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 디렉티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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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상세
3. 역사
4. 기타
5. 유사 규정
5.1. 오메가 디렉티브
5.2. 템포럴 프라임 디렉티브



1. 개요[편집]


Beverly, the Prime Directive is not just a set of rules. It is a philosophy. And a very correct one. History has proved again and again that whenever mankind interferes with a less developed civilization, no matter how well intentioned that interference may be, the results are invariably disastrous.

베벌리, '프라임 디렉티브'는 단순히 규칙만을 모은 게 아니오. 그 자체가 철학이오. 아주 옳은 철학이지. 인류가 덜 발달된 문명의 발달에 간섭할 때마다 항상 온갖 재난이 일어난다는 것을 역사가 증명하지 않았소? 아무리 의도가 좋았다 해도 결과는 마찬가지 아니오.

장 뤽 피카드, 2364 (TNG S01E21, "공생")


A starfleet captain's most solemn oath is that he will give his life, even his entire crew, rather than violate the Prime Directive.

스타플릿 선장에게 있어 가장 엄숙한 서약은 프라임 디렉티브를 위반하느니 그의 목숨을, 심지어 그의 모든 선원들도 바치겠다는 것이다.

제임스 T. 커크, 2268


스타플릿의 최우선 지령이자 일반 명령 제1호(General Order 1). 사실상 함장이 배 몰고 나가면 함장의 권한을 최대한 보장하는게 스타트렉의 룰이라지만... 무슨 일이 있어도 이것만은 지켜야 한다고 정해져 있다.


2. 상세[편집]


워프 기술에 도달하지 못한 다른 문명을 발견했을 때 해당 문명에 간섭하지 않는 것을 골자로 하며 워프 기술을 보유한 종족과 접촉하더라도 그들이 원하지 않는다면 절대 간섭 내지는 개입하지 않는다.[1] 스타플릿 함선들은 워프 이전 문명보다 최소 수백년에서 수천년은 진보된 기술이고 시리즈 내에서 많이 묘사되듯이 함 내의 데이터베이스에 방대한 양의 정보를 보유하고 있기에 기술적/사회적 수준이 한참 떨어지는 문명에 함부로 간섭하여 해당 문명이 고유성과 정체성을 잃고 나아가서는 대혼란이 초래되는 것을 막고, 기술적 우위가 신생 문명의 자주성을 뒤흔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이다.

문제와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혹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외부인이 나타나서 '짠'하고 문제를 해결해버리면, 겉으로는 문제가 해결된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문제가 다른 곳으로 옮겨간 것뿐이며 정작 당사자들의 발전은 오히려 정체되고 궁극적으론 오히려 또다른 재난을 야기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현실 세계에서도 무수히 발생하는 일이다. 가장 흔한 일로 내전이 벌어진 국가에 강대국들이 개입해서 겉으로 보기에는 전쟁을 멈췄지만, 몇 년이 흐른 뒤에 보면 강대국의 개입 자체가 오히려 새로운 갈등으로 떠오르면서 더욱더 막장으로 흐르는 사례가 수도 없이 많다. 약간 다르긴 하지만 현실의 '내정 불간섭 원칙'과 비슷하다 보면 된다. 다만 국가 대 국가에만 적용되는 현실의 내정 불간섭 원칙과 마찬가지로, 프라임 디렉티브도 일반 연방 시민에게는 적용되지 않는다.

자세한 규정 일부는 다음과 같다.

제1절

스타플릿 승무원은 부록 1에 기술된 기술 및 사회적 발전에 상응하는 수준을 달성하지 못한 문명에는 다음을 준수한다.

a) 자신이나 임무를 인지시키지 않는다.

b) 해당 행성의 사회적, 문화적, 기술적 발전에 간섭하지 않는다.

c) 우주, 다른 세계 또는 선진 문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d) 이에 대한 예외는 해당 사회가 이미 이러한 개념에 노출되어 있는 경우이다. 단, 이 경우 제2절을 적용한다.


제2절

해당 종족이 부록 1에 기술된 기술 및 사회적 발전에 상응하는 수준을 달성했거나 제1절에 열거된 개념에 노출되었을 경우, 스타플릿 인원은 먼저 해당 종의 특정 전통, 법률 및 문화에 대한 광범위한 정보를 수집하지 않고서 해당 사회 또는 종에 관여할 수 없다.

그렇게 했다면, 스타플릿 승무원은 다음 사항을 따라야 한다.

a) 해당 문화와 외교관계를 맺을 경우, 해당 문화의 제한 범위 내에 머물러야 한다.

b) 해당 행성의 사회 발전에 대한 간섭은 불가하다.


이 외에도 프라임 디렉티브는 46개의 하위 규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세한 언급은 없이 '프라임 디렉티브에 어긋납니다', '그냥 해'라고 하는 상황을 설명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듯 하다. 특히 모험물 성격이 강했던 오리지널 시리즈의 제임스 T. 커크 선장...TNG의 장 뤽 피카드 선장은 고민이라도 많이 하지...[2]

스타트렉의 승무원들은 이 프라임 디렉티브를 지키기 위해서 엄청나게 고뇌한다. 왜냐면 자신들의 지식과 강력한 힘으로 한방에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유혹에 끊임없이 시달리기 때문이다. 제일 위의 대사가 등장하는 에피소드의 경우 모든 사람이 마약중독에 시달리면서 마약을 생산하는 옆 행성에 착취당하는 사회가 등장한다. 그러나 스스로 깨닫고 문제점을 찾아 해결해야 한다는 프라임 디렉티브의 원칙에 따라 장 뤽 피카드 선장은 이를 외면한다. 대신에 그 '간섭 불가'라는 부분을 역이용해서 결과적으로 문제가 언젠가는 해결되게 만들었다.[3] 그리고 스타트렉: 로워 덱스에서 17년 후의 이 행성의 모습이 등장했는데, 약 10여년간은 혼란의 시기가 있었으나 그 이후에는 사람들이 건강한 생활을 해서 2381년에는 스타플릿의 도움이 필요 없을 정도로 상황이 호전되었다.

그러나 정당한 이유가 있을 경우에는 프라임 디렉티브를 지키지 않아도 되거나 느슨하게 적용되는 몇 가지 예가 있는데, 워프 이전 문명이 워프 가능 문명에 의해 이미 간섭을 받았을 경우에는 사회의 정화를 위해 사회의 자연적인 성장을 방해하지 않는 수준의 개입이 허용되는 것이 그 예 중 하나이다. 또한, 워프 이전 문명이 행성연방을 인지하고 있을 경우와 워프 이전 문명이 스타플릿 함선을 호출하거나, 공격했을 시에도 가능하다.

스타플릿 측에서 새로 발견된 문명과 접촉하는 행위인 퍼스트 컨택트(First Contact)가 허용되는 문명은 자력으로 워프 엔진의 원리를 깨우쳐 광속 이상의 속도로 날아가는 우주선, 즉 워프 1(Warp 1)급 우주선을 만든 문명부터이다. 워프 엔진을 만들려면 그보다 한참 전에 원자력을 깨우쳐야 하고, 원자력 연구를 하는 동안 구성원들이 핵전쟁으로 멸망하지 않고서 서로 협력하는 모습을 보이는 문명만이 행성연방에 가입할 자격이 있다는 전제 조건이다. 또한 과거 클링온 제국과의 잘못된 퍼스트 컨택트로 전쟁이 발발했기에 어떠한 문명이 워프 우주선을 발사할 준비를 마쳐 퍼스트 컨택트를 할 조건을 충족하면 사전조사단을 보내어 먼저 조사한다.

워프 항해 기술이 없어도 상황에 따라 워프 기술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는 경우[4]에는 각 선장의 재량으로 접촉이 가능하지만 그로 인해 생길 문제도 있어 조심해야 한다.

곰곰히 짚어보면 사회적 진화론에 기인한 철학이기도 하며, 생명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모든 생명을 동등하게 대하는 스타플릿이 올라갈 놈은 올라간다 식의 잣대로 자멸하는 문명도 터치하지 않는다는 아이러니도 보여준다만, 이와 반대급부로 이미 언급되었다시피 미개한 문명에게 함부로 간섭했다가 엄청난 역효과가 나는 것이 인류의 역사를 비롯한 수많은 역사를 통해 충분히 증명되었으며 현재의 인류처럼 전쟁이 종종 일어나는 야만적인 문명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워프 기술을 외세를 통해 터득하면 범은하적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는지라 차악 택일적 철학이라 보아야 하겠다.

만약 지구 문명이 양차 세계대전을 겪지 않고 세계는 여전히 제국주의, 인종주의, 파시즘에 대한 비판적 관점도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외계와의 접촉으로 인해 원자력 기술을 손쉽게 손에 넣었고 이 기술의 통제권이 아돌프 히틀러 같은 인물의 손에 들어갔다고 가정할 경우의 문제를 상상해 보면 이러한 규정이 존재하는 이유를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아직 사회적인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거저 주어지는 너무 강력한 기술은 멸망으로 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시즌 1 1화에서는 현대 지구 수준의 문명이 스타트렉: 디스커버리 시즌 2의 마지막 대 전투를 관측하여 워프 기술의 존재를 인식했고 이를 통해 워프 드라이브가 아닌 워프 폭탄을 만들어 상호확증파괴 직전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 에피소드를 보여주는 것으로 이러한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한다.


DS9의 벤자민 시스코 선장은 도미니온 전쟁 도중 중립을 지키던 로뮬란 제국을 연방 측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일림 개랙에게 명령하여 도미니온이 로뮬란을 침공한다는 계획을 가짜로 만들어 로뮬란 대사에게 전달하고, 이를 눈치챈 로뮬란 대사를 개랙이 암살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 작전 도중에 프라임 디렉티브를 5차례나 짓밟은 것은 물론이요, 들키면 연방의 도덕적 위신이 떨어져 동맹들이 다 떨어져나가 연방의 멸망까지 초래할 수 있었던 아주 위험한 도박이었다. 다행히도 도미니온 전쟁 도중에는 이 사건이 들키지 않았지만, 시스코는 일을 저지른 죄책감을 혼자 짊어지고 가야했다.

보이저[5]에서는 오히려 스타플릿이 프라임 디렉티브를 적용받는 상황이 나온다. 행성연방보다 발달한 과학기술을 가진 외계인 종족이, 자기네 원칙에 따라 과학기술을 보이저 승무원들과 공유하는 것을 거절한 것. 이 과학기술은 보이저호가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 줄 중요 기술이었기에 보이저의 승무원들은 안타까워하며 ‘프라임 디렉티브가 당하는 입장에선 참 답답한 원칙이구나’라며 투덜거린다.[6]

리부트 타임라인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의 도입부에서는 스팍을 구출하기 위해 커크가 프라임 디렉티브를 어기고 바다 속에 숨어있던 USS 엔터프라이즈 호를 띄우는 장면이 등장한다. 이를 지켜본 바퀴를 간신히 발명한 정도의 원시 문명을 이룬 원주민들이 그 전까지 숭배하던 양피지 스크롤을 내던지고 엔터프라이즈 호를 그리는 건 화물 신앙의 전형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3. 역사[편집]


"Someday my people are going to come up with some sort of a doctrine, something that tells us what we can and can't do out here, should and shouldn't do. But until somebody tells me that they've drafted that directive I'm going to have to remind myself every day that we didn't come out here to play God."

언젠가 우리 인간들은 우리가 여기서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 해서는 안 되는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말해주는 일종의 교리를 생각해 낼 것입니다. 하지만 누군가 제게 그들이 그 디렉티브를 만들었다고 알려줄 때까지, 저는 매일 제 자신에게 우리가 신을 연기하기 위해 여기 온 것이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야 할 것입니다."

조나단 아처, 2151 (ENT S1E13) 영상


스타트렉 시리즈의 프리퀄이라고 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에서는 이 프라임 디렉티브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러나 함내 과학장교인 벌칸인 트팔은 벌칸인들의 신조를 설파하며 타 문명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을 계속 막는다.

또한 엔터프라이즈 바로 뒤를 다루는 스타트렉: 디스커버리에도 프라임 디렉티브의 다른 이름인 '일반 명령 제1호'가 언급된다. 시즌 3에서는 '에메랄드 체인'이라는 해적 집단이 워프 이전 문명들에게 진보된 기술을 제공하고 그 대신 행성의 자원을 갈취한다고 언급이 된다. 당연히 그 문명들은 사회적으로 심각한 혼란에 빠져서 대부분이 붕괴 직전이라고.

스타트렉: 스트레인지 뉴 월드 1화에서 크리스토퍼 파이크가 2258년 발발한 자히아 인근 전투에서 생긴 수많은 워프 항적을 관측한 카일리 279에서 이를 리버스 엔지니어링 해 워프 폭탄을 만들어냈고, 때문에 사회적으로나 기술적으로나 21세기 수준에 불과한 미숙한 문명이 파멸할 조짐이 보이자 일반 명령 제1호를 어기고 USS 엔터프라이즈를 카일리에 드러낸다.[7][8] 이 일로 로버트 에이프릴 제독은 파이크가 징계를 면하게 하느라 고생했었고, 높으신 분들은 이 같은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게 일반 명령 제1호를 대대적으로 개선하여 '프라임 디렉티브'로 재명명했다.

하지만 시리즈 초창기였던 TOS에서는 설정 정립 이전이라 그런지 프라임 디렉티브가 거의 고려되지 않는 경향을 보여준다.(...) 이 당시의 커크 선장은 거의 인디애나 존스 수준의 막무가내로 행성에 아무렇지도 않게 개입하며 심지어 저개발 행성의 외교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클링온과 경쟁하는 등 막장이라고 볼 수 밖에 없는 행동들도 숱하게 등장한다. 커크 본인의 개입이 아니더라도 지구인들의 배려심 없는 개입으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행성들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도 커크의 주요 임무중 하나였다.


4. 기타[편집]


  • 여러 SF 창작물에 프라임 디렉티브에 영향을 받은 비슷한 개념이 등장한다. 발전된 종족들이 워프 엔진이나 일정 기술력 수준을 달성하지 못한 종족과 접촉하는 것이 협정으로 금지되어 있어 인류가 일정 수준이 되어서야 외계와 접촉하거나, 관찰만 하고 개입하지 않는 등.


5. 유사 규정[편집]



5.1. 오메가 디렉티브[편집]



그러나, 연방에게 있어 프라임 디렉티브고 뭐고 그 어떤 상황에서도 처리가 우선시되는 긴급 상황이 딱 한 가지 있는데 이 경우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프라임 디렉티브가 완전히 정지된다. 바로 스타트렉: 보이저에서 언급되는 오메가 디렉티브.

23세기 중반, 연방의 물리학자 케터랙트가 이끄는 연방 최고 과학자 126명은 란타루 섹터의 극비 연구 시설에서 오메가 분자를 인공적으로 합성하려는 극비 실험을 하고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 분자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물질이며 단일 오메가 분자의 에너지는 워프 코어의 에너지에 맞먹고, 오메가 분자로 이루어진 작은 사슬은 한 문명에 거의 무한정으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다. 케터랙트와 그의 팀은 단일 오메가 분자를 합성해내었지만 분자는 찰나의 아주 짧은 순간 동안 존재하다 분해되고 말았으며 연구 시설은 파괴되고 케터랙트를 포함한 과학자 127명이 전부 사망하였다. 이후 구조팀이 예상치 못한 2차 효과를 발견하였는데 바로 시설로부터 수 광년 반경의 아공간이 파괴되어 해당 지역 내에서의 워프 항해가 영구적으로 불가능하게 되었다는 것. 즉, 소규모의 오메가 분자로 일어나는 연쇄 반응이 사분면 전체의 아공간을 파괴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실험과 오메가 분자에 대한 모든 데이터는 파기되거나 기밀 처리되었으며 이는 오직 스타플릿 수뇌부와 함장들만이 알고 있는 극비 사항이다. 함선에 보관되는 오메가에 대한 정보는 컴퓨터의 보안 데이터 파일에 들어있으며 선장의 성문(聲紋)과 홍채[9]를 확인하고 매우 높은 수준의 보안 인증 코드를 입력해야만 접근할 수 있는 삼중 보안 시스템으로 보호된다.

긴급 코드 Ω

오메가 분자를 감지한 스타플릿 함선에서는 엔진이 즉시 가동 중지되고 긴급 코드 Ω가 자동으로 실행됨과 동시에 전 시스템이 잠기게 되며, 함장에게는 프라임 디렉티브를 포함한 어떠한 규정이나 우선 사항이라도 제쳐두고 오메가 분자 파괴를 우선시 하라는 명령인 오메가 디렉티브가 내려지게 되어 있다.(VOY S04E21, 오메가 지령)[10] 다만 보이저의 경우는 연방으로부터 수만광년 떨어진 특수한 상황이었기에 상급 장교들과 정보를 공유하고 직접 해결해야 했으나, 보통은 스타플릿 사령부에 암호화 통신으로 보고하면 전문 처리팀이 급파되기에 굳이 탐지한 함선이 처리할 필요는 없다.


5.2. 템포럴 프라임 디렉티브[편집]


Remember the Temporal Prime Directive: discuss your experiences with no one.

시간 최우선 지령을 기억하세요. 당신의 경험을 누구에게도 얘기하면 안됩니다.


'템포럴 프라임 디렉티브'(Temporal Prime Directive; 시간 최우선 지령)라는 것도 있다. 모든 스타플릿 인원은 시간 여행을 할 경우 역사적 사건에 직접 개입하는 것이 엄격히 금지되며 역사가 변경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약 역사가 이미 변경된 경우에는 타임라인의 변경점이 일어나기 전으로 돌아가서 최소한의 개입으로 사태를 해결해야 하며 만약 미래를 경험할 경우, 과거로 다시 돌아가서 자신의 경험을 누구에게도 이야기 하면 안된다.

이는 시간 여행을 한 여행자가 다시 현재 시간대로 돌아왔을 때 이를 말하게 되면 역사가 바뀌게 되는 등의 '시간의 화살'에 역행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스타트렉 더 비기닝에서 스팍 프라임이 이것을 어겼지만, 이건 엄밀히 말하자면 이미 스팍보다 먼저 도착한 로뮬란 인들이 거하게 사건을 일으켜 평행우주화 된지 수십년 후였기에 약간 다르긴 하다.

31세기에는 시간냉전으로 인해 타임라인의 간섭이 불가피해지면서 시간 최우선 지령이 꽤 느슨하게 적용되었다.

시간 최우선 지령을 지키기 위해 연방과 스타플릿은 시간 조사국(Department of Temporal Investigations), 시간 무결성 위원회(Temporal Integrity Commission) 등을 운영한다.

주 목적은 프라임 타임라인의 정화와 제3자의 간섭 방지이지만 VOY, DS9 등에서 묘사되었듯이 영향을 받은 과거의 스타플릿 인원에 의해 이미 정화된 사건의 경우 개입하지 않고 단순히 조사 수준으로 끝내며 만일 과거의 스타플릿이 해결하지 못한다면 불가피하게 미래의 스타플릿이 개입해 정화한다.[11] 미래의 스타플릿은 주기적으로 시간 스캔을 통해 시간에 변경점이 있는지를 감시하며 시간 보호막이라는 기술을 개발하여 과거가 바뀌어 미래가 바뀌었다 해도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있다.

여담으로 제임스 T. 커크는 무려 17번의 시간 최우선 지령 위반으로 시간 조사국에서 가장 큰 위반 기록을 가지고 있으며 골칫덩어리로 여겨진다. 다만 그것과는 별개로 워낙 커크가 전설적인 인물이다보니 DS9 시즌 5 6화에서 벤자민 시스코가 의도치 않게 과거로 시간여행을 한 과정을 시간 조사국 요원들에게 진술하던 중, 돌아오기 직전에 시간 최우선 지령을 어기고 자신이 커크와 대화를 했다는 것을 은근히 자랑하자 진술을 듣고 있던 시간 조사국 요원마저도 만약 자신이 시스코의 상황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 말하며 시스코를 이해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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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지어 자연재해가 발생하여 종족 전체가 멸종할 위기라 해도 워프 이전 문명이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개입이 금지되며 불가피하게 개입하더라도 발전된 기술이 원주민의 눈에 띄어서는 안된다. 워프 기술을 보유한 종족이라면 도움을 주는 것이 가능하지만 공식적으로 지원을 요청해야만 도울 수 있다.[2] 스타트렉 홈페이지에서 행해졌던 투표중에 '역대 선장 중 누가 가장 프라임 디렉티브를 존중하였느냐?'라는 투표에서 65%라는 압도적인 득표율로 피카드 선장이 1위를 차지했었다. 커크 선장은 5%(...).[3] 마약 중독 행성은 원래 200년 전에 우주 문명을 시작할 정도의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마약중독을 앓으면서 우주선의 가장 기초적인 부품 교환도 못할 정도로 수준이 떨어젔다. 그래서 수리 부품을 주지 않는 것으로 스스로 다시 발전하지 않는 이상 마약 공급처 행성으로 갈 수 없게 했다. 당연하지만 다시 중독되거나 아니면 극복할 건지는 그들 스스로에게 맡겼다.[4] 사루의 종족인 켈피언은 같은 행성에 사는 종족인 바울이 워프 기술을 가지고 있고 그 기술들을 동경하고 숭배하는 문화라서 일단 접촉은 가능하다고.[5] 시즌 1 에피소드 10 ‘프라임 팩터’[6] 이 에피소드에서는 일부 선원들이 해당 종족의 상인을 통해 몰래 그 기술을 얻지만, 그 기술이 보이저와 호환이 안 돼 오히려 배를 날려먹을 뻔했다. 프라임 디렉티브를 어기면 어떤 일이 벌어질 수 있는지 여실히 보여준 셈이다.[7] 다만 이 경우는 자히아 인근 전투로 인해 카일리 279가 이미 워프 기술에 대해 인지하고 있는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워프 폭탄의 흔적을 워프 엔진의 흔적으로 착각한 스타플릿이 USS 아처를 파견하여 접촉했기 때문에 이미 일반 명령 제1호가 무효화되었다고 볼 수도 있다.[8] 이 영향으로 카일리는 엔터프라이즈라는 함선 그 자체에 깊게 감명 받아 역사와 교육, 지식, 문화까지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서로 싸웠던 두 세력을 하나로 통합시킨 인도자로 인식되는지 학생들이 엔터프라이즈를 그리거나 그 형태로 만든 종이까지 보여진다.[9] 해당 회차에서는 레벨 10 수준의 허가로 언급되나 시즌 6 25화에서 레벨 10 수준의 허가는 선장의 눈동자라고 언급된다.[10] 여담으로 이것 때문에 전투 도중 센서가 오메가 분자를 탐지하거나 적이 센서 판독값을 조작하면 망하는 것 아니냐는 진지한 논의가 트레키들 사이에서 이루어졌다.[11] 다만 작중 전개상 스타플릿 소속 인원이 템포럴 프라임 디렉티브를 어길 시에는 그냥 넘어가는 경우도 많다. 미래의 해리 김과 차코테가 과거의 보이저에게 경고를 하여 138명을 구한 사건, 그리고 피날레에서 25세기의 제인웨이 제독이 과거로 친히 시간여행을 하고 그 시대의 발전된 기술을 전수해줌으로서 보이저의 귀환을 16년이나 앞당긴 사건이 그 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