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사리오 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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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Popular Front for the Liberation of Saguia el-Hamra and Río de Oro
폴리사리오 전선은 현재 모로코의 점령 하에 있는 서사하라의 독립을 추구하는 독립운동 단체이자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유일한 정당이다. 당명인 폴리사리오 전선은 사기아 엘 함라와 리오 데 오로[1]의 해방을 위한 인민전선의 약칭이다.
2. 역사[편집]
폴리사리오 전선은 서사하라가 스페인령 사하라로서 스페인의 식민지였던 1973년 5월 10일 모리타니의 수도 누악쇼트에서 정식으로 결성되었다.[2] 이들은 스페인의 식민통치를 끝내기 위해 게릴라 무장투쟁을 펼쳤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지속적인 게릴라전을 통해 점차 스페인령 사하라의 내륙지방을 잠식해 나갔으나, 1975년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의 사망 이후 스페인이 사하라 지역에서 철수할 조짐을 보이자 서사하라에 대한 영향력을 선점하기 위한 모로코의 녹색행군으로 엘아이운을 포함한 서사하라 서부의 주요 도시들이 모로코의 영향권 하에 놓이게 된다. 이에 스페인은 마드리드 협정을 체결하여 모로코와 모리타니에게 서사하라를 분할하여 양도하기로 결정한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이에 반발하여 알제리의 지원 하에 1976년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독립을 선포한다. 그러나 1979년 정규군이 고작 3000명이였던 모리타니가 서사하라 지역에서 철군하고, 모로코는 모리타니가 점령하고 있던 지방의 합병을 선언한다.
1980년 유엔에서 폴리사리오 전선을 서사하라 대표로 인정했으며 1984년 아프리카 통일기구는 만장일치로 폴리사리오 전선을 승인했다.#
1980년부터 1987년까지 모로코는 서사하라 동부 지역에 모로코 장벽을 건설하고, 폴리사리오 전선은 이에 맞서 무장투쟁을 계속하며 장벽 동쪽의 서사하라 영토 약 20%를 영유하게 된다. 모로코군과 폴리사리오군 사이의 전쟁은 1991년까지 계속되다 UN의 중재로 휴전이 이루어졌다. 이후 모로코 정부와 폴리사리오 양측은 주민투표를 통해 서사하라 문제를 결정하자는 합의안에 동의했으나, 주민투표의 각론에 있어 의견차이가 발생하였고 미국의 암묵적 동의를 등에 업은 모로코 정부는 지속적으로 모로코군을 서사하라에 주둔시키며 사실상의 계엄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이에 맞서 UN과 유럽연합에 서사하라 문제에 대한 적극 개입을 호소하고 있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집권세력으로서 알제리의 지원을 받아 모로코에 대항한 게릴라전을 지속하며 동시에 국제사회로부터의 국가 인정을 위해 노력을 펼쳐 약 41개국으로부터의 승인을 얻어내었다. 주로 제3세계 및 사회주의 국가들이 폴리사리오 전선의 서사하라를 국가로 승인하였으며 이러한 과정을 거쳐 아프리카 연합에도 회원국으로 가입하는 데에 성공하였다.
3. 상세[편집]
폴리사리오 전선은 독립운동 단체임과 동시에 사회민주주의, 민주사회주의와 반제국주의를 표방하는 정치조직이다. 과거에는 마르크스주의를 지향했으나 냉전 이후 시장경제를 받아들이고 이념적으로 중도화되었다.[3] 현재 사회주의 인터내셔널, 진보동맹에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다.
서사하라는 이슬람교가 대다수인 국가이고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국교 역시 이슬람교지만 폴리사리오 전선은 강한 세속주의 성향을 띠며, 여성 인권 증진에도 적극적이다. 덕택에 해외의 서사하라 난민들이나 이주민들은 이슬람권 이민자들 중에서 가장 세속주의적인 편이다.
폴리사리오 전선은 현재 사하라 아랍 민주 공화국의 유일한 합법정당으로 사하라 민주 공화국 의회(SNC)의 53개 의석을 지역별로 가지고 있다. 다만 폴리사리오 전선은 서사하라가 완전히 독립하면 해산하거나 다당제 국회에 참가할 것이 헌법에 명시되어 있다.
1999년 개정된 현 헌법은 유럽 국가들의 헌법을 많이 참고했다. 현 헌법에는 시장경제와 함께 다당제 민주주의 이념을 포함하고 있으며 범 마그레브 주의에 입각한 인권도 명시하고 있다. 헌법 전문은 여기를 참조. #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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