그 댄스머신
JJ00623 아 춤 진짜 잘 추긴 했던 거 (닮)/(같아)
JJ00622 알지
JJ00621 아 그런 사람 이상형인 사람 (인?)/(있어?) 춤 잘 추는 사람
JJ00623 근데 그래도 양현석은 좀
JJ00621 아 맞아 나이도 좀 있고 양현석
JJ00621 그리고 이제 뭐 인성이 중요하니까
JJ00621 그 이상형 하는건
JJ00623 진짜 착한 사람을 더 만나야 돼 나는 너네들이 진짜
JJ00623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겠어
JJ00621 나도 내가 좋은 사람 만났으면 (좋겐)/(좋겠어)
JJ00622 나는 너희들이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
JJ00623 진짜 @이름2이 빼고 우리 둘다 착하다
JJ00621 근데 원래 좀 인생은 쟁취 (하는 거렌)/(하는 거라고) 그 좀 그런 거를
JJ00623 맞아 요즘 약간 공동체 생활에서 벗어나서
JJ00623 개인주의로 좀 넘어가면서 사람이 약간 자기 자신을 챙기야 돼
JJ00621 맞아
JJ00621 요새 나를 챙겨주는건 나 밖에 (언)/(없어) 그래서
JJ00621 연애도 내 취향있다 싶으면은 바로 낚아채야 돼
JJ00623 진짜 멋있다 너 진짜 (신여성인디)/(신여성인데)
JJ00622 너 정말 진취걸
JJ00621 어 나 진취걸
JJ00623 근데 너네 진짜 신조어 많이 안다 진취걸은 또 뭐?
JJ00621 진취걸 몰라? 요새 유행어네
JJ00623 진짜? 진 진짜 취하는 여자?
JJ00621 아니 이제 진취 나아가는 여자 진취걸 몰라?
JJ00621 요새 이런거 막 핫 뭐
JJ00621 핫가이 이런거 다 유행이네
JJ00623 우리 진짜
JJ00623 진짜 좀 진취적으로 좀 주도있게 살게
JJ00623 진짜 남한테 끌려다니는 건 진짜 안 좋은 거 같애
JJ00622 맞아
JJ00621 뭐 애기 계획은 (인)/(있어) 만약에 뭐 결혼 하면?
JJ00623 나 아직은 (언)/(없어)
JJ00622 나도 아직은 없어
JJ00621 막 애기 이쁘다고 생각하는 사람 많잖아 은근
JJ00623 애기는 좋다 애기는 좋은데 뭔가 내가 낳아서 키우려면 진짜 책임감이
JJ00623 내가 아직 너무 없어
JJ00622 약간 그 무게가 있잖아 엄마가 된다는 무게
JJ00621 맞아 이제 한 생명을 내가 책임져야 되는 거니까
JJ00623 난 진짜 애기뿐만 아니라 강아지나 고양이도
JJ00623 못 키울 거 같애 너무 책임감이 없어서
JJ00621 아 난 강아지는 진짜 키우고 (싶은디)/(싶은데) 애기는
JJ00621 사람이고 또 물론 강아지가 소중한 생명이지만
JJ00621 거기는 아예 인생 있잖아 그 사람 애기는
JJ00621 그래 가지고 나는 그게 좀 부담스러워서 애기는 안 키울 거 (닮)/(같아) 아마
JJ00623 근데 또 생각 바뀔 수도 있으니까 인생은 몰라
JJ00621 아 한 이제 나이 들어서 한 사십대 되면은
JJ00621 기억나면 낳아볼까 할 수도 (인)/(있어)
JJ00622 맞아 우리 엄마도 결혼 사십대 하시고 사십대 나 낳으셨거든
JJ00621 아 맞아 그니까 진짜 모르는거
JJ00622 바뀔 수도 있어
JJ00621 맞아 우리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도 엄마 되게 늦게 낳으셔서
JJ00621 다 그런 거 (닮)/(같아)
JJ00621 그리고 뭐 지금은 뭐 이런 스타일이 좋다 하는데
JJ00621 또 이제 오년이 지나면 또 바뀔 수도 있는 거네
JJ00623 우리가 이상형이 정반대로 변할 수도 있지
JJ00623 너가 갑자기 캘리포니아 핫가이가 되가지고
JJ00621 아 그럴 일은 없을 거 같은데
JJ00623 왜소한 꽃미남 스타일이 좋아지고
JJ00622 우유 핫가이처럼
JJ00621 아 나는 근데 이 이상형
JJ00621 진짜 어릴 때부터 이 항상 고정된거여서 바뀔지는


[ 중년 세대의 제주 방언 펼치기 · 접기 ]
DZHF20002064
JJ07631 이천이십년 십이월 십오일 일요일 오후 여덟 시 오 분
JJ07631 대화 녹음 시작하겠습니다 리더 @이름1
JJ07632 화자 @이름2 입니다
JJ07632 대화 -시- 녹음 시작하겠습니다
JJ07631 너 막 (지쳣저?)/(지쳤다?)
JJ07631 막 (지쳐신게)/(지쳤네) 얼굴이
JJ07632 성당 갔다 오고 예
JJ07631 성당?
JJ07632 (겅헤근에)/(그래서) 이제
JJ07631 (밥 먹엉)/(밥 먹어서) 아들 (데령)/(데리고) 아들 겨울 이제 옷 그 패딩 같은 거 (족끼영)/(조끼랑)
JJ07632 그 속에 있는 것들 있잖아요 (())
JJ07632 그런 거
JJ07631 작년에는 그거 (엇어냐)/(없더냐)
JJ07631 작년엔 그거 (안헷주마씀)/(안했지요) 그냥 그 폴라폴리스 같은거 그런거 (헤신디)/(했는데)
JJ07631 (아멩헤도)/(아무래도) 크게 가볍고 더 따뜻 하나 (사 줄려고 헹)/(사 주려고 해서) 지난번부터 (마련헹)/(마련해서) 오늘 (가겐 헹)/(가자고 해서)
JJ07632 오늘 (간예)/(가서요)
JJ07632 돌아다니는 (것도예)/(것도요)
JJ07632 그 (지쳐근에)/(지쳐서) 못 돌아 (다니크라마씨)/(다니겠어요)
JJ07632 여기저기 간 것도 아닌데 거기 근데 나중에 (동문시장 강)/(동문시장 가서)
JJ07631 그 호떡 (사 먹젠)/(사 먹으려고) (떡볶이영)/(떡볶이랑)
JJ07631 맛잇겟다
JJ07632 (가신디예)/(갔는데요)
JJ07632 관광객의 (꼬득)/(가득) (시장 안에예)/(시장 안에요)
JJ07632 가득 (담아졍예)/(담아져서요)
JJ07632 그 떡볶이 집도 그 유명한데 (잇어예)/(있어요)
JJ07632 그 제주도예 거기 줄예 이만큼 (스곡)/(서고)
JJ07632 반대쪽에도 그만큼 (스고예)/(서고요)
JJ07631 마스크들을 썻어 그거?
JJ07632 다 어 다 쓴 것 같아요 (진짜예)/(진짜요) (영)/(이렇게)
JJ07632 (질을)/(길을) 못 지나 (다니크라마씨)/(다니겠어요) (질을)/(길을)
JJ07632 거기 사람들 (꼬득)/(가득) (담아졍)/(들어가서)
JJ07632 암튼 (겅헹)/(그래서)
JJ07632 그 (기다령)/(기다려서) 떡볶이를 (먹어사)/(먹어야) 될 거냐
JJ07631 억울하니까 먹어야지
JJ07632 그냥 (돌아와 불엇우다)/(돌아와 버렸습니다) (돌앙 오멍)/(돌아오면서)
JJ07631 오늘 코로나 제주도민 (발생헷덴)/(발생했다고 해서)
JJ07632 그치
JJ07632 (게근에)/(그래서) 어쩔 수 없이 그 저 어디지
JJ07632 호떡 파는 (할머니 이신 디)/(할머니 있는 데) 거기 (가신디예)/(갔는데요)
JJ07632 그 또 거기도 호떡 파는 데 (두 군데거든마씨)/(두 군데거든요)
JJ07631 응 알아
JJ07632 근데 그 안쪽에 있는 (거기는예)/(거기는요) (줄또예)/(줄도요) (나라비 선예)/(나란히 섰어요)
JJ07632 (게난)/(그러니까) 그 맨 첫번째 호떡할머니가
JJ07631 (())거기서 (사근에)/(사서) 얼른 집에 (왕예)/(와서)
JJ07631 너무 지치고 (겅하난)/(그러니까) 추우난 (그 호떵)/(그 호떡) (먹언에)/(먹어서)
JJ07632 좀 앉아근에 텔레비전 (봐신디)/(봤는데) 그세 (잠들어 분 거 아니)/(잠들어 버린 거 아니야)
JJ07632 일어나난 지금 막 (놀작헨)/(깜짝 놀라서)
JJ07631 밥은 (먹언다?)/(먹었냐?)
JJ07632 방금 아까 (아이영이)/(아이랑) 한 숟갈
JJ07631 (아방은?)/(아빠는?)
JJ07632 (아방은)/(아빠는) 친구 만나러 나가고
JJ07632 (게난)/(그러니까)
JJ07632 딸내미 나랑 밥먹고 아들내미는 또 친구 만나러 나가고
JJ07631 아들들은 참 남자들은 참 바빠
JJ07632 모르쿠다 난
JJ07631 아니 (근디)/(그런데) 우리가 이 난 조금만하면 막 지쳐
JJ07631 조금만 하면 지치고
JJ07631 올해 뭘 하지도 못하고
JJ07632 (겅헤도예)/(그래도요)
JJ07632 나 (지난주영)/(지난주랑) (지지난주영)/(지지난주랑) 이 주 (동안예)/(동안요)
JJ07632 (한라생태숲이렌 헹예)/(한라생태숲이라고 해서요) 거기
JJ07631 응 알아
JJ07632 거기 (갓다 왓주마씨게)/(갔다 왔지요)
JJ07631 응
JJ07632 갔다 (와신디예)/(왔는데요)
JJ07631 갔다 오기로 했잖아 (이)/(#이)
JJ07632 거기 (갔다 와신디예)/(갔다 왔는데요) 우리 그 (친구네영)/(친구네랑) (가신디예)/(갔는데요)
JJ07632 저 뭐냐
JJ07632 그때 처음에 갈 때는 어 한
JJ07632 대여명 가고
JJ07632 그다음에 두 번째 갈 때는 세 명만 (갓거든예)/(갔거든요)
JJ07632 (겅헹)/(그래서) (가신디)/(갔는데) 한라생태숲이
JJ07632 그 (어디과)/(어딥니까) 그 교래리 그 아니 어디지
JJ07631 절물하고
JJ07632 제주대학교 응응 글로 그 길로 (가근에)/(가서) 그 생태숲에서 가면
JJ07631 그 교래에 있는 그 절물 자연 휴양림까지
JJ07631 만나는 거지
JJ07632 (연결됀마씨)/(연결됐어요) 연결된
JJ07631 완전 열변헹
JJ07631 나 말은 많이 들엇저 가 보지 (못헹)/(못해서)
JJ07632 (게근에)/(그래서) 그
JJ07631 생태 숲길을 (가 봣저만은)/(가 봤다만은)
JJ07632 한라생태숲길로 (들어강)/(들어가서) 한라생태숲길
JJ07631 거기 (좋아라)/(좋더라) 거기도
JJ07632 거기 말고 (숫모루길이렌)/(숫모루길이라고) (잇어예)/(있어요)
JJ07631 숫모루길로도 가면 그
JJ07631 저 어디 아 생태숲으로 가도 만나는구나 (게)/(#게) 절물 가는 길로
JJ07631 맞나 지구 거기가 편백 나무 길 (잇어마씨)/(있어요)
JJ07632 완전 완전
JJ07631 평평헤?
JJ07632 그 평평 거기는 평평헤마씨
JJ07631 돌멩이도 있고 돌멩이 막 잇어?
JJ07631 그 송이로 깔려져 (잇어마씨)/(있어요) 거기는
JJ07632 근데 나무가 완전 (이따만이)/(이만큼) 키 커 가지고
JJ07632 편백나무 (낭이)/(나무가) 완전 키 커 가지고
JJ07631 (장난 아니켜)/(장난아니겠다)
JJ07631 햇빛이 그 사이로 만 (영 영)/(이렇게 이렇게) 들어오고 (하니깐예)/(하니깐요) 시원하 시원하기도 하고
JJ07632 (똣똣하기도)/(따듯하기도) 하고 완전 거기 걷기 완전 (좋아마씨)/(좋아요)
JJ07631 차는 (어디 갓어?)/(어디 갔어)
JJ07632 -헬- 한라생태숲 거기 주차장 -원- 완전 (넓어예)/(넓어요) (근데도예)/(근데도요) 아홉 시에
JJ07632 (가신디도)/(갔는데도) 차가에 꽉꽉 (들어서십디다)/(들어섰더라고요)
JJ07631 거기는 좋더라
JJ07631 (게그네)/(그래서) 돌아올 땐?
JJ07631 거기 (세워근에)/(세워서) 그 절물까지 (갓당)/(갔다가) (돌아오주마씨게)/(돌아오지요)
JJ07631 끝까지 (갓다)/(갔니)?
JJ07632 그러니깐
JJ07632 그 (숫모루길이렌)/(숫모루길이라고) 나는 그 길밖에 (안 다녀부난)/(안 다니니) 모르겠는데
JJ07632 숫모루길로 이렇게 헤 가지고
JJ07632 그 절물자연휴양림 그 쪽으로 쭉 내려가면 거기도 그 (약천암이렌)/(약천암이라고) (헤가지고예)/(해가지고요)
JJ07632 절물 속에
JJ07632 절물속에 조그만 한(()) (하나있거든예)/(하나있거든요)
JJ07631 차 마시고?
JJ07632 응응 거기 (갓당)/(갔다가)
JJ07631 다시 그 길로 다시 (돌아오는 거라마씨)/(돌아오는 거에요) (그 질로)/(그 길로)
JJ07632 그 질로 돌아오면
JJ07631 (())
JJ07632 나같이 천천히 (걸어도예)/(걸어도요)
JJ07632 (가멍근에)/(가면서) 차도 한 잔 마시고 (갓당)/(갔다가)
JJ07632 속에서 (걸으멍)/(걸으면서) (지치난)/(지치니까) (앉앙)/(앉아서) (쉬엉)/(쉬고)
JJ07632 한 두어 번 (앉앙)/(앉아서) 쉬고 (겅)/(그렇게) (말 곧고)/(말하고)
JJ07632 (겅허멍)/(그러면서) 해도 한두 시간 반에서 (세 시라마씨)/(세 시예요) 막 늦게 걸어도
JJ07632 그거 (겅 헤근에)/(그렇게 해서) 기껏해야 그 머리
JJ07632 그 (거리가예)/(거리가요)
JJ07632 십일키로? 십일키로 십이키로 (겅 돼마씨)/(그렇게 돼요)
JJ07631 일요일날 토요일날 걷기 딱 (좋켜)/(좋겠다)
JJ07632 그런데 관광객들 (꼬독꼬독)/(가득가득) (담아졍예)/(담아져서요)
JJ07631 마스크 (꼇어냐)/(꼈더냐)?
JJ07632 마스크는 다 꼇지 마스크는 다 끼고
JJ07631 (겅 하지)/(그러지) (않으면예)/(않으면요) 오늘도 그 동문시장 (갔을 때예)/(갔을 때요) 너무 사람 많이 (담아젼예)/(담아져서요)
JJ07631 진짜 우리 (돗대기시장이렌)/(돼지시장이라고) (하잖아예)/(하잖아요) (돗대기시장)/(돼지시장)
JJ07631 (())
JJ07632 응 그니까
JJ07632 제주도민은 (가도예)/(가도요)
JJ07632 안 좋아 여유가 (엇어)/(없어) 사람들 다막 오메기떡 산다 무슨 생선 산다
JJ07632 또 거기 아이들
JJ07632 젊은 청년들 창업헤가지고 막 다양한 음식들 막 (하니깐예)/(하니까요)
JJ07632 거기도 줄이 (()) 막 (선마씨)/(섰어요)
JJ07632 그래 가지고 어쨌든 (겅헹)/(그래서) 장사하시는 분들은 그거 어
JJ07632 시장에서 (겅헹)/(그래서) (다행인디)/(다행인데)
JJ07632 우리 같이 그냥 평범한 도민들은 거기 한번 (가민)/(가면) (겅 하난)/(그렇게 하니까)
JJ07632 좀 (안 좋주마씀)/(안좋지요)
JJ07631 (())지도 못하고
JJ07632 사람 너무 많고 (겅)/(그렇게) 하니까
JJ07631 난 동문시장보다는 오일시장이 (낫인다)/(낫다)
JJ07632 (게난예)/(그러니까요) (거기예)/(거기요) (벼라별)/(별의별) 거기 진짜 (베라벨거)/(별의별거) 다이서
JJ07631 거기 차도 못 세우고
JJ07632 거기 공영 주차장도 (있거든마씨)/(있거든요)
JJ07631 주차빌딩
JJ07632 예 어
JJ07632 거기 오늘 우리는 거기 안 들어가고 딴 데 그 아들 못살 거라부난 딴 데 세웠당
JJ07632 아방 차 가졍 와근엥 이제
JJ07632 집으로 (오젠 하난)/(오려고 하니까) 그쪽 길로 오게 됏어예
JJ07632 고기잡아에 차 타 렌트카 하호 코우키
JJ07632 (다 겅헨예)/(다 그래서요) 줄 쫙 거기 들어가지 (못헹)/(못해서)
JJ07631 (겅 헤부난)/(그래서)
JJ07631 (잘도)/(엄청) 많이 왔구나
JJ07631 (겅 헤부난)/(그래서) (거기예)/(거기요)
JJ07632 (못 가크라마씨)/(못 가겠어요) 사람도 너무 (하고)/(많고) 이제
JJ07631 -뭐- (못 먹엉)/(못 먹고) (완?)/(왔어?)
JJ07632 못 먹고 그냥 저 호떡만 (상 왓덴 하니까마씨)/(사 왔다니까요)
JJ07632 호떡만 (상 완)/(사 완) (게근에)/(그래서) 사오자마자 우리 다들 (지치난)/(지치니까) 그거 막 (먹었주)/(먹었지)
JJ07632 (게고)/(그리고) 그 (호떡도예)/(호떡도요) 저 뭐냐
JJ07631 줄 우리 (상 감시난)/(사고 가고 있으니까) 뒤에 (줄선예)/(줄서서요) 많이 사지도 못하크라 다른 사람 눈치 보영
JJ07632 기껏 좀 그냥 막 와 불엇주
JJ07631 (겡)/(그래서) 옷은 (산다)/(샀니?)
JJ07632 아이들 옷은 사고
JJ07631 막 (자이)/(쟤) (좋아헴시켜이)/(좋아하겠네)
JJ07632 (겅헹)/(그래서) 예 그거 (입엉 나와)/(입고 나와)
JJ07631 그거 (입엉)/(입고) 친구들 만나러
JJ07632 (겅헹)/(그래서) 갔주
JJ07632 암튼 그 생태숲 숲모루길 (말고예)/(말고요)
JJ07632 그 한라 그 생태 숲 안에
JJ07632 그 연못 같은 무슨 길도 (잇덴마씨)/(있대요)
JJ07632 (가멍)/(가면서) 그 가운데에 응
JJ07632 연못 같은 저거 받으면 나중에 뭐 거기에
JJ07632 너 (가 봐시면)/(가 봤으면) (가게)/(가자)
JJ07632 게난 거기에 -가봐- 거기 (한번예)/(한번요)
JJ07631 나 어제 말한
JJ07631 그 뭐지
JJ07631 대록산
JJ07632 우리 (아방)/(아빠1) (갓덴이)/(갔다고) 두 번 (갓다 왓덴이)/(갔다 왔다고)
JJ07632 거기 와젼 (좋덴)/(좋다고) 하지 (아넵디가)/(않대요?)
JJ07632 기지예 그 인터넷에 치면 그러니까 인터넷에 (치면예)/(치면요) 그
JJ07631 (어디꽈)/(어디에요) 그 따라비 (오름이영)/(오름이랑) 그 맞은편 (오름이영)/(오름이랑) 잘도 (좋덴)/(좋다고) (나오는디)/(나오는데)
JJ07632 그 동네
JJ07632 그니까 거기가 제주도 중산간이거든요 가시리가
JJ07632 거기가 그 정석항공관이고 그 항공관 바로 (붙엉)/(붙어서) 옆에
JJ07632 그 그 길로 (가마씨)/(가요) 거기 주차 한대도 넓고
JJ07632 그러니까 거기 아는 사람들만 거기 (가는 거라마씨)/(가는 거에요)
JJ07632 그래가지고 나도 갔는데 나도 처음 (간예)/(가서요) 처음 갔는데
JJ07632 처음에는 이렇게 그냥 갈대가 너무 우거지니까
JJ07632 그냥 쭉 그 길로 (가신디)/(갔는데)
JJ07632 나중에 대록산 (영)/(이렇게) 올라가는
JJ07631 몇분걸려 정상 가는데
JJ07632 정상으로 (영)/(이렇게) (가난예)/(가니까요) 거기 보다 (밑에가예)/(밑에가요) 이렇게 십자 모양으로 헤 가지고
JJ07632 억새가 이렇게 널려져 있는데
JJ07632 와 너무너무 예뻐 가지고예
JJ07631 몇 분 걸려?
JJ07632 크고 올라가는데 그것도 한 시간 되나마나 어
JJ07631 (금방이다이)/(금방이다)
JJ07632 (금방마씨)/(금방이에요)
JJ07631 왔다 갔다 두 시간
JJ07632 어어
JJ07632 거기 뭐 (앉앙예)/(앉아서요) 차 마시고 할 것도 없고 정상가지 (올라강)/(올라가서)
JJ07632 거기서 저 뭐냐 물 먹고 차 마시고
JJ07631 새별오름 (고추룩 헹)/(같이 해서)
JJ07631 금방
JJ07632 나가 새별오름을 (안 가 봔)/(안 가 봤어)
JJ07632 가봐야되크라
JJ07632 (겡)/(그래서) 거기 대록산
JJ07631 새별오름은
JJ07631 그 옛날에 거기 호텔인가 해놔서 호텔 하나 (잇어낫어)/(있었어)
JJ07631 음
JJ07631 말도 (타나고)/(탔었고) 옆에 호텔 (잇어나신디)/(있었는데)
JJ07631 그거 다 (치워 불엉)/(치워버리고) 커피숍 (만들언게)/(만들더라)
JJ07631 @이름3(영도)/(랑도) 몇 번 (갓다 와신디)/(갔다 왔는데)
JJ07631 @이름3 막 커피숍 좋아하주게
JJ07632 거기는 막 시간 짧잖아예 새별오름은예 한 삼십분?
JJ07631 삼사십분
JJ07632 삼사십분 가까우면 거기도 한번
JJ07631 가봐봐 그 커피숍이 좋아 너무 좋아
JJ07632 뷰도 좋구나
JJ07631 뷰도 좋을뿐 아니고 그뭐 좋아 빵
JJ07632 거기도 이제 관광객 막 (고득고득)/(가득가득) 다녀지는 거 아니?
JJ07632 (게메)/(그러게)
JJ07631 뭐 안 시켜도 돼 우린 시켰는데 안시킨 사람도 (수두락헷어)/(많아)
JJ07632 혹시 산에 못가도 거기라도 (가 보게마씨)/(가 봐요)
JJ07631 거피 (마시레)/(마시러)
JJ07632 (())랑 (가까우난)/(가까우니까) (()) 여기
JJ07631 커피숍도 좋은데 (핫어이)/(많았어)
JJ07632 제주도에 완전 (이제는예)/(이제는요)
JJ07632 우리 친구
JJ07632 이십대때
JJ07632 제주까지 있당 성올라강 살아
JJ07632 살았거든 에 (겡)/() 그아이가 어쩌다가 요번에 몇 십년만에 (내려와신디)/(내려왔는데)
JJ07632 제주도가 다 (변헤 불엉)/(변해서)
JJ07632 도시같이 (되난)/(되니까) 자기 너무 안 좋대
JJ07632 옛날에 제주도 -정- (겅 안 헤나신디)/(그렇게 안 했었는데)
JJ07632 그 옛날 제주도의 그 소박한 것이 다 (사라져 불엇덴)/(사라져 버렸다고)
JJ07631 우린 매일 여기 (사난)/(사니까)
JJ07632 올해는 그냥 그런 거 생기나 그냥 아이고 좋다 (영)/(이렇게) (생각헤신디)/(생각했는데)
JJ07632 근데 그게 사실은 그 관광객들을 위한예 저거주마씀
JJ07632 근데 뭐 (어떵할 거라)/(어떻게 할 거야) 원래 제주도가
JJ07631 장사도 (안됌실 거여)/(안되고 있을 거다) 너무 (많아부난)/(많아서)
JJ07632 (())그거야 어쩔 수 없는 노릇이고
JJ07632 아무튼 그
JJ07632 그 진짜 좋아하는 시크 수트들 다 제주도는
JJ07632 거기뿐만이 아니고
JJ07631 난 어디도 (좋아라)/(좋더라) 삼다수
JJ07632 삼다수 숲길예
JJ07631 거기서 뭐만났데 저 멧돼지
JJ07631 멧돼지 만났데 사람들이
JJ07632 아니 그 저 (한라생태숲도예)/(한라생태숲도요) (가면예)/(가면요)
JJ07632 -노루노루- (노루렌)/(노루라고) 합니까 그 노루 닮은 아이 (잇잖아마씨)/(있잖아요)
JJ07632 -가이가이- (가이)/(걔)보고 뭐랜하더라
JJ07631 노루 노루를 뭐랜하더라 사슴도 아니고이
JJ07632 약간 약간 그 정말 그아이네도 (잇어마씨)/(있어요)
JJ07632 멧돼지
JJ07631 삼다수 숲길에 멧돼지 이신디 멧돼지 만나면 죽은
JJ07631 나무처럼 가만히 (이시렌)/(있으래) 움직이지 (말앙)/(말고)
JJ07632 달려들(카부덴예)/(까봐요)
JJ07631 (겁낭 하지도)/(겁나 하지도) 말고 죽은 나무처럼
JJ07631 가만히 (이시면)/(있으면)
JJ07632 맞아 맞아 그러면 그냥 지나 가는데
JJ07631 그냥 (지나갓덴)/(지나갔대)
JJ07632 (())
JJ07632 (게난)/(그러니까) (돼지들이예)/(돼지들이요) 그 성질이 (급헤 부난예)/(급해 버려서) (겅한덴)/(그런데)
JJ07631 나 어디도 (갓다 왓저)/(갔다 왔다)
JJ07631 무슨 아유 무슨 길이니
JJ07632 어느 쪽에 (잇는 거마씨?)/(있는 거요?)
JJ07631 동쪽에
JJ07631 동백동산
JJ07632 동백동산 동백동산
JJ07631 난 동백동산이라 동백꽃만 가득 (필 줄 알안)/(필 줄 알았어)
JJ07632 (아니)/(아니야)?
JJ07631 그냥 숲길 @웃음
JJ07631 거는 동백꽃 -피는 이제 이제- 겨울에 동백꽃이 피잖아마씨
JJ07632 이럴 때 가야지 이제 피기 시작할 때 원래 동백이 겨울 그때 아니 (무사예)/(왜요)
JJ07632 (겅 하니까)/(그러니까) 그때 가야지
JJ07632 (가근에)/(가서) 뱀만 (만낫저)/(만났다)
JJ07632 @웃음
JJ07631 (죽는 줄 알앗저)/(죽는 줄 알았다)
JJ07632 (무소와)/(무서워)
JJ07631 뭐 너무 무서워
JJ07631 어디도 좋아 서귀포 휴양림
JJ07632 (자연휴양림예)/(자연휴양림요) 우리 애기들 어릴 때에 거기에 (텐트 쳥예)/(탠트 쳐서요)
JJ07631 좋앗겟다
JJ07632 -잠- (잠 자 난마씨)/(잠 잤었어요) 고기 구워 먹고
JJ07632 그 근데 아직도 거 거기 물 (흘럼신가)/(흐르는가) (모르쿠다)/(모르겠어요) 그때도 (물이예)/(물이요)
JJ07632 많지는 (않았거든마씨)/(않았거든요)
JJ07631 물 흐르는 거 (안 봐 봔)/(안 봐 봤어) -막 저기 홍-
JJ07631 비많이 올때는 (()) 흐는 거 안 봐 봔
JJ07632 우리의 애기들 어릴 때 거기 텐트 치고
JJ07632 (헤근에)/(해서) 고기 (구워 먹젠)/(구워 먹으려고) (헤근에)/(해서) 거기 이제 (간예)/(가서요)
JJ07632 가 가지고 이제 자리 (잡앙)/(잡고) 텐트 치고 (겅헹)/(그래서) 얘기들 거기
JJ07632 물놀이 하는 데가 (잇어마씨)/(있어요)
JJ07632 개울 물같이 흐르는데
JJ07632 거기 가신 뒤 물이 너무 좁아 그리고 또
JJ07632 (뭐렌)/(뭐라고) 하지 그 원래 막 흘러야 되는데 흐르지 (못 헤 불엉)/(못 해서) 그런 가물어가지고 그때
JJ07632 아이들이 거기서 나왕 이닦을 씻을 그런 물이 없어가지고 우리 그 생수 같은 거
JJ07632 (먹젠)/(먹으려고) 가져간 걸로 대충대충 닦으고 물티슈로 닦으고
JJ07631 (재미나시켜이)/(재밌었겠다)
JJ07632 응응 그때막 (겅헷주마씨)/(그랬지요)
JJ07632 (겅헤근에)/(그래서) (겅하고)/(그러고)
JJ07632 아 언니 그거 얘기하난 비올 때 제주도 그
JJ07632 성판악에 그 한라산 가잖아요
JJ07631 그 무슨
JJ07632 근데 가기 전에 그 옆으로 왼쪽으로 가면 사라오름
JJ07632 그 웅덩이 물 (있잖아예)/(있잖아요)
JJ07632 나가 거기 너무 (좋아하거든마씨)/(좋아하거든요) (겡)/(그래서) 거기
JJ07631 비올때 가야 돼
JJ07632 비 (고득헤근에)/(가득해서) 거기 (차난)/(차니까) 그때 한번
JJ07632 그 거기 나무 데크를 그 (벗언)/(벗고) (걸엇어마씨)/(걸었어요) 그꼴로
JJ07632 (()) 여러번 (겅)/(그렇게) 갔었어도
JJ07631 여러 번 (가신디)/(갔는데) 비올 때 딱 한 번 (간)/(갔어)
JJ07631 그니까 아니나 비온 그다음날 한 며칠 후에라도 (가신디)/(갔는데)
JJ07632 그 사이에도 비 이게 물 위에 딱 (저거헹예)/(저거해서요)
JJ07632 (게난)/(그러니까) 좀 고생돼도 비올 때를 가든가
JJ07632 아니면 비온 다음날 바로 가든가 헤야 그것도
JJ07632 느껴지지 (겅하지)/(그러지) 않으면
JJ07632 거기 진짜 예뻐
JJ07632 사라오름예 진짜 예뻐
JJ07632 근데 한라산 등반하는 (기분이라마씨)/(기분이에요) 거기는
JJ07632 너무 힘들어
JJ07631 (())
JJ07632 (무사냐)/(왜냐) 거기서부터의 정상까지는 몇 킬로 안 (남았거든예)/(남았거든요)
JJ07631 (())같이 못 (가큰게)/(못 가겠어)
JJ07632 나의 올해도 갔다 왓어마씨
JJ07632 유 월인가 칠 월에 그 비 와 가지고 완전 (뭐헤근에)/(뭐해서) 이제 가야 된다 (겅 헤)/(그렇게 해) 가지고
JJ07632 하루 휴가 (내근에)/(내서)
JJ07631 (누구영?)/(누구랑?)
JJ07632 신랑이랑 같이 (신랑이영)/(신랑이랑) 같이 (올라가신디)/(올라갔는데)
JJ07632 나의 등산화 겅 올래된 줄 몰란예 등산화 다 (삭앙예)/(삭아서) 밑창 다 (털어져 불언예)/(떨어져 버려서요)
JJ07632 등산화 (버렷우다)/(버렸어요) (갓당 왕)/(갔다 와서)
JJ07631 다행히여 그것은 딱 (뜯어지지 안헤근에)/(뜯어지지 않아서)
JJ07632 거기서 (뜯어졋대니까마씨)/(뜯어졋다니까요)
JJ07632 (게그네)/(그래서) 등산화 끈으로 다 칭칭 (감아근에)/(감아서) 겨우겨우
JJ07632 (덜렁덜렁헹)/(덜렁덜렁해서) (내려왓어마씨)/(내려왔어요)
JJ07632 등산화 두 개 다 다 (뜯어 젼)/(뜯어 졌어)
JJ07631 큰일 날 (뻔헷저이)/(뻔했다)
JJ07632 (게난)/(그러니가)
JJ07632 그래 가지고 나 (다리 아팡)/(다리 아파서) 죽는 줄 알앗수다 그때
JJ07632 쿠션 감각이 없어져 부난 막 뜯어져 가지고
JJ07632 아무튼 (겅헹)/(그래서) 사라오름도 올해 어쨌든 (겅헤도)/(그래도) 한번 갓다 왓고
JJ07632 많이 갓다 (와신게)/(왔네)
JJ07632 많이 간 건 (아니고예)/(아니고요) 그냥 그 대록산도 그때 명절날 명절 전날의 그
JJ07632 장만하고 (겅헤근에)/(그래서) 우리 며느리 며느리들끼리 (거기예)/(거기요) 올라갔다 (온 거라마씨)/(온 거에요)
JJ07632 그시간에 잠깐 저녁 차리기 직전 시간에
JJ07631 많이 알려지지 (아넹)/(않아서) 사람들 (엇이켜이)/(없겠다)
JJ07632 (겅헤신디)/(그랬는데) 그날도 그 동네에 거기도 명절에 사람들이 (오난)/(오니까)
JJ07632 외지 사람들 (오난)/(오니까) 이제 자기네들이 뭐 할 거 없으니까 응
JJ07632 이번 추석 때도 (무사)/(왜) 오지 (말렌들)/(말라고들) 얘기 (헷잖아예)/(했잖아요)
JJ07632 그 코로나 때문에 (겅헤신디도)/(그랬는데도) (겅헤도)/(그래도) 가족들 얼굴도 (보젠)/(보려고) (아멩헤도예)/(아무래도요)
JJ07631 그 사람들이 올라간 거구나
JJ07632 그렇죠
JJ07632 가족들이 얘기하니까
JJ07631 자꾸 (댕겨야)/(다녀야)
JJ07632 맞아
JJ07631 (댕겨 가야)/(다녀 가야)
JJ07632 응
JJ07631 (가지는디)/(가지는데)
JJ07631 한번 가면 재미나긴 헤
JJ07632 아니 나가 (이주를예)/(이주를요) 계속 다니다 보니깐 이제 (주말에예)/(주말에요)
JJ07632 나 생각으론
JJ07632 토요일마다 (가시면)/(갔으면) (좋크라)/(좋겠어)
JJ07631 어제는 (()) 못 가고 이번주 못 간 거
JJ07632 오늘은 또 아이 옷 사주기로 나가 (다짐헤 부난)/(다짐해 버리니까) 그거 (하젠 하난)/(하려고 하니까) (())
JJ07632 아무튼 그런데 정말
JJ07632 걸을 시간이 별로 (없거든예)/(없거든요)
JJ07632 맨날 맨날 정말 밤에 부지런한 사람들은 우리 여기 동네에
JJ07632 밑에들 잘도 (하영)/(많이) (걷드라고마씨)/(걷더라고요)
JJ07632 (하영)/(많이) 걷는데 나는 (겅)/(그렇게)
JJ07632 못 하고 그냥 저 주말에만이라도 몇 시간예
JJ07632 겉고 (겅)/(그렇게) 힐링하고 그리고 숲속이랑 여기랑은 또 (틀리잖아마씨)/(틀리잖아요) 아무래도
JJ07631 (())
JJ07632 (그걸로마씨)/(그걸로요) 이밤에 이 (어둑은디)/(어두운데) 다치면 (어떵 하젠)/(어떻게 하려고)
JJ07632 밤이랑 (하지 맙서)/(하지 마십시오)
JJ07631 그냥 좀 걸어 줘야 되는데
JJ07632 너무 (꼼꼼헹)/(깜깜해서) (안 뒈여)/(안돼)
JJ07632 음 아니 (어둑을)/(어두울) 때는 하지 (말앙예)/(말고요)
JJ07632 (볽을 때)/(밝을 때) (그때랑)/(그때는) 혼자서 (영)/(이렇게) 한 바퀴
JJ07632 (돌고 와마씨)/(돌고 와요)
JJ07631 집에서 걸어야 될 거냐
JJ07631 나도 걸여야 너무 많이 (먹엉)/(먹어서)
JJ07631 뭐야 해장국 (()) 설렁탕 음
JJ07631 너무 배고파 막 많이 먹견딘데
JJ07631 이제
JJ07632 (())
JJ07632 예전 같지 아네마씨
JJ07631 아 예전 같지 않아요
JJ07631 너 내 식욕을 (알아 난?)/(알았었어?)
JJ07632 (경허고)/(그리고) 그 건강검진 할 때는 (헤야주마씨)/(해야지요)
JJ07631 난 꼭 (받아마씨예)/(받아요)
JJ07631 지금
JJ07632 그러니깐 그 전번에 그 이년 (이년이과)/(이년입니까) 이 년 만의 우리 건강검진을 하잖아요
JJ07632 그때마다 (받아마씨)/(받아요) 나는
JJ07631 (())
JJ07632 수면내시경 하면 인제 잠깐 (잣당)/(자다가) (일어나난)/(일어나니까) 누가 같이 보호자 (잇어야 뒌덴)/(있어야 된다) 하고 하니까
JJ07632 맨날 수면 내시경 안 헹 그냥 혼자 쌩으로 헷거든마씨 한 번은 그 조형
JJ07632 제를 먹어 가지고 바로 하는데 이
JJ07632 탄산 같은 그 성분이 (잇나봐예)/(있나봐요) (겡)/(그래서) 그거를 마시면 이
JJ07632 트림을 하지 말아야 된다는 (하는디)/(하는데) (겅)/(그렇게) 의사가 (골아신디)/(말했는데) 트림을 못 (참겟더라고마씨)/(참겠더라고요)
JJ07632 그것 트림 해버리면 그 촬영을 또 (못헤마씨)/(못해요)
JJ07632 (겅하니까)/(그러니까) (트림헤 부난)/(트림해 버려서) 그 약물 녹히는 약을 또 (줘예)/(줘요)
JJ07632 (갱)/(그래서) 그걸 먹엉 일주일이 지나야 그 검사를 또 받을 수 (잇어마씨)/(있어요)
JJ07631 아예 생으로 하는 게 낫겟다
JJ07632 그니까 응
JJ07632 근데 생으로예 정말 가면 갈수록 이게 그거 하면예
JJ07632 옛날만큼 막 그 숨도 참지 못해 지고 하니까
JJ07631 아프잖아
JJ07632 여기 목이
JJ07632 아 침 질질 (흘리멍)/(흘리면서) (하잖아마씨)/(하잖아요) 그거
JJ07632 괴롭지
JJ07632 아 침 질질만 흘리고의 호흡만
JJ07632 솔솔형 쉬면 숨만 써주시면 괜찮은데
JJ07632 그 시간이호흡 시간이 길지가 안해부난
JJ07632 이제 목에 그거 막 조여지난 -아- 아프고
JJ07631 (()) 올라오잖아
JJ07632 그 구역질 나오고 막 (겅헤)/(그래)
JJ07632 좀 한번 하고 나면 그것도의 눈앞에 별이 반짝반짝 (헤마씨)/(해요)
JJ07632 그런데 (어떵헤)/(어떻게) 그거라도 해야죠
JJ07632 안 할 수 없고
JJ07632 그냥 그냥
JJ07632 하고 나면은
JJ07632 아휴 다음부터는 수면내시경 헤야 되켜 이 생각이 들어도
JJ07632 뭐 또같이 (같이 강)/(같이 가서) 헤 줄 사람 (엇인디)/(없는데) 혼자 헤야
JJ07631 난 수면내시경 (하당)/(하다가) 사고 (날 뻔헨)/(날 뻔했어)
JJ07632 (누가마씨)/(누가요)
JJ07631 나아는 아이
JJ07631 절대 수면내시경 (하지 말렌)/(하지 말래)
JJ07632 나 요번예 독감예방주사 제주도만 (무사)/(왜) 무료로 (헤근에)/(해서) (접종헷잖아예)/(접종했잖아요)
JJ07632 나가 옛날에는 나가 아마
JJ07632 그 저 뭐 (헤나난)/(하니까) 독감 접종을 (안 헤 난예)/(안 했었어요)
JJ07632 흔히 독감접종 안 (헤나신디)/(했었는데) 올해는 이제 무료로 하고 아이들도 해야 되고 하니까
JJ07632 다 같이 데려간 (헷주마씀)/(했거든요) 나가
JJ07632 (게그네)/(그래서) (다 헤신디)/(다 했는데)
JJ07632 아이들은 (멀쩡허여)/(멀쩡해) (기고)/(그리고)
JJ07632 의사가 나한테 맞춰신디 다른사람은 영 위에트레 맞은 거 같은데
JJ07632 나는 여기 밑에 그냥 여기 (하드라고마씨)/(하더라고요)
JJ07632 그냥 (했거든예)/(했거든요)
JJ07632 원래 한 이삼일 저거합니다 이렇게 얘기 하니까 (겅 헌 줄)/(그런 줄) (알안)/(알았어)
JJ07632 밤마다 열이 (과랑과랑)/(펄펄)
JJ07632 진짜 이번에
JJ07632 예 밤마다 열이 (과랑과랑 나난)/(펄펄 나니까)
JJ07631 며칠 동안?
JJ07632 이 삼 일 (겅한덴)/(그런다고) (헤시난)/(했으니까)
JJ07632 저거 할 (모양이여)/(모양이다) (겅만)/(그렇게만) (생각헨)/(생각했어)
JJ07632 너무 그냥 열이 (과랑과랑)/(펄펄) 나고 여기는 아파 죽겠고 막 (겅헹)/(그래서)
JJ07632 나도 (())
JJ07632 삼일 째 되는 (날은예)/(날은요) 도저히 여기가 너무 열이 나고 아파 못 (건들크라예)/(건들겠어요)
JJ07632 (겡)/(그래서) (퇴근헹)/(퇴근하고) (왕)/(와서) (영)/(이렇게) 옷을
JJ07632 (풀러동)/(풀고) (영)/(이렇게) (벗엉)/(벗고) (보난예)/(보니까요)
JJ07632 이만큼 부어 가지고 완전히 시뻘겋게 팔이 다 (겅 된 거 아니마씨)/(그렇게 된 거 아니에요)
JJ07632 (어떵헤)/(어떻게) (게그네)/(그래서) 다시 병원에 거기 다시 갓지 우리 여기 앞에 삼육오는
JJ07632 열 한시인가 몇 시까지 (하잖아마씨)/(하잖아요)
JJ07631 어디서 (받안?)/(받았어?)
JJ07632 삼육오에서 (헷어마씨)/(했어요) (게난)/(그러니까)
JJ07631 의사가 직접?
JJ07632 어 의사가 게멍 나한테 막 얘기하고 뭐 하고 헤도 알앗우다 하멍
JJ07632 또 그거 맞을 때도 나가
JJ07632 요 며칠 전에 약간 기침 헤 지는거 같은디 맞아도 (될 건가마씨)/(될까요)
JJ07632 콧물도 (호꼼)/(조금) (납디다 헤근에)/(났습니다 해서)
JJ07632 (콧물이영)/(콧물이랑) (영)/(이렇게) (목이영)/(목이랑) (영)/(이렇게) (봥)/(봐서) (헤라만)/(하더구먼)
JJ07632 (괜찮수다)/(괜찮아요) 맞아도 (되쿠다)/(되겠습니다) (겅헤그네)/(그래서) (맞앗거든예)/(맞았거든요)
JJ07632 (겅헹)/(그래서) (맞아신디)/(맞았는데) (겅뒈난)/(그렇게 되니까)
JJ07632 우리 신랑이 아이들 (방)/(보고) 다 (놀래근에)/(놀라서)
JJ07632 전화 (하난)/(하니까) (진료한덴 헹)/(진료한다고 해서)
JJ07632 간
JJ07632 간호사 보여주난 간호사도
JJ07632 깜짝 (놀라멍)/(놀라면서)
JJ07632 그런데 이런 사람도 있기는 (헤예)/(해요) (하멍)/(하면) (겅 말하멍)/(그렇게 말하면서)
JJ07632 (게난)/(그러니까) 이것 때문에 나가 진료를 받아야 될 건지
JJ07632 그냥 며칠 (이시믄)/(있으면) 이거 더 (가라앉을 거난)/(가라앉을 거니까) 더 기다려야 할 건지
JJ07632 근데 나 이거 (방근에)/(봐서) 이거 (겁나근에)/(겁나서)
JJ07632 저 뭐냐
JJ07632 (달려왓우다)/(달려왔어요) (겅 골으니까)/(그렇게 말하니까)
JJ07632 막 (간호사영)/(간호사랑) 막 (얘기하멍)/(얘기하면서)
JJ07632 간호사가 (영)/(이렇게) (들어왕)/(들어와서) 이거 (뭐 헤 보헨 하멍)/(뭐 해 보라고 하면서)
JJ07632 (겅하지)/(그렇지) 않아도 반팔 (입엉)/(입고) (왓거든예)/(왔거든요)
JJ07632 옷 뭐 (영)/(이렇게) 올려야 되니까
JJ07632 (겅하는)/(그러는) 찰나에 의사 이제 (말 들어신가)/(말 들었는지) 의사 (나왓더라고마씨)/(나왔더라고요)
JJ07632 하나 간호사가 의사선생님한테 이거 한번 (봐 보렌)/(봐 보라고)
JJ07632 그러니까 의사 선생님 그
JJ07632 주사 놓는
JJ07631 그때 사람들 죽을 때?
JJ07632 응 한참
JJ07632 (겁났주마씨)/(겁났지요) 나도
JJ07632 한참 막 계속 죽는덴 하니까
JJ07632 그는 이제 그 주사실로 (들어렌 헤근에)/(들어오라고 해서)
JJ07632 주사실 링거맞는데 (있잖아예 )/(있잖아요) 거기 들어강 의사가 (영)/(이렇게) (봔게만)/(보더구먼)
JJ07632 알러지에 막 염증까지 된 거 (닮수다)/(같아요) (하머근에)/(하면서)
JJ07631 빨리 (안와시녠)/(안왔냐고) 안 해?
JJ07632 아니게 낳은 이 삼 일 접어 한전 하나 나영균 기다렸다 하니깐
JJ07632 다행히 지금이라도 (와근에)/(와서) (경헤 가지고)/(그래 가지고)
JJ07632 알러지약에 염증약에 (헹)/(해서) (나예)/(나요) 그것도 한
JJ07632 삼일인가 일주일인가 또 먹었수다 그 다음에
JJ07632 이것 때문에 또 주사도 맞고
JJ07631 겡 들어가냐
JJ07632 게난 좀 (낫아마씨)/(나아요)
JJ07631 너가 그 부작용
JJ07631 당한 사람중 한 명이로구나
JJ07632 응응 (겡)/(그래서) 나 -겅 겡- (겅헤근에)/(그래서) 나 우리
JJ07632 친구들한테 그 독감 (맞앙)/(맞아서) (겅헷덴 하니까)/(그랬다고 하니까)
JJ07632 다들 독감들 (안 맞으켄 헨)/(안 맞겠다고 해서) 이제
JJ07631 나 안 맞아요 안 맞은 사람 많지
JJ07632 안 맞는 사람도 있고 (겁나근에)/(겁나서)
JJ07632 또 어떤 사람은 그냥 (겅)/(그렇게) 자기는 이제까지 그니까
JJ07632 꾸준히 해마다 맞았던 사람들도 (있어마씨)/(있었어요)
JJ07631 나 안 맞아 난
JJ07632 그런 사람들은 그냥 예 맞아 보니까 나도 안 맞당
JJ07632 맞으니까 나는 이런 반응이 나올 줄 (몰랐주마씨)/(몰랐지요)
JJ07631 난 아들도 다 (맞아봔?)/(맞아봤어?)
JJ07632 (아들이영)/(아들이랑) (누구영은)/(누구랑은)
JJ07632 (맞앗어마씨)/(맞았어요)
JJ07631 작년까지?
JJ07632 아니 해마다 맞추지는 않았고 뭐
JJ07632 신종 (인플루엔자영)/(인플루엔자랑)
JJ07632 (뭐영)/(뭐랑) (이실 때)/(있을 때) 맞아야뒌다 하면
JJ07632 그럴 때는 아이들을 꼭 접종 (시켰거든예)/(시켰거든요) 나가
JJ07632 응 (겅헤신디)/(그랬는데)
JJ07631 이번 (처음 맞안?)/(처음 맞았어?)
JJ07632 이번에 독감은 처음 맞은 (거라마씨)/(거에요) 나도 아이들도
JJ07631 아이들은 멀정하고?
JJ07632 (아무쳉도)/(아무렇지도) 안해
JJ07632 나만
JJ07632 나만 (겅헨예)/(그래서요) (혼자예)/(혼자요) (식겁헤 가지고예)/(식겁해서요)
JJ07631 -많이0 많이 죽었잖아 (이)/(#이)
JJ07632 그때 한참 죽을 때 @웃음
JJ07632 그니까 더 (겁난예)/(겁나서요)
JJ07632 나 (영하다근에)/(이러다가)
JJ07632 그런데 그렇게 하고 난 다음에 지금 여기 근육이 안 좋아 근데다
JJ07632 (())
JJ07632 그 이후 인 것 같아요 이 근육이 이렇게 (잘예)/(잘요) 뭐가 안 되는 것 같아요
JJ07632 어느날 부터 이 근육이 아팠는데
JJ07632 그 시점이었던 것 (같애마씨)/(같아요) 보니까 막 주사 맞고
JJ07631 애썼구나
JJ07632 난 (겅할 줄)/(그럴 줄) (몰랐주마씨)/(몰랐지요)
JJ07632 그냥 뭐
JJ07632 나도 뭐 다른 뭐 특이한 뭐가 없었으니까 이제까지
JJ07631 주사 (맞앙)/(맞아서) 너도 한 번도 부작용 (없어나지 아넨)/(없었지 않았어)
JJ07632 옛날 (옛날에예)/(옛날에요)
JJ07632 오늘 까마득할 때에 뭐 때문인진 몰라도 한번
JJ07632 약간 알러지 반응이 일어나기는 (헤신디)/(했는데)
JJ07632 그게 뭔지는 뭔지는 그런데 그 다음에 또
JJ07632 약이었다 그건 건 (약이여신게마씨)/(약이었네)
JJ07632 그 약 근데 그다음에 몇 년 흐른 다음에예 똑같은 약 (먹어신디예)/(먹었는데요) 그때 괜찮아요
JJ07632 그대 면역력이 (생겨 불어신가)/(생겨 버렸나)
JJ07631 너 뭐 대상포진은 (맞안?)/(맞았어?)
JJ07631 대상포진 맞아
JJ07632 엄청 비싸다며
JJ07631 아 비싸도 맞아야지 십 만 원인가 맞아
JJ07631 @이름4이 이거 말해도 될 거냐
JJ07632 그거는 막 피곤하고 뭐하면 대상포진 걸릴 수
JJ07631 @이름4는 머리로 왔잖아
JJ07632 (머리로마씨?)/(머리로요?) 머리로도 (와마씨?)/(와요?)
JJ07632 (게민)/(그럼) 뭐 (어떵헤)/(어떡해) 그건 머리막 (어떵 돼?)/(어떻게 돼?)
JJ07631 깨질 듯이 아파 깨지듯이
JJ07632 진짜로?
JJ07631 애기 낳놓고 셋째 낳놓고
JJ07631 (겐)/(그래서) 발견 (못헹)/(못해서) 서울대학병원 (갓덴)/(갔대)
JJ07632 머리는 너무 아파가지고
JJ07631 막 누가 망치를 두드리는 그처럼요
JJ07631 자기 좀 막 (살려 주렌)/(살려 주라고) (죽여 주렌)/(죽여 주라고) (헤신가)/(했나) (살려 주렌 헤신가)/(살려 주라고 했나)
JJ07632 너무 아파 부난
JJ07631 서울대학병원이 가니까 대상포진이 뇌로 ((왓덴))
JJ07632 와 그거 뇌로도 옵니까
JJ07632 뇌로도 와 겐디
JJ07632 그냥 사람 (영)/(이렇게) 몸에 (영)/(이렇게) 물집 생기고 수포 이런 데 뭐 엉덩이 이런 데
JJ07632 겹쳐지는 데 한덴 하잖아 (이)/(#이)
JJ07631 그런데 그게 얼굴이나 눈 눈에 오면 실명되고 (이)/(#이)
JJ07631 뇌로 뇌로 와 가지고
JJ07631 막
JJ07631 안면 마비되고 막 헤 놨대
JJ07631 지금은 싹 고쳐지 한의원 (댕기고)/(다니고)
JJ07631 막 (고생 헷언게)/(고생 하더라)
JJ07631 (가이는)/(걔는) 빨리 고친 거라 잘 발견
JJ07632 그나마 다행이다
JJ07631 너무 아픈 우리 신랑은 딱 여기 생기니까 대상포진이라고 생각 (헹)/(해서) 바로 갔거든
JJ07631 (게난)/(그러니까) 완전 초기라 네 시간만에 (간)/(가서) 바로 (달려간)/(달려가서)
JJ07632 응 (다행이다예)/(다행이네요)
JJ07631 삼일만에 나았거든 약은 일주일 (먹으렌)/(먹으라고) (헨게)/(하더라)
JJ07631 (게난)/(그러니까) (봥)/(봐서) 나도 (겁난)/(겁나서) 대상포진 주사 맞았지
JJ07631 (아방도)/(아빠도) 걸려 나도 주사 (맞으렌)/(맞으래)
JJ07632 그거는 또 주기적으로 그것도 맞아야 되는거
JJ07631 아니
JJ07632 한 번만 응
JJ07631 홍역 (고추룩)/(같이)
JJ07631 그다음에 뭐또 (맞으렌 헤나만은)/(맞으라고 했었는데)
JJ07632 자궁경부암?
JJ07631 그건 어린아이나
JJ07632 우린 안맞아도 되는구나
JJ07632 아무튼
JJ07631 (())
JJ07631 폐렴
JJ07632 (())균
JJ07631 그거 (맞으렌)/(맞으라고) (헤라)/(하더라)
JJ07631 그 나이 들면
JJ07631 인구보건협회에서
JJ07632 폐렴 그것 때문에 폐구균 하면
JJ07632 좀 (덜한덴예)/(덜한대요) 근데 어른들 (나이 들엉)/(나이 들고)
JJ07632 폐렴 걸리면 거의 돌아가신다고
JJ07631 어른들 맞아도 돼?
JJ07632 그거는 (상관 엇일 거)/(상관 없을 것) (같아마씨)/(같아요) 폐구균
JJ07632 근데
JJ07632 너무 고령이고 그 견디지 못할
JJ07632 뭐면 안되고 건강하신 분은 맞아도 되는걸로 알고 (잇거든마씨)/(있거든요)
JJ07632 옛날에 우리 친구 시어머니가 그
JJ07632 폐렴예 아침에예 (아파근에)/(아파서) 폐렴으로 입원을 해
JJ07632 생신때 돌아가셔
JJ07631 어른들은 갑자기
JJ07632 그러니까 노인들이 그런 게 많아서
JJ07632 그것 때문에 폐구균 그거 하라고 얘기 듣기는 (헷거든예)/(했거든요)
JJ07632 그건 한 번만 맞으면
JJ07632 그것도 몰라마씨 난
JJ07632 그런 건 잘 몰라
JJ07631 그거하고 대상포진 꼼꼼 (())
JJ07632 아무튼
JJ07631 (게난)/(그러니까) 주말마다


14. 통사[편집]


중괄호는 일정한 규칙에 따라 교체가 일어남을 뜻한다. 그 예로 '-{이/가}'는 자음소/모음소에 따라 교체되며, 제주 방언의 '-{언/엉}'은 과거/미래에 따라 교체된다.

  • -{이/가}
    • (자음소) + -이, (모음소) + -가
  • -{언/엉}
    • (과거적인 느낌) -언, (미래적인 느낌) -엉

소괄호는 그 안의 글자가 추가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뜻이다. 다음 둘은 서로 같다.
  • -라(가/가서)~다(가/가서)
  • -라~다, -라가~다가, -라가서~다가서

체언과 결합하는 '-(이)-'는 모음소를 만나면 탈락하며, 용언어간과 결합하는 '-()-'는 모음소나 과 만나면 탈락한다.
  • -(이)랑
    • 모음소: 나랑 → 탈락
    • 자음소: 밥이랑
      • ㄹ: 말이랑[42]
  • -(으)면
    • 모음소: 가면 → 탈락
    • 자음소: 먹으면
      • ㄹ: 살면 → 탈락 (개인에 따라 탈락시키지 않기도 함)


14.1. 조사[편집]


국어 방언의 조사 체계(이기갑)


서북 방언
동북 방언
육진 방언
황해 방언
경기 방언
충청 방언
영서 방언
영동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제주 방언
주격
-{이/가}
-{이/가}
-{이/가}
-{이/가}, 일부: -{이/거}
-{이/가}
-{이/가}
-{이/가}
?
-끼서
-
-께서
?
-
-
-{이/레~래~라}
-{이/라서느}
-{이/라}
-
충남: -(이)라(가/가서)~(이)다(가/가서)
-
-
-
-{이/라~래}
-
-이가
-이가
-이가
-이가
-
-이
-이[43]
-이
-이
-이
-
별도로 적힌 '-이'는 '-이'가 '하나이, 우이'처럼 모음소와도 어울리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주로 ㅎ 말음 체언에서 발견되며 아닌 경우에도 발견된다.
목적격
-{을/를}
-{으/르}
-{을~얼/를~럴}
-{을~얼/를~럴}, 남부: -{으/르}, -{으르~으를/르~를}
-{을~얼/를~럴}
-{을/를~르~로[44]}, 경북 동해: -{으르~으를/르~를}
-{을/를}
-ㄹ
-ㄹ
-ㄹ
-ㄹ
-ㄹ
-ㄹ
관형격
-에
-에/우/으/이
-에/우/으[45]/이
-에
-에, 강릉: -어~으
-에/으/우[46]
-에/으/우[47]
-이/으
여격
-께
-게~끼
-에게, -게[48]
-게~께
-
-
-한테~한데~헌테~헌데
-한데~한디
-한데~한디, -인데[인데]
-한데~한테
-한테~헌테
-한테~한티~헌테~헌티
-한테
-한테, -인데~인테[*인데 ]
-한테~한티~헌테~헌티
-한테, -자테, -인데~인테[*인데 ], -{을/로}
-안테~안틔, -신디, -아피
-보구, 과
-보구
-보구
-보고, 보다(가)
-보고
-보고(다), -ᄀᆞ라
처격
-에~이
-에~이, -여[49], -{으/르}
-에~이
-에~이, -에가~-이가/-까, 충남: -(이)라
-에~이
-에~이, -에가~-이가/-까
-에~이
-에~의→이[50]
향격
-(으)루
-(으)르, -{으/르}
-(으)ㄹ르, -{으/르}
-(으)루
-(으)루~(이)루
-(으)루
-(으)로~(이)로
-(으)로
-{더레~드레~데레~드로/러레~르레~레레/ㄹ레}
도구격
-(으)로~(의)로
공동격
-과/가
-과/가/꽈/까
-카, 글에서: -{와/과}
글에서: -{와/과}
글에서: -{와/과}, 북부: -꽈
-
-카~캉/까
-광
-하구
-하구
-허구~하구
-하구~하고
-허고~하고
-하고
-ᄒᆞ고
-(이)랑
-(이)랑
-(이)랑
-(이)랑
-(이)랑
-(이)영
비교격[51]
-보다/보담/보다가
-보다, -보구
-보담/보다, -보구
-보다/보담~보덤~부담
-보다/보단/보담~보덤~보돔~부덤
-보다/부다/보담, -카마
-보단
-먼츠로
-
-마냥(으루)
-마냥(이루), -말루
-마냥(으루)
-마냥(으루), -매루
-마냥(으로)/마니(로)~매니(로)/맹이(로)~맹기(로)~맹키(로)/만치(로) 등 다수
-맨지로~맨치로/매쿠로~맹쿠로~맹커로/매이로 등 다수
-
-터럼~터렁, -처럼
?
-터르~텨르
-처럼
-처름~처럼, -처륵~ᄎᆞ록~추록
-겉이[거티]
?
-같이[가티]
-겉이[거티~거치]
-겉이~같이
-같이
-같이
-겉이
-ᄀᆞᇀ이~ᄀᆞ찌
-만치, -만큼
?
-만(이), -막씩
-만치, -만큼
-만치~맨치, -만큼~맨큼, 충북: -만침
-만치, -만큼
-만치~만침, -만큼
-만치~맨치, -만큼~맨큼, -만썩
-만지~만치~맨치, -만큼~만츰~맨큼~맨키
-만히~만이, -만콤~만큼, -만, -만씩~만썩
호격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아/야}
-요
-요
-
강릉: -요
-
-요, 경북 일부: -예, 예천: -사, 창원: -(이)더
-
접속 조사
-(이)랑
-(이)랑~(이)라, -(이)라메~(이)라미, -(이)궁
-(이)랑
-(이)랑, -(이)여
-(이)랑
-(이)랑, -(이)야~(이)여
-(이)랑
-(이)영
-커녕
-커녀느~커너느
-커녕
충남: -사리~사레
-커녕
강릉: -새레
-켕이, -세레~세로
-커이, -케도
-(이)랑마랑
보조사
-{은/는}
-{은~으~으느/는~느}
-{은~언/는~넌}
-{은~언/는~넌}
-{은~으/는~느}, 경북 동해: -{으느~으는/느~는}
-{은/는}
-ㄴ
-ㄴ
-ㄴ
-ㄴ
-ㄴ
-ㄴ
-부터, -부텀
-부터, -부텀
-부터, -부텀
-부터, -부텀
-부터, -부텀~부텅
-부터~부떠, -부텀
-꺼지~까지
-꺼지
-까지, -까장~꺼장
-꺼지~까지, -꺼정
-까지, -까장~까정
-꺼지~까지, -꺼정~까정
-ᄁᆞ지, -ᄁᆞ장
-밖에
-빢에~밖에
-밲에~밖에
-밲이~빾이~밲에~빾에
-밲에~밖에
-밲이~빾이~밲에~빾에, 남부: -뿐이
-밲이~빾이~밖이~빢이
-밲이~빾이
[37] 방언 어휘 ‘숭악하다’의 의미 분화[38] 높임 어미 '-요' (허요, 보요, 이형태는 '-소')를 뜻하며, 높임 첨사 '-요' (해요, 봐요)가 아님.[39] 전남방언의 주체높임 ‘-게-’와 ‘-게’의 언어지리학적 고찰[40] # 신 제주 방언 화자가 '다들 괜찬?', '지진 났다고 하염신디' 같은 표현을 사용하는 것을 보고 이전 세대가 어색함을 느끼고 있다. 괜찮 : 괜차녀, 났다고 : 낫덴[41] 제주방언 문법 형태의 세대별 변화 연구[42] 제주 방언은 탈락시키기도 함. '말이사 → 말사'[43] 동북 방언 일부 지역은 '-이'만 쓰이는 경우도 있다.[44] 동해안과 남해안은 '-{을/를}'과 함께 '-{을/로}'가 가장 대표적으로 쓰인다.[45] '-으'는 자음소만 결합하려는 경향이 강하다. 그러나 '-에'는 제약이 없다.[46] '-에'의 선호도가 높다.[47] '-으'의 선호도가 높다.[48] '-게'는 대명사가 아닌 사람/동물 등에서 자주 쓰인다.[인데] '있는 데'에서 온 말이며 육진/영동은 사람/동물 등에게만 쓰고, 동남은 완전한 여격 기능을 수행한다.[49] ㅣ로 끝나는 말에서 나타난다.[50] 체언 종성이 ㅅ/ㅎ 일 때 '-듸→디'로 나타난다.[51] 마냥은 표준어에서 조사가 아니고 용언을 꾸미는 부사지만, 경기 일부/충청/강원/서남 북부 등 '마냥'을 사용하는 대부분 방언은 '-마냥'을 '-처럼'의 의미로 사용한다.


조사 및 어미의 ㅗ→ㅜ 고모음화는 중부 방언에서 시작되어 퍼져나갔으며, 북부로도 고루 퍼져 있다. 현대에 들어 남부의 젊은층도 ㅗ→ㅜ 모음 변화 형태가 퍼지고 있다. 이는 중앙어에 대한 ‘숨겨진 위신(covert prestige)’과 중앙어의 ㅗ→ㅜ 고모음화 자체에 대해 ‘[공손, 친근, 친절함]’이라는 긍정적인 인식이 심어진 이유가 크다. 이는 곧 전국에서 흔히 나타날 현상으로 보인다.[52]

관형격 조사 '-'는 모든 방언에서 [의]로 발음되지 않는데, 대체적으로 단모음 [에]로 발음된다. 제주 방언은 [이]로 발음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처격 '-'는 모든 방언에서 '-이' 변이형이 나타난다. 특히 '-에'는 과 결합하면 모든 방언에서 [지비]로 발음되는 경우가 있다.

관형격 '-의'와 처격 '-에'는 대부분 방언에서 /ㅐ, ㅔ, ㅣ/로 끝나는 체언이나 조사를 만나면 [예]로 곡용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공동격 조사 '-와/과'는 중부 방언의 글말로써만 나타나며, 실제 발화 시에는 '-와/과'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허구/하구, -(이)랑' 등을 사용한다. '-와/과'의 자음소/모음소 구분은 중부 방언에서만 보이며, 나머지 모든 방언은 '-과/가/꽈/까/카/캉/광' 등의 '-과'형만 사용된다. 제주 방언과 중부 방언을 제외하고 대부분 방언에서 '-과'형이 '-을 가지고'의 의미로 사용되는 등 사용 범위가 더 넓다.

'-보다'에 대응하는 '-보덤/보담', '-부터'에 대응하는 '-부텀'이라는 이형태가 모든 방언에서 나타난다. 여기에 강조 보조사가 붙어 '-보덤은/-보담은, -부텀은'이라는 말도 사용될 수 있다.

14.1.1. 인칭대명사와 결합[편집]



서북 방언
동북 방언
육진 방언
황해 방언
경기 방언
충청 방언
영서 방언
영동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제주 방언

-




나, 내


내가

내가
내가, 나가
내가
나가








나를
나르
나를
나를
나를, 내를
나를

나는
나느
나는
나는
나는, 내는
나는

-

-

저, 지





제가
-
제가
제가, 지가
제가, 지가
제가, 지가
지가
지가


-

제, 지
제, 지
제, 지



저를
-
저를
저를, 지를
저를
저를
지를
지를

저는
-
저는
저는, 지는
저는
저는
지는
지는

-







네가

네가
니가, 네가
니가, 네가
니가
느가




네, 니




너를
너르
너를
너를
니를
느를

너는
너느
너는
너는
니는
느는


한국어의 1인칭 대명사 '', 1/3인칭 대명사 '', 2인칭 대명사 ''는 주격 조사 '-가'와 결합하면 형태가 변하는 불규칙 활용을 겪는다. 이들은 원래 인칭대명사에 주격 조사 '-이'가 결합한 '내', '제', '네'가 주격으로 쓰였지만, 대부분 방언에서 어원 의식이 희박해져 새로 등장한 주격 조사 '-가'를 중복 사용함으로써 일어난 현상이다. 관형격 조사 '-의'는 직접 발화되는 경우가 없다고 보면 되며, 보통 한 음절의 굳어진 어형만 쓰인다. 주격/목적격 조사는 상대방과 대화 주고 받을 때 생략되는 경우가 많다.

서북 방언가 가장 확실하게 변별되는 방언으로, '네가'가 '니가'로 변화하지 않았다. 따라서 서북 방언은 표준 방언과 가장 가까운 활용 형태를 보여준다. 황해 방언의 서북부 안악 지역어 또한 서북 방언과 동일한 형태를 사용하나, 자료가 부족해 모든 지역이 그러한지는 확실하지 않다.

동북 방언은 1/3인칭 '저'가 사용되지 않는다. 3인칭 '저'에 해당 하는 표현으로 '자비~재비'가 사용된다. 동북 방언권 대부분 지역은 주격 조사 '-가'가 거의 사용되지 않고 '-이'를 사용한다. 이로 인해 동북 방언은 '-이'가 결합된 '내, 네'가 주격으로 사용되며 '내가, 네가'라는 말은 사용되지 않는다. 동북 방언 화자는 '내, 네'의 원형을 '내, 네'로 인식하고 있으며, '-르, -느' 등의 조사와 결합하면 '나, 너'로 불규칙 활용한다.

경기 방언은 '제가'와 '지가'가 의미 분화를 겪어, '제가'는 1인칭, '지가'는 3인칭을 뜻하는 말로 구분되어 쓰이고 있다. 중앙어/방송 언어의 위세로 인해 '저'와 '지'의 1인칭/3인칭 구분은 최근 남한의 모든 지역의 젊은 세대로 퍼져 나가고 있다. 또한 경기 방언은 대부분 지역에서 '니가'를 사용한다. 중부 방언에서 장음 [ㅔː]는 [ㅣː]로 변하는 경우가 많은데, '니ː가'는 항상 장음으로 발음되어 이 현상을 겪은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 노년층은 '니가'만 쓰지만, 최근 젊은 세대에서 개신 어형 '너가'가 출현하며 '너가'는 긍정적인 의미, '니가'는 부정적인 의미로 분화를 겪고 있다. '너의'를 뜻하는 '네'는 지역에 따라 '네~니'로 발음되며 점점 '니'로 통합되고 있다. 이 '네~니'는 장음으로 발화되지 않는다.

충청 방언은 대표적인 형태로 '너', '니가', '네'가 쓰인다. 경기 방언처럼 '니ː가'는 장음으로 발화되며, '네'는 장음으로 발화되지 않는다. '저', '제가', '제'는 일부 지역에서 '저', '지가', '지'로 쓰이기도 한다.

영서 방언, 영동 방언은 지역에 따라 '네가~니가', '네~니', '제가~지가', '제~지'가 다양하게 나타난다. 하지만 장음으로 발음하는 지역은 대부분 '니가', '니', '지가', '지'를 사용한다. 영동 양양 지역에서 가끔 '너가'가 나타나기도 한다. 영동 방언 북부는 '나예, 저예, 너예'처럼 '-의'가 발화되는 경우도 있다.

서남 방언은 지역에 따라 '내가'와 '나가', '제가'와 '지가', '네가'와 '니가' 사용 빈도가 다르다. 국립국어원의 조사 자료에서 나타난 지역별 사용 선호는 다음과 같다. 서남 방언은 언중들에게 '나가'를 쓴다는 인식이 있는 반면, 실제 사용 지역은 동남부 일부 지역에 국한되고 있다.
내가
나가
제가
지가
네가
니가
전북남원
전북무주
전북군산
전북고창
전북임실
전남곡성
전남진도
전남영광
전남영암
전남보성
전남광양
전북남원
전북군산
전북고창
전북임실
전남곡성
전남진도
전남광양
전북무주
전남영광
전남영암
전남보성
전북고창
전남광양
전북남원
전북무주
전북군산
전북임실
전남곡성
전남진도
전남영광
전남보성
전남영암


동남 방언의 남부는 '나, 저, 너'가 주격 조사와 결합한 '내, 지, 니'가 원형 자리를 차지하여 '내가/내를/내는, 지가/지를/지는, 니가/니를/니는' 형태가 사용된다. 즉 개신 어형이 원형으로 굳어버리면서 규칙 활용이 되었고 불규칙 활용이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북부 지역과 남부의 일부 지역은 '내'가 원형 자리를 차지하지 못해 '내가/나를/나는'과 같이 불규칙 활용이 일어난다.

제주 방언은 1인칭 표현 '저'가 존재하지 않고, 3인칭 '지'가 사용된다. 제주 방언은 모든 지역에서 주격 조사 '-이'가 굳어지지 않은 형태가 사용될 뿐만 아니라, '-의'와 결합한 '내, 네' 같은 말 또한 사용되지 않고 '나, 느'가 사용된다. 다만 육지말의 영향으로 '내, 네'를 사용하게 된 지역도 있다.

14.2. 종결 어미[편집]


한국어 방언상대 높임법

[ 펼치기 · 접기 ]
남한
높임
낮춤
표준어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오체
하게체
해체
해라체
북한
높임
같음
낮춤
문화어
하십시오체
해요체
하오체
하게체
반말
해라체
동북
육진
하압쇼체
하(오/우)체
해라체
동북
하압소(세)체
서북
서북
허라(우)요체
하라(우)요체
허시체
하시체
해체
허라(우)체
하라(우)체
중부
황해
해요체
허어체
하어체
해체
해라체
경기
기본
하십시오체
해요체
허우체
하우체
허게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서
기본
해요체
하(우/오)체
하게체
남부
해(유/요)체
영동
기본
해요체
북부
해(유/요)체
충청
기본
해유체
허게체
동부
해(유/요)체
하게체
동남
동남
기본
하이소체
해(예/요)체
하소체
하게체
해체
해라체
상세
지역별 차이는 해당 문서 참고
서남
서남
기본
허씨요체
-라(우) 첨사
허소체
해체
해라체
북부
허씨요체
해요체
-라(우) 첨사
제주
제주
ᄒᆞᆸ서체
ᄒᆞ여마씀체
-예/양 첨사
ᄒᆞ소체
ᄒᆞ여체
ᄒᆞ라체
* 취소선 처리된 어체는 사실상 사멸됨
* 각 방언의 고유한 어체만 표시





각 방언의 종결 어미는 '한국어 방언의 상대 높임법' 틀의 링크를 참고.

14.3. 연결 어미[편집]



서북 방언
동북 방언
육진 방언
황해 방언
경기 방언
충청 방언
영서 방언
영동 방언
서남 방언
동남 방언
제주 방언
나열
-구
-구
-구
-고
-고
-곡~고
?
-(으)메
-(으)며
-(으)며, -(으)머, -(으)메
-(으)며~(으)머
-(으)미
-
-(으)미[53]
-(으)멍, -(으)머근~멍근~멍은(에),
-(으)믄서~(으)면서
-(으)멘서
-(으)믄서~(으)면서
-(으)믄서~(으)먼서, (으)면서, -(으)머서
-(으)믄서~(으)면서
-(으)민서
-(으)ㅁ서(로)~(으)ㅁ시로 최북부: -(으)믄서~(으)면서
-(으)먼서(로)~-(으)멘서(로)~(으)민서(로)~(으)ㅁ서(로)~(으)ㅁ시로[54]
전환
-다가
-다가(서), -다서
-다가
-다가
-다가
-{단/당}(에), -다근~당근~당은(에), -다가(서), -다서
원인
-어서
-어서
-어서
-어서
-어가
-{언/엉}(에), -어근~엉근~엉은(에)
-(으)니
-(으)니
-(으)니
-(으)니
-(으)이
-(으)난(에)
-(으)니까~(으)니깐, -(으)니까니~-(으)니끼니, -길래
-(으)니까, -(으)니까데~(으)니까디
-(으)니까, -(으)니까더
-(으)니까~(으)니깐, -(으)ㄴ게
-(으)니까~(으)니깐
-(으)ㄴ께, 북부: -(으)ㄴ게
-(으)이까(네)~(으)이꺼네~(으)이끼네, -(으)ㄴ께네
-
-
-
-
-
-(으)므로
-느라(구~고)
-느라(구~고/구서~고서)
-느라(구)
-니라(고)
-니라(고)
-
조건
-(으)문
-(으)무~(으)문
-(으)믄~(으)면
-(으)믄~(으)민
-(으)먼
경북 서부/경남 서북부 일부: -(으)마~만, 경북 동부/경남 동부 내륙 일부: -(으)머~먼, 경북 동남부 해안/경남 서남/경남 동부 해안: -(으)모~몬
-(으)민~(으)믄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야
-어사
목적
-(으)러
?
-(으)ㄹ라
-(으)러
-(으)러
-(으)러
-(으)레
-(으)ㄹ라구
-자구~쟈구
-(으)ㄹ라구
-(으)ㄹ라구~(으)ㄹ려구
-(으)ㄹ라구
-(으)ㄹ라고
-(으)ㄹ라고
-{젠/젱}
-두룩~도록
-두룩~도록, -(으)래
-두룩~도록
-두룩~도록, -그러
-드락~도록
-두루~두룩~드로, -그로~-그러
-도록
-게
-게
-게
-게
-게
-게
인정
-어두~어도
-어두
-어두
-어도, -내이나~나이나
-어도
-어도
-드래두
-더래두
?
-더래두
-더라두
-더래두~더래도
-드라도
-디라도~더라도
-고대라~고대나, -곡대곡~고대고
선택
?
-거나
-거나
-거나
-거나
-(으)나
-든디
?
-던디
-든지~던지
-든지~던지
-든지, -든동
-든지
-던가
-던가
-든가~던가
-든가~던가
-든가
-든가~던가
배경
-(느)ㄴ디~(느)ㄴ데
-(느)ㄴ데
-(느)ㄴ데
-(느)ㄴ데 충남: -(느)ㄴ디
-(느)ㄴ데
-(느)ㄴ디
-(느)ㄴ데
-(느)ㄴ디
대조
?
?
-디만~디마느
-지만~지마는
-제만~제마는/지만~지마는
-지만~지마는
-주만~주마는
유사
-두룩
-듯
-듯, -듯이
-듯, -듯기(로)/뎃기(로)
-듯, -듯기(로)/뎃기(로)/딧기(로), 동부: -디(로)
-듯, -듯기
[53] 인용 어미는 '-(으)메'가 사용된다. '그라미 큰다. 오미 가미 봤다.'(나열 어미), '하지 말라메. 간다메.'(인용 어미)[54] 남부에서 '-(으)로' 대신 '-너'가 붙기도 함.


인용형에서 유래한 서남 방언의 '종결 어미 + -ㄴ게/ㄴ께'와 동남 방언의 '종결 어미 + -카이'는 중앙어의 '종결 어미 + -니까'보다 더 넓은 용례를 보이며, 이유/원인/강조 기능을 지닌다.

서남 방언은 '-어야'에 '허다/되다'뿐 아니라 '쓰다'도 공기할 수 있다. '이거 해야 되겄어/쓰겄어'

'-(느)ㄴ동'은 '-(느)ㄴ지'를 뜻하며, <월석>에서도 쓰이는 표현이나 현재는 동남 방언에서만 전해진다. '-그로/그러'는 '-도록'을 뜻하며 김영신(국어학 연구, 1988:712)에서 '-게+-도록>-게록>-거록>-거로~그로'로 보았다.

제주 방언 '-언/엉'의 변이형 '-어근~엉근~엉은'은 '-엉'에 보조사 '-은'이 결합해 '-어서는'처럼 강조하는 기능인데, 지역에 따라 [ㆁ]의 발음 변화로 인해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는 것이다.


15. 자료[편집]



15.1. 들어 보기[편집]


  • 한국구비문학대계
    • 한국구비문학대계는 전국의 토박이 화자를 대상으로 하여 조사한 구술 문학이 기록된 아카이브다. 이것은 방언 조사가 아니었으므로 발화 자료를 전사한 것(글로 옮겨 적은 것) 중에 표준어에 이끌려 잘못 적거나 다른 지역어에 이끌려 적은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발화자는 '허구'라고 말했는데 전사는 '하고'라고 적혀있는 경우, 발화자는 '가라건다'라고 하는데 '가라칸다'라고 적힌 경우가 많다. 따라서 글만 읽거나 글을 그대로 인용해서는 안 되며 음성 자료가 중요함을 인식해야 한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서울광역시 자료는 서울광역시 토박이를 대상으로 조사하지 않았다. 주의 바람.

  • 솔트룩스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
강원도,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제주도 (샘플 데이터 다운로드)
  • 본 데이터는 정확한 지역은 알 수 없지만 젊은 화자의 방언을 들어볼 수 있기에 매우 의미가 있다.

15.2. 읽어 보기[편집]



15.2.1. 발화 자료[편집]


괄호 안의 명칭은 한국어의 방언/분류#하위 구획 참고.
국립국어원 권역별 지역어 조사 보고서

평북
러시아
함북
함남
경기
충북
충남
강원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이주[55]
2004년




시범 조사

2005년




화성
(남부)
제천
(동부)
대전
(동남부)
원주
(영서)
남원
(동남부)
곡성
(동부)
상주
(서부)
창원
(동부)
한경
(서북부)

2006년




포천
(북부)
청원
(중부)
논산
(동남부)
양양
(영동북부)
무주
(동북부)
진도
(서남부)
청송
(북부)
창녕
(동부)
대륜
(서남부)

2007년

알마티
경흥
(육진)

파주
(북부)
충주
(동부)
서천
(서남부)
홍천
(영서)
군산
(서북부)
영광
(서북부)
고령
(남부)
산청
(중서서/서북부)
표선
(동남부)

2008년



단천
(함경남부)
양평
(남부)
옥천
(남부)
예산
(서북부)
평창
(영서)
고창
(서남부)
보성
(서남부)
청도
(남부)
남해
(중서동/서남부)
구좌
(동북부)

2009년
의주

온성
(육진)

이천
(남부)
보은
(남부)
서산
(서북부)
인제
(영서)
임실
(동남부)
영암
(서남부)
의성
(중심부)
울주
(동부)
예래
(서남부)

2010년



단천
(함경남부)
2004~2009년 정리
경주
(동부)

2011년




강화
(해안)
영동
(남부)
천안
(동북부)
정선
(영동남부)

광양
(동부)
봉화
(북부)
하동
(중서서/서남부)
대정
(서남부)
청원
(중부)

김제
(서북부)

의성
(북부)

2012년


부령
(함경북부)

2004~2008년 추가 전사

2013년


경흥
(재조사)
단천
(재조사)
2008~2011년 추가 전사

[55] 한국에서 태어나 다른 나라로 이주한 사람들의 지역어 조사




15.2.2. 문학 작품[편집]


국립국어원 지역어 종합 정보 시스템에서 원문을 발췌하고 대역했다.

서북 방언
아카시아꽃의 향기가 가득하니 꿀벌들이 많이 날어드는 아츰
구신은 없고 부헝이가 담벽을 띠쯯고 죽었다
아카시아 꽃의 향기가 가득하니 꿀벌들이 많이 날아드는 아침
귀신은 없고 부엉이가 담벽을 찧어 쪼고 죽었다
<백석, 정문촌(旌門村), 사슴, 1936>
ᄭᅩᆺ에 울고 니러나
들에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머구리는 우러라.
들그늘 어둡은데
꽃에 울고 일어나
들에
나와라.

들에는 소슬비
개구리는 울어라.
들 그늘 어두운데
<김소월, 바리운몸, 진달내ᄭᅩᆺ, 1925>

동북 방언
오솝소리 맥을 버리고
가벼히 볼을 맍이는 야윈 손
다소곳이 힘을 놓고
가벼이 볼을 만지는 야윈 손
<이용악, 밤, 낡은 집, 1938>
애걔걔, 오미불멍하는 궈래나 가서 물어 볼 끼지 내가 무슨 상관이 있음둥[56].
애걔걔, 오매불망하는 그대나 가서 물어 볼 것이지 내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안수길, 북간도, 1959>
앙이[57] 됩메, 앙이 됩메. 그게 좋으문, 박첨지 궈래가 그럽세.
아니 되오, 아니 되오. 그게 좋으면, 박첨지 그대가 그럽시다.
<안수길, 북간도, 1959>
앙이 땐 구묵에 내굴이 나겠음[58]?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겠소?
<안수길, 북간도, 1959>

경기 방언
날은 춥구 길은 어둡구 그렇지만 헐 수 있나 자 어서, 가자.
날은 춥고 길은 어둡고 그렇지만 할 수 있나 자 어서, 가자.
<이상, 황소와 도깨비, 1937>
나리, 오늘은 정말 농담을랑 그만두시구, 내 말을 귀담아 주세야 허우.
나리, 오늘은 정말 농담일랑 그만두시고, 내 말을 귀담아 주셔야 하오.
<정인택, 구역지, 1941>
영감, 내 말이 뭬랍디까? 어서 날 따라 오슈.
영감, 내 말이 뭐랍디까? 어서 날 따라 오시오.
<이무영, 만보노인, 1935>

충청 방언
그러는 중에 비는 사이사이 한줄금씩 와서 그들은 노백이로 비를 마저가며 들일을 거두었다.
그러는 중에 비는 사이사이 한줄기씩 와서 그들은 홀딱 젖은 옷으로 비를 맞아가며 들일을 거두었다.
<이기영, 고향, 1947>
성가시게스리 내둥 않던 짓 헐라네…… 게서 모기 뜯기느니 일루루 와 앉지…… 선풍기 틀면 물컷 안 뎀벼 십상이더먼.
성가시게 이제껏 않던 짓 하려 하네…… 거기서 모기 뜯기느니 일로 와 앉지…… 선풍기 틀면 물것 안 덤벼 십상이더구먼.
<이문구, 으악새 우는 사연, 1977>
그냥 두게. 어차피 어제가 오늘이구 오늘이 니열인디 새꼽맞게 시간은 재어 뭣에 쓴다나. 예서 이냥 갈라지자구.
그냥 두게. 어차피 어제가 오늘이고 오늘이 내일인데 새삼스럽게 시간은 재어 뭣에 쓴다나. 여기서 이만 갈라지자고.
<이문구, 산 너머 남촌, 1990>
"그저 틈만 있으먼 밖으루만 내달으니 한심한 일이로고, 색거한처(索居閒處)요 산려소요(散慮逍遙)라, 배웠이먼 배운만침 알만두 허련마는…….” “애덜이 대이구 놀자구 오넌디 워칙헌대유.”
"그저 틈만 있으면 밖으로만 내달으니 한심한 일이로군, 색거한처(索居閒處)요 산려소요(散慮逍遙)라, 배웠으면 배운만큼 알만도 하련마는…….” “애들이 자꾸 놀자고 오는데 어떡한대요.”
<이문구, 관촌수필, 1972>

서남 방언
가슴 속에 꿍겨놓았던 말을 후련하게 털어놓았을 때의 개운한 기분이었고, 어디 바위밑에라도 눌려있다가 펴난 것처럼 그것만으로도 한몫 사람이 된 것같이 떳떳하게 느껴졌다.
가슴 속에 숨겨놓았던 말을 후련하게 털어놓았을 때의 개운한 기분이었고, 어디 바위 밑에라도 눌려있다가 펴놓은 것처럼 그것만으로도 한몫 사람이 된 것같이 떳떳하게 느껴졌다.
<송기숙, 자랏골의 비가 13, 1974>
내비두어. 다 그런 이얘기도 듣고 크는 거이제. 그래야 시상이 그런 거잉갑다 제절로 배우제.
내버려두어. 다 그런 이야기도 듣고 크는 것이지. 그래야 세상이 그런 것인가보다 저절로 배우지.
<최명희, 혼불, 1996>
아 알겄네, 알겄어. 그놈의 곰방대 땀새 이얘기가 헛길로 샜네. 어서 자네가 헐라든 이얘기나 허소.
아 알겠소, 알겠어. 그놈의 담뱃대 때문에 이야기가 딴길로 샜소. 어서 자네가 하려던 이야기나 하시오.
<조정래, 아리랑, 1995>
믿제라. 아니, 어쩌다가 맘이 뜨광허니 묵어져도 고런 맘 팍팍 쳐내 뿔고 믿을라고 애써야제라.
믿지요. 아니, 어쩌다가 맘이 뜨악하니 먹어져도 그런 맘 팍팍 쳐내 버리고 믿으려고 애써야지요.
<조정래, 태백산맥, 2001>

동남 방언
힌오리때만 분주히 밋기를차저
자무락질치는 소리 약간들이고
흰 오리 때만 분주히 미끼를 찾아
자맥질 치는 소리 약간 들리고
<이육사, 소공원(小公園), 批判, 1938>
노란 서숙
고개 숙이고
서숙밭에 새 후치는
깡통
바람 불면
땡그랑땡그랑
대가빠리만 달린
허수아비도
깍굴로
덕새를 넘는다.
노란 조
고개 숙이고
조밭에 새 내쫓는
깡통
바람 불면
땡그랑땡그랑
대가리만 달린
허수아비도
거꾸로
두루미를 넘는다.
<이오덕, 허수아비도 깍꿀로 덕새를 넘고, ?>
“그라믄 니는 그만두라모. 정상감사도 지 하기 싫으믄 그만이지, 나 혼자 가볼라누만.” “가리늦기, 나가봐야 헛일이다.”
“그러면 너는 그만둬라 뭐. 정상감사도 제 하기 싫으면 그만이지, 나 혼자 가보려누먼.” “뒤늦게 나가봐야 헛일이다.”
<박경리, 토지, 2002>
지가 누버 지낼 팔자가 됩니껴. 우야든동 꿈쩍거려야 입에 금구라도 안 치지예.
제가 누워 지낼 팔자가 됩니까. 어떻게든지 꿈쩍거려야 입에 거미줄이라도 안 치지요.
<김원일, 불의 제전, 1995>

제주 방언
족은 섬이앵 해도
혼몸 재울 땅이 이성
죽어도 가난이 패난이난
느네 모심대로 무싱거든
느네 헐 거 다 허라
난 경 정 살당
죽어지민 그뿐이주
작은 섬이라고 해도
한 몸 재울 땅이 있어서
죽어도 가니 편안히
너희 마음대로 무엇이든
너희 할 거 다 해라
난 그렇게 저렇게 살다가
죽으면 그뿐이지
<문충성, 제주 토박이 말, 바닷가에서 보낸 한철, 1997>
게민, 저기서 저어긴 내 땅이우다 예?
그러면, 저기서 저긴 내 땅입니다 이거예요?
<오성찬, 그 멀구슬나무의 속 빈 사연, 진혼아리랑, 1999>
아니, 할마님, 거 무신 황당한 소리우꽈? 보리체 범벅 먹는 이 숭년에 조상 귀신도 못 먹는 곤밥으로 손님 대접해여마씸
아니, 할머님, 그거 무슨 황당한 소리입니까? 보릿겨 범벅 먹는 이 흉년에 조상 귀신도 못 먹는 흰쌀밥으로 손님 대접해요
<현기영, 변방에 우짖는 새, 1983>
"큰일났저, 찔렌 붙어 놓고 멀릴려고 해도 영 안 떼어졈저……" "큰일 아니우꽈? 이런 바당 옆의서 찔레 붙영 어떵헐 거우꽈"
"큰일났다, 찔레 붙여 놓고 말리려고 해도 이렇게 안 떼어지고 있다……" "큰일 아닙니까? 이런 바다 옆에서 찔레 붙여서 어떻게 할 겁니까"
<오성찬, 충격쟁이, 습작우화, 1984>

16. 오해[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한국어의 방언/오해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56] 형태소를 고려하면 '잇슴둥'이 더 정확하다.[57] '앙이'는 비모음 '아~이'를 표기하기 위해 쓴 듯하며 실제로는 '앙이'라고 발음하지 않는다.[58] 형태소를 고려하면 '나갯슴'이 더 정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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