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교회사 도티

덤프버전 :


1. 개요
2. 규칙
3. 작중 전개
3.1. 도티 1턴
3.2. 효고의 입력 시도
3.3. 카케로 Vs. SAT
3.4. 도티 2턴
3.5. 도티 3턴
3.6. 복병의 난입
3.7. 스테구마의 마지막 선택
3.8. 바쿠의 마지막 선택
4. 기타



1. 개요[편집]


도박마-거짓말 사냥꾼 바쿠에 등장한 게임. 업의 성루 편에 등장한다.

마다라메 바쿠두령 사냥에 필요한 500억을 챙기기 위해 마키아벨리 카드를 했는데, 만약을 대비한 장치를 전파탑으로 사용되던 舊 제국 타워에 해둔 상태였다(자세한 것은 마키아벨리 카드 참고). 또한 두령 사냥과 별개로 카라메테를 준비했는데, 이를 위해 준비한 증거가 거짓임을 알아챈 아이디얼 측에서 스테구마 사토루를 보내 두령 사냥의 권리를 뺏으려 하면서 바쿠와 스테구마가 격돌하게 된다.[1] 또한 바쿠의 입회인인 야코 히코이치에게는 스테구마가 카케로 회원권을 따낼 때 승부를 관장했던 0호 키루마 타츠키가 나타난다.

이에 카케로 측에서는 정당하게 두령 사냥의 권리를 두고 승부할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하는데, 그 중에 하나가 피의 교회사 도티. 500억을 넣어둔 계좌의 비밀번호를 먼저 알아내야 하며, 바쿠 측에서는 바쿠와 마루코가, 스테구마 측에서는 스테구마와 보디가드 효고가 참여한다.


2. 규칙[편집]


우선 바쿠와 스테구마에게 10개의 구슬 중에서 원하는 만큼 집게 한다. 그 후 상자의 무게를 감지해 각자 몇개를 집었는지 계산하고 각자 쥔 구슬의 합인 두 자리 숫자를 비밀번호 맨 끝에 넣는다. 예를 들어 4개와 10개를 집었다면 *******14가 되는 식. 이 번호를 제국 타워 옥상에 설치한 단말기에 입력한 사람이 승자가 된다. 다만 입력은 한 사람당 한 번만 할 수 있으며, 입력을 위해서는 망막 인증을 통과해야 하므로 입력권은 본인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어는 넷이지만 입력은 최대 3번까지만 가능하기에, 필연적으로 마지막에 남는 한 명은 입력이 불가능하다. 3회 모두 실패할 경우 승자 부재가 되어 500억은 카케로가 몰수한다. 힘으로 구슬을 뺏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랬다간 단순히 서바이벌이 되므로, 1층은 중립지대로 놔두고 폭력은 (단말기 앞을 포함한) 나머지 공간에서만 허용된다.

1층에서는 폭력을 사용할 수 없는 대신 서로의 구슬이 몇 개인지 맞춰볼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데, 이것이 '피의 교회사 도티'라는 게임이다.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면 02~20까지의 숫자가 있는데 이는 각자 쥔 구슬의 합을 나타내는 모든 경우의 수(1+1 ~ 10+10)로, 도티에겐 비밀번호 데이터가 있으므로 선공부터 차례대로 하나씩 눌러가며 확인할 수 있다. 후공의 선택이 끝난 시점을 한 턴이 끝난 것으로 하는데, 몇 턴까지 하는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오래 할수록 서로의 손패를 공개하는 셈이 되어 위험하다. 이는 도티에서 가장 중요한 규칙 때문인데, 불가능한 숫자를 누르면 몰수패가 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선공이 8개를 든 상태에서 15를 선택했다고 가정하자. 그렇다면...
  • 이는 선공이 후공의 구슬을 7개로 추측했다는 뜻이다. 즉 "선택한 숫자 - 선공의 구슬 = 후공의 구슬"이다. 후공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 하지만 15가 오답이고 후공이 6개를 가지고 있다면, 후공은 자동으로 선공이 9개가 아님을 알 수 있다(15 - 6 = 9).
  • 또한 후공은 선공이 구슬을 5개 이상 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선공이 구슬을 4개 갖고 있을 경우 후공의 최대값인 10과 합치면 14까지밖에 누를 수 없고, 15 이상은 '불가능한 숫자'여서 선택할 수 없기 때문.
  • 즉 이 시점에서 후공은 선공의 구슬 갯수가 5,6,7,8,10 중 하나임을 알 수 있고, 자연스레 정답 확률은 5분의 1로 급증, 선공보다 2배나 높은 확률로 정답을 맞출 수 있다.
  • 그렇기 때문에 선택할수록 예측의 범위가 천차만별로 달라지므로, 후술하겠지만 가장 안전한 숫자인 11부터 10이나 12, 9나 13...처럼 간극을 좁혀나가는 수밖에 없다. 그리고 암산으로는 힘들겠지만 작중 그래프에서 보듯이, 상대의 구슬 개수를 정확하게 유추하기보단 단순하게 '누를 수 있으면서 가능성이 하나밖에 없는 조합'을 찾아나가는 게 더 쉽다.

틀리더라도 페널티는 없지만, 누군가가 정답을 맞췄을 경우 승자는 그냥 나가면 되지만 패자는 사전에 뽑아둔 상대방의 피 600ml를 전부 투여해야 나갈 수 있다. 전혈을 수혈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생길 가능성이 많지만[2] 같은 혈액형이라면 죽을 일이 거의 없고 다른 혈액형이라도 빠르게 조치를 취하면 살 수 있다고는 하나... 서로 싸우는 자의 운명 탓인지 승부한 자들의 혈액형이 같은 일은 한 번도 없었고 피를 주입받아서 살아난 적도 없다고 한다. 작중에서는 '피'라는 이름의 이 목숨을 앗아간 것이라고 설명됐다.


3. 작중 전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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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도티 1턴[편집]


도티에 진입하자 어두운 틈을 타 가위바위보로 선후공을 정하는데, 주인공답게 바쿠가 선공이 된다.[3] 바쿠는 '거짓말 사냥꾼'답게 스테구마의 반응을 떠보며 단번에 맞추는가 싶었지만, 의외로 11을 선택하여 방어에 들어간다. 이는 상술했듯이 양쪽에 정보를 주는 도티 특성상 선공이 불리했고, 더불어 11은 "1+10, 2+9, 3+8, ... 9+2, 10+1" 등 경우의 수가 가장 많은 합이므로 최대한 정보를 주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11은 당연하다는 듯이 오답이었고, 스테구마는 선공이라는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며 바쿠를 조롱한다.

그러나 스테구마 역시 아직 1턴이라 정보를 주고 싶지 않았기에 가장 방어적 숫자인 10을 제시한다. 하지만 10 역시 오답이었고, 이렇게 스테구마만 약간 손해를 본 채 1턴이 종료된다. 바쿠는 11을 선택하여 자신의 구슬이 1~10개라는, 사실상 쓸모없는 정보를 제공했지만 스테구마는 10을 선택하여 자신이 10개가 아님[4]을 드러내고 만다. 여기에 선택한 합 11과 10에서 자신의 손패를 뺀 숫자까지 제외하면 바쿠는 3개를 제외해 7분의 1이 되지만, 스테구마는 바쿠의 방어 때문에 8분의 1까지밖에 좁히지 못한다.


3.2. 효고의 입력 시도[편집]


하지만 이는 12를 선택해도 마찬가지였기에[5] 큰 타격은 아니었다. 그리고 도티에서 나오자마자 효고를 이용해 마루코를 옥상으로 유인하고 엘리베이터를 파괴해 바쿠가 입력기로 가지 못하게 막아버렸기에 도티에선 졌어도 승부 자체에선 크게 앞서가게 된다. 그리고 마루코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일을 끝내고 돌아온 효고의 등에 숫자를 그려 정답 입력을 명령하고, 본인도 그걸 확인하러 가려는 듯 외투까지 챙겨입는다.

하지만 스테구마에게 건네받은 번호를 입력하러 가던 효고는 바쿠의 명령대로 효고가 몇을 누르는지 확인하기 위해 계단에서 기다리던 마루코와 맞닥뜨리고, 스테구마는 효고와 별개로 단말기까지 올라간다. 하지만 바쿠가 자신을 앞지르자 대뜸 무력을 사용하고는 '어차피 다 읽어냈다'며 조롱하는데... 애초에 바쿠는 자신의 구슬이 몇 개인지 세지 않았기 때문에 추측 자체가 불가능했다.[6] 이를 증명하듯 효고는 스테구마가 알려준 번호를 단말기에 입력했지만 실패하고, 이를 지켜본 마루코의 입을 막기 위해 결투를 벌인다. 그리고 마루코와 아는 사이였던 레오 역시 보스인 쿠라마 란코가 스테구마의 협력자였기에 원치 않게 마루코를 위기로 몰아넣는다.

3.3. 카케로 Vs. SAT[편집]


한편 제국 타워 밖에는 카케로와 대립 관계로서 폭주하던[7] 사사오카 부총감의 명령을 받고 출동한 SAT가 도착하여 카케로 승부를 지키기 위한 카케로 계열 조직인 암첩과 대치하는데, SAT는 대응하길 망설였지만 네코 노보루의 시체를 보자 즉각 진압 준비에 나선다.

하지만 무력으로는 ADS와 AK47로 무장한 암첩에게, 정치적으로는 부총감과 반대 지시를 내리는 더 높으신 분들 때문에 제압당할 위기에 처한다. 결국 자신만만하게 카케로와 전쟁을 선포했던 부총감은 계획과 달리 자신의 집무실에 나타난 키루마 소이치와 카케로 Vs. SAT의 대립 결과를 두고 도박을 벌여야 하는 입장에 처하고 만다. SAT가 이기면 타워로 진입하는 대원의 숫자를 결정하고, 카케로가 이기면 범죄 은폐 시스템으로 은폐된 최상급 기밀을 공개하는 것.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자위대의 출동을 막기 위한 눈속임이었으나 부총감은 자신의 안위만 걱정하느라 눈치채지 못한다. 그리고 하필 범죄 은폐 시스템 관계자이자 카케로 입회인이었던 난포 쿄지가 입회를 맡는 바람에 밑장빼기도 막혀버린다.

그렇게 타워 밖에서는 카케로와 SAT 중 밀장과가, 타워 안에서는 마루코와 효고가 대결한다. 한편 효고에게 말한 번호가 진짜인지 거짓인지를 두고 바쿠와 스테구마가 기싸움을 하던 도중 돌연 스테구마는 입력은 성공했다며 바쿠를 죽이려 들지만, 마루코와 싸우다 돌아온 효고에게 입력이 실패했음을 듣게 된다. 결국 스테구마는 도티를 계속할 수밖에 없었지만, 자기만 입력기회 1번(즉 효고의 망막 인식)을 잃어버린 것을 만회하기 위해 뜯겨진 철조망에 바쿠의 눈을 박아버려 바쿠의 입력기회도 날려버리고 마루코는 효고&레오에게 맡긴 후 1층으로 대피한다. 이렇게 바쿠는 단말기에 손도 못댄 채 기회를 날리고 마루코에게도 '죽으면 소용 없다'는 말까지 듣지만, 그럼에도 '나는 1층을 떠날 때 이렇게 될 것도 예상했다, 입력이 실패하면 스테구마가 도티를 계속할 것도 알고 있었다'면서 멘탈을 다잡는다.

한편 타워 밖에선 SAT 중 밀장과 소속인 란도 코헤이야코 조이치가 대결하는데, 마루코의 공격을 맞고 추락했던 효고가 착지하기 위해 조이치를 이용하느라 란도의 승리로 돌아간다. 그리고 부총감의 지시를 받은 밀장과장 마나베 타쿠미미타카 하나가 등장하고, 1층에서는 0호 키루마 타츠키와 2호 야코 히코이치의 호탈전이 예정되어버린다.


3.4. 도티 2턴[편집]


부상 때문에 뒤늦게 도착한 바쿠는 먼저 와 있었던 스테구마와 도티 2턴에 들어간다. 다만 계획대로라면 효고가 입력했다가 틀린 번호를 마루코가 보고 있었으니 이용할 수 있었지만, 정작 마루코가 기억하지 못하는 바람에(…) 그대로 2턴을 시작한다. 물론 1턴과 마찬가지로 바쿠가 선공. 바쿠는 특기인 심리전을 위해 지금까지 스테구마를 보고 알아낸 사실을 주워섬기며 스테구마의 반응을 떠보지만, 놀랍게도 9분이 지났음에도 스테구마는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8] 결국 아무 정보도 얻지 못한 바쿠가 될대로 되라 싶은 심정으로 스테구마의 구슬이 5개라고 예측하자 스테구마는 그것마저도 '그럼 확인해 보시던가'라며 무심히 넘겨버리는데, 여기서 바쿠는 처음으로 스테구마의 진실을 엿보는 데에 성공한다.[9] 그렇게 바쿠는 12를 선택하지만... 오답이었다.

그 결과 밝혀진 사실은 다음과 같다.
  • 1턴
    • 바쿠가 11을 선택했지만 모든 경우의 수가 해당되므로 바쿠는 정보 유출의 방어에 성공.
    • 스테구마가 10을 선택했지만 오답이므로, 스테구마의 10 제외.
    • 둘 다 자신의 구슬 개수를 알고 있으므로, 스테구마의 경우 정답률은 8분의 1(11-스테구마, 10-스테구마 제외), 바쿠의 경우 7분의 1(11-바쿠, 10-바쿠, 10 제외).
  • 2턴
    • 바쿠가 12를 선택했지만 오답이므로, 바쿠의 1,2 제외.
    • 스테구마의 정답률이 "12-바쿠"에 효고의 입력 미스 번호까지 포함하여 6분의 1(11-스테구마, 10-스테구마, 12-스테구마, 효고-스테구마 제외)로 축소.
    • 여기서 지금까지 제외한 숫자와 바쿠의 1과 2가 겹치지 않을 경우 최대 4분의 1까지 축소 가능.
도티 선택 번호
11, 10, 12
바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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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
8
9
10
스테구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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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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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10

이렇게 스테구마는 자신의 정답률이 바쿠의 7분의 1보다 적은 4분의 1로 대폭 줄어들어 유리해졌다. 하지만 문제는 바쿠가 정말로 스테구마의 구슬을 5개로 예상하고 자기 구슬이 7개임을 유출한 것인지, 아니면 1턴 때처럼 방어로 일관한 것인지 알 수 없다는 데에 있었다. 하지만 스테구마는 바쿠의 '지금은 누르지 않는 게 좋다'는 도발에도 흔들리지 않고 14를 선택하는데... 오답이었다. 결국 스테구마는 자신의 구슬이 4개 이상이라는 정보만 유출하고 만다.

도티 선택 번호
11, 10, 12, 14
바쿠
1
2
3
4
5
6
7
8
9
10
스테구마
1
2
3
4
5
6
7
8
9
10

이 정보를 토대로 바쿠는 5분의 1(11-바쿠, 10-바쿠, 10, 12-바쿠, 14-바쿠 제외), 여기서 14 오답으로 밝혀진 1~3까지 합치면 최대 2분의 1이라는 거의 승리에 도달하고, 뒤이에 "이제 위쪽에 네 동료는 없다"는 사실상 승리 선언까지 해버리며 입력기회를 제공할테니 도티 3턴을 계속하자고 압박한다. 하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바쿠가 배신을 때리는 순간 죽음인지라 스테구마는 제안을 거절한다. 하지만 엘리베이터 쪽에서 인형이 떨어지자 뭔가 느끼는 게 있었는지, '굳이' 3턴으로 넘어가기로 한다.

그 와중에 타워 밖에서는 여전히 SAT와 카케로의 승부가 펼쳐지던 중, 기절했던 야코 조이치가 깨어나자 부총감은 SAT 대원 20명을 건다. 하지만 이는 전 싸움에서는 조이치가 란도에게 패배한 척 했던 것이었기 때문에 당연하다는 듯이 란도가 패배하고, 기껏해야 5명 분량의 기밀밖에 제공할 수 없었던 부총감은 모자란 판돈 대신 지속적으로 피를 흘리게 만드는 고문기구, 레드 드래곤을 장착하는 조건으로 목숨을 건 내기를 계속하게 된다. 그리고 상대가 상대인데다 입회인도 자기 부하라서 결국 패배한다. 이하 생략.


3.5. 도티 3턴[편집]


그렇게 바쿠의 소원대로 3턴에 돌입하나 싶었지만, 스테구마는 바쿠가 효고의 입력미스 번호를 알지 못할 거라며 그래봤자 최대 2분의 1이라면서 바쿠의 속셈을 간파한다. 그렇게 바쿠의 계략이 간파되나 싶었지만... 바쿠는 뜬금없이 "8"이라며 자신한다. 바로 마루코가 입력미스 번호를 알아온 것. 바쿠는 마루코에게 "13으로 끝이다"라며 입력을 지시한다. 아까 엘리베이터에서 떨어졌던 인형은 마루코가 쿠라마파와의 협상에 성공했음을 알리는 신호였다. 노와 미토시와 인주들은 13이 정답인지 긴가민가했지만 정답이었다. 거짓말 사냥꾼이 선택했기 때문에.

도티 선택 번호
11, 10, 12, 14, 8
바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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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구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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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인주들이 생각하는 정답 후보 (2턴 종료)


스테구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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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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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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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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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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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16
17
18
19
20
비고
바쿠 1턴, 스테구마 1턴, 바쿠 2턴, 스테구마 2턴,
효고의 오답


천천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지금까지 각자 구슬의 추정 개수와 도티 번호를 토대로 확인해 보면 스테구마의 구슬이 4~10개 중 얼마인지 확신할 수 없으므로 15 이상을 골라야 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스테구마의 협력자였던 효고의 오답인 8을 여기에 대입하면 스테구마는 구슬을 8개 이상 가지고 있지 않다는 말이 되므로 4, 5, 6, 7 중 하나가 된다. 그런데 여기서 바쿠의 구슬이 6~7개라면 위의 표에서 보다시피 바쿠 6~7 + 스테구마 6~7의 조합인 13만 남는다. 이상의 내용을 다 알고 있었음에도 굳이 3턴으로 끌고 간 바쿠의 냉혹하고도 집요한 모습에 모두가 전율하고, 스테구마 역시 자신의 비참한 과거까지 떠올리며 이제까지의 악역들처럼 추하게 멘붕하는 듯 하지만… 놀랍게도 13은 오답이었고, 스테구마는 원래의 냉철한 모습으로 돌아가[10] 바쿠를 조롱한 후, 바쿠의 구슬은 6~7개라는 정보를 챙긴다.


3.6. 복병의 난입[편집]


한편 그 직전 타워 최상층에서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공개되는데, 마루코는 바쿠의 명령에 따라 효고&레오에게 바쿠의 구슬과 바쿠의 계략이 적힌 쪽지를 건네며 동맹을 제안한다. 효고는 이를 무시하려고 했지만 역시 타워에 먼저 잠입해 있던 쿠라마 란코가 내용을 확인하고는 고민 끝에 스테구마에서 바쿠 일행으로 갈아타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상한 기색을 느껴서 마루코의 입력권을 쓰지 않았고, 그 틈새를 노려 바쿠의 두령 사냥 권리를 노리던 아이디얼의 카라칼&마틴 블루스 화이트와 싸우게 된다. 비슷한 시각, 1층에서는 카케로 Vs. SAT의 판을 뒤엎기 위해 밀장과의 수뇌부인 마나베 타쿠미&미타카 하나가 난입하여 키루마 타츠키&야코 히코이치와 태그매치를 벌이게 된다.

타워 위아래에서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결과 타워 최상층에서는 효고가 사망하지만 란코의 계략과 마루코의 투혼 덕분에 카라칼&마틴이 사망하고, 1층에서는 사사오카 부총감이 사망[11]하여 모든 책임을 떠안느라 윗선이 사라진데다 타츠키&히코이치가 적당히 봐줬기 때문에 양측의 큰 피해 없이 밀장과의 패배로 끝난다. 이렇게 타워 전체는 카케로와 쿠라마 파의 승리로 돌아간다. 그렇게 폭력사태가 진정되자 1층에서 미타카가 모는 자동차가 난입할 때 노트북이 깔려서 파손되는 바람에 끊겼던 승부의 흐름이 다시 계속된다.


3.7. 스테구마의 마지막 선택[편집]


도티 선택 번호
11, 10, 12, 14, 8, 13
바쿠
1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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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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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스테구마
1
2
3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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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10

인주들이 생각하는 정답 후보 (3턴 기준)


스테구마


1
2
3
4
5
6
7
8
9
10
바쿠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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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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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13
14
15
16
17
18
19
20
비고
바쿠 1턴, 스테구마 1턴, 바쿠 2턴, 스테구마 2턴,
효고의 오답, 바쿠 3턴, 스테구마 3턴


영상을 돌려본 결과,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바쿠의 13이 빗나가자 후공인 스테구마는 15를 누른다. 인주들은 그것도 틀리냐며 야유했지만 스테구마는 예상했다는 듯 무시하고 도티를 떠나면서 3턴이 종료된다. 지금까지의 상황만 놓고 보면 스테구마는 구슬이 5개인 상황에서 9와 15 중 15를 골라 오답임을 확인하여 정답을 9(스테구마 5 + 바쿠 4)로 좁혔기 때문이다.

스테구마가 타워의 최상층으로 유유히 올라오자, 쿠라마는 스테구마에게 총을 넘겨주고는 카라칼과의 전투 때문에 만신창이가 된 마루코를 무시(필요하다면 사살)하고 스테구마의 망막으로 정답을 입력해 승리하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이 마지막 순간에 스테구마는 마루코와 레오는 물론 쿠라마까지 사살한 후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정답을 입력한다. 스테구마는 항상 자신만을 생각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계속 전해들은 노와 미토시는 "스테구마의 구슬은 (쿠라마파에게 거짓말을 한 이상) 5개일 리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고, 스테구마가 입력한 정답이 16 (스테구마 9 + 바쿠 7)이라고 예측한다.

이 조합은 그래프에서는 효고의 오답 8 때문에 선택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는 스테구마의 블러핑으로, 효고에게 입력을 지시한 8은 애시당초 틀릴 수 밖에 없는 불가능한 숫자였다. 이게 가능한 이유는 최상층의 단말기는 도티와 별개이므로 '불가능한 숫자를 누르면 실격패'라는 도티의 룰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도티의 정답을 단말기에 입력한다'는 규칙으로 인해 '도티=단말기'라고 착각했을 뿐이다. 스테구마는 이를 역이용하여 효고에게 가짜 정답인 8을 알려줘서, 같은 편인 척했던 쿠라마파를 속여서 바쿠에게 거짓 정보를 심은 것이다. 그러니까 "적을 속이려면 아군부터 속여라"라는 격언을 정확하게 실행한 셈이다. 그렇다보니 독자들은 (작중 인주들과 마찬가지로) 바쿠와 스테구마의 실제 구슬이 몇 개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승부를 지켜봤기 때문에 더더욱 헷갈릴 수밖에 없었다.[12] 그렇기에 스테구마의 구슬 개수는 8개 이상일 수도 있었고, 바쿠의 구슬 개수가 6~7개인데 14(8+6)와 15(8+7, 9+6)는 이미 도티에서 오답임이 드러났으니 스테구마의 구슬은 8개보다 많고, 1턴에 스테구마가 10을 골라서 9개 이하임을 드러냈으므로 스테구마의 구슬 갯수는 9개가 되고, 9개 중 유일하게 남은 16(9+7)이 정답이 되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스테구마의 평정심에 있다. 효고의 입력권을 허비할 수는 있지만 단말기의 입력 기회는 3번밖에 없으므로, 자신보다 바쿠와 마루코가 먼저 정답을 입력하면 입력 기회가 자체가 사라진다. 게다가 그 이전에 도티에서 목숨을 걸고 정답의 범위를 좁혀야 한다는 큰 위험이 있었다. 아까 13을 골라 자신의 구슬 개수를 노출해버린 바쿠처럼, 도티에서 잘못 고르면 오히려 정답을 알려줘서 피를 받아들이고 죽을 수 있었던 것이다. 심지어 카라칼 일당이 쿠라마파 전원을 기진맥진하게 만들어서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바쿠와 비밀 동맹을 맺은 쿠라마파에게 순식간에 숙청당할 수도 있었다.

스테구마 입장에서의 정답 후보 (3턴 기준)


스테구마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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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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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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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9
20
비고
바쿠 1턴, 스테구마 1턴, 바쿠 2턴, 스테구마 2턴,
바쿠 3턴, 스테구마 3턴, 스테구마가 입력한 정답


그렇게 자신만만해하는 스테구마 앞에 마키아벨리 카드 때의 인연으로 빌려탄 방송국 헬기를 타고[13] 바쿠가 타워 밖에 나타나는데...

3.8. 바쿠의 마지막 선택[편집]


스테구마의 16마저도 오답, 즉 바쿠의 구슬 개수는 6~7개가 아니었다! 1턴 당시 스테구마가 쿠라마파를 속이기 위해 효고에게 오답인 8을 알려줬을 때, 바쿠는 이를 블러핑이라고 의심했고 13 선택이라는 역블러핑을 걸었기 때문이다. 바쿠가 스테구마의 블러핑을 알아챈 과정은 다음과 같다.

일단 바쿠는 1턴 직후 스테구마가 효고에게 정답을 알아냈다며 전망대로 보낸 것을 의심했다. 냉철해 보이던 스테구마가 이상하리만큼 의욕 넘치게 정장 앞단추를 안 잠그거나,[14] 무법지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효고와 함께 올라가지 않은 것을 보고 블러핑이라 직감한 것이다. 그래서 바쿠는 스테구마가 '이번 턴에 정답을 맞춰서 완벽히 끝내려고 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정답을 맞추겠다며 전망대로 가던 스테구마의 앞을 가로막는다. 어떤 일이 벌어진다 하더라도 자신이 살아남는다면 스테구마는 자신을 살려야 하는 이유, 즉 정보를 얻어내기 위해 도티 2턴에 돌입해야 한다는 뜻이니 입력은 블러핑이고, 블러핑이 아니라면 굳이 자신을 살려둘 이유가 없으니 자신이 죽으면 진짜라는 것. 즉 바쿠는 스테구마의 행동이 블러핑인가 아닌가를 파악하기 위해 진짜로 목숨을 건 것이다.

이 무모한 발상에 노와는 단단히 미쳤다고 식겁한다. 이에 스테구마는 (결과적으론 블러핑이었으나) 바쿠에게 진짜인 것처럼 속이기 위해 진심으로 살의를 가지고 바쿠를 공격했는데, 어찌나 연기가 교묘했던지 그 바쿠마저 속아넘어갔을 정도였다.[15] 그런데 이 때 도쿄 타워 밖에서 카케로와 대치하던 SAT가 카케로의 비장의 무기[16]에 당해 격발 사고를 일으키는 해프닝이 발생했는데, 그 소리는 도쿄 타워 앞쪽 즉 그들의 '등 뒤'에서 들려왔지만, 어째서인지 스테구마는 '앞쪽'을 보고 경계했다. 그리고 그 직후 갑자기 바쿠를 진심으로 죽이려고 공격하기 시작했는데, 이 사소한 위화감을 의심한 바쿠는 스테구마가 경계했던 방향을 확인하고. 그 방향에 있는 빌딩에 숨어있던 SAT의 저격조를 발견하면서 진실을 깨닫는다. 스테구마는 그 빌딩에 숨어있는 저격조의 존재를 눈치채고 경계하고 있었고, 마침 둘이 올라가던 계단은 저격조가 숨어있던 방향으로 저격하기 좋은 커다란 구멍까지 나있는 구조였기에 이대로 올라가다간 저격조의 존재를 눈치채지 못한 바쿠가 저격에 당해 죽을 것을 염려한 것이다. 결국 스테구마가 바쿠를 공격한 것은 바쿠를 죽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바쿠가 계단을 더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함으로써 저격에 당하는 것을 막음과 동시에, 바쿠가 자신의 행동이 블러핑이라는 의심까지 지워버리게 만드는 일석이조의 연기였던 것이다.[17]

이를 알아챌 수 있었던 건 스테구마와 후쿠로의 승부를 촬영한 영상에서 느꼈던 미세한 위화감으로, 이 위화감을 스테구마 본인을 만나서 직접 확인한 뒤에야 그 승부가 진짜 대결이 아니라 바쿠와 쿠라마파를 속이기 위한 후쿠로의 배후, 아이디얼의 공작이었음을 알아챈다. 즉 스테구마는 처음부터 아이디얼의 편이었다. 스테구마를 위해 마루코를 제압하려고 했던 쿠라마파 앞에 카라칼과 마틴이 나타난 것도 스테구마가 사전에 정보를 흘렸기 때문이었다. 그나마 바쿠가 한 발 앞서 수를 읽고 마루코를 통해 쪽지를 전달해서[18] 란코는 스테구마를 버리고 바쿠와 손을 잡았지만, 아이디얼은 애초에 쿠라마파를 이용해 먹고 버릴 셈이었기에 카라칼과 마틴을 보냈고 그로 인해 효고가 죽고 만다. 이에 란코는 스테구마를 완전히 적으로 돌리고 공포탄을 채운 총을 넘겨줘서 본인은 물론 레오와 마루코도 무사했다.

한편 바쿠는 스테구마가 그랬던 것처럼 도티에서 마루코에게 '13을 입력해라'라고 말하긴 했지만 거짓말이었다. 스테구마와 똑같은 방법이라 그대로 읽힐 우려가 있었기에 본인은 도티에서 13을 선택해 틀림으로써, '진짜로 마루코가 13을 입력하러 갔다'와 '내 구슬 개수는 6~7개이다'라는 거짓 정보를 2개나 전달한 것이다. 정확히는 스테구마는 8~9개의 가능성을 숨기고 있음을 알고서 15(바쿠 6~7 + 스테구마 8~9)나 16(바쿠 7 + 스테구마 9) 중 하나가 정답이라 생각하고 틀려서 자신의 구슬 개수를 드러내기를 노렸던 것이다. 실제로 스테구마는 15와 16을 각각 도티와 단말기에서 입력했지만 둘 다 틀렸고, 특히 후자를 통해 본인의 구슬 개수가 9개임을 드러내고 만다.

이에 스테구마는 "비밀번호만 알아서는 돈 밖에 가질 수 없다. 카라메테를 포함한 모든 걸 손에 넣기 위해선 (플레이어의 권리를 가진)내가 필요해. 나는 지금까지는 아이디얼의 인간이었지만, 지금부터는 쿠라마 파의 수하가 되겠다"며 목숨을 구걸하는데, 이런 걸 아무런 동요도 없이 무덤덤하게 말하는 게 포인트이다.[19] 이에 쿠라마는 바쿠의 구슬 개수를 맞춰보라며 마지막 기회를 준다.

일단 바쿠 본인이 6~7개는 블러핑이라고 인정한 이상 8~10개로 좁혀진 상태. 승부를 지켜보던 입회인들은 13 블러핑을 걸었을 때 바쿠에게 가장 유리한 숫자는 9이기 때문에 9라고 추측했지만,[20] 100% 확신은 아니었기 때문에 스테구마는 고민에 빠지고, 그런 스테구마에게 쿠라마는 바쿠에게 받은 구슬을 건네준다. 구슬의 갯수는 정확히 9개, 구슬을 카케로 측에서 관리하는 이상 더 들고 오는 것은 불가능하므로 이 시점에서 8이 제외되면서 18과 19만 남아 확률은 2분의 1이 된다.

진상 공개 이후, 스테구마의 마지막 기회


스테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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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고
바쿠 1턴, 스테구마 1턴, 바쿠 2턴, 스테구마 2턴,
바쿠 3턴 & 마루코의 오답 (블러핑), 스테구마 3턴,
스테구마의 오답, 쿠라마의 힌트 (바쿠의 구슬),
바쿠가 입력한 정답


하지만 일을 어려운 쪽으로 몰고 가는 본인의 성향 때문에[21] 스테구마는 이것을 자신을 속이려는 블러핑으로 판단, 19를 선언한다. 결국 정답을 맞추지 못한 스테구마는 쿠라마의 총에 쓰러지고, 마루코는 바쿠가 불러주는 정답 18 (바쿠 9 + 스테구마 9)을 입력하여 승부에 성공한다.


4. 기타[편집]


  • 카케로가 주최하는 도박답게 당연히(…) 데스매치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카케로는 '이것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라고 제안했지, 꼭 이걸로 하라고는 안 했다(!).

  • 게임의 기본적인 토대는 13권 부록만화(정확히는 연재 이전의 단편만화)에서 이미 등장한 바 있다. 구슬 대신 카지노 칩을 썼고, 진 쪽은 칩을 합친 개수만큼 채찍을 맞는다는 차이가 있는 정도다.

  • 참고로 컨테이너 겉면의 그림이 꼭 이걸 닮았다피 대신에 방사능을 넣어주는게 아닐까

  • 난해하고 이해하기 어려운 심리싸움 탓에 원성이 많았으며 작가도 이를 의식한 듯하다. 그 때문인지 경기를 관람중인 인주들이 상황이 전혀 이해가 안된다거나 게임이 너무 어렵다며 독자들의 의견을 대변해주는 장면이 자주 나온다. 심지어 경기를 관람하던 입회인 노와 미토시마저도 제3자 입장에서는 상황을 제대로 이해 못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할 정도.
사실 어쩔 수가 없는 게, 본 도박은 '상대방의 구슬은 몇 개일까'를 짐작하는 판단과 심리전이 핵심인지라 구슬의 합을 알려줄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런 것치곤 상대방의 구슬 개수를 짐작하는 방법에 대한 해설이 부족했고, 그 해설을 하려고 하면 무력 담당 캐릭터들 간의 싸움이 펼쳐지는 등 전개가 복잡했다. 작품 초반의 폐건물 탈출하기행맨처럼 수 싸움을 끝내두고 실질적 싸움은 뒤로 미뤘다면 좋았겠지만, 이는 해당 에피소드들처럼 승부처가 간단한 내용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래서인지 이후 도박마에서 나오는 승부들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직관적인 내용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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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는 KY룰렛의 협박 대상이었던 네코 노보루 간사장이 도박 상대였으나, 승부를 스테구마에게 일임한 것. 하지만 네코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스테구마를 소개하는 것 뿐이었기에 그 즉시 스테구마에게 살해당한다.[2] 보통 수혈을 할 땐 혈구와 혈장 중 혈구만 따로 분리해서 수혈한다. 그래서 혈장에 응집소가 없는 AB형은 모든 혈액형에게 수혈받을 수 있고, 혈구에 응집원이 없는 O형은 모든 혈액형에게 수혈할 수 있다. 다만 그것도 200ml정도의 소량이고, 이렇게 600ml나 주입해버리면 목숨이 위험한 건 마찬가지.[3] 그런것 치고 바쿠는 땀을 흘렸는데 보통 큰 도박에서 바쿠는 선공을 가위바위보로 정할때 지며 그 도박에서 이기는 경향이 있어 오히려 믿어지지 않는다는 표정을 짓고 있었다.[4] 10개를 들고 있다면 상대방의 최소값 1개와 합친 11 이상부터 선택할 수 있으므로, 10 이하는 '불가능한 숫자'가 되어 선택하면 룰 위반으로 몰수패가 되어버린다.[5] 반대로 이 쪽은 1개를 들었다면 최대값은 11이 되어 12 이상을 누를 수 없었기에 1개가 아니라는 소리가 된다.[6] 하지만 이건 바쿠의 블러핑일 가능성이 높다. 바쿠가 도티에서 선공이 결정되어 안전책인 11을 먼저 누를 수 있게 된 건 도티에 들어간 이후이기 때문. 선공을 잡는 데 실패하면 그 때 구슬을 세려고 했을 가능성도 있긴 하지만 정말로 구슬을 세지 않았다면 스테구마가 블러핑을 걸고 있다는 걸 간단하게 간파할 수 있을테니 목숨을 걸면서까지 1층을 벗어날 필요가 없다.[7] 0엔 도박을 통해 높으신 분들의 범죄를 은폐해오고 있었지만, 바쿠의 활약으로 중간관리자 아마코 세이치M게임에서 사망하자 경찰청 내에서 여론이 악화되어 축출될 위기에 처했기에 역전을 노린 것. 하지만...[8] 작중에서는 이 심리전을 망치로 두들기며 상처를 내는 것으로 묘사했는데 스테구마가 묘사된 모습은 그냥 무쇠.[9] 여기서 상술했던 무쇠같은 스테구마의 얼굴에 처음으로 상처가 난다.[10] 애초에 13이 아닐거란 확신이 있었기에 바쿠가 고르도록 일부러 추하게 연기한 것이었다.[11] 고문기구 레드 드래곤으로 인한 과다 출혈으로 실혈사...로 착각했을 뿐 실제로는 단순한 쇼크사. 레드 드래곤으로 나오는 게 진짜 피가 아니었고 실제 출혈은 전혀 없었음을 끝까지 알아차리지 못했다.[12] 연재분을 잘 복기해 보면 도티에서 8을 누른 장면은 전혀 없다. 하지만 도티에서 진짜 번호를 입력할 때도 음성만 내보내거나 이미 누른 번호는 표시하지 않는 등 의도적으로 모호하게 처리했기 때문에 무의식적으로 눌렀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래서 문서에 수록된 도티 선택 번호도 바쿠와 스테구마 2명이서 하나씩 눌러가며 3턴을 진행했으니 2 x 3 = 6개가 되어야 하지만 (스포일러 방지를 위해) 7개가 되어 있다. 게다가 인주들(과 독자들)의 이해를 돕겠답시고 나온 그래프는 2턴까지는 선택 번호가 2 x 2 = 4개라고 보여주다가 3턴부터는 선택 번호의 개수를 안 보여준다.[13] 실제로 마키아벨리 카드 편의 주연인 오시마 켄타가 당시 입회인을 맡았던 미다라 유스케와 함께 헬기에 타고 있었다.[14] 당연하지만 정장의 앞단추는 최소한 하나는 잠그고 다니는 것이 예의나 실용성 측면에서 기본이며, 잠그지 않는 경우도 휴대한 권총을 바로 꺼내서 쏴야 하는(이른바 오픈 캐리(open carry)) 경호 혹은 법집행기관 계통의 종사자인 게 대부분이다. 하지만 1층은 무력 사용 금지이므로 그럴 일은 없고 결국 앞으로 상의를 벗을 일이 더 있다고 생각하는 수밖에 없는데, 1층에서 상의를 벗어야 하는 순간이라곤 도티 플레이밖에 없었다.[15] 바쿠의 말은 이렇다. "하지만 결과는 생각했던 범위 안,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몇 번이나 겪어봐서 잘 알아. 그건 틀림없이 진짜로 날 죽이려는 눈이었고, 진짜로 나를 죽일 작정이었다. 목숨을 걸고 확인하려 했지만 눈은 후벼파지고, 몸은 내던져지고, 중요한 사실은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 그저 의미없이 당한 거지. 너는 완벽했다." 만약 후술할 총소리가 없이 마루코에게 입력이 실패했다는 정보만 전달받았으면 의도를 파악하는 게 불가능했다는 의미.[16] Active Denial System, 약칭 ADS. 미군에서 개발한 비살상 지향성 에너지 무기로, 특정 거리 내에 있는 생물체의 피부 속 물분자를 순식간에 뜨겁게 만드는 일종의 전자레인지 효과를 시전하기 때문에 군중 통제에 주로 사용된다.[17] 물론 본인의 폭력 때문에 바쿠가 죽을 수도 있었지만, 다행히 바쿠가 죽기 전에 효고가 도착해 입력에 실패했다는 정보를 알려줌으로써 바쿠를 살려야 할 이유가 생겼기에 자연스럽게 바쿠를 살려줄 수 있었다. 스테구마도 애초에 이런 상황을 노리고 바쿠가 진짜 죽기 전에 효고가 도착하는 데 건 도박을 한 것으로 보인다.[18] 이상의 내용에 대한 복선은 바쿠가 스테구마에게 공격당해서 정신을 잃고 마키아벨리 카드 시절을 회상할 때 드러나는데, 회상한 내용이 실제와는 전혀 딴판이라 바쿠는 금세 정신을 차린다. MC를 맡은 야코 히코이치와 키루마 타츠키(원래는 오시마 켄타)가 틀어준 영상은 총성의 방향과 그와 상반되는 스테구마의 반응에 대한 증언(원래는 피해자의 고백)이었고, 미짱은 '내가 옷을 벗을 줄 알지 않았느냐'(원래는 방송사고를 유도하여 폭로방송을 막으려 했던 것)며 따진다. 실질적으로 마키아벨리 카드의 숨은 빌런이자 바쿠에게 폭로당한 카네코 치프가 바쿠에게 다치지 않았냐며 살갑게 구는 것 또한 이게 망상이라는 힌트였다.[19] 작중에서는 이런 스테구마를 '오로지 살아가는 것만을 추구하는 사람의 형태를 한 쇳덩이, 괴물'이라고 표현한다.[20] 바쿠가 10개였다면 이미 스테구마가 2턴 때 도티에서 14를 선택해 구슬이 4개 이상임을 드러냈으므로, 13 블러핑은 자칫 잘못하면 불가능한 숫자를 고른 몰수패가 될 수 있으며 경우의 수를 하나도 줄일 수 없다. 그리고 블러핑을 건 시점에선 스테구마의 구슬 갯수가 8개일 가능성도 있었으므로, 8개였다면 15가 틀린 시점에서 블러핑이 들통날 수도 있다. 구슬 갯수를 6~7개라고 믿게 만들었는데 스테구마가 8개를 든 상태에서 14 & 15가 다 오답이라면 바쿠의 구슬은 6~7개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와중에 마루코는 혼자 50이라 짐작한다[21] 이 예시로 과거 효고와 스테구마의 카드 게임이 회상되는데, 초짜라서 쉽게 표정을 읽을 수 있는 효고를 상대로 스테구마는 오로지 카드 카운팅에만 의존해서 승리했다. 쿠라마는 '세상 모든 일이 고난으로만 이루어져 있어서 일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꺼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