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유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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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주로 학교에서 벌어질 법한 소소한 일이 주제거나 학생들이 할 법한 자조적인 유머가 많다. 블랙 코미디 특성상 과장되기도 한다.
재미있는 점은 인생을 살면서 학생으로 존재하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기에 블랙 코미디임에도 불구하고 국민성 유머·변호사 유머·종교 유머·군대개그·공대개그와는 다르게 누구한테나 시전해도 반감을 품는 사례가 거의 없다. 다른 유머들과는 달리 딱 누구라고 국한되지 않고 누구에게나 있었던 시절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특성화고 같이 특정한 배경의 학교나 대학이라면 학과를 소재로 한 경우 다소 기분이 나쁠 수는 있다.
학교를 소재로 하는 유머이지만 성인들이 학창 시절을 추억(?)하면서 만든 유머들이 많고 21세기에는 애들도 알 건 다 아는지라 성인향 개그가 많다.
2. 인물에 대한 유머[편집]
2.1. 학교에 가야 하는 이유[편집]
[1]
버전에 따라 "네가 교장인데."라는 것도 있다.
2.2. 몸개그[편집]
교장이 종례 중인 교사에게 뭔가 상의할 게 있어서인지 교실 뒷문을 노크했다. 성격이 다소 급했던 교장은 뒷문을 열고 안을 들여봤는데 교사가 없었다. 학생들에게 물어보자 교실 밖으로 나갔다고 해서 밖을 내다봤는데 또 없었다. 계속 안을 들여다 보다 밖으로 들여다 보다 지친 교장은 결국 학생들이 자기를 놀린다고 생각하고 화를 내며 교실을 나왔다.
교장이 노크를 하자 그 교사는 밖으로 나왔는데 그 타이밍에 공교롭게도 교장이 교실 안을 들여다봐서 그 교사를 못 본 거고 두 사람이 서로 반대로 움직여서 못 보게 된 것.
2.3. 교장이 우습냐[편집]
TV에서 교장 선생님이 말씀을 하고 계셨다. 학생들은 교장 선생님 말씀을 무시하고 떠들거나 자습하거나, 하여간 분위기가 개판이었다. 그 모습을 보시던 담임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씀하셨다.
"너네, 교장 선생님이 우습게 보이냐?"
그 한마디에 교실은 조용해진 뒤 교장 선생님 말씀을 열심히 듣기 시작하자 담임 선생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나만 그런가..."
2.4. 유구한 역사[편집]
- 교복을 싫어하는 이유: 일본의 잔재이기 때문에.[2]
- 미팅을 하는 이유: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의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서
- 점심시간에 학생들이 음식을 시켜먹는 이유: 배달의 민족이라서.
- 복도에서 뛰어다니는 이유: 고구려의 기상을 타고나서.
- 수학여행때 술과 담배를 가져가는 이유: 문익점의 정신을 본받기 위해.
- 두발자유화를 원하는 이유: 학교는 잘려도 신체의 일부인 머리는 자를 수 없어서.[3]
- 학생들이 노스페이스 패딩을 즐겨 입는 이유: 교육이 산으로 가서.
- 양판소가 인기있는 이유: 화랑도를 계승하기 위해.
- 수업시간에 잠을 자는 이유: 꿈을 갖기 위해서
2.5. 가장 이상적인 교장[편집]
학생들이 이상적인 교장에 대해 토론한 결과 가장 이상적인 교장 모델로 윈스턴 처칠이 뽑혔다. 이유는
라는 명언 때문이다.
2.6. 잠과 지각[편집]
- 초보: 늦잠을 자서 헐레벌떡 학교로 뛰어오지만 결국엔 지각한다.
- 하수: 어차피 지각할 거 대놓고 늦장을 부린다.
- 중수: 아침회의 시간을 교묘히 이용해 지각을 면한다.
- 고수: 어차피 졸린 거 졸음을 참고 일찍 와서 학교에서 잔다.
- 지존: 학교에서 묵는다.
2.7. 축구[편집]
학교 내 축구선수들의 유형.
- 에이스: 말 그대로 에이스. 공격수를 맡는다.
- 마라토너: 열심히 뛰기는 하는데 공을 만져본 횟수가 손에 꼽을 정도로 실력이 개판. 주로 날개를 맡는다.
- 마이웨이: 있는 듯 없는 듯 한데 결정적인 순간에 나이스 플레이로 존재감을 과시한다. 주로 미드필더를 맡는다.
- 무관심파: 축구에 전혀 관심 없고 비슷한 부류나 자기들끼리 대화를 나눈다. 이때 주전 선수들에게 한소리 듣는 경우가 많다.
- 관중들: 자기들도 못하면서 입으로는 마라도나급이다.
2.8. 스포츠[편집]
- 학교에서 농구를 시키면: 럭비를 한다.
- 학교에서 야구를 시키면: 소프트볼을 한다.
- 학교에서 축구를 시키면: 인해전술이 진리가 된다.
- 학교에서 배구를 시키면: 네트 내려서 족구를 한다.
2.9. 학생은 노예다[편집]
교육부 장관이 한 학교를 방문하여 교장에게 이렇게 말했다.
※원조는 공산주의 유머.장관: "내일부터 학생들에게 하루 8시간씩 강제 노역을 부과하고 학교 건물을 검은색으로 칠하시오."
교장: "왜 하필 검은색입니까?"
장관: (웃으면서) "역시 앞에 거는 안 물어볼 줄 알았어."
2.10. 너희 선생님 어디 갔어[편집]
한 교실에서 학생들이 심하게 떠들고 있는 것을 발견한 교장 선생님이 가장 심하게 떠드는 한 명을 밖에 내보내어 벌을 세우고 학생들에게 호통을 쳤다.
"너희 선생님 어디 갔어!"
그러자 한 학생이 대답했다.
"밖에서 벌서고 계신데요."
2.11. 성상납[편집]
한 골목길에서 잘생긴 남자 일진들이 한 여학생에게 성상납을 요구했다. 이후 그 골목길에 파출소가 들어섰다.
한 골목길에서 반반한 여자 일진들이 한 남학생에게 성상납을 요구했다. 이후 그 골목길에 남학생들의 통행이 매우 잦아졌다.
물론 실제로는 후자가 일어나도 파출소가 들어선다.
2.12. 명문학교[편집]
국가보안법을 비판하는 내용이다.A: 한국은 학벌주의가 심하다는데 어떤 학교가 명문학교입니까?
B: 국가보안법 위반자가 많은 학교입니다.
2.13. 디폴트 선언[편집]
경제가 갑자기 악화되어 결국에는 디폴트 선언을 해야 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대통령이 총리 이하 국무위원들을 모아놓고 국무회의를 하고 있었다.
※원조는 심슨 가족으로 미국의 파산 문서 첫 번째에 나오는 장면이다.대통령: 대체 이게 어찌 된 일인가? 국가 부도라니! 어찌 된 일인지...
기재부장관: (교육부장관을 째려보며) 지난번 교육부가 우리나라의 초·중·고생에게 예산을 투자하기로 건의하여 그러기로 결정한 걸 기억하십니까?"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기재부장관이 이렇게 말했다.
"그게 제대로 실수였습니다. 그 일 자체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 부도가 안 일어나면 이상하죠."
2.14. 낙제[편집]
새 학년이 시작된 날, 이제 국민학교 4학년에 올라간 진호가 학교에서 돌아와 대학생인 형에게 이렇게 말했다.
"형, 작년에 우리 반 담임 선생님, 이번에 낙제했어."
"아니, 선생님이 낙제하다니, 그게 무슨 소리야?"
3. 학교생활[편집]
3.1. 기울어진 지구본[편집]
어느 날 사회 수업에 교장 선생님과 교감 선생님이 들어와서 참관을 하다가 한 학생을 지목해 이 지구본이 왜 기울어져 있는지 물었다.[6]
그때 지구본을 유심히 살피던 교감선생님 왈,학생 1: "제가 안 그랬어요."
학생 2: "저도 아닌데..."
학생 3: "처음부터 이랬던 것 같은데요?"
선생님: "사 올 때부터 이 모양이었습니다."
※ 원조는 탈무드로 참된 교육의 부재를 비판하는 일화다.
3.2. PC 개방[편집]
한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인터넷 활용을 위해 PC를 개방했다. 하지만 학폭 실태조사와 교원능력개발평가 외에는 PC가 켜지지 않는다.
3.3. 한심한 우정[편집]
어느 역사 수업 시간, 학생 A는 너무 피곤한 나머지 그만 졸았다. 그것을 발견한 선생님은 A를 지목하여 물었다.
A: 저, 저는 아니에요!
화가 난 선생님은 옆에 있던 친구 B를 지목하여 같은 질문을 했다. 그러자 B가 대답하기를,
B: A는 아닙니다, 제가 했습니다!
※미국 버전도 있는데 졸고 있던 아이에게 선생님이 원주민 말고 북아메리카를 발견한 사람의 이름을 묻자, 그 아이는 짝꿍이 북아메리카 대륙의 위치를 말하는 것을 봤던 것을 떠올려 비몽사몽하며 짝꿍의 이름을 대버린 것.
※이 이야기에서 더 이어져서 그 선생님이 화를 내면서 그 친구의 부모를 모셔오라고 했더니 그 부모가 한술 더 떠서 "선생님, 그 애는 그 사람을 죽일 애가 아닙니다"라고 이야기하는 버전도 있다.
※단순히 조는 학생과 관련된 웃긴 이야기 같지만, 한국 학생들의 역사의식 부재를 돌려까는 유머이기도 하다. 연예계에서도 동일한 논란이 있었다.
3.4. 바보 부자(父子)[편집]
어느날 저녁, 아버지가 아들을 불러 오늘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물었다. 그러자 아들이 울상을 지으며 말했다.
아들: 실은 저, 오늘 학교에서 선생님한테 혼났어요.
아버지: 쯧쯧, 뭣 때문에 선생님이 널 혼낸 거냐?
아들: 그게 말인데요, 선생님이 이디오피아가 어디에 있냐고 물으셨는데 대답을 못해서 혼났어요.
아버지: 이그~! 그러니까 내가 너한테 몇 번이나 말했냐! 물건을 썼으면 꼭 제자리에 갖다 놓으라고!
3.5. 지도부실[편집]
한 학생이 교무실 유리창을 깨뜨렸다는 혐의로 학생지도실에 불려 왔다.
학주가 윽박지르자, 학생은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어제 교무실 유리창을 깨뜨린 놈이 너지!"
그러자 학주는 의기양양한 태도로 이렇게 말했다."아뇨, 전 어제 교무실 유리창을 깨뜨리지 않았습니다."
※'복합질문의 오류'에 대한 예시로 간혹 나온다."그래, 네가 어제 교무실 유리창을 깨뜨린 놈이 아니란 말이지. 그럼 한 달 전에 체육실 문짝을 부순 놈은 너란 말이구나!"
"..."
3.6. 두발 단속[편집]
두발 단속에 걸린 한 학생이 지도부실로 끌려왔다.
학생 주임의 엄포에 결국 학생은 방과 후에 이발소에 갔다."너, 내가 이번 주부터 두발 단속 들어가니까, 머리를 시원하게 깎고 다니라고 했지! 그런데 네 머리 꼬라지가 그게 뭐야! 내 말이 말같지 않냐!"
그러자 이발사는 학생의 머리를 시원하게 밀어버렸다. 다음날 학교에 간 그 학생은 또다시 지도부실로 끌려왔다."아저씨, 두발 단속 안 걸리게 머리 시원하게 깎아 주세요."
"얼씨구, 이 놈 봐라. 머리 빡빡 밀고 나왔네. 지금 나한테 반항하겠다는 거냐!"[8]
3.7. 주간 생활 목표[편집]
같은 학교에 다니는 형제가 있었다. 형제는 매일 자전거로 통학하는데, 형은 자전거를 몰고 동생은 자전거 뒷안장에 탔다.
어느 월요일, 여느 때처럼 형제가 한 자전거를 타고 등교하는데, 주번교사가 형제를 불러 세웠다.
주번교사: 너 이번 주 주간 생활 목표가 뭔 줄 알고 이러는 거냐!
형제: 주번이 아니라서 모르겠는데요.
주번교사: 이번 주 주간 생활 목표는 '자전거 2인승 하지 말자'다. 오늘은 첫날이니 그냥 넘어가지만, 만약 내일도 한 자전거에 둘이 타고 오면 가만 안 넘어갈테다!"
다음날 아침 형제는 또다시 한 자전거를 타고 등교했는데, 이번엔 이웃집에 사는 동생의 동급생도 함께 타고 있었다. 주번교사가 이를 보고 그들을 불러세웠다.
주번교사: (고함치면서) 이 놈들이 내가 어제 한 자전거에 둘이 타지 말라고 일러 줬건만, 오늘은 셋이서 타고 와!
3.8. 공통점[편집]
A: 형기를 모두 채워야 밖으로 나온다는 점
3.9. 피서지[편집]
학생들의 피서지
- 초중학생: PC방
교무실은? - 고등학생: 교실
- 대학생: 열람실
※한국 초등학교, 중학교는 여름철에 에너지 절약이라는 미명 하에 에어컨을 거의 틀지 않는 악습이 있다.[9] 고등학교부터는 학생들이 교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앞으로의 인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교실 냉방이 세다. 에어컨 때문에 감기에 걸리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다.
3.10. 피장파장[편집]
어느날, 말자가 짝꿍인 말순에게 따져들었다.
말자: 말순이 너! 너 내 일기장 훔쳐 봤지? 너 어떻게 그렇 수 있어!
말순: 뭐? 내가 언제 네 일기장을 훔쳐 봤다고 그래? 증거 있어?
말자: 네가 네 일기장에 내 일기장 훔쳐 봤다고 써놓은 걸 내가 봤는데, 계속 시치미 뗄래!
3.11. 누가 유리창 깼어?[편집]
어느날 난데없이 날아온 돌맹이에 교장실 유리창이 와장창 깨졌다. 안에 있던 교장이 깜짝 놀라 밖을 내다보니 운동장에서 두 아이가 후다닥 달아나는 게 보였다.
교장: 거기 두 녀석들! 그 자리에 꼼짝 말고 섯거라!
교장이 그 둘을 불러세우고 운동장으로 나가 보니 하루가 멀다고 서로 싸워대는 것으로 유명한 철수와 영수였다.
교장: 네 이놈들, 맨날 싸워대는 것도 모자라, 교장실 유리창을 깨기까지 해!
그러자 철수와 영수는 서로를 가리키며 고자질했다.
철수: (영수를 가리키며) 교장 선생님, 쟤가 깼어요.
영수: (철수를 가리키며) 아니에요, 쟤가 깼어요. 쟤가 돌을 던졌다고요.
철수: (영수에게 대고) 내가 던진 돌을 네가 안 맞고 피해서 그 돌이 교장실로 날아갔잖아!
3.12. 노크[편집]
시골 농부인 강씨는 어느날 아들의 담임 선생님을 찾아 뵈러 학교를 방문했다. 교무실 앞에 도착하니 문에 <노크하고 들어오시오>라고 써 있었다.
"노크하고 들어오라니, 이게 시방 뭔 소리여?"
문 앞에서 한참을 골똘히 생각하던 강씨는
"아, 이러고 들어오란 소린가 보다."
그러고는 교무실 문을 열어젖히며 안에 대고 크게 소리쳤다.
"노크!!!"
4. 초등학교[편집]
이 문단에서는 소학교, 보통학교, 국민학교 시절도 포함한다.
초등학생의 연령대가 어린이이다 보니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착각(?)이나 어린 시절 했던 거짓말 등이 중심 내용이다.
4.1. 시험문제 1[편집]
초등학교 과학시간 문제.
Q: "개미를 세 부분으로 나누면 어떻게 되는가?"
A: '머리, 가슴, 배'
여기서 한 학생이 쓴 답.
'죽는다.'
4.2. 시험문제 2[편집]
초등학교 국어 시험 문제.
Q: "'보통'의 반대말을 쓰시오."
A: '특별'
이 중에서 두 학생은 다른 답을 썼는데...
알고 보니 철수네 집은 중국집이었고 영수네 집은 분식집이었다.철수의 답: 곱빼기
영수의 답: 추가
4.3. 시험문제 3[편집]
초등학교 수학 시험 문제.
Q: "8을 2등분하면 얼마일까요?"
A: '4'
그런데 두 학생이 다른 답을 썼다.
학생A: 3
학생B: 0
이에 선생님이 이 두 학생을 불러냈다.
그러자 이들의 대답:아니, 8을 2등분하면 4인데, (학생A를 가리키며) 넌 왜 3이라고 쓰고, (학생B를 가리키며) 넌 왜 0이라고 쓴 거냐?
학생A: 8을 세로로 2등분하면 3이 되잖아요.
학생B: 8을 가로로 2등분하면 0이 되잖아요.
4.4. 결석[편집]
어느 날 학교에 가기 싫은 철이는 교무실로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교감 선생님이 전화를 받자, 아버지의 목소리를 흉내내어 이렇게 말했다.
철이의 아버지 성대모사는 그럴싸해서 교감 선생님이 속아 넘어가는 듯했다."교감 선생님, 오늘 6학년 1반 철이가 몹시 아파서 학교에 나올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담임 선생님께 오늘 철이가 결석한다고 알려 주시기 바랍니다."
교감 선생님이 되묻자, 철이 曰."예, 알겠습니다. 철이의 담임 선생님께 그렇게 알려 드리기로 하지요. 헌데 전화 주시는 분은 누구십니까?"
"우리 아빠에요."
4.5. 숙제[편집]
어느 초등학교 교실에서 선생님이 숙제 검사를 하고 있었다.
한 여자아이가 손을 번쩍 들었다.선생님: 숙제 안 한 사람 손 들어 봐요.
그러자 그 아이는 그게 아니라며 이렇게 말했다.선생님: 왜 숙제 안 했어요?
아이: 엄마가 아프셔서요.
선생님: 그럼 엄마 병간호하느라 못 했군요.
4.6. 마지막 皇帝[편집]
1989년 초. 어느 국민학교 앞 게시판에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영화 '마지막 皇帝' 포스터가 나붙었다. 학교를 마치고 하교하던 3학년생 몇몇이 그 포스터를 보게 되었는데, 그 중 한 아이가 이렇게 물었다.
하지만 거기 있는 아이들 중에는 '마지막' 다음에 나오는 '皇帝'를 읽을 줄 아는 이가 없었다. 때마침 저쪽에서 5학년 학생이 오고 있었다."야, '마지막' 다음에 나오는 글자, 뭐라고 읽지?"
5학년생은 그 포스터를 보더니 대뜸 물어본 학생의 머리에 꿀밤을 먹이며 말했다.3학년 아이: 형, 이리 와봐. 이 글자, 뭐라고 읽어?
그러자 거기 있는 아이들이 5학년생에게 '皇帝'가 뭔지 알려달라고 졸랐다. 이에 5학년 아이는 의기양양하게 말했다.5학년 아이: 야, 넌 이렇게 쉬운 것도 모르냐?"
※80년대 후반에 홍콩 영화가 한국에서 유행할 때 영환도사 시리즈 등 강시 소재 영화들도 상영되었기에 당시 아이들은 청나라(만주족) 관리 복색을 한 인물이 나오면 죄다 강시인 줄 알았다."그림을 봐라, 그림을. 이게 뭐겠냐? '마지막 강시'지."
4.7. 무엇으로 선생님을 놀라게 할 것인가[편집]
어느 국민학교 6학년 교실에서 졸업식을 앞둔 마지막 수업날에 선생님이 학생들에게 말했다.
그러자 학생들은 저마다 장래 무엇으로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다고 한마디씩 했다."선생님은 너희들이 졸업하고 몇 십 년 후에 이 선생님을 놀랄 만한 사람이 되거나 업적을 남기기를 바란다. 자 그럼 무엇으로 이 선생님을 놀라게 할 것인가를 다같이 얘기해 보도록 하자."
※고재봉 혹은 우범곤 같은 살인마가 되거나 조세형 같은 대도가 되어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다는 대답이 나오는 버전도 있다.학생A: 전 도지사가 되어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B: 전 법관이 되어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C: 전 로케트를 타고 달나라로 가서 태극기를 꽂아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D: 전 과학자가 되어 노벨상을 타서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E: 전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따서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F: 전 동해 바다에서 석유를 찾아내어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G: 전 김일성을 때려잡아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H: 전 세계를 정복하여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학생I: 전 귀신이 되어 선생님 앞에 나타나 선생님을 놀라게 하겠습니다.
5. 중고등학교[편집]
중·고등학교를 합치면 6년이나 되고[10], 다 함께 고생하면서 학창시절의 추억(?)도 가장 많이 생기는 시기이다 보니 학교 유머 중에서 중등교육기관의 비중이 매우 높다. 또, '공학/남학교/여학교'라는 3종류의 학교도 중등교육기관에만 있기 때문에[11] 역시 이 유머에 포함한다.
5.1. 가상과 현실[편집]
- 가상: 뭔가 간지나는 교복
- 가상: 로맨틱한 학교명
- 가상: 궁전이나 저택 같은 분위기의 건물
- 가상: 옥상에서는 남녀간의 로맨스가 벌어짐
- 가상: 선생이 악당 같은 존재로 나옴
- 가상: 좋아하는 이성의 얼굴을 그리는 그림쟁이
- 가상: 흔한 방과 후 동아리 활동
- 가상: F4 뺨치는 선배들
- 가상: 사물함에는 누군가가 쓴 러브레터가 있음
※원본은 네이버 웹툰 마음의 소리 393화의 내레이션.
5.2. 세 학교[편집]
남녀공학, 남학교, 여학교에 대한 비교분석.
- 쥐나 바퀴벌레가 나왔다.
- 남녀공학: 여학생들은 역시 내숭을 떨며 남자들도 책상 위로 올라가며, 지나가던 반 친구가 쓰레받기로 패 죽인다
- 여학교: 잡아다가 박스 같은데 가둬놓고 먹이를 주며 키운다.
- 남학교: 살충제로 불을 붙여 태워 죽인다.
- 화장실
- 남녀공학: 수다방
- 여학교: 목욕탕
- 남학교: 흡연실
- 축제
- 남녀공학: 여자는 헐벗을수록 인기가 많고 남자는 개인기가 중요시된다.
- 여학교: 건전가요 수준의 아기자기한 축제를 한다.
- 남학교: 축제는 이미 하나마나한 관제행사가 된 지 오래다.
- 연애
- 남녀공학: 당신 하기 나름이다.[18]
- 여학교: 여자끼리 연애한다. or 남학생들이 알아서 찾아오므로 원한다면 연애하는 건 어렵지 않다.
- 남학교: 남자끼리 연애한다.
- 경찰이 교문 앞에 대기하는 이유
- 남녀공학: 남학생으로부터 여학생을 보호하려고
- 여학교: 여학생을 외부인으로부터 보호하려고
- 남학교: 남학생들끼리 싸움나면 말리려고
- 옥상을 폐쇄한 이유
- 남녀공학: 여학생을 강간으로부터 보호하려고
- 여학교: 여학생들의 자살을 방지하려고
- 남학교: 남학생들의 싸움 및 학교폭력을 방지하려고
- 학교 내 이성(異性)에 대해
- 남녀공학: 그저 그렇다.
- 여학교: 까야 제맛
- 남학교: 환상 속에 빠져산다.
5.3. 화재[편집]
한 남학교에 화재가 났는데 신고를 접수받은 소방관이 서류에 상황종료로 사건을 종결시켰다. 이를 본 소방서장이 화를 내며 해당 소방관을 해임시키겠다고 할 때 그 소방관의 한마디에 소방서장도 수긍하고 해임 발언을 철회했는데 이 소방관이 한 말은......
"아마 전교생이 담배를 펴서 연기가 자욱하니 불난 걸로 오해를 했겠지요."
5.4. 부동산 폭락[편집]
시공중인 고급 아파트 단지가 있었다. 입주 예약시에는 10억하던 집값이 완공이후 1천만원으로 폭락하자 건설회사 수뇌부에서는 사태파악에 나섰고 이후 사태파악을 위해 파견된 사람들이 돌아왔다.
사장: 그래 원인이 무엇이던가?
직원: 고등학교가 들어섰기 때문입니다.
사장: 아니 고등학교가 들어서면 좋은 거 아닌가?
직원: 저...그게 말입니다... 나중에 알아보니 그 고등학교라는게 남자들만 다니는 학교랍니다.
5.5. 반대 시위[편집]
한 외국어고등학교가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고 했다. 그러자 시위가 벌어졌는데, 학부모들이 편의성과 접근성 그리고 학생들 학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에서였다.
한 특성화고등학교가 다른 장소로 이전한다고 했다. 그러자 놀랍게도 기존 학교건물 근방의 유흥업소 업주들이 생존권 보장을 이유로 시위를 벌였다.
설령 만약 유흥업소 업주들이 행정소송을 낸다고 하더라도 유흥업소는 허가업이므로 허가업의 경우 잠재적 금지의 해제에 불과하고, 유흥업소를 통해서
5.6. 교복 폐지[편집]
교복 폐지론을 주장하며 교복폐지운동에 앞장서던 사람이 있었는데 얼마 후 자신의 주장을 철회하자 같이 운동에 동참하던 사람이 왜 주장을 철회하냐고 물었다.
"하면 뭐해? 어차피 다 똑같은 옷 입고 다니는 건 마찬가진데."
5.7. 교복 디자인[편집]
신설학교 교장들이 학생들을 위해 좋은 교복 디자인을 고르기 위해 교복집을 찾았다.
- 체육고등학교 교장은 학생들의 편의성을 고려하여 트레이닝복 스타일의 교복을 채택했다[19].
- 마이스터고등학교 교장은 직업 훈련하기 좋은 작업복 디자인을 골랐다.
- 외국어고등학교 교장은 괜히 있어 보이려고 개량한복같이 생긴 교복을 채택했다[20].
- 남녀공학고등학교 교장은 학교 위신을 위해 드라마에서 나오는 간지나는 디자인의 교복을 채택했다.
- 여자고등학교 교장은 여고생들이 외모에 신경쓴다는 점을 고려해 세일러복을 골랐다.
- 남자고등학교 교장은 남고생들이 복장 규정을 잘 안 지킨다는 점을 고려해 심플하면서도 타이트한 디자인의 교복을 골랐다.
- 특성화고등학교 교장은 어차피 자주 입을 거 학교에서부터 적응하라고 죄수복 같이 생긴 교복을 채택했다.
- 예술고등학교 교장은 여러 교복들을 둘러보다 그냥 자기가 디자인하기로 마음먹는다.
여기서 과학고등학교 교장은 교복집에 오지 않았는데, 번거롭게 할 거 없이 업체에 전화해 학생 머릿수 만큼 교잠을 주문하는 걸로 퉁쳤기 때문이다.
5.8. 시험문제 4[편집]
한 중학교 과학 시험에 나온 주관식 문제.
Q: 동물이 가지고 있는 신체 기관으로서 섭취한 음식물의 찌꺼기를 배출하는 기관은 무엇인가?
A: 항문
문제는 주관식 문제 주제에 항문 하나만 정답으로 설정해놨기에 학생들의 반발이 거셌다.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자.
학생1: 아니, 순우리말로는 X구멍이잖아요! 순우리말이라고 무시하시나요?
학생2: 지금은 국제화 시대인데 영어 표기도 인정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anus[22]
도 정답으로 인정해 주세요!
결국 학생들의 압력에 밀려 정답으로 인정해 주려던 찰나,
학생3: 아니 우리집에서는 X구녁이라고 했다고요 사투리라고 무시하나요?
어디 사투리냐?학생4: X꾸녕이라는 표현도 있는데 그것도 정답으로 해야죠 그럼!
학생5: X꼬도 잘 쓰는 말인데 왜 오답이예요?!
학생6: 항문이 어째서 anus인가요? ass지...
학생7: 야이 멍청한 놈아, ass가 아니고 ass hole이다!
학생8: anal도 항문이라는 뜻입니다. 저도 정답으로 쳐주세요.
이렇게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가운데 사태를 수습한 과학교사는 표준어인 항문, 순우리말인 X구멍, 정식 영문명칭인 anus만 정답 처리하면서 사태를 마무리지었다. 이런 상황에서 한 마디 항의도 못하고 끙끙거리고 있던 학생이 있었는데, 그 학생이 적은 답은 바로......
5.9. 시험문제 5[편집]
모 고등학교 미술 시험 마지막 문제는 다음과 같이 출제되었다.
Q: "인체를 묘사한 기법 중 머리와 팔, 다리를 없애고 몸통만 묘사한 기법을 무엇이라고 하는가? (주관식)"
A: '토르소'.
그 시험을 본 이튿날 갑자기 미술 교사가 교실문을 쾅 열고 화를 내면서 하는 말.
마지막 문제 답 'X신'이라고 쓴 놈 빨리 튀어나와!
5.10. 시험문제 6[편집]
어느 학생이 우연히 흘러나오는 슈베르트의 송어를 듣게 되었다. 그래서 슈베르트도 ㅅ자로 시작하고 송어도 ㅅ자로 시작한다고 외웠다.
얼마 후 정말로 이 곡이 음악 시험에 나오게 되었다. 초성이 서로 똑같은 건 기억나는데 갑자기 작곡가 이름이 생각나지 않아서 머리를 쥐어짜며 겨우 답을 썼는데...
이튿날 음악 교사 曰,
- 실제로 어떤 학생이 겪은 실화라고 한다.
- 바리에이션으로 모차르트의 문어(또는 민어), 바흐의 방어(또는 빙어), 차이코프스키의 참치(또는 청어), 드뷔시의 도다리, 쇼팽의 상어, 하이든의 활어 등 다양한 답안도 있다.
5.11. 양호교사[편집]
※입술이 아팠다는 버전도 있다.
5.12. 성교육[편집]
여중에서 근무하는 한 여교사가 여중생들을 상대로 성교육을 하게 되었다.
여교사: 궁금한 거 있으면 물어보세요.
여중생1: 선생님, 남자랑 여자랑 하면 누가 더 기분 좋나요?
여교사: 너는 코 후빌때 손가락이 기분 좋니? 콧구멍이 기분 좋니?
여중생2: 선생님, 남자가 콘돔을 끼는게 좋을까요? 여자가 피임약을 먹는게 좋을까요?
여교사: 너는 고무장갑 끼고 코 후비는게 기분 좋을 거 같니? 맨손으로 코 후비는게 기분 좋을 거 같니?
여중생3: 선생님, 생리일 때 하면 왜 안되나요?
여교사: 너는 코피 났을 때 코 후비니?
여중생4: 선생님, 강간 당하면 왜 기분이 나쁘다는 거죠?
여교사: 너는 애먼 남자애가 갑자기 네 콧구멍 후비고 도망가면 기분 좋겠니?
5.13. 우유[편집]
한 여학교에 초임 남교사가 부임했다.
첫 수업시간에 우유 한 잔이 교탁에 놓여있었다. 남교사는 아무 생각없이 '여학생들이 주는 거구나' 생각하고 그 우유를 마시기 시작했다. 한 여학생이 말했다.
남교사는 순간 당황했지만[25], 일단 태연히 마신 다음 이렇게 중얼거렸다.여학생1: 어때요? 맛있으신가요?
남교사가 마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자 또 다른 여학생이 말했다.
여학생2: 그 우유 저희 반 학생들 거 짜서 모은 거에요.[24]
업계 포상
남교사: 난 젖병채로 먹고 싶었는데 말이지...
6. 대학교 이상[편집]
독특한 교육 시스템 탓인지 학과 관련 유머나 명문대학(주로 인서울 혹은 국립대학) 관련 유머가 많다.
6.1.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편집]
다만 여기에는 웃지 못할 사연들도 은근 많이 있다.
6.2. 강의 듣기 싫은 날[편집]
강의가 듣기 싫을 때 대학생들의 행동 유형
- 수면파: 강의실에서 앞사람을 방패삼아 잔다.
- 딴짓파: 스마트폰 등으로 딴짓을 한다.
- 스낵파: 잡스러운 군것질거리를 몰래몰래 먹는다.
- 대출파: 친구를 이용해 대리출석을 한다.
- 변소파: 화장실 핑계로 수업 중에 딴곳에 있다가 수업 끝날때 즈음에 온다.
- 눈치파: 눈치껏 출석만 부르고 빠져 나온다.
- 막가파: 그냥 안 나온다.
※여담으로 현실에서는 수면파, 딴짓파, 스낵파까지는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제지하지는 않는 교수들도 있다.[26] 눈치파쯤 되면 교수들도 바보는 아니어서 아예 출석을 강의 끝나고 부르거나 두 번씩 부르는 경우도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를 하면서 현실에서 이를 목격하기는 훨씬 어려워졌으며, 코로나 시국에 입학한 학번들은 공감하기 어려운 유머다.
6.3. 입시 설명회[편집]
어느 명문대에서 일부 인원을 선발해 한 고등학교에 입시 설명회를 갔다. 나름대로 열심히 설명회를 준비했지만 학생들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다. 그 중 한 고등학생이 한숨을 쉬며 질문을 했다.
"대학교 들어가면 그런 구린 디자인의 점퍼를 교복으로 입어야 하나요?"
6.4. 숙제[편집]
나이차가 꽤 되는 형제가 있었다. 형은 대학생이고 동생은 중학생.
컴퓨터를 하는 형은 동생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이렇게 생각했다.어느 날 동생은 숙제를 하면서 한가로이 컴퓨터를 하는 형을 보고 한숨을 쉬면서 이렇게 생각했다.
'대학생들은 매일 숙제를 안 해서 좋겠다.'
※운지벌레 낚시 사건의 영향으로 초중고 선생들도 과제 표절을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과학고등학교, 영재학교와 같이 소논문이나 실험보고서를 쓰는 경우는 표절검사기를 돌리는 등 대학에 준하는 표절검사 절차를 거친다.
6.5. 솔로만세[편집]
독신주의자인 한 초임 교수는 학과 내에 모든 학생들이 캠퍼스 커플이라는 점이 매우 못마땅했다. 그래서 자신과 안면이 있는 지도교수에게 그것들을 어떻게 골탕을 먹이는가에 대해 조언을 들었다.
그 조언대로 하자 모든 커플들이 깨졌는데 지도교수의 조언은 바로.....
"크크큭... 각각 사귀는 남녀끼리 2인 1조로 짜놓고 조별과제만 시키시게."
6.6. 자기야 나 추워[편집]
어느 겨울날 여친이 춥다고 했을 때 각 대학별 남친들의 반응.
- 서울대학교: 나도 추워.
- 연세대학교: 그럼 우리 뽀뽀나 한 번 하러 갈까?[27]/하나님이시여.[28]
- 고려대학교: 그럼 우리 한 잔 하자.
- 포스텍: 그럼 추위에 더 강해질 수 있는 신소재를 연구해 볼까?
- 카이스트: 딴 생각 하니까 그렇지. 공부나 계속 하자.
- 경희대학교: 속이 냉해서 그런가 보다. 보약 지어 줄게.
- 성균관대학교: 옛날 선비들은 추워도 학문에 정진했어. 그러니 더욱 학문에 정진하여 이겨 내자.
- 서강대학교: 그럼 우리 따뜻한 도서관에서 공부나 하러 갈까?
저기 지나가는 레오 궁디팡팡하면 따뜻해질거야 - 동국대학교: 전생에 죄가 많아서 그런가 보다.[29]
- 가톨릭대학교: 춥고 힘든 그대에게 하느님의 은총이 함께 하기를.
- 용인대학교: 그럼 계단 500개 누가 더 빨리 오르나 내기할까?[30]
- 한국예술종합학교: 추위에 떠는 여친이라... 뭔가 예술적인 영감이 떠오르는데?!
- 한국폴리텍대학: 보일러실[31]로 가자! 후끈후끈할 꺼야!
- 사관학교: 자, 그럼 우리 같이 뛰자!
- 개신교계 신학대학: 그럼 오빠랑 같이 교회에서 성경공부할까? or 미래의 사모님이 몸이 얼어선 안 되지~♥︎[32]
- 가톨릭계 신학대학, 불교학과 소속 승려: 아시발꿈[33]
- 부산대학교, 제주대학교: 마, 춥나? 그러게 옷 좀 잘 챙기 입으라고 누누이 말 안 했나?[34]
- 한국해양대학교, 부경대학교: ... [35]
- 강원대학교: (위에 있는 대학을 전부 쌈싸먹을 정도로 추워도 너무 추워서 춥다고 말하기도 전에 이미 건물 안으로 피신해서 난방 풀가동 중이다.)
6.7. 엠티[편집]
각 학과별 엠티 풍경.
- 국어국문학과 및 문예창작학과, 한문학과: 풍경 좋은 곳에 가서 술게임하다가 벌칙 당첨자는 시를 지으면서 논다.[36]
- 수학과: 수학적으로 돈계산을 철저히 하여 플랜을 짠다.
- 건축공학과: 빈 땅 하나 빌려놓고 거기다 펜션을 지어놓고 논다.
- 기계공학과: 버스를 직접 제작하여 운송수단으로 삼는다.
- 항공학과: 비행기를 제작하여 해외에서 엠티를 즐긴다.
그럼 우주공학과는 우주선 만들어서 우주에서 즐기냐! - 외국어문학과: 통역 및 가이드를 빌미로 항공학과에 묻어간다.
- 화학과: 술은 자체적으로 양조주를 생산해서 충당한다. 술을 비커와 플라스크에 담아서 실험용 플레이트에 담긴 안주와 함께 마신다.
- 의예과: 그냥 소독용 알콜과 물을 섞어 술이라고 마신다.[37]
- 생명공학과: 유전자조작을 이용해 식재료를 대량으로 양산하여 비용을 절약한다.
- 식품영양학과[A]: 일단 음식만큼은 뛰어나다.
- 전산학과: 온라인으로 엠티를 갖는다.[38]
- 경제학과: 각종 보너스 카드 및 마일리지를 총동원하여 비용을 절약한다.
- 회계학과: 회계 감사를 통해 학생회의 예산 횡령을 막는다.
- 세무학과: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붓는다는 심정으로 면세점을 최대한 활용한다.
- 행정학과: 저렴한 공립시설을 이용해 숙박비를 최대한으로 절약한다.
- 교육학과: 폐교를 숙박시설로 이용한다. 납량특집으로 귀신놀이 하는 건 덤.
- 패션디자인학과: 일단 옷들이 예쁘다.
- 게임제작학과: 산 속에서 동굴과 가까운 펜션을 숙소로 잡은 후 동굴을 던전으로 활용한다.
- 물리학과: 물리학과의 MT는 열려있으면서 동시에 열려있지 않다.
- 모델학과: 내규에 따라[39] 숙소 안에서 이동할 때도 모델포즈로 워킹을 하면서 이동한다.
- 체육학과: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신학과: 기도원에서 엠티가 열리며, 술과 담배를 찾아볼 수 없고, 찬송가를 부른다. 금식기도와 새벽기도를 진행해서 먹지도, 자지도 못한다.
6.8. 내가 고자라니[편집]
심영이 고자가 된 사건을 주제로 각 학과별로 수업를 해봤다.
- 법학과에서는 심영을 고자로 만든 상하이 조를 총포법 위반 및 살인 미수 및 중상해 혐의로, 이를 사주한 김두한을 살인교사 및 특수협박 혐의로 징역을 선고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40]
- 행정학과에서는 김두한의 백색테러 원인을 미군정의 행정적인 무능으로 간주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다.
- 경제학과에서는 연극 '님'의 공연이 취소됨으로 인한 중앙극장의 경제적 손실에 대해 분석했다.
- 정치학과에서는 이에 대한 한반도의 정치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 경찰학과에서는 이정재를 위시로 한 경찰의 부패를 규탄하고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 군사학과에서는 김두한의 백색테러 성공요인과 그로 인한 전술적 가치에 대해 분석했다.
- 사회복지학과에서는 고자들을 위한 상담 및 재활 치료에 대해 논의하였다.
- 문헌정보학과에서는 야인시대 해당 에피소드 대본을 검색했다.
- 국어교육과에서는 문헌정보학과가 검색한 그 대본을 제시문으로 삼은 가상의 수능 국어 영역 문제[41]를 만들고 조별로 바꾸어 풀어보는 활동을 하였다.
- 문예창작학과에서는 해당 에피소드를 묘사한 그 대본을 읽고 극 문학으로서의 작품 가치를 평가하는 활동을 하였다.
- 통계학과에서는 고자가 된 사례에 이 사건을 추가해 통계적인 결론을 내렸다.
- 수학과에서는 심영이 고자가 된 것을 미루어 연극 공연시 고자가 될 확률에 대해 분석했다.
- 물리학과에서는 총알이 어떻게 낭심을 뚫을수 있었는지 물리역학적인 공식을 이용해 증명했다.
- 화학과에서는 김무옥과 신영균이 사용한 연막탄과 수류탄 성분에 대해 분석했다.
- 건축공학과에서는 왜 중앙극장 영사실이 수류탄에 취약했는지에 대해 건물구조에 관한 논의를 했다.
- 기계공학과에서는 상하이 조가 사용한 권총의 구조에 대해 분석했다. 또는 어떻게 하면 제니스 트랜스오셔닉 H500을 심영물의 평균음질 수준으로 개조할 수 있는가로 조별과제를 제시했다.
- 자동차학과에서는 심영이 상하이 조의 총에 맞은 후 타고 도망친 택시에 대해 분석했다.
- 의과대학에서는 의사양반의 시술법을 실습하는 시간을 가졌다.
- 생명공학과에서는 심영의 고환을 재생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했다.[42]
- 식품영양학과에서는 심영의 회복을 위해 제공되는 환자식에서 무엇을 고려해야 하는지 논의하였다.
- 전산학과에서는 심영이 연극 '님'의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부터 고자가 되는 장면까지의 알고리즘을 분석하여 프로그래밍을 해 보았다.
- 영상디자인학과에서는 어떡하면 합성 갤러리에 고퀄리티의 심영자료를 올려 힛갤에 입성할 수 있을까를 두고 논의했다.
- 산업디자인과에서는 당시의 건물 간판을 재현하는 3D 모델링 실습 및 지혈제를 사용할 수 없는 상황에서의 물리적 응급처치키트를 디자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 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심영이 입은 옷과 김두한의 별동대원들이 입은 옷을 가지고 그 패션이 어떤 느낌을 줄지 분석해 보았다.
- 모델학과에서는 심영이 입은 옷과 김두한의 별동대원들이 입은 옷을 현대적인 느낌의 의상으로 바꿔서 남학생들에게 입혀 워킹을 시켜 보있다.
- 게임제작학과에서는 김두한과 상하이 조, 심영 등을 캐릭터로 하여 게임을 만들어 보았다.
- 체육학과에서는 심영이 도망가는 스피드를 분석해 어떻게 심영이 빨리 도망칠 수 있었는가를 두고 논의하고 실습을 했다.
- 연극학과에서는 야인시대 해당 화를 직접 연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 영어영문학과에서는 워태커 소령에게 이 사건에 대해 알린다고 가정하고 작문실습으로 편지를 썼다.
- 심리학과에서는 고자가 된다면 무슨 심리상태가 일어나는지, 전향서에 쓰이고 협박까지 받으면서까지의 심영의 심리상태가 어떤지 학생들을 이용해 알아보았다.
- 철학과에는 심영이 가지고 있던 사회주의 사상이 무엇인지와 더불어 고환을 없애면서까지 심영이 사회주의 선전 연극을 결정한 이유 및 심영의 신념을 생각해 보는 수업이 있었다. 그리고, 김두한은 굳이 극단적으로 심영을 암살하려는 작전을 짰는지 토론을 했다.
- 음대에서는 내가 고자라니 에피소드에 쓰였던 곡들을 클래식스럽게 편곡하여 오케스트라로 열 계획을 하고 있다.
- 한국화과/서양화과에서는 내가 고자라니 에피소드의 그 전설적인 짤방을 그림으로 그리는 활동을 하였다.
- 여성학과에서는 문예봉, 김해숙, 애기보살 등의 여성인물들의 관점으로 내가 고자라니 에피소드를 분석하거나 왜 여성 등장인물이 주연으로 활약하지 않는지에 대해 분석하며 1940년대의 여성인권이 낮았던 현실을 비판한다.[43]
- 신학과에서는 손양원 목사[44]와 한경직 목사[45]의 사례를 통해 김두한과 상하이 조를 비평하며 그리스도교 교회가 성불구자와 공산당원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토론한다.[46]
- 사학과에서는 타 학과들이 고증오류를 저질렀다며[47] 위에 언급된 모든 학과의 강의실을 공격한다.
6.8.1. 번외:초중고에서의 수업[편집]
6.8.1.1. 국어[편집]
- 초등학교에서는 고자가 된 심영에게 위로하는 편지를 쓰는 수업을 했다.
- 중학교에서는 야인시대 64,65화를 틀어놓고 내신에 반영되는 소감문을 쓰도록 했다.
- 고등학교에서는 야인시대 64,65화의 대본을 이용한 문제 2~3개를 시험에 출제시킨다.
6.8.1.2. 수학[편집]
- 초등학교에서는 총을 맞은 심영의 남은 고환의 수를 푸는 문제가 나왔다.
- 중학교에서는 심영이 총을 맞고 백병원까지 도착할 때까지의 걸린 시간을 알아내는 문제가 나왔다.
- 고등학교에서는 어떻게 하면 심영의 고환의 수의 양과 맞는 미적분을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나왔다.
6.9. 붕당의 이해[편집]
각 학과별로 조선시대 붕당에 대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 식품영양학과[A]에서는 말할 것도 없이 탕수육에다가 소스를 부어 먹냐 찍어 먹냐의 대립으로 붕당을 이해했다.
- 건축공학과에서는 어떤 양식과 공법으로 건축을 하느냐의 대립으로 붕당을 이해했다.
- 화학과에서는 여러 원소들의 반응성을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항공우주공학과에서는 우주 공간에서 일어날 일이나 소행성 충돌 시뮬레이션 등을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기계공학과에서는 효율적인 기계 구조를 논하는 방법으로 붕당을 이해했다.
- 자동차학과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자동차를 개발하는 게 좋은가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전산학과에서는 어떤 알고리즘이 효율적인가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게임제작학과에서는 어떤 게임 엔진이 가장 좋은가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패션디자인학과에서는 어떤 디자인이 예쁜가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모델학과에서는 조를 짜서 의상이나 워킹 등을 서로 다른 느낌으로 연출해 보고 붕당을 이해했다.
- 산업디자인학과에서는 어떤 산업디자인이 트렌드로 자리할지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영어영문학과에서는 미국식 영어와 영국식 영어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경제학과 혹은 경영학과에서는 미시경제학과 거시경제학을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신학과에서는 그리스도교 종파들이 분화하는 역사를 놓고 붕당을 이해했다.
- 사학과에서는 점심 시간에 탕수육 소스를 부먹으로 할지 찍먹으로 할지를 두고 싸웠다.
6.10. 화장실의 낙서[편집]
어느날 모 대학 화장실 벽에 이런 낙서가 적혀 있었다.
다음날 그 화장실 벽에 다음과 같은 낙서가 덧붙여졌다."우리 학교 퀸카들은 모두 내꺼. 그것이 경제적으로 효율적임. by 경제학과 아무개"
그 다음날 그 화장실에 다음과 같은 낙서가 덧붙여졌다."헛소리 마라. 우리 학교 퀸카들은 모두 내 차지다. 그것이 법적으로 타당하다. by 법학과 아무개"
약 3일 후에 낙서가 붙었다"흐흐흐... 낮에는 너희들이 알아서 가져. 밤에는 모두 내가 차지할테니... by 야간XX학부 아무개"
"너희들 모두 죽었다. by 청소부 아줌마"
6.11. 성(性)스러운 대학생활[편집]
어느 대학교 하숙집에 경희라는 여대생이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경희의 대학친구인 성환이 찾아와서는 성관계를 요구했다.
성환: 경희, 대.
경희: 어머? 왜 대야 하는데?
성환: 나 너랑 하고 싶어졌어. 어서 엉덩이 중앙 대.
경희: 나 오늘 친구들 만나러 가야 돼.
성환: 잔소리 말고 대.
결국 친구 만나기를 포기하고 성환과 즐기는 경희. 이 꼴이 보기 싫었는지 옆방에 있던 여대생 순이가 이 남녀에게 시비를 걸었다.
순이: 야 니네 그러면 안돼.
그러자 민망했는지 경희는 성환을 밀쳐 낸 다음 둘 다 자기 방에서 나가라고 했다. 경희 방에서 쫒겨난 성환이 화를 내며 순이에게,
성환: 아 기분 잡쳤네! 야 네가 대신 대.
그리하여 순이 방에서 성환은 순이와 검열삭제를 즐겼다. 두 사람의 교성을 들은 하숙집 할머니가 남편에게 물어보기를
할머니: 영감, 쟤네들 왜 저리 부산대?
할아버지: 쟤네들 그거 한대.
할머니: 근데 경희 년은 방구석에서 울대.
할아버지: 아까 보니까 순이가 성환이랑 놀아주대.
할머니는 뭔 일인지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그 방에 다녀왔다.
할머니: 아까 그 방 가서 봤는데 성환이 그놈 물건 국대.
할아버지: 그럼 순이년은 어쩐대?
할머니: 걱정 마, 순이년 세대.
거사가 끝났지만 성환과 순이는 아직 여운이 가시지 않은 듯 하다. 그 때 경희가 순이의 방에 쳐들어 와서 순이에게
경희: 야, 교대.
6.12. 시험문제 7[편집]
모 대학 경영학과 A 교수는 자신이 강의하는 1학년 1학기 경영학개론 기말고사 문제로 매년 "대체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를 출제한다. 학생들도 선배들을 통해 그 점을 익히 잘 알고 있었고, 조교 역시 "올해도 틀림없이 같은 문제가 나올 것"이라고 말한 바 있어, 경영학개론의 마케팅 파트를 아예 통째로 외우다시피 공부했다.
그리고 기말고사 당일, 시험 문제를 출제하러 들어온 A 교수는 칠판에 난데없이 '도'라는 글자를 썼다. 학생들이 일제히 멘붕에 빠진 건 당연지사. 다른 부분은 쳐다도 안 보고 오직 마케팅 파트만 죽자사자 외웠는데, 다른 문제가 출제된다면 무더기로 F를 먹게 될 판이었다. 그 때 교수는 문제의 나머지 부분을 칠판에 마저 써 넣었다.
도대체 마케팅이란 무엇인가
- 이 유머의 원조는 교수의 독특한 시험문제에서 실제 있었던 일이다.
6.13. 학위에 따른 정신상태 변화[편집]
- 대학(학부)를 졸업하고 학사가 되었을 때: 나는 뭐든지 다 알고 뭐든지 다 할 수 있어. 나만큼 유능한 사람 나와보라고 해!
- 석사 학위를 땄을 때: 아아. 나는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구나. 자만했던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 박사 학위를 땄을 때: 아하~ 남들도 모르는구나!
- 교수가 되면: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니 내가 맞다고 우긴다.[48]
이쯤 되면 모르는게 정상
6.14. 인신매매범으로 몰린 형사[편집]
학생 운동이 한창이던 80년대 후반, 모 경찰서 소속 공안 담당 형사가 시국 사건으로 수배 중인 대학생을 추적하기 위해 해당 대학 근처의 어느 다방에 손님인 척 잠복해 있었다. 그때 형사의 맞은편 자리에 여학생 셋이 앉아 뭔가를 숙덕거리고 있었는데, 형사가 가만히 엿들어 보니 대화 중에 간간히 "4.3 사건", "남로당"이라는 말이 들렸고 그녀들이 어떤 문건을 서로 주고 받는 걸 보았다.
'저년들 왠지 수상한데? 따라가 보면 뭔가 잡아낼 수 있을 거야.'
형사는 이렇게 생각하고 그 여학생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미행을 개시했다. 형사가 여학생들을 미행하는 동안 한 여학생이 잠깐 손거울을 꺼내 머리를 매만진 것과 슈퍼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사 온 것 말고는 이렇다 할 일은 없었다. 그러다가 맞은 편에서 방범대원 둘이 나타났다.
'옳지, 저들의 지원을 받으면 셋 다 잡을 수 있겠지.'
형사가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한 여학생이 느닷없이 방범대원들을 향해 소리쳤다.
"아저씨! 저 남자에요!"
그러자 방범대원들이 일제히 가스총을 뽑아들고 형사에게 겨누며 소리쳤다.
"꼼짝마! 널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한다!"
나중에 경찰에서 조사해 보니 그 여학생들은 운동권에 가담한 적이 없고 그날 '한국 현대사의 이해' 리포트 자료를 교환하러 다방에 모였던 것이었다. 그리고 자취방으로 돌아가던 길에 한 여학생이 잠깐 손거울을 꺼내 머리를 매만지다가 아까 다방에서 본 그 남자(형사)가 뒤따라오는 게 거울에 비치자 당시 극성을 부리던 인신매매범이 쫓아온다고 여긴 그 여학생은 아이스크림을 사러 가는 척하며 슈퍼에 들어가 주인에게 사정을 말하고 112에 신고했던 것이다.
6.15. 학생과 교수[편집]
한 학생이 교수에게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내보이면서 말했다.
학생: 교수님, 이 책을 보신 적이 있으세요?
교수: 아니, 처음 보는 책인데, 요새 새로 나온 책인가?
학생: 그러세요? 이 책이 나온지 벌써 1년이나 지났는데, 교수님은 여태 이 책을 안 보셨구나.
교수: 학생은 아리스토텔레스의 '니코마코스 윤리학'을 본 적이 있는가?
학생: 아뇨, 아직 본 적이 없는데요.
교수: 그런가? 그 책이 나온 지 어언 2000년이 넘었는데, 학생은 여태 그 책을 안 보았단 말인가?
6.16. 의대생과 부딪히면[편집]
7. 기타 교육기관[편집]
7.1. 핵실험 장소[편집]
북한의 도발 및 위협이 나날이 갈수록 심해지자 결국 대한민국에서도 미국의 묵인 하에 핵무기를 개발하게 되었다.
문제는 핵실험 장소였는데 적임지로 선점된 5개 지역이 서로 건설반대를 하는 통에 대통령은 골머리를 앓았다. 그러자 국무총리가 묘책을 내놨는데 그 묘책으로 인해 정 반대로 5개 지역이 서로 핵실험 장소를 자기 지역에 유치하려고 했다. 여기서 국무총리가 대통령에게 제안한 묘책은 이렇다.
7.2. 예리코의 전투[편집]
※원본은 최불암 시리즈. 이는 종교 유머/기독교 문서에도 나온다.
7.3. 입춘대길[편집]
때는 바야흐로 조선시대. 어느 서당의 훈장님이 학동들에게 이렇게 일렀다.
"에, 오늘은 입춘이니, 내가 잠깐 나가 있는 동안 너희는 '입춘대길(立春大吉)'을 써 보도록 해라. 특히 길동이는 저번처럼 내가 없는 사이에 놀러 나가서는 안되느니라. 내 돌아오거든 길동이가 글씨를 썼는지 필히 보겠노라."
훈장님이 이렇게 당부를 했건만, 길동이는 훈장님이 자리를 비우자마자 쓰라는 글씨는 안 쓰고 또 놀러 나가버렸다. 그리고 훈장님이 돌아올 때에 즘하여 돌아왔다.
"야, 너 훈장님이 네가 쓴 글씨를 보겠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할래?"
"걱정 마. 내가 오는 길에 어느 집 대문 앞에 붙은 글씨를 몰래 떼어 왔으니 그걸 보여드리면 돼."
그때 훈장님이 돌아왔다.
"그래, 길동이는 내가 분부한 대로 '입춘대길'을 다 썼느냐?"
"예, 훈장님께서 분부하신 대로 이렇게 써 두었습니다."
길동이가 당당하게 훔쳐온 글씨를 펴 보였고 훈장님은 그걸 보더니 크게 노하면서 불호령을 내렸다.
"네 이놈, 길동아! 쓰라는 글씨를 안 쓰고 몰래 놀러 나간 것도 모자라 남의 글씨를 훔치다니, 회초리로 맞아야겠구나!"
알고 보니 길동이가 뜯어온 글씨는 立春大吉이 아니라 新場開業이었다.
7.4. 훈장의 대답[편집]
어느 무식한 훈장에게 한 학동이 "대학(大學)" 첫 구절의 뜻을 물었다.
"'大學之道(대학지도)는 在明明德(재명명덕)하며 在新民(재신민)하며 在止於至善(재지어지선)이니라'의 뜻은 무엇이옵니까?"
그 뜻을 알 리가 없는 훈장은 대뜸 술에 취한 척을 하며 학동을 꾸짖었다.
"네 이놈! 감히 스승이 술에 취하여 정신이 혼미해 있을 때 가르침을 구하다니, 무례한지고!"
학동이 돌아간 후 훈장은 서책을 뒤져 그 뜻을 찾았다. 그리고 다음날 학동들 앞에서 말했다.
"어제 내가 취해 있을 때 누가 내게 뭘 묻지 않았느냐?"
그러자 그 학동이 어제 한 질문을 다시 했다.
"오, 그건 '대학의 도는 밝은 덕을 밝히는 데 있으며, 백성을 일깨우는 데 있으며, 지극한 선에 이름에 있음이다'는 뜻이로다."
훈장의 대답을 들은 학동은 다시금 질문을 했다.
"그럼 그 다음 구절인 '知止而后(지지이후)에 有定(유정)이니 定而后(정이후)에 能靜(능정)하며 靜而后(정이후)에 能安(능안)하며 安而后(안이후)에 能慮(능려)하며 慮而后(려이후)에 能得(능득)이니라'의 뜻은 무엇이옵니까?"[50]
그러자 훈장이 이마에 손을 대며 말했다.
"가, 가만! 내 또다시 술기운이 오르는 것 같구나!"
7.5. 영어 학원에서 생긴 일[편집]
어느 영어 학원의 생활 영어반에서 원어민 강사가 영어로 질문을 하면 수강생은 그 대답에 해당하는 액션을 취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원어민 강사는 수강생 김씨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했다.
"Give me the keys(열쇠 주세요)."
질문을 받은 김씨는 어리둥절해하며 민망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원어민 강사는 김씨가 한참 동안 아무런 액션 없이 멀뚱히 있자 제촉하는 어조로 다시 물었다.
"Give me the keys(열쇠 달라고요)."
그러자 김씨는 원어민 강사의 손을 덥석 잡더니 손등에 키스(kiss)를 했다.
7.6. 영어 학원에서 생긴 일 2[편집]
어느 영어 학원에서는 영어 단어로 Different를 가르쳤다.
그러나, 어떤 학생이 말했다.
"SKY! It's Difficult!!"
그러자 영어 선생님이 놀라서 말했다.
"Difficult라니?"
그 학생은 대답했다.
"SKY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를 뜻하잖아요, 거기는 가기 어렵다는 뜻이에요."[53]
7.7. 요리 학원에서 생긴 일[편집]
어느 한식 요리 학원에 외국인 수강생이 있었다. 하루는 김치 담그는 법을 배우기에 앞서, 김치의 종류에 어떤 것들이 있는가에 대해 강사가 간략히 소개했다.
"김치는 쓰이는 재료에 따라 여러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배추로 담근 배추김치, 열무로 담근 열무김치, 파로 담근 파김치 등등..."
그때 외국인 수강생이 손을 들더니 교재에 나온 김치 사진을 가리키며 물었다.
"선생님 이 김치는 뭐라고 합니까?"
강사는 그가 가리킨 사진을 보고 대답했다.
"아, 그건 총각김치라고 합니다."
그러자 그 외국인 수강생이 기겁하며 이렇게 말했다.
"Oh, My God! 그럼 이 김치는 결혼 안 한 남자로 담근 김치인가요!"
7.8. 소피스트와 제자[편집]
고대 그리스 아테네의 한 소피스트에게 어느 청년이 제자가 되겠다며 찾아왔다. 소피스트는 청년이 한 달 동안 변론술을 익히고 그 이후에 열리는 첫 재판에서 승소하면 60 드라크마를 수업료로 받지만 패소할 경우 수업료를 일체 받지 않는다는 계약을 맺고 한 달 동안 열심히 청년에게 변론술을 가르쳤다.
이윽고 한 달이 지나자 청년은 느닷없이 소피스트에게 수업료를 한 푼도 지불할 수 없다고 선언하면서 재판정에서 시비를 가리자고 덤볐다. 그리하여 재판이 열렸고 청년은 재판정에서 소피스트와 체결한 계약을 제시하며 이렇게 진술했다.
"만일 이 재판에서 제가 승소하면 당연히 선생께 수업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될 것이고 패소하더라도 첫 재판에서 패소하면 수업료를 받지 않는다는 계약에 따라 제가 선생께 수업료를 지불해야 할 의무는 면제되는 겁니다"
그러자 소피스트도 지지 않고 맞섰다.
"그런가? 그럼 내가 승소하면 자네는 당연히 내게 수업료를 내야 할 것이고 패소하면 자네는 첫 재판에서 승소했으니 계약한 대로 내게 수업료를 지불해야 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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