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를레스 푸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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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 1978년 출생
- 1999년 데뷔
- 2014년 은퇴
- 스페인의 축구선수
- 카탈루냐의 축구선수
- 축구 에이전트
- 수비수
- FC 바르셀로나/은퇴, 이적
- 원클럽맨/축구
- 스페인의 FIFA 월드컵 참가 선수
- 2002 FIFA 월드컵 한국·일본 참가 선수
- 2006 FIFA 월드컵 독일 참가 선수
- 2010 FIFA 월드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참가 선수
- UEFA 유로 2004 참가 선수
- UEFA 유로 2008 참가 선수
- 2009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남아프리카공화국 참가 선수
- FIFA 센추리 클럽 가입 선수
- 스페인의 올림픽 축구 메달리스트
- 2000 시드니 올림픽 축구 메달리스트
- UEFA 챔피언스 리그 다회 우승 선수
- UEFA 챔피언스 리그 100클럽 가입 선수
- FIFA 월드컵 우승 선수
1. 개요[편집]
스페인의 前 축구 선수. 클럽에서는 2000년대 중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약 10년 간 주장으로서 FC 바르셀로나의 전성기를 이끈 원클럽맨이다. 포지션은 센터백.
국가대표팀에서도 스페인이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하는 동안 팀의 부주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팀 내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던 선수이다. UEFA 올해의 수비수에 1회, FIFA FIFPro 월드 XI에 3회, UEFA 올해의 팀에 6회 선정되는 등 화려한 커리어를 쌓았다.
2. 선수 경력[편집]
2.1. 클럽 경력[편집]
2.1.1. FC 바르셀로나[편집]
푸욜이 처음 축구 선수의 길을 시작했을 때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다고 한다. 처음에는 골키퍼였고, 이후 공격수도 하다가 바르사 유스에 들어간 후에는 수비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바르사 B팀에서 라이트백으로 포지션이 굳어졌고 1999년에 바르셀로나 1군에 데뷔하면서 곧 유럽 최고의 라이트백 중 한 명으로 군림하며 바르셀로나의 챔스 4강에 기여했다.
이후 루이 판할 감독의 3-4-3 전술이 실패로 돌아가고 2002-03 시즌 크리스탕발의 부진과 안데르손의 계속되는 부상 등의 악재로 드보어의 파트너로 중앙 수비수로 보직을 변경한 푸욜은 한때 적응하지 못하며 잔실수를 하는 등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날이 갈수록 성장을 거듭하며 센터백으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게 되었고, 2003-04 시즌부터 루이스 엔리케의 뒤를 이어 바르셀로나의 주장을 맡게 되었다.
이때 바르셀로나는 레이카르트 감독에 호나우지뉴, 사무엘 에투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이 드림팀을 구성했고, 푸욜은 센터백으로 이를 뒷받침하며 2004-05 시즌에는 라리가 우승을 이루는 한편 해당 시즌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나우지뉴보다도 평균적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하여 2004-05 시즌 라리가 전체 선수 중 시즌 평점 1위를 차지했다. 2005-06 시즌에는 라리가 2연패와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이뤄냈다.[3]
2006-07 시즌에는 팀 전체가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푸욜은 시즌 내내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어 다시 한 번 라리가 시즌 평점 전체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한다. 2007-08 시즌에는 바르셀로나가 전체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와중에 주장으로서 팀의 과도기를 잘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부임한 후 그의 지도 아래 2008-09 시즌에 리오넬 메시,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차비 에르난데스와 함께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2:0으로 꺾고 트레블을 달성한다.
그리고 2010-11 시즌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3:1로 꺾고, 푸욜은 3번째 빅 이어를 들어올린다.
2011년 12월 10일(한국시각 11일) 펼쳐진 엘 클라시코에서는 미칠듯한 수비 능력과 주장다운 침착한 수비 조율을 보여주며 선제골을 내준 팀의 수비진을 잘 이끌었고 결국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2012년 1월 18일(한국시간 19일) 레알 마드리드와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만나 엘 클라시코가 성사되었는데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원정에서 1: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 차비의 코너킥을 받아서 헤딩골을 작렬시켰다. 이날 수비에서는 평타였지만 동점골을 넣은 것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커버 가능했다. 결국 2:1 역전승의 시발점이 되었다.
2012-13 시즌에는 부상이 잦지만 그래도 왕성하게 활약했고, 2013-14 시즌은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결국 2014년 3월 5일 기자회견에서 2013-14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고 선언했다. 그 동안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수술 때문에 지칠대로 지친 것이 원인이었다. 그런데 바르셀로나가 이적 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이후 전개가 불분명해졌다. 일단 징계상으로 푸욜이 바르셀로나와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자유계약으로 나가는 것은 가능하다. 달라진 것은 바르셀로나 팀의 상황. 푸욜을 대책없이 보내고 나면 대안이 아득해진다. 푸욜 역시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수도 있으므로, 2014-15 시즌에 푸욜이 바르셀로나에 남게 될지는 미지수였으나 FIFA가 항소를 받아들였기 때문에 징계는 미뤄지게 되었고,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2014년 여름 이적시장은 큰 문제 없이 해결할 수 있게 되었으므로 남게 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5월 10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은퇴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렇게 2014년 3월 2일에 치른 라리가 26R 알메리아 전이 푸욜의 현역 마지막 경기이자 마지막 골을 넣은 경기가 되었다.
2014년 5월 15일 공식 은퇴식을 열었다. #
FC 바르셀로나 통산 기록: 593경기 19골 13도움
라리가 6회: 2004-05, 2005-06, 2008-09, 2009-10, 2010-11, 2012-13
UEFA 챔피언스 리그 3회: 2005-06, 2008-09, 2010-11
코파 델 레이 2회: 2008-09, 2011-12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6회: 2005-06, 2006-07, 2009-10, 2010-11, 2011-12, 2013-14
UEFA 슈퍼컵 2회: 2009-10, 2011-12
FIFA 클럽 월드컵 2회: 2009-10, 2011-12
2.2. 국가대표 경력[편집]
자세한 내용은 카를레스 푸욜/국가대표 경력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3. 은퇴 후[편집]
바르셀로나는 2014년 5월 30일 클럽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푸욜이 어시스턴트 디렉터로 선임되었다고 밝혔다.#
안도니 수비사레타 스포팅 디렉터(단장)가 해임된 후 푸욜도 2015년 1월 5일 어시스턴트 디렉터 직을 사임하였다. 한동안 다른 일을 하고 싶으며 언젠가 다시 돌아오겠다는 뜻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아쉽기도 하지만 개판오분전인 작금의 보드진 체제에서 잘 떠났으며 언젠가 꼭 돌아오길 바란다는 게 팬덤의 중론이다.
헌데 에이전트 일을 하면서 바르사와 꾸레를 속상하게 만든 일이 발생했는데 유스팀의 대들보 에릭 가르시아를 맨체스터 시티 U18로 이적하도록 바람을 넣은 것이다. 다른 건 몰라도 자기도 유스팀에서 나왔고 팀 레전드인 사람이 맨시티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라는 이유로 바르사의 유망주를 떠나게 만든 것에 이게 무슨 레전드냐고 팬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하지만 가르시아는 2021-22 시즌 다시 바르샤로 돌아왔다.
4. PUYOL, DE LA PEÑA & SOSTRES[편집]
4.1. 소속 현역 선수[편집]
4.2. 감독[편집]
4.3. 계약해지 , 은퇴선수[편집]
- 루이스 가르시아 페르난데스
- 마르크 바르트라 (2015~2017)
5. 플레이 스타일[편집]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수비수이고, 그 중에서도 동료 선수들이나 축구인들이 입을 모아 칭찬하는 그의 최고 장점은 훌륭한 리더십과 이에 기반한 수비 조율 능력이다. 팀의 수비 라인을 전체적으로 이끌어 주는 능력이 최고 수준이며, 감독의 전술적인 지시를 잘 이해해 상황에 맞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게 선수들을 독려한다. 경기 중에 파이팅 넘치는 제스처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리려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으며 라커룸이나 훈련 장소에서 팀을 융화시키는 능력이 최고라는 동료 선수들의 증언이 많다.
이러한 리더십 뿐만 아니라 개인의 수비 능력 역시 매우 훌륭해서, 황금기를 구가하던 FC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내에서조차 언제나 최고로 인정받았다. 2000년대 후반부터 과르디올라의 지도 하에 티키타카 전술을 선보이던 FC 바르셀로나는 공격 시에 라이트백 포지션의 다니 아우베스를 윙어처럼 뛰게 하여 변형 3백을 사용했고, 그 때 최후방 수비라인은 아비달-푸욜-피케로 구성되어 이 중 가운데에 위치해 있던 푸욜이 일반적으로 필드의 최후방에 있었다. 역습에 대응하는 능력이 팀에서 가장 뛰어나고, 팀에서 수비적으로 가장 완성된 기량을 갖춘 선수였기 때문에 푸욜에게 가장 수비적인 역할을 맡겼던 것이다. 수비 시 적극성이 매우 높아 자신이 마킹하던 공격수를 포기하는 법이 없으며, 일단 마킹을 시작했으면 무조건 태클을 걸거나 몸싸움을 건다. 파울을 범하는 일이 있을지언정 끝까지 잡고 늘어진다. 여기에 몸이 매우 민첩해 순간적인 가속이나 방향전환에 능하다는 장점을 지녔으며, 때문에 발재간으로 수비수를 속이는 데 능한 드리블러에게 돌파를 허용하더라도, 금세 다시 따라붙어 수비를 이어가곤 했다. 상대 공격수 입장에서는 제쳐도 제친 것이 아니었던 셈. 이러한 플레이 스타일이 마치 상대 공격수를 잡아먹는 듯하다 하여 스페인의 팬들은 푸욜에게 상어(El Tiburon, 엘 티부론)라는 별명을 안겨주었다.
상대방의 슈팅을 효과적으로 가로막는 것은 물론, 아무도 안 막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순간에 벼락같이 달려들어 골대로 들어갈 슈팅을 걷어내는 헌신적인 수비도 자주 보여주었다.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도 유명했다. 태클 능력도 당대 최고 수준이었는데, 서서 하는 태클과 슬라이딩 태클 모두 엄청난 정교함을 자랑했다. 다만 거칠게 몸싸움을 시도하며 공격수를 압박하는 선수였기 때문에 뛰어난 태클 실력과는 별개로 경고를 자주 받았다.
또한 178cm라는 센터백 기준으로는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점프력이 매우 우월해 제공권에서도 별다른 약점을 드러내지 않았다. 오죽 높이 점프를 하면 본인보다 키가 16cm나 큰 제라르 피케보다도 높이 점프하기도 할 정도.[4] 때문에 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푸욜의 제공권이 상당히 위협적인 득점 루트였으며, 이를 통해 센터백치고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월드클래스의 기술적 역량을 갖춘 피케, 라모스 등과 동료로 뛰었고 네스타, 말디니 등 최고의 발기술을 갖춘 동시대의 수비수들과 자주 비교되어서인지 푸욜의 공을 다루는 능력은 투박한 편이라는 인상이 있지만, 막상 경기를 보면 대부분의 경기에서 상당히 준수한 탈압박 능력과 드리블 능력을 보여준다. 대표적인 예시가 2006년 월드컵 우크라이나전에서 보여준 깔끔한 마르세유 룰렛이다. 양발로 공을 띄워 머리 위로 처리하는 플레이를 보여주는 등 평소 나름 아크로바틱한 면도 가지고 있는 선수였고, 코너킥 상황에서 바이시클 킥으로 골을 넣은 적도 있다.
단점은 최고 속도가 느리다는 것이다. 순간적으로 가속을 주거나 방향을 바꾸어 본인이 마킹하는 상대를 따라가는 능력은 뛰어났지만[5] , 스피드가 빠른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스피드를 주무기로 사용하는 선수들에게 돌파당하면 쫓아가는 것을 다소 버거워했다. 그러나 이것은 스페인의 국제대회 연패를 이끌던 시절의 푸욜에 한한 이야기이고, 20대 초반의 푸욜은 스피드가 확실히 빨랐으며 이것이 적극적인 플레이 스타일과 결합되어 빠른 선수에게 돌파당해도 좀처럼 벗겨내지지 않았다. 다만 20대 초반의 푸욜은 수비 조율 능력과 리더십 면에선 부족함이 있었고, 그런 지능적인 면보다는 언제나 공격수들을 마킹할 수 있는 1대1 수비의 달인으로 이름을 날렸었다. 즉, 시기별로 장단점이 달랐던 셈이다.
또한 유리몸 기질이 있어 팀에 꼭 필요할 상황일 때 도움을 줄 수 없는 경우가 꽤 있었다.[6] 대표적으로 UEFA 유로 2008 스웨덴전에서 아무런 태클이나 몸싸움을 하지 않았는데도 근육통을 호소하여 알비올과 급하게 교체되었고(물론 해당 유로 대회는 전 경기 소화), UEFA 유로 2012때는 당시 34세의 나이에도 충분히 스페인 선발 수비라인에 포함될 만한 기량을 갖추었다고 평가받았지만 부상 때문에 결국 출전하지 못했다.
그러나 2010년 남아공월드컵 독일과의 4강전 경기에서 인상적인 헤딩골을 작렬하여 독일을 1:0으로 꺾고 자국의 월드컵 첫 우승에 크게 일조하여 스페인의 국민영웅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정리하자면, 푸욜은 정열적이고 헌신적인 수비 스타일을 갖춘 대인 수비의 달인이자 파이터형 수비수의 교과서 같은 존재로, 이에 더해 훌륭한 리더십과 수비진을 이끄는 조율 능력까지 최고 수준으로 갖추었던 당대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었다고 할 수 있다.
5.1. 리더십과 멘탈에 관한 일화들[편집]
뛰어난 수비실력 외에 훌륭한 멘탈과 리더쉽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히는 선수다. 침착함과 카리스마, 팀을 향한 헌신, 대인배 같은 성격과 경기장 안팎에서 선수들을 챙기고 다독이는 인자함까지 겸비하여 FC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선 이견의 여지없이 역대 최고의 주장으로 아직까지도 칭송받고 있으며 타팀팬들 사이에서도 멘탈 칭찬이 굉장히 많았던 선수다. 은퇴한 지금까지도 리더쉽이 뛰어난 축구 선수를 꼽으라 하면 푸욜을 꼽는 사람이 많다. 사적으로도 공적으로도 잡음을 만들지 않았던 선수이며 같은 팀 후배들을 챙겨주고 한편으로 꾸짖기도 하는 훌륭한 선배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수많은 미담을 만들어냈다.
그의 성격은 그야말로 대인배.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과의 경기에서 승부차기 끝에 지자 다른 선수들은 심판 판정 등에 불만을 가지며 유니폼 교환을 하지 않았는데 경기 내내 윙어와 수비수로서 서로를 상대했던 설기현과 푸욜만 서로 유니폼을 교환했다. 팀 동료인 차비 에르난데스가 "아름다운 축구 했잖아" 등의 발언을 통해 뛰어난 실력으로 쌓아올린 명성을 특유의 개드립으로 깎아먹은 반면 푸욜은 출중한 멘탈로 존중받는 선수이다.
무엇보다 안타까운 사실이지만 현실적으로 스페인 축구판에서 스페인 국내 정치적 역학 관계는 땔래야 때놓을수 없고, 카탈루냐 민족주의를 상징하는 바르샤와 스페인 국가주의를 상징하는 레알 출신 선수들의 국대에서 화합 문제는 옛날부터 유명했다. 2010년대 들어서 스페인 현지에선 스페인 내전과 프랑코 독재 정권 관련 과거사 청산보다 더 민감한 정치, 사회적 이슈가 카탈루냐 분리주의 문제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푸욜의 리더쉽이 정말 대단한 것이, 경기장 밖에서 공인으로서 푸욜은 상당히 강경한 카탈루냐 민족주의자인데, 스페인 국대의 비카탈루냐인들은 근본적으로 불편할수 밖에 없는 정치성향을 숨기지도 않으면서도 국대에서 활약을 두고 보면 출신 지방이 카스티야건 카탈루냐건, 소속 클럽팀이 빌바오든 레알이든 푸욜의 리더쉽에 대해선 칭찬만 나왔다는 점에서 푸욜의 리더쉽이 얼마나 뛰어난지 알 수 있다. 똑같은 카탈루냐 민족주의자로서 경기장 내외로 동생 취급 받은 피케는 이런저런 문제를 많이 일으킨 반면 푸욜은 오히려 국대의 카스티야 출신선수들이 "푸욜은 전혀 정치적인 의견가지고 팀에 해를 끼치거나 논란을 일으킨적 없다, 괜히 기레기들이 정치 문제를 팀에 끌고오지 마라"라고 나서서 엄포할만큼 공사 구분을 철저히 했다.
자신의 직속 후배이자 후계자라고 할 수 있는 피케와의 관계가 특히 유명한데, 피케에게 푸욜은 실력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멘탈적인 면에서도 멘토같은 존재였다고 한다. 푸욜이 철이 없던 시절의 피케를 혼내고 꾸짖어서 가르쳤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 푸욜과 피케의 관계엔 이러한 일화들이 있다.
경기 도중 푸욜이 부상에서 복귀한 것이 너무 반가운 피케가 이렇게 말했다. "푸욜 형 돌아와서 너무 좋아." 그러자 푸욜이 대답하길 "미쳤어? 입 다물고 경기나 집중해."
경기가 끝날 무렵, 잠시 경기가 중단되자 멀리서 푸욜이 소리치며 달려왔다. 이에 피케가 "우리 3:0으로 이기고 있잖아? 이제 3분도 안 남았어." 그러자 푸욜이 대답하길 "그래서 어쩌라고? 정신차려, 난 네가 어떤 앤줄 알아!"
세트피스 수비 상황에서 피케가 관중석에서 날아온 라이터를 맞았다며 주심에게 항의하자 푸욜이 달려가서 피케의 라이터를 빼앗아 던지고 말했다. "닥치고 경기에나 집중해."
위의 일화만 보면 말이 심해보일 수 있지만 평소 다소 가벼운 성격의 피케를 경기에 집중시키기 위한 다그침이고 경기 외적으로는 살뜰하게 챙겨주었다고 한다. 실제 둘은 사석에서도 자주 만날 정도로 친해서, 피케가 본인 은퇴한 이후 농반진반 FC 바르셀로나 회장이 되면[7] 단장으로 푸욜을 임명할 것이라는 설레발을 치기도 했다. 여담으로 국내 바르셀로나 팬들 사이에서 불리는 별명 중에 '푸엄마'라는 별명이 있다. 헤어스타일도 아줌마 파마라 더 그렇다.
엘 클라시코 도중 레알 팬들이 던진 라이터에 맞은 피케가 라이터를 들고 어필하며 시간을 끌려고 하자 이를 빼앗아 던져버리고 경기에 집중하게 했다. 덕분에 레알과 기타 팬들에게도 찬사를 받았다.
5:0으로 크게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티아고가 추가골을 넣고 아우베스와 춤추며 과도한 세레모니를 하자 상대 팀과 팬에 대한 존중심이 없는 행위라며 춤추는 것을 만류, 빨리 돌아가서 경기에 집중하라고 소리쳤다.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이었던 펩 과르디올라는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가 할 행동이 아니었다는 말과 함께 상대팀에게 사과를 했다.
경기장 내에서는 불꽃 카리스마지만, 밖에서는 오히려 조용하다는 듯. 이니에스타는 "이비사 섬에 놀러가면서 클럽 안 가는 사람은 푸욜밖에 없다"고 한다. 그런데 월드컵이 끝나고 2011년 무려 11살 차이나는 모델 말레나 코스타와 열애설이 터져 많은 축덕들을 경악의 늪에 빠트렸다.# 대부분 금방 깨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도 같이 참석하고 피케 생일파티 때도 같이 참석했다. 다만 결국엔 헤어졌고 2012년부터 바르셀로나 출신 모델인 바네사 로렌소와 교제 중이다. 2014년에는 둘 사이에서 첫딸이 태어났고, 이후 두번째 딸도 태어났다.[8]
퇴장 당한 상대 선수를 위로하다가 뺨을 맞았을 때 옆에서 보다가 발끈한 호나우지뉴가 달려들자 이를 오히려 말리는 영상이 유명하다. 2010-11 시즌 엘 클라시코에서도 국대 동료인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샤이닝 핑거를 맞고 나뒹굴었지만 "그럴 수도 있다. 다 잊었다."고 쿨하게 넘어가는 대인배의 포스를 보여주었다.
실제로 UEFA 유로 2008 이전까지는 엘 클라시코 같은 클럽 라이벌리로 감독이 특정 팀 선수를 편애한다는 소리가 나오는 등 팀 케미스트리가 막장이라 항상 애매하다고 평가 받은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이 바르셀로나의 리더였던 푸욜과 레알 마드리드의 리더인 이케르 카시야스를 중심으로 팀 케미스트리를 맞췄고, 그 결과 유로 2회 우승, 월드컵 우승으로 스페인 국대를 지구방위대로 만든 바 있다.
2010-11 시즌 맨유와의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우승 당시, 간암 수술을 받고 재활 후 피치로 다시 돌아온 에릭 아비달에게 주장 완장을 건네주어 그가 제일 먼저 빅이어를 들어올리게 했다. 자세한 이야기는 에릭 아비달 항목 참조.
FC 바르셀로나가 개인적으로 주최하는 친선 컵 대회인 2010년 호안 감페르컵(Juan Gamper Cup) 결승전. 당시 바르셀로나에서 AC 밀란으로 이적한 호나우지뉴는 이전 친정팀과의 접전 끝에 패하여 우승을 놓쳤으나, 푸욜이 그래도 호나우지뉴는 바르셀로나의 식구라는 듯이 불러내어 우승 트로피를 같이 들고 우승 팀 사진 촬영도 같이하며 훈훈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호나우지뉴와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뛰던 시절,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호나우지뉴는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말을 매우 자주 했다. 위의 일화들에 호나우지뉴가 많이 언급된 것을 봐도 알겠지만 푸욜은 호나우지뉴를 굉장히 잘 챙겨줬다고 한다.# 당시 호나우지뉴는 16살의 막내 선수였던 리오넬 메시를 살뜰하게 챙겨준 것으로 유명했는데 지뉴 본인은 이에 대해 "푸욜이 나에게 해줬던 것을 내가 메시에게 그대로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으며 푸욜을 '형제이자 영원한 캡틴'이라고 지칭한 바 있다. 바르셀로나에 있던 시절 푸욜이 그에게 가장 큰 조력자였던 모양이다.
리오넬 메시와 제라르 피케를 친동생처럼 아낀다. 매 발롱도르때마다 메시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메시의 편에 서느라 같은 스페인 국가대표인 세르히오 라모스에게 얻어맞기도 했다. 메시를 가장 먼저 외계인이라고 표현한 사람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피케를 향해서는 항상 세계 최고의 센터백이라고 칭찬하며 사적으로도 매우 친하게 지낸다. 가끔 피케가 똘기 넘치는 행동을 할 때마다 잡아주곤 했고 푸욜이 은퇴하는 날 피케가 푸욜을 자신의 수호천사로 칭하는 굉장히 감성적인 편지를 남기며 푸욜에게 그동안의 은혜에 감사한다고 경의를 표한 바 있다. 여러모로 피케의 커리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선수 중 하나였고 피케는 푸욜을 아직까지도 존경한다고 말하곤 한다.
이렇듯 대인, 성자같은 고결한 성품으로 유명하며 파도파도 미담만 나오는 선수이지만, 선수 시절에 저지른 명백한 흑역사가 하나 있다. 2005-06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바르셀로나는 AC 밀란과 만났는데, 당시 밀란에는 세계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인 안드리 셰브첸코가 있었고 푸욜은 경기 내내 셰브첸코를 막아야 했다.
그런데 푸욜이 경합 상황에서 혼자 넘어지고는 셰브첸코에게 헤더골을 실점했다. 셰브첸코의 프리 헤더였고 신체 접촉은 없는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러나 이것을 본 주심은 난데없이 셰브첸코의 파울을 선언했으며 셰브첸코는 즉시 주심에게 뛰어가 억울함을 호소하였다. 주심은 판정을 번복하지 않았고 이 골이 취소된 덕분에 바르셀로나는 다음 라운드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경기 직후 셰브첸코는 "그건 골이었다. 난 푸욜을 밀지 않았다. 그것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었기에 우리는 떳떳이 떠난다. 그것이 축구이고 그것을 받아들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셰브첸코의 발언 직후에는 푸욜이 그냥 넘어진 것이고 주심의 오인으로 인해서만 골이 취소되었다기에 푸욜의 다이빙 논란은 없다고 볼 수도 있었지만, 푸욜이 셰브첸코의 발언에 "경합 직전에 셰브첸코가 나를 밀어서 몸의 균형을 잃게 했다. 공이 그의 머리에 닿기 전 주심이 미리 휘슬을 분 상태였고 그렇기 때문에 골이 취소된 것이라고도 할 수 없다."라고 반박하였기에 이는 빼도박도 못하는 푸욜의 고의적 다이빙으로 드러났다. 많은 언론들에서 이 상황을 기사로 썼고 주심과 푸욜을 비판하는 여론이 상당했다.
또한 세스크 파브레가스 이적사가 아직 아스날 소속이었던 파브레가스에 자기네 선수인양 바르셀로나의 유니폼을 입힌 사건으로 아스날 올드 팬들에겐 여론이 좋지 않은 편이다. 재밌는 점은 당시에 푸욜이 앞에서 주도적으로 입혔는데도 평소 좋은 이미지 때문에 욕을 먹지 않았고 정작 뒤에서 입히는걸 도와준 피케가 트러블 메이커라서 그런지 욕을 몰아서 받았었다.
6. 평가[편집]
파비오 칸나바로, 알레산드로 네스타, 존 테리와 함께 2000년대를 대표하는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이자 FC 바르셀로나 역대 최고의 수비수,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의 역대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으로 평가 받는다.
클럽 커리어는 라리가 6회 우승,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 UEFA 챔피언스 리그 3회 우승을 모두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면서 기록하였고, 특히 2005-06 시즌은 리그와 챔스 더블, 2008-09 시즌은 트레블, 2010-11 시즌은 리그와 챔스 더블을 기록하기까지 하였다. 거기에 바르샤의 주장으로 뚸어난 리더쉽과 멘탈을 발휘하면서 팀원들을 이끌었다.
국가대표 커리어도 스페인의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 우승에 크게 기하면서 메이저대회 2연패를 기록하고, 저 두 대회에서 주전 수비수로 모두 활약하면서 대회 올스타팀에도 선정되었다. 거기에 숙적에 해당하는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들과 큰 트러블 없이 조화를 이루면서 얻은 성과로 더욱 값진 편이다.
개인 커리어는 FIFA FIFPro 월드 XI 3회 선정, UEFA 올해의 팀 6회 선정, ESM 올해의 팀 4회 선정될 정도였고, 2005-06 시즌에는 UEFA 올해의 수비수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유로 2008과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도 대회 올스타팀에 선정되었다.
7. 기록[편집]
7.1. 대회 기록[편집]
- FC 바르셀로나 (1999~2014)
- 라리가: 2004-05, 2005-06, 2008-09, 2009-10, 2010-11, 2012-13
- 코파 델 레이: 2008-09, 2011-12
-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005, 2006, 2009, 2010
- UEFA 챔피언스 리그: 2005-06, 2008-09, 2010-11
- UEFA 슈퍼컵: 2009, 2011
- FIFA 클럽 월드컵: 2009, 2011
- 스페인 축구 국가대표팀
- FIFA 월드컵 우승 : 2010
- UEFA 유러피언 챔피언십 우승 : 2008
7.2. 개인 수상[편집]
- FIFA FIFPro 월드 XI: 2007, 2008, 2010
- UEFA 올해의 수비수: 2005-06
- UEFA 올해의 팀: 2002, 2005, 2006, 2008, 2009, 2010
- UEFA 올해의 궁극적인 팀: 2015, 2017
- FIFA 월드컵 드림팀: 2010
- FIFA 월드컵 캐스트롤 인덱스 톱 XI: 2010
- UEFA 유로 토너먼트의 팀: 2008
- UEFA 유로 역대 베스트 XI: 2016
- FIFA 컨페더레이션스컵 드림팀: 2009
- 라리가 최우수 신인 선수[9] : 2000-01
- 라리가 페어플레이 상: 2011-12
- ESM 올해의 팀: 2001-02, 2002-03, 2004-05, 2005-06
- 옹즈 드 옹즈: 2008, 2009, 2010-11
- 골든풋: 2016
- 원 클럽 맨 어워드: 2018
- 마르카 바르셀로나 올타임 XI: 2017
- 마르카 스페인 올타임 XI: 2020
- 돈 발롱 21세기 드림팀: 2010[10]
- IFFHS 올타임 스페인 드림팀: 2022
- 프레미 바르사 유가도르스[11] : 2013-14
7.3. 출전 기록[편집]
8. 푸욜에 대한 말, 말, 말[편집]
좋은 선수였고 모든 선수의 본보기다. 주전이 아닐 때에도 자신을 항상 100%이게 했다는 것이 핵심이다. 그것은 중요한 자질이다.
바르사는 지금 리더의 부재에 빠져 있고, 그들을 이끌 수 있는 푸욜과 같은 캡틴이 필요하다.
혹자는 네스타가 최고라고 할지 모르나 내가 본 최고의 수비수는 푸욜이다.
주제 무리뉴, 2007년에 포르투갈 언론과 진행한 인터뷰에서의 발언.
푸욜은 바르사의 페르난도 이에로 같은 존재였다. 언제나 충성스럽고 예의 바른 선수였다. 페어 플레이가 몸에 베어 있었던 그는 진정 롤 모델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그는 끈질긴 수비로 나를 괴롭혔다.
푸욜은 매 훈련 때마다 경기를 하는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줘 동료들에게 큰 귀감이 된다. 그가 MLS로 온다면, 모든 선수들이 그를 좋아할 것이다. 또한 미국 리그 수준의 발전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나의 위대한 주장 카를레스 푸욜에게 감사를 전한다. 드레싱룸 안에서나 밖에서나 푸욜의 존재가 그리울 것이다.
장신계, 스피드계, 파워계 등 모든 타입의 공격수에게 대응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진 수비수이다.
푸욜이라면 2012년까지는 대표팀의 주축이 될 수 있다.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나는 그가 은퇴하지 않았으면 한다.[12]
바르셀로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수비수이다. 그는 또한 바르셀로나의 열쇠와도 같은 존재이다. 일단 그가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것은 둘째치고 말한다. 그는 절대, 아무도 놔주지 않는다. 만약 당신이 훈련 중에 조금이라도 느슨한 모습을 보인다면, 갑자기 푸욜이 당신 옆에 나타나 더욱 많은 것을 요구할 것이다. 우리의 전 동료 중 한 명은 이렇게 말했다. "푸욜은 4-0으로 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할 거야." 그렇다. 푸욜은 동료들의 귀를 불태우듯 이야기하기 때문에 어떤 동료들은 그를 두려워하기도 하지만, 푸욜의 그런 정신은 우리 팀에 있어 언제나 가장 중요한 것이다.
그는 나의 롤모델이다. 나는 그가 무조건 팀에 남아주었으면 좋겠으며, 바르샤의 라커룸에서 그를 좀 더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다.
제공권, 스피드, 스태미너, 파워 등 수비수에게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다.
지상에서도, 공중에서도 공격수에게 자유를 주지 않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이다. 또한 동료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였다. 바르셀로나로서는 푸욜 같은 선수가 있어 행운이었다. 뛰어난 수비수를 찾을 수 있으나 바르셀로나와 카탈루냐의 문화를 이해할 선수를 찾는 것은 매우 힘들기 때문에, 푸욜의 공백을 메우기는 어려울 것이다.
푸욜과의 만남은 전쟁과 같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압박감이 상당했다. 그는 가장 공격적인 수비수였다. 그와 나 사이에는 멋진 경쟁심이 있었고 아마도 그는 내가 지금까지 상대한 수비수들 중 가장 힘든 상대였을 것이다.
날 가장 힘들게 했던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 리오 퍼디난드. 그리고 푸욜과 피케. 푸욜은 아주 단단하고 좋은 수비수이며 그 중에서도 제일 가는 신사다.
나의 아버지를 제외하고 날 가장 힘들게 했던 수비수는 푸욜이다.
좋은 친구이자 선수, 그리고 아주 뛰어난 리더. 그는 어떤 팀이든 이끌 자질을 가졌다.
나는 그동안 세계 최고의 수비수들과 겨뤘다. 그중에서도 이후 첼시에서 동료가 됐던 존 테리는 무척 상대하기 힘들었다. 대표팀에서 함께했던 카를레스 푸욜도 마찬가지다. 그들을 상대하는 일은 정말 악몽 같았다.
유로 2008에서 스페인의 성공에 있어 정말 중요한 선수고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할 때에는 더더욱 그랬다. 수비 라인에서 정말 믿음직하고 독일과의 4강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나는 푸욜을 아주 존경한다. 그는 센터백 포지션에서 귀감이 되는 선수이자, 한 명의 동료로서도 큰 귀감이 되는 선수다. 하지만 푸욜은 푸욜이고 나는 나다. 나는 지금 나 자신인 것에 충분히 만족한다. 푸욜에게 항상 많은 걸 배운다. 하지만 나 역시 매일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엄청난 수비수다. 그는 경기장에서 모든 것을 쏟아 부었고 모든 것을 얻었다.
푸욜은 3-0으로 이기고 있는 경기의 후반 추가시간이 고작 몇 초 남은 상황에서도 당신이 집중력을 잃는 모습을 보인다면, 당신의 귀에 고래고래 소리를 지를 겁니다. 제게 있어서 푸욜은 가장 잊지 못할 선수입니다. 첫 날부터 저를 동생처럼 반겼고, 바르셀로나와 대표팀을 위해 같은 포지션에서 뛰었습니다. 또한, 우리는 서로를 잘 이해했죠. 우리는 정말 성격이 다르지만, 처음부터 잘 맞았습니다. 저는 푸욜처럼 '바르사맨'으로 은퇴하고 싶습니다.
어떤 상황에 놓여도 침착하게 대처한다. 그는 그동안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곳에서도 훌륭하게 활약해 왔다.
178cm의 카를레스 푸욜은 수비수로서 크지 않은 키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그는 훌륭한 점프력과 예측 플레이를 통해 어떤 공격수도 훌륭히 막아낼 수 있다.
축구 역사상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다. 난 그의 경쟁심과 격렬함을 좋아했다.
바르셀로나의 훌륭한 리더였다. 수비수로서 깎아내릴 게 없었고 필드에서만큼이나 드레싱 룸에서도 중요한 존재였다.
팀을 위해 희생하는 최고의 수비수.
푸욜이 있었기에 월드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다.
항상 푸욜을 좋아했다. 그는 공을 다루는 데 능숙하지 않지만 나에겐 언제나 그가 센터백의 기준이다. 좋은 파이터형 수비수였다.
내가 바르셀로나에 입단했을 때, 바르셀로나는 역대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바르셀로나에는 메시, 과르디올라, 차비, 이니에스타 그리고 푸욜이 있었다. 푸욜은 내가 커리어에서 만난 최고의 주장이었다. 월드컵을 우승한 경험이 있는 그들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푸욜은 대표팀의 핵심이고, 뛰어난 리더다.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그가 유로 2012에 참여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2006년에 칸나바로가 있었다면 2010년에는 푸욜이 있었다.
유년시절 롤모델로 삼은 선수는 푸욜이다. 볼을 정말 잘 다룬다. 그의 플레이를 정말 많이 보면서 이렇게 해야 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푸욜이 나의 롤모델이다. 경기 스타일도 터프하고 열정적인 모습들을 매 경기 보여준다. 또 경기마다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이 멋지다. 푸욜 말고 다른 사람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
나의 수비 파트너가 복귀하는 것이 매우 기쁘다. 푸욜은 복귀하자마자 팀에 큰 보탬이 되어줄 것이다.
그는 팀에서 가장 중요한 선수이다.
그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시스템의 상징이다. 그가 오랜 기간 우리의 주장이길 원한다.
공개적으로 푸욜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다. 그런 모습이야 말로 바로 내가 알고 있는 바르사의 면모를 보여주는 장면이다. 인간미 넘치는 모습이다. 그는 언제나 좋은 미덕을 가진 선수이고 언제나 팀에 있어야만 하는 선수이다.
지금 내 기분을 뭐라고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멋진 경험이다. 나에게 가장 먼저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게 해 준 동료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나에게 주장 완장을 준 푸욜은 최고의 신사이다.
푸욜은 세계 최고의 수비수다. 영상으로만 보던 선수와 대결할 것을 생각하니 영광스럽다. 푸욜은 최고의 선수일 뿐만 아니라 훌륭한 인격을 가진 주장이기에 개인적인 우상으로 생각한다. 나는 푸욜을 만난다면 먼저 인사를 건넬 것이고 경기 후에는 꼭 유니폼을 교환할 것이다.
메시, 이니에스타, 푸욜 등과 함께 뛰는 것은 비디오게임 같았다. 바르셀로나는 단순 축구팀 이상의 의미가 있었다.
스페인은 약해졌다. 그들에게는 카를레스 푸욜이 없다. 내가 이렇게 말하는 것은 그것이 가장 큰 이유이다. 지난 월드컵을 기억해보라. 그는 가장 번쩍이는 선수는 아니었을지라도, 준결승에서 골을 터트리며 결승 진출을 이끌었다. 그는 분명히 팀에 전투적인 면을 더해줄 수 있는 선수였다. 스페인은 우승 후보이긴 하나 예전과 비교할 때 균형이 과거만큼 완벽하지 않다.
나는 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데 압박감은 없다. 그러나 푸욜은 내게 가장 위대한 선수다.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말이다. 그의 뒤를 따르는 것이 어렵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와 같은 성과를 낼 수 있다면 좋겠다. 나는 또 다른 푸욜이 되기 위해 열심히 싸울 것이다.
5번을 달게 되어서, 푸욜의 등번호를 물려받게 돼서 정말 영광이다. 특히 푸욜의 요청이었다는 점에서 영광스럽다. 바르셀로나에서 축구 인생 전부를 보내고 싶다. 사비와 푸욜, 이니에스타가 나에게 훌륭한 모델이다.
타고난 수비수. 끈질기다. 포기하지 않는다. 즐기면서 수비하는 게 이런 거구나 싶다. 정말 잘했다. 푸욜은 벽과 같았다. 제쳐버려도 끝까지 따라왔다. 그와 경기를 한 후에는 화장실에 갈 때도 나를 따라올 것 같았다. 잘 때도 수비할 것 같은 선수 , 상대하기 싫은 스타일이다.
카를레스는 나이에 걸맞지 않는 원숙한 기량을 보여준다. 그의 위치 선정은 완벽하다.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카를레스를 돋보이게 만드는 것은, 그가 그의 셔츠에 대해 가지고 있는 자부심이다.
9. 어록[편집]
힘든가? 오늘 쉬면 내일은 뛰어야 한다.
난 타고난 재능을 가진 축구선수가 아니다. 호마리우의 테크닉, 오버르마르스의 페이스, 클라위버르트의 피지컬은 나에게 존재하지 않는 것들이다. 하지만 나는 누구보다 열심히 한다. 나는 영리하지는 않지만, 시험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여 결국에는 괜찮은 결과를 받아내고야 마는 학생과 같다.
나는 내가 바르셀로나의 한 역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괜찮다. 경기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다 잊었다.[13]
우리가 우세하지 않다. 결승전은 늘 50:50이고 모든 이야기는 언론이 만들어내는 것일 뿐이다.
10. 여담[편집]
- 발렌시아에서 뛰었던 비센테 로드리게스와 사이가 매우 좋지 않은 것으로 유명하다. # 2005년 독일 월드컵 지역 예선 슬로바키아와의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연습 도중 심한 몸싸움으로 시비가 붙었고 난투극 직전까지 갔다가 동료들의 만류로 끝이 났다. 이미 그 전부터 비센테와 푸욜은 몇 번 트러블이 있었다고 한다. 싸움 직후 비센테는 푸욜에게 사과했다고 알려졌지만, 곧바로 푸욜을 비난하는 인터뷰를 했고 푸욜은 이를 반박했다.
- 위닝 일레븐에서는 이상하게 헤더 능력치도 낮게 평가받고 있으니 풀백으로 돌리는 게 더 좋다. 특히 드리블이 중요했던 위닝 2010까지만 해도 알베스가 꽤나 구멍이라 호날두나 카카 등 크랙을 막기 위해서 푸욜을 풀백으로 돌리는 사람이 많았다. 어차피 알베스에서 패스 한 번만 찌르면 메시가 있어서 딱히 풀백의 공격력이 중요하지 않으니 푸욜을 쓰는 게 더 낫다. 다만 푸욜이 풀백으로 가면 가브리엘 밀리토로 상대 크랙을 상대해야 해서 중앙 수비가 좀 무뎌지는 단점이 있다.
- 2015년 7월, 좀 뜬금없다면 뜬금없게도 국내 소아암 어린이들에게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 중인 '슛 포 러브' 캠페인에 참여했다. 원래 한국 선수들끼리 서로 지목하면서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 중이었는데, 김진수가 백승호를 지목해 캠페인 진행자들이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가 우연히[14] 길거리에서 푸욜을 발견, 참여 요청을 했더니 푸욜이 흔쾌히 참여하겠다고 나선 것.참여 경위 푸욜에게 다음 참여 선수를 지목해 달라고 했더니 위르겐 클롭,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 다비드 비야,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지목했다. 여기서 아스필리쿠에타는 참여했고 다음 참여 선수로 후안 마타, 에덴 아자르, 오리올 로메우, 라울 곤살레스를 지목했다.[15] 거기에 슛포러브 진행팀이 그야말로 발로 뛰어서 클롭을 섭외했고, 클롭이 마르코 로이스, 마츠 훔멜스, 네벤 수보티치를 지목했다. 거기에 탄코가 지목한 라울 곤살레스가 참여하고 훔멜스가 참여하면서 무궁무진하게 스케일이 커지는 중이다. 이 외에도 존 테리, 프랭크 램파드, 히카르두 카카, 필립 코쿠 등 전 현직 축구 슈퍼스타들이 참여중이다. 자세한건 슛 포 러브 항목 참조.
- 2014 FIFA 월드컵 브라질 조별리그 조추첨에 월드컵 우승국 스페인을 대표하여 초청되었다. 정식 조추첨 이전에 진행한 리허설 이후 트위터에 리허설 결과물을 일부(EFGH조) 공유했는데 브라질 - 일본 - 스페인 - 스웨덴을 F조로 함께 묶어버리는 바람에 축빠들이 공포에 떨었다. #
- 본인이 현역 시절 상대했던 선수들을 대상으로 베스트 11팀을 선정했는데, 월드컵과 리그에서 상대했던 로번과 지단, 챔피언스 리그에서 만났던 드록바와 말디니&네스타, 리그에서 만났던 카를루스, 쿤 아궤로 등을 두루두루 선정했다. 푸욜이 실제로 이들을 상대로 상당히 고전했던 것을 생각하면 모두 이해가 가는 선정이다.
- 본인이 넣은 골 중 최고의 골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08-09시즌 라리가 경기, 레알의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졌던 엘 클라시코에서 2-6 압승의 기반을 마련했던 헤더 역전골이 자신의 커리어에서 넣었던 골 중 최고라고 대답했다. 덧붙여 "그 경기가 FC 바르셀로나 역사상 최고의 전성기를 알리는 시발점이었기 때문이다"라고 첨언하였다.
- 카탈루냐 출신에 바르셀로나 주장도 맡았기에 독립찬성파 아닐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푸욜 본인은 딱히 이 주제에 대해서 가타부타 얘기한 적이 없다. 물론 애초에 스포츠 선수가 민감한 정치 영역에 끼어드는 것도 흔한 사례는 아니지만.[16] 하여튼 푸욜은 스페인 국대 시절엔 부주장도 맡으며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과 화합을 다지는데 앞장섰다. 인터뷰에서도 스페인 대표로 뛰어온 시절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고, 자신의 아내도 카탈루냐 출신이지만 둘 사이에서 태어난 두 딸들의 이름도 스페인식 이름이라 독립주의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덕분에 일부 독립주의자들한텐 자식 이름을 카탈루냐식 이름으로 짓지 않은 것에 대해 비난을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17] 물론 카탈루냐 지역에 애정이 없다는 것은 아니라[19]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우승 당시엔 차비와 함께 카탈루냐 깃발을 들고 신나게 피치를 돌기도 했다.
- 골닷컴에서 시대별 최고의 수비수 5인을 선정했는데, 2000년대 수비수들 중 3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