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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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특징
3. 치료
3.1. 병원 치료
3.2. 자가 치료


1. 개요[편집]


피부가 기계적인 자극을 지속적으로 받아서, 작은 범위에 걸쳐 생긴 각질이 증식해 피부 내에 쐐기꼴로 박혀 있는 것.

한자어로는 '계안창(鷄眼瘡)', 일본어로는 '魚の目'[1], 영어로는 'corn', 'callus(굳은살)'라고 부른다. 단어에서 대충 생김새를 유추할 수 있을 것이다.

2. 특징[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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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손바닥, 손가락, 발바닥, 발가락 등 자주 사용하는 피부에 생긴다. 그중에서도 발바닥과 발가락이 제일 많은 편이다.

부드러운 연성 티눈과 딱딱한 경성 티눈이 존재하며, 흔히 보이는 것은 경성 티눈으로 경성 티눈은 굳은살과 비슷하다. 다만 굳은살과 비교하여 크기가 작고, 자극에 민감해서 만지면 아픈 경우가 절대다수다.[2] 이렇게 아픈 이유는 티눈의 중심핵[3]은 뾰족한 모양인 데다가 이게 표피를 뚫고 진피까지 도달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처음에 생겼을 때에는 사마귀와 오인할 수 있으며 작고 말랑말랑하지만, 시간이 경과될수록 두껍고 커다랗게 자리잡는다. 아플 수도 있으며 고름도 잡힌다고 한다. 사마귀와 다른 점은 병변의 가운데에 가늘고 뾰족하고, 작은 심(뿌리)이 있고,[4] 심과 그 주변의 두툼한 굳은 살로 이루어져 있으며, 겉살을 잘라내면 그냥 살이 나오는데 비해, 사마귀는 심이 없고, 병변 자체가 넓으며, 모세혈관이 자라서 생기는 혈관이 보이며, 겉 살을 잘라내면 뭉툭하고 깊은 내부 심이 보인다. 자세한 내용은 사마귀 문서 참고.

어느 정도 되면 굳은 살이 터지면서 분화구처럼 변하는데, 이때 자세히 보면 안에 뿌리가 박힌 게 보인다. 잘 자라면 이렇게 되고 그렇지 않으면 분화구처럼 터지진 않지만 크게 자란다.

대체로 많이 걷는 사람들에게 발생하며, 발생하면 걷기 힘들 수 있다. 통증의 유무와 단계는 사람마다 달라서 처음에 티눈이 생기자마자 통증을 느끼는 사람도 있는 반면 별다른 통증을 못느껴서 몇 년 동안 제거하지 않고 다니는 사람들도 있다. 자신이 평발이 심하다면 압력이 일정하게 가해지지가 않아 통증을 별로 느끼지 못하고, 제거할 필요성도 못느껴서 인생 동반자가 될 가능성이 크다.

티눈은 힘이 발바닥 한 곳에 몰린다는 신호이므로, 병변을 제거하더라도 신발을 편한 것으로 바꿔주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그 외에도 걷는 방법에 문제가 있어서 힘이 한 곳에 몰릴 수도 있으니 걸을 때 유심히 발바닥에 어느 부분이 힘을 받는지 자가진단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군대에서 전투화 신느라 티눈이 생겼다면 군의관도 전역이 답이라고 할 것이다.

제거하고 나면 원래 그냥 피부가 나오는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

구글, 유튜브 등에 검색하면 은근 혐짤에 가까운 짤들[5]이 돌아다니니 검색할 시 주의를 요한다.

3. 치료[편집]


증상 완화와 재발 방지를 위해, 자세나 습관을 교정하고 신발을 바꾸어 해당 부위에 불필요한 자극이 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에 난 티눈 수술 시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수 있다. 특히 발에 난 티눈 치료 시 잘 걷기 힘들므로 주말, 방학, 휴가 등 상처가 아물 기간을 충분히 두고 병원에 가는 게 좋다. 크기가 클 경우에는 2주~5주 정도는 피부과에 계속 내원해야 할 수도 있다.

피부과 또는 정형외과에 찾아가는 것이 제일 빠르고 간단하다. 티눈이 작은 편이면 티눈밴드, 바르는 약을 시도해 볼 수 있다.[6] 티눈의 심지가 나오면 다 나은 것이다.

3.1. 병원 치료[편집]


빠르고 간단한 방법으로 칼로 째고, 펜치 같은 도구로 잡아 뽑아내거나 손톱깎이로 깎아서 심을 완벽히 빼내면 티눈이 완전히 낫는다.[7] 단, 뽑을 때 서투르게 뽑아서 뿌리(핵)가 남아 버리면 다시 자랄 수 있다. 그러므로 티눈이 생겼을 때 자신 없으면 티눈 밴드를 사서 붙이거나 피부과에 가는 것이 칼로 째고, 펜치 같은 도구로 잡아 뽑는 거보다 더 낫다. 큰 게 아니라면 마취할 일 없이 칼로 잘 도려내준다. 조금 더 크면 칼로 각질을 잘라내고 레이저로 지진다. 다만, 굉장히 크고 깊다면 마취를 한 상태에서 도려내게 된다. 이 경우는 피부과에서 레이저로 지질 수 없을 정도의 크기다. 실제 발바닥에 20년 정도 티눈을 가지고 있던 사람은 레이저가 통하지 않아 수술로 뽑아내었다.[8]

레이저 말고 전기로 지지는 시술도 한다. 이 경우 마취를 함에도 불구하고, 거의 고문급의 고통이 뒤따른다. 한 경험담을 보자면, 환자의 고통을 생각해 지지고 약간 쉬고를 반복했음에도 지지든 쉬든 계속 고통스러웠다고 한다. 그리고 대개 고통스러운 것들이 그렇듯이 체감 시술 시간이 매우 길다. 대신 화력이 화력이다보니 확실하게 뒤탈없이 깔끔하게 한방에 처리되는 게 장점이다.

피부과에서 액체질소를 면봉이나 스프레이 같은 기계로 티눈이 박힌 곳에 계속해서 발라 세포를 얼려죽여서 치료해준다.[9] 고통은 사람마다 다르다. 물집이 잡히다가 일주일 후에 딱지가 생기며 떨어져 완치하는데 이때 딱지를 손으로 떼어냈다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스스로 떨어지도록 가만히 두는 게 좋다. 참고로 티눈약을 발랐다면 냉동치료를 받을 수 없기 때문에 하얀 부분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받는 것이 좋다. 의사가 얼마나 얼렸는지 볼 수 없기 때문이다.
요즘은 전체 병변을 제거하기보다는 티눈의 심만을 선택적으로 레이저로 제거한다. 이 경우에는 통증이 거의 없고,[10] 곧바로 일상 생활이 가능하다. 그러나 레이저로 치료 시에는 심지가 크고 깊다면 한번에 지지지 못하고 몇 번으로 나누어서 치료해야 한다. 그러니 한두 번해서 안 될 경우 피부과 말고 외과를 가자. 수술을 하기에 엄청 아프고 시술 뒤 지속적인 살균처리를 해야 하지만 외과의는 한번에 뿌리를 끝까지 뽑아주므로 엄청 깊다 싶으면 외과를 가면 된다.
외과에서 제거 수술을 받아도 재발한 경우들이 종종 있으므로 재발을 막기위해서는 발에 맞는 편안한 신발신기, 얇지않은 두꺼운 양말 신기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외과 전문의가 조언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티눈 제거용 그라인더가 사용되는데 그라인더 날이 회전하면서 단단한 티눈은 깎아내지만 부드러운 살에는 작용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한 물건이다. 티눈이 작을 경우 수술하지 않고 이것을 사용하는 병원도 있다. 시술도 간편한 편이다.

티눈이 엄청나게 커졌으면 티눈 정 가운데에 주사기로 마취를 하는데 이 고통은 말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11][12] 그것도 한두 번 찌르는 것도 아니고 4번씩 주변을 골고루 찌른다. 그리고 피부를 조금씩 지져서 안에 있는 핵을 제거한다. 핵을 제거한 후 출혈 멈추는 걸 기다리고 있으면 마취가 서서히 풀린다. 마취가 풀리는 순간부터 살과 피부가 나올 때까지 많이 아프다. 티눈 제거 후 그 자리에 구멍이 뚫려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이곳에 충전재(붕대 조각)을 소독약에 적셔 채워두고 흘러나오지 않게 거즈로 밴드를 붙인다. 살이 차오를 때까지는 병원에 주기적으로 내원하면서 조각을 갈아줘야 한다. 이후 살이 조금씩 차오르기 시작하면 고통이 서서히 사라진다. 살이 완전히 차올랐거나 피가 안 나오고 꾹 눌러도 안 아플 정도가 되면 밴드를 떼도 된다. 물론 시기는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 또한 자연치유가 아닌 이상은 제거한 곳 근처의 지문이 약간 변형된다.

손으로 살을 뜯으면 절대 안 된다. 그랬다가는 주사도 아프지만 마취가 되지 않는다.

병원치료일 경우 냉동치료든 레이저치료든 진통제는 반드시 처방받아놓자. 나중에 치료후 아파서 잠자리에 못드는경우가 발생할수 있다. 그리고 레이저 치료라면 해당부위를 치료후 피가 많이 나올수 있으니 밴드로 확실하게 감싼후 약을 잘 바르고 다니도록 하자. 안감싸면 발기준으로 양말과 신발이 피범벅이 된다.

3.2. 자가 치료[편집]


확실하게 이게 티눈이 맞는지 피부과에서 확인을 받은 다음 자가 치료를 권한다. 확인 없이 멋대로 자가치료에 들어가는건 결코 좋은 생각이 아니다.[13]

간단하게 약국에서 파는 티눈 밴드, 티눈 용해액을 사용하는 것이 빠르다. 티눈 밴드는 붙이는 것이고 용해액은 바르는 건데, 둘 다 성분이나 원리는 같다. 살리실산 등 약한 산성액을 써서 피부를 무르게 한 다음 면도날, 핀셋, 손톱깎이 등으로 제거하는 것. 여기다 온수로 족욕까지 더해주면 티눈 제거하기가 수월하다. 약이 발달한 요즘은 약국에서 만 원짜리 약만 사서 아침, 저녁으로 발라줘도 녹아내린다.[14] 밴드의 경우 많이 활동하는 사람의 경우는 고정에 주의. 약 부분 때문에 접착부가 좁아 생각보다 잘 떨어진다. 티눈 밴드 위에 흔하게 파는 일반 찰과상용 밴드를 덧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자가치료 시도 후 제거에 실패했거나 이 방법이 안 통한다 싶으면 그 날이나 다음 날 바로 병원에 가자. 티눈 제거 해보겠다고 계속 시도해봐야 이건 돈낭비에 살만 깎을 뿐이며 그게 진짜 티눈이 맞는지도 의심해야 한다. 예를 들면 티눈 밴드를 사용한 자리에 혐오스러운 구멍들이 보이면 사마귀다.지옥에 온 것을 환영해

정석대로든 뭐든 자가 치료를 했음에도 제거가 안되었다고 느껴지면 그건 티눈이 아니라 사마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15] (피부과 의사들에 따르면 티눈으로 알고서 병원에 오는 환자의 80~90%가 사마귀 환자라고 한다) 제거하려고 하는 과정에서 아프고 피가 난다면 사마귀를 의심해 보아야 한다. 사마귀를 잘못 건드리면 증세가 심해지거나 여러 곳으로 번질 수 있다.

사마귀가 아닐 경우, 티눈이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도 의외로 있다. 어제까지만 해도 아팠는데 언제부턴가 고통이 잠잠해지더니 자연스레 사라지는 거라든지. 대부분 자연치유는 1주 정도 지나면 된다고 하는데 1년 동안 그대로 있던 티눈이 갑자기 사라진 경우도 있다. 유아에서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있었는데 나이 먹으면서 오랜 세월에 걸쳐 서서히 사라져 가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그 기간 동안 방치하느니 그냥 병원을 찾는 게 좋다.

작은 티눈일 경우 강한 충격을 받으면 저절로 사라질 수도 있다. 티눈의 굳은살이 부서져가면서 떨어진다. 하지만 티눈이 깊다면 병원을 가는 걸 추천한다. 상당히 시간이 흘렀다면 자가제거가 힘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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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오노메’라고 읽는다. 직역하자면 물고기.[2] 바늘로 푹 찌르는 느낌이다.[3] 티눈의 심이나 티눈의 뿌리라 하는 그것이다.[4] 이 심은 뽑아내면 작고 길고 뾰족한 모양을 하고 있다.[5] 심하게 진행된 티눈 이미지나 티눈 제거하는 짤들, 티눈을 제거할 때 나온 심 등이 있다.[6] 몇주에서 한 달 정도는 걸린다.[7] 간혹 송곳을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8] 의사가 뚫고 나오지 않은 게 다행이라 했을 정도였다.[9] 사마귀에도 똑같은 치료법을 사용한다. 원리는 똑같기 때문이다.[10] 단, 치과 마취주사 수준의 통증은 있을 수 있다.[11] 어느 정도로 아프냐면 방심하고 있다가는 '크억'하고 자기도 모르게 비명이 나온다. 그리고 마취를 할 때에도 계속 고통이 지속되어 이를 악물고 버텨야 한다. 특히나 고통을 떠나서 발바닥에 바늘이 들어오는 감각이 심히 기묘하다. 이 격통의 원인은 단순하다. 발에는 신경이 대량으로 모여있기 때문이다.[12] 내성발톱 수술 마취에 비하면 덜 아프다. 둘의 차이는 내성발톱 마취는 망치로 후려치는 기분이고 티눈은 좀 뭔가 타들어 가는 기분이다. 그 이유는 내성발톱 치료는 발톱 위쪽의 살과 발톱 사이에 주사를 꼽기 때문이다.[13] 상술했듯 사마귀와 비슷하기 때문[14] 주의할 점이 약의 효과에 의해 피부의 껍질이 벗겨질 수 있는데, 이렇게 상처가 난 부위에 티눈액이 닿으면 알보칠을 바른 것과 비슷한 느낌으로 상당히 아프다. 다 굳고나면 아프지 않으니 이 역시 치료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아내자(...).[15] 티눈을 뽑는 과정에서 피를 보았다는 경험담의 상당수는, 실제로는 사마귀 병변을 힘으로 뜯어낸 것이었을 가능성이 높다. 예시(혐짤 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