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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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상세
3. 특징
4. 역사
4.2. 3세대 (964, 1989 ~ 1993)
4.3. 4세대 (993, 1993 ~ 1996)
4.4. 5세대 (996, 1997 ~ 1999)
4.4.1. 5.5세대 (996.2, 2000 ~ 2004)
4.5. 6세대 (997, 2004 ~ 2008)
4.5.1. 6.5세대 (997.2, 2009 ~ 2012)
4.6. 7세대 (991, 2012 ~ 2016)
4.6.1. 7.5세대 (991.2, 2016 ~ 2018)
4.7. 8세대 (992, 2019 ~ 현재)
4.7.1. 8.5세대 (992.2, 2025년 출시 예정)
5. 파생 모델
6. 결함 및 문제점
7. 기타
8. 미디어
10. 둘러보기
1. 개요[편집]
1963년 포르쉐에서 356의 후속으로 내놓은 RR 및 R4 방식의 스포츠카 및 슈퍼카[5] 이자 명실상부한 포르쉐의 기함이다.
2. 상세[편집]
웅크리고 앉아 있는 개구리처럼 생긴 패스트백 디자인[6] 과 "개구리눈"이라고 불리는 원형 전조등, 엔진이 뒤쪽에 배치되는 수평대향 엔진 + RR 방식을 고집하는 차로 유명하다. 실내 구조는 2+2 (+2는 작은 보조석) 방식을 계속 고수해 오고 있다.[7]
특이한 점으로는 수제 제작으로 유명한 페라리, 람보르기니와 어깨를 겨룰 수준인 911은 슈투트가르트 주펜하우젠에 있는 포르쉐 공장에서 양산된다는 것.[8] 그 때문인지 몰라도 비슷한 성능의 다른 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예를 들어 비슷한 성능을 가진 페라리 458 이탈리아와 911 카레라 4S를 비교해 보면, 각각 3억 5천만원/1억 8천만원 정도 (대한민국 시판 가격)로 차이가 두배 가까이 난다. 한마디로 8~12 기통[9] 슈퍼카와 자웅을 겨루는 6기통 슈퍼카.[10] 참고로 2021년 현재 뉘르부르크링 양산차 랩타임 최단기록이 포르쉐 911 GT2 RS MR이다.
비록 같은 독일의 아우디 R8은 물론 이탈리아와 미국, 영국산 슈퍼카들이 상위 라인업 911과 직접적으로 경쟁하고 그 중 몇 가지는 911 이상의 성능과 가격을 자랑하나, 이들은 퓨어 스포츠카에 가까워 일상용으로 사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11] 하지만 911은 스포츠카 중에 유일하게 데일리 스포츠카를 표방하며 일상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포츠카를 양산한다는 것 자체가 더 대단한 일.
다만 488 이후 페라리 8기통 라인업은 이제 458과 같은 자연흡기가 아닌 트윈터보 방식이며, 또 911 카레라 라인업에도 터보가 적용되었다곤 하나 1리터 가량의 배기량 차이가 존재하기때문에 이제 카레라 S와의 비교가 아니라 비슷한 배기량에 (약 150 cc 차이로 트리뷰토가 더 크다), 같은 트윈터보 과급방식을 사용하는 터보 S와 비교를 하는 게 맞다. 사실 911은 각 트림마다 가격 및 성능 차이가 굉장히 크다.
예를 들어 카레라 S[12] 는 1억 초중반에서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뉘르부르크링에서 우라칸 610-4과 랩타임이 대등한 성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기본 2억8천인 터보 S는 동체급의 슈퍼카 중에서도 최상급의 성능을 지닌다. 물론 어떤 트림을 기준으로 봐도 스포츠카나 슈퍼카 중에 일상용으로 사용이 가장 용이하고 가격 대비 성능이 우수한 것은 맞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슈퍼카의 성능에 근접한 스포츠카"란 이미지는 사실 카레라의 가격과 상위 트림의 성능이 짬뽕된 것으로, 최상위 트림인 터보 S는 어느 정도 옵션을 달면 3억이 넘어가기 때문에 가격이던 성능이던 그냥 슈퍼카이고, 카레라들도 가격탓에 스포츠카 취급받지만, 실제로는 100~200마력정도 차이나는 차량을 상대로 호각이나 그 이상으로 달릴 수 있는 엄연한 슈퍼카이다. 즉 현 시점에서 포르쉐 911은 '가성비와 일상생활 사용이[13] 상당히 좋은 슈퍼카'로 평가하는게 가장 정확하다.
RR (Rear Engine-Rear Drive) 방식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세대를 거치며 계속 개선하고[14] , 문제가 발생하면 다음 세대로 넘기기 전에 모두 해결함으로써 점점 진화하고 있다.
사실 고성능, 고출력 차량은 타사에도 많이 있고 일반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이 차량의 가장 무서운 점은 성능이 점점 슈퍼카에 달해가고 있는데도[15] 7세대 911인 코드네임 991 터보 기준으로 유럽 복합연비 기준 10.3 km/l란 연비를 보여주며 웬만한 배기가스 규제는 전부 만족시켰다는 점. 심지어 강병휘는 자신의 991 카레라 S[16] 가 16.1km/l의 연비를 찍음을 인증하기도 하였으며, 이 이상도 나온적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각종 과속방지턱이나 요철지역도 무난히 지나갈 수 있을정도로 일상운전이 가능하여, 한마디로 일상적 사용이 가능한 슈퍼카다. 카레라 4S같은 AWD 트림으로 가면 눈길, 빙판길, 진흙길 같은 곳도 문제없다. 물론 이런 곳을 갈 때는 차체를 올리는 기능 (PASM 옵션)을 쓰고서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하지만, 경쟁차종들이 갈 수 없는 곳도 주행 가능한건 사실이다.
그 때문에 보통 성능이나 스포츠성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기 마련인 스포츠카로서는 매우 드물게 실용성을 어필하는 광고도 있다.
"911"을 읽는 방법에서 동양과 서양과의 차이가 꽤 난다. 대한민국에선 주로 "구-일-일"이라 읽고 일본에서도 대한민국에서 읽는 방식과 동일하게 "きゅういちいち"[17] 라고 읽는다. 유럽에선 "Nine-Eleven"이나 "Neunelfer"라 읽는데 두개다 전부 "구 (9)-십일 (11)"을 각각 영어와 독일어로 끊어 읽은 것이다. 미국 역시 Nine-Eleven이라고 읽는데, 응급번호인 911은 나인-원-원으로 읽는다는 점과 대조적이다.[18] 물론 당연하겠지만 구-일-일이나 나인-일레븐은 상황에 따라 9시 11분과 같이 다른 의미로도 자주 사용될 수 있어 앞에 "포르쉐"가 붙는 것은 기본이다. 특히 미국의 경우 나인-일레븐만 말할 경우 대개 이것을 지칭하게되므로 주의할 것.
3. 특징[편집]
3.1. 디자인[편집]
911의 역사를 차근차근 뒤져 보면 세대별로 매우 자연스럽게 디자인이 변화해 오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포르쉐의 전통을 유지하려는 고집스런 성격이 여기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물론 스포츠카/슈퍼카 제조사치고는 전통을 자랑하지 않는 곳이 매우 드물지만, 하나의 모델을 비슷한 디자인으로 50년 넘게 계승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럼에도 세대를 이어 최초의 디자인을 다듬고 다듬고 또 다듬어서 지금까지도 전혀 구닥다리 디자인으로 안보이게 만들어내는 것에서 포르쉐 디자인팀이 얼마나 갈려나갔을지 짐작도 가지 않는다.
911 특유의 부드러운 패스트백 라인[19] 과 수평대향 엔진의 넓은 폭 때문에 자연스럽게 차폭이 커지면서 갖게 된 통통한 뒤태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무의식적으로 911을 알아볼 수 있게 만드는 911만의 매력포인트. 이 911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숨막히는 뒤태 때문에 성능은 둘째치고 차를 잘 모르는 사람들 사이에서도 팬은 상당히 많은 편이다. 영미권에서는 아예 "Bubble Butt", "Porsche Butt" 등의 이름으로 뒤태 사진들이 나돌아다닌다. 이렇게 디자인 언어가 거의 곡선으로 점철되어 있어 타사의 성난 얼굴을 한 슈퍼카들과 비교하면 시각적인 무게감이 덜한 편이라 사진으로 보면 "스포츠카치곤 작네"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로 그 성난 얼굴을 한 차들과 놓고 보면 덩치는 거의 비슷하다.[20] 1980년대 이전까지의 911들은 실제로 동급 스포츠카들보다 조금 더 작은 편이었다. 고성능을 위해 V8, V12를 어떻게든 넣으려다 보니 자연스럽게 커질 수밖에 없었던 타사 모델들과 달리 항상 3~4리터대 수평대향 6기통 엔진으로 계속 출력을 올려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
3.2. 확고한 정통성[편집]
930부터 현재 생산차량인 992까지 전차량이 3~4리터급 수평대향 6기통을 사용하며, GT1[21] , 991.2 RSR을 제외하면 단 한번도 RR, R4를 버리지 않았다. 디자인은 일반인에게도 포르쉐=동글동글한 헤드라이트로 인식될 정도로 그 입지를 다졌으며, 911을 중심으로 모든 포르쉐의 디자인이 결정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911과 비슷하다. 이로인해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포르쉐 바이러스'로 유명세를 떨친다.
3.3. 모든 스포츠카의 목표 대상이자 정점[편집]
스포츠 세단과 승용차의 교과서 BMW 3시리즈, 대형 세단의 정석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가 있다면, 스포츠카의 모범 답안 같은 차량에는 포르쉐 911이 있다.
스포츠카냐 슈퍼카냐의 논란이 있지만[22] , 수많은 슈퍼카를 성능으로 제압하고, 최근에 이르러서 카레라 모델도 400마력대에 이름을 올리는 것을 보면 슈퍼카로 취급받기도 한다.
스포츠카인 F-타입, 애스턴 마틴 밴티지, 메르세데스-AMG GT,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부터 심지어 슈퍼카인 맥라렌 570S도 911을 타깃으로 삼았고, 911의 경쟁 모델들인 닛산 GT-R, 쉐보레 콜벳 등도 성능 향상으로 슈퍼카의 반열에 오르게 된 데다가 2015년 페라리에서 디노 브랜드의 부활을 공식화하였는데, 이것 역시 911을 타깃으로 삼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강했었다.[23]
수많은 경쟁자와 새로운 경쟁자 사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는 911의 위상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자동차 회사에서 스포츠카를 만들 땐 웬만하면 911을 매입해서 같이 테스트한다.[24] 그만큼 고성능 스포츠카의 모범 답안과도 같은 차.
3.4. 주행하기 어렵다?[편집]
RR구조로 인해 탄생한 무게배분과 높은 출력탓에 주행하기 어려운 차량이라는데, 소위 클래식 911이라 불리던 모델들 한정으로 사실이다. 원래 클래식 911이야말로 그 유명한 닷지 바이퍼보다 악명높은 The original Widowmaker, 즉 원조 과부제조기로 불렸던 물건들이고, 그 정점은 911이 슈퍼카라고 불리는 기반을 다져준 930 터보에서 찍는다. 남아도는 출력 + 초창기 터보의 언제 터보가 터질지 모르는 터보렉 + RR의 태생적인 오버스티어의 삼박자 조합[25] 이 맞춰져 문자 그대로 지랄맞은 조종특성을 자랑했다. 이 과부제조기 시리즈중 가장 유명한건 RUF에서 마개조한 CTR "Yellowbird".
포르쉐도 이 지랄맞은 조종특성을 잘 인지하고 있어서 993에 처음으로 TCS를 탑재했지만 여전히 오버스티어가 심각하리만치 잦았던 건 마찬가지. 이후 칼을 박박 갈아 996과 997은 차체 크기를 과감하게 키우고, 향상된 TCS, 신의 경지에 달한 서스펜션 세팅을 통해 이러한 오명을 벗기 시작했으며, 991부터 후륜조향과 PDCC를 탑재, 992는 엔진을 조금 더앞쪽으로 옮겨 무게배분을 4:6에 가깝게 하고 전자장비의 성능을 크게 향상시켜 되려 운전이 쉬워졌다.[26]
즉, 클래식 포르쉐와 공랭식 911이 아니라면 오버스티어는 옛날 이야기라고 보아야 한다. 오히려 21세기의 포르쉐 911은 기술의 발전덕에 몰기 쉬운 스포츠카/슈퍼카에 항상 이름을 올리기 때문.
4. 역사[편집]
4.1. 1세대 ~ 2세대 (O모델 ~ G모델, 1963 ~ 1989)[편집]
자세한 내용은 포르쉐 911/클래식 911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2. 3세대 (964, 1989 ~ 1993)[편집]
기존 911[27] 의 성공으로 인해 911의 이름을 계속 유지할 필요가 있었던[28] 포르쉐는 디자인이 거의 변하지 않은 964를 1989년에 출시하게 된다. 겉모습은 클래식 모델을 그대로 계승했지만 배기량은 3.6 L로 늘어났으며, 모노코크 차체 채용과 서스펜션 스프링을 토션바에서 코일 스프링 방식으로 변경하였다. 그리고 파워 스티어링과 ABS를 포함한 차체 자세 제어장치, 그리고 4륜구동과 팁트로닉 자동 변속기를 채용한 세대이기도 하다.
아래는 964의 모델 그레이드.
- 911 30th Anniversary C4: 1993년, 포르쉐가 1963년 911이 출시된지 3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하기 위해 공개한 30주년 기념 한정판 C4 모델. 911 쥬빌리(Jubileé)라고도 불린다. 스페셜 에디션 답게 보라색과 은색 두가지로 도장이 이뤄졌다. 전 세계에 911대 밖에 없으며, 이 964 쥬빌리 30주년 모델중에서 9번째 은색 차량을 김진표가 보유중이다. 삼성화재 모빌리티뮤지엄에서 환경과 신세기관에도 해당 모델이 전시되어있다. 국내에는 은색 2대, 보라색 1대가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피드스터
- 아메리카 로드스터
4.3. 4세대 (993, 1993 ~ 1996)[편집]
1993년에 나온 993은 911의 마지막 공랭식 엔진이 얹힌 모델이다. 외형상으로는 964와 비슷하지만 헤드라이트를 눕힘으로써 공력 성능을 올렸다. 뒷 서스펜션을 멀티링크 서스펜션으로 교체함으로써 차의 폭이 더 늘어났다. 후기 기종인 996이 수랭식으로 바뀜에 따라, "최후의 공랭식 911"이란 메리트 때문에 중고차 가격이 많이 안 떨어진다고 한다.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판매를 시작한 포르쉐 911 시리즈였다. 당시 수입한 회사는 한성자동차.
아래는 993의 모델 그레이드.
- GT1: 1996년에 르망 24시, FIA GT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993 및 996을 베이스로 만든 호몰로게이션 차량.
- GT2: GT2 호몰로게이션 취득을 위해 생산. 430마력 엔진을 장착하였고, 중량 감소와 레이싱 규정을 맞추기 위해 4륜구동 시스템을 삭제하였다. GT2의 등장으로 911 최강의 클래스는 터보 S에서 GT2로 바뀌게 된다. 전 세계 한정판으로 총 57대 생산되었으며, 이 중 7대는 우핸들 차량이다.
4.4. 5세대 (996, 1997 ~ 1999)[편집]
1997년에 출시된 996은 여태까지의 911을 뒤집어엎었다. 종전까지의 공랭식 엔진은 더이상 성능과 연비 향상이 어려웠고[29] , 엔진 특성이 너무 매니악해[30] 새로운 고객창출이 안 돼서 판매량도 정체되고 있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소음과 배기가스를 포함한 대대적인 환경규제 때문에 더 이상 공랭식을 유지하기 힘들어서, 반발을 감수하더라도 나름 야심차게 DOHC 수랭식 엔진을 채용했다. 게다가 디자인 면에서도 초대부터 내려온 작은 전통이라 할 수 있는 대칭형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이 3스포크로 바뀌고[31] 부품 공용화로 원가절감을 노려 아랫급 박스터의 대시보드와 헤드램프를 사용했다. 때문에 911의 상징이던 개구리눈 헤드램프를 달걀 프라이 같은 모양으로[32] 만들어 버렸다는 등, 이 때문에 엔진이 바뀐 것까지는 용서했던 포르쉐 골수 팬들로부터 가루가 될 정도로 까였다. 2002년에 헤드라이트가 터보 모델의 것으로 변경되었다. 거기에 토요타에게 생산비법 자문을 구해 슈투트가르트 공장의 공정을 개선해 기존보다 주문량을 2배 이상으로 늘렸고, 이는 박스터와 카이엔을 양산할 때도 기존 996의 생산에 영향이 없이 충분히 소화가 가능했다.
여하튼 성능과 신뢰성면으로는 대단했지만, 이전까지의 911과는 많이 달라져 버렸기에 기존 오너들과 비평가들에겐 좋은 평가를 못 받았다. 그래도 수랭식 엔진과 대량양산 체제[33] 덕분에 신규 오너들이 합류해 판매량은 2.5배 이상으로 확 증가했다.[34] 하지만 기존 오너들의 반감과 많은 생산량 때문에 현재도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996의 중고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하지만 이제껏 엄청난 경영난에 시달렸던 포르쉐는 이 차를 기점으로 경영 사정이 확 좋아졌다. 포르쉐에서는 이 996과 함께 비장의 카드나 다름없는 황소개구리 한 마리를 내놓는데, 그게 포르쉐 카이엔이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푸대접만 받은 건 아니고, 공랭식 엔진에 익숙한 포르쉐 엔지니어들이 수랭식 엔진 셋팅을 공랭식 엔진처럼 히스테릭하지만 출력이 바로 튀어나오게 만들어서, 공랭식 엔진 특성으로 편하게 운전할 수 있는 점 덕분에 나름의 팬층을 확보한 차이기도 한다. 여러모로 최후의 공랭식인 993과 보다 클래식한 스타일로 회귀한 997 상에 낑긴 과도기적인 모델이라 중고차 값도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서, 해외에서는 입문용 911로서도 많이 추천되고 있다.
아래는 996의 모델 그레이드.
- 타르가/타르가 4/타르가 S/타르가 4S: 위의 카레라에서 타르가 탑(targa top)을 선택하면 Carrera란 이름 대신 Targa란 이름을 가진 모델이 된다.
- 밀레니엄 에디션
4.4.1. 5.5세대 (996.2, 2000 ~ 2004)[편집]
기존 모델에서 둥글둥글했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가 트렁크 및 엔진 패널과 이어진 날카로운 모습으로 변경되었고 기타 편의장치들이 수정되었다. 그리고 초기형에서는 조수석 글러브 박스 자체가 빠져서 없었던 것에 반해, 후기형에서는 글러브 박스 공간이 설계되어 추가되었다. 변경되고 난 후의 모델은 헤드램프의 형상이 기존의 타원형에 추가로 램프를 더 덧붙힌것 같은 모습이라 일부 차주들은 타원형 램프 부분만 남기고 차체색으로 가려버리는 커스텀을 하기도 한다.[35]
- 911 40th anniversary: 2003년에 911의 40주년을 기념하여 첫 생산 년도인 1963년을 기념해 1,963대만 생산한 모델이지만 996 터보에서 가져온 앞범퍼[36] 와 사이드스커트 디자인을 제외하면 기존과 다른점이 거의 없다.
- GT3: 911 카레라를 베이스로 한 자연흡기 레이싱 버전. 초기형은 360마력을 냈고, 후기형에서 380마력으로 상승. 이름은 GT3인데 GT2 클래스에 출전하였다. 튜닝 버전으로 GT3 RS[37] 가 있고, 레이싱 버전으로 GT3 RSR, GT3 컵이 있었다. 엔진은 포르쉐의 레이싱 엔진 개발자인 한츠 메츠거가 처음으로 설계한 양산형 엔진을 달았는데. 이 엔진은 포르쉐 911 GT1 엔진 블록을 기반으로 양산차에 맞게 새로 설계했고 959에서 개량된 헤드를 달아 완성했다.출처 엔진을 장착한 차는 996 GT3와 터보, GT2는 물론이고 997 GT3와 터보 MK1, GT2 RS까지 살아남은 엔진이다. 그리고 치명적인 결함이 많은 M96/M97 엔진과 다르게 뛰어난 오일 순환성능과 내구 마진이 엄청난 엔진으로 유명한데. 르망 24시 같은 내구 레이스에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전용 엔진 대신 양산형 엔진에서 최소한으로 튜닝후 사용하기 위해서이다.
- GT2: 489마력 터보 엔진을 얹었고, 대형 고정식 리어 스포일러를 장착. 전세대와 마찬가지로 뼈를 깎는 중량 감소를 이루어냈고. 레이싱 규정을 위해 4륜구동을 삭제하였으며 이로 인해 GT2는 후륜 + 터보 엔진의 공식이 생기기 시작했다.
4.5. 6세대 (997, 2004 ~ 2008)[편집]
2004년에 출시. 특유의 개구리눈이 돌아왔다. 996에 이어 계속 수랭식 엔진을 사용했다. 헤드라이트를 비롯한 전반적 디자인은 996보다 정통성을 살리면서도 더 모던해진 느낌이고, 997의 페이스리프트에서 많은 점이 변경되었는데, 외관 면에서는 테일램프와 코너링 라이트에 LED를 적용하였고 성능 면에선 DFI (Direct Fuel Injection, 직분사 시스템), PDK (Porsche Doppelkupplung, 포르쉐 듀얼 클러치 변속장치)[38] 을 적용하여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아래는 997의 모델 그레이드.
- 타르가: 종전의 타르가 모델과 동일.
4.5.1. 6.5세대 (997.2, 2009 ~ 2012)[편집]
기존 997에서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모델. 차이점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전/후면 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 GT3/GT3 RS: 종전의 GT3을 계승. 전기형의 출력은 415HP/7600rpm. 후기형도 역시 신기술 도입으로 GT3은 435HP/7600rpm, RS는 450HP/7900rpm의 출력을 보여준다. GT3 RS를 레이싱용으로 만든 것이 911 GT3 RSR.
- GT3 R Hybrid: 문서 참조.
- GT3 RS 4.0: 911 GT3 RS의 차체에 911 GT3 RSR의 4리터 레이싱 엔진을 그대로 얹은 911. 자연흡기 엔진으로 493HP/8250rpm, 46.8kgm/5750rpm의 출력을 내며 전세계 600대 한정판매되었다.
- 911 GT2/GT2 RS: 전세대과 동일하게 중량 감소와 4륜 구동 시스템 제거. 전기형 GT2의 출력은 530HP / 6,500rpm. 한정판으로 GT2 RS를 내놓았다. 특히 GT2 RS의 경우 포르쉐 기술력의 결정체인데, 신기술 도입뿐 아니라 뼈를 깎는 경량화[39] 로 F6 3.6L 주제에 620HP / 6,500rpm의 전율적인 출력을 보여준다.[40] 2010년 5월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7분 18초란 안드로메다적인 기록을 찍음으로써 양산차 부문 1위를 따내기도 했다. 이는 슈퍼카 포르쉐 카레라 GT의 기록을 10초 이상이나 앞당긴 것. 공식적으로 6세대 911 GT2는 2008년경 대한민국에 색상별로 총 5대가 수입되었으며, 그 중 은색 차량은 삼성전자의 이건희 회장이 가진것으로 알려져 있다.
- 스포트 클래식
- 블랙 에디션
- B59 에디션
- 터보 S 에디션 918 스파이더: 문서 참조.
4.6. 7세대 (991, 2012 ~ 2016)[편집]
Porsche 911 Carrera : 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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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18일에 최초로 인터넷으로 사진이 공개되었다. 뒷부분 디자인이 많이 바뀌어 네임뱃지는 모델명과 트림을 모두 달게 되었으며, 후미등의 디자인은 918 스파이더 컨셉트에서 가져왔다.
현재까지 911 중에서는 최초로 주차브레이크가 레버식에서 전자버튼식으로 바뀐 차종이다.[41] 좌핸들 운전석 기준으로 왼쪽 다리 위로 (P) 자가 그려져 있는 버튼이 보이는데 그게 주차 브레이크 버튼이다. 이걸 보고 차주들마다 호불호는 갈리는데, 고급 세단처럼 계기판과 센터페시아가 깔끔해졌다는 의견도 있고 주차 브레이크를 사용한 드리프트와 파워 슬라이드 기술을 쓰지 못하게 되어 아쉽다고 하는 의견도 있다고 한다.
991 카레라 S의 경우 400마력을 내는 F6 3.8 L DFI 엔진을 탑재하며, 카레라의 경우 박스터 S와 동일한 배기량의 F6 3.4 L DFI 엔진을 얹는다 (350마력). 변속기는 ZF제 7단 수동변속기와 7단 PDK를 얹으며, 런치 컨트롤이 탑재된다. 터보/터보 S의 경우 전작 코드네임 997 터보에서 PDK 선택률이 94%였다는걸 반영해 PDK로만 나오게 되었다.
2012년 8월에 4륜구동인 4/4S모델이 공개되었고,터보/GT3 RS 모델은 2013년, 타르가와 GT2 모델은 2014년 출시 예정이라 생각했지만, GT2는 이번에 안 나온다. 2012년 1월 대한민국에도 출시했으며 5월에 카브리올레 모델도 판매를 시작했다. 12월 13일에는 4/4S도 대한민국에 출시되었다. 한편 GT3가 2013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이번엔 7단 PDK를 기본으로 장착.
종전의 997보다 더 낮고 더 넓어졌으며 휠베이스는 100mm 길어졌음에도 약 30kg 가벼워지고 출력은 모델별로 평균 10% 정도 상승하고 연비는 12~15% 개선되었다. 2016년 중순 쯤에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된다.
참고로 993 이후 출시된 GT2 모델이 안 나오는 911이 되었는데, 사실 터보 S가 560마력이라는 성능을 냈고 997 시절 터보와 GT2의 출력차가 50마력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이번 GT2가 570마력~600마력 대여야 하는데, 이걸 RR로 했다간 주행안정성에 심각한 문제가 있기에 내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래는 911의 모델 그레이드.
- 911 50th Anniversary
911 출시 50주년을 기념한 한정판. 옛 911의 아이덴티티였던 푹스(Fuchs) 휠이나 크롬 엔진 그릴 등 클래식 포르쉐의 향수를 재 해석해 담아낸 모델이다. 911의 첫 생산년도인 1963년을 기념해 1,963대만 생산했다.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 포르쉐 GT 디비젼의 걸작중 걸작이다. 무려 500마력 46.9kg.m를 발휘하는 자연흡기 4.0L 엔진을 장착했는데 이는 전작 GT3 RS 4.0과 같은 스펙이다. 기존 GT3와 비교해서 제로백이 0.2초 빨라져 3.3초의 제로백을 자랑한다. 엔진의 스트로크가 더 커진것으로 사료되는데, 이로 인하여 레드라인이 991 GT3 의 9,000rpm에서 8,500rpm으로 낮아졌다. 991 터보의 와이드 바디 샤시를 베이스로 제작 되었으며, 각종 에어로파츠가 굉장한 다운포스를 만들어낸다. 이러한 강력한 성능으로 뉘르부르크링 노르트슐라이페에서 카레라 GT보다 9초나 빠른 7분 20초를 기록하였다. 911 매니아로 유명한 영국의 유명 자동차 리뷰어 크리스 해리스가 리뷰에서 침이 마르도록 극찬 했다.
- R(2016)
수동변속기를 빼버린 911은 매니아들의 아쉬움을 샀고, 그걸 본 포르쉐가 내놓은 한정판 모델. 1967년 랠리 머신으로 활약했던 911 R의 네이밍을 계승하여 매우 하드코어한 경량화와 고도의 주행성능을 달성해 그에 따른 운전 실력을 요구한다. GT3에 탑재되었던 4.0L 엔진을 6단 수동변속기에 물린다. 991대만 한정 생산되어 예판에서 진즉에 완판됐다.
- 블랙 에디션
- 911 S 마티니 레이싱 에디션
- 카레라 GTS 렌스포트 리유니온 에디션
4.6.1. 7.5세대 (991.2, 2016 ~ 2018) [편집]
2015년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버전(Mk2, 991.2)이 발표되었다. 페이스리프트라고는 하지만, GT3, RSR을 제외한 모든 라인업에 자연흡기 엔진을 없애고 모든 엔진에 트윈 터보를 장착한 후, 3.0리터로 다운사이징, 입체적으로 디자인된 리어라이트를 적용했다.
아래는 991.2의 모델 그레이드.
- 911 카레라 / 카레라 4 / 카레라 S / 카레라 4S (2016)
둘 다 3리터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하나 세팅이 다르다고 한다. 페이스리프트 전보다 출력이 또 올라가 각각 370마력, 420마력의 힘을 낸다. 포르쉐가 공식적으로 밝힌 크로노 패키지가 추가된 카레라 4S의 제로백은 3.8초인데. 모터그래프에서 자신들이 직접 구입한 911 카레라 4S로 측정한 제로백은 3.39초가 나왔다. (스포트 크로노 + 리스폰스 모드)[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