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필리스/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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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프시즌[편집]


오프시즌 필라델피아의 제1목표는 B.J. 업튼, 마이클 본 등으로 대표되는 중견수 FA 보강이었다. 그리고 3루수 보강과 불펜, 가능할 경우 좌익수 거포 보강까지.
그런데 B.J. 업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사인하면서 계획이 슬슬 꼬이기 시작했다. 업튼이 비록 출루율이 3할이 안되는 주제에 1라운드 드래프트 픽까지 상실해야 하는 부담이 있었지만 28홈런을 칠 정도로 나름대로의 장타력도 갖춘 업튼이 막상 지구 라이벌 애틀랜타와 사인하자 필리스의 구미에 맞는 우타 중견수가 FA 시장에서 눈에 띄지 않게 된 것. 빅토리노의 반시즌 만의 복귀설도 돌긴 했지만 아마로 단장은 빅토리노의 전성기가 지났다고 판단했는지 빅토리노에게 추파를 던지지 않았고, 비슷한 시기 마이클 본의 유력 행선지로 꼽히던 워싱턴 내셔널스미네소타 트윈스의 중견수 리드오프 데나드 스팬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자칫 잘못하다간 지나친 오버페이를 해야 영입이 가능할지도 모르는 본에게로 관심을 돌려야 할 상황. 게다가 나름대로 싼 옵션이 될 수 있던 앙헬 파간까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4년 $40M 계약으로 잔류했다. 이대로 꼼짝없이 본에게 1억불에 가까운 금액을 지르게 생겼구나 했는데...

또 트레이드를 해서 중견수 문제를 해결했다.
메이저리그 선발 투수 밴스 월리와 2012년 베이스볼 어메리카 선정 필리스 유망주 1위인 트레버 메이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가면서 벤 르비어라는 똑딱이를 데려왔다(...) 참고로 르비어는 소녀어깨로 유명하고, 빅리그 통산 홈런이 하나도 없는 선수로서 잘 커야 후안 피에르 포텐셜을 지녔다는 평을 듣고 있고, 수퍼2 연봉조정으로 인해 2014년부터 거액의 연봉을 수령하는 선수다.(돌려 말하면 최소 5년간 중견수 걱정은 없다는 거지만...) 팬들은 이런 선수를 영입할거면 차라리 빨리 움직여서 스팬을 데려왔어야 했다며 월리와 메이를 아까워했다. 물론 월리는 팔꿈치 문제가 있고 메이는 제구력이 영 좋지 않다는 단점이 있긴 하나, 내츠가 알렉스 마이어 한명만 내주고 스팬을 데려간 것을 생각하면 차라리 대린 러프[1]까지 내주더라도 조시 윌링햄까지 받아와서 좌익수에 박아놨어야 했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그리고 트레이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텍사스 레인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부진과 구단 측의 홀대로 인해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던 마이클 영에게 접근, 1600만 달러의 잔여 연봉 중 1000만 달러를 보조받고 텍사스 주와 펜실베이니아 주의 세금제도 차이로 인한 손실액(약 120만 달러)을 필리스가 보전해주는 조건으로 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빅토리노 트레이드로 온 조시 린드블롬과 필리스 최고의 불펜 유망주이자 2012 퓨처스게임 출전자인 리살베르토 보니야를 내줬다. 팬들은 평균 연령 높이기 위해 안달이 난 것 같다며 아마로 단장을 마로라 조롱했다. 일단 영은 주전 3루수로 뛰게 되었다.

이제 남은 것은 대략 불펜 보강 정도 뿐인데, 불펜 FA 시장에서 괜찮은 옵션이라 평가받던 제레미 아펠트, 션 버넷 등은 모두 딴 팀들이 오버페이를 감수하면서 채갔다. 결국 마이크 아담스를 2년 1200만불 + 베스팅 옵션 계약으로 영입했다. 그리고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논텐더된 존 래넌을 250만불 단년계약으로 데려왔다. 래넌은 5선발로 활동하게 될 듯 한데, 팬들은 2007년 빈볼을 맞추며 어틀리의 한 달 결장을 이끌었던 래넌이 어틀리와 화해는 했냐며 놀려대기도 했다.

그리고 외야에 파워 뱃을 싸게 추가했다. 델몬 영을 75만불이라는 싼 값에 영입했는데, 웃긴 것은 일정 수준의 체중 감량을 할 경우 인센티브를 챙길 수 있다는 것이다(...) 일단 주전 우익수로 뛰게 될 듯 한데, 해야갤에선 마로가 수비로 일낸다고 깠다.


2. 시즌 전[편집]


스프링 트레이닝이 시작도 하기 전에 해멀스가 어깨를 다쳤다는 루머가 돌며 팬들이 충공깽에 벌벌 떨기도 했지만 다행히 해멀스는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깔끔한 투구를 선보이며 건재를 과시했다. 리 역시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예리한 제구를 선보이며 답이 없는 디시전만 빼면 여전히 일급 에이스임을 보여줬다. 다만 할러데이가 스프링 트레이닝 중반에 이르러서도 구속이 영 안 나오는 점은 불안요소였다.

그런데 다이어트하면 돈 더준다고 꼬셔서 싸게 데려온 델몬 영이 DL에 올랐다(...)

2012년 시즌 막판 베이브 러프로 찬양받던 다린 러프는 좌익수 수비가 고자라서 갈 길이 멀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마이클 영은 기대치가 높지 않은만큼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3루 수비는 망... 롤린스는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한답시고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중간에 빠졌고, 그나마 타선에서 고무적인 것은 어틀리와 하워드가 건강하다는 것 정도다. 하지만 그럼 뭐하는가. 로스터 스팟을 위해 경쟁하는 리플레이스먼트 레벨 선수들이 병림픽을 벌이는데. 2월 말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선발 로테이션이 한 차례 돌 때까지 신나게 연패를 적립했다.

한편으로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유난히 중계가 자주 잡혔다.[2] 심지어 201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과의 연습경기28안타를 얻어맞으며 개털렸다만까지 MLB.tv에서 중계해줬으며, 홈경기는 CSN 필리에서 MLB.tv를 통해 전부 다 중계해줄 기세. 옵션으로 원정경기들까지 몇경기 중계해주니, 필리스 팬들은 봄부터 즐겁다.


3.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편집]


2013년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 드래프트에서는 오랜만에 상위 픽을 받았는데 최고의 유격수를 지명했습니다. 바로 LA 다저스 외야수 칼 크로포드의 사촌이자 빅리그에서도 유격수 포지션을 지키면서 좌타자로서 20-20을 할 수 있다 평가받는 고졸 유격수 J.P. 크로포드.[3] 지명 직후 인터뷰에서 지미 롤린스를 밀어내겠다는 패기 돋는 인터뷰를 했다(...) 팬들은 요 몇년간 FA 질러대느라 제대로 된 드래프트를 못했는데 잘 뽑았다며 환호했고, 필리스는 역시 운동능력 좋은 흑인들을 영입하는게 제일 어울린다며 적절한 드래프트라 감탄했다. 또한 같은 날 2라운드에서는 요새 포수 유망주들이 빌빌대고 있는지라 대학 포수를 지명했다. 고졸이긴 하지만 좋은 포수들이 더 많았는데 앤드류 냅을 지명한 것은 계약금을 아끼려는 작전이라는게 중론. 그리고 2일차 첫날 3라운드 픽은 고교 왼손잡이 듀얼스렛 쿼터백 유망주같은 동네 꼴칰애견왕이 생각난다?로 미시시피 주립대 입학 예정이던 코드 샌드버그[4]를 지명하고 드래프티들 중 가장 먼저 계약에 합의(슬롯머니를 초과했지만 2라운드에서 아끼는 돈을 생각하면 아주 큰 오버페이도 아니다)하며 팬들이 하나둘이야를 외쳤다. 3라운드까지 내려온건 야구 경력이 짧은데다 거물급 미식축구 유망주라는 점이 걸려서 떠내려온 것일 뿐 툴만 놓고보면 전체 9픽 오스틴 메도우즈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는 평이 있던지라 3라운드에서 고를 수 있는 5툴 외야수 중엔 최고였다. 잘만 크면 조시 해밀턴급으로 클거라는 분석에 팬들은 맨날 흑인의 운동능력만 믿고 데려오다 운동능력 쩌는 잘생긴 백인까지 영입하자 비록 혈연관계는 아니지만 과거 풋볼 유망주로도 이름을 날렸던 라인 샌드버그의 커리어처럼 대성할 거라고 기대만발. 물론 라이노마냥 백년동안 우승 못한 팀으로 쫓겨날 가능성을 배제해서는 안될 듯 그 외에는 다시 유격수와 포수를 지명하며 상위 4라운드 5개의 픽을 모두 야수에 썼다. 5라운드에서야 미국 북서부 연고 투수 페티시를 되새기는 오리건 주립대 좌완을 지명했고 중위권 픽에서는 무난한 지명을 가져가다가 후반부가 되며 드래프트가 점점 무성의해지며(...) 사이너빌리티가 현저히 떨어지는 바람에 끝물까지 떠내려온, 크레익 비지오의 아들이자 타격 하나는 2라운드급 이상으로 평가받을 정도인 좌타 내야수 케이번 비지오를 지명하는 등 푼돈이라도 아끼기 위해 못 먹는 감 찔러나 보자고 픽을 낭비하며 드래프트 마무리. 물론 비지오의 계약을 기대하는 이들은 아무도 없다. 대체적으로 흉작 드래프트에서 라운드별 중위권 픽을 얻은 덕분인지 몰라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올렸다는 반응.

4. 페넌트레이스[편집]


시즌 중에 어틀리를 2년 2700만불로 묶었다! 트레이드 데드라인에서 파이어세일을 선언하지 않고 어중간하게 지나가서 팬들이 아마로 단장에 대한 불만을 갖게 되던 차에 팀을 위해서나 아마로 단장 개인의 자리 보전을 위해서나(...) 정말이지 적절한 무브가 나왔다. 일부 팬들은 나이도 많은데 이 정도 금액을 보장해준 것에 의문을 품기도 했지만 사실 어틀리가 부상을 달고 뛰면서 보여준 리그 평균을 상회하는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이건 적절히 잡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로빈슨 카노가 연간 2500만불을 요구하는 세상인데 실제 기여도가 카노보다 크게 떨어지지 않는 어틀리를 카노가 말하는 요구액의 반토막 금액으로 붙잡았으니.

한편 7월 말에 쿠바에서 망명한 선발투수 미겔 알프레도 곤잘레스의 6년 계약 뉴스가 나왔는데, 오피셜 보도가 한참 동안 뜨지 않아서 팬들도 그냥 잊었지만, 시간이 좀 지난 뒤에 꽤 다른 조건으로 발표가 나왔다. 팔꿈치 부상 우려 때문에 당초 예측되었던 5천만불 이상의 계약과는 굉장히 거리가 먼, 몸값은 물론 계약기간까지 대폭 후려쳐진 "3년 1200만불 + 1년 옵션" 계약으로 공식 발표가 나왔다. 할러데이가 부상으로 인해 팀 잔류는 물론 빛나는 커리어를 이어나가는 것부터가 불투명해진 상황이고 주력 투수 유망주들도 부침을 겪고 있는지라 즉시전력감 투수를 당초 예상보다 리스크를 줄여가며 확보한 것은 괜찮은 무브.

그러나 어틀리 계약이라는 좋은 소식과 상관없이 팀의 성적은 구리구리... 결국 찰리 매뉴얼 감독이 말년을 아름답게 마무리짓지 못한채 경질되고 라인 샌드버그 코치가 감독 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꾸려가게 되었다. 팀의 최종 성적은 73승 89패로, 2014년 드래프트에서 TOP 10에 드는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역설적으로 이 개판스러운 성적 덕에 1라운드 픽을 잃을 부담이 없어서 FA 영입에 있어 좀더 적극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지만, 헌터 펜스가 SF에 잔류한 마당에 괜찮은 오른손 빅뱃이 FA시장에 나오는 것도 아니고... 늘 DTD를 타던 피츠버그 파이리츠가 20년의 비밀번호를 끊고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것과 비교되어 더욱...

73승 89패 (NL 13위)
타/출/장 : .248(10)/.306(12)/.384(11), 득점 13위, 도루 9위, 홈런 9위
팀 평균자책점 4.32(14위), 선발 14위, 불펜 14위
팀 수비력 14위 (팬그래프 팀 필딩 UZR기준)
팜 유망주 랭킹 30개 팀 중 17위 (2013년 8월 1일 기준)

2011년 102승 팀이 작년엔 5할 승부를 하더니 결국 2년만에 29승이 빠지면서 추락했다. 타선은 도모닉 브라운이 거포의 모습을 보여주며 빅리그에서 처음으로 유망주 시절의 기대치에 부응하였고 노망주 대린 러프도 1루와 외야를 오가면서 공격력에 힘을 보탰고, 체이스 어틀리가 웬만큼 이전보다는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보냈지만 시계를 거꾸로 돌릴 수는 없는 것인지 공수주 전체적으로 무뎌진 모습을 감출 수 없었고 롤린스 역시 하락세였으며, 마이클 영은 숨만 겨우 붙어있다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로 트레이드. 카를로스 루이즈와 에릭 크라츠 같은 포수들은 12년의 대활약은 깔끔하게 잊어버리고 막장이 되어 오프시즌 브라이언 맥캔 영입설이 시즌 중후반부터 대두되었고, 라이언 하워드는... 음료수에 몰래 약을 타는 방법밖엔 없다

특히 마이클 영과 델몬 영을 영입할 때부터 예상된 것처럼, 수비가 전체적으로 무너졌다. 체이스 어틀리지미 롤린스 키스톤 콤비는 나이가 들면서 수비가 예전같지 않았고, 마이클 영과 델몬 영, 그리고 라이언 하워드는 예상대로였다. 게다가 젊은 선수들인 도모닉 브라운과 러프도 수비에서 상당히 문제를 일으켰다. 수비가 이래서야 팀이 잘 돌아갈 수가 없다. 13년 수비를 더 못한 팀이 내셔널리그 우승을 하긴 했지만 넘어가자.

투수진은 만년 꼴찌 콜로라도 로키스를 간신히(...) 따돌렸는데, 주요 선수들의 면면만 보면 괜찮았다. 조나단 파펠본이 극강의 마무리였던 예전의 모습에서 구속이 하락하는등 뭔가 맛이 간 느낌이 있고 풀타임 데뷔 이후 이어오던 30세이브 기록도 1개 차이로 실패했지만 그래도 3점 미만의 ERA로 건재를 과시했고, 거금을 들여 영입한 불펜 마이크 애덤스가 별 활약 없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긴 했지만 바스타도가 11시즌의 활약을 재현하는 등 주요 불펜투수들의 성적은 좋았다. 선발의 경우 클리프 리야 명불허전의 모범 FA. 콜 해멀스는 초반에 좀 골골대다가도 어떻게든 제 역할을 해주며 에이스 노릇을 해줬다. 조나단 페티본 역시 빅리그 첫 시즌임을 감안할 때 어떻게든 잘 버텨줬다. 다만 카일 켄드릭은 힘겨운 시즌을 보냈고 로이 할러데이는 끝끝내 부상의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시즌 후 은퇴를 선언했다.

평균을 깎아먹은 건 선발의 존 래넌과 로이 할러데이, 그리고 그때그때 빈자리를 메운 선수들이었다. 선수들이 꾸준히 나이를 먹어가는데 유망주는 부족한 상황에서 필리스의 투수층은 상당히 얇아져 있다. 타선의 경우도 노장 말론 버드를 영입하며 부족한 머릿수는 채웠지만, 메인 선수들은 모두 노장으로 부상 위험이 상당한데 젊은 선수들은 르비어 외에는 1,3루, 코너 외야에 몰려 있고 모두 수비력이 나쁘다. 올라올 유망주가 많은 것도 아니다. 이런 것이 많은 사람이 필리스의 미래를 어둡다고 보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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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2012년 AA 이스턴 리그에서 38홈런으로 홈런왕에 등극했다. 비록 나이가 많은 노망주고 좌익수 수비도 검증되지 않았지만 우타 거포에 대한 갈증이 많은 필리 팬들에겐 BABE RUF로 불리며 찬양받고 있다.[2] 전 경기가 라이브로 방송되는 정규시즌과 달리 스프링 트레이닝의 경우 대개는 라디오 중계와 게임데이 문자중계로 때우는 편이다.[3] 전년도에 캘리포니아 레이크우드 고교를 나온 우완투수 셰인 웟슨을 지명했는데 크로포드도 레이크우드 고교를 나온 웟슨의 후배다. 그리고 2007년 드래프트에서 필리스가 1라운드에서 지명한 現 뉴욕 메츠 유망주 포수 트래비스 다노 역시 레이크우드 고교 출신. [4] 쿠퍼스타운 2루수이자 2013년부터 필리스 3루 주루 코치로 활동하는 라인 샌드버그와 삼촌-조카 관계라는 카더라가 돌며 팬들이 흥분하기도 했지만, 공식적으로는 가까운 혈연관계는 절대 아니고 설령 혈연관계가 있더라도 촌수는 남남이나 다름없을 것이라고 한다. 그래도 드래프트 전에 코드가 필리스 스프링캠프 시설에서 운동을 할 때 라인과 만난 적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