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타노포네우스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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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대 페름기 중후기에 러시아에서 살았던 육식성 단궁류의 일종으로, 속명의 뜻은 '티탄의 살인자'.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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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의 화석은 주로 러시아 타타르스탄 공화국의 이시보(Isheevo) 지역에서 발견되었으며, 두개골 크기만 무려 80cm에 달한다. 긴 주둥이에는 가까운 친척인 안테오사우루스처럼 날카로운 검치가 나 있었다. 아마 이 녀석은 이 날카로운 검치를 이용해 울레모사우루스 등의 먹잇감을 상대로 큰 상처를 입혀서 과다출혈로 쓰러지게 만들어 잡아먹는 사냥꾼이었을 것이다.

고르고놉스과(Gorgonopsidae)에 속하는 좀 더 진보된 형태의 수궁류들이 사지가 몸 아래에 붙어서 하중을 떠받치는 형태였던 것과 달리, 이 녀석은 사지가 양 옆으로 뻗어나가는 형태를 하고 있었다. 마치 디메트로돈 등의 육식성 진반룡류를 연상케 하는 이러한 체형을 고려하면 오랫동안 빨리 움직이는 것은 무리였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에 주로 매복 사냥을 선호했을 것으로 보이며, 일각에서는 아예 악어와 같은 반수생 생활을 하던 포식자가 아니었을까 추측할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