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질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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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 Gout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M10
의학주제표목
(MeSH)

D006073
진료과
류마티스내과, 정형외과[1]
관련 질병
고요산혈증
1. 개요
2. 원인
3. 증상
4. 진단
5. 예방 및 식이조절
6. 치료
7. 수의학적 관점에서의 통풍
8. 환자
8.1. 실존 인물
8.2. 가공의 인물



1. 개요[편집]


파일:tong.jpg

통풍은 요산이 여러 이유로 배출되지 못하고, 주로 발가락 등의 관절 부위에 바늘 모양의 결정으로 축적되어 생긴다. 고요산혈증(hyperuricemia)이 이 질병의 특징이며, 환자의 90% 이상이 20대 이후 남성이다. 치료 담당은 류마티스내과.

과거에는 주로 왕이나 귀족같은 사람들이 이 병을 앓는다고 생각했기에 '제왕의 병'이라는 뜻의 제왕병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2. 원인[편집]


인간은 다른 포유류와 다르게 요산이 포화 수준에 가까운 농도로 존재한다.

1. 요산의 과다 생성
  • HGPRT 효소의 결핍 - 레슈 니한증후군(Lesch Nyhan Syndrome) 같은 극단적인 경우
  • PRPP 효소의 과다활동 - PRPP 효소는 핵산(nucleotide) 및 일부 아미노산의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이다.
  • 세포 교대(cell turnover)의 증가 - 항암화학요법, 용혈(hemolysis) 등

2. 요산 배출의 장애

그런데 위의 원인 등으로 체내에 요산(uric acid)이 과다 축적되면서 결정체(crystal)를 만든다(석출). 이 요산 결정체는 관절의 윤활액으로 배출되고 면역글로불린 G(IgG)라는 항체에 둘러싸이게 된다. 관절에 축척된다는 뜻이다. IgG에 둘러싸인 요산 결정체는 백혈구중 하나인 다형핵세포(PMN cell)의 식균작용을 통해 처리되며, 이 세포로부터 생성된 사이토카인 및 단백질 분해효소(proteolytic enzymes) 때문에 관절염증과 손상이 발생하면서 통풍의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요산이 과다하다고 해서 무조건 통풍이 생기는 건 아니고 요산과다증이 없는 상태라고 해서 무조건 통풍이 안 생기는 것도 아니다. 급성 통풍 발작의 원인 중 하나로 혈중 요산 농도의 '급격한 변화'가 꼽히는데, 대부분의 고요산혈증 환자들이 그냥 계속 높은 요산 수치를 유지하면서 통풍을 잘 겪지 않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외려 요산 농도가 갑자기 '낮아진' 것 때문에 급성 통풍 발작이 일어나기도 한다! 요산강하제를 복용하면 일어날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이며, 체중이 급격히 변화하는 경우에 요산 농도가 변해서 통풍이 생기기도 한다.

남성호르몬은 신장의 요산배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통풍은 주로 남성에게서 발병된다. 이와 달리 여성호르몬은 반대로 요산배출을 높이는 효과가 있어 여성의 경우 폐경기 이전엔 거의 없다고 한다. 월경으로 인한 출혈로도 배출 할 수 있기 때문.

3. 증상[편집]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The_gout_james_gillray.jpg
18세기 영국 화가 제임스 길레이(James Gillray)[2]가 그린 통풍 증상의 이미지화. 악마가 발을 물어뜯고 손톱으로 찍는 것 같이 고통이 심각함을 비유한 것이다.

대부분의 통풍 환자에게서는 10-20년간 고요산혈증(hyperuricemia) 이외의 증상이 보이지 않는다. 이 경우 아무런 치료가 필요하지 않는데, 이는 95% 이상의 고요산혈증을 동반한 환자에게서 평생 통풍의 급성악화성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질병이 진행되면서 날씨가 추워지거나, 탈수(dehydration), 과다 음주, 단식 및 여러가지 이유로 인해 신체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통풍의 급성악화가 발생하게 된다.

통풍의 급성 발작은 약 40-60대의 남성 환자에게서 많이 발견된다. 직장에서 회식을 많이 하는데, 회식으로 주로 올라오는 메뉴들이 하나같이 통풍 걸리기 딱 좋기 때문이다. 각종 환경적 요인으로 인해 최근에는 20대 초반인 남성 환자에게서도 다수 발병된다. 특히 비만인 경우 통풍이 발병할 가능성이 높다. 통풍 초기의 증상은 해당 관절 부위가 급작스럽게 붓고, 발적되며 열이 나고 후끈거리고 근육이 경직되고 빨갛게 변한다(erythema). 환부 표면의 피부 표피층이 벗겨지기도 한다. 찌르는듯한 욱신거리는 극심한 통증을 수반한다. 통증의 원인은 관절부에 요산 결정 침착. 가장 흔하게 엄지발가락에서 발생하게 되고 처음오게 된다고 99% 이곳을 먼저 침범한다. 이를 Podagra라고 한다. 그 외 발목(ankle)과 무릎(knee)에서도 발작이 올 수 있다. 하지만 첫번째에 발목과 무릎에 통증이라면 아닐 수도 있다. 대개 이런 경우는 났을 경우가 높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증상이 잘 나타나며 통증은 환자를 잠에서 깨우며 더욱 심해진다. 사람에 따라 통풍발작의 증상은 다르며 부기가 없어 육안으로 식별되지 않고 고통만 느끼는 환자들도 있다. 요로결석과 더불어서 극한의 고통을 안겨주는 질병이란 얘기가 있는 만큼, 근육질의 건장한 체격을 자랑하는 다부진 우량아도 너무 아픈 나머지 다리를 감싸쥐고선, 눈물 콧물 질질 짜면서 엉엉 우는 경우도 있다. 특히 새벽 시간대에 발작이 일어나면 실제로 아픈 엄지발가락은 물론이고 아예 다리를 통째로 잘라버리고 싶은 충동까지 치밀어오르게 된다.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증상 기간이 짧으면 일주일에서 심하면 길면 한달 정도 지속된다. 증상이 있을 때에는 일상생활에 상당한 불편을 초래하게 된다. 남자의 엄지 발가락에서 제일 흔히 발병하지만 다른 부위에도 생기고 여자도 걸릴 수 있다. 고요산증을 오래 앓는 환자들은 요산 결정체가 귓바퀴 등에 생길 수 있다. 혈액 속에 요산수치가 장기간 높게 올라가면 신장, 방광, 각 관절에 침착되고 신장에는 요산결석이 생길 수 있다.

급성 통풍 발작이 가라앉게 되면서 통증이 나타난 관절 주위에 박리(desquamation)가 발생하게 된다.

이런 급성 통풍 발작이 지나가고 나서 몇 개월-몇 년간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게 된다. 이를 무발작 기간의 통풍(intercritical gout)이라고 한다. 여기서 약 60% 이상의 환자는 1년 안에 급성 통풍 발작이 재발하게 되며, 10% 이하의 환자는 그 후 평생 통풍을 겪지 않는다고 한다. 통풍은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약 2년 안에 재발하게 되며, 재발할 시 그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다양한 관절질환을 동반하게 된다.

한번 발작이 오고 한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이유는 염증이 발생하면서 발작 부위에 열감이 생겨 일시적으로 요산결정이 녹아버리기 때문이다. 통증이 가라앉는 이유도 같은 원리. 그러니 경계를 늦추지 말자. 따라서 고통이 심할 경우 임시방편으로 열찜질을 하면 통증이 가라앉을 수 있다.

통풍을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만성 결정성 통풍(chronic topacheous gout)이 발병하게 된다. 10-20년간 통풍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이런 상황이 발생하게 된다. 만성 결정성 통풍을 겪는 환자에게서는 통풍 결절(tophi)이 보여지게 된다. 주로 팔이나 팔꿈치, 무릎, 아킬레스 건(Achilles tendon) 및 귓바퀴(pinna)에서 발견된다고 한다. 이는 요산 결정체가 거대세포(giant cell)에 둘러싸면서 발생되는 증상인데, 이 결절로 인해 주위의 조직이 기형적으로 변형되거나 파괴되게 된다. 또한 관절과 관련된 연골(cartilage)과 뼈가 파괴되면서 속발성 관절염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4. 진단[편집]


통풍으로 인해 관절에 통증이 발생할 경우 관절천자(joint aspiration)와 편광 현미경(polarizing microscope) 이용한 관절액 분석을 통해 진단한다. 관절천자를 이용하는 경우는 골관절염(osteoarthritis), 화농성 관절염(septic arthritis) 및 통풍과 같이 관절염의 증상이 비대칭적(asymmetric)이고 소수관절형(oligoarticular)일때 이다. 다시 말하자면, 대칭적 다발성관절형의 증상을 나타내는 루푸스류마티스 관절염의 경우엔 관절천자를 이용한 진단을 하지 않는다.


관잘천자를 통한 관절액 분석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비염증성 관절염 (골관절염(OA) 및 외상에 의한 경우)
관절액이 투명하거나 노란색을 띠며, 백혈구(WBC)의 수치가 2000/mm3 사이로 발견되며, 그중 다형핵세포(PMN)의 비중은 25% 이내이다. 특히 외상의 경우 적혈구(RBC)가 보여지게 된다.
뿌옇고 노란 관절액이 발견되고, 백혈구(WBC)의 수치는 5000/mm3 이상이 발견된다. 그중 다형핵세포(PMN)의 비중인 50-70% 사이이다. 통풍(gout)의 경우, 편광 현미경으로 관절액을 관찰할 경우 바늘모양(needle shape)에 음성 불곡절(negative birefringent)적인 요산 결정체가 발견된다. 가성통풍은 현미경에 막대기꼴 형(rod shape)에 양성 불곡절(positive birefringent)적인 칼슘 결정체가 나타나게 된다.
  • 화농성 관절염 - 박테리아 및 결핵에 의한 관절염의 경우
탁하고(turbid) 고름이 든(purulent) 관절액이 발견된다. 백혈구(WBC)의 수치는 50,000/mm3 이상, 혹은 100,000/mm3 이상으로 발견되게 되며 그 중 다형핵세포(PMN)의 비중은 70% 이상이다. 특히 대부분의 경우 관절액을 채취해 그램 테스트(gram test)를 통해 세균을 확인할 수 있는데, 특이하게 임질(gonococcal)의 경우엔 그램 테스트에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한다.

또한 손상된 관절의 영상학적 증상으로, 구멍이 뚫린 부식(punched out erosion)과 그 주위에 돌출된 뼈(overhanging rim of cortical bone)가 발견되게 된다.

혈액 속 요산 수치가 남자는 7.5mg/dL, 여자는 5.8mg/dL 이상으로 나오면 통풍으로 의심할 수 있다. 하지만 요산수치가 낮아도 통풍을 겪는 사람이 있는 반면, 요산수치가 높아도 통풍발작 한번 못 느껴보고 평범하게 생활하는 사람들도 있다. 즉, 통풍발작에 의한 고통을 느껴 보지 못하면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병이다. 통풍의 확증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병무청에서 통풍으로 인한 4급 또는 5급 판정을 하기 위해 관절액을 뽑아서 현미경으로 관절액에 요산결정이 보이는지 확인하는 검사를 필수로 하고 있다.[3]


5. 예방 및 식이조절[편집]


일반적인 관점에서 이야기하자면, 비만을 제일 조심해야 한다. 아래 치료 항목에 나오지만, 높은 체지방량이나 복부 둘레는 통풍의 독립적인 유병 인자로서 취급받고 있다. 높은 체지방량으로 인해 세포 대사량이 다른 사람보다 많고 이 과정에서 요산이 대량으로 생성되는 게 비만이 통풍을 유발하는 이유라 여겨지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비만을 피해 적당히 식이 조절을 하는 것과 운동을 하는 것으로 통풍 역시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비만은 아니지만 신장의 요산을 걸러내는 기능이 약하여 통풍에 걸리는 사람들도 있다. 일례로 이윤석 역시 통풍 환자로 알려져 있는데, 이윤석은 비만은 커녕 매우 마른 체형이다. 또 근육질인 사람들 중 역시 단백질 위주의 식습관, 지나치게 많은 근육이 대사 과정에서 요산을 대량 발생시키는 것으로 인해 통풍인 경우도 있다. 이런 사람들의 경우 비만을 조심한다고 통풍을 예방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과도한 단백질을 섭취하는 식습관을 좀 더 채식 위주로 바꾸는 것도 방법이다.

혈액 검사에서 나오는 요산수치를 신경 써야 한다. 남성은 6.0, 여성은 5.0을 넘었다면 위험 수위로 본다. 특히 요산수치를 높일수 있는 이뇨제(thiazide & diuretics)를 복용하고 있다면, 먼저 이 약의 투여를 중지한다. 요산수치가 7 이상이면 통풍이 발병하지 않더라도 백혈구가 요산결정을 분해하면서 나오는 물질로 인해 만성적으로 몸의 염증수치가 올라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유전적으로 7 언저리에 수치가 머무는 경우도 있는데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것이 지방세포를 늘려 대사증후군을 유발하여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등 각종 성인병의 간접적인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요산수치가 높으면 직접적으로도 심혈관질환을 야기하는 것으로 최근 밝혀졌다. 하지만 이 또한 문제가 있는데 통풍에 걸리는 사람은 아주 극소수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사증후군이 같이 있는 경우가 많다. 고기 많이 먹고 술 많이 먹고 이런 경우에 오히려 대사증후군이 같이 동반되기는 매우 쉬운지라 사실 어떤 측면에서 애매하다. 오히려 유전적으로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크게 이상이 없이 지내는 경우도 매우 많다. 물론 lesh-nyhan syndrome과 같은 경우로 유전적 결함이 있는 고요산혈증은 당연히 예후가 안 좋지만 대사증후군과의 명확한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는다.

일단 통풍 환자로 확진이 되었다면, 통풍 발작, 즉 몸 안의 과다한 요산이 쌓여 체내에서 결정화되는 것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그를 위해서는 아무래도 식습관에 신경을 안 쓸 순 없다. 요산을 생성하는 물질인 퓨린이 많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지 않으려 어느 정도 신경을 써야 한다. 정말 엄격하게 퓨린이 들어간 음식을 다 빼기엔 식단 짜기가 힘들고 영양 섭취가 고르지 않을 수 있으니 그럴 필요는 없고 퓨린이 많이 들어가 있는 것만 피해도 된다.

퓨린은 주로 등푸른 생선(정어리, 꽁치, 고등어, 연어, 참치, 삼치, 멸치)과 동물의 내장(허파, , 곱창, 명란, 이리 등), 조개오징어, 갑각류(새우, 등), 렌틸콩 및 대두 등 일부 콩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해당 음식을 피해야 한다.[4] 참고로 오메가3 보충제를 주로 등푸른생선으로 만들지만, 퓨린은 물에 잘 녹으므로 생산공정에서 제거가 된다.


기름진 음식도 역시 나쁜데, 그 이유는 지방이 직접적으로 요산의 배출을 어렵게 하기 때문이기도 하고, 간접적으로는 비만이나 고지혈증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술 역시 추천하지 않는다. 알코올의 대사과정에서 물을 많이 필요로 하기에 알코올 섭취 후 인체는 탈수에 빠지게 되며 탈수상태면 혈중 요산들이 결정화되어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것이 면역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통풍이라는 병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핵산이 많이 포함되어 직접적으로 요산 수치를 높일 수도 있는데 바로 그것이 맥주다. 맥주 외에도 포도주, 막걸리 등의 양조주예거마이스터 등의 비터스류는 다 포함된다고 보면 된다.

모든 이 혈중 요산 수치를 올리지만 그 중에서도 맥주 효모에 고농도로 들어있긴 한데 맥주는 대부분이 수분이라 말린 새우나 말린 멸치에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퓨린이 적게 들어 있다. 1리터 즉 1kg 좀 넘는 양에 30mg 정도 들어가 있는데 말린 멸치나 말린 새우에는 100g 당 700mg의 퓨린이 있다. 즉 도시괴담. 맥주효모에 퓨린이 어느 정도 있는 것[5]이지 맥주에 많은 것이 아니다. 물론 술이 통풍에 안좋은 것은 맞는데, 알코올이 첫째로 이뇨작용을 일으켜서 수분을 빼내고, 둘째로 몸 속에서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또 수분을 이용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몸에서 수분이 부족할 때, 요소 대신에 요산이 생성되므로 술이 통풍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확실한 이유는 잘 모르지만 맑은 술보다 색깔이 있거나 탁한 술 즉, 막걸리와 같은 술이 요산 수치를 더 많이 올린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알코올 음료의 종류에 따라 영향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 즉, 맥주 섭취는 혈액 내 요산치를 상승시켜 통풍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적정량의 포도주 섭취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 (Curr Opin Rheumatol 17(3) :341-345)

과일음료수 등에 많이 들어있는 과당 섭취도 주의해야 한다. 단백질과 거리가 멀다고 과당을 과다섭취하면 비만은 물론이고 요산치까지 올라가기에 나쁘다. 실제로 고요산혈증 환자에게 안전한 식품은 엄밀히 따지면 백미밥과 그나마도 신경 쓸 거리 좀 빠지는 데친 야채 뿐인데, 이렇게 먹으면 심각한 영양불균형이 찾아온다. 몸에 좋다는 현미밥이나 슈퍼푸드라는 귀리도 금기다.

때문에 통풍 발작의 예방, 그를 위한 식단 조절을 위해서는 일단 무조건 요산강하제 복용을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너무 많은 단백질의 섭취는 당연히 피하되, 적절한 단백질 섭취를 해주며 비만 환자라면 칼로리 적자를 일으키는 식단을 만들어 체중 감량을 노리는 게 최선이다.

단백질 역시 가려서 섭취해야 할 필요가 있다. 가장 안전한 단백질 섭취원은 계란 흰자와 무지방치즈. 고기의 경우 돼지고기는 전체적으로 퓨린 함량이 좀 높은 편이며, 소고기의 경우 지방이 안 낀 부위, 스테이크로 구워 먹을 수 있는 근육 부위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퓨린 함량이 낮은 편이다. 닭고기의 경우는 껍질을 떼내는 것이 중요하다. 껍질을 제거한 닭가슴살의 경우에도 퓨린 함량이 제법 크게 낮은 편이다.

또 퓨린은 물에 녹으므로, 고기를 먹을 때 끓여서 먹거나 끓인 뒤 살짝 굽는 정도로 먹는 것 역시 도움이 된다. 물론 퓨린이 녹아나온 고기 끓인 물이나 고깃국물을 섭취하는 것은 당연히 피해야 되고 물도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그 외에도 통풍 환자들이 피하는 음식들은 통곡물이나 버섯류, 과 콩의 가공물. 아울러 파슬리, 콜리플라워, 아스파라거스, 시금치도 섭취를 금하는 병원이 많다. 다시마미역도 퓨린이 고농도로 함유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중 식물성인 것들은 통풍 발병과 무관하다는 논문이 10여년 전에 나왔지만 현재도 우리나라 대형병원의 통풍 식사요법에서는 금기로 유지하고 있다. 사실 병원마다 품목이 조금씩 다르다.

세간에 잘못된 정보가 있는데 단백질의 체내 최종 분해 산물은 요산이 아니라 요소(urea)다. 둘은 엄연히 다른 물질이며 요산을 최종 분해 산물로 가지는 것은 바로 핵산이다. 고기를 많이 먹어서 요산수치가 높아지는 것은 핵산을 포함하는 세포들을 많이 섭취하기 때문이지 단백질 때문이 아니다. 핵산의 염기 중 구아닌아데닌이 요산과 동일한 퓨린 계통의 물질이라 요산 합성의 뼈대가 되는 것.

고요산혈증 환자의 90%는 평생 통풍에 안 걸리고 산다지만 요산에 의한 심혈관 질환 가능성은 알고 사는 사람이 거의 없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 신장에 기저질환이 있지 않는 이상 통풍이 오는 사람들은 대사증후군이 같이 있기 때문에 심혈관 질환 가능성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한다. 생활습관에 주의할 점은 저탄수화물 섭취를 통한 급격한 다이어트. 이 경우 체지방과 근육이 분해되면서 몸 안에 있는 가뜩이나 높은 요산 농도가 급격히 올라갈 수 있다. 특히 여름에 더운데 선풍기로 버티다가 을 많이 흘리고 탈수상태인데도 운동하면서 물을 많이 안 마시면 좋지 않다. 요산수치가 높은 사람은 최소 2리터, 다이어트로 식사를 통한 수분 섭취가 적거나 땀을 많이 흘리면 3리터 이상 마셔줘야 조금이라도 요산이 더 배출된다. 요산은 침이나 소변으로는 배출되지만 땀으로는 안 나온다는 인터넷 정보가 있다. #

여기에 저지방우유비타민C블랙커피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야채는 소변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배출을 도와준다고 한다. 물을 많이 마시고 식사량이 줄어드니 과할 경우 저나트륨혈증을 주의해야 하는데 야채섭취가 늘어나면 칼륨이 과다해지므로 좋지 않으니 야채를 많이 먹을 수 있기 위해서라도 데쳐서 건더기를 먹으면 많이 먹을 수 있고 칼륨도 줄어들고 혹시 모를 퓨린에 대한 걱정도 줄일 수 있다. 민간요법으로는 셀러리 씨앗과 염증을 줄여준다는 블랙체리주스가 유명하다.

통풍이 발병하지 않아도 고요산수치가 유지되면 10여년 이상 방치시 서서히 혈관이 망가지고 당뇨병을 유발하며 관절이 변형되고 신장이 망가져 죽음에까지 이를 수 있으니 혈액검사 수치가 높으면 반드시 병원의 치료를 받자.

추가로 논란의 여지가 있는 식물성 식품에 대한 기사를 올린다. “콩·버섯·시금치, 통풍 예방효과” 이 식물성 식품이 통풍 자체의 발병과는 연관성이 없다고 하지만 요산수치에 대해서는 공개된 자료가 없다.

사실 식이조절을 통한 요산수치의 하락은 극히 제한적이어서 재발 방지에 대한 논란이 확실히 존재한다. 따라서 식이 조절은 적당히 조심하는 수준으로만 하고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다만 식이 조절을 너무 엄격하게 할 필요는 없지만 꼭 피해야 하는 음식은 존재한다. 상술했듯 대표적인 예가 바로 말린 새우와 말린 멸치.

통풍 환자들은 오랫동안 육식을 선호해온 환자가 많다보니 식생활 개선이 정말 쉽지 않다. 아플 때는 '다시는 고기는 입에 대지도 않으리라.'라고 하지만 증상이 없어지면, '이거 먹고 설마 또 아프겠어?' 하면서 고기와 술에 손이 가는 안타까운 행동이 반복된다. 상당수 환자들이 고혈압, 당뇨가 동반되는 특징이 있어서 대사증후군과 관련이 높다는 보고가 있다. 현미보단 백미가 통풍환자에겐 오히려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도정 과정에서 제거되는 씨눈 성분에 퓨린이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채소 중에서도 가려야 할 것이 있다.

최신 지견에 의하면 식이조절을 아무리 타이트하게 해도 요산 수치를 0.5mg/dL 이상 낮추기 어렵다고 한다. 만성 통풍 결절이 있는 환자들의 목표 요산치는 5mg/dL 이하이며 결절이 없는 환자의 경우 6mg/dL이하를 권장한다. 따라서 식이만으로 재발을 완전히 방지할 수는 없다. 따라서 통풍 발작이 잦고 높은 요산수치, 전형적인 발작소견, 약물에 대한 반응등을 종합해서 통풍이 강력히 의심되거나 관절액을 편광 현미경으로 관찰했을 때 요산결절이 보이는 경우에는 반드시 지속적으로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식이조절은 해결책이 아니며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약물을 복용하면서 조절해야 하는 질환이다. 요산 농도의 상승은 체내의 요산 생성과 재흡수 용량의 개인 차이와 풍족한 현대사회 영양 공급이 함께하여 발생하는 것으로 음식을 가려먹는 식이조절로는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 인간이 살면서 통풍의 원인인 퓨린이 없는 식단을 짜는 것은 불가능하니[6] 꾸준히 병원을 다니고 약을 복용하면서 너무 과하게 먹지 않고 적당히 골고루 섭취하는게 유일한 방법이다.


6. 치료[편집]



통풍이 발병하면 대개는 처음부터 '아 통풍이구나'라는 생각을 하는 게 아니라 '관절에 뭔가 문제가 생겼구나' 라고 생각하여 정형외과에 가기 마련인데, 류마티스 내과를 찾는게 가장 적합하다. 요즘에는 외과와 내과를 함께 처리하는 의원도 있으니 잘 확인하면 좋다. 그런 곳에서는 한 곳에서 진료를 하므로 환자 입장에서는 메리트가 있다.

통풍은 아직까지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아 카더라 정보가 많은 병이기 때문에 치료시 유의해야 한다.[7] 의학계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는 가장 핵심적인 사항은 항상 물을 많이 마셔서 요산배출을 용이하게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과한 탈수를 일으키는 격렬한 운동도 피하는 게 좋다

그리고 요산수치가 높을 경우 요산을 배출시키는 약을 꾸준이 복용하는 게 좋다. 알로푸리놀 성분이 들어있는 통풍약을, 의사의 처방을 받아 구입하여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급성발작의 경우는 스테로이드를 처방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통풍 및 고요산혈증의 원인은 체내에 요산 과다 생성에 따른 생성장애(Over-producer)와 적절히 배설되지 못하는 데 따른 배설장애(Less-Excretor)로 구분할 수 있으며, 각각 Allopurinol계열(삼일 Zyloric) 및 Benzbromarone계열의 약물(한림Urinon)이 사용되어 왔다.

그러나 간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과 환자 상태에 따라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사용제한이 있을 경우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등에 의한 대증요법에 의지하는 경우도 많다. 통풍약은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되어있다.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 가능하다. 알로푸리놀이 통풍약 성분의 베스트셀러 급 대우를 받고 있으며, 삼일제약이 만들고 있는 자이로릭이 대표적인 제품이다. 그리고 급성 발작인 경우 콜키신 성분이 들어있는 콜킨을 처방하기도 한다. 콜킨은 통풍의 원인인 요산결정의 침착 및 염증반응을 감소시킨다. 드물지만 스티브존슨증후군에 의한 사망사례가 있으니 복용 후 발진시 주의하자. 근래에 와서는 알로푸리놀 외에도 페북소스타트라는 성분이 함유된 통풍약도 있다.

페북소스타트는 효과가 좋지만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2차약제, 즉 알로퓨리놀이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이 생겼을때만 사용가능했다가 1차 처방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그밖에 개다래나무열매를 으로 만들어 먹는것도 요산배출에 좋다고는 하지만 이거나 약이나 요산을 배출하기만 할 뿐 완치는 불가능 하기 때문에 당뇨병과 같이 지속적인 요산 수치 검사 및 생활 습관 관리만이 살 길이다. 일부의 경우 무릎, 발목 등 일부 관절부위의 요산결정 접착이 심할 경우 관절경 시술을 통해 요산결정을 추출해내어 통증을 완화시키는 방법도 있으며 실제 효과를 본 경험담도 있다. 그러나 수술은 시행하더라도 배설장애라는 통풍의 특성상 어차피 요산결정은 다시 쌓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감염이나 결절이 흘러나오는 등 골파괴나 염증 조직 상태가 심각한 상황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는 고려되지 않는다.

급성 통풍 발작의 경우 침상안정(bed rest)이 매우 중요하다. 통풍은 조기이상(early ambulation)으로 인한 재발률이 높은 질병이다. 그 후 치료약물들은 다음과 같다.
  • 비스테로이드 항염제(NSAID) - 예전부터 인도메타신(indomethacin)을 주로 이용했으나, 다른 NSAID 역시 효과가 있다.
  • 항튜불린제인 콜히친(colchicine) - 항튜불린제로 호중구(neutrophil)의 작용을 방해한다. NSAID의 사용이 권장되지 않을 경우나 차도가 없을 경우 이 약을 이용하게 된다. 다만 이 약은 구토,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있어서 환자들이 사용을 꺼리며, 백혈구 감소증(neutropenia)이 발생하기도 한다. 신부전(renal insufficiency) 환자의 경우 콜히친 사용을 금하게 된다.
  • 스테로이드 - 위에 서술된 두가지 계열의 약물에 차도가 없을 경우 prednisone을 7-10일간 투여하게 된다. 특히 관절내 주사(intra-articular injection)의 효과가 상당히 좋다.

예방성 치료(prophylactic)는 환자가 2번 이상의 급성 통풍 발작의 증상을 보였을 경우에 시작하게 된다. 예방성 치료를 시작할 시, NSAID나 콜히친(colchicine)을 3-6개월간 투여해, 치료 도중 약제로 인한 급격한 혈중 요산 수치의 변화로 발병할 수 있는 발작을 방지하게 된다.[8] 예방성 치료약물 두가지 종류로 나뉘어 지는데, 이는 24시간 소변 요산 수치(24hr uric acid in urine)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 요산뇨유인물질(uricosuric drugs) - 프로베네시드(probenecid) 및 설핀피라존(sulfinpyrazone)은 24시간 소변 요산 수치가 800mg 이하로 발견될 경우 이용하게 된다. 이는 요산의 배출에 장애로 인한 고뇨산혈증(hyperuricemia)이기에, 요산뇨유인물질을 통해 배출을 도와 치료할수 있게 된다. 다만 신장의 기능이 정상적인 환자에게서만 이용할 수 있고, 특히 요로담석력이 있는 환자에겐 사용하지 않는다.
  • 알로푸리놀(allopurinol) - 이는 xanthine oxidase라는 효소의 억제제로, 이 약물을 통해 요산의 생성을 억제하게 된다. 24시간 소변 요산 수치가 800mg 이상일 경우 이 약을 투여하게 된다. 다만 급성 통풍 발작의 증상이 보여질때 쓰게되면 오히려 더 악화되기도 한다.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통풍치료제이지만 장기간 복용시 간이나 신장에 부담이 될 수 있어 간이나 신장에 이상이 우려되는 환자에겐 페북소스타트를 처방하는 추세이며, 드물지만 약에 대한 과민성반응 및 스티븐-존슨 신드롬 등의 치명적인 부작용이 다른 약물에 비해 자주 있어 쓰기 꺼리는 추세이다.
  • 페북소스타트(febuxostat) - 역시 요산생성 억제제다. 부작용과 효과 등 여러면에서 알로푸리놀의 상위호환이지만 기존에는 알로푸리놀에 잘 반응하지 않거나 부작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만 2차 제제로 보험 처방이 가능했다. 현재는 1차 처방이 가능해졌지만 개인병원에서는 습관적으로 알로푸리놀 처방을 계속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진료를 받을 때 한 번 물어보는 것이 좋다.

의외로 부항을 뜨는 식으로도 발병부위의 일시적 치료가 가능하다. 살에 박혀 있는 요산을 직접 뽑아버리는 원리.

다급한 마음에 복잡한 정보가 혼란스럽다면, 아래의 논문들을 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상기 논문에도 나와 있지만, 대개 통풍 환자는 비만한 사람들이 많고 체계적인 감량을 통해 요산 농도가 저하되는 경우도 많다. 때문에 최근 치료법의 대세는 상기 논문에서 말한 바와 같이 '탄수화물 비중이 높아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기 쉽고 체중 감량에도 그다지 효과적이지 못한 (거기에 요산 농도 저하 효과도 의외로 별로 없는) 저퓨린 식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단백질과 지방을 너무 피하지 말고 균형잡힌 식사를 하되, 요산 강하제로 발작을 억누르고 저칼로리 식단 및 꾸준한 운동으로 환자의 감량을 꾀한다' 이다. 물론 단백질이라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9] 고기나 치킨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삶은 계란, 간을 거의 안한 구운 닭가슴살, 두부 등으로 단백질을 섭취하라는 이야기. 특히 계란은 통풍환자들에게 주된 단백질 섭취원이 되어 준다.

또 저 퓨린 식이에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했다 하여 맥주나 고등어, 곱창을 마구잡이로 삼키라는 이야기도 아니다. 하나하나 마음 졸여가며 퓨린이 있는 걸 필사적으로 피하기보다는 몇몇 요주의 음식은 꼭 피하되 요산 강하제의 효과를 믿으면서 구운 닭 가슴살이나 약간의 고기를 먹는 여유 정도는 가지면서 큰 목표를 '체중감량'으로 삼으라는 이야기다.

운동의 경우 무산소 운동 위주로 하기 보다는 유산소 운동을 통해 어느 정도 감량을 하고 적당한 무산소를 실시하는 게 좋다. 무산소 운동의 경우 요산 농도를 올리는 효과가 있다. 물론 무산소를 절대 하지 말라는 게 아니다. 무산소 운동을 통해 요산 농도가 상승하는 정도는 그리 크진 않다. 다만 유산소에 비해 위험하므로 조심하자는 것.

아스피린은 금기이니 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장복하는 사람이 요산 수치가 높다면 주의해야 한다. 아스피린은 신장에서의 요산 배출을 저하시켜서 요산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레스베라트롤[10]을 복용하는 경우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고 통풍 관절염의 붓기와 통풍의 재발을 예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비타민B군 중 엽산이 알로푸리놀처럼 잔틴 산화효소 억제 기능을 갖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영양 성분에 불과하므로 치료약처럼 생각했다가는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알아만 두자. 또한 너무 많이 먹으면 요산 수치 내리려다가 결석이 생길 수도 있다.

마그네슘의 경우 혈중 각종 염(鹽)의 포화도를 조금 높여[11] 결정화를 어느 정도 방지하는 효능이 있어 관리 차원에서 챙겨 먹으면 좋다.

샐러리의 씨에 많이 함유된 루테올린이 잔틴 산화효소를 직접 억제한다고 한다. 이 때문에 미국 등지에서도 오랫동안 아주 인기 있는 통풍 관련 보충제인데, 이거 임상이 아니라 실험실 결과다. 건강기능식품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소수의 임상실험조차도 없다는 것은 그냥 돈지랄에 가까운 수준이다.


7. 수의학적 관점에서의 통풍[편집]


수의학적 관점에서는 사실 사람이 통풍에 걸린다는 것 자체가 이상한, 예외적인 현상이다. 왜냐면 영장류를 제외한 나머지 포유류는 통풍에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포유류라고 걸리지 말란 법은 없겠지만 현재까지는 보고례가 없다. 이론적으로는 영장류가 아닌 표유류들도 영장류처럼 요산산화효소 기능에 돌연변이가 생길 경우 걸릴 수 있긴 하다.

원래 포유류는 체내에서 요산산화효소(urate oxidase)를 만들어 요산을 분해하니 통풍에 걸리지 않는다. 그러나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는 이에 관련된 DNA는 가지고 있으나 기능하지 않아서 통풍에 걸리곤 한다. 최근에는 요산을 분해하는 기능이 비활성화 된 것은 혈중 요산이 강력한 항산화제로 체내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의 발생을 억제하고 수명을 늘리는 효과를 내어 생존에 도움이 되었기 때문이라는 연구도 있다.

통풍은 원래 조류와 파충류의 질병으로 이들 동물은 바로 통풍의 원인물질인 요산을 배설하는 동물인데 모종의 이유로 이 요산이 배설되지 않고 체내에 축적됨으로써 나타나는 것.[12] 수의병리학적으로 통풍은 내장형 통풍과 관절형 통풍으로 나뉘는데, 사람의 통풍은 관절형 통풍에 해당하며, 조류와 파충류의 통풍은 주로 내장형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8. 환자[편집]



8.1. 실존 인물[편집]


  • 김종국 - 유전에 의한 콜레스테롤 수치 때문에 통풍 증세를 앓고 있다고 한다. 2017년 한 TV 프로그램에서 통풍 때문에 새우를 못먹는다면서 2년 동안 통풍으로 고생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단백질을 지나치게 먹은 것도 한 몫 했다.
  • 김태형(1967) - 두산 베어스의 감독. 2015년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축하연으로 여기저기서 술을 많이 먹어서 통풍이 왔다고 한다. 평소에도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이나 술 등의 알코올과 단음식을 많이 섭취해서 온 지병이라는듯.
  • 이수근
  • 이윤석
  • 김동현 - 종합격투기 선수
  • 박명수 - 역시 통풍으로 고생했다. 자유로 가요제에서 통풍 때문에 춤을 바꾸고 바로 다음에 방영된 추격전 특집인 관상 특집 후반부에서도 통풍 때문에 최종전 2라운드에서 노비로 뛰지 못하고[13] 1라운드에서 천민 신분(기생)이 확정된 길이 이후 라운드에서 대신 노비로 뛰어다녀야 했다.
  • 변승주 - 유튜버이자 인터넷 방송인. 2019년 9월 12일 올라온 영상에서 23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통풍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조금 잠잠해지는 듯 했으나 2020년 6월 23일 영상에서 통풍이 다시 재발했다고 밝혔고 그 병은 현재까지도 진행 중이다.
  • 김봉준 -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아프리카TV 유명 인터넷 방송인. 2018년 11월 28일 이 병을 진단받았다고 한다. 시그니처 별풍선으로 '1008개 - 통풍개'를 쓸 정도.
  • 도재욱 - 전 스타크래프트 프로게이머이자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인. 2019년 3월 7일 방송에서 통풍환자라고 인증했다.
  • 테라사와 다이스케 - 미스터 초밥왕을 그린 만화가. 자신의 저서인 식탐정에서 오밤중에 급성 통풍발작을 겪은 일화를 풀어냈는데, 너무 고통스러운 나머지 생전 처음 구급차를 불렀다고 한다. '고작 통풍갖고...', '부르주아 병' 하는 듯한 구급대원의 시선에 엄청 창피했다고.
  • BJ 토마토 - 공지에도 본인이 통풍에 걸렸다고 밝혔으며 , 유튜브 영상으로도 올라와 있다
  • 카산드로스 - 고대 마케도니아 왕국의 왕이자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여동생 테살로니케의 남편. 현재 그리스 제2의 도시 테살로니키를 건설했고, 알렉산드로스 대왕 사후 등장한 디아도코이 중 한명이다.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이복형제 필리포스 3세와 그의 아내 에우리디케와 동맹을 맺고 마케도니아의 섭정을 지냈으며, 안티파트로스의 아들이기도 하다. 말년부터 통풍을 앓아 거동이 불편할 정도로 고생했다고 하며, 기원전 297년 온 몸이 부어올라 사망했다.
  • 셉티미우스 세베루스 - 고대 로마 제국의 황제이자 세베루스 왕조의 개창자. 제2차 파르티아 전쟁 이후 서기 200년 로마 귀환 당시부터 통풍 문제로 상당히 고생했고, 결국 통풍 문제 때문에 208년 칼레도니아(오늘날의 스코틀랜드) 원정 내내 고생하다가 사망했다.
  • 피에로 디 코시모 데 메디치 - 피렌체 공화국의 지배자이자 메디치 가문의 수장으로 코시모 디 조반니 데 메디치의 아들이자 위대한 로렌초의 아버지. 소년 시절부터 통풍에 걸려 고생해 피렌체 시민들에게 아예 '통풍앓이'라는 뜻인 일 고토소(Il Gottoso)라 불렸다.
  • 로렌초 디 피에로 데 메디치 - 위에 나온 피에로 디 코시모 데 메디치의 아들이자 그 다음 수장으로 역시나 말년에 통풍으로 고생하다 이로 말미암아 세상을 떠났다.
  • 마차시 1세 - 오스트리아 원정을 진행하던 중 통풍에 걸려 쓰러진 뒤 얼마 안 가 세상을 떠났다.
  • 주호민 - 이말년과의 인터넷 방송에서 건강검진을 통해 통풍을 진단받았음을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에 다녀온 썰을 얘기하기도 했다.
  • 주지훈
  • 함덕주
  • 요안니스 8세 - 로마 제국의 황제로 통풍으로 고생해서 육류 섭취를 자제하는 식이요법을 행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 요한 아돌프 하세 - 통풍으로 고생한 와중에 마리아 베아트리체 데스테 공작부인의 의뢰로 오페라 '루지에로' (1771)을 완성했다.
  • 맨만기- 지난 감스트 방송 퍽퍽한 음식 먹기 챌린지에서 자신이 통풍이라는게 밝혀졌다#
  • 데이비드 뷰캐넌

8.2. 가공의 인물[편집]


바키 외전 스카페이스에서 엑스트라 의사가 통풍을 언급하며 티라노사우루스가 고기만 탐하는 과도한 편식 때문에 통풍 덩어리라 말한다. 그리고 통풍의 고통에 몸부림치며 주변을 부수고 다니는 토쿠라 류우지가 하나야마의 강펀치 충격요법에 고통에서 벗어난다.

얼음과 불의 노래도르네 지역의 대공 도란 마르텔도 통풍을 앓는데, 진통제휠체어가 없으면 활동을 못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다.

[1] 통풍 결절이 많이 쌓여 수술해야 하는 경우[2] 이 작가는 사회 풍자화나 만평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일례로 나폴레옹 정부를 비판하는 만평을 그리기도 했다.[3] 병무청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단순히 요산수치가 높은 것이 아니고 통풍으로 인해서 얼마나 괴로운지를 알아보는 객관적인 기록이다. 즉, 요산통증으로 응급치료 기록이 있어야 한다. 5급의 경우 통풍에 의한 심각한 관절염 또는 결석등 장기 손상이 동반되어 있어야 한다.[4] 특히 일본 식문화가 통풍에 걸릴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일단 일본주와 맥주가 보편적이고 등푸른생선을 비롯한 생선을 자주 즐기는데다가 명란젓도 싸서 집반찬에 명란을 쓰기도 하는데다가 돈까스/라멘 등 기름진 음식이 넘쳐나기 때문이다.[5] 100g 당 150mg[6] 퓨린의 근원은 생물이라면 이레 있기 마련인 핵산이다. 즉 극도로 정저된 순물질만 먹지 않는 이상 퓨린 섭취를 피할 방법이 없다.[7] 와인이 통풍치료에 좋다는 정보와, 와인도 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정보가 상당수 있다.[8] 급성 통풍 발작은 혈중 요산 수치가 증가하거나 감소할 때 다 나타날 수 있다. 체내에 쌓인 요산 결정이 통증을 일으키지 않는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가 균형이 깨지면서 염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9] 철분이 요산 생성을 촉진시킨다.[10] 체리, 포도,땅콩에 미량 들어있다.[11] 즉 조금 더 잘, 많이 녹게 한다. 요산뿐 아니라 옥살산에 대해서도 같은 작용을 하여 결석 예방 효과가 입증되었다.[12] 반면 포유류는 요소(urea), 어류는 암모니아를 배설한다.[13] 1라운드에서 왕으로 등극한 정준하에게 망나니인 상태에서(원래 신분은 상인이었으나 게임 초반에 망나니 신분인 유재석에게 박을 맞고 천민으로 강등당한 상태였다. 반면 같은 상인 신분이던 정준하는 양반 신분이던 길과 왕이었던 하하를 잡고 새 왕으로 등극했다.) 박을 맞고 말았다. 참고로 박을 맞은 이유는 추격전 포맷이 변경되면서 신분과 직업이 적힌 이름표를 교환하는걸로 규칙이 변경되었던 걸 잊어먹었기 때문이다.(왜냐면 원래 진행했었던 도심 추격전과 달리 최종전은 런닝맨처럼 제한된 공간에서 짧은 시간 안에 승부를 봐야했기 때문에 이전처럼 여유롭게 환복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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