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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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Incheon Pentaport Rock Festival


파일:114792_116300_5430.jpg2018년 메인스테이지

장르
락 페스티벌
주최
인천광역시
주관
예스컴[1] (2006년 ~ 2018년)
경기일보 (2019년 ~ )
개최 연도
2006년 ~ 현재
장소
인천광역시 송도 달빛축제공원
홈페이지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네이버 블로그 아이콘.svg

1. 개요
2. 공연
2.1. 1999 Triport Rock Festival
2.2. 2006
2.3. 2007
2.4. 2008
2.5. 2009
2.6. 2010
2.7. 2011
2.8. 2012
2.9. 2013
2.10. 2014
2.11. 2015. 10th Anniversary
2.12. 2016
2.13. 2017
2.14. 2018
2.15. 2019
2.16. 2020
2.17. 2021
2.18. 2022
2.19. 2023



1. 개요[편집]


매년 7~8월에 인천광역시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CJ E&M이 주최하는 밸리 록 페스티벌2018년 이후로 개최되지 않으면서, 국내에서는 부산 국제 록 페스티벌과 함께 가장 규모가 큰 락 페스티벌이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주)예스컴(구 아이예스컴, 예스컴이엔티)가 주관했었다. 그리고 2019년부터 현재까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을 하고 있다. 펜타포트(Pentaport)란 5개의 항구라는 뜻으로, 인천항, 인천공항, 정보포트, 비즈니스포트, 레저포트를 말하며 인천광역시의 도시발전전략이다.

본래 1999년에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딥 퍼플,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 프로디지, 드림 시어터, 매드 캡슐마켓츠 등의 어마어마한 라인업이었으나 그 해의 가장 많은 비가 내렸고, 지금과 같은 트러스가 있는 무대가 아니었기 때문에 안전상 취소되었다.(당시 공연 및 7월 31일 하루동안 일어난 일이 모두 담겨있는 실황영상) 그 뒤 2006년 1회를 시작으로, 2022년까지 17회째(21년 온라인 공연 포함) 열리고 있다.

초창기엔 국내 유일의 수도권 록 페스티벌이라는 이점 덕분에 독보적인 인지도와 후덜덜한 라인업을 자랑했지만, 2009년 스폰서 옐로우나인과 결별한 이후로는 재정적인 문제로 인해 해외 뮤지션의 캐스팅에 애를 먹는중이다.[2] 이때문에 펜타포트는 2009년 이후부터는 의도한건 아니지만 저렴한 티켓값과 그에 꿀리지 않는 안정적인 라인업으로 철저히 가격대 성능비로 승부를 보는 중이다.[3]

덕분에 이후 국내 록 팬들의 펜타포트에 대한 인식은 '싼맛에 가는 락페' 혹은 '언제나 중간은 가는 락페'. 다른 록 페스티벌에 비해 상대적으로 널럴하고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이다.

그러나 이것도 현재는 다 옛말이고 다른 락페가 모조리 망해버린 덕분에 펜타포트는 더 비싸진 가격과 더 구려진 라인업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인파가 몰리는 안타까운 락페가 되고 말았다.

유난히 와 인연이 많은 페스티벌이기도 하다. 초대 1999년 트라이포트때도 기록적인 폭우로 둘째날 공연이 통째로 취소되더니(이때 비가 하도 내려서 딥퍼플이 감전사했다는 소문도 있었다.) 2006년 다시 개최된 이후 공연만 했다하면 비가 쏟아지는 기묘한 징크스가 이어지고 있다. 본격 기우제 페스티벌

공연이 열리는 부지가 자주 바뀌는 편인데 2009년까지는 동춘동 대우자판 부지에서 열렸으나, 부지가 기본적으로 흙바닥이라 '머드축제'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었다.[4] 2010년부터는 인천 북서쪽의 드림파크 잔디밭에서 공연을 열다가 2012년엔 정서진 아라뱃길에서 열렸고 2013년도부터 다시 송도로 돌아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공연을 열고있다.

각종 스폰서 및 악기 사업업체 등에서 이벤트 등을 하지만, 공연 자체적인 면에 대해서는 시행착오를 많이 겪는 편이다. 2010년도 공연에서는 라인업문제와 음향문제로 말이 많았고, 2011년도에는 우천 후의 공연시설 등의 문제로 말이 많았다. 그러나 한번 시행착오를 겪고 난 후로는 뼈저리게 교훈을 얻은 탓인지 같은 실수는 두 번 다시 안하는 게 특징이기도 하다.

그리고 공식 홈페이지가 재밌기로 소문이 나있다. 매년 공식 홈페이지에 이런저런 안내나 정보를 업데이트하는데 그럴때마다 인터넷상에 유행하는 필수요소짤방을 적극 수용하는 모습을 보이며 매니아들을 뿜게 만들고 있다. 자신이 인터넷 필수요소에 해박하다면 홈페이지를 둘러보면서 피식피식 거릴수도.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20분 남짓 걸어가면 나온다. 현재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으로 연장되어 도시철도 접근성이 향상되었다.
과거에는 인근에 황무지만 가득하기 때문에 버스정류장이 없어서 대중교통편을 이용해서 오려면 국제업무지구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주최측에서 국제업무지구역과 공연장을 왕복하는 무료셔틀버스를 운영하기도 하고, 2019년 이후로 그 근처에 들어선 아파트들로 인해 인천 버스 103-1인천 버스 순환92가 연장되어 버스로도 갈 수 있게 되었다.[5]


2. 공연[편집]



2.1. 1999 Triport Rock Festival[편집]


파일:99 triport rock festival.jpg

1999년 인천 송도에서 이틀간 펼쳐지기로 했던 락 페스티벌. 지금의 펜타포트의 전신이라 할 수 있다. 딥 퍼플, Rage Against The Machine, 드림시어터, 프로디지 등 초호화 라인업으로 당시 엄청난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파일:트라이포트 락페2.jpg

그러나 공연 당일 역사상 다시는 없을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며 첫째 날 대다수의 밴드들이 공연을 취소하였다. 첫째 날에 무대에 선 밴드는 CRASH, 애쉬, 매드 캡슐 마켓츠, 딥 퍼플, 드림시어터 정도. 딥 퍼플도 사실 감전 사고 위험 탓에 멤버들이 취소를 고려했지만, 당시 밴드의 리더였던 존 로드가 팬들을 실망시킬 순 없다며 목숨을 걸고 공연을 강행한 것이었다. CRASH의 프론트맨 안흥찬은 "딥 퍼플 형님이 오셨는데 이 곡은 해야겠다"라며, smoke on the water를 부르고 장렬히 퇴장하였다.

둘째 날은 아예 통째로 공연이 취소되며 국내 락팬들에겐 기억하기 싫은 악몽으로 남고 말았다. 이 날 취소로 출연이 무산된 Rage Against The Machine은 이듬해 단독 공연으로 한국을 찾았다.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의 전체일정의 하이라이트 영상. 크래쉬, 매드캡슐마켓, 드림씨어터, 딥 퍼플의 공연실황 및 각종 인터뷰가 모두 나온다.
당시 딥 퍼플의 'Smoke On The Water' 실황 영상 심벌 칠 때 빗물이 흩날리는 게 간지가 장난 아니다.
중단 직전 크래쉬의 'Smoke On the Water' 실황 영상. 같은 곡인데도 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때부터 저주가 시작되었는지, 는 이후 펜타포트와 뗄레야 뗄수없는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사실 10년 개근 펜타포트의 진정한 헤드라이너라 카더라

단단히 벼른 기획사 아이예스컴[6]은 이듬해 2000년에 2회 트라이포트를 계획하면서 라인업으로 그린 데이, 시스템 오브 어 다운, 위저 등을 섭외하는 데 성공했지만 표가 안 팔려서(...) 아예 페스티벌 자체가 취소된다. 이후 위저는 2016년에, 프로디지는 2015년에 헤드로 펜타포트 무대에 서게 된다.


2.2. 2006[편집]


파일:attachment/펜타포트 록 페스티벌/88.jpg

트라이포트에서 새롭게 발전한 모습. 스트록스, 스노우 패트롤, 제이슨 므라즈, 플라시보, 블랙 아이드 피스, 프란츠 퍼디난드 등 쟁쟁한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헤드라이너는 첫날 스트록스-둘째날 플라시보&블랙 아이드 피스 더블헤드 진용-셋째날 프란츠 퍼디난드. 첫 날 비가 오는 바람에 뻘로 변한 공연부지의 문제로 말이 많기도 했다. 이후 뻘밭은 펜타포트의 상징으로 자리잡는다 한편 싸이가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는데 모든 악기를 올 라이브 세팅으로 준비하여 공연을 함으로써 대중가수의 락페 공연에 회의적이었던 락 골수팬들에게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장기간의 공백기를 거친 후 사실상의 첫 주최 치고 성적은 나쁘지는 않았던 편이다.

CJ제일제당에서 새롭게 선보였던 식초음료 "美초"가 메인 스폰서를 맡았다.

플라시보 공연영상
스트록스 공연영상
프란츠 퍼디난드 공연영상


2.3. 200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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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비가 오지 않아서 쾌적한 공연을 하였다. 첫 날 헤드라이너는 케미컬 브라더스가 맡았는데 3일 헤드라이너 중 한 팀은 일렉 장르에게 배분하는 암묵적인 전통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7] 둘째날에는 스래쉬 메탈의 대부 테스타먼트, 비틀즈의 재림이라는 평을 듣는 오션 컬러 씬 등이 포진하여 헤드라이너가 누가 될 지 관심을 모았으나 국내 인지도에서 압도적이었던 라르크 앙 시엘[8]이 마지막 무대를 차지했다. 덤으로 당시에 발매를 앞두고 있었던 MY HEART DRAWS A DREAM이 세계 최초로 공개가 되었었다 그리고 연초 단독공연으로 내한했던 뮤즈가 마지막 날 헤드라이너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테스타먼트 뿐만 아니라 크래쉬레이니 썬, 디아블로, 바세린과 같은 헤비니스 밴드를 출연시켜 라인업의 균형 면에서 다양한 장르의 리스너들을 만족시킨 라인업으로 평가받는다.

위 라인업 포스터에 포함되어 있는 데미안 라이스의 경우 신변문제를 이유로 공연 전날 갑자기 펑크를 냈고, 그 자리는 닥터코어 911이 땜빵을 맡았다.

그리고 전설의 야 시발 술먹자

작년에 이어 이번에도 SBS에서 방영되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19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다.

KBS 다큐 3일에서 다루기도 하였는데 이로 인해 대중에 펜타포트라는 브랜드를 제대로 노출시키게 되고 이는 다음 해의 관중흥행에 한 몫을 하게 된다.

라르크 앙 시엘 공연영상
뮤즈 공연영상
케미컬 브라더스 공연영상
테스타먼트 공연영상
애쉬 공연영상


2.4. 2008[편집]


파일:external/pbs.twimg.com/BpLErMiIMAAmDOV.jpg

3일 내내 비가 내리다 마지막날 오전에야 그쳤고, 그로 인해 펜타포트=비=뻘밭이라는 고정관념을 제대로 형성한 해이기도 하다. 엘르가든, 트레비스, 언더월드, 카사비안 등 트라이포트 이후 가장 화려한 라인업으로 주목을 받았다. 펜타포트 리즈시절 사실 이보다 더한 라인업이 나올 수 있었지만 레이지 어게인스트 더 머신림프 비즈킷, 스티비 원더 등 초중량급 밴드들이 연달아 섭외 후 캔슬 또는 성사 단계에서 펑크가 나는 바람에...[9] 아무튼 덕분에 대중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전년도와는 다르게 헤비니스 밴드가 없어서 헤비니스 팬들에겐 외면을 받기도 했다. 이 성향은 2011년도 이전까지 계속되었다.

이번 공연도 재작년, 작년과 마찬가지로 SBS에서 녹화중계. 작년 공연과는 달리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영되었다. 하지만 엉성한 카메라와 편집으로 욕을 대차게 먹었다.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SBS는 더 이상 펜타포트 녹화중계를 하지 않는다.

한편 EBS 스페이스 공감 헬로루키와 연계해서 헬로루키로 선정된 신진 인디밴드들이 라인업에 포함되기도 했는데 국카스텐, 고고스타, 한음파 등이 무명으로 펜타포트 무대에 서기도 했다. 이 공연을 마지막으로 펜타포트는 스폰서 옐로우나인과 결별하게 된다.
트래비스 공연영상
카사비안 공연영상
바인스 공연영상
델리스파이스 공연영상


2.5. 2009[편집]


파일:external/pbs.twimg.com/BHDKeAMCUAAgxb8.jpg
일단 눈물을 닦자

스폰서인 옐로우나인[10]과 결별한 이후 진행한 첫번째 페스티벌로서 이때를 기점으로 라인업의 네임벨류가 떨어지기 시작했다(...) 더구나 빈약해진 라인업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밴드 위주로 자리를 채우다보니[11] '홍대포트'란 오명까지 듣기도 했다. 거기다 하필 지산 록 페스티벌[12]과 날짜까지 겹치는 바람에 여러모로 가장 혹평을 받았던 해였다. 그나마 섭외에 성공한 해외밴드 중 이름값있는 밴드가 데프톤즈여서 헤비니스 리스너들을 끌어들였기에 망정이지[13] 안 그랬으면 파산급으로 망할 뻔했다.

이때 당시 옐로우나인 김형일 대표가 2009년 3월에 오아시스가 섭외됐다면서 예스컴 사장에게 전화해 펜타포트가 잘 열릴 것처럼 이야기 했다는 것도 예스컴 사장 기자회견을 통해 알려진 사실. 거기다가 펜타포트 상표권 등록을 옐로우나인에서 진행하다가 예스컴 기자회견으로 진행을 철회했다. 만약 이때 당시 여론이 없었더라면 안산 락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일단 펜타포트라는 명칭 사용권은 인천시에 있다. 또, 2009년 펜타포트는 행사 몇 달을 앞두고 지산 밸리라는 페스티벌을 따로 하겠다고 통수까지 쳤다. 알고보니 이미 2008년 펜타포트가 끝나고 나서 CJ와 합작해 부지 렌탈작업까지 진행되고 있었던 상황. 업계에서는 천하의 개쌍놈 취급 당하고 있지만 지금 안산 라인업뽕에 취해 일부 밸리빠들에 의해 맹목적으로 빨리는 중이다.

굳이 의의를 찾자면 IDIOTAPE, 로맨틱펀치 등 이후 음악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당시 기준으로는 무명이었던 밴드들이 비록 관객들에게 소외될 수밖에 없는 시간대이긴 해도 록 페스티벌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해 주었다는 점 정도. 하긴 라인업이 워낙 궁해서 인디씬에서 신진급이던 밴드들까지 끌어모으다 보니 어쩔 수 없었긴 했다.

이후 펜타포트 측에서도 흑역사로 취급하는듯 하다. 가끔 홍보영상으로 2010년, 2011년, 2012년 영상은 틀어주지만 2009년 영상은 단 한번도 틀지않았다. 스폰서인 '옐로우나인'으로부터 독립하고 한차례의 흑역사를 치른 뒤인 2010년 펜타포트 부터 새로운 시작으로 인정하는 분위기.

하지만 시각을 바꿔서 달리 보면 주관사의 분열로 인해 '펜타포트'라는 브랜드의 명맥 자체가 끊길 뻔한 위기의 상황에서 홍대 인디밴드들이 총출동하여 호흡기를 달고 락페 하나를 살린 그런 의미깊은 한 해였다고 볼 수도 있다. 이 해 어떻게든 3일 일정을 성사시켰기에 망정이지 아예 개최 자체가 무산되었으면 2010년 이후의 펜타포트 역시 존립이 위태로웠던 상황이었다. 또한 이 때 몇 안되는 해외밴드로 참가했던 인스펙터 클루조는 5년 후 다시 펜타포트를 찾기도 하는 등, 여러가지로 의리의 대명사와도 같은 락페였다고 할 수 있다.


2.6. 201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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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참패 이후 절치부심하여 부지를 인천 쓰레기매립지역 쪽 드림파크로 옮긴 후 열었다. 각종 스폰서 및 악기사업업체 등에서 이벤트를 열기도 했으며, 교보핫트랙스에서 출연밴드의시디를 판매하기도 하는 등 이벤트로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검암역으로까지의 셔틀버스 운행 등 나름 관객들 중심에 맞춘 것으로 좋은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역대 헤비니스 팬들에겐 두고두고 까이는 라인업으로 유명. 헤비한 밴드를 날마다 한두팀만 섭외하여 그것을 세 날 따로따로 찢었으니 헤비니스 팬들은 "이걸 오라는 거야, 말라는 거야?"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연 극소수의 헤비니스팬들을 제외하고서는 완전히 외면을 받은 공연이 되었다. 마지막 날 공연했던 DIR EN GREY의 공연이 썩 좋지 못했던 걸 보면... 마지막 날의 헤비니스 밴드는 유일하게 디르 하나만 있었으니, 디르 골수팬들을 제외하면 공연을 볼 인간이 남아있을 리가 없었다. 덕분에 디르 공연 당시 공연장의 절반은 텅 비어버렸다. 그나마 서브 스테이지에 세웠으면 나았을 거라는 의견도 나왔다. 실제 헤비니스 밴드는 주로 서브 스테이지에서 공연을 했다.

음향문제도 말이 많았다. 서브스테이지로 관객을 불러오기 위한 전략이었는지는 몰라도 사운드의 마스트링 볼륨을 최대한으로 올려 오히려 공연장 안은 시끄러워서 공연을 보지 못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이 벌어졌다. 앞줄에선 각각 귀마개 등을 끼고 공연을 보거나(...) 뒤쪽으로 좀 밀려나 공연을 관람 하는 등 말이 많았다.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2.7. 201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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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의 오명을 싹 씻어버리는 적당한 밸런스의 라인업으로 헤비니스팬들에게도 호평을 받았던 공연이었다. 심플 플랜이나 팅팅스와 같이 일반 대중들에게도 어필할 밴드는 물론 , 맥시멈 더 호르몬, 바세린, 13스텝스, 더 긱스와 같은 헤비니스 밴드들을 비롯해 놀기좋은 노브레인과 같은 펑크 밴드 등을 섭외하여 라인업은 대대로 호평을 받았다.

록밴드 이 외에도 드렁큰 타이거가리온과 같은 힙합그룹을 섭외하기도 하는 등 실험적인 라인업을 갖추기도 했다. 가끔 이걸로 까는 사람도 있는데, ETPFEST에서도 힙합 그룹 나왔었고, 록페에 록밴드만 나오라면 디제이들은 왜 나오는 거야? 물론 흑역사로 장식될 아이돌 출연자인 Miss A는 두고 두고 까이고 있다. 그거 섭외할 돈으로 다른 밴드 섭외하는 게 더 관객몰이가 됐을 거라는 평.

그리고 부지를 옮겼으나 드림파크 근처가 쓰레기매집지의 근처이기도 하여 땅이 좋지 않았던 관계로 우천 후의 진흙범벅에 수돗가는 대성황(...)을 이루었다.
카펫을 깔아놓고 박스를 깔아놓기도 했으나 발이 빠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과격하게 노는 슬래머들은 발이 자꾸빠져 슬램하기 힘들었다는 평이 있다. 그런데 진흙투성이가 될 때까지 잘만 놀더라. 실컷 놀고 이제와서 불평이라니. 사실 우리나라 락팬들은 진짜 늪에다 갖다놔도 슬램할 듯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2째날 스키조 키스 퍼포먼스가...

2.8. 2012[편집]


파일:external/pentaportrock.com/PENTAPORT2012_000.jpg
드림파크 인근에 위치한 정서진 아라뱃길로 부지를 다시한번 옮겼다.
옆동네 지산이 시작부터 브리티쉬 록의 거장 라디오헤드, 스톤 로지스 2연타를 날리자 질수 없다는듯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스노우 패트롤을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8월 10일 - 톡식, 게이트 플라워즈 등 전 탑밴드 출신 밴드들의 공연과 탑밴드 시즌2의 8강전, 김경호, 신대철 등이 팀을 이뤄 결성한 슈퍼세션의 공연이 있었다. 헤드라이너는 한국 헤비메탈의 거두 백두산이 나왔다. 한국 록음악의 과거와 미래라는 컨셉을 잡은건 좋았으나 한꺼번에 워낙 많은 팀들을 출연시키려 하다보니 각 팀마다 공연시간이 너무 짧은게 아쉬웠다. 헤드라이너 백두산이 30분밖에 공연을 하지 못하는 지경이었으니 흥 좀 나려고 하니까 끝나네 탑밴드 8강전의 경우 이건 록 페스티벌이 아니라 탑밴드 현장녹화를 보는것 같았다는 비난이 주를 이루었다. 공연 중간중간 카메라 슬레이트를 치느라 맥을 끊어버리고 특히 가수 얼굴 안보인다고 깃발 좀 치우라고 할때는 매니아 팬들의 할말을 잃게 만들었다. 그래도 김경호, 신대철, 백두산등 한국 록음악의 올스타들이 총출동해 혼신의 공연을 펼쳐줘 좋은 호평을 받았다. 이들을 보기위해 중년팬들, 가족단위의 팬들이 많이 찾아왔다는게 특징이라면 특징

8월 11일 - 작년 헤비한 컨셉의 둘째날 라인업으로 재미를 좀 봤는지 올해 역시 만만치않게 사람잡는 라인업을 들고나왔다. 메인 스테이지는 킹스턴 루디스카, 퀘미스츠, 칵스, FACT, ASH까지 레게, 드럼앤베이스, 일렉트로닉 개러지, 하드코어, 펑크 등 다양한 장르의 놀기좋은 음악으로 시종일관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고갔다. 심지어 FACT의 경우 분위기가 너무 뜨겁다 못해 진짜로 스피커에 불이 붙은(...)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헤드라이너는 이날의 분위기와는 정반대를 달리는 스노우 패트롤이었는데 덕분에 스노우 패트롤을 기다리던 어린양초식팬들은 10시간 가까이 슬램과 서클핏에 시달린 끝에 녹초가 되어 단체로 공연장 바닥에 주저앉아 악기세팅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 6년만에 다시 한국에 돌아온 스노우 패트롤은 좋은 호응을 얻으며 최고의 공연을 선사했다.

서브 스테이지는 작년에 버금가는 빡센 헤비컨셉의 라인업을 들고왔는데 브로큰 밸런타인을 시작으로 바세린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폭발적인 라이브를 선사했고 피아는 게스트로 뜬금없이 김장훈을 섭외해 모두를 놀래켰다. 이날 단연 압권은 SiM이었는데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은게 천만다행일정도로 역대 펜타포트 공연중 세손가락 안에 꼽을정도로 파괴적이고 무시무시한 관중호응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마지막 서브헤드 크래쉬는 명성답게 연륜이 뭔지를 보여주며 메탈에 굶주린 가엾은 중생들을 손수 구제하였다.

하여간 이날 헤드뱅, 슬램, 써클핏, 모싱, 월 오브 데스, 인간 파도타기까지 인간이 음악으로 할수있는 격렬한 짓은 다 나왔다고 보면 된다(...)

이 날 제일 큰 문제점으로 지적된 것은 셔틀버스의 운행 문제였다. 원래 노선은 검암역 - 메인 스테이지 - 레이크사이드 - 메인스테이지 - 검암역 코스였는데, 불법주차로 인해 메인 스테이지와 레이크사이드의 도로가 차단되면서 셔틀버스가 역과 메인 스테이지만 왕복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더군다나 이 사실은 거의 알려지지 않아서 레이크사이드로 가려던 사람들은 도보 20분을 걷게 되었다. 그 다음날인 12일에도 같은 상황이 빚어졌는데 비 오는 와중에 도보 이동한 사람들에게 박수를..

8월 12일 - cf송으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갖고있는 Mocca와 데이브레이크, 10CM, 뜨거운 감자, 이승열 등 전체적으로 듣기 편하고 대중지향적인 뮤지션들이 자리를 빛내주었다. 덕분에 이날 비까지 내리고, 전날 워낙 놀아대서 그런지 공연 분위기는 무척 차분했다.[14] 참고로 이날 형돈이와 대준이도 참가했는데 이로서 정형돈은 지산과 펜타포트에 모두 진출한 국내 몇안되는 뮤지션중 하나가 되었다.세상에 크리스탈 캐슬은 폭우가 쏟아지는 탓에 전자장비가 제대로 작동을 하지않아 이만저만 고생을 한게 아니었는데 그럼에도 우리의 앨리스 여사님께선 빗속에 잔뜩 굶주린 수컷들에게 여전하신 퇴폐미를 뽐내주셨다. 데뷔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 매닉 스트리트 프리처스는 한국에서의 부족한 인지도 탓에 그들을 잘 모르는 팬들이 대다수였지만 그럼에도 전날 스노우 패트롤에 버금가는 흥겨운 분위기와 열광적인 호응이 공연 끝날때까지 이어졌다. 에버라스팅 떼창하라 했는데 하나도 안들렸던건 잠시 무시하고 보컬 제임스가 계속해서 보컬 모니터와 볼륨에 대해 엔지니어에게 불만을 표시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전체적으로 라인업의 인지도와 네임밸류는 지산에게 밀렸지만 누가 나오든 페스티벌 그 자체를 즐기는 특유의 분위기와 저렴한 티켓값으로 가격대 성능비에서만큼 좋은 평을 받았던 해였다. 그래도 2011년에 이어 2012년까지 첫째날 공연이 좀 부실했던 탓에 매니아들은 아예 3일이 아닌 2일만 공연하고 대신 라인업의 퀄리티를 높여야 하지 않냐는 얘기가 나오기도 했다.

그리고 이제는 펜타포트의 전통이 되어버린 비가 올해에도 어김없이 쏟아졌다. 공연 한달전부터 기록적인 폭염으로 비 한방울 안내리다가 공연 시작하기 무섭게 폭염이 물러가고 비가 쏟아지는 모습을 보면 이젠 거의 운명이라고 느껴질 지경. 그래도 아스팔트 위에 공연장을 차려서 진흙뻘이 되는 일은 막았다.
스노우 패트롤 공연영상
킹스턴 루디스카 공연영상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2.9. 2013[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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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부지문제로 골머리를 앓던 인천시가 아예 송도에 페스티벌 전용 상설 무대를 세웠다. 국내 최초로 페스티벌만을 위해 세워진 전용 부지로 앞으로 펜타포트 뿐만 아니라 다른 페스티벌 개최에도 매우 유리한 이점으로 작용할것으로 보인다. 인천 도시철도 1호선 국제업무지구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정도 소요된다. 이로써 도심에서 가까운 곳에 넓은 부지라는 전원형 페스티벌과 교통편이 좋다는 도심형 페스티벌의 장점을 모두 갖추게 되었다.

8월 2일 - 본격 메탈의, 메탈에 의한, 메탈을 위한 스테이지

나티,스틸하트,테스타먼트,스키드로우,들국화까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철혈의 쇳소리가 가득한 흉악한 라인업으로 메탈돼지매니아들의 엄청난 관심을 끌었다. 덕분에 전국에 있는 모든 메탈팬들이 몰려들었고 서브스테이지고 메인스테이지고 가리지 않고 써클핏과 해드벵잉이 쉴새없이 돌아가는 인외마경이 펼쳐졌다. 헤드라이너 들국화는 무려 2시간에 육박하는 러닝타임으로 혼신의 공연을 펼쳐 팬들과 언론의 찬사를 한 몸에 받았다. 공연 중간중간 김바다,원더걸스박예은,게이트 플라워즈의 기타리스트 '염승식'이 게스트로 나와 무대를 함께하기도. 테스타먼트 관객수가 내귀에도청장치 관객수 보다 적었다는건 함정..

일본 음악 팬들에겐 포르노 그라피티가 데뷔이래 처음으로 한국을 찾은걸로 주목을 받았는데, 이 날의 분위기와는 영 맞지않은 멜로디한 밴드라 자칫 관심이 소홀해질수 있다는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호응이나 분위기도 만족스러운 성공적인 공연으로 마무리됐다.

8월 3일 - 스웨이드가 2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아 헤드라이너에 섰다. 비록 브렛 앤더슨은 완벽한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나중가니 결국 한키씩 낮춰부르던 성님 특유의 마이크를 빙빙 돌리는 세리머니를 비롯 셔츠가 흠뻑젖을만큼 열정적인 무대 퍼포먼스를 선보여줬고 앵콜곡 'Saturday Night'때는 앞팬스에 있던 팬들 한명한명 손을 잡아주는등 마지막까지 팬서비스를 잊지않았다.

전체적으로 전날 놀아댔던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분위기였지만 스토리 오브 더 이어 - MAN WITH A MISSION - YB로 이어지는 헤비니스 3콤보를 택하는 매니아들도 제법 있었다. 스토리 오브 더 이어는 이날 열광적인 분위기를 기념하기 위해 단체사진을 찍고 트위터에 인증을 하기도 했고, 한국팬들은 세계에서 가장 시끄러운(loudest) 팬들이라는 트윗도 했다.

8월 4일 - 5년만에 새앨범을 발매한 폴 아웃 보이가 월드 투어 중 한국을 찾아 헤드라이너에 섰다. 신규곡들을 비롯해 기존의 히트곡들까지 사정없이 쏟아내며 헤드라이너중에선 가장 열광적인 호응을 얻어냈다. 서브 헤드라이너로 선 !!!(Chk Chk Chk)은 보컬이 사각팬티에 가까운 반바지를 입고 나와서 저질 댄스를 추질 않나 카메라에 침을 뱉질 않나 펜스안으로 난입하질 않나 땀에 젖은 자기 티셔츠를 쭉 쥐어짜서 그 땀을 마시질 않나(...) 심지어 마지막엔 끝나고 수영장으로 가겠다고 하더니 무대에서 뛰어내려서(...) 정말 수영장으로 가버렸다. 맙소사. 이게 사전에 이야기가 안 되었던 건지, 시큐리티들이 라이트들고 뛰어다니는 모습이 아주 인상깊었다는 후문. 하여간 팬들이 전혀 상상못한 미친 쌩또라이짓을 연달아 보여줘서 팬들을 충공깽열광시켰다.[15] 이외에도 고고스타, 로맨틱펀치, 바이바이배드맨, 옐로우 몬스터즈, 피터팬 컴플렉스등 국내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인디밴드들이 여럿 참여해 열성팬들이 대거 인천으로 몰리기도 했다. 인천 강제정모 마지막 날이었지만, 가장 열정적이었던 날.

2007년 이후로 6년만에 비가 한방울도 내리지 않았던 펜타포트로 기록되었다. 메인스테이지에 인조잔디를 깔고 서브스테이지는 아예 바닥 전체를 시멘트로 도배해버릴 정도로 평소 비라면 이가 갈리는(...) 펜타포트 답게 많은 준비를 했지만 3일 내내 비는 커녕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무더위에 관계자도, 팬들도, 그리고 가수들도 어리둥절해 했다는 후문.[16]

여담으로 페스티벌 기간이 '지산 월드 락 페스티벌'과 겹쳐서 관객이 분산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다행히 펜타포트는 약 8만 8천여명, 지산은 약 8만 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여서 별 탈 없이 끝났다.[17]
스웨이드 공연영상
폴 아웃 보이 공연영상
!!! 공연영상 후방주의
옐로우몬스터즈 공연영상
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2.10. 2014[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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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3일에 걸쳐 개최된다. 송도 상설무대에서 맞는 두번째 펜타포트.

일자별 헤드라이너는 이승환, 카사비안, 트래비스로 정해졌다. 그 외에도 스타세일러와 인스펙터 클루조가 한국을 다시 찾게 되었고, Boys Like Girls, Crossfaith, The Horrors 등 매니아층이 확고한 밴드들이 라인업을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8월 1일 - 이승환이 펜타포트에서의 첫 공연을 헤드라이너로 장식했다. 이승환의 펜타포트 입성 소식에 전국에 숨어있던 이승환 팬들이 죄다 몰려온 듯 수많은 깃발들이 관객석에 휘날리며 장관을 이루었다. 더불어 평균연령도 많이 올라간 모습 발라드 가수, 대중가수라는 사람들의 편견으로 공연 전부터 안좋은 얘기가 있었더라는걸 본인도 알고 있었던지 오늘만큼은 너그럽게, 즐겁게 봐달라며 부탁했고 그런 사람들의 편견을 공연의 제왕이라는 이명답게 탄탄한 라이브와 퍼포먼스는 물론 불쇼(!),물쇼(!!), 폭죽쇼(!!!)까지 갖가지 화려한 무대연출을 동원한 수준높은 공연으로 응수하며 좋은 반응을 이끌었다.

드림 스테이지(서브 스테이지)는 헤비니스 팬들의 오랜 염원이었던 Crossfaith가 마침내 펜타포트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성사시키며 드림 스테이지 헤드라이너 무대에 섰다. 잘 노는 뮤지션과 잘 노는 팬들이 만나 말 그대로 광기에 휩싸인 무시무시한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메탈에 목 말랐던 골수 매니아 팬들을 흡족시키는 최고의 공연중 하나로 마무리 됐다. 특히 Countdown To Hell 이라는 곡에서는 밴드 보컬이 관객들에게 월 오브 데스를 유도했고, 관객들은 충실히 따라 주었다.직캠영상


8월 2일 - 장미여관,오렌지렌지,Boys Like Girls,Idiotape 후지이 미나[18] 등등 전체적으로 댄서블하면서 관중들의 호응도 좋은 밴드들을 주로 섭외하며 시종일관 밝고 신나는 분위기 속에서 공연이 진행되었다. 물론 이때문에 소외될 헤비니스 팬들을 위해 크래쉬와 인스펙터 크루조를 배치하며 양 쪽 팬덤의 균형을 이루려 한것도 잊지 않았다.

헤드라이너는 2008년 펜타포트에서 첫 내한공연을 가졌던 카사비안이 6년만에 다시 펜타포트로 한국에 컴백하며 헤드라이너 무대에 올라섰다. 펜타포트와의 으리!!! 새 앨범 발매 이후 영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밴드 중 하나로 성장한 세계구급 이름값에 6년을 기다려온 열혈팬들의 충성심이 합쳐져 4만명이라는 실로 어마어마한 수의 사람들이 메인 스테이지로 몰려들었고 평소 널럴하고 편안한 분위기였던 펜타포트가 이때만큼은 서로 조금이라도 앞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앞으로 밀치고 뒤로 끌어내리는 살벌한 신경전이 계속되며 간만에 왕년에 잘나가던(...) 2006~2008 시절 분위기를 연상시켰다.[19][20] 그리고 오랜 기다림끝에 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카사비안은 그들 특유의 다크하면서 댄서블한 비트로 온 관객석을 공연 내내 춤판으로 만들며[21] 탈진 라이브라는게 뭔지를 몸소 보여주었다. 그리고 역시 드림 스테이지 헤드 더 호러스는 카사비안 보려고 자리잡는 사람들 때문에 공연을 하면 할수록 사람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현상을 겪었다(...) 게다가 사운드도 최악이었다.

한편 메인스테이지 서브 헤드라이너로 공연한 Idiotape은 멘트 한 마디 없이 한 시간 내내 달리는 꽉 찬 공연으로 메인스테이지 저녁타임도 무리없이 소화할 수 있는 급으로 성장했음을 증명했다. 메인스테이지와 드림스테이지 간 사운드의 퀄리티 차이가 컸기에 이디오테입을 메인 스테이지로 배치한 것은 주최측의 신의 한 수였다는 평.

8월 3일 - Why Does It Always Rain On Me?

지난 3월 단독 내한공연을 했던 트래비스가 반년도 채 안지나서 다시 한번 펜타포트를 통해 한국을 찾았다. 이것으로 트래비스는 지난 2년 사이에만 3번. 총 5번째 내한공연을 갖게 되었다. 사실 이제 명예 김치맨이라 카더라

로맨틱펀치 공연까지는 비가 오지 않아서 미친듯이 서클핏이 돌았지만 이후 공연부터 강풍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져 공연 관람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자리를 빛내주었고 마침 라인업도 스타세일러-트래비스라는 영혼을 울리는 감성 돋는 브릿팝 원투펀치 조합으로 정말 끝내주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설마 이것까지 예상했던것인가 펜타포트 특히 폭우가 쏟아지는 날씨에서 펼쳐진 스타세일러의 라이브는 트래비스에 버금가는 역대급이었다는 평. 트래비스의 5번째 내한공연 역시 열렬한 떼창과 점핑을 비롯트래비스때도 핏이생긴건 안자랑 이젠 연례행사가 된 종이비행기 던지기 세리머니까지 선보이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되었다.

송도 상설무대, 일명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맞이한 두번째 펜타포트였는데 황량한 벌판 뿐이었던 작년 2013년과 다르게 여러가지 부지시설 확충 및 공연장 내부공사를 모두 완료하며 제법 전문 공연장 다운 모양새를 갖추었고 특히 비와 여러모로 악연이 깊은(...) 펜타포트 답게 배수시설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적어도 공연을 보는 페스티벌장 내부에서만큼은 비때문에 전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정도로 철통대비를 하며 그간 뻘밭에 익숙하던 팬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다만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드림 스테이지의 음향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으며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22]

3일 합산 총 관객은 9만 3천명으로, 펜타포트 역사상 최다 관람객수를 기록하였다. 아무래도 지산 월드 록 페스티벌,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등 잇딴 대형 록 페스티벌들의 공연 취소[23]카사비안이라는 막강한 슈퍼스타 흥행카드의 힘 덕분이지 않냐는 의견이 많다. 어쨌든 공연 10주년을 앞둔 상황에서 모처럼만의 큰 흥행으로 펜타포트가 인천을 대표하는 축제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데 큰 힘이 되었다.

여담으로 3일 동안 피터팬 컴플렉스의 전지한이 '전지한의 썸존'이라는 소규모 스테이지의 진행을 보았는데, 거기에서 전지한의 얼굴 사진을 그대로 인쇄한 가면을 열심히 나누어 주었다. 그 결과 3일 내내 공연장 전체에 전지한의 머리가 굴러다니는 괴악한 상황이 벌어졌다(...)

카사비안 공연영상
스타세일러 공연영상
트래비스 공연영상
피아 공연영상


2.11. 2015. 10th Anniversary[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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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하이라이트 영상

1999년 트라이포트부터 시작해 마침내 공연 1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를 맞이하는 펜타포트. 2013, 2014년과 마찬가지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8월에 열릴 예정이다. 2014년 공연이 끝남과 동시에 대대적인 10주년 홍보를 하고 있던지라 혹시 지금껏 볼수 없었던 역대급 라인업이 나오는건 아닐까 사람들의 기대를 샀지만 다프트 펑크라든가 콜드플레이라든가 U2라든가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으로 인한 재정난으로 인천시가 펜타포트에 대한 지원금을 12억에서 7억으로 줄이기로 해# 그럴 일은 없게 되었다.[24]

3월 24일에 1차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1차 헤드는 프로디지. 그리고 서브헤드로는 뜬금없이 쿡스.

3월 24일 오픈한 10주년 기념 티켓 2000매가 2분만에 매진되었으며 이틀 뒤 추가로 푼 1000매 역시 오픈과 동시에 매진되었다.

5월 7일 2차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2차 헤드는 서태지. 5월 18일 3차 라인업이 발표되었다. 3차 헤드는 놀랍게도 스콜피온즈!! 그동안 금요일 헤드를 국내 아티스트로 배치하던 관례를 깨고 스콜피온즈가 금요일, 서태지가 토요일로 배치된 것이 눈에 띠는 부분이다.

공연이 시작도 하기 전에 안산 M 밸리 록 페스티벌에서의 운영상의 여러가지 문제점 노출과 장기하 폭행 사건을 계기로, 슬램, 월 오브 데스, 깃발반입 등 관객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허용하는 방침을 쭉 유지해 온 펜타포트에 대한 호평이 높아지는 반사이익을 얻었다(...). 거기에 서태지의 ETP외 락페 참전[25]으로 인한 버팔로떼 서태지 팬덤의 인천 원정과 스콜피온즈 떼창, 프로디지 내한까지...

실제로 안산의 전례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메인스테이지 앞에 시큐리티 책임자로 보이는 사람[26]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었고, 몽니 공연 시작전에 타 시큐리티들에게 인상쓰지말고 웃으면서 다니라고 무전을 보내기도 했다. 항상 웃어드릴게요. 씨익~

8월 7일 - 노장들은 죽지 않았다

베테랑들로 꽉 채워졌던 첫날 라인업. 헤드라이너였던 스콜피온스는 결성 50주년임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고 특히 마지막 2곡으로 'Still Loving You'와 'Rock You like a Hurricane'을 불러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드림 스테이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넥스트신해철의 빈자리를 이현섭, 홍경민, 노브레인 이성우, 크래쉬 안흥찬, 김바다로 메우며 감동을 선사했고, 서브 헤드라이너였던 김창완밴드와 한국 메탈의 1세대 디아블로, 어김없이 쉬즈곤 떼창을 이끌어낸 스틸하트 역시 올드팬들의 향수를 자극하기엔 충분했다. 그리고 이는 다음 날의 서태지 출연과 맞물려 수많은 가족 관객들이 펜타포트를 찾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다고 마냥 느긋한 분위기만은 아니었던 것이, 오히려 해가 지기 전 시간대에 등장한 13 스텝스, 옐로우 몬스터즈, Fear, and Loathing in Las Vegas 등의 하드한 밴드들이 헤비니스 팬들의 반응을 이끌어냈다.
옐로우 몬스터즈 공연영상(공식)

8월 8일 - 태지데이

토요일 낮 수도권에 시간당 수십mm의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내려서 올해도 우천락페가 되는 것인가 하는 우려들이 있었지만, 다행히 낮에 굵고 짧게 잠깐 오다 말았다. 워낙 우천에 대비를 잘 해놓은 펜타포트인지라 배수 문제도 거의 없었고, 강풍으로 인해 일부 텐트들이 파손되거나 메인 스테이지 첫 무대였던 소란의 공연이 약간 지연된 정도. 날씨가 맑아지자 메인스테이지 뒤편 잔디밭은 어느덧 중년이 되어 아들딸을 이끌고 온(...) 가족 관객들을 중심으로 텐트와 돗자리 등이 빼곡하게 채워졌고, 윈디시티, EGO-WRAPPIN', 피아, 쿡스 등 레게, 재즈, 메탈, 브릿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밴드들이 메인 스테이지를 이끌었다.
드림 스테이지 마지막 무대였던 10CM는 많은 여성 관객들과 남성 관객들의 야유[27] 속에서 쉴새없이 떼창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서태지 밴드가 모습을 드러내자 팬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열광했고, 서태지는 거기에 부응하듯이 Take Three오렌지등의 빡센 곡들을 쏟아부으며 예정된 공연시간을 넘길 정도로 엄청난 무대를 선보였다. 단독 투어 때 쓴 고급 스피커를 공수하는 준비는 물론이요[28], 컴백홈에서는 한 남성 팬[29]을 무대로 올려 콜라보를 선사했으며, 교실이데아에서는 타이거JK, 윤미래와 같이 합동공연을 하는 등의 이벤트도 선보였다. 서태지밴드의 공연 순서에서는 관객수만 무려 4만 5천명에 이르렀으며, 이것은 펜타포트 하루 입장객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일부 후기 보니까 사람이 너무 많이 와서 무슨 외국락페 보는 줄 알았다고 하더라 특히 서태지를 폄하하기에 여념이 없던 락갤에도 공연 뒤 엄청난 찬사들이 쏟아진 건 덤.역시 직접 공연을 겪어봐야 알지

서태지의 무대가 끝난 후 서브 스테이지에서 펼쳐진 안녕바다의 라이브도 늦은 밤과 잘 어울렸다는 평. 별빛이 내린다 라이브하는데 아쉽게 별은 잘 안 보였다

EGO-WRAPPIN' 공연영상[30]
피아 공연영상(KBS)[31]

여담으로 펜타포트 홈페이지의 갤러리에서 서태지의 사진은 유독 2장 올라온게 전부다! 그것마저 가수는 안 보이고 공연 중인 무대 전체를 풀샷으로 잡은 사진만... 이유는 불명. 원래는 몇 장의 사진이 더 올라와 있었으나 현재는 2장만 남았다.

8월 9일 - 16년만에 인천으로 돌아온 프로디지

전날 비의 영향인지 앞선 이틀보다는 시원한 날씨 속에서 진행되었다. 상대적으로 메인 스테이지는 하드, 드림 스테이지는 소프트한 분위기로 진행된 날로, 메인 스테이지의 마지막 3콤보 크래쉬-YB-프로디지는 매 스테이지마다 서클핏과 슬램이 난무하는, 그야말로 사람잡는(...) 라인업이었으며 드림 스테이지는 선우정아, 마마스 건, 쏜애플, MEW 등이 장식했다. 2년 연속 출연한 크래쉬는 물대포를 발사하거나 관객들 속으로 뛰어드는 등 명불허전의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YB 역시 평소 히트곡보다는 하드한 곡들 위주로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 곡 '나는 나비'를 부를 때는 관람하고 있던 김제동을 윤도현이 불러 무대 위로 올리기도 했다.

드림스테이지 헤드라이너였던 뮤의 경우 워낙 드림스테이지 음향문제가 악명높은지라 우려가 많았는데, 예상외로 메인스테이지를 능가하는 깔끔하고 청아한 사운드로 좌중을 휘어잡았다. 알고 보니 드림스테이지 사운드부스에 설치된 콘솔을 쓰지 않고 Midas 16채널 콘솔에 아이패드로 앱 연동해서 사운드를 조정했다고 전해졌다(...).

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한 프로디지는 'Breathe'와 'Omen' 등 비교적 한국 팬들에게 잘 알려진 곡들을 초반에 배치함으로서 초장부터 관객들을 뒤집어놨으며, 이후에도 총 16곡을 선보이며 메인스테이지 앞을 춤판과 슬램판으로 만들었다. 공연시간이 다른 헤드라이너보다 짧았던 것이 약간의 아쉬움. 이어진 DJ 스테이지에서는 리그 오브 레전드를 통해서도 잘 알려진 크리스탈 메소드가 첫 무대로 등장하여 월요일을 포기한 이들(...)의 여흥을 달랬다.
YB 공연영상(공식)

예산 감축이라는 악재 속에서도 운영 측에서 문제점을 노출하지 않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도 큰 부상이나 충돌 역시 일어나지 않았다. 역시 경호원이 문제였다 총 입장객 수도 9만 8천명을 기록하여 역대 최고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슈퍼소닉, 시티브레이크 등의 페스티벌이 중단되어 여름 락페가 다시 안산-펜타포트의 2강으로 압축된 상황에서, 안산이 각종 논란에 발목을 잡힌 사이 펜타포트가 확실하게 팬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얻음으로서 앞으로의 흥행에도 큰 도움이 될 듯하다.

페스티벌 전에는 라인업이 죄다 아재투성이(...) 라는 악평도 없진 않았지만, 예산 감축을 생각하면 선방한 편이고 덕분에 많은 가족 관객들을 끌어온 것도 역으로 호재라면 호재. 10주년에 걸맞는 화려한 라인업을 예상했던 팬들의 기대는 비록 빗나갔지만 라인업 이외 거의 모든 측면에서 10년을 락페를 굴려 온 노하우를 발휘해 고객들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킨, 굉장히 의미있는 10회차의 펜타포트였다고 할 수 있겠다.

공연실황은 KBS N을 통해 녹화되었고, 8월 21일 금요일 심야(=8월 22일 새벽) KBS2를 통해 전격 방영되었다. 무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결방시키고(!). 이로써 SBS에서 방영되었던 2008년 공연 이후로 무려 7년 만에 지상파에 컴백했다. 다만 3일간의 방대한 라인업을 1시간 20여분 남짓한 시간 안에 담느라 국내 대중들에게 인기많은 밴드 위주로 분량을 짰다는 건 매니아 입장에선 다소 아쉬운 점. 기존에 서태지 개인이 개최하던 ETPFEST의 지상파 방송 편집과 흡사한데, 실제로 이번 펜타포트 방영분도 서태지밴드 혼자서 맨 마지막에 4곡이 방영된다. 방영 순서와 분령은 각각 날짜 상관없이 피아(백색의 샤) - 더 쿡스(Naive) - YB(박하사탕, 나는 나비) - 크래시(Crashday) - 스틸하트(She's gone) - N.EX.T 트리뷰트(도시인, 그대에게) - 스콜피온스(Goint out with a bang, Wind of change) - 서태지 밴드(크리스말로윈, 시대유감, 소격동, Live Wire) 순이다. 그리고 마마스건은 10초짜리 셀레브레이션 메시지만 전파를 탔고, 프로디지는 헤드라이너임에도 불구하고 아예 통편집되었다.(...) 방송 퀄리티에 관해선 아쉬움이 많다는 평. 특히 음향쪽이 현장과 다르게 상당한 개판으로 송출됐다. 카메라와 편집도 이상했고...그나마 서태지의 무대는 좀 나았다는 평. 서태지 무대 마지막에 내년에 또 보자는 자막이 나온걸로 봐서는 내년에도 KBS에서 해주려나 그런데 망했어요


2.12. 2016[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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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테이블

티저 페이지를 통해 날짜가 공개되었다. 8월 12일~14일 개최 예정.
올해는 3일 헤드라이너 모두 해외 라인업이라고 한다.

3월 29일 1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1차 라인업은 위저, 패닉! 앳 더 디스코, Nothing But Thieves, 칵스, 페퍼톤스, 위아더나잇.

4월 6일 2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2차 라인업은 스웨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 RUN RIVER NORTH, 데이브레이크, 라이프 앤 타임, 매써드, 피터팬 컴플렉스, 로맨틱펀치, 보이즈인더키친, MAAN, 오리엔탈쇼커스.

4월 25일 3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NELL, SPYAIR, At The Drive-In, 그룹러브, THE VACCINES, CRASH, 갤럭시 익스프레스, IDIOTAPE, 정준일, 디어클라우드, 럭스 feat.Bagagee Viphex13.

5월 26일 4차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4차 라인업은 Crossfaith, THE ORAL CIGARETTES, THE PREATURES, MONARCHY, BLACK HONEY, 10CM, 딕펑스,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아이엠낫, 루디스텔로, 잔나비, 프롬, 루드페이퍼, 자이언 티, 긱스, 마이크로닷, 인크레더블, Ja Mezz.

7월 1일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작년보다 올해가 더 10주년 같다라는 평가도 있을 정도로 기대 이상 양질의 라인업을 보여주었다. 1차 라인업을 발표한 뒤에 얼마 되지 않아 2차 라인업까지 발표 날짜를 공개했는데, 위저와 패닉! 앳 더 디스코가 헤드라이너로 보이는 와중에 SUMMER SONIC에 섭외된 스웨이드와 투도어 시네마 클럽을 데려올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는데 모두들 헤드라이너 슬롯이 하나가 비었으니 둘 중 하나만 오지 않겠냐는 반응이 다수였다. 하지만 스웨이드와 투도어 두 팀 모두가 헤드슬롯에 섭외되었다!! 더블 헤드라이너 진용은 2006년 플라시보와 블랙 아이드 피스 이후로 10년만인 셈.[32]

3차 에서는 다소 뜬금없이 넬이 섭외되었는데 역시 헤드슬롯으로 섭외되어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33] 첫째날 스웨이드와 함께 더블 헤드라이너로서 공연을 펼칠 듯.[34] 게다가 그룹러브와 백신즈, 스파이에어까지 섭외하면서 허리진까지 든든한 무장을 갖추었다. 그룹러브와 백신즈에 상당히 놀란 락팬들이 많았다. 일단 옆동네인 지산이 헤드라이너 하나를 비워놓았기에 많은 락팬들이 기대했다만...[35]

최종라인업 공개 뒤에는 아티스트들의 스테이지 및 시간대 배치에 대해 많은 논란이 벌어지는 중이다. 특히 토요일 같은 경우 메인서브 혹은 서브헤드급인 At The Drive-In이 서브스테이지 낮시간에 배치되는 것부터 해서 작년 밸리록 서브헤드였던 이디오테잎 역시 서브스테이지 낮시간대에 배치되었는데 반해[36] 상대적으로 신인밴드인 Nothing But Thieves가 서브헤드를 먹는 본격 하극상 배치가 이루어졌다. 가뜩이나 평이 좋지 않은 드림스테이지에 호평받는 허리라인업을 밀어넣고 메인에는 상대적으로 대중성 높은 국내 밴드 및 일본 밴드를 배치한 것에 대해 불만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펜타포트의 스테이지 분배방법에 기인한 문제인데, 과거 드림스테이지에서 공연한 밴드들 중 반응이 좋았던 밴드들은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밴드에 대한 배려 차원으로 메인 스테이지로 배치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대표적으로, 이전 펜타포트에서 서브스테이지에 나섰던 크로스페이스나 10cm는 반응이 매우 좋아서 올해 메인 스테이지로 배치되었다. 물론 그렇다해도 그 전에 이미 서브 헤드라이너를 맡았던 적이 있는 이디오테잎이나 데이브레이크 입장에선 대우가 전만 못해진 셈이라 팬들 입장에선 아쉬울 수밖에 없다.

외국인관광객에게 사실상 공짜나 다름없는 가격으로 티켓을 팔려고 해서 논란이 일어났다. 한국여행협회 공문(현재 삭제됨) 관련기사 공문에 따르면 10인 이상 단체 외국인관광객에겐 인당 만원씩, 그 외엔 인당 2만원씩 티켓을 판매하겠다고 명시되어있다. 환경분담금이 만원인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공짜티켓이나 다를 바 없는 것. 아무래도 자체단체에서 직접 주최하는 페스티벌이니만큼 관객 유치를 위해 초대권을 뿌리는 관행으로 인해 매년 논란이 되어왔지만 이건 너무 심한 역차별이라는 반발이 일어나고 있다. 결국 주최측의 해명 및 사과문이 올라왔다.

올해부터 가연성 물질을 사용한 스프레이류가 반입금지 물품이 되면서 화장실 인근에 설치되어 있던 모기기피제 스프레이가 철거되었다. 대신 GS25 출장판매점에서 비가연성 스프레이를 판매했다.

  • 8월 12일
다양한 장르와 스펙트럼의 공연이 돋보였던 날. 3년만에 다시 돌아온 Suede의 무대매너는 여전했다. 와이셔츠가 다 젖다 못해 왼쪽 겨드랑이 쪽이 완전히 찢어지고 나중에는 하도 뛰어다니다 보니 젖은 와이셔츠가 뒤엉켜 등과 배가 훤히 드러나기도 하는 등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와중에 펜스 앞에서 특유의 마이크 돌리기를 하다가 경호원이 마이크에 맞는 불상사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브렛이 미안하다고 말했고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더블 헤드라이너였던 넬은 특유의 서정적인 곡들을 선보이며 해가 지는 시간대와 어울리는 공연을 펼쳤다.

드림 스테이지 마지막 무대는 김광석 20주기 스페셜 스테이지로 진행되었는데, 작년 같은 시간대의 신해철 트리뷰트 무대에 이어서 트리뷰트 무대가 이 시간대의 전통으로 이어질지도 모르겠다. 이 외에는 오럴 시가렛츠, 크래쉬, 메써드, 럭스 등 헤비한 밴드들이 포진하여 전반적으로 소프트했던 메인 스테이지와 대조를 이루었다. THE ORAL CIGARETTES의 보컬 타쿠야는 자신이 사나의 팬이라고 밝히며 관객들과 함께 샤샤샤 부분을 합창하기도 했다. 메인스테이지 공연 종료 이후에는 'RAPBEAT SHOW'라고 해서 힙합 뮤지션 5팀이 연달아 출연했는데, 첫 주자였던 자이언티의 호응은 거의 매 곡에서 떼창이 나올 정도로 폭발적이었다.

메인 스테이지 왼쪽에 위치한 스폰서 부스에서 공연 시간 중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마이크를 타고 나가는 멘트 소리 때문에 공연 관람에 방해된다는 민원이 들어오기도 했다. 피드백이 바로 되어서 다음 날부터는 마이크 음량이 확 줄어들었다.

다만 Suede의 티켓 파워가 예정같지 않다는 증거인지 헤드라이너 무대인대도 안타까울 정도로 메인스테이지 뒤가 훵했다. 얼마나 사람이 없었냐면 옆펜스로 막아둔 한 가운데도 사람들이 빽빽하게 차지 못했을 정도...오히려 넬때보다도 줄은 듯 했다.

  • 8월 13일
2016년 국내 대형락페를 통틀어 가장 '락페다웠던' 하루

너희들 아메리카노하고 먼지가 되어에 맞춰서 슬램해 봤니
메인 스테이지 첫 무대에 섰던 로맨틱펀치가 10cm가 메인에 선다니 락페가 맞나며 디스를 날렸고 10CM권정열은 '우리가 오늘 라인업 중 가장 락페에 어울리는 팀인 것 같다'는 반어법 멘트를 쳤는데, 팬들은 물대포가 발사되기 시작하자 아메리카노에서는 슬램을 하고 '사랑은 은하수 다방에서'에서는 노젓기 퍼포먼스를 펼치며 멘트에 화답했다. 권정열이 '친구랑 슬램하다 死~死~死~'라는 깃발을 보고 "그럼 다음 노래때 슬램하세요"라는 멘트를 던진 것이 화근. 그만큼 라이트팬 입장에서도 뛰놀고 즐기기 좋은 라인업이 짜였단 얘기고 실제로 하루 공연 전반적으로 관객반응도 엄청났다. 헤드라이너 위저야 이미 몇차례 내한으로 국내 인기가 입증된 밴드이고, 대표적 친한파 밴드답게 앵콜곡으로 김광석먼지가 되어를 커버하기도 했다. FUN.의 We Are Young은 보너스. 그 이전에 서브헤드라이너로 나선 Crossfaith는 그야말로 초대박을 쳤다. 보컬이 직접 '우리 2년전엔 저기 작은 스테이지에서 공연했는데 오늘은 메인스테이지 오름! 신남!' 이라고 멘트했고 실제로 2년 전의 공연의 폭발적 호응을 감안해서 메인스테이지로 승격시켜준 주최측의 판단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크로스페이스 공연 중 슬램, 월 오브 데스의 강도는 지난해의 마지막 헤드라이너였던 프로디지 공연에 버금갔다는 평. 실제로 프로디지의 대표곡 Omen을 커버하기도 했고. 시원한 보컬과 알찬 밴드 사운드를 자랑하는 LA 출신 밴드 그룹러브 또한 초저녁타임에 나서서 더위에 지친 관객들도 날뛰게 만드는 흥겨운 공연을 보여주었다. 특히 핑크색 쫄쫄이라는 파격적인 의상을 준비한 여성 보컬 해나의 섹시도발 퍼포먼스가 파격적이었다고... 대표곡인 Tongue Tied때 폭발적인 객석 반응이 터져나오자 So thank you, Fxxking Awesome 등의 감탄사들을 내리 연발하기도 했다. 이 곡이 나오자 얘네가 누군지 모르던 사람들도 "내가 여기서 이걸 듣네" 하며 다 뛰었다. 커버곡으로 Beastie Boys의 Sabotage를 들려주어서 귀호강을 제대로 했다..

드림스테이지 역시 관객들이 쉴 틈이 없는 꽉찬 라인업의 연속이었다. 특히 재결합 후 투어에 나선 At The Drive-In은 첫 노래부터 마이크 스탠드를 두동강내고 관객 사이로 뛰어드는 등 스테이지 배치의 아쉬움을 떨쳐내버리는 폭발적인 공연을 선보였는데, 뒤에 달리는 밴드들이 대기하고 있는데도 이때 이미 일찌감치 진을 빼버린 관객들이 많았다는 후문이다. 이디오테잎 특유의 말 한마디 없이 쉴새없이 달리는 라이브 역시 명불허전. 약간 헤비한 음악탓에 EDM에 어이 어이 함성은 덤. 세컨무대, 이른 시간 배정, 40분의 짧은 시간에 불만이라도 표시하듯 멘트 하나없이 주야장천 달리더니 결국 라이브도 끊나는듯 하고 7시 40분이 되어 관객들이 발길을 돌리려는데[37] 자기들끼리 비트 좀 내더니 배정시간 넘기고 2곡을 더 연주해 관객들을 다시 돌렸다. 특히 공연 마지막의 Melodie-Even Floor 2연타의 반응은 거의 광란에 가까웠다고 해도 될 듯. 특히 앵콜로 Even Floor의 메인 테마를 천천히 연주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시작하자 장내는 육성으로 멜로디를 따라부르기 시작하며 그야말로 축제의 도가니. 서브스테이지 앞에 모인 모든 사람들이 앉은 상태에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며 미친듯이 뛰는 장관을 볼 수 있었다. 드림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나선 Nothing But Thieves는 앞선 팀들처럼 빡세게 달리는 팀은 아니었으나 최근 핫한 신예 밴드답게 수많은 여성팬들의 기대이상의 떼창을 이끌어내며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쳤다. 드림스테이지의 고질적인 음향문제 때문에 처음엔 사운드가 어울리질 못했으나 엔지니어가 금방 밸런스를 찾았는지 중후반부로 갈수록 사운드도 깔끔해졌다. 관객들의 'Lover, please stay' 떼창에 감격해서 최고의 관객이라며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수 차례 외치는 등 밴드와 관객의 호흡도 인상적이었다. 첫 헤드라이너라고 SNS에서 자랑하더니 만족한 듯 하다.

아무튼 관객들은 로맨틱펀치부터 마지막 위저까지 쉴 틈 없이 계속 방방 뛰기만 했으며, 인간이 음악으로 할 수 있는 몸짓은 죄다 했다고 보면 된다.

  • 8월 14일
다음날이 휴일인 광복절이기 때문에,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 버금가는 많은 관중이 운집하였다. 3일차는 지난 1, 2일차의 쇳소리가 들리고 피가 끓는 라인업보다는 옥상달빛, 정준일, 디어클라우드, 페퍼톤스 같은 밴드들이 눈에 띄었다. 그러나 중간중간에 새벽부터 수많은 팬들이 운집하며 기다린 스파이에어, 칵스 같은 스파이들이 있어서 GMF같은 평화로운 공연과는 역시나 거리가 멀었다. 스파이에어는 밴드 본인과 관련 애니메이션들의 높아진 인기를 증명하듯 여성팬들이 특히 많이 보였는데, 자기 공연이 끝난 프롬이 스파이에어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전광판에 잡히기도 했다. 마지막 곡을 부르기 전에 다음 내한공연 일정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오빠보러와 칵스는 전날의 이디오테잎처럼 헤드라이너가 등장하기도 전에 관객들을 진빠지게 만들었다.

이 날은 투 도어 시네마 클럽패닉! 앳 더 디스코의 더블 헤드라이너를 자랑하는 무대였다. 특히 첫 내한을 이룬 패닉은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방방 뛰어다녔다. 그리고 "여길 왜 11년만에 왔는지 모르겠네욬ㅋㅋ 우리 팀 몇명 짤라야겠다 일들을 안해" 라는 드립을 쳤다. 월요일을 포기한 자 + 패닉의 팬 + 일 끝난 자원봉사자들까지 한꺼번에 겹쳐 메인스테이지 앞 잔디밭은 인파로 그득그득 들어찼다. 가만히 점프만 했는데 슬램 수준으로 이리저리 휩쓸릴 정도로 사람이 많았고, 그만큼 화끈한 무대를 선사해주었다. Bohemian Rhapsody를 커버로 들려주어 관객들을 깜짝 놀래켰으며 그 곡을 아는 이들은 따라 부를 수 있는건 다 따라불렀다. 메인스테이지 공연이 끝난 후, 멋진 불꽃놀이로 관객들의 앵콜요청 타이밍을 빼앗으며 막을 내렸다.

본 공연이 시작하기도 전 일련의 사건으로 올해의 펜타포트에 걱정이 많았다. 경쟁자인 밸리록 역시 지산으로 다시 돌아가 양질의 라인업을 제공하며 흥행에 성공하여 더욱 그랬으나, 언제나 그랬듯이 펜타포트는 매끄러운 진행, 다양한 라인업과 이벤트로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다만 불만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는데 성추행 문제로 인한 민원이 많이 들어온 것과 이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것에 대해 SNS를 통해 사과문을 게시했고 공연장 내에서의 물 판매는 일화 부스에서 독점했는데 500ml에 1000원 하는 광천수는 일 한정수량으로 빠르게 매진시켜 버리고 1500원짜리 초정탄산수와 2200원 하는 피지워터를 사실상 강매한 것에 대해 많은 비판이 있었다. 수분 보충이 필수적인 락페에서 물로 폭리를 취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38]

관객 수 8만6천여 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공연 실황이 방영되었는데, 작년은 서태지의 위엄이었던 것인지 10주년 버프였던 것인지 지상파 방영이었던 것에 비해 무려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결방시키고 방영되었다! 다시 KBS Joy에서 방영되었다.

위아더나잇, 갤럭시 익스프레스, Run River North, 피터팬 컴플렉스, 데이브레이크, 10CM, 정준일, 그룹러브, 투 도어 시네마 클럽, 위저, 패닉! 앳 더 디스코의 무대가 전파를 탔다. 다만 방송 퀄리티는 대단히 실망스러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음향이야 현장에 비해 조악할것은 예상했다고 쳐도 이틀 후에 방영된 밸리 록 페스티벌의 경우 완전히 해외 아티스트들의 공연으로만 편성한 것에 비해[39], 트로이 시반, SEKAI NO OWARI, 디스클로저,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의 가장 화제가 되었던 무대들을 골라 방영했다!][40] 분량 태반을 타 국내 페스티벌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국내 팀들로 채운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는 의견들이 많다. 중반 넘어갈때까지 그민페 보는줄 알았다 초반에 국내 팀들이 계속해서 나왔던 것과 대비해 첫날 더블 헤드를 장식했던 NELL은 통편집됐다. 넬갤은 폭발했다


2.13. 2017[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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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ld DJ Festival 주최자인 류재현 감독이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펜타포트 헤드라이너 중 하나가 일렉트로닉 아티스트라고 밝혔다. #
정황상 저스티스가 유력한 상황[41] [42]

4월 13일 1차 라인업 공개 및 얼리버드 티켓 판매가 오픈된다고 한다!!#

4월 13일 오전 10시 1차라인업이 공개되었다. 1차라인업은 Bastille, 5 Seconds of Summer, Circa Waves, Her name in blood, 피아, 솔루션스, 바세린.
얼리버드 티켓이 매진되었다. 하나투어 단독 예매였는데 서버가 터져서 10분정도 접속이 불가했다고 한다.
4월 16일 오전 10시 저스티스가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1차 라인업 공개 후 한달 넘게 라인업 추가가 없자 팬들의 불만과 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인천광역시의 예산 문제[43]나 주관사의 사정(경영 악화로 폐업 후 (주)예스컴으로 신규 사업자등록) 등이 문제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면서, 09~10년에 버금가는 흑역사가 되지 않을까라는 우려가 커지는 중. 그땐 티켓가격이라도 쌌지 올해는 15~16년에 이어 3일권 정가 22만원을 그대로 책정한 상황이라 더 큰 문제가 될 수 있다.

6월 1일 2차 라인업을 공개한다고 한다.

6월 1일 오전 10시 2차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일자별 라인업도 공개되었다.

2차 라인업은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DNCE, Charli XCX, IDIOTAPE, You me at six, Dua Lipa, Sundara karma, 강산에, 킹스턴 루디스카, 아시안 체어샷, Issues, 서사무엘X김아일, 키라라, 형돈이와 대준이X장미여관

6월 30일 오전 9시 3차라인업이 공개되었다.
3차 라인업은 AKMU, 볼빨간사춘기, CRYSTAL LAKE(밴드), 이용원, 로다운30, 몽니, 쏜애플, 자이언 티.

7월 24일 최종라인업 및 타임테이블이 공개되었다. 오죽 관심이 없으면 펜타 당일날까지 최종라인업이 추가되지 않았다. 추가된 라인업은 SWANKY DANK, 브로콜리 너마저, 레이지본, 고고스타, 이승열,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넘버원코리안 등 제3스테이지를 채울 팀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특이점으로는 스테이지 이름에 네이밍스폰을 받아서 메인 스테이지는 쉐보레 스테이지, 서브 스테이지는 KB국민카드 스테이지, 제3스테이지는 하이네켄 그린 스테이지라는 이름이 붙었다.

  • 8월 11일
첫 날은 가족 단위 관객이 많았으며, 국카스텐 무대 직전에 인천시장 유정복이 나와 짧게 관객들을 반겼다. 헤드라이너인 국카스텐은 오늘 공연이 완벽하진 않았지만 아주 마음에 들었던 듯. [44] 하현우는 "오늘 공연이 완벽하진 못했지만 여러분께서 완벽하게 만들어 주셨다"는 말로 아쉬움과 감사함을 동시에 표했다. 또한 "2006년에 드럼치는 애(이정길)랑 펜타포트 와서 '저 메인무대에 서 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했었는데 11년이 지나서 제가 여기에 섰습니다"라는 멘트로 청중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첫날 라인업이 빈약하다는 평가였음에도 국카스텐 공연시에는 오히려 3일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림으로써 헤드라이너의 가장 중요한 자질인 '관객동원력'은 확실히 입증했다. 그러나 눈에 띄게 격감한 깃발부대로 비추어볼 때 매니아 팬의 참전은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

  • 8월 12일
두 번째 날은 오후부터 달리는 라인업이 조성되어 신나게 슬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특히 KB국민카드 스테이지의 오후 라인업 바세린-로다운 30-Issues 3콤보에서 이미 떡실신이 된 사람들이 많았다. 메인스테이지인 쉐보레 스테이지 역시 가볍게 달려주는 Circa Waves부터 죽음의 슬램핏이 벌어진 피아, 그리고 페스티벌 최적화 밴드랄 수 있는 DNCE장기하와 얼굴들까지 4연타가 이어지며 관객들의 진을 완전히 빼 놓았다. 오히려 헤드라이너 Bastille이 원체 헤드로서의 무게감이 떨어지기도 했고 앞순서 공연에서 워낙 달렸던 관객들이 리타이어하고 막차시간 재면서 일찍 귀가하는 바람에 적은 인파 앞에서 공연해야 했다...

이 날 공연의 베스트로는 대부분 DNCE를 꼽았다. 이미 3월에 한 차례 내한공연을 가졌고 이번이 두 번째 공연인데 특유의 재기넘치는 음악으로 관객들을 전부 날뛰게 만들었다. 음원보다 라이브가 훨씬 낫다는 평. 한국인 멤버인 이진주의 인기도 한몫했다. 그리고 베이시스트 콜 휘틀은 이날 마지막 곡을 하며 이리저리 날뛰다가 베이스 기타를 부러뜨렸다. 한편 앞서 KB국민카드 스테이지에서 극악의 빡센 공연으로 관객들을 슬램과 모싱으로 몰아넣었던 Issues 멤버들이 DNCE 공연을 보고 입덕하기도 했다(...). #1 #2[45] 그 외에는 You Me at Six, Circa Waves의 공연도 호평을 받았다.

  • 8월 13일
세 번째 날은 일렉트로닉 뮤지션인 IDIOTAPE저스티스가 흥했다. 이디오테잎에서는 메인 스테이지의 관객들 모두가 월 오브 데스에 참여하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공연한 찰리 XCX에게 치였다는 사람들도 많았다. 한편 이날 공연에서 몇 안 되는 빡센 밴드였던 크리스탈 레이크 공연에서는 슬램 도중에 이가 부러지는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라인업이 논란이 많았고, 설상가상으로 이벤트도 축소, VIP 라운지도 축소되는 악재가 있었던 해였다. 망삘이 들 뻔한 락덕들이 멱살잡고 살렸다. 다만 내년에도 이런 라인업이라면 얼리버드 티켓을 사지 않을 것이라는 사람들 역시 많았다.

최종 관객은 약 7만 5천명을 기록하였다. 송도달빛축제공원으로 옮긴 이후 최저 수치. 그래도 시간이 흐른 지금은 두아 리파, 찰리 XCX 등 몇몇 아티스트들의 네임밸류가 엄청 올라간 덕분에[46] 재평가를 받기도 한다.


2.14. 2018[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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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2018년 개최가 무산되면서 이번 여름에 열리는 대형 락페는 펜타포트 하나일 것으로 보인다.
5월 17일 일정이 공개되었다. 8월 10일 ~ 12일 개최, 장소는 전과 동일하다.
일정이 공개되기 전에, 더 블러디 비트루츠의 공식 SNS 계정에서 펜타포트 참전을 밝히면서 의도하지 않은 스포일러를 시전해 주었다.

6월 1일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나인 인치 네일스, 린킨 파크 멤버인 마이크 시노다, Suchmos, 더 블러디 비트루츠, The Koxx, 새소년이 포함되었다.

6월 5일 2차 라인업으로 자우림, 데이브레이크,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CRASH, 후바스탱크 등이 공개되었다. 이로써 더블 헤드라이너 편성이 아닌 이상, 3일간의 헤드라이너는 모두 공개되었다.

6월 26일 3차 라인업으로 마리안 힐, Crossfaith, 스타세일러, 혁오, 글렌체크, Hammering(밴드), 아이엠낫, 로맨틱펀치, 문댄서즈, 네버 영 비치 등이 공개되었다.

7월 19일 4차 최종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라인업으로 메인스테이지에 잔나비, 디어클라우드. 서브스테이지에 Pia, LOUDNESS, 소닉스톤즈, 랜드오브피스, DTSQ, 사우스카니발, Adoy, O.O.O가 추가되었으며, 서드스테이지에 여러 인디팀들이 대거 추가되었다. 이로써 모든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8월 8일 타임테이블이 조정되었다. 금요일 헤드라이너인 자우림의 시간이 90분에서 70분으로 조정되고, 그자리에 20분간의 개막행사가 진행된다. 공연 시작 이틀전 헤드라이너의 시간을 줄여가면서까지 생긴 개막행사에 대해 의문부호가 따르고 있으나, 현재까지 그 이유는 공지되지 않고있다.

각스테이지의 이름은 KB국민카드, 코나카드, 인천공항의 이름을 따왔다.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덕분에 역대급으로 핫한 락페가 될듯하다.

  • 8월 10일
펜타포트 전통 중 하나인 '금요일 국내 헤드라이너' 에 따라, 올해의 헤드라이너는 자우림. 서브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는 피아가 섭외되었다. 오후 3시 게이트가 오픈되었다. 메인스테이지(KB 국민카드 스타샵 스테이지)와 서브스테이지(코나카드 스테이지)의 라인업 방향이 서로 달랐는데, 코나카드 스테이지에서는 해머링, 라우드니스, 소닉 스톤즈[47], 그리고 마지막 피아까지 정신줄 놓고 달리게 만드는 헤비메탈 밴드 위주로 섭외하였고, 국민카드 스테이지에서는 로맨틱펀치, 데이브레이크 등 대중성도 있으면서 신나는 밴드를 주로 섭외하여 차이점을 두었다. 피아는 메인스테이지에서 비록 서브스테이지로 밀려났으나 좋은 시간대를 얻어 많은 관객들 앞에서 빡센 서클핏과 모싱핏, 슬램핏 등을 만들어가며 저녁 밤을 불태웠고, 헤드라이너 자우림은 공연 이틀 전에 공연 시간이 70분으로 줄은 불상사가 있었으나 '자우림스러운' 곡들을 선곡하며 수많은 가족 단위 관객들 앞에서 멋진 무대를 펼쳐주었다.

그러나, 여전히 70분 축소 관련 공지가 나오고 있지 않아 팬들로부터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자우림 공연 전 있었던 개막행사에 인천시장님이 등장해 개막선언을 하였다. 인천시장 트위터에도 글을 남겨 홍보를 하였다. 본인도 자우림 팬이라고...철학이 있어서 좋아하신다고 한다...

  • 8월 11일
개막 전부터 가장 신나는 날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시작된 토요일의 헤드라이너는 나인 인치 네일스. 서브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는 이탈리아에서 먼 길을 행차한 The Bloody Beetroots.

잔나비의 시원한 무대로 시작한 국민카드 스테이지는 오후 3시 CRASH의 무대부터 엄청난 양의 앰프를 동원하여 빡센 헤비메탈 리프를 들려주며 광란의 모싱핏으로 몰고갔다. 살수차가 동원되어 물대포를 쏘아주었으나 35도의 끓는 날씨와 관객의 열기를 식히기에는 역부족. 설상가상으로 물대포 물줄기가 2017년 소방차보다 약해서 덜 시원한 감도 있었다. 코나카드 스테이지 출연진 선우정아의 감미로운 무대로 잠시 쉬어간 락페는 이어진 Crossfaith의 무대로 오후의 인간들을 죄다 탈진시키는 데에 성공했다. 비록 Countdown to Hell을 연주하지 않고 무대가 끝나긴 했지만, 올해도 월 오브 데스를 이끌어내며 매년 폭발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데에 성공.

이어지는 코나카드 스테이지의 마리안 힐, 글렌체크의 무대 역시 작년보다 꽤 좋아진 서브스테이지의 음향 덕에 큰 불만이나 무리 없이 뿅뿅거리는 사운드를 잘 구성해 내었고, 메인스테이지의 칵스는 계속된 서클핏과 슬램으로 관객의 호응을 최고조로 이끌어 내었다. 린킨 파크의 전 멤버였던 마이크 시노다는 힙합 사운드를 라이브 세트를 동원하여 감미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주로 본인의 솔로곡을 위주로 셋리스트를 구성했으나 Remember the Name 같은 포트 마이너 곡도 공연했고, Papercut, Bleed It Out 등 린킨 파크 곡을 솔로곡과 적절히 매쉬업하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백미는 체스터 베닝턴을 추모하는 멘트를 하며 피아노 반주만으로 In the End를 부르며 곡의 애절함을 극대화시킨 순간으로 많은 이들이 체스터를 떠올리며 눈가를 적셨다.

블러디 비트루츠의 무대는 그야말로 미친 클럽 그 자체. 거의 트랜스코어 수준의 빡센 사운드를 라이브셋으로 마구마구 뿜어내는 동시에,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가면을 쓰고 가죽자켓을 입고 쉴새없이 점프와 라이더 킥을 해 대가며 스크리밍을 내지르는 블빗은 그야말로 이번 숨겨진 히어로 중 하나였다. 락페보다 일렉페에 주로 공연하는 뮤지션이기에 락 리스너들에겐 처음 듣는 곡들이 많았음에도 관객들은 발을 제대로 땅에 붙일 수가 없었다. 이날 공연의 격렬함은 4년 전 같은 무대에서 펜타포트에 첫 선을 보인 Crossfaith 공연에 비견될 정도로 여기저기에 서클핏과 슬램이 쉬지를 않았으며, 공연 종반부 '검은 고양이 네로(Volevo Un Gatto Nero)' 에는 초대형 서클핏이 등장하여 무대의 방점을 찍었다.

마지막 대망의 나인 인치 네일스심약자 및 간질 질환자 공연 관람 주의 경고장 발부 및 메인 스테이지의 외부 조명까지 꺼 가며 엄청난 양의 조명쇼를 예고했고, 그 예상은 들어맞아 90분 내내 깔끔하고 웅장한 사운드와 함께 미친 듯이 번쩍거리는 조명쇼로 토요일의 막을 내렸다. Wish, Head Like a Hole에서의 슬램과 Hurt에서의 핸드폰 플래시 물결은 레전드에 대한 관객들의 최선을 다한 예우였다.

  • 8월 12일
마지막 날의 헤드라이너는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 서브스테이지는 스타세일러.
전날 하도 달렸기 때문인지 전날만큼 헤비한 밴드는 보이지 않았지만, 디어클라우드, 라이프 앤 타임, Walk the moon 등의 밴드는 뒤에서 조용히 즐기기에도, 나가서 신나게 놀기에도 매우 적당했고, 후바스탱크는 이 날 라인업 중 가장 신나는 밴드였다. 서브스테이지에서는 새소년Suchmos를 필두로 소풍 분위기의 무대가 이어졌고, 돗자리를 펼친 관객들은 맥주와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평화로이 관람을 할 수 있는 날이었다.

혁오의 무대에서 일요일 가장 많은 사람이 모였으며, 오래 전 로큰롤 사운드를 듣는 것 같은 신나는 음악이 이어지자 후바스탱크에서 전부 나가떨어진 줄 알았던 깃발부대가 다시 선선한 바람을 타고 부활하며 신나게 즐겼으며, 심지어 슬램을 하는 사람들도 눈에 띄었다. 점점 친한파 밴드가 되어 가는 스타세일러의 무대도 조그만한 코나카드 스테이지 천막에 사람을 모두 수용하지 못할 만큼 많은 관객이 몰렸고 스타세일러 역시 음원을 씹어먹은 듯한 라이브로 화답하였다.

마지막 헤드라이너 마이 블러디 밸런타인에서는 너무나도 지친 관객들이 일찍 빠져나간 탓인지, 지난 헤드라이너보다는 덜한 관중들이 몰렸지만, 이어플러그를 나누어주는 등 가장 시끄러운 무대가 될 것을 예고했고, 첫 곡 시작하자마자 가슴을 울리며 귀를 찢는 노이즈와 함께 광란의 슈게이징 무대를 함께했다. 무한정으로 커지는 서클핏이 형성되었고 모싱인지 슬램인지 모를 기괴한 춤사위를 하는 관객들과 몽환적인 화면과 함께 귀를 찢는 소음으로 아름다운 멜로디의 노래를 부르는 마블발을 보며 마지막까지 남아 있는 관객들은 즐거운 밤을 보냈다. 마블발의 멘트는 딱 3번 했으며, 공연 시작하기 전 헬로우!, 공연 중간에 쟤네들 계속 춤추고 있어 ㅋㅋㅋㅋ, 마지막 땡큐! 굿바이! 말고는 멘트를 하지도 않았으며 [48] 시종일관 달려주었다.

  • 총평
대형 록 페스티벌이 하나둘씩 사라져가고 유일한 대형 락페스티벌이었던만큼 라인업의 만족도는 작년보다 높았고, 체감 관객 수 역시 많이 늘었다. 작년의 바스틸 무대의 적었던 인파를 상상해 보면... 대중성과는 거리가 있는 장르의 음악을 하는 두 밴드를 헤드라이너로 내세운 것 치고는 관객동원에서 선방을 한 부분은 고무적이다. 펜타포트의 최대한 관객의 자유를 보장하는 특유의 운영은 여전했고, 직원들도 친절했으며, 김치말이국수는 올해에도 대박을 쳤고, F&B의 가격이 조금 높았던 것을 제외하면 맛에 대한 불만은 없는 편이었다. 특히 작년보다 서너배는 늘어난 깃발부대의 참전이 락 매니아들의 재집결을 상징하는 듯 반가웠다.

그러나 KB국민은행과의 업무 제휴 때문에 선불형 충전카드인 코나카드 사용을 거의 강제당한 점이 매우 불편했다. KB카드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불편함이 없었다지만, KB카드가 없는 사람들은 지난 2013년 시티브레이크의 티머니 카드 사용 강제의 불편함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물이라고는 농심 백산수 판매 부스 2곳뿐이었고, 물보다 수분 보충이 용이한 스포츠 드링크는 편의점이 없어지면서 그대로 같이 증발해버렸다. 물이 쌌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편의점에서 800원에 파는 물을 무려 2천원에 판매하는 만행을 부렸다. 편의점 입점이 안되면서 행사장내 전반적인 물가가 제어장치 없이 상승한 듯한 모습이었다.

자우림 무대 축소 관련하여 여전히 상황 공지가 되고 있지 않는 등 운영의 미숙함이 드러나기도 했으나, 전체적인 운영은 매우 매끄러웠고 사운드 문제도 많이 해결된 모습을 보였다. 무엇보다도 라인업이 상당히 많이 보강되어, 2017년이 문제점을 안고 폐막되었다면, 2018년은 새로운 희망을 안고 폐막했다.

최종 관객 수는 약 8만 5천명을 기록하였다.


2.15. 2019[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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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9~11일 동안 열린다. 3월경에 인천광역시 측의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갈등을 겪어서 개최여부가 불투명 했으나, 경기일보사로 주관사가 선정되었고, 5월 첫째주에 라인업 발표와 동시에 티켓이 오픈될 예정이었다. 지산락페의 2차 라인업 발표와 같은 시점. 그러나 티켓오픈과 라인업 발표가 그 다음주로 연기되었다. 얼리버드 티켓 가격은 3일권에 12만원. 지산락페의 라인업이 악평을 듣고 있는 시점이라 펜타포트의 라인업 발표가 주목되고 있다.

1차 라인업에 투 도어 시네마 클럽을 공개하면서 지산보다는 낫다는 평이지만 그래도 예전만 못하다는 의견이 다수. 그리고 13일에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이 1차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지산과 함께 엄청난 악평을 받고 있다.

2차 라인업에 위저를 공개하였지만 국내 라인업과 해외 라인업을 따로 게시하고(심지어 해외 라인업은 홈페이지에만 게시하고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인천시에서 3.1 절 100주년을 이유로 일본 밴드를 섭외하지 못하게 했다는 얘기와 함께 예전 주관사인 예스컴에서 BABYMETAL, 엘르가든. 크로스페이스를 올해 펜타포트에 섭외중이었다는게 알려지면서 욕을 지산 급으로 먹고 있었다. 그러나 이후 한일관계가 악화되면서 이 불똥을 피하는 결과를 낳긴 했는데, 그렇다고 일본 뮤지션을 아예 섭외 안 한 것도 아니고 코넬리우스를 데려와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리는 편.

4차 라인업에서 뜬금없이 더 프레이를 금요일 헤드라이너로 공개하면서 SOAD 영입에 실패한 후 god 헤드라이너 파동이 터진 부산과 개최 3일전에 취소되어버린 지산에 비해 호평을 받는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라인업 수준과 별개로 예스컴이 주관사에서 물러나면서 공식 홈페이지와 SNS가 모두 갈아엎어졌는데, SNS 담당자의 운영이 락페를 홍보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건지 헷갈릴 정도로 미숙했다가 신나게 욕을 먹다보니 약간 개선되긴 했다.

예전부터 음향문제가 끊이질 않던 코크 스테이지(구 드림스테이지)의 경우 이번 해에 무대 위치가 바뀌었다. 기존엔 천막 가장 안쪽에 무대를 설치했는데, 2019년에는 천막 바깥쪽(천막 입구)에 설치하였다. 사실상 야외 스테이지로 변경한 셈. 이 덕분에 사운드는 확실히 기존보다 나아진 것에 환영한 관객들도 있는 반면, 폭염이나 비바람 등을 피할 공간이 사라졌다는 것에 아쉬움을 표하는 관객들도 있었다.[49]

  • 8월 9일
김종서, 장범준, YB로 이어지는 가장 화려한 국내 라인업이 돋보인 날이었다. 평소의 금요일과는 다르게 많은 인파들이 몰렸고, 국내 메인 아티스트들은 자신들이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극대화시켜 팬들을 열광시켰다. 특히 YB는 캐쥬얼 팬들과 락덕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금요일 헤드로 나선 더 프레이는 특유의 감성적인 음악으로 팬들을 만족시키며 첫 내한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였다.

야간 라인업에서는 두번째 아티스트로 등판한 야마가타 트윅스터가 특유의 혼을 빼놓는 공연을 보여주며 공연장에 남아있던 모두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였다.

여담으로 YB 공연 종료 후 불꽃놀이와 드론쇼가 펼쳐졌는데, 불꽃놀이에 쓰인 폭죽의 양이 어마어마했다.

  • 8월 10일
Against The Current투 도어 시네마 클럽이 메인무대를 장악한 날이었다. 각자 재기발랄하고 신나는 노래로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또한 서브스테이지 헤드였던 스틸하트는 지난번 방문과는 다르게 좋은 목상태를 보여줌과 동시에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우리말로 커버하며 팬들을 열광시켰고, She's Gone 이 울려퍼질 때는 메인스테이지에서 진을 치고 있던 팬들과, 공연장 내 여기저기 앉아있던 팬들이 강제로 소환되는 장관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토요일 헤드라이너로 나섰던 코넬리우스는 최근 대두된 반일감정과 함께 mic check 노래를 틀 때 욱일기가 연상되는 문양을 영상으로 사용하여[50] 공연의 마지막 즈음에는 금요일 서브스테이지 첫 무대만큼 적은 인원만 남게 되었고, 이에 따른 논란 확대와 함께 페스티벌에 대한 불만이 지펴지는 듯 했다.

  • 8월 11일
시작부터 엄청난 강풍이 몰아치는 바람에 결국 안전상 이유로 그늘막, 플라스틱 탁상 및 의자, 수영장과 워터슬라이드 등이 모두 철거되었다.

일요일 서브스테이지에서의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의 재기넘치는 공연과 함께 피아의 마지막을 불태우는 열정으로 팬들이 신나게 뛰어놀았고, 메인 무대에서는 일찌감치 크라잉 넛이 초장부터 무대를 뒤집어놓으신 판에 The Vamps가 팬들을 신나게 조련하며 관객들의 열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종 헤드라이너인 위저가 무대에 오르려 하자 거짓말 같이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비를 맞으면서도 위저의 무대에 열광하며 즐기는 도중, 발전기가 비를 버티지 못하고 나가버리면서 음악과 공연이 멈추게 되었다. 위저의 보컬인 리버스 쿠오모는 팬들을 달래주려 펜스 근처의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며 시간을 보내주었고, 뒤쪽의 팬들은 자발적으로 이런저런 노래들을 떼창해가며 발전기 복구 시간을 버텨냈다. 결국 장비가 수리되고, 위저는 장비 문제와 폭우 속에서도 예정된 셋리스트를 모두 소화하며 공연을 마무리하여 팬들의 성원과 기대에 화답한 채 페스티벌이 아름답게 마무리되었다.

여담으로 이날 코크 썸머 트립 행사차 유세윤, 뮤지, 그리고 박보검이 방문하였다. 저녁때 이 셋은 코크스테이지에 서서 팬들에게 인사도 하였다.

  • 총평
과거에 지적 받았던 문제들인 화장실 및 편의시설이 대폭 강화되었다. 특히 몇년 간 폭염 대비가 상당히 미비한 것에 비해 2019년은 컨테이너에 에어컨을 설치한 의료 쿨존을 운영하고, 푸드존과 코크스테이지 옆에 그늘막을 새로 설치하고, 수영장 및 워터슬라이드도 운영하였다. 메인스테이지에서도 예년과 달리 물대포를 상당히 자주 뿌려줬다.

특히 스폰서로 참여한 코카콜라가 여러모로 혜자였는데, 코카콜라컴퍼니에서 제조한 생수를 메인스테이지 앞에서 계속 관객들에게 나눠줬을 뿐더러, 여기저기서 알바들을 동원하여 코카콜라를 무료로 나눠줬다. 3일차에 들어서선 아예 아이스박스 채로 들고와서 팬들에게 코카콜라를 손에 쥐어주는 수준. 단 맥주 부스로 참가한 바르슈타이너는 생맥주도 아닌 캔맥주 한 컵을 5천원에 파는 만행을 선보여 무진장 까였다.

라인업 역시 처음에는 많은 우려를 안은 채 공개되었으나 최종적으로는 팬들의 만족도를 어느 정도 충족시키는 양질의 무대가 펼쳐졌다. 지산, 홀리데이랜드처럼 페스티벌 자체가 취소되거나 일부 아티스트의 공연이 취소되는 일이 없었다는 것도 다행.

주관사가 바뀌고 다른 대형 뮤직페스티벌들이 문제점을 노출하며 펜타포트 역시 많은 우려를 안은 채 뚜껑이 열렸으나, 결국 마지막에는 올해 가장 성황리에 마무리된 국내 대형 페스티벌로 남게 되었다. 올해 총 관객은 약 10만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펜타포트 역사상 최다 관중 기록이다.


2.16. 2020[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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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정대로라면 8월 7~9일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의 여파로 개최가 불투명했다.#

공식적으로 일정이 10월 16~17일로 연기되었다. 3일에서 2일 개최로 일정이 축소되고 유튜브 무료중계를 통한 온라인 공연, 밴드는 국내 밴드만 섭외될 뻔 했으나, 10월 7일 해외 라인업 2팀이 추가되었다. 어쨌든 코로나 시국임에도 명맥은 유지하게 되었다.

9월 24일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자우림, 국카스텐, 부활(밴드), NELL, 새소년, IDIOTAPE, 갤럭시 익스프레스, 비와이 등의 출연이 확정되었다. 어려운 시국에 무료 공연임에도 라인업이 괜찮다는 의견이 다수.

10월 7일 추가 라인업이 공개되었다. 해외라인업 트래비스, 데프헤븐, 펜타 유스 스타 대일밴드, 잭킹콩 의 출연이 확정되었다.

유튜브로 송출되었다.


2.17. 2021[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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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일~10일 양일간 개최. 2020년과 마찬가지로 유튜브 라이브를 통한 온라인 공연으로 열린다.

헤드라이너는 윤상이승환이 맡으며, 그외 국내 아티스트로 데이브레이크, 10CM, 적재, 이날치, 아도이, 엔플라잉, 김사월 등, 해외 아티스트로 모과이, 품 비푸릿이 참여하며 구색을 갖추었다.

록 커뮤니티에서는 비 밴드 솔로뮤지션 위주의 라인업 때문에 락 페스티벌 자체가 퇴색될 우려, 그리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사태 장기화로 공연 개최 자체가 불투명한 시기에 무료공연으로 이정도면 감지덕지라는 의견이 공존했다. 어찌되었든 2021년도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은 중단없이 명맥을 이을 수 있게 되었다.

일부 라이브 스테이지에는 인터넷 중계 환경에서 최대한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이머시브 사운드를 실험적으로 도입했다.


2.18. 2022[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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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전면 대면 공연으로 진행된다. 국내 밴드는 섭외 마무리 단계이며, 해외 밴드 역시 섭외가 상당 부분 진행되었다고 공개했다. 개최 시기는 8월 5일 ~ 8월 7일.

5월 12일 14시에 블라인드 티켓을 오픈했다. 일반적으로 티켓이 많이 남는 편이었던 펜타포트였지만, 3000장이 불과 1분만에 매진되었다.

5월 19일 23시에 1차 라인업 발표를 앞두고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라인업이 유출되는 일이 발생했다.

5월 20일 오전 11시 공식적인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인스타에서는 국내 아티스트 위주로 이루어진 라인업이 아쉽다는 평가가, 음악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나쁘지 않다는 평가가 많다. 후지 락페 헤드라이너인 뱀파이어 위켄드 섭외에 성공한 점, 코로나 관련 정책이 완화된 이후 전세계에서 급등한 페스티벌 수요 탓에 해외 아티스트 섭외가 쉽지 않은 점, 국내 밴드 라인업이 나쁘지 않다는 점이 그 이유이다. 펜타포트 라인업 예측에 영향을 미치는 일본의 SUMMER SONIC과 후지 락 페스티벌의 라인업 또한 예년보다 헤드라이너가 아쉽다는 평을 받고 있는데, 록 인 재팬 일정마저 펜타포트와 겹쳐 일본 밴드 섭외도 쉽지 않은 상황인지라 이 정도면 할 만큼 했다고 보는 듯. 반면 비판하는 측은 초기 홍보 문구와는 다르게 해외 밴드 수가 너무 적고, 록 밴드의 비중이 줄어든 것에 불만을 표하고 있다.

6월 3일 오전 11시 2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국내 아티스트 네 팀밖에 추가되지 않은 라인업에 여전히 반응은 차가운 편이다. 해외 신규 아티스트들은 3차 라인업에서 발표한다고는 하지만, 국내 밴드가 이틀 씩이나 헤드라이너를 선다는 것에 부정적인 반응이 상당하다. [51] 그럼에도 불구하고 얼리버드 티켓 7000장 역시 1분만에 매진되었고, 인터파크 서버가 마비되는 일이 발생했다(...). 사전 오픈 티켓이 1만 장 이상 팔린 건 펜타포트 역사상 최초다.# 6월 3일 열린 매니아 티켓도 2시간만에 매진되었다.

6월 24일, 3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모과이, 품 비푸릿 등 해외아티스트들이 추가되었다. 아쉽다는 평이 많으나 Mogwai 섭외로 긍정적인 평 또한 존재한다. 하지만 장르적 편향이 짙어 이전의 펜타포트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질 것을 걱정하는 팬들이 많다.

7월 26일, 최종 라인업과 타임테이블을 공개했다. 아티스트별 시간 편성 및 무대 구성에 대한 갑론을박이 다소 발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많은 팬들이 기다리던 체리필터를 일요일 오후 2시에 40분만 무대에 올려 불만의 목소리가 큰 편이다.

  • 8월 5일
이무진이 첫 곡부터 논란의 대상인 신호등을 부르는 패기를 보여줬다. 심지어 준비된 셋리스트를 다 마쳤는데 시간이 남자 신호등을 한 번 더 불렀다.

크라잉넛은 사운드 체크하러 올라왔다가 관객들의 환호에 흥이 올랐는지 아예 공연을 하다 들어갔다. 한국 락 공연계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거물인만큼, 관객들이 쉴새 없이 뛰어놀 수 있도록 신나는 셋리스트를 구성하여 훌륭한 공연을 보여주었다.

헤드라이너인 은 명불허전 압도적인 라이브를 선보이며 헤드라이너급으로 전혀 손색이 없음을 다시 한 번 증명했다.

여담으로 금요일답지 않은 굉장한 인파가 몰린 날이었다. 덕분에 펜타포트의 숨은 헤드라이너인 김치말이국수는 일찍 장사가 마감되었고, 물이나 맥주, 기본적인 음식을 구매하는데 굉장한 시간이 소요되었다. 또한 평소와 다르게 금요일 낮공연에도 굉장한 인파를 느낄 수 있는 날이었다.

  • 8월 6일
BIBI가 이번 펜타포트 공연을 통해 미공개 신곡 2곡을 선보였다. 본래 BIBI의 음악적 색채와는 차이가 있는 편인 라틴 팝("Bumpa"), 록("City Love") 장르의 곡이었기에 이목을 끌었다.

Japanese Breakfast는 불안불안한 보컬이 아쉬운 점으로 꼽혔지만 세션들의 좋은 연주력으로 대체로 호평받았다. 새소년황소윤이 무대에 난입해 함께 공연하기도 했다.

새소년은 굉장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을 휘어잡았다. 과거의 작은 스테이지부터 시작하여, 서브스테이지를 거쳐 메인스테이지까지 입성하게 되었는데 밴드의 성장과 함께 공연에 대한 만족도 역시 높아지게 되었다.

캐나다의 포스트 펑크 밴드인 Crack Cloud는 인지도가 낮아 많은 기대를 받지 못했으나, 특유의 광기에 쩔은 분위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데 성공해 슬램까지 벌어지는 등 2022년도의 숨은 MVP였다는 평이 많다.

잔나비의 경우, 무대에 오르기 전부터 락페 매니아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렸고 과연 메인스테이지 서브 헤드라이너의 역할에 어울리는 것인가에 대해 작은 논란이 있었지만 공연 퀄리티 자체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와는 달리 나쁘지 않았다. 다만 무대 중 발생했던 논란 때문에 공연을 넘어 락 매니아들 사이에서 밴드에 대한 평가가 더 나빠지게 되었다.

데프헤븐은 강렬한 사운드를 완벽하게 표출하지 못하는 서브스테이지 사운드 문제와 잔나비로 인해 살짝 늦게 시작된 공연이 약간의 아쉬움을 남겼지만, 그걸 덮고도 남을 정도의 압도적인 분위기로 2022년도 펜타포트를 휘어잡아버렸다. 특히 마지막 곡이었던 Dream House가 시작할 때 쯤 내리기 시작해 공연이 끝나자마자 정확하게 그친 비는 이 날 최고의 하이라이트. 헤드라이너로 섰어도 전혀 부족하지 않았을 거라는 의견도 많다. 보컬 조지 클라크의 기묘한 제로투 댄스 퍼포먼스가 관객들 사이에서 회자되기도 했다.

뱀파이어 위켄드 역시 명불허전이었다. 알찬 셋리스트와 함께 뛰어난 연주력, 깔끔한 공연매너를 통해 락덕들과 라이트팬 모두를 만족시키는 훌륭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주었고, 왜 그들이 세계적으로 음악성과 실력을 인정받았는지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보컬 에즈라 코에닉은 공연 중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는 멘트를 남기기도 했다.

이날 방탄소년단RM이 펜타포트를 찾아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 8월 7일
체리필터의 공연 때는 매우 이른 시간대였음에도 불구하고 평년의 헤드라이너 타임급의 인파가 몰려들었다.

글렌체크세이수미, The Volunteers의 공연도 호평을 받았다.

The Volunteers의 공연은 보컬인 백예린이 보여주는 음색과 매력이 어우러져 좋은 사운드와 분위기가 형성되었고, 밴드사운드 역시 훌륭하여 관객들이 즐겁게 공연을 볼 수 있었다.

IDIOTAPE 공연에선 역시나 어김없이 역대급 규모의 슬램이 이루어졌다. 글렌체크 와 함께 EDM 사운드가 결합된 밴드가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날 관객들의 진을 빼놓는데 큰 공을 세운 두 팀이었다. 두 팀 모두 음악 페스티벌 경험이 굉장하다보니 각각의 무대에서 최고의 사운드를 뽑아내기도 하였다.

모과이 공연에서는 고질적인 카스 스테이지의 음향 문제가 재발하여 팬들을 아쉽게 했다.

자우림의 공연은 자우림답게 처음부터 끝까지 김윤아가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관객들을 지배하였고, 페스티벌의 마지막으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총평
코로나 시국 이후 첫 대형 락 페스티벌이었기에 전국의 락덕후들이 그동안 정말 많이 목말랐던지, 라인업이 이전보다 편향적이며 빈약한 편이었음에도 무려 역대 최다인 13만 명의 관객이 다녀가며 흥행에 이례없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뮤지션들의 퍼포먼스 또한 대부분 호평을 받았다. 여담이지만 코로나가 스쳐간 3년 사이에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개통하고 주변이 많이 개발되면서 이전보다 접근성도 훨씬 좋아져서 오랜만에 펜타포트를 찾은 락덕후들에게 상전벽해의 기분을 느끼게 해준 것은 덤. 입구에서 5분 거리에 편의점과 호프집이 있다니

국내라인업의 경우에도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많았으나, 해외라인업의 경우 헤드라이너 급 팀이 뱀파이어 위켄드 한 팀 뿐이었기 때문에 많은 아쉬움을 자아내었다. 올해의 행사가 대흥행했기 때문에 내년에는 다양한 장르의 밴드와 다시 두 팀 이상의 해외 헤드라이너가 섭외되기를 많은 팬들이 바라고 있다.

하지만 침수되는 주차장, 기본적인 식음료를 포함한 F&B, 캠핑존/돗자리존, 화장실 문제 등 올해의 행사 운영에서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게 되었다.

또 코로나 확진자가 늘어나는 시점임에도 화장실에는 비누가 비치되지 않았고, 우산, 텐트, 의자 등 피크닉 존에 대한 통제가 전무해 매우 혼란스러웠다.

펜타포트 측에서 최초 결제 수단으로 홍보하던 문화누리카드는 실제론 사용 불가했고, 부족한 식수와 부스로 많은 관객이 갈증에 시달렸다. 물 한 병을 사기 위해 약 40분을 기다려야 했을 정도라고. 심지어 관객 입장을 위해 세워둔 줄은 통제를 하지 않아 줄을 서지 않고 들어가는 관객도 발생해, 안내대로 줄을 선 관객들만 바보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음향에 대한 불만이 상당했다. 나름 국내 최대의 락페스티벌이지만 그 수준이 그 명성에 어울리지 않았다고.

운영진의 미숙함과 불통에도 불구하고, 국내 페스티벌 팬들과 락 팬들의 뜨거운 갈증이 만들어낸 성공이라고 할 수 있다.

여담으로 페스티벌 기간동안 연수경찰서에서 음주운전 예방을 위해 제공한 푸드트럭이 화제가 되었다.# 또 컵홀더에 개정된 도로교통법의 내용인 횡단보도 앞 우선정지 의무를 홍보했고 그 결과 음주운전 단속을 통해 적발된 사례가 한 건도 없었다. #

그리고 8월 8일부터 유례없는 폭우로 인한 수도권 지역 홍수 사태가 일어났는데, 8월 5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되었던 락 페스티벌이었기 때문에 단 하루 차이로 1999년 당시 일어난 트라이포트 사태의 재현을 피할 수 있었다. 오히려 마지막 날인 8월 7일은 비가 밤에만 잠깐 살짝 내렸을 뿐, 대체적으로 선선한 날씨였기 때문에 락 페스티벌을 즐기기에 최적인 날씨였으며, 주최측의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천운이 따라줬다고 할 수 있다.


2.19. 2023[편집]


파일:펜타포트2023최종라인업.png

2023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경기일보 주관으로 8월 4일(금) 부터 8월 6일(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개최된다.

당해년도 후지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이 상당히 화려한데 과연 펜타포트에 얼마나 많은 아티스트들을 끌어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2023년 5월 12일, 1차 라인업을 발표했다. The Strokes가 헤드라이너로서 한국을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5월 26일 2차 라인업과 요일별 라인업을 발표했다. ELLEGARDEN 도 15년만에 다시 헤드라이너로서 펜타포트에 서게 되었다.

최종 라인업




기존 2일차 서브 스테이지 헤드라이너였던 라이드는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인 앤디 벨의 손목 골절로 공연이 취소됐고, 이디오테잎이 대신 헤드에 서게 되었다. 이미 25일에 라이드가 이디오테잎으로 대체된 포스터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유출되었으나, 펜타포트 측에서는 27일에 공식 발표를 했다. 이에 대해서 공연 9일 전부터 취소 수수료(티켓 금액의 10%)가 부과되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발표를 늦췄다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FAQ에 슬램을 제외한 스캥킹, 모싱, 월오브데스, 서핑 등 모든 행위를 금지한다는 공지를 하여 관객들에게 큰 분노를 일으켰다. 해당 행위들은 락 페스티벌에서 자연스레 볼 수 있는 행위들임에도 금지한다는 공지가 나오자 관객들은 "락페 이해도가 떨어진다.", "스캥킹이 뭔지 모르냐."는 등의 댓글로 분노를 표출하였고, 결국 논란이 일자 별 다른 공지 없이 "과격한 행위를 금지한다"고 조용히 수정하였다.

F&B 또한 질타를 받고 있다. 펜타포트 측은 '원하는 시간에 기다림 없이 음식을 수령한다.'는 취지로 퀸즈스마일 어플을 통해 F&B 판매를 공지하였으나, 예약 시작 당일, 퀸즈스마일 어플의 서버가 터져 제대로 예약을 진행하지 못하였다. 또한 해당 공지에 마치 어플을 사용하지 않으면 현장에선 구매할 수 없는 것 처럼 작성하여 관객들에게 큰 혼란을 주었다. 결국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사과문을 게시하였으나, 펜타포트 측의 사과문이 아닌, 퀸즈스마일 측의 사과문이 게시 되었고, 그 후 펜타포트 측의 사과문이 추가로 게시되었다.

이러한 경기일보의 운영 행태에 올드팬들은 "예스컴을 돌려달라", "학생들이 모여 운영하는 것 아니냐."는 등의 의견을 표출하였다.

  • 8월 4일
역대 최다 티켓 판매를 기록했던만큼, 작년처럼 금요일에도 낮부터 굉장한 인파가 몰렸다. 초록불꽃소년단, 로맨틱펀치, The Volunteers 등의 팀들이 더위를 뚫고 온 많은 관객들을 더욱 더 뜨겁게 만들며 일찌감치 불타오르게 만들었다.

저녁시간부터는 마이앤트메리KIRINJI 가 잔잔한 음악들로 석양과 함께 관객들에게 잔잔한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었다. KIRINJI의 공연중에는 새소년이 게스트로 등장하여, 새소년이 피쳐링한 키린지의 신곡 'ほのめかし' 무대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환호를 받았다.

밤시간대로 넘어간 이후에는 국내의 여타 페스티벌에서는 충분히 헤드라이너를 장식할만한 김윤아장기하의 무대가 펼쳐졌다. 김윤아는 카리스마와 가창력으로, 장기하는 노련한 관객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히트곡 위주의 셋리스트를 구성하여 각자 관객들의 기대에 부합하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첫날 헤드라이너로 나선 ELLEGARDEN은 엄청난 에너지와 가창력, 뛰어난 무대매너로 명불허전임을 여실히 입증해냈다. 보컬 호소미 타케시는 거의 모든 무대 멘트를 한국말로 할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으며 단독 콘서트급의 공연 분량을 보여주였다.[52] 이에 관객들 또한 끊임없는 떼창으로 그에 화답했다. 특히 Make a wish의 떼창과 최근 셋리스트에서 꾸준히 빠졌으나 앵콜곡으로 들려준 Marry me는 압권 중의 압권이었다.[53]

ELLEGARDEN의 무대 이후 이어진 노브레인의 무대 역시 락음악을 그리워했던 팬들을 늦은 밤까지 광란의 도가니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 8월 5일
토요일 역시 일찌감치 매진되었던만큼 엄청난 인파가 송도달빛축제공원 무대를 찾았다. 낮공연 중에서는 특히 올해 라인업에서 유일한 메탈 밴드인 메써드와 일본 하드코어 펑크 밴드 오토보케 비버의 무대가 락팬들을 사로잡았다.

낮에서 저녁으로 넘어가는 시간에는 실리카겔이 헤드라이너 공연에 가까운 인파를 이끌어냈다. 이러한 관객들의 기대에 부합하듯 훌륭한 공연무대를 선보이며 왜 그들이 최근 인디씬에서 가장 핫한 밴드인지를 모든 관객에게 입증해냈다.

이후에 이어진 이승윤은 올해 1월에 발매된 정규 앨범 위주의 셋리스트를 구성하여 스테이지와 관객석을 넘나들며 훌륭한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관객에게 마이크를 맡기고 거기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이승윤 무대의 하이라이트였다.

이후 펼쳐진 저녁무대에서는 검정치마가 오랜만에 페스티벌 무대에 찾아와 그를 기다려온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Antifreeze 무대에서 나온 관객들의 떼창은 무대의 백미였다. Ride 대신 서브스테이지 헤드 무대를 맡은 IDIOTAPE 역시 관객들을 광란의 도가니에 빠트리며 헤드라이너 급 밴드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Antifreeze때 사용되었던 공은 그대로 IDOTAPE때 재활용되었다.

토요일 헤드라이너였던 스트록스는 자신들의 명곡들을 들려주며 한국 팬들을 감동시켰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빈약한 셋리스트, 예상보다 짧은 공연시간, 줄리안 카사블랑카스의 무대매너로 인해 호불호가 갈렸다.[54]

250은 완벽한 뽕짝을 들려주어 광란의 춤판을 만들었고, 마지막엔 직접 둘리 주제곡을 연주해서, 떼창을 이끌어냈다.

  • 8월 6일
마지막날의 낮공연에서는 이날치히츠지분가쿠가 많은 호평을 들었다.

지난해에서는 낮시간으로 배치되었다가 저녁시간으로 올라온 체리필터 역시 다양한 히트곡들과 훌륭한 무대매너로 관객들을 열광시키며 관객들의 기대에 부응하였다. 다만 체력 문제로 공연이 10분 이상 딜레이 된 것은 흠이었다.

카더가든은 깔끔한 무대매너와 훌륭한 가창력으로 저녁 시간 서브스테이지에 모인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다.

펜타포트와 함께 성장한 새소년 역시 더욱 발전된 무대매너를 통해 왜 그들이 메인무대 서브 헤드라이너 자리까지 올라오게 되었는지 증명하였다.

이 날 최고의 다크호스는 진저 루트였다. 뛰어난 연주와 무대매너는 말할 것도 없었으며, 공연과 함께 어우러진 뛰어난 영상과 화려한 입담, 오덕 관객들까지 자극하는 B급 감성까지 겸비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모였던 팬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하였다. 이 때까지만 해도 마지막 날의 주인공은 진저루트였으나...

마지막 날 최종 헤드라이너로 나선 김창완밴드가 그야말로 클래스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뛰어난 셋리스트, 폭발적인 연주, 멋진 어른이 들려주는 깊이 있는 멘트, 기승전결이 완벽한 무대구성 등 흠 잡을 데 없는 공연을 선보였다.

  • 총평
대회 시작 전 ‘오락가락도 락이다’라는 비아냥을 들을 정도로 운영 면에서 관객들의 불만이 많았던 해였으나 정작 본 페스티벌은 다행히 큰 잡음 없이 상당히 깔끔하게 마무리되다는 평가. 특히 페스티벌 직전 가장 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퀸즈스마일은 축제 기간 동안 관객들의 음식 대기 시간을 많이 줄여주면서 쾌적한 F&B 운영을 이뤄냈으니 결국 존버한 펜타포트의 승리라 할 수 있겠다. 의료버스를 대거 투입함으로서 더위를 피할 수 있는 쿨존이 작년보다 더 많이 비치된 것도 신의 한수.

근래 펜타에서도 느껴보기 힘들었던 3일 내내 살인적인 더위와 라이드의 불참으로 인한 급작스러운 라인업 변경 등 여러 변수들이 존재했으나 올해도 작년 이상의 엄청난 인파가 몰리면서 흥행에 대성공을 거두었다.

이번 년도 총 관객은 15만명[55] 으로, 역대급 관객이라고 불리던 2022년의 수치마저 넘겼다. 심지어 예전이라면 예상도 불가능한 매진사태[56]가 일어나는 등 큰 흥행을 거두었다.

물론 몇몇 비판적인 의견들 역시 여전히 나오는 편이기는 하다. 대표적으로 눈에 띄는 라인업이 아니라는 평가를 받았던 작년보다도 더 빈약해진 라인업은[57][58] 여전히 아쉬움을 남기는 편.

물론 2024년 펜타포트 라인업으로 관객들이 주로 희망하고 있는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 리암 갤러거, 비아그라 보이즈, Alvvays, 푸 파이터즈 등을 모두 섭외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울 수도 있으나, 빈약한 라인업은 작년부터 꾸준히 지적되어왔던 점이기에 라인업 보강은 펜타포트가 해결할 과제 중 하나로 남게 될 것이다.

또한 옛날보다 훨씬 많은 관객이 몰리면서 기존에는 문제점으로 제기되지 않았던 부분도 언급되었는데, 예를 들면 페스티벌 개최지인 송도 달빛축제 공원이 너무 비좁다는 의견 등이 새롭게 대두되기도 했다. 참고로 펜타포트 부지는 축구장 9개 넓이와 비슷하다. 사람이 너무 많아 슬램존을 찾기 어려웠을 정도면 말 다했다.

그리고 점점 기록적인 폭염을 기록함에 따라 한여름이 아닌 다른 시즌에 페스티벌을 개최하자는 의견 역시 나온 바 있다. 또한 현장판매 키오스크는 아이폰 유저들은 결제를 할 수 없던 문제도 있었다.[59]

부실한 MD 판매 또한 비판을 받았었다. 수량을 많이 준비하지 않은 모양인지 대다수의 MD가 금방 품절되었고, 비효율적인 MD 판매 방식으로 MD 구매를 위해 뙤약볕 아래에서 장시간 서있어야 했다.

불친절한 주차장 안내 또한 불편함을 자아내었다. 항만대로에 꾸려졌던 1주차장은 여기가 주차장인가 싶을정도로 안내가 부실했으며 대학교에 꾸려졌던 2,3 주차장은 대학교 입구에만 주차장 현수막이 있었을 뿐 어디에 주차하라는지 도통 알기 어려웠다. 셔틀버스 정류장 근처에만 스태프가 배치되어있어 주차에 상당한 혼람이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많은 비판을 받았던 부분은 공연 관람 여부에 지장을 줄 정도로 중요한 라인업 변경 공지를 포함 모든 공지를 인스타그램으로 진행했다는 점과, 일방적인 소통이 가장 큰 비판을 받았었다.

하지만 위와 같은 점에도 전년도에 제기되었던 피드백을 잘 수용하고, 다양한 시설을 배치해서 많은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으며, 안전한 관리를 통해 쾌적하게 페스티벌을 진행했다는 점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현역 칼부림 사건의 영향으로 인해 펜타포트에서도 칼부림을 예고한다는 글이 올라오자마자 경찰과 협조해 인력 및 입구에 금속 탐지기를 투입하며 혹시 모를 사고 대비에 빠르게 대처한 것도 호평을 받았다.

여담으로, 2023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간만에 펜타포트 전통의 룰을 벗어난 3일 내내 비가 단 한 방울도 내리지 않은 락페로 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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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펜타포트의 전신인 트라이포트 락 페스티벌도 참여했다.[2] 이후 옐로우나인은 따로 독립하여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개최한다.[3] 얼리버드로 최대한 싸게 예매를 하면 지산 1일권 갈 돈으로 3일권을 지를수 있다.[4] 혹자는 똥물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2011년도에는 비까지 와서...[5] 현재는 103-1번이 동춘동으로 단축되었으며 순환92번은 순환42번/순환43번으로 변경되었다.[6] 현재 펜타포트 기획사인 예스컴의 전신.[7] 나인엔터테인먼트 계보의 락페 라인업을 따라가 보면 07 케미컬 브라더스-08 언더월드-09 베이스먼트 잭스-10 매시브 어택&펫 샵 보이즈-11 케미컬 브라더스-12 제임스 블레이크-13 스크릴렉스-15 케미컬 브라더스-16 디스클로저&제드-17 메이저 레이저[8] 이 때 라르크 앙 시엘MTV 코리아를 통해 입국부터 공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었다. .[9] 둘째날, 셋째날에 비해 첫째날 헤드라이너가 무게감있는 밴드를 내세우지 못하고 크라잉넛과 엘르가든 더블헤드 체제로 나선 것이 그 때문이다. 일본의 후지락과 동시에 섭외를 진행한 상황이라 후지락측에서도 마지막날 헤드라이너를 구하지 못해 둘째날 서브헤드라이너인 프라이멀 스크림을 셋째날 헤드라이너로 재탕했다.[10] 옐로우나인은 스폰서가 아니다. 스폰서는 포스터 하단에 보면 말그대로 협찬, 투자사에 있는 회사들이 스폰서이지, 옐로우나인은 아티스트 섭외와 현장의 컨디션을 일부 담당했을 뿐이다. 어쩌면 가장 큰 부분인 섭외력도 사실 후지락에서 계약하고 받아오는거라 큰역할은 아니다.[11] 보통 마지막 헤드라이너는 해외밴드가 맡는게 관례였지만 마땅히 섭외한 해외밴드가 없다보니 노브레인부활이 각각 첫째날과 마지막날 헤드라이너로 나왔다.[12] 당시 첫 개최였던 지산 록 페스티벌은 위저, 폴 아웃 보이, 오아시스 등 희대의 사기 라인업을 내세워 가볍게 판정승을 거두었다.[13] 실제로 데프톤즈 보러 금요일 지산-토요일 펜타-일요일 지산이라는 강행군을 택한 팬들도 제법 있다.[14] 한 헤비니스 팬은 자기가 입고있는 티셔츠 뒷쪽에 오늘은 요양중이라고 써놓기도 했다(...)[15] 대체적인 반응은 잘 노는 밴드 섭외하랬더니 펜타가 약을 빨고 미친놈을 섭외했엌ㅋㅋㅋㅋㅋ(...) 원래 !!!이 저런 쪽으로 유명한 편이다. 특히 보컬이 여름이면 핫팬츠 입고 혼자서 미쳐 날뛰는 쇼맨십으로 유명하다.[16] 사실 공연 마지막날인 8월 4일 공연시작을 앞 둔 오전 11시 경 갑작스런 소나기가 내려 스텝들과 캠핑족들을 긴장시켰으나 다행히 약 10여분 내리다 그쳤다.[17] 오히려 일주일 먼저 한 안산 밸리 록 페스티벌의 경우 약 7만 8천여명으로 다른 두 페스티벌에 비해 저조했다. 일정이 겹치지도 않았는데 말이다..[18] 공연보러왔다고 알려졌으나 사실 펜타포트 10주년을 기념하는 영화촬영차 방문했다고 한다. 링크[19] 이 때문인지 공연전 웃지못할 해프닝이 하나 발생했는데 어떤 여성팬이 중앙 앞자리라는 초명당 자리에 큼지막한 깃발을 들고나와 뒷사람들의 시야를 가려버린 것이다. 당연히 카사비안을 보기위해 몰려든 수많은 팬들의 집중 욕설비난을 받았고 결국 공연 시작과 동시에 흥분을 주체못한 민중들의 손에 의해 깃발은 강제철거 당했다(...)[20] 깃발내려!!를 외쳤는데 내리니까 무대가 더안보여서 그냥 올려!!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21] 아쉽게도(?) 춤판은 만들었는데 마지막의 암온퐈를 제외하곤 노래판은 못 만들어 결국 맨 처음엔 떼창 좀 시키려 하던 톰은 결국 포기하는 모습을 보였다...[22] 헤비한 밴드들은 크게 문제되지 않았으나 보컬의 음향에 크게 신경을 써야하는 몇몇 밴드들에겐 누가 부르든 울리는 현상으로 보컬의 목소리가 뭉개지며 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둘째날 드림스테이지 헤드라이너였던 더 호러스 슈게이징 성향 밴드들의 숙명이긴 하지만 음향 문제로 여러가지 아쉬움만 가득한 공연으로 남게 되었다. 근데 사실 호러스 팬이면 누구나 아는 사실이긴 하지만 파리스가 원래 라이브에서 노래 못한다[23] 비슷한 시기에 열리는 '슈퍼소닉 페스티벌' 역시 주최측의 재정난과 부지 문제로 공연 취소 직전까지 몰렸다가 간신히 하루만 열리기로 하는등 2014년은 여러모로 공연 업계에게 있어 다사다난한 한 해였다.[24] 하지만 인천시 지원금 7억만 가지고 진행되는 행사가 아니다. 기사로도 나왔듯이 펜타포트는 2013년부터 SUMMER SONIC 주관사인 Zepp 엔터테인먼트의 대규모 투자를 받고 있다. (인천시 지원금보다 더 많은 투자라는 소리도 있다) 각종 협찬사까지 도합하면 30억은 넘게 쓰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25] 서태지가 락페 참가경험이 없다고 일부 SNS에서 까는 내용이 올라왔었지만, 이 양반 자기 돈으로 4회나 락페를 연 사람이다. 그리고 2001년에는 일본에서 개최된 SUMMER SONIC에도 참가한 적 있다.[26] TRI 김성태 대표다. 서태지의 전속 경호업체로도 유명한데 이번 펜타포트에 서태지가 참가함으로써 페스티벌 전체 시큐리티를 전담하게 된듯 하다. 여담이지만 서태지의 팬들과는 아주 막역한 관계를 유지중인 업체.[27] 권정열이 '여성 관객분들이 많이 오셔서 좋네요'라고 말하자, 여성 관객들의 환호에 이어 곧바로 남성 관객들의 야유가 이어졌다(...)[28] JBL최상위 클래스 VTX시리즈다. 서태지 본인 왈, 보컬과 악기를 따로 분리해서 앰프를 사용하는 방식을 아시아 최초로 펜타포트에 도입해 해상도를 높였다고 한다.[29] 이름은 "윤기보". 우상과 함께 처음 무대위에 올랐는데도 전혀 떨지않고 멋지게 랩핑을 해서 후에 소격동을 부를 땐 관객들이 아이유의 이름 대신 그의 이름을 부를 정도였다고 한다. 여담으로 컴백홈 공연을 마친 후에 관계자들로부터 선물로 AKG3003을 받았다고 한다.[30] 마지막 곡이었던 '색채의 블루스' 공연이다. 영상 2분 20초~2분 40초까지 서클핏이 살짝 보인다.[31] KBS2 녹화방영분의 맨 첫 라인업으로 들어갔는데, '백색의 샤' 순서에서 마침 일몰이 겹쳤고, 사선으로 넘어가는 강렬한 여름 저녁 태양광 조명과 흩뿌려지는 물줄기, 부감쩌는 카메라워크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영상을 담아낼 수 있었다. 다만 음향은 현장과 다르게 정말 엄청난 개판으로 송출됐다. 그런데 공연 도중 앰프에서 연기가 나며 불이 붙었다.(!!!) 앰프에 불땡기는 피아 다행히 관계자들이 재빠르게 진화에 나서 공연에 큰 지장은 없었다.[32] 더블 헤드라이너는 두 팀이 각자 헤드라이너급 시간과 구성을 부여받고 공연을 펼치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해 둘이 동시에 무대에 서는 건 아니다. 좀 더 유명하고 인기많은 팀이 나중에 공연하는 것.[33] 2007년 펜타에서의 음주공연 및 야 XX 술먹자 발언 이후로 펜타 금지령이 내렸다 뭐 그런 얘기들이 있는데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 단지 넬이 그동안 활동을 쭉 해왔고 군복무를 마치고 재결성 활동한지도 시간이 꽤나 지났는데 유독 저때 이후로 펜타에서의 무대를 가지지 않았다는 것이 정황이라며 주장되는 것이다.[34] 넬이 헤드라이너라는 것에 의문을 표하는 의견도 있는데, 여지껏 섭외되어 온 락 기반의 국내 헤드라이너들을 제외하고 현재 국내 밴드들 중 인지도와 헤드라이너 무대에서 선보일 풍부한 디스코그라피, 관객 동원능력을 가진 팀은 얼마 되지 않는다. 넬은 총 7장의 정규앨범에 단독 콘서트 역시 언제나 성황이며 게다가 일반 대중들에게도 친숙한 밴드이다.[35] 물론 지산 라인업의 네임밸류는 펜타포트에 비해 월등하다. 하지만 록 페스티벌의 라인업을 기대한 락팬들로서는 좀 김빠질만한 라인업이었다는 것이 문제.[36] 정확히 말하면 저녁 7시. 하지만 그간 이디오테잎의 성장세와 인지도를 생각하면 너무나도 작은 무대인 건 사실이다. 무대도 무대지만 공연시간 40분...하지만 이 부분은 펜타포트 시간배정이 원래 그렇다.[37] 관객의 앵콜요청도 페스티벌 에티켓상 시간이 다 되면 무시되는 형편인데...그딴거 우린 없다.[38] 참고로, '물 맛'을 따지지 않고 단순히 물을 마시고만 싶다면 메인스테이지 잔디밭 맨 뒤에 위치한, 그리고 입장게이트 바로 옆에 위치한 식수대에서 물을 실컷 마시거나 떠 가거나 하면 된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세면의 용도로만 사용하긴 하지만 엄연히 식수용으로도 사용 가능한 멀쩡한 물이다.[39] BIRDY[40] 물론 섭외된 라인업의 무게 차이를 이유로 드는 사람들도 있지만 펜타에서도 엄연히 Nothing But Thieves, THE ORAL CIGARETTES , At The Drive-In , SPYAIR , Crossfaith 등 섭외 당시 반응이 좋았던 해외 밴드들이 적지 않았다. 자금력의 차이에서 온 편성이라면 뭐...묵념. CJ를 어떻게 이기겠냐[41] 펜타포트가 라인업을 공유하는 SUMMER SONIC 라인업중 일렉 계열 아티스트는 캘빈 해리스, 저스티스, 오비탈 등이 있다. 그런데 류감독이 본인이 주최하는 사운스퍼레이드에 섭외하려다가 펜타쪽이 11만 유로를 더 불러서 펜타쪽으로 넘어갔다고 밝혔는데 저 세 아티스트의 레이블 중 저스티스의 에드뱅어가 유일하게 유로화를 쓰는 지역인 프랑스에 위치하고 있다.[42] 해당 내용이 제시된 Gigguide 게시물을 예스컴 관계자가 공유한 것이 밝혀지면서 사실상 확정되었다고 보는 분위기가 강하다.[43]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가 2017년 9월에 문학경기장에서 진행하는 World Club Dome Korea라는 EDM 페스티벌을 개최하게 되면서 축제 예산이 이쪽으로 들어갔다는 얘기가 있다. 당장 락 자체가 EDM이나 힙합 등에 밀린지 오래됐다.[44] 특히 하현우의 인이어가 수차례 말썽을 일으켰다.[45] Issues 베이시스트는 이진주에게서 '민준'이라는 한국식 이름도 받았는데# 이게 마음에 들었는지 트위터 이름을 아예 'min jun'으로 바꿔버렸다(...). 물론 한국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감격했다는 언급도 잊지 않았다.[46] 특히 두아 리파의 경우에는 이제 대형 단독 내한 공연 아니면 모시기 힘든 클래스까지 올라갔으니 신인 시절 두아 리파를 추억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기도..[47] 옐로우 몬스터즈검엑스의 이용원이 보컬로 있는 밴드[48] 사실 마블발은 시작 끝 말고는 멘트를 안 하는 밴드로 유명하다. 슈게이징 특징이긴 하지만.[49] 주최측에선 코크스테이지 옆에 그늘막을 설치해서 폭염을 피할 공간을 어느 정도 마련했으나, 하필 마지막 날은 강풍으로 인해 철거된 바람에..[50] http://sports.khan.co.kr/entertainment/sk_index.html?art_id=201908111403003&sec_id=540301&pt=nv[51] 국내 밴드가 이틀 동안 단독 헤드라이너를 선 사례는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에 파이를 뺏겨 힘들어했던 2009년 펜타포트가 유일했다.[52] 80분 동안의 공연에 21곡이나 불러주는 모습을 보여주었다.[53] 본인들도 굉장히 오랜만에 연주하는 듯, 호소미의 가사 실수와 우부타카의 잔실수가 다소 있었지만 팬들의 환호에 매우 감동받은 듯 보였다. 이후 이틀 뒤에 이어진 일본 공연에서도 Marry me를 연주했다고 한다. 한국 공연에서 되게 행복했다 말하면서 너네들 소리 작다고 한건 덤[54] 만취한 상태로 공연을 이어나갔으며 공연 중에도 계속 술을 마셨다. 결국 예상시간보다 10분 일찍 공연을 마쳤다.[55] 어느정도 뻥튀기된 수치일 가능성이 있다. 올해 후지 록 페스티벌의 누적 관객 수가 약 12만명으로 집계되었는데, 둘 모두 다녀온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후지 쪽에 훨씬 더 사람이 많았다고 말한다. 애초에 두 페스티벌은 부지 크기부터 상대가 안 될 정도로 차이가 크다. 실은 펜타포트의 경우 1회 때부터 관객 수 뻥튀기 의혹을 받아 왔으며, 나아가 그 어떤 국내 페스티벌들도 해당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하다[56] 물론 매진된 것은 토요일 1일권만이다. 그래도 펜타포트에서 매진표가 떴다는 것 자체가 지금까지 유래 없는 일[57] 발표 때 부터 북미, 유럽 밴드가 스트록스, 진저 루트라이드 밖에 없었고, 이 마저도 라이드의 공연이 취소되면서 영미권 밴드가 스트록스와 진저 루트 단 둘였다는 점은 굉장히 아쉬운 점으로 남을 수 밖에 없다.[58] 반면 이전보다 일본 밴드의 비중은 크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최근 한국 음반시장에 크게 늘어난 J-POP의 비중을 반영한 듯 보인다. 그러나 SUMMER SONIC, 후지락페에 방문한 수많은 영미권 밴드 중 스트록스와 진저루트만 섭외에 성공했으며 그나마 스트록스 마저도 아쉬운 무대를 보여주어서 이러한 비판은 더 커질 수 밖에 없다.[59] 애플페이와의 충돌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