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1. 개요[편집]

---

대한민국의 개신교와 이슬람교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한 절대자(유일신)를 일컫는 용어. 본래 무교에서 천신을 지칭하는 말이기도 했으나, 현재는 성공회와 오순절교회를 제외한 개신교에서 야훼(여호와)를 이를 때 쓰는 말로 굳어졌다.

개신교에서 왜 하나님 명칭을 사용하냐면, 1900년대 개신교에서 천주 명칭을 사용하는 것을 신성모독으로 여긴 천주교 신자들의 개신교 교회에 대한 테러 때문에 개신교계에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을 느꼈고[1], 때마침 개신교에서 평양대부흥으로 교세를 크게 확장하여 평안도 출신 목회자가 매우 많아지자, 하느님의 서북방언을 정식 용어로 채택한 것이다. 평양대부흥은 1950~60년대의 폭발적인 교세 성장의 기반이 되었기에 한국 개신교계에서 매우 의미 깊은 사건이다. 그래서 현대의 한국 개신교는 수도권 출신 목회자가 과반수이지만 하나님 명칭을 고집하고 있다. 천주교의 하느님과 개신교의 하나님은 다르다는 레퍼토리도 사실 이러한 역사에서 나온 것이다.

그러나 맥락상 "하나[一] + -님"의 의미도 담고있기에, 유일신 속성을 강조하는 명칭이다.[2] 비록 어원은 "하나[一] + -님"이 아니었지만 삼위일체를 강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신이 둘이면 둘님, 셋이면 셋님.. 넷님, 다섯님.. 그래서 개신교 뿐만 아니라 유일신을 강조하는 종교들의 한국 교계에게도 야훼의 명칭으로 사용되고 있다. (예수 그리스도 후기 성도 교회[3], 이슬람 등)

한국의 가톨릭·정교회·성공회, 바하이 신앙에서는 야훼를 하느님이라 한다. 하느님은 "하늘[天] + -님"을 합친 조어이기에 인간보다 고등한 신의 속성을 강조하는 명칭이다. 개신교의 하나님도 엄밀히 말하면 하느님의 서북방언이므로, "하늘[天] + -님"과 "하나[一] + -님"을 모두 포함하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오순절교회는 한국에서는 195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전래되었고, 계시론과 방언 관련 망언 때문에 1970년대까지 이단 논란이 심했기에 한동안 한국의 주류 개신교계와 따로 놀았던 역사가 있었다. 결국 계시론을 정돈하고 해당 망언을 취소하여 엄연한 주류 개신교 교파로 공인되었지만, 오순절교회는 자체적으로는 평양대부흥과 큰 관련이 없고[4] 조용기 목사의 대부흥 운동으로 교세를 키운 경우라서 하나님 명칭보다 야훼 명칭을 자주 사용한다.

대한성공회에서는 공식적으로 하느님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공식 문서ㆍ설교 등에서 하느님이라 표기하지만, 성직자ㆍ평신도 막론하고 한국 주류 개신교 출신이 많고(천주교 출신과 토박이라 할 수 있는 뿌리신자보다 많음) 발음이 더 편하다는 이유로 슬며시 하나님이라 발음하는 경우 역시 드물지 않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에게 존칭을 쓸 이유가 없어, 하나라 부른다고 한다. 따라서 친구 등 주변 사람에게 "넌 하나를 믿냐?"라고 묻기도 한다.

2. 하느님과 하나님의 차이[편집]

---

  자세한 내용은 하느님과 하나님 문서를 참고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