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테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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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슈퍼보드 -환상서유기-에 등장하는 마을. 동주에 있는 마을로 들(野) 장발족이 사는 마을이다.

본래는 트랄록 동굴에서 살던 산(山) 장발족 중 일부가 전설 속의 모습[1]을 되찾기 위해서는 지저분한 동굴이 아닌 깨끗한 들판으로 나가서 살아야 한다는 이유로 세워지게 되었다. 산장발족과 들장발족이 구분된 것은 이때부터라고 한다.

테테오이로 나온 들장발족은 크게 발전하여 부유하게 살았으나 트랄록에 잔존한 산장발족은 외부와 차단되어 거의 발전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동족 간의 미묘한 차별이 시작되고 서로 철천지원수가 되어버린다. 그리고 환상서유기의 스토리가 진행되는 시점에서는 육마왕 중 한 명인 나인의 농간으로 테테오이가 트랄록을 공격하는 상황까지 왔다.

천룡의 신전에서 나인과 주인공 파티가 싸워서 이기면 나인은 어디론가 사라지는데 이때 테테오이로 가면 화풀이로(...) 테테오이의 족장과 주민들을 죽이는 장면을 볼 수 있다. 이후 달려온 사디야 앞에서 입방정을 떤 죄로 나인이 관광타고 이 둘은 사라진다.

참고로 이 게임에서 등장하는 마을 중에서는 가장 번성한 마을이라는 설정 때문에 보물상자가 가장 많다.[2] 상점에서 살 수 없는 진귀한 아이템들도 많으니 반드시 맵상에는 안 보이는 지붕 뒤까지 샅샅이 뒤져서 보물을 찾자.도둑질이라고 생각하면 어쩔 수 없다
그리고 여관에서 자고 일어나면 캐릭터들이 "여기가 제일 비싸.."라고 하며 여관주인은 땀을 흘린다. 하지만 비싸도 350 Gold. 어쨌든 비싸긴 비싸다.

마을사람들은 죽은 코아틀 족장에 대해서 많이 안 좋게 생각했는데 요괴와 손을 잡은 것에 대해 반발심이 심한 묘사가 많이 보인다. 한 npc는 같은 동족을 어떻게 죽일 수 있겠냐며 술을 마시며 한탄하고 그깟 족장 없어도 들장발족은 잘 살아갈 수 있다며 축배를 들기도 하고 죽은 족장에 대해선 불쌍하다 생각하지만 더 큰 전쟁으로 벌어지지 않아서 다행이다 앞으론 같은 동족끼리 차별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npc도 있으며 족장과 같이 일하던 남편을 잃은 여자 npc는 죽은 족장을 그렇게 따르지 말라고 말했는데 결국 죽었는데 그게 다 자업자득아니겠냐며 부부는 어차피 돌아서면 남이니까 속이 후련하다며 까기도 한다.

여담이지만 테테오이와 트랄록 마을의 장발족들은 아즈텍 문명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일단 마을 이름도 아즈텍 신화의 틀랄록에서 따온 것으로 보이며, 각 마을의 족장인 코아틀, 토치틀 등도 나우아틀어의 어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외부 세력에 의해 분열, 대립하여 쇠퇴의 길로 빠지는 것도 유사하다고 볼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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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리도 길고 머리카락도 짧았는데 신에게 큰 죄를 지어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장발족의 전설.[2] NPC가 보물상자가 많다고 설명해줄 정도면 말 다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