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형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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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형동물(납작벌레)
扁形動物 | Flatworm


파일:external/www.caribbeanreeflife.com/6949004_orig.jpg

학명
Platyhelminthes
Claus, 1887
분류

동물계 Animalia
계통군
좌우대칭동물군 Bilateria
계통군
선구동물 Protostomia
나선동물 Spiralia
편형담륜동물 Platytrochozoa
상문
편충동물상문 Platyzoa
미분류
전식동물 Rouphozoa

편형동물문 Platyhelminthes

1. 개요
2. 특징
2.1. 피부와 근육
2.2. 소화와 배설, 삼투조절
2.3. 신경계와 감각 기관
2.4. 생식
3. 생태
4. 분류
5. 참고



1. 개요[편집]


편형동물은 좌우대칭동물 중 첫 단계에 해당하는 문에 속하는 생물 분류이다. 몸 길이 1mm 만한 것에서부터 최대 수 미터 만한 것도 있다. 이름 그대로 몸이 납작한 형태에 가늘거나 잎 모양의 모습을 하고 있다. 연체의 몸을 가진 이들로 자유생활을 하는 종도 있으나 대부분의 종이 다른 생물에 기생하며 살아간다. 자유생활하는 종들은 모두 물 속이나 습하고 그늘진 땅에서 살아간다.

복모동물과 친척 관계다.

2. 특징[편집]


삼배엽성이며, 체강이 없다. 그리고 따로 혈관이나 폐 같은 게 없이 그냥 피부로 호흡한다.

자유생활하는 납작벌레들은 육식성을 띄고 있다. 바다에 사는 종류의 경우 가끔 화려한 색상을 가지고 있으며, 기어다니는 것 외에 나풀거리며 헤엄치기도 한다. 유영하는 표범납작벌레. 열대에 서식하는 종들 이외에도 국내에 조간대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헛뿔납작벌레류도 상당히 화려하다. 이렇게 화려한 색상을 가진 종들 일부는 연체동물인 갯민숭달팽이를 흉내낸 것이다. # 워낙 비슷하다보니 혼동하는 경우가 잦은 듯. 더불어, 몇몇 종은 자웅동체이긴 하나 만났을 때 서로 임신하기가 싫어서 먼저 사정하고 유유히 도망가는 꼬추펜싱벌이기도 한다. 육지에 서식하는 일부 대형종은 마치 지렁이처럼 보이기도 한다.


2.1. 피부와 근육[편집]


표피세포에는 막대 형태의 봉상체가 들어 있다. 골지체에서 유래된 소낭으로 이루어지는데. 몸에서 수분과 함께 방출될 때 부풀어올라 점액질 초가 되어 몸을 보호한다. 표피에는 단세포성 점액샘이 있다.

편형동물이 이동을 할 때에는 특이한 기관을 이용해서 이동하는데, 이중샘 점착기관이라는 것이 이를 가능케 한다. 이 기관은 세 가지 세포들로 이루어지는데, 닻세포, 점액샘세포, 그리고 분비샘세포가 있다. 닻세포는 피부의 상피세포들 사이에 위치하며 빨판 역할을 한다. 점액샘세포는 닻세포의 미세융모를 바닥에 고정시키는 역할을 하고, 분비샘세포는 닻세포의 미세융모를 화학물질을 이용해 바닥면에서 떨어지도록 해준다.

자유생활이 가능한 종들과 달리 기생성 종들은 섬모가 없는 다핵세포성 외피로 몸을 둘렀다. 편형동물의 기저막 아래 체벽에는 환상근, 주근, 사근이 있다. 중배엽에서 발생한 유조직 세포들은 그물망을 형성해 근육 및 내장 기관 사이의 공간을 채워준다.

기생성 편형동물들은 모두 다핵세포성 외피가 몸을 덮고 있다. 플라나리아 종류 중에도 이와 비슷한 특이한 표피가 있는 경우가 있다. 내부침착성 다핵세포성 표피를 가지고 있는데, 세포체는 표피의 기저막 밑에 위치하고 세포질 다리를 통해 말단 세포질과 연락한다.


2.2. 소화와 배설, 삼투조절[편집]


편형동물의 소화기관은 입, 인두, 장으로 이루어진다. 먼저 입을 살펴보면 근육질의 인두가 복부에 있는 입 안 쪽에 나 있는 경우(플라나리아)가 있으며, 흡충류는 입이 대부분 앞쪽 끝에 있으며 인두는 돌출이 되지 않는다. 장은 여러 갈래로 되어 있거나 단순하게 1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장에서는 단백질가수분해효소(Protease)가 분비되어 일종의 세포외 소화를 한다. 이어 장으로 들어가 위피세포가 식세포작용을 통해 세포내 소화를 완성환다. 소화가 되지 않은 음식물인두를 거쳐 체외로 배출된다. 촌충은 소화기관이 없는 대신 영양소를 외피를 통해 직접 흡수하는 방식이다.

편형동물은 원신관을 이용해 삼투조절을 한다. 또한 미로같이 생긴 소관과 많은 불꽃세포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불꽃세포는 편모 다발이 있는 작은 공간을 둘러싸고 있다. 불꽃세포는 위라고 하는 독살 비슷한 형태의 조직과 연결되어 있는데, 불꽃세포에 붙어있는 편모들이 파동운동을 하면 세포 안에 음압이 생겨 위어를 통해 액체를 소관세포로 둘러싸인 내강 안으로 끌어들인다. 배설문은 어어서 내강에서 수집관을 거쳐 배설공을 통해 밖으로 배출된다. 수집관 벽은 주름이 잡혀있거나 미세융모가 많은데 특정이온이나 분자의 재흡수를 원활하게 흡수하기 위해 표면적을 넓힌 것이다. 해양 봉상강 편형동물은 배설 과정이 퇴화되어있다. 대사 과정 중 생긴 노폐물은 주로 체벽에서 확산을 통해 제거된다.


2.3. 신경계와 감각 기관[편집]


편형동물은 머리가 있는 원시적인 동물이다. 하지만 분류군에 따라 신경계에 복잡성이 달라진다. 가장 단순한 신경계는 자포동물의 신경망을 닮은 표피하신경총이다. 다른 편형동물의 신경계는 이외에도 근육층 아래에 1~5쌍의 종신경삭을 가진다. 횡신경은 종신경삭을 연결해 사다리 같은 모양을 이루며, 신경삭의 앞에 있는 신경절 덩어리가 뇌를 형성한다. 뉴런들은 감각, 운동, 연합형으로 조직화된다.

촉각세포와 화학수용세포가 몸 전체에 많이 분포하고 플라나리아의 경우 머리 양 측에 있는 귀처럼 생긴 이엽이라느 돌기 위에 꽤 두드러진 기관을 형성한다. 평형포와 수류지각기를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 안점은 빛을 감지하며 와충류, 단생류, 흡충류의 유생에서 공통적인 특성으로 나타난다.


2.4. 생식[편집]


편형동물은 유성 또는 무성 생식을 한다. 담수산 와충류는 분열생식을 하는데, 인두 뒤에만 국한된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플라나리아 문서를 참조하라. 납작벌레 같은 경우에는 단번에 떨어지지 않고 붙어있다가 개충 괴를 형성한 무성생식을 한다. 촌충은 중간 숙주 안에서 수 천 마리의 어린 개체들을 만들 수 있다.

대부분의 편형동물들은 자웅동주이고 교차수정을 한다. 수정은 음경 또는 촉모를 통해 체내에서 이루어진다. 일부 와충류는 배 발생 시 영양을 공급하는 난황이 알세포 자체에 들어 있는데, 이를 내황성[1]이라고 한다. 반대로 암컷 배우자에 난황이 들어있지 않고 난황샘이라는 별도의 기관에서 방출된 세포들이 난황을 공급하는 것을 외황성이라고 한다. 모든 흡충류, 단생류, 촌충류는 이러한 파생형질을 서로 공유한다. 난황세포는 알 껍데기 속에서 접합자를 둘러싸고 있다.

접합자 형성 이후의 발생은 직간접적이다. 일부는 그룹에 따라 섬모가 있거나 섬모가 없는 유생으로 발생한다.


3. 생태[편집]


이름이 잘 알려진 편형동물은 플라나리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생충들이다. 일부는 사람에게도 기생하며 이들 중 유명한 것은 성장기인 스파르가눔 시기때도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는 만손열두조충말라리아 다음으로 치명적인 주혈흡충증을 일으키는 주혈흡충 등이 있다.

한편 편형동물들 중에는 육상에 서식하는 종들도 있는데, 우리나라에도 역시 서식하고 있지만 세간에 잘 알려진 바는 없다. 해외에서는 '코우가이빌', '랜드 플라나리아(Land Planaria)', '랜드 플랫웜(Land Flatworm)' 등으로 불리며, 힘없고 흐물흐물하게 생긴 외형과는 다르게 지렁이 등 토양 생물들을 먹는 포식자며, 그로 인해 영국 등지에서는 이들을 해충 취급하는 편이다.


4. 분류[편집]


편형동물은 크게 4개의 강(와충강 - 무장동물 포함, 단생강, 촌충강, 흡충강)으로 나뉘었으나 진화계통도에 따라 2개의 아문으로 재분류되었다. 연쇄아문(Catenulida)과 봉상아문(Rhabditophora)이 있으며 연쇄아문은 전부 수중에서 자유생활을 하는 매우 작은 분류로, 선형으로 생긴 투명한 몸에 세포핵이 까맣게 보이는 것이 마치 사슬같아서 이름 붙여졌다. 봉상아문은 나머지 편형동물의 무리로, 상기한 것처럼 형태와 생활사가 다양하다.

  • 편형동물 계통수

[1] 척추동물을 포함한 대부분의 동물들이 가지고 있는 특성이다.




































신피상강
Neodermata - 기생성 편형동물

파일:신피상강.jpg}}}
흡충류
Trematoda

단생류
Monogenea

촌충류
Cestoda


5. 참고[편집]


수족관에 가끔 1~5mm 남짓한 이름 모를 납작벌레들이 출현하는 경우가 있어 많은 아쿠아리스트들을 놀래킨다. 설상가상으로 이게 디스토마라고 알려져서[2] 충공깽을 선사한 적도 있는데, 그냥 좀 크고 많이 해로운 미생물 정도로 보면 된다. 일부 종은 죽을 때 독소를 수중에 풀고 물고기 아가미에 들어가거나 심지어 귀한 산호를 잡수시는 걸로 알려져 있는 등 수족관 내 생물들한테 이로울 거 없으니 보이면 제거 작업을 해주는 게 좋다. 예방차원에서 미리 넣어둘 거면 래스 류 물고기나 페퍼민트 쉬림프가 잘 잡아먹고 갯민숭달팽이가 매우 잘 먹는다고 알려져 있다. 이런 애들을 넣어줄 만큼 여력이 안되거나 수조의 규모가 안된다면 약품으로 처리할 수 있는데 물고기들을 죽일 만큼 강하게 타야한다고 하니 주의하자.


6. 편형동물문 생물 목록[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편형동물문 생물 목록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이외에 비슷한 이름을 가진 판형동물인 털납작벌레가 있다. 하지만 털납작벌레는 납작벌레(편형동물)와 전혀 다른 분류군으로, 판형동물은 동물계 아래로 그 어떤 분류군에도 포함되지 않는 독자적인 분류군이다.


파일: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__CC.png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2023-12-23 22:35:21에 나무위키 편형동물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

[2] 디스토마도 편형동물은 맞다. 하지만 디스토마는 기생충이기에 출현한 납작벌레는 높은 확률로 플라나리아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