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넬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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Πηνελόπη / Penelope

1.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
2. 인명
3. 영국 해군의 함선
4. 작품명
4.1. 노래
4.2. 영화
4.2.1. 1966년
4.2.2. 2006년
5. 대중매체


1. 그리스 신화의 등장인물[편집]



엘리시온에 들어간 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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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호 안): 데려간 이 / A: 엘리시온에서 아킬레우스와 부부가 되었다는 전승이 있음
카드모스 부부 (제우스)
카드모스 · 하르모니아
라다만티스 부부
라다만티스 · 알크메네
펠레우스 일가 (테티스)
펠레우스 · 아킬레우스 · 네오프톨레모스
메넬라오스 부부 (제우스)
메넬라오스 · 헬레네A
텔레고노스 부부 (키르케)
텔레고노스 · 페넬로페
그 외
디오메데스 · 멤논(에오스) · 메데이아A · 이피기네이아(아르테미스)A, · 파트로클로스


오디세우스의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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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우스
+페넬로페
(이카리오스의 딸)

텔레마코스
+나우시카
(퀴크레우스의 딸)

프톨리포르테스
+키르케
(헬리오스의 딸)

라티누스
+???
레우카리아
+이탈로스
(텔레고노스의 아들)

폴리포르테스
+키르케
(헬리오스의 딸)

텔레고노스
+페넬로페
(이카리오스의 딸)

마밀리아
이탈로스
+레우카리아
(라티누스의 딸)






1.1. 개요[편집]


서사시 《오디세이아》와 《텔레고네이아》의 등장인물. 페넬로페이아(Πηνελόπεια)라는 이름으로도 알려져 있다. 어원은 천을 찢는 직공.[1]

아버지는 페르세우스의 딸 고르고포네의 아들이자, 스파르타의 왕 틴다레오스[2]의 형제인 이카리오스. 어머니는 나이아드(담수의 여신)이자, 포타모이(강의 신)로 승격한 에우로타스[3]의 딸인 페리보이아. 오디세우스와 혼인하여 이타카의 왕비가 되었다. 본래 오디세우스는 페넬로페의 사촌 헬레네에게 구혼한 여러 구혼자들 중 하나였으나, 마음을 바꿔 페넬로페와 결혼했다. 어찌 보면 꿩 대신 닭으로 골라잡은 것 같지만(...) 막상 결혼하고 나선 양쪽 모두 서로에게 충실한 부부로 잘 살았다.[4]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러 떠난 뒤 20년 동안이나 돌아오지 않았는데도 페넬로페는 그만 기다리며 수절하고 있었을 정도이니, 페넬로페도 남편을 많이 사랑한 모양이고, 오디세우스도 그 정도로 사랑받을 만큼 아내에게 잘 한 모양. 히기누스의 《이야기》에서도 정숙한 여인들 중 하나로 분류됐다.[5]

1.2. 일대기[편집]


페넬로페의 아버지이자 스파르타의 국왕이던 이카리오스[6] 여러 아내들에게서 많은 자녀를 두었으나 그 중에서 페넬로페를 가장 총애했다. 장성한 페넬로페가 이타카의 왕자 오디세우스와 혼인하여 떠나게 되자, 이카리오스는 아끼는 딸을 멀리 보내고 싶지 않았던 나머지 사위에게 떠나지 말고 여기 남아서 같이 살자고 청했다. 하지만 오디세우스는 이타카로 돌아가야 했기에[7] 거절했고, 이에 이카리오스는 떠나는 둘을 따라와서 오디세우스에게 자기 아들들을 제치고 왕위를 물려준다는 조건까지 걸며 남아 달라고 간청했다. 이에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에게 선택권을 주자, 페넬로페는 대답하는 대신 베일로 자신의 얼굴을 가리는 것으로 남편을 따라갈 뜻을 나타냈다. 이를 알아들은 이카리오스는 딸의 결정을 존중했고, 딸을 떠나보낸 그 자리에 미덕의 여신 아이도스의 상을 세워 딸을 기억했다고 한다.

페넬로페는 이후 이타카의 왕자비가 되었으며 이윽고 시아버지 라에르테스가 왕위에서 퇴위하여 남편 오디세우스에게 왕위를 물려주면서 왕비가 되었다. 부부는 행복한 신혼 생활을 보내었고, 아들 텔레마코스까지 얻었으나, 오래지 않아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에 참전하러 떠나게 되었다. 이 때 오디세우스는 페넬로페에게 자신이 10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으면(혹은 텔레마코스에게 수염이 나는 것이 보이면) 원하는 이와 재혼하라고 했는데, 페넬로페는 10년은 커녕 20년이 지나도록 재혼하지 않고 남편 오디세우스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그 사이 그리스 각지에서 수많은 남자들이 몰려와 강압적인 구혼을 일삼았는데[8] 이에 페넬로페는 늙은 시아버지의 수의를 미리 마련하여 며느리로서 마지막 도리를 다한 뒤 재혼할 대상을 선택하겠다며 핑계를 댄 뒤, 낮에는 천을 짜고 밤에는 도로 풀어버리는 수법으로 수의의 완성을 끝없이 늦춤으로써 무려 3년을 끌었다. 결국 하녀 멜란토의 배신으로 들통이 나긴 했지만. 현대에도 이 일화는 '페넬로페의 베짜기(Penelope’s Web)'라는 숙어로 남아 '쉴새없이 해도 끝나지 않는 일'을 가리킬 때 쓰인다.[9][10]

후일 오디세우스가 20년만에 돌아와 구혼자들을 다 죽이고 페넬로페의 앞에 나타났지만, 과연 그 남편에 그 아내인지라 페넬로페는 오디세우스를 자처하는 이 남자가 정말 자기 남편이 맞는지 의심하였고[11] 일부러 그가 진짜 자기 남편이 맞는지 시험하기 위해 침대를 옮길 것을 요구(혹은 침대를 다른 방으로 옮겼다고 이야기)한다. 이에 오디세우스가 "그 침대는 옮길 수 없다[12]"라고 대답하자 그제야 오디세우스의 귀환을 확신하고 두 부부는 눈물을 흘리며 감동의 재회를 하게 된다.

정숙하기도 했지만 오디세우스만큼이나 지혜롭고, 또 고생도 많이 해서 여러모로 유명한 여인이다.


1.2.1. 결말[편집]


후에 페넬로페가 어떻게 됐는지에 대해서는 텔레고네이아를 인정하냐 안 하냐에 따라 갈린다.

  • 오디세이아 - 남편 오디세우스, 아들 텔레마코스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며 남편이 생전에 마지막으로 만난 스케리아의 공주 나우시카와 아들 텔레마코스가 결혼하여 며느리가 들어오는 모습까지 보고, 아들과 며느리 사이에서 손주까지 보았다.
  • 텔레고네이아 - 오디세우스를 아버지인 줄 모르고 죽인 텔레고노스[13]와 결혼해 이탈로스라는 아들까지 낳았다(그리고 텔레마코스[14]는 키르케와 결혼).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가 원래 이런저런 전승들이 뒤섞이는 면모가 강하고, 극작가들이 이것저것 취향껏 덧붙이는 일도 많기 때문에 그리스에서도 호메로스가 쓴 이야기만 취급한다. 일단 [15] 그리스 최고의 현모양처가 맞다. 일단 오디세이아의 저자 호메로스는 오디세우스가 페넬로페와 아들 텔레마코스와 함께 왕국을 현명하게 다스리며 잘 살았다고 했다.

다만 텔레고네이아도 본문을 찾을 수 없어서이지 아폴로도로스의 《도서관》에도 텔레고노스와 페넬로페의 결혼에 대한 서술이 있다.# 현재 남은 텔레고네이아의 기록들은 전부 다른 작품들에서 언급한 것인데,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졌건 꽤 유명한 서사시였단 뜻이니.

Κοίταξε αυτό το κρεβάτι. Είναι καρφωμένο στη γη. Ριζωμένο στη γη. Είναι κορμός ελιάς. Ο Οδυσσέας δεν θέλησε να κόψει το δέντρο αυτό που φύτρωνε στην αυλή όμορφο και δυνατό. Έτσι έχτισε τους τοίχους της κάμαράς μας γύρω από την ελιά. Έκοψε το φύλλωμά της, τα κλαδιά, ένα μέρος του κορμού και κράτησε το άλλο σα βάση. Ο ίδιος διακόσμησε τη βάση του κρεβατιού με ασήμι και φίλντισι. Κι από την μια άκρη στην άλλη τέντωσε λουρίδες από πετσί κόκκινο χτυπητό. Ήταν το μυστικό μας. Τώρα το ξέρεις.

이 침대를 보세요. 대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오디세우스는 강하고 아름답게 자란 이 나무를 자르고 싶어하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 올리브 나무를 중심으로 침실을 지었죠. 손수 나무를 깎고 손질하며 상아로 장식했어요. 이건 둘만의 비밀이었어요. 이젠 당신도 아네요.

텔레고노스와의 첫날밤에서 페넬로페가 텔레고노스에게 #



1.3.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편집]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오디세이아를 다룬 13권에서 19권 초반까지 등장하며, 행적은 대체로 오디세이아의 내용 그대로 따라간다.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구혼자들의 행패 속에서도 지고지순하게 아들 텔레마코스와 함께 오디세우스가 귀국하기만을 기다리며, 위에 서술된 오디세우스의 아버지 라에르테스에게 바칠 수의를 만들다가 풀어버리는 일화도 나오며 작중 내내 남편을 그리워한다.

본격적으로 오디세우스의 복수가 시작된 19권부터는 당시 익숙했던 홍은영 작가의 그림체가 아니라, 서영수 작가의 그림체로 바뀌었기 때문에 신판을 읽지 않은 독자들은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의 결말을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결국 텔레마코스와 함께 구혼자들을 몰살한 오디세우스가 정체를 드러내지만 워낙 겪은 일이 많은지라, 오디세우스로 가장한 사기꾼인지 의심부터 하고보며 편히 쉬도록 그의 방에 자신의 침대를 옮겨달라고 수수께끼를 낸다. 당연히 오디세우스는 단번에 페넬로페의 진의를 눈치채고 그 침대는 자신이 직접 살아있는 나무의 밑등으로 만들어, 땅 속에 뿌리가 박혀있는데 어떻게 옮기냐며 부부만이 알 수 있는 사실을 말하자 결국 진짜 오디세우스임을 확인하며 눈물의 재회를 한다.

홍은영이 그림을 맡았던 구판에서는 금발벽안이었고,[16] 서영수로 교체된 뒤에는 분홍머리에 벽안의 왕비로 나온다.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의 애니메이션 버젼인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보라색 머리를 한 장발의 왕비로 등장한다.


2. 인명[편집]




3. 영국 해군의 함선[편집]


총 9척이 있었다.
  • HMS 페넬로페(1778년): 1780년에 스페인인 죄수들에게 점거당한 굴욕이 있다.
  • HMS 페넬로페(1783년): 1797년에 해체.
  • HMS 페넬로페(1798년): 1815년에 좌초.
  • HMS 페넬로페(1829년): 1843년에 증기선으로 개조, 1864년에 해체.
  • HMS 페넬로페(1867년): 장갑초계함. 1897년부터 감옥 용도로 사용되다가 1972년 해체.
  • HMS 페넬로페(1914년):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5번함. 1924년에 매각.
  • HMS 페넬로페(1918년): 영국 해군의 텐더보트. 1922년에 매각.
  • HMS 페넬로페(1935년): 아레투사급 경순양함 3번함. 1944년에 독일 유보트 U-410의 어뢰에 피격 침몰.
  • HMS 페넬로페(1962년): 리앤더급 호위함 F127, 1991년에 에콰도르 해군에 매각되어 '프레시덴테 엘로이 알파로(Presidente Eloy Alfaro)'로 재취역. 2008년에 퇴역.


4. 작품명[편집]



4.1. 노래[편집]


스페인 카탈루냐 출신 가수 후안 마누엘 세라(Joan Manuel Serrat)[17]의 히트곡. 한국에서는 폴 모리아의 연주곡으로 더 잘 알려졌다. 번안 제목은 일본판을 따서 '에게해의 진주'.


4.2. 영화[편집]



4.2.1. 1966년[편집]





4.2.2. 2006년[편집]


파일:attachment/movie_image_1.jpg

크리스티나 리치, 제임스 매커보이 주연의 2006년 영국 영화. 한국에서는 '페넬로피'라는 제목으로 2008년 개봉했다(페넬로페를 영어식으로 발음하면 페넬로피다).

가문의 선대가 저지른 죄로 인한 저주로 돼지의 코를 갖고 태어난 귀족집안의 딸 페넬로피.

세상과 격리된 채 대저택 안에서만 무려 25년을 살아왔다. 이 저주를 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귀족 가문의 남자를 만나 진정한 사랑을 나누는 것!

페넬로피 앞에 부유한 배경을 탐내는 수많은 귀족집안 자제들이 줄을 서지만, 페넬로피의 얼굴을 마주한 순간 모두 기겁하며 달아난다.

이때, 기자 레몬[18]이 특종 취재를 위해, 노름빚에 시달리던 맥스를 신랑감 후보로 잠입시킨다.

처음의 의도는 불순했지만 페넬로피와 벽을 사이에 두고 나눈 대화를 통해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러나 맥스는 페넬로피가 모습을 드러냈을 때 실수로 레몬이 옷에 심어둔 카메라로 페넬로피의 얼굴이 찍히고, 당혹감과 함께 페넬로피를 세상의 웃음거리로 만들 수 없다는 자괴감에 빠져 그 자리를 떠난다.

외모 때문에 맥스가 떠났다고 생각한 페넬로피는 독립을 결심하고 가출, 생전 처음 세상 밖으로 나선다.

머플러로 코를 가리고 낯선 대도시와 여러 사람들과 만나면서, 지금까지 몰랐던 자유로움을 느끼고, 스스로의 모습을 인정하게 된다. 하지만 실수로 일련의 소동으로 머플러가 벗겨지고 얼굴이 노출되어, 그녀의 돼지코를 본 사람들은 공포와 호기심으로 들썩이는데 세상이 다 알아버린 페넬로피의 특별한 코. 페넬로피와 그리고 페넬로피를 떠난 맥스는 앞으로 어떻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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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면 '남자 주인공(제임스 매커보이가 연기한 인물)'의 이름은 맥스가 아니었다. 본명은 조니 마틴으로, 노름에 빠져 지내던 초라한 청년 음악가였을 뿐. 도박으로 재산을 말아먹고 가난해진 귀족 청년인 맥스를 찾아왔던 레몬 기자가 진짜 맥스[19]와 같은 테이블에서 포커를 치다가 일어난 조니를 맥스로 오해했던 것이다.

페넬로피의 결혼하자는 말에, 그럴 수 없다고 말하며 맥스(조니)가 떠난 이유도 사실 여기에 있었다. 페넬로피의 저주는 귀족의 사랑을 받아야 풀린다고 알았기에, 본인은 귀족은 아니므로 페넬로피를 사랑하지만 저주를 풀어줄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어쨌든 페넬로피는 가문의 이름과 함께 돼지코로 더욱 유명인사가 되고, 재계의 거물 집안 아들인 에드워드[20]의 청혼을 받는다.

에드워드는 영화 초반에 페넬로피의 얼굴을 보고 도망쳐 나온 귀족 청년으로 앞서 페넬로피의 얼굴을 본 귀족 청년들은 대개 도망치다가 잡혀서 페넬로피 일가의 간곡한 부탁으로, 본 것에 대해 함구하겠다는 약속을 하게 되는데, 에드워드는 귀신같이 요리조리 도망치는 바람에 약속을 받아낼 경황이 없었다. 에드워드는 페넬로피가 돼지 얼굴을 한 괴물이라고 온 동네방네에 떠벌이며 다녔고, 그것을 아무도 믿지 않자, 증명을 해 보이겠다며 레몬 기자와 함께 페넬로피의 얼굴을 대중에 폭로하려 공모한 놈이다.

페넬로피가 돼지코를 온 세상에 드러낸 다음에도 '우리에 가둬야 할 괴물이다'라고 했다가 망언을 수습[21]하라는 아버지의 명령 때문에 할 수 없이 청혼을 한 후에도, 뒤로는 '볼 때마다 토할 것 같다'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도저히 에드워드를 사랑할 수 없었던 페넬로피는 결국 결혼식날, 혼인 서약 중에 파토내고 방으로 뛰어들어가 버린다. 문 밖에서 이 결혼만 성사되면 새 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엄마에게 페넬로피가 "난 이런 내 모습도 좋단 말이에요!"라고 외치는 순간 저주가 풀린다.

사실 페넬로피에게 내려진 가문의 저주는 정확히 말하면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페넬로피를 진심으로 사랑하면" 풀리는 저주였다. 이 말을 "같은 귀족 혈통의 남자와 결혼하면"이라고 해석했던 가족들은 지금까지 그렇게 열심히 페넬로피를 결혼시키려고 했지만,[22] 페넬로피가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인 순간, 저주가 풀린 것이다. 계속 꾸준히 페넬로피의 엄마가 페넬로피에게 '너는 네가 아니다, 네 조상의 얼굴이었어야 할 얼굴이다.'라고 한 위로의 말로 계속 세뇌시킨 셈이다. 페넬로피는 내심 자신의 얼굴을 원망하고 있었으나 점점 자아와 함께 자신을 받아들이고 결국 스스로를 사랑하게 된다.

정식으로 독립하여 초등학교 교사 일을 하며 살아가던 페넬로피는 맥스, 즉 조니의 행방을 알게 되고 할로윈 데이에, 돼지 가면을 쓰고 조니를 찾아간다. 조니는 새로운 직장을 구해 살던 거처를 막 떠나려고 짐을 부리던 참에 가면을 쓴 채 다른 사람인 척하는 페넬로피와 대화를 나누며 조니는 그녀는 내게 정말 소중한 사람이었다고 이야기하다, 가면 쓴 여성이 페넬로피라는 것을 안 맥스(조니)는 페넬로피가 가면을 벗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키스한다. 즉 맥스(조니)의 페넬로피에 대한 사랑은 외모를 뛰어 넘어 그녀 자체를 사랑한 것이다.

이윽고 페넬로피는 가면을 벗어 멀쩡해진 얼굴을 보여주고, 둘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키스한다. 그 후 페넬로피가 어린 아이들에게 자신의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5. 대중매체[편집]




5.1. 성검의 블랙스미스의 페넬로페[편집]


파일:external/i45.tinypic.com/2z50zfs.jpg

성우는 타카하시 미카코. 샬롯 E. 피로비셔의 근위병 3인방 중 한명으로, 단발에 동글동글한 헤어스타일. 3명과 나이는 비슷하지만 동안이라서 실제 나이보다 어려보인다. 멤버 안에서는 도리스마곳의 충돌을 제지하고 중재하는 포지션. 언제나 존댓말을 사용한다.

무기로는 고환(?) 형태의 가드가 붙어있는[24] 단검 형태의 마검인 발록 나이프를 사용한다. 일명 '마검을 죽이는 마검'으로 마검이 내뿜는 각종 효과를 무효화시킨다. 아리아의 바람 공격도 이걸로 사라지게 만들었다. 몸놀림이 재빠르고 무기가 무기이다보니 특기는 근접전.

창고에서 세실리와 재대결할 때는 어깨에 검이 박히는 등 3명 중에서 가장 처참하게 당하였다(...).

샬롯에게는 예의범절을 가르쳤고, 불쌍하게도(?) 빈유 3인방 중에서 가장 슴가가 작은 걸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가슴이 큰 사람을 싫어한다.

제국으로 망명가서는 마곳과 함께 왕궁의 시녀로 전직하였다.


5.2. 기동전사 건담: 섬광의 하사웨이의 등장 모빌슈트[편집]


섬광의 하사웨이에 등장하는 오디세우스 건담의 페넬로페 유닛 장착 형태.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페넬로페 항목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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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넬로페가 낮에는 수의를 짜고 밤에는 도로 풀어버리는 수법으로 구혼자들을 물리친 에피소드를 생각하면 묘한 이름이다.[2] 디오스쿠로이, 헬레네, 클리타임네스트라의 친/양부[3] 스파르타 인근을 흐르는 강. 본래는 렐렉스와 클레오카레이아 아들이었다.[4] 오디세우스의 경우, 트로이 전쟁 종전 이후 10년 간의 표류 기간 동안 키르케칼립소 등 다른 여성과 동침한 적이 몇 번 있긴 하다. 다만 이 때는 페넬로페가 재혼했을 거라 생각해서 체념한 것도 있고, 여신인 상대를 당해낼 재간이 없었던 것도 있고, 그러는 와중에도 마음으로는 내내 페넬로페만 그리워했다.[5] 페넬로페와 함께 정숙한 여인으로 분류된 신화의 여인들은 에바드네, 라오다메이아, 헤카베, 테오노에, 알케스티스가 있다.[6] 이카리오스의 형제였던 튄다레오스도 스파르타의 국왕이었다. 실제로 스파르타는 민주주의 국가였던 아테네나 군주 1명이 통치하던 군주제였던 크레타나 미케네, 마케도니아 같은 여러 고대 그리스 시기의 역대 국가들과 달리 정치를 관장하는 왕과 군사를 관장하는 왕으로 군주가 2명이 다스리는 형태의 정치체제를 취하고 있었다.[7] 당시 이타카에는 오디세우스가 유일한 왕위 계승권자였다. 오디세우스의 형제로는 누이동생 크티메네가 전부였고, 그의 아버지 라에르테스는 아예 외동이라서 계승권을 가진 숙부나 사촌 등 가까운 친척도 없었다.[8] 당시에는 왕이 죽고 홀로 남은 왕비가 가장 인기 있는 신붓감이었다. 왕비의 새 남편은 새로운 왕이 되어 권세를 누릴 수 있었기 때문.[9] 구혼자들의 행패에 하도 시달렸는지, 페넬로페는 차라리 아르테미스 여신에게 화살을 쏴서 자기를 죽여달라며 기도 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아르테미스는 한 때 트로이 전쟁에서 오디세우스가 속해있던 그리스 연합군과 대립하던 트로이를 지지한 신이긴 했어도, 전쟁 초기 자신을 모욕한 그리스 연합군의 총사령관이던 아가멤논과는 달리 아르테미스를 모욕하지 않은 오디세우스에게는 악감정이 별로 없었고, 트로이 패망 이후 포세이돈의 진노로 오디세우스가 부하와 군선들을 모두 잃고 칼립소에게 7년간 붙들려 있을 당시 오디세우스를 고향으로 돌려보내달라고 아버지 제우스에게 탄원하였던 이복 언니 아테나의 의견에 동조했기 때문에 페넬로페를 쏴 죽이지 않고 살려주었다.[10] 물론 멜란토는 적극적으로 배신한 다른 시녀들과 함께 배신의 대가로 천천히 목을 조르는 교수형을 당한다.[11] 다른 인간 혹은 신이 오디세우스를 가장하는 것이 아닐까 의심했다. 실제로 암피트리온으로 변신해 알크메네와 동침해 헤라클레스를 낳게 한 제우스의 사례도 있고.[12]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의 부부 침대는 오디세우스가 직접 만든 것으로, 살아 있는 올리브 나무를 베지 않고 그대로 기둥 삼아 그 자리에 만든 것이었다. 심지어 그 주변으로 집까지 오디세우스가 직접 지었다고도 한다. 그러니 방바닥을 헐고 나무를 뿌리채 뽑을 게 아니면 침대를 옮기는 건 불가능하다.[13] 오디세우스와 키르케의 아들.[14] 오디세우스와 페넬로페 사이에 태어난 아들.[15] 다만 신화의 특성상 저작권은 누구에게도 없기에, 텔레고네이아가 졸작이라고 평가받는 것은 맞으나, 2차 창작으로 치부하는 건 옳지 않다.[16] 신판에서도 페넬로페는 머릿결 묘사가 좀 더 섬세해진 것을 제외하면 큰 디자인 변화는 없다.[17] 카탈루냐어로는 '주암 마누엘 세랕'과 비슷하게(
[
ʒuˈam mənuˈɛɫ səˈrat
]
) 발음한다.
[18] HBO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티리온 라니스터로 나온 피터 딩클리지.[19] 옆에서 포커치던 안여돼였다. 배우는 새벽의 황당한 저주에서 사이먼 페그와 완벽한 호흡을 맞춘 닉 프로스트.[20] 배우는 HBO 드라마 ROME에서 성인이 된 옥타비아누스 역으로 카리스마를 보여준 사이먼 우드. 키이라 나이틀리 주연의 영화 오만과 편견에서 빙리 역으로 나오기도 했다.[21] 셀리브리티가 되어버린 페넬로피를 괴물 운운하다가는 회사 경영에 큰 차질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22] 그럴 법도 한 게, 한국에 정식 발매된 DVD에서는 어째서인지 자막이 이 부분을 빼먹었지만 본래 이 저주는 "같은 피를 가진 사람이 페넬로피를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 사랑하면" 풀린다고 되어 있는데 이쪽 문화권에서 '죽음이 갈라놓을 때까지'라는 관용구는 보통 결혼 서약 때 쓰는 말이라 결혼할 상대의 사랑을 받아야 한다고 착각한 것이다. 사실은 '자기 자신을 평생 동안 진심으로 사랑하면' 정도의 뜻이었던 것.[23] 1번 문단의 페넬로페와는 달리, 황태자비라는 신분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황제를 유혹해 사생아를 가진다. 더욱 강한 아이를 갖기 위해 인생을 망치는 흑마법까지 사용했다.[24] 실제로 중세 유럽에 쓰인 단검으로 키드니 대거라는 이름으로도 불렸다. 용도는 아머 피어싱(대갑주) 나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