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서비어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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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NASA 로고.svg NASA의 화성 지표면 로봇 탐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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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landing-site.jpg
이름
활동 기간
탐사 방식
착륙 방식
바이킹 1·2 호
1976년 ~ 1982년
고정형
낙하산과 역추진로켓
마스 패스파인더 & 소저너
1997년
고정형 & 이동형
낙하산과 에어백
스피릿 & 오퍼튜니티
2004년 ~ 2019년
이동형
낙하산과 에어백
피닉스
2008년
고정형
낙하산과 역추진로켓
큐리오시티
2012년 ~
이동형
낙하산과 스카이크레인
인사이트
2018년 ~ 2022년
고정형
낙하산과 역추진로켓
퍼서비어런스
2020년 ~
이동형
낙하산과 스카이크레인




Perseverance[1][2]
파일:persevlogo.png
발사 시각
2020.07.30. 4:50 PDT
발사 위치
케이프 커네버럴 SLC-41
운반체
Atlas V-541
COSPAR ID[3]
PSR20
SATCAT no[4]
M2020
임무 유형
화성 탐사임무
임무 수행 기간
예정 임무 기간 : 2년
추가 임무 기간 : 미정
제작
나사 제트 추진 연구소
운용
NASA/JPL
예산
25억 달러
발사중량
1025 kg (2259.738 lb)
착륙중량

면적
3m × 2.7m × 2.2 m
2.4 m(로봇팔)
동력원
RTG
리튬 이온 배터리
출력
110W
통신

속도
최대 25km/h
기준계
태양 중심 궤도(운반체)
착륙일
2021.02.18. 12:55 PST
착륙지점
Jezero Crater
지점좌표
18.4°N 77.5°E
이동거리
17.17km (2023.04.04 기준)
웹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
발사 영상

1. 소개
2. 특징
3. 구조
4. 시스템 사양
5. 착륙
5.1. 착륙과정
5.2. 착륙지
6. 탐사
7.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어티
7.1. 소개
7.2. 시스템 사양
7.3. 활동
7.4. 후계기
8. 기타





1. 소개[편집]


파일:Perseverance_3D_Animated_Captured.png
표본을 채취 중인 퍼서비어런스 로버의 그래픽[5]
파일:24732_PIA23499-16.jpg
2019년 12월 17일 클린 룸에서 시행한 주행 테스트

Perseverance. 뜻은 인내심.

큐리어시티 이후로 미국 항공 우주국(NASA)이 화성 탐사를 위해 발사한 로버이다.

한국 시간 2021년 2월 19일 05:55분 화성 지표면에 착륙했다. 제작 및 운용은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제트추진연구소(Jet Propulsion Lab)에서 이루어진다. 미션 명칭은 Mars 2020 (마스 2020)이다.

미션의 주 목적은 화성 표면의 지질학적 탐사이며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샘플을 채취하여 지구로 돌아오는 것까지를 포함한다. 이에 화성 표면 중 생명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인 예제로(Jezero crater) 분화구[6]에 착륙한다.


2. 특징[편집]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Ingenuity(독창성)이라고 불리우는 자그마한 비행 드론을 하나 장착하고 갔다는 점이다. 드래곤플라이 미션에 앞서 인류 최초로 다른 행성에서 날린 동력 비행체가 될 예정이다.[7] 설계목표상으로는 고도 3 ~ 10m에서 3분 이내로 최대 5회 정도의 비행을 가질 계획이다. 드론은 퍼서비어런스 하부에 부착[8]되어 있으며, 소니리튬이온 전지퀄컴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운영체제는 리눅스 기반이다. 최대 1000m 거리에 걸쳐 로버인 퍼서비어런스와 250kbit/s의 속도로 통신한다. JPL이 제작한 관성항법장치를 탑재했으며 자이로스코프와 시각적 주행 거리 측정기, 기울기 센서, 고도계 및 위험 감지기와 태양추적 카메라를 사용한다. 화성은 자기장이 안정적이지 않아 항법 나침반 사용이 불가능해, 나침반의 역할을 태양추적 카메라가 맡는다.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퍼서비어런스의 이동경로를 사전 정찰할 계획이며, 퍼서비어런스를 조종하는 관제소가 항공촬영물을 가지고 이동경로상의 위험요소와 장애물을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도와 실질적인 로버의 주행거리를 3배 가까이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9] 화성의 대기는 지구에 비해 매우 희박하여 일반적인 드론의 로터로는 양력을 발생시키기 어렵다. 따라서 동체를 초경량화하고 로터의 회전수를 높히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큐리오시티와 거의 동일하다 싶은 생김새로 착각하기 쉬운데, 이는 큐리오시티의 엔지니어 팀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기 때문이다. 실제 큐리오시티와 비교하자면, 탐사 도중 약간 파손된 바퀴의 휠을 재설계 하고, 크기가 줄어들었으나 더 두껍게 보강했으며, 새로운 시스템의 추가로 약 17% 정도 무거워졌다. 또한, 과도한 출력이 발생했을 때 잉여 전력을 저장할 수 있도록 2개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추가했다.

예정된 임무 기간은 원자력 전지를 통해 동력을 얻는 약 2년간이며[10] 원자력 전지의 수명은 약 14년이다.

MSR[11]이라는 후속 프로젝트를 통해 퍼서비어런스가 채취한 화성의 토양 샘플을 2031년 지구로 가져올 계획이다. 샘플을 작은 튜브들에 수집해, 로켓 발사 랜더가 화성에 착륙하면 이후 랜더에다 튜브를 옮겨 싣는다. 랜더가 샘플을 담은 로켓을 화성 궤도로 발사하면, 화성 궤도선이 로켓에 실린 화물들을 넘겨받아 이후 지구 방향으로 화물을 발사한다.#

2023년 1월 29일 퍼서비어런스의 지구 반환 샘플 채집 임무가 완료됐다. 임무 팀이 과학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암석에서 한 쌍의 샘플을 채취하는 방식으로 18.6cm 길이의 10쌍의 타이타늄 튜브를 모두 채워넣는 임무이다. 채집한 한 쌍 중 하나는 퍼서비어런스가 보관하고 하나는 땅에 떨어트려 놓는다. 퍼서비어런스가 보관하고 있는 샘플은 이후 샘플 회수 착륙선에 전달할 예정이고, 땅에 떨어트린 샘플은 비상시를 위해 화성 표면에 남겨놓는다. 땅에 떨어트린 타이타늄 튜브는 안전하게 회수될 수 있도록 서로 약 5~15미터 거리를 두고 복잡한 지그재그 패턴으로 놓여졌으며, 나중에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정확한 위치를 매핑했다.#

착륙선이 로봇 팔을 사용해 샘플 튜브를 작은 로켓에 실은 격리 캡슐에 넣고, 다른 우주선이 화성 궤도에 올라온 샘플 컨테이너를 포획해 안전하게 지구로 돌려보낼 예정이다. 땅에 놓은 비상용 샘플은 퍼서비어런스가 샘플을 제공할 수 없는 경우 백업 역할을 한다.#

3. 구조[편집]


3D 구조 설명(영문)
로버의 두 팔에는 주 목적을 위한 분광계가 설치되어있다. 하나는 X선을 분석하는 PIXL이며, 하나는 자외선을 분석하는 셜록(SHERLOC)이다. 둘 다 채취한 샘플의 화학적 조성을 분석하여 아미노산이나 지방산 등의 분자 흔적을 찾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연구한다. 셜록에는 왓슨(WATSON)이란 이름의 카메라가 달려있으며 머리카락 굵기 정도인 100 µm의 해상도를 가진다.

로버의 앞쪽에는 5가지 소재를 담은 작은 패널이 있다. 이 패널에는 고어텍스를 만들 때 쓰이는 ortho-fabric 소재, 현재 우주복 장갑 소재로 사용하는 벡트란 (Vectran), 우주복과 더불어 여러 용도로 광범위하게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 마모에 강한 코팅 소재인 테플론과 코팅 테플론의 작은 조각이 있다. 이는 미래의 화성 유인 탐사에 쓰일 우주복에 사용될 소재의 실험을 위한 것이다.#

화성 탐사선 중에선 처음으로 마이크가 내장되었다. 하나의 마이크는 착륙과정 중 발생하는 소음을 녹음하는 마이크고, 다른 마이크는 카메라에 부착돼 암석 굴착 과정 중 발생하는 소리를 녹음 분석해 암석의 경도 등을 알아내며 화성의 소리를 있는 그대로 녹음하는 역할을 맡는다.

큐리오시티와 다른 점은 지면 침투 레이더(ground-penetrating radar)인 RIMFAX (Radar Imager for Mars' Subsurface Experiment)가 설치된다. 레이더는 공기만 뚫고 지나갈 수 있는 게 아니라 단단한 고체도 투과할 수 있다. 얼음을 투과하는 레이더는 빙하 연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4. 시스템 사양[편집]


BAE Systems RAD750 32비트 프로세서
코어클럭
200MHz
L1 캐시
32KB 인스트럭션
32KB 데이터
L2 캐시
1MB
코어수
1
명령어 셋
PowerPC v.1.1
버스 인터페이스
Dual 1553,PCI 2.2
메모리
128MB SDRAM
8MB SRAM 256KB EPROM 256KB PROM
저장장치
4GB NAND
(낸드 플래시 메모리)
부가기능
Space Wire IEEE-1553
전송속도
128~512Kbps
운영체제
윈드리버 Vx Works
2개의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하나는 비상용으로, 주 프로세서에 문제가 생기면 주 프로세서를 끄고 예비용을 켜 예비용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2개의 프로세서는 동일한 프로세서이다.

2020년에 발사된 탐사선이지만, 탑재된 메인 컴퓨터의 속도는 1997년도의 최고 사양 컴퓨터 속도와 비슷하고, 드론에 탑재된 칩셋은 대략 갤럭시 S5와 비슷한 수준이다.



5. 착륙[편집]



5.1. 착륙과정[편집]


NASA에서 공개한 시뮬레이션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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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과정 시뮬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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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착륙 영상

파일:퍼서비어란스 하강 사진.jpg
파일:퍼서비어런스 착륙 사진.jpg
MRO가 찍은 대기권 하강 사진
스카이 크레인에서 찍은 사진
파일:퍼서비어런스 낙하산 착륙 사진.png
파일:MRO가 찍은 퍼서비어런스 착륙 모습.jpg
퍼서비어런스에서 본 낙하산 사진
MRO가 찍은 모습

Perseverance가 착륙 후 지구로 전송한 첫 번째 사진
한국시간 기준 2021년 2월 19일(금) 오전 5시 55분, 예정된 탐사 목표 지대인 예제로 크레이터 착륙에 성공했다.

파일:인지뉴어티가 촬영한 퍼서비어런스.jpg
인지뉴어티가 촬영한 퍼서비어런스 모습


5.2. 착륙지[편집]




파일:NE_Syrtis_Context.png
예제로 크레이터
착륙지인 예제로 크레이터는 시르티스 마요르(Syrtis Major) 혹은 영어로는 서티스 메이저 지역 일대로 이시디스 분지의 서북쪽에 있다.

파일:Ancient Jezero crater (artist concept).jpg
과거 물이 흘렀을 시점의 예제로 크레이터와 삼각주의 모습
예제로 크레이터 북서쪽 방면은 지형의 모습으로 보아 30억∼40억년 전 강물이 흘러들던 삼각주로 추정된다. 예제로 크레이터가 퍼서비어런스의 착륙지로 선정된 가장 큰 이유가 바로 이 지형.

파일:mars-jezero-crater.jpg
예제로 크레이터 북서부 방면의 네레트바 강 삼각주(Neretva river delta)[12] 일대

파일:MarsPerseveranceRover-Location.jpg
보라색 원이 오차 내 퍼서비어런스의 예상 착륙 지점이고, 파란색 포인트가 퍼서비어런스의 실제 착륙지점이다.
이제는 더 이상 물이 흐르지 않지만 만약 고대에 이 일대에 생명체가 서식했었다면 유기 분자와 기타 미생물 흔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6. 탐사[편집]


파일:퍼서비어런스 착륙장소 파노라마.jpg
2021년 2월 21일자로 착륙은 문제 없이 완료했으며 본격적인 탐사를 앞두고 인지뉴어티를 충전하고 있다. 한 번 충전이 끝난 뒤에는 퍼서비어런스의 힘을 빌리지 않고 혼자 태양 전지를 통해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한다.

착륙 후 화성에서 들리는 바람소리를 녹음하여 전송하였다. 로버 자체의 소음이 포함된 버전과 소음을 필터링한 버전이 있다.

3월 5일. 33분간 6.5m를 이동하는데 성공했다.#

'화성 산소 현장자원 활용 실험'(MOXIE) 장치를 4월 20일 처음 가동해 약 5g의 산소를 생성했다.#

한 번 실패 이후 암석 채취도 이뤄졌다.#

고대 삼각주 증거를 찾아내기도 했다.# 고대 미생물 흔적일 가능성이 높은 유기 분자를 포착한 것으로 발표됐다.#

위성 포보스가 태양 앞을 지나며 태양빛을 가리는 일식 현상을 동영상으로 포착해 전송해 왔다.사진 이번에는 흑백이 아닌 컬러로 보냈다.

'예제로(Jezero) 크레이터' 바닥이 마그마가 굳어 형성되는 화성암으로 돼 있으며, 물에 의한 수성 변화를 겪은 흔적을 갖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어 보낸 산소 추출 장비가 나무 한 그루 분량의 산소를 안정적으로 생성해 미래 유인 탐사 때 필요한 산소를 현장에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어 보낸 '화성 산소 현장자원 활용 실험'(MOXIE·목시) 장치가 16번째 산소 추출을 마지막으로 2년간의 임무를 완료했다.#

7. 화성 헬리콥터 인지뉴어티[편집]


파일:ingenuity-pre-launch-preps-at-jpl-2.png
최상단에 보이는 납작한 사각판이 태양광 패널이다[13]

Ingenuity[14]
파일:인지뉴어티 패치.png
발사 시각
2020.07.30, 4:50 PDT
발사 위치
케이프 커내버럴 SLC-41, 플로리다
착륙지점
Jezero crater, Mars
미션기간
30일 이내 한번 이상의 비행
무게
1.8kg (4파운드[15])
날개 길이
tip to tip 1.2m
날개 재질
탄소섬유
높이
0.49m (19인치)
동력원
태양광 패널 충전 리튬이온 배터리
비행고도
최대 5m (15피트)
비행 거리
최대 300m (980피트)
비행 환경
지구 대비 1% 미만의 얇은 대기
제작 비용
8500만 달러
웹사이트
NASA의 Ingenuity 홈페이지



7.1. 소개[편집]


화성에서 최초로 실험되는 비행 실험의 일환이다. 화성은 대기가 있긴 하지만 지구보다 극단적으로 얇기 때문에(지구 평균 대기압: 101.3 킬로파스칼인 데 반해 화성은 약 600 파스칼이다[16]. 600파스칼은 지구 기준으로는 약 30km 정도 상공의 대기압이다.) 매우 높은 속도의 로터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최대 분당 2400회 회전할 수 있는 로터를 사용하여 충분한 양력을 확보하였다. 또한 퍼시비어런스 호 내부에 실려야 했기 때문에 크기를 최소화했고, 그렇게 소형화된 동체 크기는 대략 티슈 박스 하나 정도이다.

화성에 도착하면 지형 스캔으로 퍼서비어런스의 내비게이션 역할을 하는 동시에 비행 실험을 하게 된다. 비행 실험은 인지뉴어티가 퍼시비어런스에서 분리되고 30 화성일(지구로는 31일)정도 진행되며, 퍼시비어런스는 비행 실험 상황을 중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비행 실험이 끝나고 나면 비로소 퍼시비어런스의 핵심임무인 생명체 흔적 탐사를 시작한다.

2023년 4월 13일까지 인지뉴어티 헬리콥터는 총 50번의 비행을 수행하며 5,349.8 초간 체공했고 11,589 m를 이동했으며, 목표 스펙인 비행고도 5m와 비행거리 300m를 한참 초월해 최고 고도 18m최장 비행거리 708.9m를 달성했다.


7.2. 시스템 사양[편집]


Qualcomm Snapdragon 801 32비트 Krait SoC
코어클럭
2.3GHz
L1 캐시
64KBx4 인스트럭션
64KBx4 데이터
L2 캐시
512KB
코어수
4
명령어 셋
ARMv7-A
버스 인터페이스
Cortex-A9
Dual 64-bit AMBA 3 AXI
메모리
4GB LPDDR3 RAM
저장장치
32GB eMMC 플래시 메모리
부가기능
퀄컴 Hexagon 680 DSP [17]
4K 카메라 지원
전송속도
4Mbps[18]
운영체제
리눅스 커널 3.4
Ingenuity의 메인컴퓨터는 퀄컴 플라이트 보드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제어 유닛이 일반 드론용 장비를 기반으로 한 것처럼 센서류도 시중에 있는 것을 그대로 탑재했는데, 관성 측정 장비는 스마트폰이나 게임 컨트롤러에 탑재되는 보쉬 BMI-160이, 고도계에는 일반적인 드론에 쓰이는 가민 LIDAR-Lite v3가 탑재되었다.

7.3. 활동[편집]


2021년 4월 3일부로 퍼서비어런스와 분리하였다.# 비행 일정이 원래 4월 12일로 예정되었으나 소프트웨어 오류로 연기되었다고 한다. #

2021년 4월 19일 UTC 10시 43분 a.m.(한국 시간 4월 19일 오후 7시 43분) 인지뉴어티의 첫 비행이 성공했다. 나사에서 한국 시간 기준 7시 15분 부터 생중계를 했다. 비행과 관련된 5가지의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었는데, 다행히 첫 시도만에 성공했다. 비행은 39.1초 동안 약 3미터 가량 제자리에서 상승했다가 착륙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는 인류 역사상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에 로켓을 제외하면 제어 가능한 동력 비행물체를 띄운 첫번째 사례가 되었다.#

이에 인지뉴어티가 띄워졌던 장소에 '라이트 형제 필드'(Wright Brothers Field)라는 이름을 붙였다. 유래야 당연히 지구에서 첫 동력비행을 성공한 라이트 형제. 다른 행성에서의 첫 비행을 기념하기 위해 인지뉴어티에 라이트 형제의 첫 비행기 플라이어1호 날개의 천조각을 작게 잘라 붙여 보냈다. 인류가 지구에서 첫 동력비행에 성공한지 110년만에 화성에서도 성공한 것이다.#


인지뉴어티 4번째 비행

7번째 비행에서는 그동안 가지 않았던 새 장소를 찾아 착륙까지 성공했다.#

2022년 5월 3일 및 4일에는 퍼서비어런스 로버와의 통신이 처음으로 실패하는 일이 있었다. 이는 화성의 계절 변화에 의한 현상으로, 모래폭풍이 심한 화성의 겨울이 다가옴에 따라 태양광 패널이 발전해내는 전력량이 감소하여 시스템이 전력 부족을 감지하고 잠시 정지되었던 것. 다행히도 5월 5일에 통신 복구에는 성공했지만, 다가올 시기에 대비하기 위해 당분간은 비행을 수행하지 않고, 히터[19]를 끄고 충분한 전력을 모으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NASA 공식 보도자료

이후 8월 말까지 도중에 한 차례의 비행시험 이외에는 활동을 휴지하고 있다가, 2022년 8월 20일에 30번째 비행에 나서고 성공적으로 마치며 아직 멀쩡함을 보여주었다. 이후 다시 매달 1~5회의 비행을 수행하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023년 4월 2일에는 최고 고도 및 최고 이동속도 기록도 각각 16m와 6.5m/s로 갱신했고, 4월 13일의 다음 비행에는 최고 고도를 다시 18m로 갱신했다.


7.4. 후계기[편집]


인지뉴이티의 대성공 덕분에 이 가능성을 활용한 새로운 탐사선에 대한 제안들이 다수 제기되고 있다.

퍼서비어런스의 임무 중 하나인 샘플 반환 미션에도, 인지뉴이티의 설계를 활용한 화성 샘플 회수 헬리콥터# 2기가 활용될 예정이다. 퍼서비어런스가 비상시를 대비해 바닥에 떨어뜨려놓은 샘플 튜브 10개를 수거하는 것이 목적. 이 헬리콥터는 랜딩기어 끝에 바퀴를 가지고 동체 밑에는 작은 로봇 팔을 가지도록 설계되어, 퍼서비어런스가 떨어뜨린 샘플 튜브 주변에 착륙해 정확한 위치까지 지상에서 이동 후 튜브를 회수, 화성 이륙 로켓까지 비행해서 샘플을 전달한다.

이외에도 크기를 대형화한 후 직접 각종 실험장비를 싣고 표면 여기저기를 빠르게 이동하며 탐사를 수행하는 과학탐사 헬리콥터 등도 제기되고 있다. 실현된다면 로버가 접근하기 힘든 험한 지형의 장소에도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8. 기타[편집]


  • 발사 당시 지구의 그림자 구간을 지나면서 안전모드로 운항한 사건이 있었다. 우주선 선체 일부의 온도가 예상보다 낮았기 때문으로 추정되며 이후 정상적으로 운행했다.#


  • 퍼서비어런스라는 이름은 미국 버지니아의 7학년 학생 Alexander Mather가 지었다고 한다. #

  • 착륙 후 구글에 퍼서비어런스를 검색하면 폭죽이 터지는 이스터에그가 발동되었다.[20] 또한 구글에 퍼서비어런스나 인제뉴어티를 검색한 후 드론을 클릭하면 화면에서 드론이 날아다니는 이스터에그도 있다.

  • 2021년 3월 5일 퍼서비어런스의 착륙 지점을 SF 작가 옥타비아 E. 버틀러의 이름을 따 "옥타비아 E. 버틀러 착륙점"으로 명명했다. # 여담으로 옥타비아 E. 버틀러는 제트추진연구소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에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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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내라는 의미다. 미국식 영어로는 '퍼서비어런스,' 영국식 영어로는 '퍼시비어런스'에 가깝다. 보도자료 등에서 두 표기가 혼용되고 있다.[2] 애칭으로는 Percy라고 불리고 있다.[3] 본래의 명칭은 NSSDC ID이며, 전 세계 인공위성의 일련번호이다.[4] 위성 카탈로그 번호[5] 이미지 출처 [6] 영어 발음을 따르면 제제로[7] 무동력 비행체의 경우에는 1980년대 소련 베가 탐사선 계획에서 금성 대기에 헬륨 풍선을 띄우는 데 성공한 바 있다.[8] 인지뉴어티를 땅에 떨어트리면, 퍼서비어런스는 다른 곳으로 이동하고, 드론은 비행하는 식.[9] 지구와 화성 사이 거리 때문에 통신에 지연시간이 발생해 화성탐사선의 실시간 조종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 때문에 주변 환경 사진을 로버가 촬영해 지구로 보내면 관제소는 사진을 분석하고 검토해 안전한 진행방향을 택하고 로버에게 다음 이동 명령을 내린다. 로버가 명령을 받고 몇 십 cm ~ 몇 m 이동하면 다시 주변을 촬영하고 무한 반복. 화성탐사선이 극히 안전하면서 보수적인 방식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크기가 큰 큐리오시티도 위험을 감수하고 자동 탐색 모드를 사용해도 하루에 최대로 진행할 수 있는 거리가 200m 밖에 되지 않는다. 고해상도 항공촬영 사진이 있으면 관제소의 사전검토를 훨씬 용이하게 만들어준다.[10] 화성 시간으로는 668화성일[11] Mars Sample Return[12] 현재는 물이 흐르지 않으므로 엄밀히 말하면 강이 아니라 네레트바 계곡(Neretva Vallis)[13] 이미지 출처 [14] 독창성.[15] 화성에서는 1.5파운드[16] 과거 초등학교에선 화성에 대기가 '없다'고 교육했기 때문에 연령이 좀 있는 이들 중 초등학교 이후 과학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경우 인제뉴어티의 비행 소식을 들으면 대기가 없는 화성에서 비행한 것은 사기라고 반응하기도 한다.[17] 블루투스 4.2 + 900MHz 대역 2G/5G 통신 WiFi QCA6174A: 802.11a/b/g/n/ac, 2x2 MU-MIMO 기능을 지원하는 2개의 MCU 컨트롤러. Wifi 칩셋은 당연히 비활성화되어있다. 화성 핫스팟[18] 지구관제소에서 직접 통신한다.[19] 히터는 탑재된 장비의 보호를 위해 필요하다. 화성의 겨울의 밤은 온도가 영하 100도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는 매우 혹독한 조건이기 때문에, 장비의 동작에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20] 구글에서는 어떤 저명한 검색어에 대해서 축하해 줄 일이 있으면 폭죽이 터지는 그래픽이 나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