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버러 에어쇼 추락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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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사고 당시
3. 사고 이후
4. 유사 사례



1. 개요[편집]


1952 Farnborough Airshow crash

1952년 9월 6일 영국 햄프셔주의 판버러(Farnborough) 에어쇼에서 일어난 비행기 추락 사고.


2. 사고 당시[편집]


팬버러 에어쇼#는 오늘날에도 열리는 영국의 대표적인 에어쇼로, 영국 햄프셔 주의 팬버러에서 열린다. 이 에어쇼에선 여러 비행기가 관중들에게 첫 데뷔무대를 갖는 곳으로도 유명한데, 대표적으로 DH-106 코멧도 이 에어쇼에서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됐다.

1952년 9월 6일, 관객 12만명이 모인 가운데, DH-110 '시 빅센' 전투기#의 프로토 타입(비행기 번호 WG236)이 에어쇼에서 관중들에게 처음으로 선보여졌다. 이 기체는 처음으로 만들어진 DH-110으로, 햇필드 공장에서 제조됐다. 비행시간이 125시간 정도 밖에 안되는 신참 기체였다. 조종사영국 공군소속의 존 데리(John Douglas Derry. 향년 33세) 영국 최초로 음속 전투기를 몰았던 걸로 유명한 파일럿이었고, 옵저버는 앤토니 리처드(Anthony Max Richards)였다. 비행기는 4만 피트 상공에서 급강하하면서 약 450노트(시속 833km)로 비행하다 올라갔다. 그런데 갑자기 비행기에서 흰 연기가 보이더니 1분 정도 뒤 비행기가 공중분해됐다. 비행기 날개 앞쪽 엣지 부분에 설계 결함이 있어 작은 금이 있었는데, 이 금이 빠른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커지다 이윽고 날개 자체가 깨져 버렸다. 비행기가 공중분해 되면서 두번의 굉음이 났는데, 이때 난 소리는 19km 밖에서도 들릴 정도였다. 조종사와 옵저버는 그 자리서 사망했다. 문제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고, 비행기의 잔해물이 그대로 관객들에게 떨어졌다.

콕핏은 그대로 활주로에 떨어졌다. 다행히 활주로 인근에 사람은 적어서 부상자도 적었다. 비행기 엔진 2개 중 한개는 관중과 먼 곳에서 떨어졌으나, 다른 하나는 관중석에 떨어졌다.

이 사고로 조종사 존 데리와 옵저버 앤토니 리처드를 포함, 31명이 사망하고 60여 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사고는 영국 역사상 가장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은 항공 사고로 기록됐다.


3. 사고 이후[편집]


두번째로 만들어진 DH-110, 기체번호 WG240도 에어쇼에서 비행을 할 예정이었으나, 사고로 인해 비행이 취소됐다.

엘리자베스 2세던컨 샌디스는 유가족과 희생자들에게 애도의 편지를 보냈다.

사고로 DH-110은 전면 재 디자인 되었고, 이후 de Habilland Sea Vixen Naval fighter로 다시 나왔다.

사고 이후 제트기는 관중석에서 최소한 230m는 떨어지고, 비행 또는 곡예를 펼칠 땐 450m, 고도는 150m를 지키도록 규정됐다.

2021년,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비가 공개됐다.#



4. 유사 사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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