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 다이빙

덤프버전 :

1. 개요
2. 특징
2.1. 무호흡
2.2. 압력평형
2.2.1. 타이밍
2.2.2. 프렌젤
2.3. 위험성
3. 종목 및 세계 기록
3.1. 한국 프리다이빙 수심 기록
3.2. 한국 프리다이빙 스태틱 기록
4. 장비
5. 사건ㆍ사고
6. 기관, 단체
7. 기관, 단체별 자격 요건
7.1. SSI
7.3. PADI
7.4. AIDA
7.5. BSAC Korea
8. 관련 미디어



1. 개요[편집]


Freediving

스쿠버 다이빙과 다르게 공기 공급 장비를 사용하지 않고 잠수하는 스포츠이다. 기본적으로 공기통을 사용하지 않으며, 극단적으로는 물안경과 전신 잠수복까지 배제한다. 공기통을 이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지식 잠수, 무호흡 잠수(Apnea Diving), 맨몸으로 잠수한다고 해서 맨몸 잠수(Skin Diving)라 부르기도 한다.

왜 공기통 없이 맨몸으로 잠수를 하는지가 의문인 사람들도 있을텐데, 여러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장비가 간소하기 때문에 잠수 전 준비에 시간과 에너지가 덜 들어간다. 몸이 가볍기 때문에 물 속에서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수중에서 호흡을 하지 않으므로 잠수병 발생의 위험도가 스쿠버 다이빙보다는 낮다. 버블 소리가 나지 않기 때문에 물 속에서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다이버를 영상이나 사진에 담는 경우 장비가 간소하므로 더 자연스럽고 예쁜 장면이 나온다. 시간 당 칼로리 소모량이 상당히 높아서 체중 조절에 효과적이다.

2. 특징[편집]


프리 다이빙의 특징으로는 무호흡과 압력평형(이퀄라이징)에 있다.


2.1. 무호흡[편집]


프리다이빙은 수중에서 호흡 장비 없이 무호흡으로 다이빙을 한다. 다이빙 마스크와 핀 정도만 착용하므로 수중에서 호흡할 수 없다. 수면에서 호흡 후 길게는 몇분간 물 속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숨참기 능력이 중요하다. 숨참기는 개인차가 있다. 보통은 첫 도전 시 1분 정도가 나온다.[1]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꾸준히 연습하면 3분 정도 참을 수 있게 된다. 물 속에서 움직이면서 숨을 참는 시간은 스태틱 기록의 약 1/2 정도이다. 4분 스태틱이 가능하면 공기통 없이도 2분 동안은 인어가 될 수 있다.


2.2. 압력평형[편집]


수심이 깊어질수록 다이버의 공기 공간[2]은 큰 수압을 받게 된다. 높아진 외부 압력과 동일하게 공기 공간 부분의 압력을 맞춰주는 것을 압력평형 혹은 이퀄라이징이라고 한다. 이 항목에서는 귀의 압력평형을 위주로 서술한다.[3]


2.2.1. 타이밍[편집]


수면에서 사전에 압력평형을 먼저 하고 입수해야 한다. 귀에 통증이 생기면 이미 늦은 것이므로 불편감이 느껴지기 전에 미리, 자주 압력평형을 해야 한다. 간혹 압력평형을 아예 안하고 들어가도 10m까지는 괜찮다고 하는 특이한 사람들이 있지만 일반적인 사람이 5m까지 압력평형을 아예 하지 않으면 고막이 터지거나 중이에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압력평형은 자주 해주는게 안전하다. 드물게 압력평형 두세번으로 20m까지 내려가는 특이한 사람들이 있지만 이것 역시 일반적인 케이스는 아니다. 아무리 늦어도 수심 2m마다 한번은 압력평형을 해야 귀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귀의 통증이 느껴졌다는 것은 중이에 손상이 왔다는 의미이다. 중이가 대미지를 입으면 피와 삼출액이 나와서 고막으로 가는 공기 공간을 막아버린다. 그 상태가 되면 압력평형이 훨씬 더 어려워진다. 압력평형 후 귀에서 찌익 소리가 나는게 그 신호라고 할 수 있다.

2.2.2. 프렌젤[편집]


스쿠버 다이빙이나 스노클링에서는 코를 잡고 흥! 하고 코를 푸는 느낌으로 복부와 횡격막의 수축을 이용하는 발살바 방식을 통해 어렵지 않게 압력평형을 할 수 있다.[4]

하지만 프리다이빙은 한번의 호흡으로 머리가 아래로 향한 상태에 수직 방향으로 깊이 잠수하는 스포츠이다. 이러한 특성은 발살바 방식을 통한 압력평형을 어렵게 한다.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폐 속의 공기 부피는 점점 줄어든다.[5] 폐 안의 공기 부피가 감소하므로 폐의 크기도 줄어들게 된다. 발살바 방식은 복부와 횡경막을 수축시켜 폐 안의 공기를 이관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런데 폐의 크기가 줄어든다면? 횡경막을 수축시켜서 공기를 이관으로 보내는 힘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프리다이빙에서는 머리가 바닥을 향한 채 잠수를 하는데, 머리가 폐보다 아래에 있는 경우는 공기가 폐에 머물러 있으려 하기 때문에 폐에 있는 공기를 머리 쪽으로 이동시키기가 어렵다. 보통 수심 15m를 넘어가면 발살바로는 압력평형이 어렵다. 한 강사에 따르면 발살바로도 26m까지는 내려갈 수 있다고 하지만 일반적이지는 않으며 횡경막이 충분히 훈련되어 있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프리다이빙에서는 후두개와 연구개를 통제하여 압력평형하는 프렌젤 방식이 선호된다. 부비동에 가볍게 공기를 채운 뒤 후두개를 위로 올리는 동작을 통해 이관으로 공기를 밀어 넣어 압력을 만든다. 따라서 횡격막과 복근에 힘을 많이 줘야하는 발살바보다 적은 힘을 요구하며 후두개에 대한 약간의 움직임만으로 이관에 충분한 압력을 줄 수 있어 깊은 수심에서도 압력평형을 가능케 한다.

이 프렌젤을 익히는 것이 상당히 어려우며, 일반인은 트레이닝 시 짧으면 하루 이틀에서 길면 수개월 이상이 걸린다.[6] 그러나 연구개와 후두개 모양이 타고난 사람들은 프렌젤이 처음부터 되기도 한다. 프리다이버의 약 30% 정도가 그렇다고 한다.

프렌젤이 워낙 개인차가 심하다 보니 수개월을 해도 실패하다가 레벨 2에서 그만두는 경우도 적지 않다. 다만 프렌젤을 선천적으로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강사가 수강생을 지속적으로 트레이닝 해줄 수 있고 수강생 본인의 의지가 있다면 프렌젤을 성공할 확률이 높아진다. 보통 연습을 하다가 어느날 갑자기 되는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프렌젤이 안되는 이유는 다양하다. 가장 흔한 것으로는 후두개와 연구개 쓰는 법 자체를 모르는 경우이다. 혹은 후두개와 연구개를 인지하더라도 신체 구조 상 각도가 잘 안 맞아서 압력이 잘 안 생기는 경우도 있다. 입을 벌린 상태에서는 프렌젤이 되는데 입을 다물면 안되는 케이스도 흔하다. 다 되는데 머리를 아래로 향한 자세에서만 안되거나 수중에서만 안되는 경우도 있다.

본인이 프렌젤이 되는지 여부의 판별 기준은

1. 압력평형 시 배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다.
2. 숨을 다 뱉고 압력평형을 할 수 있다.
3. 숨을 다 뱉고 머리를 아래로 향한 자세에서 압력평형을 할 수 있다.

인데, 특히 3번이 자유자재로 가능하면 깊은 수심을 들어갈 수 있다고 본다.

프리다이빙을 하면서 깊은 수심을 찍을 수 있는 것은 압력평형 능력에 달렸다고 봐야 한다. 숨을 참는 것은 두 번째 문제다. 압력평형을 맞추지 못하면 귀가 아프고, 5미터를 내려가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수심 30미터 이후부터는 기본적인 프렌젤만으로 이퀄라이징이 힘들기 때문에 마우스필이라는 스킬을 이용한다.

2.3. 위험성[편집]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는 프리 다이빙은 위험하다. 버디와 동행할 수 없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으면 다이빙을 해서는 안된다. 본인의 한계에 대해 자각하고 수심과 거리는 서서히 늘려가야 한다.

깊은 수심 다이빙일수록 내재된 위험성이 커진다. 맨몸으로 수십 미터를 잠수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에는 30m 이상 깊게 들어가면, 수압에 폐가 짓눌려 죽을지도 모른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였다.[7] 수십 미터에 불과하다지만, 밑으로 내려갈수록 빛은 사라져가고 수압의 영향[8]도 존재한다. 깊은 수심에서 급격한 방향 전환은 압착으로 인한 부상을 초래할 수 있다.

숨 참기도 수심이 깊어질수록 압박감이 커진다. 공기를 꽉 채우고 수행하는 다이나믹과 달리 CWT는 이퀄라이징을 주기적으로 해야하므로 공기가 불가피하게 소모된다. 예를 들어, 40m를 내려간다면 왕복 거리로 80m이지만 이퀄라이징으로 인해 다이나믹 80m보다 CWT 40m가 더 어렵다. 깊이 내려갈수록 나중에 올라가야 할 거리도 늘어난다는 것을 항상 유념해야 한다. 하강에 모든 에너지를 푸쉬하는 것은 금물이다. 올라오다가 정신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본인의 한계에 대해 언제나 보수적인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

안전한 다이빙을 하기 위해선 반드시 안전 교육과 충분한 훈련을 받아야 하며, 연습을 통해 사전에 목표 수심을 정하고, 자신이 그은 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나홀로 다이빙은 절대 금기이며, 훈련받은 버디와 동행해야 한다. 수면으로 올라온 후 회복호흡을 하고 동료에게 괜찮다는 사인을 반드시 주어야 한다.

신체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다이빙은 위험하다. 급격한 체중 증가는 숨 참는 능력에 악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식단 조절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감기에 걸리거나 귀에 이상이 있으면 압력평형이 불가하므로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다이빙을 쉬어야 한다.

3. 종목 및 세계 기록[편집]


  • 스태틱 (Static, STA)
스태틱 (Static, STA)은 정지 상태에서 숨을 참으며 물 속에서 오래 버티는 종목이다. 본인의 폐활량만으로 달성한 세계 기록은 스테판 미프수드(Stéphane Mifsud)가 09년 6월에 세운 11분 35초이다.[9]

  • 다이나믹 (Dynamic, DYN)
바이핀 또는 모노핀을 착용한 상태에서 잠영한 거리를 측정하는 종목이다. 소요 시간은 상관없이 얼마나 멀리 갈 수 있느냐가 요점이다. 바이핀만 허용되는 종목[10]은 DYNb라는 약자로 표시된다. DYN 세계 기록은 마테우시 말리나(Mateusz Malina)가 19년 6월에 달성한 316m이고, DYNb 세계 기록은 같은 선수가 달성한 290m이다.

  • 다이나믹 노핀 (Dynamic No Fins, DNF)
핀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에서 잠영한 거리를 측정한다. 나머지는 DYN과 동일하다. 체력 소모가 적으면서 글라이딩을 활용하기에 유리한 평영[11]을 주로 사용한다. DNF 세계 기록은 마테우시 말리나(Mateusz Malina)가 16년 7월에 달성한 244m이다.

  • 프리이멀전 (Free Immersion, FIM)
부이에서 내려진 줄을 당겨서 얼마나 깊이 내려갈 수 있는지 측정하는 종목이다. 줄을 잡아당기는 것으로 하강하고 상승한다. 하강과 상승에 동일한 무게추를 사용한다. 세계 기록은 알렉세이 몰차노프 (Alexey Molchanov) 가 23년 7월 23일 133m를 기록했다

  • 고정 웨이트 (Constant Weight, CWT)
무게추의 변화 없이 수직으로 얼마나 깊이 내려갈 수 있는지 측정하는 종목이다. 일반적으로 프리다이빙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종목이 바로 이것으로, 프리다이빙의 꽃이라 할 수 있다. 세계적인 프리다이버의 기록은 수심 100m를 넘어가는데 그렇게 깊은 수영장이 없는 관계로 경기는 주로 해상에 설치된 구조물에서 이루어진다. 하강 라인[12]에 눈금을 표시하고, 목표 수심에 기록의 증거물이 될 표식을 달아놓고, 다이버가 그것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기록이 측정된다. 다이나믹과 마찬가지로 핀의 종류와 착용 유무에 따라 종목이 세분화되어 있다. 핀 착용 (CWT), 바이핀만 착용 (CWTb), 핀 금지 (CNF)라는 약자로 표시된다. CWT 세계 기록은 알렉세이 몰차노프(Alexey Molchanov)가 23년 7월 22일에 달성한 133m이다. CNF 세계 기록은 윌리엄 트루브리지(William Trubridge)가 16년 7월 달성한 102m이다.

  • 가변 웨이트 (Variable Weight, VWT)
무게추는 하강에는 도움이 되지만 상승에는 짐이 된다. VWT에서는 CWT와 달리 올라올 때 무게추를 뗀다. AIDA(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Development of Apnea)는 VWT를 공식 종목으로 인정하지 않고 기록만 집계한다.

  • 무제한 다이빙 (No Limit, NLT)
무제한 경기로, 어떤 제한도 없이 수중으로 깊에 하강 상승하는 것으로 기록이 인정된다. 일반적으로 수중 슬레이트 장비를 잡고 하강 상승한다. 대중들에게는 그랑브루 영화를 통해 처음 소개된 프리다이빙 형태이다.

프리 다이빙의 경기 방식 구분 및 종류
AIDA에서 집계된 세계 기록 리스트


3.1. 한국 프리다이빙 수심 기록[편집]


2023년 9월 3일 기준, 한국의 프리다이빙 공식대회 수심 기록자는 장지훈 선수이다. 현재 아시아 랭킹 1위에 도전하고 있다.

한국 최초, 유일 수심 대회 공식 100미터 이상 기록 보유하였으며 장지훈 선수의 세부적인 기록은 아래와 같다.
CWT 103m FIM 96m CWTB 99m CNF 63m

프리다이빙 수심 전체 종목 한국랭킹 1위
프리다이빙 수심 종목 종합 아시아랭킹 3위
프리다이빙 수심 종목 종합 세계랭킹 19위

AIDA에서 집계한 장지훈 선수 기록 리스트

프리다이빙 장지훈 선수 공식 인스타그램계정
프리다이빙 장지훈 선수 공식 유투브계정
장지훈 선수 나무위키 인물정보

파일:프리다이빙장지훈선수대회사진CWT.jpg

3.2. 한국 프리다이빙 스태틱 기록[편집]


2023년 12월 2일 기준, 한국의 프리다이빙 공식대회 스태틱 기록자는 곽기문 선수이다.

2023년 11월 26일 대한수중 핀수영협회 제6회 전국프리다이빙 선수권대회에서 기록된 곽기문 선수의 8분 2초가 현재 한국의 스태틱 대회공식기록이다.

AIDA에서 집계한 곽기문 선수 기록 리스트

파일:2023AIDA공식대회한국스태틱기록현장곽기문선수.jpg

4. 장비[편집]


프리다이빙은 스쿠버 다이빙과는 달리 공기통이 없으므로 그에 따른 부력조절 장비, 호흡기 등이 없으므로 굉장히 가볍고 수중에서도 훨씬 자유롭게 다닐 수 있다. 장비는 스킨 다이빙이나 스쿠버와 크게 차이는 없지만 슈트, 마스크와, 핀, 웨이트 벨트, 스노클은 조금 다른 형태를 사용한다.

마스크: 공기를 지속적으로 공급받는 스쿠버와는 달리 프리다이빙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공기 안에서 해야 하기 때문에 강한 수압을 받고 압착이 오는 넓은 내용적을 가진 스쿠버용 마스크로는 불리하다. 그래서 프리다이빙은 스쿠버용에 비해 더 적은 내용적의 마스크를 이용한다. 60미터 이상의 깊은 수심을 찍는 프로페셔널 프리다이버들은 마스크 압착을 피하기 위해 아예 마스크없이 들어가거나 내부에 물을 넣어서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형태의 플루이드 고글 같은 것을 쓰기도 한다.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 수영장에서 사용하는 수경의 경우 5미터의 수심에서도 압착이 발생할 수 있다.

스노클: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가볍고 매끈한 기본형의 스노클을 사용한다. 스노클은 프리다이버가 물에 뜬 상태로 편안하게 호흡 및 휴식을 취할 수 있게 하므로 상당히 중요한 장비다. 스노클 위치를 귀 앞으로 둘 지, 귀 뒤로 둘 지는 본인이 느낄 때 스노클로 물 유입이 최소화되는 방향으로 정하면 된다. 선수급의 기록 경쟁에서는 이 스노클이 방해가 되므로 착용하지 않기도 한다.

: 스쿠버와 가장 다른 부분은 이 핀이라고 할 수 있다. 프리다이빙 핀은 제한된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쓸 수 있는 블레이드의 길이가 약 7~80cm에 달하는 기다란 롱핀을 사용한다.[13] 주로 고무나 플라스틱제가 많은 스쿠버와 다르게 재질도 플라스틱, 유리 섬유, 카본으로 다양하다.[14]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바이핀 외에 모노핀도 사용된다. 돌고래 꼬리 같이 생긴 커다란 모노핀을 착용한 모습은 마치 한마리의 인어와도 같은 모습이다. 두 다리의 힘을 사용하므로 숙달되면 바이핀보다 뛰어난 추진력을 발휘한다. 머메이드 스위밍에서 활용되기도 한다.

슈트: 보온 및 피부 보호를 위해 웻슈트 (Wetsuit)를 사용한다.[15] 수트 안으로 들어온 물이 체온에 의해 따뜻해지는 것으로 보온 효과를 낸다.[16] 내부는 고무의 일종인 네오프린으로 되어 있고 안감이 나일론 등으로 씌워져 있는지 아닌지에 따라 클로즈드 셀 (Closed Cell)과 오픈 셀 (Open Cell)로 나뉜다. 클로즈드 셀 방식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또한 입고 벗기가 수월하다. 하지만 안감 재질에 따라 유연성의 떨어질 수 있다. 오픈 셀은 안감의 네오프린이 직접 피부에 닿는 방식이라 클로즈드 셀 방식보다 훨씬 유연하고 보온 효과도 좋다. 하지만 클로즈드 셀보다 대체로 가격이 비싸며, 입는게 어렵고, 입는 과정에서 네오프린이 손톱 등으로 쉽게 손상될 수 있다. 한편 슈트 두께는 1.5mm, 3mm, 5mm 등으로 세분화되어 있는데, 수온 17도 이상의 바다에서 다이빙을 한다면 3mm가 무난한 편이다. 그 이하의 수온에서는 5mm가 권장된다.

웨이트/벨트: 중성 부력을 조절하기 위해 사용한다. 프리 다이빙에서는 고무나, 실리콘으로 된 신축성이 있는 웨이트 벨트를 주로 사용한다. 높은 수압을 받고 줄어든 배, 슈트 등으로 웨이트 벨트의 위치가 바뀌면 여러모로 곤란하기 때문. 스쿠버 다이빙과 달리 웨이트를 착용할 때 골반 아래와 엉덩이 사이에 걸친다. 벨트는 버클 방식과, 핀으로 넣는 방식 두가지가 있다. 버클 방식은 미세조정이 가능하여 슈트 종류나 신체 변화에 따라 편리하게 늘리거나 줄이기가 가능하다. 핀으로 넣는 방식은 미세 조정이 불가하여 신체 변화에 따른 조정은 불가하다. 하지만 적은 힘으로 탈착이 가능하다. 넥 웨이트는 다이나믹 (DYN)과 다이나믹 노핀 (DNF)을 할 때 중성 부력을 잘 잡아준다.

기타: 장갑과 삭스[17], 다이빙 컴퓨터[18], 안티포그[19], 부이, 나이프[20], 수중 손전등, 고프로 카메라 등

5. 사건ㆍ사고 [편집]


  • 기록 도전 중 사고 사례
2002년 10월 12일 프랑스 출신 해양생물학자이자 프리다이버인 오드리 메스트리도미니카 공화국 바이아이베 인근 바다[21]에서 무제한(No Limit,NLT) 방식으로 수심 171m를 목표로 잠수를 시도한다, 9분 뒤 잠수부에 의해 물 밖으로 끌려 나왔다. 이후 안타깝게 사망하였다. 향년 28세. 당시 여자 잠수 세계 신기록(130m)을 보유하고 있는 메스트리는 남편인 프란시스코`피핀' 페레라스의 세계 신기록 (162m)을 넘어서려다가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오드리 메스트리 경기 관련 다큐

  • 트레이닝 중 사고 사례
2015년 8월 2일에는 프리 다이빙계의 여왕으로 불리던 나탈리아 몰차노바가 실종 사건이 벌어졌다. 허핑턴포스트 따르면 몰차노바는 8월 2일 지중해의 포르멘테라 섬 해안에서 잠수를 하러 들어갔다가 돌아나오지 못했다. 프리 다이빙 관련 세계기록만 40여차례 세웠고 오리발 없이 71미터를 잠수할 정도로 실력 면에서 따라갈 자가 없었던 그녀였지만, 35m의 수심에서 홀로 있는 상태로 수중 실종되었다.


6. 기관, 단체[편집]


프리다이빙을 교육하고 자격증을 발급하는 단체들이다. 국내에만 해도 많은 단체들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단체 및 자격증의 관리는 해경과 해양수산부에서 한다. 정부에 등록만 되어있으면 어느 단체의 라이센스라도 큰 차이는 없다.



세부적인 교육 내용, 자격증 등급, 자격증 명칭, 자격 기준은 협회마다 조금씩 다르다.

일반적으로 동급 레벨인 경우 타 협회의 자격증도 서로 인정이 된다. 예를 들어 특정 단체에서 1레벨을 받았더라도 다음 레벨을 타 단체에서 취득할 수 있다. 다만 교육 내용이 단체마다 약간씩 상이할 수 있다.

등급
AFIA
PSAI
RAID
PADI
SSI
AIDA
BSAC Korea
입문[22]
Freediver Basic
Freediver
Basic Freediver
Basic Freediver
Pool Freediver
AIDA 1*
Level 1
초급
Freediver
Open Water Freediver
Freediver
Freediver
Freediver
AIDA 2*
Level 2
중급
Advanced Freediver
Advanced Freediver
Advanced Freediver
Advanced Freediver
Advanced Freediver
AIDA 3*
Level 3
상급
DeepSafety Freediver & Master Freediver
Master Freediver
Master Freediver
Master Freediver
Performance Freediver
AIDA 4*
Level 4
상급(인턴쉽)
Master Freediver








7. 기관, 단체별 자격 요건[편집]




7.1. SSI[편집]


  • Pool freediver
- 호흡법 세션
- STA 시도(숨참기 경험없는 학생의 스트레스 유발 방지)
- DYN 스타트와 중성부력
- DYN 버디시스템
- DYN : 30M
- 암스 온리 DYN : 15M
- LMC 레스큐
- DYN 블랙아웃 레스큐

  • Freediver
- STA 시도
- DYN: 30m
- 암스 온리 DYN : 15M
- CWT: 10m
- 암스 온리 상승 : 10m
- 노 마스크 상승 : 10m
- 깊은 수심 블랙아웃 레스큐 : 10m

  • Advanced Freediver
- 전신 스트레칭 세션
- 엠티 렁 스트레칭 세션
- STA: 2분 30초
- DYN: 50m
- DYN 블랙아웃 레스큐 : 2~4m
- CWT: 20m
- 깊은 수심 중성부력
- 프리폴
- 깊은 수심 버디시스템
- 끌기 : 25미터
- 암스 온리 상승 : 15m
- 깊은 수심 블랙아웃 레스큐 : 15m

  • Performance Freediver
- STA 코칭
- 풀 렁 스트레칭 세션
- 리버스 패킹을 이용한 엠티 렁 스트레칭 세션
- 마우스 필 세션(풍선을 이용과 이용하지 않는 연습방법)
- STA: 3분 30초
- DYN: 75m
- DYN 블랙아웃 레스큐 : 2~4m
- CWT: 30m
- FRC 마우스필 다이빙
- 다이빙 라인 풀링 레스큐 : 20m
- LMC 레스큐
- 깊은 수심 블랙아웃 레스큐 : 20m , 25미터 끌기




7.2. AFIA[편집]


  • Level 1 (Freediver Basic)
- Snorkeling Skill
- Duckdive Skill
- Equalizing Skill
- Finning Skill
- Breathing Skill

  • Level 2 (Freediver)
- Freediver Basic Skills +
- STA: 1분 30초
- DYN: 25m
- CWT: 10m
- FIM: 10m
- Rescue: 5m

  • Level 3 (Advanced Freediver)
- STA: 2분 30초
- DYN: 50m
- CWT: 20m
- FIM: 20m
- Rescue: 10m +

  • Level 4 ( Deep Safety Freediver)
- CWT: 30m
- FIM: 30m
- fast diving & slow diving
- Deep safety diving
- Surface Rescue: Rescue+Towing + CPR
- Deep Rescue: 20m+

  • Level 5 (Master Freediver)
- STA: 3분 30초
- DYN: 70m
- CWT: 35m
- FIM: 35m
- CNF: 10m+
- Dolphin kick evaluation
- Deep Safety diving
- 20M * 5times diving
- Surface Rescue
- Deepdiving Rescue
- 20 skill evaluation pass
- professionalism evaluation pass
- Teaching Internship: Confind water section 2times
- Teaching Internship: Deep water section 4times



7.3. PADI[편집]


  • Level 1 (Basic Freediver)
- STA: 1분 30초
- DYN: 25m
- CWT: x
  • Level 2 (Freediver)
- STA: 1분 30초
- DYN: 25m
- CWT: 10m
- FIM: 10m
- Rescue: 5m
  • Level 3 (Advanced Freediver)
- STA: 2분 30초
- DYN: 50m
- CWT: 20m[23]
- FIM: 20m[24]
- Rescue: 10m + Towing 25m
  • Level 4 (Master Freediver)
- STA: 3분 30초
- DYN: 70m
- CWT: 32m
- FIM: 32m
- CNF: 10m
- Rescue: 15m + Towing 50m


7.4. AIDA[편집]


  • Level 1 (AIDA 1)
- STA: x
- DYN: x
- CWT: x
  • Level 2 (AIDA 2)
- STA: 2분
- DYN: 40m
- CWT: 12m[25]
- Rescue: 10m
  • Level 3 (AIDA 3)
- STA: 2분 45초
- DYN: 55m
- CWT: 24m
- Rescue: 10m + Towing 50m
  • Level 4 (AIDA 4)
- STA: 3분 30초
- DYN: 70m
- CWT: 32m


7.5. BSAC Korea[편집]


  • Level 1
- STA: 1분
- DYN: x
- DNF: x
- CWT: 5m
- Rescue: 수면 10m 견인
  • Level 2
- STA: 1분 30초
- DYN: 30m
- DNF: x
- CWT: 10m
- FIM: 10m
- Rescue: 5m 인양 + 수면 20m 견인
  • Level 3
- STA: 3분
- DYN: 50m
- DNF: 30m
- CWT: 20m
- FIM: 20m
- Rescue: 15m 인양 + 수면 30m 견인
  • Level 4
- STA: 3분 30초
- DYN: 70m
- DNF: 35m
- CWT: 30m
- FIM: 30m
- Rescue: 20m 인양 + 수면 60m 견인


8. 관련 미디어[편집]


  • 정글의 법칙 in 캐리비안 편에서 김병만이 한국에서 자격증을 획득한 후 방송에서 보여주기도 했다.

  • 그랑블루: 뤽 베송의 이름을 널리 알린 프리다이빙 소재의 영화로서 아름다운 영상미와 서정적인 내용을 갖추고 있다. 영화보다 포스터가 더 유명하다. 동명의 코믹스가 있으나 프리다이빙과는 상관없고 스쿠버다이빙을 소재로 한 술먹자 만화이다.

  • 글로코스: 군계 작가 타나카 아키오의 프리다이빙 소재 만화. 바다에 빠진 임산부의 몸에서 태어나 돌고래가 건져올린 아이가 출생의 사연 덕분인지 천재 프리다이버로 성장하는 내용을 다루고 있다.

  • 더 다이브: 상기 소개된 여성 프리다이버 오드리 메스트리의 삶과 죽음을 주제로 한 영화. 제임스 카메론이 제작에 참여했고 개봉 예정중이다. 제니퍼 로렌스가 오드리 메스트리의 역할을 맡았다. 프로젝트 진행중https://www.imdb.com/title/tt0377124/?ref_=fn_al_tt_2

  • 블루스톰: 원제 Into the blue. 고인이 된 폴 워커의 해양액션 영화. 폴 워커의 캐릭터가 다이빙강사를 직업으로 하고 있으며 스쿠버다이빙 외에 프리다이빙도 다양하게 선 보인다.



  • ABZÛ: 프리 다이빙과 스쿠버 다이빙을 모티브로 한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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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숨참기의 답답한 느낌에 아직 익숙하지 않아서 오는 공포감이 주된 요인이다.[2] 귀(외이), 부비동, 마스크, 폐.[3] 마스크는 압착이 오기 전에 코로 공기를 넣어서 풀어주며, 부비동은 귀와 연결되어 있어 함께 압력평형이 된다. 폐는 수심이 깊어짐에 따라 크기가 줄어들게 되므로 이에 적응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10~20m 시점부터 폐가 줄어드는 것이 체감되기 시작한다.[4] 스노클링은 아무리 깊어도 수심 5m를 넘지 않는다. 스쿠버 다이버는 수중에서 호흡기로 공기를 공급받기에 수심과 상관없이 폐의 크기가 일정하다.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은 프리 다이빙과 달리 사선 방향으로 입수한다.[5] 보일의 법칙. 수면과 비교하여 10m에서 1/2, 20m에서 1/3, 30m에서 1/4이 된다.[6] 사람마다 구강 및 비강, 후두개와 연구개의 구조 자체는 동일하나 세세하게 본다면 모양이 다 조금씩 다르고, 좌우가 비대칭인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개인차가 뚜렷한 부분이다.[7] 이후 그랑블루의 모델이 된 자크 마욜이 100m의 벽을 넘으면서 블러드 시프트 현상이 밝혀진다. 높은 압력에서 기체는 보일의 법칙에 따라 압축되지만, 액체는 거의 압축되지 않는 원리로 혈액이 폐조직으로 이동하여 폐가 압착되지 않도록 방지한다.[8] 귀, 부비동, 마스크, 폐 등이 수압으로 눌리는 대표적인 위치이다.[9] 공식 기록은 아니지만, 순수 산소 (Pure Oxygen)를 경기 전 30분까지 사용하고 달성한 기록은 부디미르 쇼바트(Budimir Šobat)가 21년 3월에 세운 24분 33초이다.[10] 더불어 돌핀킥이 금지된다.[11] 평영 대신 자유형(크롤) 발차기를 할 수도 있지만 속도가 매우 느려서 같은 거리라면 평영 킥보다 체력 소모가 크다. 크롤은 다리보다는 팔로 80% 이상의 추진력을 얻기 때문.[12] 혹은 닻과 같이 로프 끝에 쇳덩이를 메달아 물 속에 던진다.[13] 얕은 바다, 계곡, 갯바위 등에서는 이보다 짧은 핀을 쓰기도 한다. 이러한 지형에서 롱핀을 사용하면 돌바닥에 긁혀서 손상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다만 수영 훈련용으로 나오는 숏핀은 추천하지 않으며, 블레이드 길이 20-30cm 정도가 무난하다.[14] 가격 및 성능은 플라스틱<유리 섬유<카본, 내구도는 카본<유리 섬유<플라스틱이다. 하체 근력이 충분하지 않으면 플라스틱 핀은 적합하지 않다. 유리 섬유와 카본은 강성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 소프트-미디엄-하드로 나뉘며 본인의 체중과 하체 근력에 맞춰 선택한다.[15] 다이빙 풀이나 따뜻한 바다에서는 웻슈트 대신 래쉬가드로 대체 가능하다.[16] 반대 개념으로 물의 유입을 원천 차단시키는 드라이슈트 (Drysuit)가 있는데, 이것은 주로 스쿠버에서 사용된다.[17] 웻슈트처럼 대개 네오프렌으로 되어 있다. 추운 바다에서 웻슈트만 착용해서는 손과 발이 너무 차갑기 때문에 장갑과 삭스도 필수다. 그리고 손과 발은 수중 생물, 날카로운 바위 등으로 인한 부상에 특히 취약하다. 다이빙 풀에서는 없어도 괜찮지만 오픈 워터에서는 신체 보호를 위해 착용하는게 권장된다.[18] 손목 시계처럼 착용하며 다이브 타임, 수심 등을 알려준다.[19] 마스크 렌즈 안쪽에 김이 서리지 않도록 해주는 스프레이. 없을 때는 침을 발라주면 된다.[20] 낚시줄, 해초 등에 걸리는 비상 상황에 대처하기 위함[21] 언론사에 따라 라 로마나라고 하는 곳도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2002년 4월에 라 로마나에서는 이미 다이빙에 성공하였다.[22] 버디 동반하여 5m 다이빙 풀 입장에 필요한 자격 요건[23] 기존 16m에서 개정되어 강화[24] 기존 16m에서 개정되어 강화[25] 기존 16m에서 개정되어 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