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엘 렌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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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2. 상세
3. 행적
3.1. 1권
3.2. 2권
3.3. 5권
3.4. 7권
3.5. 8권
3.6. 9권
4. 기타


1. 소개[편집]


"우리 열심히 해요. 열심히 해서, '우리'를 내팽개쳐놓고 간 '소우마' 씨에게 본때를 보여주자고요."

이 세계가 게임이란 사실은 나만이 알고 있다의 등장인물.

램릭 마을의 치료원에서 수습 치료사로 일하는 긴 흑발의 여성. 동료로 삼을 수 있는 NPC이기도 하다. 소마가 고냥귀고냥을 시작하고 얻은 첫 동료이자 프로포즈했던 상대다. 그야말로 최애캐. 그 끝은 불행했지만(...).

2. 상세[편집]


전형적인 힐러 타입 캐릭터로 다정함과 자애로움을 겸비하고 있다. 돈이 없는 사람들에겐 대신할 아이템을 받거나 그것도 없을 땐 공짜로 치료를 해준다고 한다. 그러고 치료원에는 자기 돈을 내는 그야말로 천사표.

하지만 공홈에서 사람들이 말하기론 같은 마을의 마리엘 수녀와 캐릭터가 겹친다느니 능력도 가슴도 진다느니 하며 큰 인기는 못 누린 모양이고 초기 인기투표에서도 7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티엘에게도 개성은 있었으니 특유의 괴멸적인 미적 감각. 괴상하다 못해 끔찍한 디자인의 마장 게르니카나 악세사리를 매우 좋아한다. 게르니카는 소마의 표현을 빌자면 이 세상의 모든 고통을 모아서 만든 듯한 생김새다(...). 티엘과의 우호도를 높인 후에 좋아하는 것을 물어보면 "마장 게르니카"라고 하는데 초반 마을에 있는 아이템 치고는 많이 비싸서 소마가 나중에 이름까지 새겨서 사주겠다고 벼르는 장면도 나온다.

참고로, 고냥귀고냥 게임에서의 그녀는 '괴팍한 디자인을 가진 장비를 사용할 경우 효과에 플러스가 붙는' 자체 보정이 있다(고 공략 wiki에 명기되어 있다).

3. 행적[편집]



3.1. 1권[편집]


상점에서 소마와 이이나가 반지를 살 때 결혼 얘기가 나오는데 이게 소마의 트라우마를 자극해서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소개문처럼 소마는 첫 동료이자 최애캐였던 티엘과 결혼 이벤트를 진행시키기 위해 프로포즈를 했는데 고냥귀고냥 개발진의 악의가 듬뿍 담긴 전개로 인해 마왕의 불노불사 저주를 받고 동결. 어떻게 수습을 해보려던 소마였지만 답이 없다는 걸 깨닫고 절망하여 세이브 데이터를 지워버렸다. 소마는 훗날 술회하길 그래도 어떻게든 마왕을 쓰러뜨려서 티엘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줄걸 그랬다고 후회하기도.


3.2. 2권[편집]


외전 약속의 게르니카의 화자로 등장. 본편에선 소마가 램릭을 떠나기 전 치료원에 들렀다 정도로 둘 사이에 뭔가 있었음을 암시한다.

일이 없을 땐 창밖을 보는 게 소일거리인 티엘. 그런데 길을 지나가던 검은 머리의 검은 눈을 한 남자가 묘하게 인상에 남는다 싶더니 스스로 상처를 내고는 치료원에 들어와서 티엘에게 치료를 받는 게 아닌가. 그러고는 돈이 없다고 하더니 대뜸 평소에 티엘이 갖고 싶었던 마장 게르니카를 주고 훌쩍 떠나버렸다. 남자가 문을 나서기 전에 "이걸로 약속은 지킨 거야." 라는 말에 뭔가를 느낀 티엘이 이름을 물어보자 남자는 멋쩍은 태도로 사가라 소마라는 이름을 가르쳐주었다.

그렇게 며칠 전에 있었던 일을 생각하며 사가라 소마라는 사람이 계속 신경이 쓰이는 티엘은 기분전환 삼아 창밖을 보았는데, 이이나가 스킬 연습을 하다 자폭기를 쓰고 쓰러지는 모습을 보고는 당장 달려가 이이나를 치료해준다. 치료원에서 눈을 뜬 이이나와 대화를 하다가 시스템상 한계로 가까워지지 못하고 이이나는 치료원을 나가려고 하는데 그때 이이나의 입에서 "소마"라는 이름을 듣게 되고 알 수 없는 충동과 그때 게르니카를 줬던 소마라는 사람과 좀 더 대화를 해보고 싶었다는 것을 느끼며 해선 안 될 일을 하는 것 같다는 자각을 깨버리며[1] 이이나에게 자신을 동료로 삼아달라고 말하는 것으로 이이나 & 티엘 파티 결성.

이후는 이이나와 거리를 좁히며 서로에 대해서 알아가거나 이이나의 레벨 업을 위해 소마와 갔었던 장소에 가서 티엘이 몬스터를 사냥하거나 했다. 그러다가 아이템 상점에서 리플레이 오브를 구하게 되는데 원랜 이이나에게 선물한 거지만 그날 저녁 엉겁결에 티엘이 오브를 사용하게 된다.[2] 그리고 그녀가 본 것은 NPC 티엘이 소마와 함께 했던 여정이었다. 티엘은 NPC의 시점으로 처음부터 마왕의 저주로 헤어질 때까지를 복습했다. 철저하게 관찰자 시점으로. 처음엔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웠지만 점점 적응하여 소마와의 여행을 즐기게 되었고 소마에게 점점 호감을 품게 되었다.

하지만 힐러인지라 막타 친 사람이 경험치 먹는 시스템상 티엘은 레벨 업이 늦었고 점점 파티 안에서 자신은 짐덩이가 되어가는 것을 느끼며 괴로워하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소마가 자신에게 쏟는 애정을 버팀목 삼아 괴로운 마음을 하루하루 달랜다.

그러던 어느날 소마가 심각한 표정으로 자신만 밖으로 불러내자 올 것이 왔다며 파티 강퇴를 각오했으나 놀랍게도 소마는 결혼 반지를 끼워주며 청혼하는 것이 아닌가. 행복의 절정에 오른 티엘은 기꺼이 수락했고 소마와 함께 결혼의 맹세를 했지만... 결과는 모두가 아는대로 처참.

그리고 다시 정신을 차렸을 땐 티엘은 램릭의 치료원에 있었다. 소마와의 여행의 기억을 가진 채 혼란스러워하는 티엘 앞에 소마가 등장. 소마는 머뭇거리며 티엘에게 말을 걸려다가 NPC 티엘이 처음 만난 사람 대하듯 소마를 대하고 결혼 이벤트 탓에 상처를 단단히 입은 소마는 티엘에게 말을 거는 걸 포기하고 치료원을 나가버린다. 이를 관찰자 시점으로 지켜보던 티엘도 굉장히 안타까워한다.

다음날. 아침에 눈을 뜬 티엘은 기억에 없는 기억으로 혼란스러워하지만 게르니카에 새겨진 "소마 사가라"[3]라는 이름을 보고는 모든 걸 받아들이게 된다. 자신에게 게르니카를 준 소마 씨는 자신이 사랑하는 소우마 씨라는 것을. 그리고 열심히 노력해서 성장하게 되면 꼭 소마를 찾아가겠노라고 결의한다.


3.3. 5권[편집]


본편에선 램릭에서 왕도로 온 소마와 안면이 있는 모험자의 입을 통해 행적이 언급된다. 이이나와 함께 램릭 주변 던전과 필드를 싹쓸이하고 다닌다는 모양.청초한 외견에 맞지 않는 그로테스크한 지팡이를 희희낙낙 휘두르고 다닌다고. 아무튼 지금은 이이나와 함께 램릭의 탑급 모험자로 이름을 날리고 있단다. 소마도 반했던 여자가 자기가 선물해준 지팡이를 잘 쓰고 있다니까 기분이 좋아졌다.

외전인 티엘과 서쪽 마녀에서 다시 한 번 화자로 등장. 순조롭게 성장하여 이이나의 어머니의 병을 고치고 왕도로 가는 일도 이제 코앞. 하지만 어머니의 병을 고치기 위한 약을 조합하는 와중 사고가 발생하게 된다. 티엘은 이것을 담담히 "이벤트"라고 생각한다. 이 당시 티엘의 언동을 보면 리플레이 오브로 소마의 플레이를 옆에서 지켜본 영향으로 생각하는 것이나 행동하는 게 NPC에서 PC처럼 바뀌어 있다. 대부분 소마가 했던 것을 따라하는 정도지만, 완전히 소마처럼은 할 수 없지만[4] 자기 나름대로 체득하여 성장했음을 보여준다.

여차저차 티엘의 활약으로 이이나네 어머니 병도 낫고 티엘이 마련해준 돈으로 이이나는 마봉선을 타고 왕도로 향하게 된다. 이후 이이나를 위해 동분서주하다 친해진(?) 서쪽 마녀라 불리는 미냐와 함께 마차를 타고 왕도로 향하게 된다. 참고로 이 마차에서 NPC 시절의 동료인 에디를 만나게 되는데 티엘의 평소 품성답지 않게 매몰찬 태도를 취한다. 리플레이 오브로 복습하던 당시 티엘은 에디가 파티에 들어올 때 방해꾼이 들어온다고 싫어했다. 소마와의 시간이 줄어드니까.

마차로 이동하던 중 몬스터의 공격을 받게 되지만 미냐, 에디, 티엘 셋이서 잘 처리했다. 특히 티엘의 성장도가 빛을 발하는데 몬스터의 특성을 파악하여 빠르게 대처하거나 그냥 서서 마법을 사용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공격 모션을 페이크로 써서 몬스터의 회피를 유도한 후 피할 수 없는 타이밍에 마법 공격을 시전하거나, 중상을 입고 죽어가는 에디에게 버그기인 어새신 레이지[5]를 시전하거나(...). 아무튼 NPC 시절 파티의 구멍으로 항상 괴로운 심정을 곱씹던 티엘이엇지만 이젠 성장하여 가슴을 펴고 당당하게 소마 앞에 설 수 있게 되었다.

전투 후 쉬고 있을 때 미냐가 다가와 왜 전부 이이나에게 양보하느냐 너도 왕도에서 보고 싶은 사람이 있지 않느냐라며 티엘이 남한테 너무 퍼준다고 나무라는데 여기서 티엘의 많은 본심이 나온다. 자신이 이이나에게 헌신하여 왕도로 보낸 것은 정말 이이나가 보답 받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고, 반면 이이나가 만나고 싶은 사람은 자신이 만나고 싶은 사람이기도 하다면서 이이나와 그 사람의 재회의 순간을 가까이서 보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직후, 티엘의 눈앞에서 충격적인 일이 발생한다. 이이나의 이름을 외치는 걸 봐선 마봉선 추락인가 했지만 7권에 나오길 불노불사 저주의 전조인 먹구름이었던 모양. 이걸 보고 왜 이이나를 불렀는지는 의문. 티엘 상황에서 이이나가 탄 마봉선이 추락한 걸 알 리도 없고. 소마가 누군가한테 프로포즈를 해서 저 현상이 일어나니 소마 만나러 간 이이나가 실망할까봐 불쌍해서 그런 건가 싶기도.

3.4. 7권[편집]


본편 에필로그에서 드디어 소마와 재회.

외전 살얼음판 근접조우의 화자로 등장. 마왕의 저주가 내릴 때 티엘과 옆에 있던 에디도 같이 동결된지라 미냐가 고생고생해서 왕도로 옮겨왔다. 소마가 마왕을 본의 아니게 익사로 보내버린 순간 저주가 풀렸지만 침대가 푹신하단 이유로 한잠 자고 일어난다(...). 왕도에서 소마의 거취를 알아내기 위해 조사를 하는데 사람들이 소마에 대해선 잘 알지만 사는 데를 물어보면 다들 대답을 피하거나 그 남자와는 엮이지 말라는 식으로 충고를 해주는 바람에 진척이 없다. 그래서 생각해낸 방법이 "묻지마 힐". 왕도 출입문 근처에 있다가 다치고 들어오는 모험자들을 치료해주고 정보를 캐는 것이었는데... 양손에 그로테스크한 마법 지팡이와 어새신 레이지 시전용 와키자시를 들고 치료해주겠다고 다가오는 미녀라는 겉모습이 되려 역효과를 일으켜 하얀 선혈의 마녀라는 소문이 퍼지고 말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만나게 된 사람이 레이라 밀튼. 어영부영 티엘과 레이라는 서로 누군가를 찾고 있다는 사정을 털어놓고 서로 돕기로 한다. 그게 같은 사람이라고는 모르는 상태로.
결과적으로 레이라의 일편단심에 용기를 얻은 티엘은 소마를 만나러 가기로 결심을 한다. 사실 왕도에 와서 소마를 찾긴 했지만 찾으면 다행 못 찾아도 어쩔 수 없지 등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연심 때문에 찾아오긴 했지만 소마가 자신을 기억하고 잇을 것인가, 소마 옆에 있을 이이나는? 그리고 그 저주의 번개는 소마가 누군가에게 프로포즈할 때 발생하는 현상인데 지금 그 사람 곁에 가면 폐가 되지 않을지? 등등 복잡한 마음을 품고 있었지만 레이라의 병적인일편단심 태도에 마음을 고쳐먹은 것.
그리고 고생한 것과는 달리 소마가 산다는 고냥귀 저택은 왕도 가이드북에도 나와 있는 장소여서 허탈할 정도로 간단하게 찾아갈 수 있었다. 그렇게 저택 문 앞에 쪼그리고 앉아서 소마를 기다리다가 본편 사건을 해결하고 돌아오는 소마에게, 소마의 왼손 약지의 반지에 살짝 동요하면서도.
"다녀오셨어요, 소우마 씨?"
그 순간, 티엘과〈티엘〉의 길고도 긴 여행은 겨우 끝을 맺었던 것이다.

3.5. 8권[편집]


서로 만나긴 하지만 소우마는 티엘이 찾아온 걸 의아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여성진들은 전부 알고 있었고... 티엘이 리플레이오브의 진실을 밝힐때, 티엘은 나와 같은 고냥귀고냥의 매니아 유저구나 라고 말해 티엘의 속을 썩인다. 다행인건 사신 디재스터가 부활전에 이이나랑 함께 램릭으로 돌아간다. 그리고 여차 저차 소마가 세상을 리셋하면서 여전히 고냥귀 저택에 있다.
1권부터 복선을 깔아가며 작중 독보적인 순애보 히로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놓고 뭔가 임팩트가 약하다. 사실 웹 연재본에서는 결혼 이벤트를 설명하기 위한 설명용으로만 등장하고 이후로는 아예 나오지도 않던 캐릭터라...


3.6. 9권[편집]


9권은 소마의 원맨 플레이가 메인인 최종권이라 그런지 히로인들이 대체로 활약이 없다. 그나마 사신 관련인인 서던, 미츠키, 링고는 종종 대사가 있지만 티엘까지는 포커스가 안 간다. 그냥 히로인들이 단체로 말할 때 한마디 하는 정도.
최종 에필로그를 보면 고냥귀고냥 세상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할 수 있게 돼서 소마가 학교 다니는 주중엔 일본에서 이이나랑 카페 알바한다(...). 게임 속 미모를 그대로 가지고 온지라 평판이 좋다는 모양.


4. 기타[편집]


세상에서 용서할 수 없는 세 가지가 있는데 1. 치료 받는 척하면서 성희롱하는 모험자 2. 계란 알끈(달걀 안에서 노른자 위치를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그것. 일단 먹어도 된다. 식감은 둘째 치고) 3. 대검을 든 훼방꾼(에디) 라고 한다(...).

전형적인 힐러 타입이라고 해서 굉장히 평면적인 인물상인가 싶지만, 현실이 된 고냥귀고냥의 티엘은 굉장히 입체적이다. 자상함과 다정함 속에 장난기가 가득하다. 이이나도 미냐도 여기에 마구 휘둘린다.

웹연재판에서는, 램릭에서 이이나와 동료가 되었지만 왕도로는 오지 않았다. 리플레이 오브의 존재가 나타나지 않으므로 게임 시절의 기억을 얻지 못했기에 왕도로 올 동기도 없었던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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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이나는 고냥귀고냥의 게임 속 사정상 솔로잉을 강요 받고 있다.[2] 리플레이 오브를 쓰는 방법은 '손에 오브를 든 채 이름을 부른다'가 맞으나, 이름을 '정확히' 불러야 하는 듯하다. 실제로 이이나가 오브를 쓰지 못했던 건 (같은 발음이지만) 작중의 이이나는 소마의 이름을 相良操麻(=사가라 소마)로 인식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과거 소마는 게임을 할 때 ソーマ・サガラ라고 등록했다)[3] ソーマ・サガラ. 소마가 고냥귀고냥 퍼스트 플레이 때 쓰던 이름. 카타카나 명기로 쓴 이유는 그저 고냥귀고냥은 캐릭터 이름 입력에 한자 입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참고로 소마가 고냥귀고냥의 세계에 실제로 들어가게 되었을 때는 제대로 본래의 이름(한자)으로 등록되었다. 과연 고냥귀고냥 완전판.[4] 캔슬기를 통한 스킬 연결이라든지 마법의 발사 타이밍 조절이라든지.[5] 고냥귀고냥 개발진의 실수로 공격하면 되려 회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