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스트 드롭

누워있는 상대의 안면에 주먹을 떨어뜨리는 기술로, 누가봐도 펀치[1]

프로레슬링에서 안면에 펀치는 반칙이다.

인데 대충 얼버무리는 기술이다. 펀치는 어깨와 등을 통해 전신의 반동을 이용해서 직접 때리는 거지만, 피스트 드롭은 그냥 주먹 쥔 채로 고정시키고 떨어지는 것이 차이라고 볼 수 있다.

WWF 슈퍼스타즈나 WWF 레슬페스트에서 나오는 특유의 자세가 유명할 정도로 피스트 드롭은 밀리언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의 대표기술이다.[2] 경기를 보면 기회만 오면 2번, 3번씩 집요하게 찍는 맛까지 있어서 더욱 유명한 기술. 부자 레슬러답게 아들인 테드 디비아시 주니어가 프로레슬러로 활동할 당시 이어받아 사용했다.[3]


WWE 시대부터 시청해온 시청자들에게 가장 유명한 케이스를 꼽으라면 단연 존 시나의 파이브 너클 셔플을 꼽을 것이다. 상대를 다운시킨 뒤 얼굴에다 대고 손바닥을 흔들면서 "You can't see me"라고 조롱한 후 어깨를 털고 피스트 드롭을 시전하는 존 시나의 파이브 너클 셔플은 존 시나의 무적 콤보 중 한 축을 담당한다. 과거에는 확실하게 주먹으로 찍는 모습이었지만, 갈수록 손으로 바닥을 치는 것처럼 시전한다.챱 드롭 파이브 너클 셔플을 시전할 때 남성 성인 팬층은 야유를 보내지만 어린이 및 여성 등 라이트팬들은 "You can't see me" 챈트를 따라하며 호응을 보내는 기술이다.


남성 성인 팬층은 기술 시전이 어색하다고 비판하지만 존 시나는 왼손잡이임에도 불구하고 WWE의 요청대로 오른손으로 시전하다보니 부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피스트 드롭을 피니쉬 무브로 사용한 프로레슬러는 제리 롤러(턴버클에서 뛰어내리는 방식으로 사용한다)[4], 숀 마이클스&마티 자네티의 록커스(태그팀 피니쉬 무브), 안토니오 혼다(DDT 소속)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