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사

덤프버전 :

1. 개요
2. 여성사의 역사와 한국 여성사
3. 연구사
4. 시대별
4.1. 조선
4.2. 근대


1. 개요[편집]


한국역사에서 여성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설명하는 페이지이다.


2. 여성사의 역사와 한국 여성사[편집]


여성운동의 시초는 19세기 후반~20세기 서양 페미니즘에서 시작되었다. 여성사의 역사는 여성운동의 전개과정에 영향을 받았고 한국의 여성운동은 서양 여성운동에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한국 여성사'는 서양 방법론을 도입해 한국 여성의 역사를 해석하려는 시도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여성사 연구는 보완사, 공헌사, 젠더사의 단계를 거쳤다. 보완사는 유명인물 중심으로 접근하는 연구가 많다. 나무위키의 한국사 속 여성 유명인물에 대해서는 한국사/여성 문서 참조바람.

2016년 기준 한국에서는 역사 소비 시대의 도래와 역사 대중화 현상으로 인해 대중적 기반을 지닌 공헌사 연구가 우세하다.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시대적 조건을 헤쳐 나온 역사를 통해 단순히 억압과 차별의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대처해 갔는지를 파악하기, 한국 여성들을 구속했던 사회적 규제와 억압이 반드시 한국만의 특수성이 아니라 당시의 사회가 그런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는 점을 밝혀내기 등이 한국 여성사 연구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전문 학자들 중심으로는 젠더사 연구가 차츰 확산되고 있다. 조안 스콧 (Scott, 1986)은 "젠더: 역사학적 분석의 유용적 범주"를 통해 젠더 정체성이 전적으로 사회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 주장하여 젠더사 연구의 이론적 토대를 제시했다. 젠더사적 관점에서 편지, 일기, 자서전, 구술사, 그림 등 사료 활용이 넓어지고 있으며, 주제 역시 섹슈얼리티, 출산, 육아, 모성성, 동성애, 몸, 일상생활 등으로 늘어나고 있다.[1]


3. 연구사[편집]


  • 1927년~1960년대
1927년 이능화의 '조선여속고'가 시작이다. 이 시기에는 대부분 열녀전의 형태를 지니고 전근대 여성의 미덕을 설파하는 교육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주로 혼인이나 가정생활, 육아 등의 관습을 조사해놓은 자료집들이 일제강점기 시절부터 나오기 시작하였고 기타 풍속사를 정리해놓은 수준이나 일상사를 중심으로 서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 1970년대
본격적인 여성사 연구가 시작되었고 가족법 개정운동 등 여권운동이 활발히 전개되었던 시기였다. 70년대 중반부터는 일부 여대를 중심으로 여성학이 도입되고 연구소 설립, 자료집 출판이 이어졌으며 당시 활발하게 전개되기 시작하던 학생 운동권에서도 지위를 차지했다. 당시 역사학계에서는 궁중풍속, 기녀, 여성교육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는데 여성학계 일부에서는 여성주의적 관점이 결여된 여성연구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 1990년대 이후
일상사와 생활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었고 역사학 내에서 변방이나마 여성사의 지위가 확보되었던 시기이다. 대학에서 한국 여성사 과목이 하나 둘씩 개설되기 시작했다. 상명대학교에서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여성사 수업이 개설되고 있고 이 수업의 강사진들이 모여 '한국 여성사 강의'라는 책도 발간하기도 했다. 여성사 전공자는 과거보다는 늘어났지만 아직 부족하다. 그리고 '여성' 한국사학 교수 비율이 낮다. 2016년 당시 역사학 교수는 남성 630여명, 여성 70여명이다. 하지만 한국사학으로 제한하면 남성 330여명, 여성 21명이다.


4. 시대별[편집]



4.1. 조선[편집]


  • 재산상속
  • 유교: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여성은 유교적 가치관, 부계적인 가족 질서에 의해 종속된 존재, 피해자로 보는 분위기가 다수였다. 하지만 2000년대부터 여성들이 지배적 사회 질서에 참여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발적으로 유교적 여성관을 수용하거나, 열녀가 되는 것이 유교적 세계관에서 최고의 도덕적 실천으로 평가받는 것이었다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했다.
  • 노동: 자료가 없다. 1696년 동전을 주조하다가 발각된 양반 여성 박씨, 양잠업에서의 국가 기술자인 잠모(蠶母), 양반가 안주인으로서 전답, 노비를 매매하거나 관리하여 재산을 축적한 사례 등 일부의 경제 행위에 대한 사료만 있다.
  • 지적 활동: 지적인 여성 개개인은 1960년대~1980년대 신사임당, 황진이, 허난설헌, 인현왕후, 장희빈 등이 주목받았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에는 정형화된 삶에서 벗어난 여성을 주목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경험이 경전 해석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성리학 탐구 경험이 현실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여성이 학자로서의 삶을 추구한 것이 어떤 작용을 하였는지?"
    • 한글: 한글이 여성의 삶과 문화에 변화를 가져왔다. 18세기 이후에는 논문을 쓰는 여성 학자, 문학이나 학문을 전공해 저서를 내는 여성이 늘어났다.

이 문단은 정해은(2014)을 참고하였다. [2]


4.2. 근대[편집]


보완사, 공헌사적 관점에서는 신여성 (modern girl), 공창제와 군위안부, 여성운동, 여성교육 등에 대한 연구가 이루어졌다고 분류할 수 있다.

젠더사적 관점에서는 가족과 젠더, 도시공간-문화-신여성, 국가(민족)의 경계와 젠더, 전쟁과 여성 동원 등의 분류가 가능하다.

이 문단은 김정인 (2016)을 참고하였다. [3]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5 10:05:11에 나무위키 한국 여성사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1] 한국 근대 여성사 연구의 변화 추이와 전망 (2016)[2] 정해은, 조선시대 여성사 연구, 어디로 가고 있는가?, 역사와 현실 (한국역사연구회), 2014.3. 317-338 (KCI등재)[3] 한국 근대 여성사 연구의 변화 추이와 전망, 한국여성학 제32권 2호 (2016년) pp.185~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