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마른벨트 해저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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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교통 시설 또는 노선은 개통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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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Femern_2368_S6-Source-Femern.jpg

Rødby에서부터 Puttgarden까지 현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중인 해저터널. 해저터널이 아직 뚫리지 않은 현재는 지도상의 Ringsted(링스테드), Odense(오덴세), Flensburg(플렌스부르크)를 거쳐 Hamburg(함부르크)까지 돌아간다.

파일:xfer.jpg.pagespeed.ic.FB73LV5e58.jpg

  • 영어 명칭: Fehmarn Belt Fixed Link
  • 독일어 명칭: Fehmarnbelt-Querung
  • 덴마크어 명칭: Femern Bælt-forbindelsen(Femernbælt-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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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은 독일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주 페마른 섬에서 덴마크 롤란섬을 잇는 해저터널이다. 19km 길이에 4차선 도로와 복선철도 터널이 침매방식으로 함께 건설되며 2028년~2029년 준공 예정이다. 페마른섬은 독일 본토와, 롤란섬은 코펜하겐이 있는 셸란섬과 이미 연결되어 있으므로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독일스칸디나비아 반도간 이동 거리가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현재 유럽 대륙에서 코펜하겐이나 스웨덴(말뫼, 스톡홀름)으로 가려면 배를 타고 가거나 육로를 통해 유틀란드 반도를 타고 올라가 오덴세를 거쳐 Г자로 우회해야 한다. 페마른 터널이 개통하면 유럽 대륙에서 유틀란트 반도와 퓐섬을 거칠 필요 없이 셸란섬으로 가는 지름길이 생기는 셈이며 코펜하겐에서 외레순 대교를 지나면 스웨덴에 도착할 수 있다. 이 터널은 완공 후에 세계 최장의 도로+철도 병행 해저터널이 될 것이다.

TEN-T 스칸디나비아-지중해 운송로(Scandinavian-Mediterranean Corridor)의 일부로, 그중에서도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은 독일-덴마크 구간의 핵심 경로를 담당한다. 함부르크와 코펜하겐을 오가는 이 국제열차 노선을 독일어로 Vogelfluglinie, 덴마크어로 Fugleflugslinien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철새들이 유럽 본토에서 스칸디나비아 반도로 날아갈 때 이동하는 경로와 똑같아서 붙여진 이름.

페마른벨트 해저터널과 덴마크와 독일을 직선화하는 신설 철도, 도로교통에 대한 내용을 함께 포함한다. 독일철도 관련 사이트와 영문, 독일어, 덴마크 위키피디아의 내용을 상당 부분 참고했다.


2. 과거 운행[편집]


2019년 12월 15일 이전에 코펜하겐과 함부르크를 잇는 철도교통은 2가지 루트가 있었다.

1. 위에서 설명한 대로 셸란섬과 유틀란트/윌란반도를 타고 육로로 우회하며 가는 루트와,
2. 코펜하겐에서 롤란섬으로 운행을 하고 온 4량짜리 기차[1]를 뢰드뷔(Rødby Færge역)에서 통째로 스칸드라인 사의 배 안에 실어 바다를 건넌 후에, 독일의 푸트가르덴(Puttgarden)역에 도착하면 기차가 다시 철로를 타고 올덴부르크, 뤼베크를 지나 함부르크에 도착하는 경로가 있다. 이때 기차에 탄 승객들은 모두 빠짐없이 내려 배 안의 승객들을 위한 공간으로 이동해야 했으며, 면세점을 이용할 수도 있고, 식사도 하며, 배 밖의 바다 풍경을 볼 수도 있었다. 채널 터널이 개통되기 전에 런던과 파리를 배를 타고 오가던 기차를 생각하면 된다.



2번의 철도교통은 독일철도(DB)와 덴마크철도(DSB)가 협약을 맺어 ICE-TD 열차로 운행하는 ICE 등급이었으나, ICE-TD 폐차로 인하여 2017년부터는 DSB 측 차량을 사용하여 유로시티(EC)로 한동안 운행했었다.
당연히 2번 루트가 더 직선 루트이긴 하지만 열차 선적시간, 느린 기존선 운행속도와 배의 이동 속도로 인해 함부르크 ~ 코펜하겐 소요시간은 1번 루트와 별반 다를 거 없이 4시간 30~40분이다...[2]


3. 현재 운행[편집]


Germany to Denmark 문단 참조(영문)

2019년 12월 15일 이후로 독일철도의 개편으로 현재 함부르크와 코펜하겐을 오가는 해상 페리루트는 폐지되었고, IC 등급[3]으로 변경된 열차를 타고 유틀란트 반도를 거쳐 유틀란트 반도와 퓐 섬을 잇는 릴레벨트 대교(Lillebæltsbroen)를 거쳐 퓐섬을 통과한 후 퓐섬과 셸란섬을 잇는 스토레벨트 대교(Storebæltbroen)를 지나야 한다. 거리 상으론 많이 돌아가지만, 같은 해 6월에 덴마크에도 고속철도가 개통한 덕에 페리 루트와 시간적으로 별반 차이가 나지 않게 되었다.

지난 정보에 의하면 2017년에 공사를 시작한다고 공시가 되어있었으나, 페마른 해협을 둘러싼 환경단체와의 갈등문제로 착공예정일이 미뤄졌다. 법원까지 간 결정 끝에 본격적인 공사는 2021년에 시작했다. 롤란섬과 페마른섬에 있는 철도 운행을 멈춘 후에, 주변 재정비 후 침매터널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4. 미래 계획[편집]


표면상으론 19km짜리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의 건설이 가장 중대한 사업이고 가장 주목받는 사업이지만, 사실 함부르크 ~ 코펜하겐의 철도노선 직선화에 전반적인 철도 개량, 전철화 사업이 포함되어 있다. 개통 후에 창출될 수많은 여객 수요 화물 열차 수요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각 소문단마다 나뉘어진 구간마다 모두 신설, 확장 계획이 있거나 공사 중에 있어 2028년 이전에 모두 준공할 계획이고 가장 장기사업인 해저터널이 대략 2029년에 완공된다면, 함부르크 ~ 코펜하겐을 오가는 시속 200km 이상의 고속열차가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초기 단계에 나온 운행계획이지만 1시간에 독일행과 덴마크행 각각 1편성의 여객열차와 2편성의 화물열차가 배정될 계획이라고 한다. 기차로 4시간 30~40분이 걸리던 함부르크와 코펜하겐 사이의 거리는 해저터널이 개통되면 3시간 15분 정도로 줄어들 것이라고 하는데, 철도 개량이나 ICE-TD 같은 틸팅열차를 다시 도입한다면 이보다 더 줄어들어 2시간 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4]

독일덴마크는 이미 솅겐조약 가입국이지만 2019년 기준으로 코펜하겐에서 함부르크로 기차를 타고 이동시 국경에서 잠시 정차해 연방경찰이 차내에서 여권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입국심사가 아닌 유럽 난민과 같은 문제와 결부된 신분확인 절차인데 만약 해저터널이 개통된 뒤에도 여권검사가 시행된다면 핀란드와 러시아를 오가는 알레그로 열차에서처럼 양국의 공무원이나 경찰이 국경을 건너기 전에 탑승한 후 이동하는 기차내에서 여권검사를 할 가능성이 있다.


4.1. 철도[편집]



4.1.1. 함부르크 ~ 뤼베크 (독일)[편집]


기존선을 시속 200km의 속도로 개량 예정. 도로와 평면교차하는 곳을 포함한 일부 구간도 지하화 예정이다.


4.1.2. 뤼베크 ~ 페마른 섬 (독일)[편집]


시속 100~160km까지 가는 선로를 전철화와 동시에 200km/h급으로 상향 예정. 또한 현재 페마른섬과 독일 본토를 잇는 다리인 페마른준트 대교가 왕복 2차로 도로, 단선철도로 지어졌기에 슐레스비히-홀슈타인 정부는 본래 확장을 계획했지만, 2020년 3월 3일 연방교통부장관과 도이치반, 그리고 주 정부는 선로와 차선이 두배로 확장된 지하터널(페마른준트 지하터널)을 2028년까지 새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페마른섬 구간에서도 계속 터널로 지어지며, 페마른벨트 해저터널과 하나로 연결될 예정이다.


4.1.3. 페마른벨트 해저터널 (푸트가르덴 ~ 뢰드뷔하운)[편집]





이 17.6km길이의 해저터널은 해수면보다 40m 아래에 지어지며, 복선철도와 왕복 4차로 고속도로가 함께 지어진다. 즉, 도로 철도 겸용 터널 중 최장 길이가 될 예정이고, 세계에서 가장 긴 도로 해저터널이 될 예정. 다른 구간과 마찬가지로 시속 200km까지 도달할 수 있게 설계된다.[5] 공사시작 당시엔 2028년~2029년이 완공예상년도였지만 지금은 2029년으로 잠정 확정하고 있는 중이다.


4.1.4. Sydbanen(쉬드바넨): 뢰드뷔하운 ~ 링스테드 (덴마크)[편집]


뢰드뷔하운역에서 링스테드역까지 전철화 공사가 예정이며, 이 중, 뢰드뷔하운역에서 보르딩보르(Voldingborg)역까지의 단선철도를 복선화한다. 개량 및 신설 철도는 2021년에 완공되었으며, 시속 200km로의 전철화는 2024년까지 이루어질 예정이다.

그리고 그 중간에 있는 롤란섬과 셸란섬을 잇는 철교인 스토레스트룀 다리(storstrømsbroen)는 규모가 작고 노후돼서 개량하지 않고 별개의 사장교를 신설할 예정이다. 자동차도는 2025년도 말에, 시속 200km급의 복선전철은 2027년도 초에 개통할 예정이다.[6] 기존의 다리는 철거하지 않는 대신,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고 보행자, 자전거를 위한 다리로 만들 계획이다.


4.1.5. 링스테드 ~ 코펜하겐 (덴마크)[편집]


링스테드부터 뉘엘레비에르역(Ny Ellebjerg)까지의 선로는 2019년 6월 1일부로 덴마크 최초의 고속철도로, 시속 250km 규격의 고속철도로 개통했다. 이후 코펜하겐 중앙역까지는 기존선을 이용한다. DSB에는 250 km/h 운행이 가능한 차량이 없고, 알스톰에 발주한 Coradia Stream도 200 km/h까지 운행할 수 있는 차량이다.


4.2. 도로[편집]


덴마크 영토에 있는 유럽 고속도로 E47과 독일에 있는 A1 아우토반과 직결되는 207호 연방도로가 양끝으로 연결되어 있다. 독일 측의 도로도 유럽 고속도로 E47에 포함된다. 페마른 해저터널은 채널 터널과 다르게 왕복 4차선의 도로가 함께 매설되므로 유럽 고속도로 E47호로 끊어져있던 도로가 한 번에 직결되어 양국의 차가 오갈 예정이다. 또한 페마른준트교가 왕복 2차선의 좁은 도로이기도 해서, 페마른준트터널을 새로 뚫을 때 복선철도와 함께 왕복 4차선 고속도로를 만들 예정이다.


5. 게드세르-로스토크 대교(계획 취소)[편집]


파일:1200px-Rostock-Gedser-Querung.svg.png

덴마크의 롤란섬 대신에, 팔스테르섬에서 독일의 로스토크, 정확히는 바르네뮌데까지 터널 혹은 다리를 놓는 계획으로, 계획대로라면 스칸디나비아 반도덴마크함부르크 대신 베를린에 더 가까워지는 것이다. 페마른벨트 해저터널과 다르게 수심이 얕은 곳이라 대교로도 짓는 것이 가능하다. 동유럽과의 연계도 생각할 수 있지만, 당시 우파 성향이었던 덴마크 교통부장관의 입장은 함부르크, 서유럽과의 연결을 더 원했던지라나치와 공산당의 트라우마가... 2007년 6월 29일 독일과 덴마크 당국은 로스토크와의 연계 대신 함부르크로의 해저터널을 채택했다.


6. 스웨덴과 연결계획[편집]


현재도 코펜하겐의 동쪽 바다엔 드로그덴 해저터널과 외레순 대교가 스웨덴 말뫼까지 이어져 있고 스톡홀름에서 출발한 고속열차가 코펜하겐까지 운행 중이다. 그렇지만 현재 있는 다리의 선로와 추후 페마른벨트 해저터널이 완공되어 기차가 직결돼서 다니게 될 때엔 선로 접속방향으로 인해 독일에서 온 기차가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반대로 돌려 스웨덴으로 나가거나 혹은 스웨덴발, 독일발 열차 모두 코펜하겐 중앙역에서 종착할 가능성이 높다.

스웨덴과 덴마크가 계획 중인 또다른 해저터널 HH터널[7]이 생긴다면, 코펜하겐 중앙역에 도착한 열차가 그대로 앞으로 나가 북쪽으로 헬싱외르까지 간 후 해저터널을 타고 스웨덴 헬싱보리 진입 후에 스웨덴에서 신설계획 중인 320km/h 스펙의 고속선(Europabanan)을 타고 스톡홀름까지 갈 가능성이 있지만 아직까지 HH터널은 계획만 존재할 뿐, 양쪽 정부 어느 쪽도 적극적으로 어필하지 않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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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차의 입장에서 볼 땐 매우 짧은 열차지만, 그 4량 열차를 싣기 위한 배가 얼마나 커야 하는 지를 생각해보라...[2] 사실 후술할 링스테드~코펜하겐 고속철도가 2019년 6월에 개통해서 오덴세 경유가 이만큼 빨라진 것이지 그 이전엔 1963년 이후에 생긴 페리를 타고 가는 루트가 제일 빠른 경로였다고 보면 된다.[3] EC를 IC로 변경했지만 이용하는 차량은 덴마크 철도의 DSB IC3 그대로다.[4] 사실 옆나라 스웨덴은 이미 고속열차가 있지만 기존선에서 운행 중이고 최고속도가 200km대 초반에 머물러 있어 예테보리 ~ 스톡홀름은 3시간 20분이 걸리고, 코펜하겐 ~ 스톡홀름은 5시간이 걸린다. 고속열차 증속의 필요성을 느껴 전자를 잇는 예탈란스바난(Götalandsbanan)과 후자를 잇는 에우루파바난(Europabanan)의 건설을 스웨덴에서 추진을 하는 것인데, 독일 ~ 덴마크에서도 200km/h의 속도로만 계속 운행이 된다면 증속을 요구할 여지가 있다. 터널 이외의 구간도 개량을 통해 먼저 증속할 가능성이 크고 세이칸 터널이 그랬듯이 터널에서의 운행속도도 점차 높일 수도 있다.[5] 세이칸 터널의 경우엔 신칸센조차 초기에는 140km/h로 감속운행을 하다 160km/h로 증속하고 최근에서야 210km/h로 운행이 되는 상황이라는 점이 이 해저터널과의 차이점이다.[6]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공사가 잠시 중단된 적이 있다.[7] 덴마크 싱외르와 스웨덴 싱보리를 잇는 해저터널이란 뜻으로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이 두 도시는 실제로 눈에 보일 정도로 매우 가까운 편이며, 두 도시를 왕복하는 배편이 자주 있을 정도이다. 게다가 모두 각 나라의 간선철도가 지나가는 도시이기 때문에 이를 연결하려는 계획이 오래전부터 논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