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리르(갓 오브 워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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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오브 워 시리즈의 등장인물
펜리르
Fenrir


파일:펜리르 1.png

이름
펜리르
Fenrir
이명
흐로드비트니르
Hróðvitnir
에시르 신들 최대의 숙적
Greatest enemy of Aesir

종족
늑대의 혼+헬하임의 파수견
소속
불명
성별
수컷
가족 관계
아트레우스 (주인)
크레토스 (주인)
1. 개요
2. 작중 행적
3. 평가
4. 여담



1. 개요[편집]


갓 오브 워에 등장하는 거대한 늑대. 요르문간드와 함께 북유럽 신화 속 가장 강력한 존재이며, 미미르의 의해 흐로드비트니르라는 이름으로 간단히 언급되면서 에시르 신들 최대의 숙적이라고 묘사된다. 훗날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을 잡아먹을 것이라고 예언되어 있는 존재다. 게임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늑대 거인 스콜과 하티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2. 작중 행적[편집]



2.1. 갓 오브 워[편집]


본편에서는 실질적인 등장이 없지만 갓 오브 워 2018 공식 소설에서는 마침내 추가적인 묘사와 행적이 다뤄졌다.

그리스가 파멸한 뒤 수백년 간 떠돌던 크레토스의 앞에 세 마리의 거대한 늑대가 나타났고, 이 짐승들은 높이만 4m가 넘어가는 거대한 늑대들이였다 한다. 가장 선두에 서 있던 늑대는 검은 털에 신록빛 눈동자를 지녔고, 뒤의 두 마리는 각각 잿빛과 새하얀 털을 지녔다고 묘사된다. 이 세 마리의 거대 늑대는 무슨 목적인지 몰라도 크레토스의 앞을 막아서고 그를 공격했는데, 그 크레토스가 이들을 처리하는데 실패할 정도로 강력한 존재로서 위용을 드러낸다. 크레토스는 늑대들을 향해 "너희들은 대체 누구냐!"고 소리쳤고, 그 순간 세 마리의 늑대들의 뒤에 두건을 쓴 의문의 여성을 보았다.[1] 이후 가장 선두에 서 있던 검은 늑대는 크레토스의 허벅지에 송곳니를 찔러넣고 그대로 미드가르드로 크레토스를 끌고오게 된다.

그러한 일이 있고 오랜 시간이 지난 후, 크레토스는 티르의 보물창고에서 펜리르, 스콜, 하티에 관한 벽화를 보게 되었고, 그로 인해 자신을 미드가르드까지 데리고 온 세 마리의 늑대가 바로 펜리르, 스콜, 하티였다는 것을 알 게 된다. 크레토스는 그들이 자신의 운명을 왜 이곳으로 이끌었는지 그 목적에 대해 의문을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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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정체는 요르문간드와 마찬가지로 아트레우스의 아들이자 크레토스의 손자.

요르문간드의 요툰 성소에서 펜리르 또한 아트레우스의 아들이자 요르문간드의 형제라는 것이 확인되었다. 문제는 펜리르는 어떻게 자신이 태어나기도 전인 시대에 존재하고 있는가인데, 어쩌면 요르문간드와 비슷한 이유로 타임슬립을 했을 수 있고 혹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비밀이 존재할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펜리르의 아들들인 태양과 달을 쫓는 늑대 스콜과 하티는 아예 태곳적부터 존재하고 있다. 크레토스의 혈통 중 시간이동자가 하나둘이 아닌 셈이다. 무엇이 됐든 간에 흥미로운 점은 크레토스를 미드가르드로 데려온 장본인이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손자였다는 것이다. 요르문간드와 마찬가지로 혈통을 좀 더 넓혀보자는 등의 설레발이 많았다.


2.2.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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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 부자가 한 숲 속에서 펜리르와 마주하는 장면이 공개되었다.[2]

게임 시작 후 첫 등장에서는 평범한 늑대로 나오며, 수명이 다했는지 죽어가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이후 아트레우스가 의도치 않게 단검에 펜리르의 영혼을 담게 되고,[3] 이후 헬하임에서 가름과의 전투 도중 아트레우스가 펜리르의 영혼이 담긴 단검을 가름의 정수리에 꽂아 가름의 육체에 영혼이 빙의되는 형태로 부활한다.[4] 펜리르의 영혼이 들어가자 본래 흰색이었던 털이 까맣게 물들고, 가름의 흔적은 얼굴에 하얀 무늬만 살짝 남는다.[5] 가름은 사납게 이를 드러내던 것과 대조되게 펜리르의 영혼이 빙의되자마자 순한 표정으로 눈을 빛내며 아트레우스와 크레토스에게 연신 낑낑대며 애교를 부리는 게 압권이다.[6]원전 신화에서 악명높은 라그나로크의 장본인이 이 쪽 세계관으로 오니 그냥 왕댕댕이 행

이후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었을 때 스콜, 하티, 앙그르보다와 같이 주인공 일행을 돕기 위해 참전한다. 가름의 능력을 가지고 있어 차원을 찢으며 적들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온다.[7]

이후 수르트가 아스가르드를 파괴하기 직전 차원을 찢어 모두를 탈출시키는 대활약을 한다.[8] 이후에는 크레토스와 함께 사는데[9], 크레토스가 목덜미를 긁어주면서 '착한 녀석(Good boy)'이라고 귀여워해 준다.[10] 혀를 낼름거리며 크레토스에게 애교를 부리는데 엄청 귀엽다.

원전을 그대로 따른다면 신들에 의해 글레이프니르라는 실에 묶여 라그나로크가 시작될 때까지 묶여있다가 라그나로크가 시작되자마자 풀려나 오딘을 집어삼켜 죽이지만 갓 오브 워에서는 글레이프니르에 묶여있지도 신들에게 증오심을 가지고 있지도 않고 오딘은 프레이야, 아트레우스, 크레토스가 봉인하고 신드리가 오딘의 영혼이 봉인된 영혼의 눈을 부숨으로써 오딘은 펜리르에 의해 사망하지 않고 신드리에 의해 사망하며 본인은 라그나로크에서 살아남는다. 그 대신이랄까 그릇이 되는 가름이 헬하임에서 유폐당해있는 것으로 나온다.

다만 펜리르의 행적이 이렇게 됨으로써 스콜, 하티와 함께 크레토스를 물어서 데려왔다는 이야기와는 모순점이 생기는데 페이가 크레토스와 아트레우스를 위해 예언 하나를 파괴해버려 예언의 구애받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었고 결국 라그나로크에서 일어날 일을 바꿔버린 만큼 크레토스를 끌고 왔던 펜리르는 본작의 라그나로크와는 다른 미래의 펜리르였던 것으로 추측된다.[11]


3. 평가[편집]


펜리르 캐릭터 자체의 평가는 호불호가 강하다. 라그나로크 때 원전에선 엄청난 활약을 하며 멸망을 불러오는 펜리르가 가름의 몸을 얻은 후 그냥 커다란 댕댕이대왕뽀삐 겸 차원문 셔틀이 된 것에 대한 반감이 주. 물론 원전에서의 펜리르의 활약상은 크레토스 부자가 가져감으로써 어중간한 처지가 된 펜리르가 어떻게 이야기에 낄 틈이 없었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어린 요르문간드는 토르와 격렬하게 싸우면서 과거로 돌아가버리는 장면까지 잘 연출되어서 아쉬워하는 팬들이 상당히 많다.[12] 펜리르뿐만 아니라 스콜과 하티 등의 거대 늑대들이 에시르 신들과의 거대 전투의 기회를 놓친 것은 아쉽다는 평.

그나마 몸의 원 주인인 가름은 차원을 찢는 마수로서의 위험성이 강조되긴 하고,[13][14] 크레토스 부자를 고전시키는 등 전투력을 뽐내긴 했지만 펜리르로서 라그나로크에서의 비중은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쉬운 점. 사실 가름도 원전에서 신들도 어찌하지 못하고 최고신 오딘조차 집어삼킨 펜리르의 위용에 비하면 좀 부족해 보이는 면이 없진 않다.[15][16]


4. 여담[편집]


  • 티르의 신전 앞문에 존재하는 조각을 보면, 원전대로 펜리르가 티르의 오른팔을 물어뜯어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펜리르와 티르가 모두 아군 포지션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원전과는 이야기가 많이 달라질 듯하다.[17]

  • 크레토스가 티르의 보물창고에서 펜리르, 스콜, 하티에 관한 벽화를 봤을 때, 크레토스는 자신이 예전에 봤던 펜리르의 크기보다 그림 속 펜리르가 훨씬 거대하다고 생각했다. 어쩌면 펜리르는 오래 전 크레토스와 마주했을 때보다 더 크기가 성장했을지 모른다. 원전에서도 펜리르는 계속해서 자라 산보다 거대해졌다는 묘사가 있으므로 가능성이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만 예언의 시기가 훨씬 앞당겨지며 펜리르의 크기가 산처럼 커지지는 못했다.

  • 펜리르라는 이름이 가장 보편적이나, 실질적으로 갓 오브 워에서는 소설을 포함하여 펜리르라는 이름이 쓰인 적이 없다. 미미르에게는 흐로드비트니르라는 이름으로 불렸으며, 벽화에서는 펜리스라는 이름으로 언급된다. 모두 펜리르의 다른 이름으로 유명하며 어쩌면 요르문간드와 마찬가지로 또 다른 애칭을 가지고 있을 수 있다.[18] 라그나로크에서는 아트레우스가 펜(Fen)이라는 애칭으로 부르는 것으로 나왔다.

  •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원전에서 펜리르를 속박했던 '부술 수 없는 사슬, 글레이프니르'가 사이드 퀘스트를 통해 언급된 적이 있다.

  • 크레토스와는 굉장히 많은 공통점을 가진 캐릭터인데, 크레토스가 신들에게 속아 농락당하고 그로인해 거대한 증오를 품고 복수를 하였던 것과 같이, 펜리르 또한 신들에게 속아 농락당하였고, 그로인해 신들에게 거대한 분노를 품어 복수를 하는 인물이다. 흥미롭게도 이 둘은 모두 사슬과 연관점을 가지고 있는데, 크레토스는 혼돈의 블레이드라는 사슬에 속박당하며 이것을 떨쳐내고 싶어했고, 펜리르는 글레이프니르라는 사슬에 속박당하여 배척당하였다. 물론 정작 본편에 등장한 펜리르는 예언이 훨씬 앞당겨져 충분히 거대해지지 못했고, 예정된 크레토스의 죽음으로 흑화할 과정이 사라짐에 따라 본래 원전 신화에서 크레토스와 비슷했던 모습은 사라졌고 단순히 거대한 강아지로 바뀌었다.

  • 여담으로 늑대 시절엔 매우 충직하고 사랑받는 반려동물이었는지 주인인 아트레우스나 크레토스는 물론이고 펜리르가 죽은 걸 크레토스가 미미르에게 말하자 펜리르는 안된다며 아이는 어떻냐고 물어보는 등 아트레우스를 걱정함과 동시에 펜리르의 죽음에 대해 안타까워했으며 신드리 또한 펜리르의 죽음을 듣자 매우 안타까워하며 펜리르는 무척 청결했다고 말하는 등 적지만 주변인들과의 관계가 매우 좋았던 것이 드러난다.

  • 본체인 가름의 경우 영혼이 없어서인지 수명이 다해 죽지 않는 것으로 보이며 발두르처럼 절대로 죽지 않는 불사신인데[19] 이런 가름의 몸을 가져간 펜리르 또한 불사신일지는 의문이다. 허나 가름이 불사신인 이유는 영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인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펜리르 또한 불사신일 것으로 보이진 않으나 다 죽어가던 펜리르가 가름의 몸을 얻어 새로운 생명을 얻었을 뿐더러 가름의 능력까지 구사하는 것을 보면 영생을 하거나 적어도 신들처럼 오래 살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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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여성의 정체는 페이 혹은 헬 둘 중 하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2] 본편에선 저 장면은 나오지 않는데, 게임 발매 후 가름의 육체에 빙의된 펜리르가 크레토스 부자에게 어떤 취급을 받는 지 알게 된다면 이 트레일러의 내용은 연출과 완전히 정반대가 되어버리기 때문에 다소 우스꽝스러운 움짤이 되어버린다. 다만 저 늑대가 펜리르가 아닌 가름이었다면 대충 내용이 맞게 되며 트레일러를 보면 늑대의 발의 구속구처럼 보이는 것이 보이는데 이 구속구는 가름만 차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 상황에서 크레토스 부자와 대치하고 있는 존재는 펜리르의 영혼이 빙의되기 전의 가름인 것으로 보인다.[3] 나중에 앙그르보다를 만나면서 다른 거인들이 살아있을 때 자신의 영혼을 구슬 속에 숨겼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로 미루어 보아 게임 초반에 늑대 펜리르의 수명이 다해 죽기 전 아트레우스가 영혼을 빼내어 안락사 시킬 때 사용한 마법이 거인족의 영혼 마법과 비슷한 성질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어떠한 매질에 영혼을 담아야 했던 마법인데 그 사실을 모르고 영혼만을 빼내는 마법으로 사용한 것. 다행히 펜리르에게서 4개의 영혼 빛무리가 빠져나오고 셋은 하늘로 날아가 버리지만 그중 하나가 아트레우스가 땅에 꽂아놨던 단검에 깃들게 된다. 후일 영혼이 형태·마음·방향·행운의 4가지 조각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데 정황상 단검에 깃든 조각은 마음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앙그르보다의 부모님 역시 구슬로 영혼을 옮기는 것이 가능했지만 그러기 전에 사망했다.[4] 펜리르와 가름이 예전에는 동일시 되었다는 것을 고려해서 만든 것으로 보이며 요르문간드 또한 직접 낳은 자식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펜리르/요르문간드 모두 자식은 맞지만 피붙이가 아닌 피조물인 셈이다.[5] 이마저도 원래 펜리르 또한 얼굴에 흰 무늬가 있었던 만큼 진짜로 가름의 흔적이 남은 건 차원을 찢는 능력이다.[6] 크레토스가 강아지한테 하는 것처럼 "앉아!"라고 하니까 진짜 앉는다. 가름 육체의 덩치가 워낙 크다보니 앉자마자 땅이 울리는 연출이 걸작이다. 그 후에 크레토스가 "집에 가라!"라고 하자 차원을 스스로 찢고 알아서 집에 간다.[7] 싸우는 모습이 많이 나오는 것은 아니나 용을 가뿐하게 물어죽이는 위엄을 보인다.[8] 프레이의 경우는 같이 탈출할 수 있었으나 시간을 벌기 위해 본인이 직접 희생했다. 프레이도 같이 탈출했더라면 사실상 일행 측 사망자가 단 한 명도 없게 만들 수 있었다.[9] 정확히는 아트레우스가 앙그로보다에게 펜리르를 잘 부탁한다고 이야기했으며 요툰하임에서 앙그로보다와 함께 지내고 있다.[10] 원전과 다르게 갓 오브 워의 펜리르는 아트레우스가 애지중지 키운 늑대다 보니 그냥 커다란 강아지나 다름 없다. 원전에서도 신들이 펜리르를 두려워해서 글레이프니르로 묶어버릴 생각을 하기 전까지는 지옥에 유폐당한 여동생 이나 바다에 냅다 던져진 요르문간드와 다르게 강아지처럼 키워졌던 것을 보면 신들이 펜리르를 글레이프니르로 묶지 않아 펜리르가 증오심을 가지지 않고 신들과 사이좋게 지냈다면 현재 갓 오브 워의 펜리르와 같은 모습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1] 크레토스처럼 보이는 인물이 사망한 것처럼 보이는 벽화와 실제로도 오딘에 의해 마법으로 한 번 무력화 되어서 위험해질 뻔 했던 걸 보면 만일 크레토스가 벽화에 나온 인물이 맞아서 예언대로 사망했을 경우 아트레우스와 펜리르를 포함한 여러 인물들이 원전의 라그나로크와 같은 결말을 맞이했을 가능성이 높다.[12] 원전에서는 티르가 가름에게 죽고 오딘은 펜리르에게 죽었다. 본작에서는 가름=펜리르이고 오딘은 티르로 변장했으므로 요르문간드가 토르와 싸운 것처럼 오딘과 싸우는 모습이라도 보였으면 나름 고증도 되고 비중도 챙겼을텐데 여러모로 아쉬운 부분.[13] 아트레우스가 미드가드로 돌아와 가름을 풀어줬다고 털어놓자 그 자리에 있던 미미르, 티르, 프레이야, 라타토스크 모두 당황하며 아트레우스를 탓하며 다그쳤고, 헬하임에서도 마구 날뛰며 지형을 파괴했다.[14] 가름이 풀려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헬 워커들의 출몰이 증가하기 시작했다. 헤임달은 이를 보며 아트레우스를 질책했으며, 오딘은 아트레우스를 나무라진 않았지만 아스가르드는 안전해도 가름을 풀어버린 건 크나큰 실수라며 가름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한다.[15] 다만 원전에선 펜리르가 묶인 상태로 신들에 대한 증오심을 키워나가며 라그나로크가 도래할 때까지 산만큼 거대한 덩치로 성장한 끝에 오딘조차 잡아먹을 정도의 마수가 된 것이지만, 본작에선 라그나로크가 훨씬 앞당겨져서 일어난 관계로 그만큼 커지지 못했고, 흑화할 일도 없었으므로 원전처럼 막나가는 괴수가 되지 않았다고 볼 수 있다.[16] 다만 그 몸뚱이가 된 가름은 미미르의 이야기로 그 위용이 드러나긴 한다. 산맥 몇 줄기를 먹어 미드가르드를 작게 만들고, 겨울과 봄 사이에 있던 잊힌 5번째 계절에, 배고픔이 채워진 상태를 뜻하는 느낌까지, 물리적 실체가 없는 '개념'과 '현상'을 통째로 먹어치웠다는 설정이다.[17] 미미르에 의하면 티르의 팔이 잘린 건 맞지만 펜리르에 의해서가 아닌 가름을 봉인하다가 잘린 것이라고 하며 재주가 많은 신답게 팔은 다시 재생했다고 한다.[18] 요르문간드는 친한 친구에게 요르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19] 사실 따지고보면 가름이라는 존재 자체에 영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마땅한 영혼을 넣기 전까지는 가름의 불사를 풀거나 죽일 방법이 존재하지 않다보니 불사를 푸는 조건이 붙어있는 발두르 이상으로 까다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