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 대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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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이탈리아 중부 토스카나 지역에 존재했던 국가이다.
2. 역사[편집]
15세기 후반 피렌체 공화국의 정권을 장악한 메디치 가문은 사실상의 참주정 체제를 구축하나 피렌체 시민들에 의해 축출당했다. 그러나 20년도 채 못가서 공화국 정부는 교황이 주도한 캉브레 동맹의 군사적 압력에 항복하고, 1512년 다시 피렌체로 돌아온 메디치 가문은 통치권을 되찾았다.
1533년, 피렌체에서 메디치 가문에 대항하여 시민들이 일으킨 봉기는 결국 스페인의 도움을 받은 메디치 가문에 의해 제압되었다. 황제 카를 5세는 알레산드로 데 메디치[3]를 피렌체의 공작으로 임명했고, 공화국 역사의 종지부를 찍었다.[4]
친척에게 암살당한 알레산드로 데 메디치의 뒤를 이은 코시모 1세 데 메디치[5]는 시에나 공화국을 정복하고, 국명을 토스카나 대공국으로 선언했다. 이후 토스카나 대공국은 리보르노 항구를 잉글랜드 왕국과 스페인에 제공하는 등 강대국의 속국으로 전락했다. 전통적인 수공업과 상업이 뒤쳐지면서 토스카나는 차츰 쇠퇴했고, 귀족들은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 토지를 더욱 구매하여 토스카나의 봉건화가 다시 이루어졌다. 토스카나 대공국의 수도가 된 피렌체는 1600년에 인구가 70,000명으로 상당한 인구였지만 정체된 상태였다.
메디치 가문은 1737년 잔 가스토네 데 메디치가 후계자를 남기지 않고 사망함으로써 끊겼다. 잔 가스토네의 누나였던 팔츠 선제후 요한 빌헬름의 아내 안나 마리아 루이사 데 메디치가 대공위를 계승하게 하여 토스카나 대공국이 외국 왕실에 넘어가는 것을 막으려고 시도했다. 그러나 안나 마리아는 자녀들을 모두 유산했고 강대국들의 압력 속에 방어 시도는 무산되었다. 결국 메디치 가문의 자리는 오스트리아의 프란체스코 2세가 이어받았다. 이는 프란체스코 2세가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가문의 상속녀 마리아 테레지아와 결혼하면서 자신의 영지인 로렌 공국이 철천지 원수인 오스트리아에 넘어가게 되자 프랑스가 맹렬하게 반대한 탓이 컸다. 그래서 프란체스코 2세에게 로렌 공국을 포기하는 대신 그 보상으로 당시 부유했던 이탈리아 내에서도 손꼽히는 부국인 토스카나 공국을 준 것이다.
이후 토스카나 대공위는 합스부르크 가문의 수많은 작위 중 하나로 전락했다. 신성 로마 제국 황제이기도 했던 프란체스코 2세가 죽자 장남 요제프가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요제프 2세로 선출되어 어머니 마리아 테레지아 사후 합스부르크 제국을 물려받을 예정이었고, 토스카나 대공국은 차남 레오폴트가 피에트로 레오폴도 1세로 즉위하여 물려받았다. 토스카나 대공국을 유기했던 프란체스코 2세와 달리 피에트로 레오폴도 1세는 토스카나에서 계몽주의적 선정을 펼쳤고 부친 대에 메디치 가문의 흔적을 지우면서 생겨난 민중들의 반발심이 그나마 덜해졌다. 피에트로 레오폴도 1세는 농노 등 봉건제도의 마지막 흔적을 완전히 폐기하고, 교역과 산업을 지원하며, 관료제도를 개혁했다. 또한 1786년 형벌개혁이 이뤄져 토스카나는 최초로 사형제를 폐지한 국가 중 하나가 되기도 했다. 상공업이 부흥해서 길드가 다시 활발히 활동하기도 했다. 1790년 형 요제프 2세가 후사 없이 사망하자 피에트로 레오폴도 1세는 합스부르크 제국을 물려받았고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레오폴트 2세로 선출되어 빈으로 건너갔다. 이 과정에서 토스카나 대공국은 레오폴트 2세의 차남 페르디난도에게 상속되었고, 이후 토스카나 대공위는 페르디난도의 후손들이 이어나갔다.
1800년에 피렌체의 인구는 80,000명으로 여전히 적지 않았다. 1801년 합스부르크 제국이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에 패배하자 토스카나 대공국은 영지를 잃은 파르마 공국의 부르봉 가문에게 넘어갔다. 이 시기에 토스카나 대공국은 '에트루리아 왕국' 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토스카나는 1807년 프랑스 제1제국에 병합되었고 토스카나 대공 작위는 나폴레옹의 여동생 엘리자가 잠시 차지했다.
1814년 나폴레옹이 몰락하고 페르디난도 3세가 복위하였다. 그러나 파르마 공국을 페르디난도 3세의 조카 마리아 루도비카가 차지하면서 파르마 공국의 부르봉 가문을 위해 루카를 넘겨주었다. 루카는 마리아 루도비카가 죽고 보르보네의 카를로 공작이 다시 파르마 공국으로 돌아간 1847년에야 다시 토스카나의 일부로 합병되었다.
나폴레옹 전쟁 이후 거세진 민족주의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통일운동이 벌어지면서 1859년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이 롬바르디아에서 오스트리아 제국을 몰아내는데 성공하자 토스카나 대공국에서는 파르마 공국, 모데나 레조 공국, 교황령의 볼로냐 일대 지역과 함께 혁명이 일어났고, 합스부르크 가문은 축출되었다. 이후 1860년 혁명이 일어난 국가들은 과도기적으로 중부 이탈리아 연방을 구성했고, 국민투표를 거쳐 사르데냐-피에몬테 왕국에 합병되었고 이탈리아 왕국이 수립되었다. 1865년 토스카나의 수도였던 피렌체가 잠시 이탈리아 왕국의 수도가 되었다. 이후 이탈리아 왕국은 교황령의 성 베드로 성당 일대를 제외한 로마 시를 합병하면서 로마로 천도했다.
3. 군주 목록[편집]
3.1. 메디치 가문 (1569년 ~ 1737년)[편집]
3.2. 합스부르크 가문 (1737년 ~ 1801년)[편집]
3.3. 부르봉파르마 가문(에트루리아 왕국, 1801년 ~ 1814년)[편집]
3.4. 합스부르크 가문 (1814년 ~ 1860년)[편집]
대공국 멸망 후 토스카나 대공가는 본가인 오스트리아 제국으로 건너가 정착하였으며, 페르디난도 4세의 사후 명목상의 토스카나 대공위는 페르디난도 4세의 장남 레오폴트 페르디난트(1868~1935)가 귀천상혼을 한 관계로 차남 요제프 페르디난트가 이었으나 1921년에 요제프 페르디난트도 귀천상혼으로 작위를 포기하면서 페르디난도 4세의 3남 페터 페르디난트가 명목상의 토스카나 대공위를 잇게 되었다. 이후의 계보는 계속 아들로 이어져 고트프리트(1902~1984) - 레오폴트 프란츠(1942~2021) - 지기스문트(1966~)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기스문트는 2남 1녀[10]를 두고 있다.
4.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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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디치 가문 통치시절의 국장
[3] 국부 코시모 메디치의 직계후손으로는 마지막 남자 후계자였다.[4] 단, 피렌체 공작의 공식 명칭은 피렌체 공화국의 공작이었다. 국호 역시 피렌체 공국으로 바뀌지 않았다.[5] 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의 손자이자 명장 조반니 달레 반데 네레 데 메디치의 아들이다. 코시모 메디치의 아버지 대에서 갈라진 메디치 가문의 방계였으나 직계가 단절된 데다가 스페인의 후원을 얻어 대공위를 차지했다.[6] 피렌체 공작으로서는 1537년~1569년, 토스카나 대공으로서는 1569년~1574년. [7] 레오폴트 2세의 장남은 신성 로마 제국 마지막 황제이자 오스트리아 제국의 초대 황제인 프란츠 2세이다. [8] 파르마 공작 페르디난도 1세와 마리아 아말리아의 아들. 파르마 공국이 프랑스 제1제국에 합병당한 보상이랍시고 남의 땅 빼앗아서 괴뢰 왕국을 세우고 앉혔다.[9] 나중에 파르마 공국을 되찾아 마리 루이즈 사후 파르마 공작 카를로 2세로 즉위한다.[10] 레오폴트 아마데오(2001~), 타티아나(2003~), 막시밀리안(2004~)
[2] 메디치 가문 통치시절의 국장 
[3] 국부 코시모 메디치의 직계후손으로는 마지막 남자 후계자였다.[4] 단, 피렌체 공작의 공식 명칭은 피렌체 공화국의 공작이었다. 국호 역시 피렌체 공국으로 바뀌지 않았다.[5] 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의 손자이자 명장 조반니 달레 반데 네레 데 메디치의 아들이다. 코시모 메디치의 아버지 대에서 갈라진 메디치 가문의 방계였으나 직계가 단절된 데다가 스페인의 후원을 얻어 대공위를 차지했다.[6] 피렌체 공작으로서는 1537년~1569년, 토스카나 대공으로서는 1569년~1574년. [7] 레오폴트 2세의 장남은 신성 로마 제국 마지막 황제이자 오스트리아 제국의 초대 황제인 프란츠 2세이다. [8] 파르마 공작 페르디난도 1세와 마리아 아말리아의 아들. 파르마 공국이 프랑스 제1제국에 합병당한 보상이랍시고 남의 땅 빼앗아서 괴뢰 왕국을 세우고 앉혔다.[9] 나중에 파르마 공국을 되찾아 마리 루이즈 사후 파르마 공작 카를로 2세로 즉위한다.[10] 레오폴트 아마데오(2001~), 타티아나(2003~), 막시밀리안(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