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릭 유르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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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ik Jurgen
파일:Ferik Jurgen.jpg
멜타를 쏘는 페릭 유르겐.
출처 - 워해머 40k 팬덤 위키 / 렉시카눔 / 1d4chan
1. 개요
2. 상세



1. 개요[편집]


Warhammer 40,000의 등장인물이자, 커미사르 카야파스 케인의 충직한 부하.


2. 상세[편집]


발할라 행성 임페리얼 가드발할라 아이스 워리어 597연대의 가드맨[1]으로 일명 '블랭크(Blank)'라 불리는 퍼라이어 유전자 보유자다.

퍼라이어는 기본적으로 어떤 방법으로든 다른 '보통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주게 되는데, 유르겐의 경우 몸에서 상상조차 할 수 없을 정도의 심한 악취를 풍겨서[2] 다른 사람들에게 혐오감을 줬다고 한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자리에 유르겐이 나타나면 모세가 홍해 가르듯 군중이 좌우로 물러났다고 할 정도다. 이 때문에 신참 커미사르 케인이 발할라에 부임해 오는 걸 못마땅해한 병사들이 쏘가리 놀리기 골탕 좀 먹인다면서 유르겐 혼자 케인을 마중하도록 한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케인은 처음엔 기겁했지만 억지로나마 웃으면서 악수까지 했고, 이로 인해 케인과 인연이 생기게 된다. 사실 유르겐이 케인의 부관이 된 건 케인이 굴린 일종의 잔머리였는데, "저렇게 냄새 나는 놈이 내 옆에 있으면 아무도 나를 귀찮게 굴지 않겠지?" 라는 계획[3]이었다고 하니, 어찌보면 정말로 '케인다운' 생각이다. 그리고 그 생각은 현실이 되었다.

이런 퍼라이어 능력에 대해서 자신은 전혀 몰랐지만[4] 그 능력으로 케인을 위기에서 여러 번 구출하기도 했다. 예를 들면 타이라니드 부대와 전투를 벌였을 때 유르겐은 전혀 의도하지 않은 퍼라이어 능력으로 진스틸러들을 교란시켜서 케인을 구했고[5][6], 네크론 무덤행성에서 무사히 빠져나오는 등 케인과 붙어다니면서 케인을 여러 번 구출한 건 사실이다.

사이커를 상대로는 거의 최종병기 수준. 어느 정도냐면 바라보는 것만으로 사람을 세뇌시킬 수 있는 강력한 사이커의 최면도 유르겐이 있으면 전혀 발동하지 않는다. 그 예로 슬라네쉬 카오스 소서러 에멜리 뒤부아는 슬로켄베르크 행성에서 케인과 분대원 두 명을 세뇌시켜 카오스로 타락시키기 직전까지 갔었는데, 유르겐의 능력 덕분에 세뇌가 풀리고 케인의 라스 피스톨 앞에 워프로 사출된 적이 있다. 이후 데몬 프린스로 승천해 아돔브리아에서 소환되었는데, 또 케인이 투입되면서 이번에도 유르겐에게 무력화되고 유르겐의 멜타에 맞아 또다시 워프로 사출된다. 심지어 왜인지는 몰라도, "주변 생명체에게 형연할 수 없는 공포심을 일으키는" 네크론 퍼라이어들의 능력도 무력화 시키는 듯. 이쯤 되면 가히 인간 안티매직 필드다.

항상 멜타 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으로 볼 때 현대로 치면 유탄수와 비슷한 포지션인 듯하다.[7] 멜타 무기를 굉장히 아껴 가능한 한 항상 들고 다니려고 한다. 덕분에 일반 라스건으로 처치하기 곤란한 강적(예를 들면 진스틸러나 코른 버저커 등)이나 다수의 적들이 나타나면 유르겐의 멜타가 활약한다.[8] 그리고 케인의 명령은 의도를 깔끔하게 정확히 파악하면서 충실히 따르며,[9] 게다가 유탄수임에도 특급 사수로 명중률이 기가 막힌데, 일단 케인이 위험한 상황에서 적과 케인이 초근접한 상황에서도 한번도 빗나가거나 오발사고가 난 적이 없으며, 한번은 케인이 제대로 설명도 못하고 일단 저쪽을 쏴야한다고 명령하자 전혀 보이지 않음에도 기척만으로 스텔스한 적을 정확히 격추시킨다. 소소하게 매일 아침 케인보다 먼저 일어나서 케인의 식사를 손수 준비하는 등 장교 입장에서 보면 참 모범병사가 따로 없다. 때문에 시리즈가 진행될 수록 퍼라이어 특유의 혐오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케인은 유르겐을 우수한 병사로 고평가하고 아끼게 되었다. 다만 유르겐 본인을 혐오하지 않는 것 뿐 그의 지독한 악취는 복무 내내 케인을 괴롭혔다.

그런데 비행공포증이 있어서, 차량은 아무리 난폭운전 수준으로 빨리 몰아도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비행기만 타면 무서워하거나 구토를 하는 등의 증세가 있었다고 한다. 덤으로 긴장 때문에 땀을 많이 흘리다 보니 악취도 그야말로 넘사벽으로 심해진다고. 병사들도 비행기에선 유르겐 옆에 아무도 오지 않으려고 했기에 유르겐은 비행기에서 격리되어야 했다.[10]

케인과 함께 세운 공적은 참 많았지만 불행히도 제국 측에서 케인의 공적만 알아주고 그것을 선전용으로 써먹는 바람에 유르겐의 공적은 상대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11] 심지어 유르겐의 공적이 케인의 공적으로 둔갑한 케이스도 있다 카더라. 그래도 가드맨 신분으로 인류제국이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인물에게 시행되는 생명 연장 시술[12]도 받아서, 말년에 후방에서 스콜라 프로제니움의 교수가 된 케인이 행성계 반란에 휘말렸을 때도 케인의 옆을 지키면서 주동자의 세뇌 사이킥을 충실히 깨부순다.

[1] 원래는 12포병연대 소속. 케인이 597연대로 부임했을 때 함께 왔다.[2] 자연적인 악취가 아니라서 그런지 소설 내에서는 목욕을 해도 금새 다시 악취가 난다고 묘사되어 있다. 다만 이건 유르겐이 씻는다는 개념이 아예 없을 정도로 위생관념이 희박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아마 퍼라이어가 아니었어도 보통 사람 이상으로 냄새를 풍겼을 것이, 퍼라이어 유전자 버프(?)로 증폭된 것이다.[3] 가령, 귀찮은 소리를 하러 오는 사람이 있으면 일부러 유르겐에게 차 심부름을 시켜 차를 끓여 갖고 오게 한다.#[4] 유르겐 본인뿐만 아니라 케인도 초기에는 유르겐이 퍼라이어라는 걸 몰랐다. 그라발락스 행성에서 이단심문관 엠벌리 베일의 설명을 듣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5] 이때 볼터탄에 맞아서 황제 곁으로 갈 뻔하기도 했다.[6] 케인의 단편 소설 모음집인 Ciaphas Cain:Hero of the Imperium의 첫소설에서도 타이라니드 스웜 사이에 케인과 함께 고립되는데, 아무리 케인이 체인 소드의 명수고 유르겐 본인도 상당한 명사수라지만 일개 인간 2명이서 아군이 포격으로 구출해줄때까지 버텨낸것도 이 영향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타이나리드 비사이킥 개체들에게 퍼라이어의 능력이 직접 타격을 주는것은 아니지만, 시냅스 연결망을 꼬아버리는 효과가 있는지라 제대로 전투를 하지 못하기 때문.[7] 멜타의 역할을 생각해보면 사실은 그냥 포병이다. 멜타 무기는 그라발락스에서 처음 사용하기 시작한 후부터 케인과 함께 위험한 임무를 맡을 때면 항상 어디선가에서 가져온다.[8] 실제로 케인이 코른 버저커와 합을 겨루며 그를 도발해 시간을 끄는 사이 합류한 유르겐이 멜타로 코른 버저커에게 깔끔한 바람 구멍을 선사하는 콤비 플레이로 처리한 적도 있다.[9] 소설에서 유르겐은 케인이 내리는 명령을 말 그대로 따라서 케인이 좋아한다는 묘사가 있다. 그러니까 케인이 "고개 숙여!" 라고 명령하면 남들이 봤을땐 전혀 위험한 상황이 아닌것처럼 보여도 유르겐은 일단 케인이 하는 명령이니 이유가 있을 거라 믿고 고개를 숙이는 셈이다. 케인의 명령을 "마치 황제 폐하의 전언인 것처럼" 따른다고 케인이 언급한 적이 있다. 능력이나 경력과 별개로 사람 자체는 순박한 편이다.[10] 당연한 말이지만 일개 병사용 셔틀에 격리용 방이 따로 있을리는 없고, 좁아터진 셔틀에서도 냄새 때문에 유르겐의 주변은 자리가 넉넉하다보니 케인은 유르겐 옆에 앉으며 속으로 편하다며 좋아한다.[11] 소설 중간중간에 597 연대의 장교이자 후에 장군까지 진급하는 제닛 술라(Jennit Sulla)의 자서전의 내용이 삽입되어 있는데 케인에 대한 것은 엄청 많은데 유르겐에 대해서 언급한 건 하나도 없다.[12] 사실 이는 케인과 친분이 있는 이단심문관 앰벌리 베일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퍼라이어니까 이단 사이커들을 상대할 때 유리한 자원이라고 판단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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