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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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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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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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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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스타트렉 VI: 미지의 세계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1991)
TERMINATOR 2: JUDGMENT DAY

파일:터미네이터2 포스터.jpg

시리즈
터미네이터 시리즈
장르
SF, 액션, 스릴러
감독
제임스 카메론
각본
제임스 카메론
윌리엄 위셔
제작
제임스 카메론
출연
아놀드 슈워제네거
린다 해밀턴
로버트 패트릭
에드워드 펄롱
촬영
애덤 그린버그
음악
브레드 피델
주제곡
Terminator 2: Judgment Day
제작사
파일:미국 국기.svg 캐롤코 픽처스
퍼시픽 웨스턴 프로덕션
라이트스톰 엔터테인먼트
스튜디오 카날
수입사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세경영화
배급사
파일:미국 국기.svg 트라이스타 픽처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세경영화
촬영 기간
1990년 10월 9일 ~ 1991년 4월 4일
개봉일
파일:미국 국기.svg 1991년 7월 3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1년 7월 6일
상영 시간
137분
154분 (스페셜 에디션)[1]
156분 (스페셜 에디션 감독판)[2]
제작비
1억 2백만 달러
월드 박스오피스
$520,881,154
북미 박스오피스
$205,881,154
상영 등급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영등위_15세이상_2021.svg 15세 이상 관람가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R등급 로고.svg

1. 개요
2. 예고편
3. 줄거리
4. 등장인물
5. 등장 기계
6. 등장 총기
7. 평가
7.1. 인물
7.2. T-800과 사라의 변화
7.3. 터미네이터와 인간의 교감
7.4. 수상 및 후보
8. 흥행
9. 특수효과 관련
10. 재개봉
11. 여담
11.1. 감독 특유의 연출 요소들
11.2. 자막
11.3.1. 옥의 티로 잘못 알려진 장면
11.4. 한국 TV 방영
11.4.1. 한국어 성우진(SBS)
11.4.2. 한국어 성우진(KBS)
11.4.3. 한국어 성우진(MBC)
11.5. 그 외
12. 숨겨진 엔딩



1. 개요[편집]


파일:터미네이터2 하스탈라.jpg}}} 파일:터미네이터2 logo.png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2번째 작품이자 1991년 개봉한 미국의 SF 액션 영화. 아놀드 슈워제네거린다 해밀턴 등이 주연을 맡고 제임스 카메론이 연출했다. 전편에 이어 미래에서 온 기계과 인간의 추격전을 그린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 없다"라는 할리우드 공식을 완전히 깨부순 작품이다.[3][4]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고의 명작으로 가장 많이 손꼽히는 작품이며,[5] 그 명성에 걸맞게 연출, 액션, 캐릭터, 스토리, 음악 등 여러 분야에서 걸출한, 혹은 시대를 앞서가는 퀄리티를 보여준다. 제작사는 캐롤코 픽처스, 제작자는 람보 시리즈, 클리프행어, 원초적 본능, 토탈 리콜 등으로 유명한 제작자인 마리오 카사르와 앤드류 바즈나. 배급은 트라이스타.

터미네이터 2는 CG(컴퓨터 그래픽)의 위력을 본격적으로 관객들에게 각인시켰던 영화이기도 하다. 물론 CG는 이 영화 이전부터 점차 쓰이는 추세이긴 했지만, 이 영화처럼 영화의 지배적인 요소가 된 적은 없었다.[6] 터미네이터 2(1991)와 쥬라기 공원(1993) 이후, 헐리우드 특수효과의 패러다임은 완전히 아날로그에서 CG로 바뀌었다라고 평가된다.[7]

전편 대비 수익 차이가 가장 높은 속편이기도 하다. 전편 수입의 무려 4배다. 더불어 1992년 기준 최대 제작비를 들인 블록버스터 영화로, 사상 최초로 제작비 1억 달러를 넘긴 영화로 그 해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전체 1위를 하는 엄청난 흥행 돌풍을 일으켰다. 터미네이터 2의 당시 흥행은 현재 가치로 환산할 시 10억 달러 이상에 준하는 수준이다.


2. 예고편[편집]


예고편 1

예고편 2

한국 재개봉 예고편


3. 줄거리[편집]


1997년 8월 29일 30억 명의 인류가 종말을 맞이했다.

이 핵의 불길에서 살아남은 자들은 이 날을 '심판의 날' 이라 명명했다.

그리고 곧이어 인간은 기계들과의 전쟁이라는 새로운 악몽을 마주하게 되었다.

이 기계들을 조종하는 컴퓨터 스카이넷은 지금까지 미래에서 현재로 두 대의 터미네이터를 보냈다

그들의 임무는 반란군 지도자인 내 아들 존 코너를 제거하는 것이었다.

첫 번째 터미네이터는 존이 태어나기 전인 1984년에 날 제거하러 프로그램되었으나, 실패했다.

두 번째 터미네이터는 아직 어린 존을 죽이기 위해서 왔다.

첫 번째 경우처럼 반란군 쪽도 존을 보호하기 위해 한 명의 수호자를 보냈다.

문제는 어느 쪽이 먼저 존에게 오느냐였다...

- 사라 코너, 오프닝의 독백[8]

사라 코너를 살해하는 데 실패한 스카이넷은 저항군 지도자인 존 코너를 살해하기 위해 제 2의 터미네이터1995년로스앤젤레스로 보낸다. 한편, 미래의 존 코너도 과거의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한 명의 수호자를 보내게 된다. 이후 존의 과거에는 인조인간인 T-800이 나타나 어린 존 코너를 찾아다니기 시작하고, 그 뒤를 따르듯 똑같은 방식으로 나타난 한 남자도 경찰관을 쓰러뜨린 뒤, 그 행세를 하며 존을 찾기 시작한다.

한편 사이버다인 시스템즈를 폭파시키려다 경찰의 총을 맞고 체포된 후, 미치광이로 낙인 찍혀 페스카데로 정신병원에 감금된 존의 모친 사라 코너. 병원 안에서도 터미네이터라는 로봇이 나타날 것이라는 궤변을 늘어놓은 탓에 의사들 사이에서는 꽤나 특이한 유형의 환자라며 VIP로 통하고 있었다.

이렇게 사라 코너가 정신병원에 갇힌 사이,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법적 보호자인 보이트 부부와 살고 있는 10대 청소년 존 코너는 엄마를 자기 인생을 망쳐버린 싸이코로 여기며 일찌감치 탈선한 비행청소년 인생을 살고 있었다. 여느 때와 다를 바 없이 브루트포스로 비밀번호를 해킹해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빼내 친구 '팀'과 동네 쇼핑몰 갤러리아의 오락실에서 게임(세가애프터 버너 2) 삼매경이었다.

그런데 그 오락실에는 경관으로 보이는 남자가 나타나 존의 사진을 보여주며 존을 찾고 있었다. 탐문하던 아이들 중에는 팀도 있었지만, 모른다고 발뺌한 뒤 서둘러 존의 자리로 돌아와 경찰의 존재를 알린다.[9] 직전에 현금인출기를 해킹하여 훔친 돈 때문에 덜미가 잡혔다고 생각한 존은 급히 도주하기 시작했고 남자도 그 뒤를 쫓는다.

하지만 그렇게 도망치던 존 앞에 T-800이 나타나 산탄총을 꺼내들고, 처음 마주한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존은 총을 보자마자 뒤돌아 도망친다. 그러나 T-800이 총을 겨누는 그 순간, 뒤따라 나타난 경찰복의 남자도 그에 대적하듯 권총을 꺼내든다. 바로 그 순간...


3.1. 스포일러[편집]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T-800: 엎드려(Get down).

산탄총을 꺼내든 T-800은 존에게 엎드리라 말한 후 바로 뒤편에서 존을 향해오던 경찰복 남자를 쏴버린다.

이 T-800의 정체는 미래의 존 코너가 과거의 자신을 지키고자 재프로그래밍(re-programming)하여 보낸 것이었다. 경찰복 입은 남자의 정체는 스카이넷이 새로이 보낸 더욱 발달된 액체금속 인간형 로봇인 T-1000이었던 것. 전작을 본 상태에서 스포일러를 당하지 않고 이 영화를 본 사람들에게는 T-800과 존 코너가 처음으로 만나는 장면이 그야말로 어마어마한 반전이었다.[10] 이 장면 이전까지는 T-800이 전작의 악역인데다 작중 초반의 전투 장면에서 단체로 플라즈마 소총을 들고 당당히 악역 포스를 뿜으며 등장하는 한편, 불구덩이 속에서 무시무시한 얼굴을 드러내며 서막을 알렸다. 그리고 알몸으로 등장하여 술집에서 깽판을 치는 모습은 대놓고 '나 악역이오' 하고 광고하는 꼴이었다. 이에 비해 T-1000은 경찰관을 쓰러뜨리고 그 행세를 했지만, 죽였는지는 불분명(?)했기 때문에 미래의 지도자를 구하기 위해서 다소 수단을 막론한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효율적이라고 납득이 되는 부분인 데다가 우락부락한 외견에 막가파식 행동으로 대단히 튀는 T-800에 비해 평범한 외모와[11] 더불어 시민들[12]을 탐문하는 도중에도 대단히 온화하면서 말끔한 태도를 보여주다 보니 전말을 모르는 대부분이 낚였다. 심지어 둘의 등장 순서마저 이전 T-800과 카일 리스와 같은 순서다. T-800이 존 코너와 마주치자마자 샷건을 빼드는 장면까지만 해도,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존 코너가 꼼짝없이 당할 것이라고 생각했을 확률이 높다.[13]

사실 이런 반전은 작중 처음부터 꾸준히 점층적으로 암시되고 있었는데, T-800은 작중 초반 옷과 오토바이를 얻으려는 목적으로 난동을 부리긴 했지만, 전작에서 불량배들을 무참하게 살해하던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을 정도로 다소 코믹스럽게 끝맺음되었던 반면,[14] 반면 T-1000은 등장하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경찰관을 공격해 쓰러뜨리고(경찰관을 죽였는지 여부는 직접적으로 묘사되지 않지만, 자세로 봤을때 찌르는 동작이다.) 무기부터 뺏는가 하면, 존 코너를 찾고 나서 쫒아가는 동안 주위에서 걸리적거리는 아이들을 무자비하게 내동댕이치는 등 살벌한 분위기를 조성한다.[15] 반면 전편을 보지 않고, 당시 할리우드에서 액션 스타로서 잘 나가는 아놀드가 주연으로 출연한다는 걸 알고 보는 관객들은 아놀드가 당연히 선역 주인공일거라고 짐작한 상태에서 영화 시작부터 민간인에게 무지막지한 폭력을 휘두르자 놀라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장면은 스토리 전개상 꼭 필요한 부분이었다. T-800이 존 코너의 보호자로서 임무를 수행하기는 하지만 그는 엄연히 기계이며, 터미네이터로서 가진 정체성은 여전하다는 걸 보여주는 장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이후 존 코너가 사람을 죽이지 말라고 명령을 내린 뒤 단 한 명도 직접 죽이지는 않는다. 즉 1편의 아놀드는 살인기계로서 인간미 없는 압도적인 포스의 불사신 같은 인상이었지만, 그에 비해 2편의 아놀드는 인간미를 배워가는 기계라는 점에서 입체적인 캐릭터인 것이다. 존 코너와 교감하며 차차 인간성을 배워가던 T-800은 마지막에 인류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기에 이르고, 사라 코너가 기계인 터미네이터마저 인간성을 배운 걸 보며 처음으로 인류와 미래에 희망을 품는다.[16]

아무튼 다시 이야기를 전개해보자면, T-1000이 선제공격을 당했음에도 존을 향해 권총을 난사하자 T-800은 즉시 존을 감싸 등으로 총알을 막아내고[17] 잠긴 문을 부숴서 존을 피신시킨 뒤, 건물 벽을 말그대로 박살내버리는 육탄전과 오토바이와 트럭을 동원한 추격전 끝에 T-800은 존 코너를 구출하는 데 성공한다. 이후 T-800은 존 코너에게 사태에 대한 자초지종을 설명한다. 존은 집에 들러서 짐을 좀 챙겨가자고 하지만, T-1000이 죽이려고 거기에서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T-800의 경고를 듣자 걱정되는 마음에 집으로 전화를 걸어보기로 한다. 그런데 자신의 거취를 묻는 양어머니 자넬[18]이 이상할 정도로 다정하게 말하고 집에서 키우는 개가 지나치게 짖어대자 뭔가 심상찮은 낌새를 느끼게 된다.[19] 존이 수상해하자, T-800은 전화를 바꿔들고 존의 목소리를 변조하여 블러핑을 한다.

자넬: (전화기가 울리자 전화를 받으며) 여보세요?

Janelle: Hello?

존: 자넬, 저예요.

John: Janelle, it's me!

자넬: 존?

Janelle: John?

존: 네, 아무 일 없으셨나요? 두 분 다 무사하시죠?

John: Yeah. Is everything alright, are you guys okay?

자넬: 그럼, 우린 괜찮단다. 무슨 일 있니?

Janelle: Sure honey, everything's okay. Are you alright?

존: 저도 괜찮아요.

John: Yeah, I'm fine.

자넬: 존, 늦었잖니, 걱정하고 있었단다. 얼른 집으로 와서 같이 저녁 먹자꾸나. 쇠고기 스튜를 만들고 있어.

Janelle: John, it's late. Honey, I was beginning to worry to about you. If you hurry home we can sit down and have dinner together. I'm making beef stew.

존:(수화기를 손으로 막으며 T-800에게) 이상해요. 이렇게 다정했던 적이 없는데...

John: Something wrong, she's never this nice.

자넬:존? 지금 어디에 있니?(순간 개가 격하게 짖기 시작한다)

Janelle: John? Where are you?

토드:(개가 짖는 소리를 듣고 짜증을 내며) 왜 저렇게 짖어대는 거야? 야! 닥쳐, 이 똥개야!

Todd: What the hell is the goddamn dog barking about? HEY! Shut up, you worthless piece of shit!

존:(토드가 화내는 걸 들으며 T-800에게) 개가 짖고 있어요.

John: If the dog's really barking...

토드:(투덜거리며 자넬에게) 존한테 저 망할 놈의 개 좀 버리라고 한 줄 알았는데.

Todd: Thought you had told the kid to get rid of that fucking mutt.

자넬:(반대쪽 손으로 수화기를 바꿔들며) 존, 늦었잖니. 걱정되는구나.[20]

Janelle: John. Honey, it's late. Please don't make me worried.

존:(초조한 목소리로 T-800에게) 벌써 온 걸까요? (T-800이 수화기를 가져간다)

John: Could it already be there?

자넬: 얘야, 왜 말이 없니?

Janelle: Honey, are you okay?

T-800:(존의 목소리로) 저 여기 있어요. 괜찮아요.

T-800: I'm right here. I'm fine.

자넬: 정말이니? 정말 괜찮은 거니?

Janelle: Are you sure? Are you sure you're alright?

T-800:(수화기를 손으로 막으며 존에게) 개 이름이 뭐지?

T-800: What's the dog's name?

존: 맥스요.

John: Max.

T-800:(존의 목소리로)울피한테 무슨 일 있나요? 짖는 게 여기서도 들려요. 괜찮아요?

T-800: Hey Janelle, what's worng with Wolfie? I can hear him barking. Is he okay?

자넬: 울피는 괜찮단다, 얘야. 괜찮고 말고. (표정이 차갑게 굳어지며) 지금 어디 있니?[21]

Janelle: Wolfie's fine, honey. Wolfie's just fine. Where are you?

T-800:(즉시 전화를 끊고 존에게) 네 양부모는 죽었어.[22]

T-800: Your foster parents are dead.


이미 T-1000이 자넬을 살해한 후 그녀의 모습으로 변해 유인책을 벌였던 것이다. 그리고 존이 자넬로 변한 T-1000과 통화하는 동안 양아버지 토드도 살해당했다.[23] 이 유인책은 T-1000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양부모가 자식을 무조건 아낄 것이라는 고정관념에 사로잡혀 마치 친어머니인양 행동하고 개의 이름이 뭔지 몰랐기에 들통난 것이다.

게다가 전작에서 나온, 개들이 터미네이터들을 구분할 수 있다는 설정이 다시 활용됐는데, 전작에서 사라가 꾸는 악몽에서 저항군이 터미네이터 첩자와 인간을 구별하기 위해 입구에 개를 배치해뒀고 카일 리스가 사라에게 부연 설명까지 해줬다. 그래서 전작을 본 사람들이라면 개가 거칠게 짖을 때 터미네이터가 나타났음을 감지할 수 있었을 것이다.

감독판에서는 T-1000이 통화가 끝난 후 맥스를 죽이며 목걸이를 뜯어내는 장면이 나온다. 여기서 T-1000은 맥스를 죽인 후 목걸이에 걸린 이름을 보고 자신의 속임수가 간파됐다는 걸 깨달은 뒤, 존의 방을 뒤져서 사라 코너가 정신병원에 있음을 파악한다.

존은 어려서부터 자신에게 군사학을 가르치거나 총을 밀수하는 등 미친 것 같은 짓만을 일삼아 그토록 미워했던 자신의 어머니 사라 코너가 들려준 모든 이야기가 사실이었음을 깨닫고, T-800과 함께 정신병원에서 어머니 사라 코너를 구출해내기로 한다. 처음에 T-800은 임무의 최우선 목표가 아니라며 존을 잡아 세우며 거부하지만, 존 코너의 명령에 따라 행동해야 하는 임무 수칙이 내장되어 있었던 만큼[24] 그녀를 구조하기로 한다. 이 과정에서 거구의 남성 둘과 실랑이가 붙으나,[25][26] 혼쭐내주라는 존의 명령을 받고 둘을 냅다 죽이려는 T-800을[27] 존은 가까스로 막으며 이후로는 절대로 사람을 죽여서는 안 된다고 계속 강조한다.

한편 대낮에 벌어진 사건으로 경찰들이 병원에 있는 사라를 찾아온다. 그날 갤러리아에서 11년 전 자신을 죽이러 왔던 터미네이터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나타난 데다가, 아들을 돌봐주던 양부모가 모두 살해당했고, 아들 역시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사라 코너는 아들이 사라졌다는 말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가 싶더니, 경찰이 가져와 책상 위에 놓아둔 사건 파일에서 남몰래 클립 하나를 뽑아 감춰둔다.


그날 밤, 숨겨둔 클립을 사용해 결박을 푸는 데 성공한 사라 코너는 소란을 벌이며 탈출을 시도한다. 이때 실버만 박사의 팔을 부러뜨리고 팔이 부러졌다는 박사에게 인체에는 215개의 뼈가 있고 그 중 하나 부러졌다고 일갈한다. 이후 박사에게 주사기를 꽂고 인질로 삼아 탈출하지만, 그러나 그녀가 다다른 엘리베이터의 문이 열리자 나타난 것은 수년만에 다시 만난 터미네이터 T-800. 과거의 악몽이 떠오를 수밖에 없었던 사라는 아들인 존 코너가 곧장 뒤따라 나옴에도[28] 기절초풍한 채 허겁지겁 도망나오던 길로 다시 뛰어 돌아갈 정도였다. 그러다 병원 의료진에게 잡혀 모두 죽을 거라고 비명을 지르며 버둥거리는 사이, 다가온 T-800이 의료진들을 때려눕힌다. 그러고는 사라를 내려다보며 손을 뻗고는 내뱉는다.

"살고 싶으면 날 따라오시오.(Come with me if you want to live)"[29]

곧이어 자신을 뒤쫓아온 T-1000과 자신을 구하러 온 아들 존 코너를 제대로 알아본 뒤에는 T-800과 함께 병원을 탈출한다.[30] 총성과 피가 난무하는 추격전 끝에 T-1000을 가까스로 따돌린 후, 그 뒤 사라 코너는 T-800에게 더 상세한 정보를 듣게 되는데, 바로 3년 뒤인 1997년에[31] 심판의 날이 온다는 것을 듣게 된다.

Sarah Conner: I need to know how skynet gets built. who's responsible?

사라 코너: 스카이넷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아야겠어. 책임자가 누구지?

T-800: the main most directly responsible is Miles Bennet Dyson.

T-800: 직접적인 책임자는 마일스 베넷 다이슨이다.

Sarah: who is that?

사라 코너: 그가 누군데?

T-800: He's the director of special projects at cyberdyne systems corporation

T-800: 사이버다인 시스템 기업의 특수 프로젝트 감독이다.

Sarah: Why him?

사라 코너: 왜 그가 책임자야?

T-800: In a few months he creates an evolutionany type of microprocessor.

T-800: 그는 앞으로 몇 달 이내 혁신적인 성능의 마이크로 프로세서를 발명할 예정이다.

Sarah: Go on than. what?

사라 코너: 계속 설명해. 그래서?

T-800: In three year cyberdyne will become the largest supply of millitary computer systems all stealth bombers are upgraded with cyberdyne computers becoming fully unmanned aftherwards they fly with a perfect operational record. The skynet funding bill is passed the system goes online on august 4th 1997. human decisions are removedfrom strategic defense skynet begins to learn at a geometric rate it becomes self-aware 2:14 am eastern time august 29th. In a panic they try to pull the plug.

T-800: 3년 이내로 사이버다인 회사는 세계 최대의 군용 컴퓨터 시스템 공급원으로 거듭난다. 모든 스텔스 폭격기는 사이버다인 컴퓨터 시스템 덕분에 전량이 무인기로 개조되고 시험 기동 또한 완벽하게 통과하게 된다. 스카이넷의 연구 기금안이 통과되면서 1997년 8월 4일 이후 모든 시스템은 자동화되는데, 국방전략 책정에서 인간의 결정권은 무시되었다. 스카이넷이 기하급수적인 속도로 학습을 시작했고, 동부 표준시간 8월 29일 새벽 2시 14분, 공포를 느낀 사람들이 스위치를 끄려고 했다.

Sarah: Skynet fights back.

사라 코너: 스카이넷이 대항했겠군.

T-800: Yes it launches its missile against the targets in russia.

T-800: 맞다. 러시아를 향해 미사일을 발사했다.

John Connor: Why attack russia?

존 코너: 왜 러시아죠? 지금은 서로 우방국 아닌가요?[32]

T-800: Because skynet knows that the russian counter-attack will eliminate enemies over here.

T-800: 스카이넷은 러시아의 반격이 미국에 있는 자신의 적들을 몰살하리라 판단한 것이다.

Sarah: Jesus...

사라 코너: 맙소사...

이 말을 들은 사라 코너는 이후 국경을 넘으려고 안면이 있는 밀수업자와 함께 준비하다 예의 핵폭발로 인류가 멸망하는 꿈을 꾸고 스카이넷을 만든 장본인, 마일스 베넷 다이슨을 죽이려고 결심한다. 내일 약속 장소에서 만나자며[33] 존 코너와 T-800을 내버려둔 채 차를 타고 중무장을 하고 다이슨의 집에 잠입하고 총질하여[34] 그에게 중상을 입히지만, 다이슨의 가족들을 보고 차마 죽일 수 없어 망설이던 찰나, 그 자리에 존과 T-800이 도착한다.[35] T-800의 정체를 보여[36] 다이슨을 설득한 존 일행은 지난 번에 사라를 제거하기 위해 왔던 T-800이 파괴되고 남은 CPU 칩과 잔해를 사이버다인 사가 확보한 상태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연구 끝에 스카이넷을 개발하게 될 것임을 알아낸다. 그들은 스카이넷을 미연에 없애기 위해 사이버다인 사에 잠입해 그것들과 함께 스카이넷 연구 시설을 비롯한 사이버다인 사 자체를 파괴하기로 한다. 다이슨의 협조로 수많은 자료들을 폐기하고 사이버다인 사옥에 보관 중이었던 파괴된 T-800의 칩과 팔 부품을 손에 넣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과정에서 대규모 경찰 병력들이 도착한다. T-800이 경찰들을 처리하고 오겠다며 미니건을 들쳐메자...

존: 잠깐, 나랑 약속했잖아요!(Hey wait You Swore.)

T-800: 날 믿어라(Trust Me).



씩 웃으며 믿으라 하고는 미니건을 서서 들고 갈겨대면서 경찰들을 모조리 도망치게 만들고, 인명 피해를 내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는 돌아서는 장면이 압권.[37]

저항에도 불구하고 경찰들은 물밀듯이 사옥 안으로 들어오게 되고, 사이버다인 사를 폭파하는 과정에서 추적해온 수많은 경찰 때문에 중상을 입은 다이슨이 자료를 폐기하기 위해 설치한 폭탄들을 터뜨리기 위해 남아 희생한다. 그 후 입구로 나오던 그들은 경찰들이 쫙 깔려 총을 겨누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38] 이에 T-800은 그들에게 방독면을 쓰게 하고는...

T-800: 여기 있어라. 돌아오겠다(Stay here. I’ll be back).[39]


경찰들이 움직이면 쏜다고 경고하는 것을 씹고 집중포화를 맞아가며 느긋하게 걸어나가,[40] 권총으로 다리를 하나하나 조준사격해 무력화시키고 데스크에 놓여있던 최루탄 발사기를 들어 도망가는 경찰들의 등짝을 날려[41] 나뒹굴게 만들고는 밖으로 나가 트럭을 탈취해 엘레베이터 입구까지 몰고 온다.

사이버다인 사를 파괴한 T-800, 코너 모자는 사이버다인 사옥 안에 침입자가 있다는 경찰 본부의 무전을 받고 현장에 도착한 T-1000에게 쫓기게 된다.

헬기와 자동차, 액체질소 트럭까지 동원한 고속도로 추격전 끝에 마침내 제철소까지 다다르게 된다. 트럭 추격전 중에 T-800은 장전하려다 트럭이 들이받히는 바람에 마지막 유탄을 장전 못하고 트럭 짐칸에 떨어트리고, 콜트 소총을 들고 T-1000이 모는 트럭의 앞범퍼에 달라붙어 영거리 사격으로 T-1000을 일시적으로 무력화시킨 후 핸들을 꺾어 액체질소 트럭을 뒤집어버린다. 이후 액체질소가 유출되어 T-1000이 얼어붙은 틈을 타, 한 발의 총알을 날린다.

T-800: 잘 가라, 애송이(Hasta la Vista, Baby).[42]


그럼에도 불구하고 T-1000은 제철소의 열기 때문인지 도로 녹아 본 모습을 회복하여 T-800과 싸우는데, 둘이서 치고박다 T-1000이 T-800의 왼팔을 거대한 톱니바퀴에 걸리게 만들어 무력화시킨 후 코너 모자를 뒤쫓고, T-800은 손 닿는 곳에 있던 쇠파이프를 지렛대 삼아 짓눌린 왼팔을 부숴 떼어낸다. [43]

이후 존을 빼돌린 후 붙잡힌 사라 코너가 죽기 직전에[44] T-1000을 따라잡는 것에 성공한 T-800은 곧바로 일격을 가하지만, 왼팔도 없는데다 계속된 충격이 누적되어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서 속절없이 밀리다 쇠파이프에 동력부를 꿰뚫려 전원이 꺼지고 만다.

이후 T-1000은 부상당한 사라 코너로 변장하여 존을 속이려 든다. 뒤따라 온 사라 코너는 샷건을 갈겨 총격의 반동으로 T-1000을 용광로 쪽으로 밀어 거의 제거할 뻔 하지만 단 한 발의 총알이 부족해 실패하고 만다. T-1000이 복구를 마치고 안타깝다는 듯 손가락을 까딱인 후 코너 모자에게 다가오려던 찰나, 보조 전원으로 재가동되어 모습을 드러낸 T-800이 T-1000을 향해 유탄을 발사해[45] 결국 T-1000을 용광로에 빠뜨려 완전히 파괴하는 데 성공한다.[46] 이후 존은 스카이넷 연구의 기초가 된 T-800의 잔해와 CPU 칩도 용광로에 던져 파괴해서 아예 스카이넷이 만들어질 가능성을 원천봉쇄함으로써 스카이넷이 탄생조차 할 수 없게 한다.


3.1.1. 결말[편집]



하지만 아직 칩이 하나 더 남아 있다고 하는 T-800. 그것은 바로 T-800 그 자신의 몸 속의 CPU 칩이었다. T-800은 사라에게 크레인 하강 스위치를 내밀며 스스로 자신을 제거할 수 없으니 용광로로 내려달라고 부탁한다. 존과 사라는 잠시 멍하니 할 말을 잃고, 잠시간 생사고락을 함께하며 자신을 지켜준 이가 떠나려 하자 존은 울부짖으며 T-800을 말린다.

존 코너: 명령이에요, 가지 마요! 가지 말라고 명령했잖아요!(I order you not to go. I order you not to go! I order you not to go!)

T-800: ...이제 네가 왜 우는지 알겠다.[* 국내 방영본 자막에선 "이젠 네 눈물의 의미를 안다." 라고 좀 더 자연스럽게 의역되기도 했다.] 하지만 나는 할 수 없는 일이다.(I know now why you cry. But it's something I can never do.)

T-800: 잘 있어. (Good Bye) [47]


그러나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존의 명령을 거부한 T-800은 끝내 존과 마지막으로 포옹하며, 늘 T-800을 경계해 온 사라 또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악수의 손을 건넨다.[48] T-800은 쇠사슬을 잡고 용광로로 들어가, 자기 자신을 파괴하여 마침내 지구 멸망의 미래를 막게 된다.[49] 아래는 극장판 기준 사라 코너의 마지막 나레이션.

미지의 미래는 우리를 향해 다가오고 있다. 나는 내 생애 처음으로 희망을 가지고 미래를 마주하려 한다. 일개 기계인 터미네이터조차도 인간 생명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었다면, 우리 또한 그럴 수 있지 않을까.

1분으로 터미네이터 2 보기


4. 등장인물[편집]




5. 등장 기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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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
측면
뒷모습
H-K 탱크 D형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Hktankturrets.jpg
H-K 에어리얼 1편의 A형과 비교


6. 등장 총기[편집]


영화 내에 등장하는 총기들은 프롭건이 아닌 대부분 실총을 사용했다고 하며, 실제로 영화 내 엘리베이터에 올라탄 T-1000에게 사라 코너와 T-800이 총을 난사하는 장면에서, 린다 해밀턴이 촬영 전에 이명을 막아주는 이어 플러그 착용을 잊은 채 촬영에 임했다가 한쪽 귀에 영구적인 청력 손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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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병원의 입구 경비가 사용하는 록 아일랜드 아모리(필리핀의 총기 회사)니켈 도금 M1911이다.T-800이 경비원의 옷에서 탄창을 탈취하여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콜트 디토닉스 커스텀 70이 사용하는 총알은 9×19mm 파라벨럼이고 이 총기는 .45 ACP

M1911: M1911 계열 중 하나인 Colt Series 70과 데토닉스 1911 하이브리드. T-800이 한밤중 술집에서 옷을 탈취하려 할때 저항하는 폭주족 불랑배에게서 뺏은 총.[50] 이후 페스카데로 정신병원 엘리베이터 안에서 사라 코너가 사용한다.그리고 후반에 T-800SWAT대원들을 무력화시키기위해 다리에 쏘다가 총알이 떨어지자 버린다.나중에 다시 나오는 걸 보니 다시 주웠나 보다. 그리고 영화 명대사 중 하나인 "Hasta la vista, Baby" 장면에서 T-1000을 향해 쏜 총이 이 녀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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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레타 92FS: T-1000이 처음 경찰관을 죽이고 옷과 함께 탈취한 총. 갤러리아 오락실 건물의 복도에서 T-800과 마추치는 장면에서 이 총을 사용했다. 그러나 T-800이 자신의 몸으로 존 코너를 막아주어 정작 옆에 서 있던 애꿎은 오락실 직원만 잔뜩 맞아 죽었다. 근데 이걸 쏘는 장면에서 장탄수를 세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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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우닝 하이파워: T-1000이 페스카데로 정신병원에서 경비원을 죽이고 탈취한 총.[51] 그 유명한 '철창 통과' 장면에서 철창에 걸려버리는 바로 그 총이다. 이후 정신병원을 탈출하려는 사라 코너 일행을 저지하고자 엘리베이터로 나가는 T-800의 등짝에다가 난사한다. 후에 정신병원에서 코너 일행이 탄 엘리베이터로 뛰어가면서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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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디토닉스 롱배럴 커스텀 1911: 초반에 사라코너가 T-800이 소지하고 있던 콜트 디토닉스 커스텀 70권총을 사용하다 사막의 무기고에서 꺼내 사용한다.다이슨을 암살하러 갈 때 보조무기로 가져갔다.이 총으로 다이슨의 어깨를 맞추었으나 죽이지는 못한다.사이버다인에서 SWAT대원들에게 포위되었을 때 대원들의 접근을 막기위하여 이 총을 난사한다.이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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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체스터 M1887: 영화 초반 T-800이 술집에 들어가서 다짜고짜 옷과 오토바이를 빼앗아 나올 때 그를 저지하려던 술집 주인으로 보이는 남자에게서 뺏은 총.[52] 영상의 모습대로 오토바이를 타고 간지나게 한 손으로 휘릭 돌려가며 장전해 쏘는 장면은 영화의 명장면.[53] 또한 영화 포스터에서 들고 있는 것도 바로 이 총이다. 영화에 등장하는건 총신과 개머리판을 자른 소드 오프 산탄총이다. 갤러리아에서 존과 T-1000과 처음 대면했을 때도 사용한 총이며, 이때는 상자에 장미를 담아 위장시켰다. 총을 꺼내자 우수수 떨어지는 장미와 이를 밟고 다가오는 장면이 압권이었다.

파일:HK_94A2chopped.jpg 파일:H&K-MP5KEarlyModel.jpg
MP5, MP5K: T-1000사라 코너 일행에게 MP5K를 발사하고, SWAT 대원들도 MP5를 사용한다. 사실 민수용 MP5인 SP89와 HK94A2와 HK94A3를 개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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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트 "코만도" CAR-15(XM177, M653): 사라 코너가 엔리케에게서 무기를 공수받을 때 가져온 무기. 다이슨을 죽일 때 사용했으나 미수에 그친다.[54] 사이버다인을 폭파시킬 때 SWAT 대원 중에서도 이 총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 사이버다인을 탈출한 일행을 헬기로 쫓는 T-1000을 저지하기 위해 사라 코너가 사용하기도 하며, 이후 액체질소를 실은 트레일러로 쫓는 T-1000을 막기 위해 T-800이 유리창 앞에서 영거리 사격을 가했다.[55] 참고로 CAR-15는 1994년 현대화 개량을 거쳐 미군에 M4 카빈으로 채용된다.

파일:m134d-t_profile.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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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134 미니건: 엔리케에게 무기를 공수받을 때, 웃으며 획득한 미니건. 사이버다인에 쳐들어온 경찰 병력을 막는 데 사용했다. 존 코너가 사람을 죽여선 안 된다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경찰차와 장비만 무력화시켰고, 사상자는 한 명도 없었다.[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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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밍턴 M870: 제철소에서 존을 속이기 위해 사라 코너로 위장한 T-1000의 뒤에서 등장.[58] 사라는 이 총을 T-1000에게 난사하며, 이윽고 용광로에 떨어뜨리기 직전, 탄환을 소진하여 마무리 일격을 가하지 못한다. 영화에서는 사진과 다른 접철식 개머리판[59]을 장착한 모델이 사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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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79 유탄 발사기: T-800사이버다인 시스템즈사에 몰려든 경찰 차량을 격파할 때 사용했다. 임무 목표이자 최고 관리자인 존 코너가 T-800에게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기 때문에 경찰차를 터뜨릴 때도 일부러 경찰관들이 피신한 것을 확인하고 쏘는 모습을 보여준다. 즉, 결과적으로 인간 사상자는 0. 또한 마지막에 T-1000을 골로 보내는 데 일조한 무기이기도 하다. 액체질소 탱크 트럭 추격전에서 T-1000이 모는 트럭이 들이받는 충격으로 T-800이 마지막 유탄을 놓치고 떨어트리는 바람에 소총을 들고 T-1000에게 달려들어 난사하게 된다. 이때 T-800이 떨어트린 유탄을 카메라가 잠깐 비춰주는데, 너무 짧은 씬이라 관객들 거의 대부분이 이 의미를 모르고 지나친다. 이 마지막 유탄을, T-1000을 용광로에 추락시키는 데 사용한다. 다만 T-1000이 유탄에 맞아 파괴된 것은 아니다. 유탄의 충격으로 큰 피해를 입어 회복이 잘 되지 않아 비틀거리다[60] 그대로 균형을 잃고 아래로 떨어졌는데, 하필 떨어진 곳이 용광로여서 소멸했다.

7. 평가[편집]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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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2는 스릴 넘치는 액션 시퀀스들과 눈이 휘둥그레질 만한 시각효과들을 보여주지만, 이 영화를 SF 액션 장르의 새로운 차원으로 도약하게 한 것은 깊이 있는 인물 (및 사이보그) 묘사입니다.

T2 features thrilling action sequences and eye-popping visual effects, but what takes this sci-fi/ action landmark to the next level is the depth of the human (and cyborg) characters.

로튼 토마토 총평


터미네이터 2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액션 영화다.

내셔널 포스트


이 영화는 거의 30년 전에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모든 것이 시대에 뒤떨어진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시카고 선타임즈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최고작을 넘어 장르적 측면에서도 액션 영화 및 SF 블록버스터물에 있어서 손꼽히는 걸작으로 인정받는다. 감독 제임스 카메론의 커리어 최고 걸작 중 하나이기도 하다. 주연 아놀드 슈워제네거린다 해밀턴의 커리어에서도 단연 최고의 작품이다.

터미네이터 2는 후속작의 대표적이고 훌륭한 모범 사례로써, 전편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은 극대화하였다. 전작의 미래 세계와 연계된 묵시룩적 서사를 본작에서는 기술 진보에 목매다는 인류에 대한 비판까지 함께 다루며 주제 의식과 스토리의 깊이감을 더했고,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더욱 입체적이고 개성 넘치게 묘사된 등장인물들, 전편의 충격을 초월하는 주인공과 악당의 화려하고 다양한 액션 연출까지 어우러졌다. 스토리, 연기, 액션, 연출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이제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회자될 만큼 훌륭한 완성도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관객 투표 평점이 기본이 되는 영화 순위 사이트에서 현 시점까지도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작품 중 하나이며, 이러한 방식의 IMDb나 네이버 평점 등에서는 오랜 기간 최상위 랭크를 유지하는 중으로 시대를 초월한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우선 화려한 액션과 CG로 볼거리가 가득한 작품이다.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1991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시각효과상을 수상한 작품이었다.[61] 당대 최첨단 컴퓨터 그래픽 특수효과로 구현된 액체금속 터미네이터 T-1000의 모습은 전작의 T-800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대사 한마디 없이도 소름끼치게 무시무시하다. 이에 대항하는 T-800 또한 그에 못지 않을 정도로 강한 힘과 견고함을 잘 표현하며, 두 터미네이터 간의 격투가 벌어지는 장면에서는 주변 장소나 차량들이 종잇장처럼 부서져나가면서 블록버스터로서의 면모를 여지없이 보여준다. 배경도 다양한 환경을 오가며 다양한 지형지물과 차량, 병기를 최대로 활용하여 역동적으로 전개된다.[62] 특히 현대를 배경으로 한 액션 영화다 보니 바이크와 대형 트럭을 동원한 자동차 추격전도 여러번 등장하는데, 흡사 매드 맥스 시리즈가 연상될 정도로 무자비한 파괴력을 보여준다. 규모가 거대한 자동차 추격전의 경우 CG 대신 1990년대의 아날로그적인 연출 스타일을 고수하기에 지금 감상하더라도 퀄리티와 현장감이 상당한 수준이다.

또한 할리우드 액션 영화는 스토리의 깊이가 드라마 장르에 비해 얕다는 평단의 편견을 무색하게 한 대표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시리즈의 주요 메시지인 미래의 암울한 묵시록+그 속에서 찾을 수 있는 희망+인간과 기계의 교감을 매끄럽게 이으면서 지루할 틈 없이 스토리가 전개되고, 관객에게 불필요한 설명 장면[63]을 최소화하여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전개를 보여주며, 장면에 스케일을 키워가면서도 디테일을 놓치지 않는 장대한 액션 시퀀스를 훌륭하게 펼쳐 보인다. 한편 스토리면에서는 전작을 본 사람들이 사전 예고 없이 보면 충격을 느낄 정도의 강렬한 반전 요소도 있으며, 그 이후의 갈등 해결도 매우 설득력 있게 그려지고 있다. 심금을 울리는 카타르시스 역시 뚜렷해서 T-800이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우는 그 유명한 '용광로 씬'은 SF 액션 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남았다. 또한 전작이 미래의 개입 탓에 과거가 정해진 미래로 흘러가는 고정된 역사 이론이라면, 이번작에서 과거의 인간들은 미래의 사실을 알고 그 미래를 바꾸기 위해 노력한다.[64]


7.1. 인물[편집]


T-800, 코너 모자를 비롯한 등장 인물 사이의 갈등과 화해, 그리고 개개인의 개성과 차별점 또한 이 영화의 주제이자 큰 장점이다.

이 셋은 삼위일체처럼 각자 역할을 갖고 유기적으로 움직여 상호작용하며, 이 셋 중에 누구 하나가 없으면 이야기는 성립될 수 없다. 가장 전투력이 강한 T-800은 감정이나 인간 세계에 대해 아는 게 없고 수동적이다. 반면 존 코너는 전투력이 없으나 성숙한 판단력을 가졌으며, T-800에게 인간성을 가르쳐 주는 역할을 한다. 사라 코너는 T-800 보다는 떨어지지만 상당한 전투력과 미래를 대비하는 행동력을 갖췄으며, 동시에 가장 명확한 목표를 향해 적극적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대장 역할을 한다. 이 셋은 각자 장단점이 있고, 그것을 서로 보완해 완벽한 팀이 되어 이야기를 이끌어간다.

전작에서 영화 내내 연약한 여자였던 사라 코너는 이번 후속작에서 냉철한 결단력과 전투력을 갖춘 강인한 여전사로 성장했다. 정신병원에 갇힌 뒤에도 육체 훈련을 멈추지 않았고, 몇 년 뒤를 내다보고 총기와 각종 장비들을 비밀 장소에 짱박아 두기도 하는 등, 대단히 용의주도한 모습을 보여준다. 셋 중에서 가장 행동력이 강하다. 다만 1편에서 죽다가 살아난 점,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믿지 않고 정신병원에 가둔 점 때문에 사람 자체를 믿지 못하고[65] 돌발행동을 벌여[66] 곤경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아들 존 코너와 인간성을 배워나가는 T-800을 통해 점점 마음을 열게 된다.

존 코너는 나이 어린 꼬마여도 똑똑하고 재주가 많으며, 잘 보면 정말로 미래의 지도자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첫 등장 시점에선 단순히 사회와 부모에게 불만을 가진 불량아로 보였지만, 사라가 다이슨을 죽이려는 것을 막고, 터미네이터가 살인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막는 등[67] 도덕적이고 윤리적인 모습이 계속해서 부각된다. 터미네이터의 일말의 자비심도 없는 파괴 행위를 보고, 사라를 구하기 전에 '사람을 죽이지 않을 것'을 못박아둔다. 또한, 단순히 보호자인 터미네이터에게 끌려다니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터미네이터에게 명령을 내리기도 하는 등 어린 나이임에도 대단히 강한 지도력을 보여주는 인물이다. T-1000이 처음 순찰차에서 검색한 존 코너의 신상 정보에 의하면 1985년생이다. 당시 나이로 하면 즉 9살. 잘 해야 한국의 초등학교 3학년 나이다.[68][69]

T-800은 전작의 여운과 처음 등장했을 때 폭력적인 태도 때문에 이번 작에서 선역으로 등장했어도 초반부엔 악당처럼 보인다. 존 코너는 물론이고 사라 코너는 전작의 트라우마까지 겹쳐 처음에는 T-800을 매우 두려워했다. 하지만 T-800은 비록 재프로그래밍된 것이기는 하나 놀라운 헌신성을 보여주며, 존에게는 아버지(전작에서 사망한 카일 리스)를 대신하는 듬직한 존재가 된다. 그리고 인간을 죽이지 말라는 존의 명령을 군말 없이 수용하고 실천하는 장면에서[70] 로봇에게 어떤 도덕성이 학습된 것처럼 보일 정도이다. 이는 영화 중반 사이버다인 사에 침입한 후 사이버다인 사를 포위한 경찰들을 T-800이 상대하려 할 때 잘 나타난다. "경찰들을 손보고 돌아오겠다"라며 T-800이 경찰들을 상대하려 하자, 존 코너가 내 말(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명령)을 잊었냐고 묻는다. T-800은 그 질문을 듣고 씩 웃으며 "날 믿어 (Trust me)."라고 대답한다. 즉 존의 명령을 따라 누구도 죽이지 않겠다는 걸 지키겠다는 뜻. 그리고 명령대로 차량과 같은 장비만 파괴하고 경찰들이 물러나게 해서 인명피해를 일으키지 않았다. 이 명대사는 I'll be back과 함께 슈워제네거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대사이다. 아예 라스트 액션 히어로에서는 '관객들이 그 대사를 얼마나 기다리는데'라고 나올 정도이다.

이러한 '이상적인 아버지'의 모습을 사라 코너가 작중에서 직접 언급하기도 한다.

"존과 함께하는 기계를 보면서 갑자기 모든 것이 명확해졌다. 터미네이터는 절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존의 곁을 떠나거나 다치게 하지 않을 것이며, 소리 지르거나 술에 취해 때리지도 않을 것이고, 바쁘다며 존을 외면하지도 않을 것이다. 늘 존 곁에 머물면서 존을 보호하러 기꺼이 죽을 것이다. 수년 간 수많은 남자들 중 오직 저것, 저 기계만이 유일하게 존의 아버지를 대신할 자격을 가졌으며 이는 이 미친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선택이었다."

"Watching John with the machine, it was suddenly so clear. The terminator, would never stop. It would never leave him, and it would never hurt him, never shout at him, or get drunk and hit him, or say it was too busy to spend time with him. It would always be there. And it would die, to protect him. Of all the would-be fathers who came and went over the years, this thing, this machine, was the only one who measured up. In an insane world, it was the sanest choice."


그리고 마침내, T-1000을 제거한 뒤엔 모든 것을 마무리하려 자기희생까지 감수한다. 이때 마지막에 명령이라며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존 코너의 눈물을 닦아주면서, T-800은 "이젠 네가 왜 우는지 알아. 하지만 난 절대 할 수 없는 일이지." 라고 말하며, 가지 말라고 하는 존 코너의 명령을 거부하고 용광로로 향한다.[71] 이 순간, T-800은 인간과 교감한 끝에 프로그래밍된 기계라는 한계를 넘어 마침내 자신의 의지로 판단하고 행동하여, 지켜야 할 것을 지킬, 기계가 아닌 인간으로 거듭난 것이다. 한 영미권 네티즌이 이 장면을 두고 말하길, "여자들이 타이타닉을 보고 울 때, 남자들은 터미네이터 2의 이 장면을 보고 운다."라고. 둘 다 같은 사람이 만들었지 마지막으로 T-800이 용광로에 녹아가면서 존 코너가 알려줬던 대로[72] 엄지를 들어올려 보이는 이 영화의 상징적인 장면은 그가 존 코너와 함께 했던 사소한 일조차 기억하고 있었다는 것을 묘사하며, SF 영화 사상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는 명장면으로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다. 이러한 T-800의 모습은 인간이 기계와 나누고자 하는 것, 바로 인간과 기계라는 장벽을 뛰어넘은 순수한 감정의 정수라는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안겨주는 것이다.[73] 그 결과 사라 코너는 결말에서 이 T-800의 희생을 두고 '한낱 기계인 터미네이터조차 생명의 가치를 배웠다면, 우리도 배울 수 있지 않을까.' 하고 평하며, 알 수 없는 미래를 맞이하면서도 인류에게 다시 희망을 품을 수 있었다. 이는 존 코너와 T-800이 함께했던 짧은 인연이, 인간과 기계라는 한계를 넘어 함께 나아갈 수 있다는 미래를 제시한 것이기도 하다.

악역인 T-1000도 역대 터미네이터들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작중 T-1000은 신형 프로토 타입으로서 스카이넷이 몰락 직전에 딱 1대만 만들어져서[74] 존 코너를 암살하기 위해 과거로 보낸다. T-1000의 가장 무서운 점은 액체 금속으로 제작되었다는 사실이다. 액체의 특성상 어떤 모양으로든[75] 변형할 수 있어서 어디에든 잠입할 수 있는 데다가 터미네이터 특유의 끈질긴 추격 기능, 이전 T-800보다 인간적이고 자연스러운 행동까지 더해져서[76] 영화 전반에 걸쳐서 존 코너를 끈질기게 추적하고 암살하려 한다. 전투 능력도 상당한데 액체 금속으로 제작된 덕분에 몸체를 반액체 비슷하게 변형시킬 수 있어서, 총이나 어지간한 무기로 공격을 받아도 해당 부위가 움푹 파이거나 하여 잠깐 움찔할 뿐 금방 원상 복구시키면서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저벅저벅 걸어서 다가오는 모습은 공포 그 자체. 추격 장면과 변신장면 그리고 용광로에서 떨어져 죽는 장면은 어지간한 공포영화보다 더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정도다.

이전작이었던 터미네이터 1 에서도 T-800은 그 당시 영화들 중에서 전례없는 악역이었고 후속편에서 이 악역을 선역으로 등장시키는 것은 맞 상대를 할 악역이 그 T-800을 뛰어넘은 엄청난 매력을 가지고 있어야 해서 제작사 입장에서도 엄청난 부담일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T-1000은 이러한 악역의 모습을 제대로 묘사하고 그 T-800조차 어쩌지 못하는 강력함을 설득력있게 전달한 희대의 캐릭터이기 때문에 《터미네이터 2》의 최대 공신이기도 하면서 후속작들에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온 캐릭터가 되었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후속작들이 등장했지만 본작에서 묘사된 T-1000의 포스를 능가한 악역은 아무도 없다는 게 중론이다.


7.2. T-800과 사라의 변화[편집]


이 영화에서 또다른 주목거리가 있다면 바로 T-800과 사라 코너의 환골탈태이다. 전편에서만 했어도 악역으로 등장하여 사라 코너를 죽이려 들었던 T-800은 여기에서는 미래의 존 코너에 의해 성격이 개조되어 어린시절의 존을 수호하는 수호자로 변신하여 돌아오게 되었다. 그리고 전편에서 제거해야하는 목표자였던 사라와 재회를 하게 되었는데 이번에는 사라를 죽이려는 입장이 아닌 사라를 수호하는 입장으로 변신하여 전편과는 정반대로 가게 되었다. 전편에서만 했어도 T-800은 스카이넷의 명령 입력하에 오로지 사라를 죽이기 위해 백방으로 찾아다녔고 막판에는 철골 상태로 있고 폭파 때 하반신이 잘려져서까지 그 때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게 되어서 기어가는 사라를 끝까지 쫓아가 죽이려고 했지만 사라가 압축기로 눌러서 부수면서 사라를 죽이는 데 실패한다.

하지만 외모가 전편과 너무 비슷해서 1984년 사라를 찾으러 다닐 당시 경찰들을 수없이 사살한 전적 때문에[77] 10년이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수배를 받고 있었다. 게다가 사라 역시 처음에 T-800과 재회할 때, 이전보다 강해졌다지만 전편에서의 트라우마 때문에 T-800을 보자 그 당시의 악몽을 떠올리며 이번에도 자신을 죽이고 많은 사람들을 총으로 쏴죽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도망간다.[78] 뜻밖에도 존의 명령을 받으며 사라에게 구원의 손길을 내미는 모습을 보면서 당혹스러웠지만 자신을 지켜준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전편의 사라 코너는 겁 많고 연약한, 평범한 여대생이었다. 하지만 극시 진햇되면서 카일에게 마음을 열고 카일의 말을 믿기 시작하며 그와 사랑을 나누어 존 코너를 잉태하게 되었고 막판엔 강인한 여성으로서 성장하여 압축기로 T-800을 제거했다.[79] 그리곤 결말에서 무사히 존을 임신하고 굳건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2편에선 1편에 나온 사라의 성장의 연장선상으로 강인한 여전사가 됐으며, 보호를 받기만 한 전편과는 달리 아들을 보호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다. 카일이 들려준 암울한 미래 세계에 대해 굳게 믿으며, 인류의 종말이 올 것에 두려움을 느끼고 무기를 숨기고 존에게 군사 훈련을 시키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해두는 동시에 미래를 막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한다. 복장도 전편에서는 분홍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은 평범한 모습이었지만 본편에서는 검은 전투복과 전투화 그리고 선글라스를 쓴 용감하고 터프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7.3. 터미네이터와 인간의 교감[편집]


전편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기계와 인간의 우정과 교감을 그려낸 것도 이 영화의 묘미라 할 수 있다. 전편의 T-800은 오직 스카이넷의 명령을 입력받아 사라 코너라는 인간을 살해하라는 지시에 따라 그녀를 죽이기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고, 이 과정에서 인간과의 교감은 없었다.

하지만 본작의 T-800은 존 코너를 만나서 그를 따라다니며 그 동안 알지 못했던 인간과의 교감을 하게 됐다. 존으로부터 인간이 무엇인지, 인간을 죽이면 왜 안 되는지 교육을 받고 막판에 존이 흘리는 눈물을 보면서 그제서야 인간이 왜 눈물을 흘리는지 이해가 간다며 살인 기계라는 태생적 정체성에서 벗어나 사람을 공감할 정도로 성장했음을 보였다. 전편의 개체와 똑같은 기종이면서도 전혀 다른 행보를 보인 것이다.[80]

일부 공과대학에서는 공학윤리 과목 강의에서 용광로에 들어가기 직전 이 대화 장면을 곧잘 인용한다. 특히 A.I 계열 전공자에게 많은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인 듯하다.

카메론이 각본가와 논의하면서 처음 '터미네이터가 이번엔 존을 지키고 친구가 된다'는 시놉시스를 얘기했을 때, 각본가는 농담인 줄 알고 웃었다고... 사실 저렇게 써 놓으면 유치한 아동용 팬픽 같이 들리는 아이디어인데, 실제 영화에서는 너무나 설득력있게 그려졌다.[81]

7.4. 수상 및 후보[편집]


  • 제64회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 편집상, 음향상, 분장상, 시각효과상 수상, 촬영상, 편집상 후보
  • 제42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음향상, 특수 시각효과상 수상, 미술상 후보
  • 제18회 새턴상 SF 영화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신인배우상, 특수/시각효과상 수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분장상 후보

8. 흥행[편집]


연도별 월드와이드 박스오피스 1위 (1990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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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1991년
1992년
1993년
199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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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영혼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
알라딘
쥬라기 공원
라이온 킹
$505.7M
$519.8M
$504.1M
$983.8M
$858.6M
1995년
1996년
1997년
1998년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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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하드 3
인디펜던스 데이
타이타닉
아마겟돈
스타워즈: 보이지 않는 위험
$366.1M
$817.4M
$1,845.0M
$553.7M
$983.6M



1991년 북미 박스오피스 1위 영화
1990년
나 홀로 집에

1991년
터미네이터 2:심판의 날

1992년
알라딘

평론과 관객 모두에게 압도적인 호평을 받으며 북미에서만 무려 2억 484만 3345달러의 흥행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 흥행은 3억 1500만 달러를 거둬들여 전세계 흥행 5억 1900만 달러를 달성했다. 제작비가 1억 200만달러임을 고려하면 무려 5배 이상을 거둬들이는 대흥행을 기록했다.[82] 흥행에 불리한 등급임에도 5억 달러라는 초대박 흥행을 했다는 얘기다. 이 성적으로도 대단한 흥행이지만 지금의 티켓 가격과 환율 등을 고려하면 어마어마한 수치가 나온다. 한국에서도 대단한 흥행을 기록했으며 서울 92만 관객을 기록하면서 서울 98만 관객을 기록한 "늑대와 춤을"에게 밀려 그 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했다.

다만 수입사인 세경문화영상이 조폭 조양은과 연관이 있어서, 다른 면으로 말이 많았다. 참고로 당시 수입가는 2백만 달러로 꽤 비싼 액수였다고 한다. 그런데 당시 로드쇼 같은 영화지에서 보도된 것에 의하면 <야곱의 사다리> 같은 다른 영화와 묶어서 팔고 이 영화를 따로 팔지 않아서 할 수 없이 비싸게 같이 사와야 했다고 나왔었다.

그리고 비디오 대여 및 판매, 이후 DVD 및 블루레이 판매량 같은 2차 시장에서도 엄청난 수익을 거둬들였으며, 현재까지도 꾸준히 다양한 버전의 재판이 릴리즈되면서 계속해서 수익을 거둬들이는 중이다.

파일:터미네이터2 일본.jpg

일본에서도 아놀드는 이미 80년대 말부터 TV CM에 출연할 만큼 인기가 높았고 터미네이터 2는 이례적으로 한달밖에 늦지 않은 1991년 8월에 개봉하여 91년 개봉한 영화 중에서는 역대 흥행기록 100위 안에 유일하게 오를 정도로 크게 히트했다.


8.1. 재개봉[편집]



8.1.1. 대한민국[편집]


대한민국 누적 관객수
주차
날짜
일일 관람 인원
주간 합계 인원
순위
일일 매출액
주간 합계 매출액
개봉 전

-명
-명
미집계
-원
-원
1주차
2019-10-24. 1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10-25. 2일차(금)
-명
-위
-원
2019-10-26. 3일차(토)
-명
-위
-원
2019-10-27. 4일차(일)
-명
-위
-원
2019-10-28. 5일차(월)
-명
-위
-원
2019-10-29. 6일차(화)
-명
-위
-원
2019-10-30. 7일차(수)
-명
-위
-원
2주차
2019-10-31. 8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11-01. 9일차(금)
-명
-위
-원
2019-11-02. 10일차(토)
-명
-위
-원
2019-11-03. 11일차(일)
-명
-위
-원
2019-11-04. 12일차(월)
-명
-위
-원
2019-11-05. 13일차(화)
-명
-위
-원
2019-11-06. 14일차(수)
-명
-위
-원
3주차
2019-10-07. 15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11-08. 16일차(금)
-명
-위
-원
2019-11-09. 17일차(토)
-명
-위
-원
2019-11-10. 18일차(일)
-명
-위
-원
2019-11-11. 19일차(월)
-명
-위
-원
2019-11-12. 20일차(화)
-명
-위
-원
2019-11-13. 21일차(수)
-명
-위
-원
4주차
2019-11-14. 22일차(목)
-명
-명
-위
-원
-원
2019-11-15. 23일차(금)
-명
-위
-원
2019-11-16. 24일차(토)
-명
-위
-원
2019-11-17. 25일차(일)
-명
-위
-원
2019-11-18. 26일차(월)
-명
-위
-원
2019-11-19. 27일차(화)
-명
-위
-원
2019-11-20. 28일차(수)
-명
-위
-원
합계
누적관객수 2,897명, 누적매출액 28,581,500원[83]
같은 주에 개봉하는 작품은 82년생 김지영, 더 킹: 헨리 5세, 람보: 라스트 워, 빅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 체크 히어로(이상 2019년 10월 23일), 터미네이터 2 3D, 4X4, 경계선, 그 옛날 집, 더 팩토리: 최후의 협상, 메신저, 버스데이 원더랜드, 스노우 화이트, 시크릿 슈퍼스타, 워 이베이젼, 웰컴 투 스웨덴, 퍼펙트 스트레인저(이상 2019년 10월 24일)까지 총 17편이다.


9. 특수효과 관련[편집]



터미네이터 2의 특수효과는 제임스 카메론의 전작 어비스와 같이 ILM에서 주로 담당하였다. 지금도 그렇지만, ILM은 당대 최고의 특수효과 회사였으며 전작 어비스에서 보여준 유체 캐릭터를 한층 더 발전시켜 T-1000이란 캐릭터를 당시 최신 기법이던 CG를 통해 훌륭히 묘사하였다. 한편 카메론의 또 다른 전작들인 터미네이터 1에이리언 2에서 뛰어난 애니매트로닉스(animatronics) 기계들을 선보였던 스탠 윈스턴(Stanley "Stan" Winston)도 아날로그 특수효과를 총동원하였으며, 터미네이터의 특수효과는 이 디지털과 아날로그가 조화된 최상의 결과물이었다고 할 만 하다.

오프닝의 미래전투 장면은 진 워렌이 이끄는 '판타지II'가 맡았는데 1편의 시각효과도 '판타지II'가 맡았다.

ILM은 조지 루카스 감독이 스타워즈를 만든 이후 세웠던 회사였는데, 터미네이터 2를 제작하면서 CG의 무한한 가능성을 제대로 느낀 제임스 카메론은 스콧 로스, 스탠 윈스턴과 같이 1993년 디지털 도메인(Digital Domain)이라는 CG 전문 제작사를 설립했다. 디지털 도메인의 첫작품은 1996년 제임스 카메론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어트랙션(일종의 놀이기구)용으로 60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터미네이터 2: 3-D 였다. 디지털 도메인은 이후 카메론의 차기작인 트루 라이즈, 타이타닉(영화)의 시각 효과 작업에 참여했다. 세간에는 디지털 도메인이 터미네이터 2 본편에 참여한 걸로 잘못 알려진 경우가 있는데 이 회사는 영화가 만들어질 당시에는 있지도 않았다. 디지털 도메인은 이후 ILM과 협업도 여러번 했고 대작들의 특수효과를 맡으면서 할리우드의 대표 특수효과 회사 중 하나로 자리잡았다. 디지털 도메인은 2006년에 마이클 베이에게 넘어갔다가 파산 신청을 하게되는데...결국 다시 부활했고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엔드게임에도 참여했다.


10. 재개봉[편집]


파일:attachment/terminator2_2013.jpg
파일:external/51a2e07c6a9f20fd94a73638b168661ae44f76976bb3226484eec923a10c6921.jpg
2013년 재개봉 포스터
2015년 재개봉 포스터
2013년 11월 14일 국내에 리마스터링 재개봉되었다. 삭제된 장면들이 복원되고 감독판으로 상영되면서, 1991년 개봉당시 135분이였던 상영시간이 156분으로 늘어났다. 상영관 수가 전국 60개 정도로 규모가 작게 개봉하였다.[84] 2015년 7월 16일에 재개봉했으며, 공교롭게도 이 날의 2주일 전인 7월 2일은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개봉하는 날이었다(...).

2017년에 3D로 재개봉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고 8월 29일 최초 포스터가 공개되었다. IMAX로 개봉할지는 미지수다. 이로써 벌써 세 번째 재개봉하는 것이니 터미네이터 2가 SF 액션 영화계에서 어떤 위상을 차지하는지 체감되는 부분이다. 이 영화를 제외하고 3D로 재개봉한 영화는 스타워즈, 타이타닉, 쥬라기 공원, 그야말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초대작들뿐이었다.

결국 2017년 8월 전세계 3D 재개봉이 확정되었다. 이에 따라 5월 초 트레일러가 공개되었는데 반응이 매우 열광적이다. 이전 재개봉판들은 필름을 고해상도로 다시 스캔을 떠서 개봉했던 반면, 이번 재개봉판은 1991년 최초 개봉 버전에 비해서 눈에 두드러질 정도로 바뀐 부분이 상당히 많다. 단순히 필름 스캔을 다시 한 게 아니라 CGI 및 컬러 그레이딩을 4K HDR 3D 해상도에 맞게 고해상도로 다시 작업했기 때문에 최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와 비슷한 색감과 상당히 뛰어난 선예도를 보여준다. 아놀드의 얼굴 클로즈업 장면에서 그 진가를 발휘한다. 새로운 CGI 작업을 통해 초반의 T-800과 존코너와 T-1000의 모터사이클 배수로 추격전에서 스턴트맨 얼굴을 아놀드의 얼굴로 교체했다. 또한 사운드 이펙트와 불꽃과 폭발 이펙트 또한 개선되었다. 가장 눈에 띄게 바뀐점은 색감이다. 트레일러에서 보면 알 수 있듯이, 컬러 그레이딩을 새롭게 했기 때문에 최근 영화의 트렌드에 맞게 어두운 장면이나 밤거리는 푸르스름한 색감이 더욱 강화되었고 용광로는 더욱 붉어졌다. 가장 눈에 띄는 낮의 경우 거의 최근에 나오는 영화들과 유사한 색감을 보인다. 비교해 보면 쉽게 눈치챌 수 있다. 다만 아쉽게도 이번 재개봉은 감독판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나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엔딩 장면이 바뀐 감독판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재개봉일이 가까워지자 감독 제임스 카메론이 라이브로 팬들의 질문을 받아주었다. 이 인터뷰로 터미네이터 새로운 후속작아놀드 슈워제네거가 다시 한 번 복귀한다는 것이 확정. 제임스 카메론은 제작과 프로듀서와 스토리에 참여한다고 하니 2편의 명성을 다시 이어갈지 어떨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지만 재개봉은 미국에서만 이루어졌고 한국에서는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의 개봉을 앞두고 2019년 10월 24일에서야 재개봉을 한다.


11. 여담[편집]



11.1. 감독 특유의 연출 요소들[편집]


터미네이터 2에도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즐겨 사용하는 연출이 가득 담겨있다.

터미네이터1과 2의 공통점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터미네이터 시리즈 이외에도 카메론 감독의 다른 작품에서도 사용 되는 연출 작법만을 기술합니다.


  • 여주인공은 악몽을 꾼다.[85]

  • 악몽을 꾸고 나서 그제서야 내가 평온한 현실에 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안도의 한숨을 쉰다.[86]

  • 클라이맥스에서 적은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다시 나타난다.[88]

  • 아무도 선역들의 경고와 호소 그리고 구원이 담긴 읍소를 믿어주지 않는다.[89]


11.2. 자막[편집]


DVD에 수록된 자막은 오역이 참 많다. 대표적인 것만 꼽아 보아도...
  • 앞서 언급한, T-800의 칩을 리셋하는 과정(감독판)의 오역이 단연 압권이다. 자막만 본다면 왜 머리 뚜껑을 따는지 전혀 이해할 수가 없다. 핵심 키워드인 '읽기 전용', '쓰기 가능', '스위치 설정'에 관한 대사는 전부 이상하게 바뀌었다. 극장판에서 삭제된 장면이기에 망정이지… T-800이라는 캐릭터가 이 장면을 기점으로 완전히 바뀌기 때문에, 이 장면이 극장판에 그대로 들어갔다면 영화 전체를 망칠 수도 있었던 중대한 오역이다.
    • '스카이넷은 (터미네이터를) 단독 개체로 임무에 투입할 때 읽기 전용 모드로 사전 설정해 놓는다'라고 해석되는 "Skynet presets the switch to read-only when we're sent out alone."을 "접촉이 많을수록 많이 배운다" 로 번역해 놓았다. 정작 원문의 중요한 부분은 다 빼고 학습 기능이 있다는 것에 대한 부연설명만 추가해 놓은 것이다. 사실 잘 보면 오역이라기보다는 감독판 장면이 삭제된 부분의 일반 극장판에서의 대사를 그대로 쓴 것이다. 일반판에서는 "The more contact I have with humans, the more I learn" 이라고 말하는데, 이게 바로 접촉을 많이 하면 배운다는 뜻이나 다름없다. 삭제된 장면 대사의 핵심은 터미네이터에게 원래 학습 기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재는 '읽기 전용 모드'이기 때문에 학습을 할 수 없는 상태라는 것이다. 번역자가 '읽기 전용 모드(read-only)'라는 컴퓨터 용어를 이해하지 못한 데서 발생한 오류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 사라 코너의 "Doesn't want you to do too much thinking, huh?"를 DVD 자막에선 "(당신은) 생각 많이 하는 거 싫죠?"(…)라고 번역했다. 해당 문장은 do의 3인칭 does의 부정형 doesn't로 시작하므로 주어인 skynet(혹은 대명사인 it)이 생략된 문장이며 따라서 '당신은'이 절대로 주어가 될 수 없다. 생략된 부분 및 자막의 글자 제한을 고려하면 "당신들이 생각이 많아지는 걸 / 원치 않나 보네요, 맞죠?"가 적절하다. 스카이넷이 T-800의 학습 기능을 끈 채로 파견하는 이유를 사라 코너가 나름 짐작해본 것이다.

  • 이에 답하는 T-800의 "No."라는 대사는 "싫어요."로 번역했다.(…) 애초에 사라 코너의 질문에서의 주어는 T-800이 아니라 스카이넷인데, 오역 때문에 마치 T-800에게 본인 의사를 묻는 것처럼 대화가 진행되면서 시청자 머리는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다.[90] 제대로 번역하면 "그렇습니다(스카이넷이 그걸 원치 않는 거죠)."가 되어야 한다. 여기서 부정의문문에 부정형으로 답하는 영어의 특성은 부차적인 문제고, 그 전 사라의 대사가 오역되는 바람에 그 대답까지 오역됐다는 것이 핵심이다. 이건 단순 오역을 넘어 극중 상황에 대한 몰이해를 유발한다는 점에서 치명적 오류라 할 수 있다.

  • 정리하자면 칩 리셋 과정의 전말은 다음과 같다. 터미네이터에게는 기본적으로 학습 능력이 있지만, 홀로 파견될 경우 학습 능력을 꺼둔 읽기 전용(read-only) 상태로 파견된다. 터미네이터가 임무 수행 중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걸 막기 위한 스카이넷의 조치다(비록 극중 T-800은 인류 측에서 파견했지만, 스카이넷이 해둔 조치를 굳이 바꾸지 않은 듯 보인다). 이 이야기를 듣자 존 코너는 '우리가 스위치를 리셋할까요?'라는 말을 하는데, 이건 '읽기 전용 모드 해제할까요?' 라는 뜻이다. T-800으로 하여금 로봇 같은 모습에서 벗어나 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나온 제안이었다. 읽기 전용 모드 해제를 위해서는 머리에서 CPU를 직접 꺼내야 했고, 그래서 사라와 존이 T-800의 안내를 받아 그의 머리 뚜껑을 열었던 것이다. 스위치 리셋 이후 학습 능력을 되찾은 T-800은 존 코너가 알려주는 갖가지 어구들, 미소 짓기, 하이파이브, 따봉 등을 배우며 이전보다 훨씬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게 된다.

  • 이 장면의 자막들을 수정하여 재구성해보자면 다음처럼 된다.
존: 새로운 걸 배울 수도 있나요? 지금처럼 딱딱하게 굴지 않고 좀더 인간답게 행동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T-800: 내 CPU는 신경망 프로세서여서 학습이 가능해. 근데 스카이넷이 단독 파견 보낼 때 '읽기 전용 모드'로 설정해놓지(그래서 현재는 학습이 불가능해).
사라: 당신이 많은 생각을 하는 걸 (스카이넷이) 원치 않나 보네요, 맞죠?.
T-800: 그렇죠.
존: 그럼 CPU를 (쓰기 가능 모드로) 리셋해볼까요?

  • 영화 내에서는 온갖 욕설이 난무하지만, 자막에서는 매우 점잖다(…). 특히 존 코너가 입에 달고 사는 말들이나 T-800에게 알려 주는 이런 저런 비속어들은 원어를 보면 상당히 강도 높은 비속어들이다. [91] 당연히(?) 자막에서는 제대로 표현되지 않았다. 오히려 존이 자신의 명령대로 행동하는 T-800에게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하는 실정이다. 다만 이는 어느정도 납득이 가능한 이유도 있긴 있는데 이 영화는 원래 최초개봉 당시 12세 관람가였다. 나중에 등급이 상향된것.

  • 영화 후반부에 사이버다인을 폭파하고 T-1000의 추적을 피해 다른 차를 훔쳐 타는데 차가 오래된 픽업트럭이라 속도가 나지 않자 코너가 "내가 내려서 달리는 게 (이 차를 타고 도망가는 것보다) 더 빠르겠다."라고 불평한다. 하지만 자막은 "더 빨리 달릴 수 있어요."(…) KBS 더빙판에서는 "내가 해도 이것보단 빨리 가겠다!"라고 제대로 번역되었다.

  • 이상의 오역은 2013년 재개봉 감독판 자막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11.3. 옥의 티[편집]


명작인 이 영화에도 옥의 티가 꽤 있다.
  • T-800이 과거로 오는 첫 장면에서 스파크와 함께 나타나는 둥근 원형이 번쩍이며 사라질 때, 오른쪽 트럭 뒷편의 번호판과 CAUTION이라는 노란 팻말[92]이 갑자기 없어진다.번쩍임이 사라짐에 충격으로 날아갔겠지

  • 술집에서 T-800은 분명히 왼쪽 가슴을 찔렸는데, 폭주족의 옷을 뺏으러 주방으로 들어오는 장면에서는 오른쪽 가슴 밑에서 피가 나고 있다.

  • 팹시는 1991년에 로고를 바꿨는데, 갤러리아 장면에서 구 팹시 로고가 그대로 나온다.

  • T-800과 T-1000이 처음으로 조우하는 장소인 복도에서 T-1000은 T-800의 윈체스터 샷건에 맞아 입을 다물고 시선을 위로 향한 채 바닥에 쓰러지는데, 존 코너가 겁에 질린 모습이 나온 뒤 T-1000이 아직 바닥에 쓰러진 채 T-800의 샷건에 맞아 구멍이 뚫린 신체를 회복하는 장면에서는 시선이 정면을 향한 채 멍한 표정으로 입을 벌리고 있다.

  • 바로 그 다음에 T-1000이 T-800의 윈체스터 샷건을 빼앗기 위해 육탄전을 벌이면서 T-1000이 T-800에 의해 벽돌로 된 벽에 부딪혔다가 바로 반대쪽 석고재질의 벽에 부딪히는데, 석고 벽에 부딪히는 장면을 보면 부딪히기도 전에 이미 벽이 약간 부서져 있는 상태로 있다.

  • 상술한 씬 이후, 벽 너머의 옷가게에서 벌인 난투극 도중에 T-1000이 T-800을 유리창 쪽으로 집어던져서 쇼윈도 밖으로 나가떨어지는 씬을 잘 보면 T-800이 유리창을 뚫고 나가기 전부터 이미 유리창이 조각조각난 상태로 금이 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 존이 갤러리아의 계단을 뛰어 내려오며 탈출하는 도중 문에 Level 2라고 표기되어있는데, 한 층 내려가면 또 Level 2가 나온다.

  • T-800이 오토바이를 타고 갤러리아를 나올 때 자세히보면 교통사고가 나기 전 차량 앞부분이 이미 심각하게 찌그러져 있다.

  • T-1000이 트럭을 타고 존 코너를 추격할 때 관객들의 예상을 깨고 훔친 거대 트럭을 몰고 다리 아래 배수로로 과감히 뛰어내리는데, 이때 바닥과 충돌한 트럭의 전면부 유리창이 통째로 떨어져 나가지만 다음 장면에서는 다시 붙어있다.[93] 그리고 앞바퀴 축도 부러저 화면 왼쪽으로 차체가 기울어진다. 하지만 부딪치는 장면에서 시작하는 다음 씬에서 앞바퀴 축이 멀쩡하다. CG가 아니라 실제 차량을 가지고 촬영을 하다 보니 종종 발생하는 옥에 티. 또 트럭의 헤드라이트가 없다가 있다가 한다. 또한 트럭이 배수로 교각에 충돌하는 장면이나 트럭이 폭발하는 장면을 유심히 보면 운전석에 더미 인형이 어색하게 덜렁 거리면서 앉아있는 게 대놓고 보인다. 예전엔 HD 영상 같은 것도 없으니 눈에 잘 띄지도 않고 순간적인 장면이라 괜찮을 거라 생각했나보다. 하지만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영화관 상영시에도 발견할 수 있을 정도로 눈에 잘 띄는 편. 또 T-800이 뒤돌면서 윈체스터로 T-1000이 탄 트럭의 바퀴를 쏠 때 자세히 보면 화면 우측 하단에 오토바이를 고정시켜 놓은 붉은색 와이어가 보인다. 그 밖에 트럭 앞 그릴 윗부분에 FREIGHTLINER 라는 글씨가 생겼다가 없어졌다가 한다.

  • T-800이 존 코너를 추격하는 T-1000를 뒤따라가는 장면에서 벽에서 오토바이를 탄 채로 뛰어내릴 때, 그리고 트럭과 벽 사이에서 아슬아슬하게 통과하는 장면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인상이 상당히 달라보인다. 물론 이 장면은 스턴트맨을 사용했기 때문에 그렇긴 하지만 입꼬리가 내려가있고 이마를 드러낸 헤어스타일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아닌 것이 한 눈에 봐도 티가 많이 난다. 어떤 사람은 트럭과 벽 사이를 통과하는 저 장면에서 T-800이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아니고 데이비드 하셀호프처럼(..) 보인다고 하기도 한다. 결국 이 장면은 2017년 재개봉 할때 스턴트맨 얼굴을 아놀드의 얼굴로 CG 처리 하였다.[94]

  • 존이 양부모에게 전화할 때 T-800이 주먹으로 공중전화의 아랫부분을 부수는데, 그 위치를 미리 부숴놓고 땜질해 놓은 것이 순간적으로 화면에 잡힌다.

  • 정신병원에서 경비원이 커피를 뽑으며 컵 아래의 모양을 보고 풀하우스라는 대사를 치는 장면에서 T-1000에게 눈을 찔려서 커피가 든 컵을 바닥에 떨어뜨리는데 컵 아래의 모양이 바뀌어 있다.

  • 사라가 의사인 실버맨의 팔을 부러뜨린 뒤 "사람에게 있는 뼈 215개 중 하나일 뿐이다"라는 대사를 하는데, 갓난아기의 는 270~350개이고, 성인의 뼈는 206개이다. 이 오류는 1991년 당시 로드쇼 영화지에서도 지적했다.

  • T-800이 흑인 간호사를 들어 철창으로 된 유리창에 쳐박았을 때 그 흑인 간호사가 백인으로 바뀐다. 물론 이 장면도 스턴트맨. 시간대가 새벽 시간대라 어두워서 헷갈릴 수도 있으나 느리게 재생해서보면 백인인게 보인다.

  • 존과 T-800에 합류한 사라 일행이 정신병원을 탈출하기 위해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향할 때 이를 뒤쫓는 T-1000은 닥터 실버맨을 두 번 지나친다. 편집 과정에서 발생한 오류.

  • 정신병원 엘리베이터에서 T-1000이 엘리베이터를 강제로 열자, T-800이 헤드샷을 날리는데, 자세히 보면 쏘기 전부터 T-1000의 머리가 찌그러져 있다. 촬영 기법에서 나온 옥에 티. 워낙 빨리 지나가는 지라 알아채기 힘들기도 하다.

  • 경찰차를 탈취하여 정신병원에서 탈출할 때, 뒤에 매달린 T-1000이 인형인 것이 티가 좀 많이 난다.

  • 병원에서 경찰차를 탈취할 때 사라가 경찰차에 총을 쏴 앞유리에 구멍을 하나 뚫는다. 그런데 T-1000을 뿌리친 후에는 그 구멍이 사라진다. 그리고 그 경찰차의 번호판이 수시로 바뀐다.[95]

  • 오락실에서 존 코너로 인해 T-800과 T-1000이 서로 만날 때 T-800이 몸으로 존 코너를 감싸 T-1000이 발포한 권총을 전부 다 맞는데, 이때 맞은 총알자국이 정신병원에서 탈출한 후에 존 코너가 T-800이 입은 자켓을 들면서 엄청나게 많은 구멍이 뚫려있는 것으로 보여준다. 그런데 나중에 보면 이 총알자국들이 전부 사라지고 T-800이 입은 자켓 후면이 깔끔하게 되어있다.

  • 사이버다인사 건물 폭파 장면 후 T-800이 1층으로 내려오면 안내 데스크에 경찰기동대가 대기 중인데 창밖에 어슬렁거리며 구경하는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의 정체는 촬영 스탭.

  • 사이버다인사에서 T-1000이 경찰용 오토바이를 몰고 그대로 건물 창가의 전면 유리를 뚫고 도약해 헬리콥터에 매달려 탈취한다. 이때 유리와 충돌하는 순간 경찰 오토바이의 앞 방풍창이 떨어져 나가지만, 오토바이가 지면으로 추락할 때 보면 역시 그대로 붙어있다. 헬기의 유리에도 T-1000이 들어온 구멍이 났으나 바로 다음장면에서는 유리가 멀쩡하다.

  • 사이버다인사 건물 폭파 장면 후 T-1000이 액체질소가 든 탱크로리를 탈취하여 추격하는 장면에서 처음에는 트럭 상단의 노란 등[96]이 5개가 켜져 있다. 그런데 다음 장면에서는 3개가 켜져 있다. 추격전 내내 5개, 3개가 번갈아 나온다.

  • 용광로 장면 마지막 부분 사라 코너가 T-1000에게 샷건을 갈기는 장면에서 6발을 쐇으나 T-1000의 복부에는 5개의 상처가 나 있다.

  • 옥에 티인지 슬러그탄을 써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작중 산탄총으로 T-1000을 쏘면 여러개의 작은 팰럿자국이 남는게 아니라 권총탄보다 살짝 큰 총알자국이 남는다.




11.3.1. 옥의 티로 잘못 알려진 장면[편집]


파일:external/www.jamescamerononline.com/T-1000cancountto20onhisfingers.jpg

상술한 옥의 티들과는 달리 이 장면은 옥의 티가 아니다. T-1000의 헬기 조종씬을 보면 T-1000의 개수가 네개인 것을 알 수 있는데 뒤에 있는 두 팔은 헬기 조종간과 손잡이를 잡고, 앞에 있는 두 팔은 총을 들고 발사 겸 재장전을 하는 모습이다. 당시 이것을 옥의 티라고 지적하는 사람이 굉장히 많았고, 1990년대에 MBC에서 방영됐던 서경석, 이윤석이 진행한 '옥의 티를 찾아라!' 라는 방송에서도 이 장면이 언급된 적이 있는 탓인지 한국에서도 유명한 옥의 티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화 제작 과정을 다룬 영상물을 보면 의도하고 넣은 장면임을 분명히 밝히고 있고 영화 내에서도 클로즈업해서 수차례 강조되기 때문에 애초에 옥의 티로 볼 수가 없다. 제작진이 바보도 아니고 눈에 잘 띄는 장면을 수차례 넣었을 리가 없는 것. 액체금속 로봇 T-1000의 놀라운 능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장면인데 팔이 여러 개로 변하는 장면을 건너뛰고 넣은 뜬금없는 장면이다보니 이런 오해를 받았다. 즉, 평소에는 경찰관 혹은 자신의 죽인 인간의 모습으로만 변신 하다가 필요하면 2개의 팔을 4개로 늘려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11.4. 한국 TV 방영[편집]


지상파 방송에서는 1997년 9월 13일에 SBS에서 처음 방영했고, 6년 후 2003년 9월 13일에 KBS 2TV에서 추석특선영화로 방영되었으며 이 버전이 HD로 이듬해 12월 4일에 재방영되었다. 이후 2007년 1월 27일 MBC 주말의 명화에서도 방영되었는데 전속성우 제도가 없는 SBS판과 달리 MBC판과 KBS판 성우진의 경우 터미네이터 T-800 역의 이정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자사 성우들로 교체되었다. 그래서 더빙 퀄리티는 SBS쪽이 젤 낫고, 그 다음이 KBS, MBC는 세 지상파 버전들 중 퀄리티가 가장 낮다는게 중론이다.[97]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폭력적인 장면의 편집 레벨이 2000년대를 기준으로 크게 변화했다는 것. 당연한 이야기지만, 영화는 지상파로 방송될 때 가장 많은 가위질을 당하기 마련인데 2000년대 초까지는 그 수준이 지나쳐서 명장면들까지 구간 단위로 통째로 다 잘려나가 영화가 뚝뚝 끊어지는 느낌까지 들 정도. 그 이후로는 지상파 방영 시에도 극장 개봉판 수준의 정상적인 분량을 볼 수 있었다.


11.4.1. 한국어 성우진(SBS)[편집]


  • 이정구 -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 손정아 - 새라 코너 (린다 해밀턴)
  • 이향숙[98] - 존 코너 (에드워드 펄롱)
  • 김준 - T 1000 (로버트 패트릭)
  • 홍승옥 - 존의 양엄마 (재닛 골드스타인)
  • 박태호 - 존의 양아빠 (잰더 버클리)
  • 유강진 - 실버만 (얼 보엔)
  • 이우신 - 다이슨 (조 모튼)
  • 한상덕, 김수중, 손선근


11.4.2. 한국어 성우진(KBS)[편집]


  • 이정구 -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
  • 손정아 - 사라 코너 (린다 해밀턴)
  • 이선 - 존 코너 (에드워드 펄롱)
  • 김민석 - T-1000 (로버트 패트릭)
  • 이근욱 - 피터 실버만 박사 (얼 보엔)
  • 김영민 - 마일스 다이슨 (조 모튼)
  • 홍승섭 - 연구소 경비원 (토니 시모티스) / 불량배 (제라르 윌리엄스) / 정신병원 경비원 (덴니 피어스) / 경찰 (톰 맥도널드) / 운전수 (테렌스 에반스)
  • 김순영 - 자넬 보이트 (제넷 골드스타인) / 대니 (데본 닉슨) / 여자아이 (니키 콕스)
  • 서광재 - 수사관(돈 노크)
  • 김관진 - 엔리케 (카스투로 구에라) / 술집 주인 (피터 쉬럼) / 더글라스 (켄 깁벨) / 쌍둥이 경찰 (댄 스탠튼) / 사이버다인 경비원 (마이크 머스캣)
  • 박정민 - 정신병원 경비원 (마크 크리스토퍼 로런스) / 운전수 (J. 롭 조단)
  • 류다무현 - 토드 보이트 (잰더 버클리) / 불량배 (로버트 윈리) / 수사관 (리처드 바이단) / 사이버다인 경비원 (압둘 살람 엘 라잭) / 경찰 헬리콥터 조종사 (찰스 탐버로)
  • 김지혜 - 여자아이 (리사 브리니가) / 정신병원 경비원 (노엘 에반젤리스티) / 경찰 무전
  • 민지 - 존의 친구 (대니 쿡시) / 타리사 다이슨 (S. 이페서 메커슨) / 정신병원 의사 (그웬더 디콘)
  • 변현우 - 연구원 (엔놀스 벌) / 불량배 (존 팔머)


11.4.3. 한국어 성우진(MBC)[편집]


  • 이정구 - 터미네이터 (아놀드 슈워제네거)[99]
  • 윤소라 - 사라 (린다 해밀턴)
  • 이미자 - 존 (에드워드 펄롱)[100]
  • 김용식 - 실버만 (얼 보엔)
  • 김기철 - T-1000 (로버트 패트릭)
  • 이인성 - 다이슨 (조 모튼)[101]
  • 양희문 - 토드 (잰더 버클리)
  • 방성준 - 엔리케 (카스투로 구에라)
  • 김지영 - 트르사 (S. 에파사 메커슨)
  • 유상우 - 지넬 (재닛 골드스타인)
  • 김두희, 류승곤, 양준건, 이민하, 한경화


11.5. 그 외[편집]


  • 초반 T-800이 술집에 들어가 폭주족의 옷과 바이크를 빼앗는 씬에서 자세히 보면 의도적으로 상반신만 집중적으로 화면에 담기는 걸 볼 수 있는데, 이는 해당 장면을 찍을 때 아놀드가 바지를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임머신으로 과거에 도착한 직후의 장면과 폭주족의 바이크 열쇠를 받는 장면에서 허벅지 클로즈업 장면을 통해 카메라 워킹만으로 자연스럽게 촬영현장의 복장과 스크린 속 복장의 차이를 숨겼던 것. T-800이 빼앗아 탔던 오토바이는 할리 데이비슨 팻보이(Harley-Davidson Fat Boy)이며 2023년 현재까지 생산되고 있는 인기모델 중 하나이다.

  • 영화에서 실제 사용된 터미네이터의 기계팔 소품 실물이 현재 제주도 켄싱턴 리조트 한림점 로비에 전시되어 있다. 박성수 회장이 경매를 좋아해서 낙찰받아 전시한 것. 1편에서 완전 파괴되기 직전까지 사라코너의 목을 조르려 시도했었고, 2편에서는 다이슨의 연구자료로 쓰이다가 마지막에 존 코너에 의해 용광로로 던져진 그 팔이다.

  • 마지막에 T-800이 용광로에 들어가는 장면에서 "I'll be back"이라는 말을 남겼다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지금도 많은데, 사실은 Good Bye라는 담담한 작별 인사만 남겼다. 1편의 경찰서 습격 장면 초반부에서 처음 나온 대사다.[102] 2편에서도 "I'll be back"이라는 대사를 사용했는데 용광로 장면 이전인 사이버다인 습격 장면에서 나온다.[103] T-800이 스카이넷이 탄생하는 미래를 막기 위해 스스로 용광로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인데, 다시 돌아오겠다는 말을 하는 것은 영화의 장르를 코스믹 호러로 바꿔버리는 것과 다름이 없다(…) 정황상으로나 스토리상으로나 "I'll be back"이라는 대사는 해당 장면에서는 나올 수가 없다. 어른의 사정으로 엔딩이 열린 결말이 되고 스토리가 이어지는 후속작들이 나오긴 했지만, 후속작들을 감안하더라도 터미네이터 2의 플롯에서는 해당 장면에서 "I'll be back"이라는 대사가 나온 적도 없고 나와서도 안 된다.
용광로에 들어가기 직전 대사가 "I'll Be Back" 이라고 착각하는 사람들이 나온것은 매우 오래 되었는데 당시 영화를 제대로 보지 않았거나 딱 한번 본 사람들이 주변에서 그러니까 그냥 그게 맞나 보다 하고 믿어버려서이다. 아무래도 터미네이터 시리즈 최대 명대사이기도 하고 용광로의 임팩트 또한 저 "I'll be back"만큼이나 강렬하기 때문에 두 이미지가 서로 조합되어 생긴 착각으로 보인다. 게다가 예능, 코미디 프로그램을 비롯한 TV 방송에서 자주 그런 식으로 패러디되었던 것 또한 이유로 추정된다. 방송에서 "터미네이터" 를 소재로 뭔가를 했다 하면 십중팔구 엄지손가락을 치켜들고 가라앉는 장면을 자료 화면으로 내보내거나 패러디 하면서 대사나 자막으로 'I'll be back'을 달아대는 통에 해당 장면과 대사가 함께 나왔다고 사람들이 착각을 하게 만든 것. 2020년 현재에도 방송에서 고쳐지기는 커녕 착각을 유발하는 형식의 패러디를 계속 하고 있는 등 그대로 믿고 사는 사람들이 더 많다.[104]
오히려 "I'll Be back"이라는 대사가 강렬했던 작품은 바로 전작 '터미네이터 1' 이다. 여기서 사라 코너를 죽이러 경찰서에 온 T-800은, 경찰서 데스크 경관에게 저지당하자, "I'll Be back" 이라고 말하고, 잠시 후 차를 타고 그 경비가 있는 경찰서 내부로 돌진해버린다.(...) 은근히 웃기는 명장면. T-800이라는 기계의 특성을 생각하면 굳이 그 말을 하고 공격해오는 것은 웃음을 유발할만 하다. 참고로 KBS 더빙판에서는 "다시 오겠습니다."라는 아주 정중한 표현으로 바뀌어버려 이후 장면과 연결해서 보면 더더욱 실소를 자아내게 만든다.

  • 1편을 구상하면서 T-800과 액체 금속 터미네이터 T-1000에 대한 아이디어를 기본으로 한 초안이 있었으나 당시 기술력으로는 불가능해서 포기했다. 어비스를 통해 특수효과기술에 자신감이 붙은 카메론이 1편의 아이디어를 되살려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고 한다. #

  • 티저 영상에만 나오고 영화 본편엔 나오지 않은 터미네이터 생산 시퀀스는 오시이 마모루가 감독한 애니메이션, 기동경찰 패트레이버 극장판 1편의 시노하라 중공업의 레이버 생산 공장 장면의 오마쥬라고 한다. 감독인 제임스 카메론은 오시이 마모루의 열성 팬인 것은 꽤나 알려진 사실. 패트레이버 극장판 2편 개봉 이후 카메론 감독이 일본으로 가서 오시이 감독과 만나기도 했는데, 요코하마의 베이브릿지를 보고서는 '2편에서 폭격당한 그 다리'라고 알아보기도 했다고 한다.

  • 터미네이터 둘이 복도에서 서로 맞붙는 장면은 짧지만 상당한 임팩트가 있는데, 터미네이터끼리 맞붙는 최초의 순간이기 때문이다. 미래에서 온 두 로봇이 드잡이질을 하며 서로를 벽에다가 이리 처박고 저리 처박는 액션의 묵직함은 지금봐도 박진감 넘치는 연출이다. 촬영 후기 영상을 보면 제임스 카메론이 두 배우에게 해당 장면의 촬영에 앞서 "터미네이터들은 서로 싸우지 않는다"고 강조한다. 원래는 같은 편이기 때문. T-800이 총을 장전하자 T-1000이 벌떡 일어나 총을 움켜쥐는데, 총을 다시 뺏으려고 하지만 오히려 힘에서 밀리는 T-800의 모습이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 T-1000의 목표는 어디까지나 존 코너를 암살하는 것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대인 T-800을 완파하는 데 시간을 들일 이유가 없다. 그래서 제압만 한 다음 존 코너를 뒤쫓기 시작한다. T-800을 창밖으로 내동댕이친 후 옆에 있는 금속 마네킹을 이상하다는 듯이 흘겨보고 가는 T-1000의 모습도 소소하게 재밌는 부분. 이 장면에서 T-800이 유리창을 깨며 내동댕이 쳐지는 연출은 1편의 T-800이 사라와 첫 조우하는 장면인 '테크 느와르' 씬에서 카일 리스가 쏜 산탄총에 T-800이 쓰러진 장면을 오마쥬한 것이다.

  • 정신병원에서 야간 순찰하다가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은 경비원이 컵에 그려진 트럼프 카드가 꽤 높은 조합인 풀하우스가 나와서 운이 좋은 것 같다며 돌아서자마자 자신을 복제한 T-1000에게 죽는 장면을 두고 트럼프 카드 매니아들이 제작진 중에 카드를 잘 하는 사람이 없었냐고 불만을 표했다고 한다. 이유는 간단하게도 컵에 그려진 조합이 풀하우스가 아니었던 것. 풀하우스는 두 가지의 숫자나 알파벳 카드가 각각 3개씩, 2개씩 해서 총 5개가 모이는 조합인데 실제 영상에서는 컵 전면에 다이아J, 하트J, 클럽A, 하트A 가, 컵 밑바닥에는 다이아Q가 그려져 있어 이대로라면 투페어 밖에 되지 않았고 풀하우스가 되려면 밑바닥에 Q 대신 J나 A가 나왔어야 했다. 죽으면서 컵을 떨어뜨릴 때는 카드 조합이 달라지는데 전면에 다이아J, A 바닥에 와일드카드(조커)가 그려져 있고 나머지는 확인 불가. 참고로 이 장면에서 나온 배우는 린다 해밀턴처럼 일란성 쌍둥이 배우인 댄 스탠턴, 돈 스탠턴 형제이다. 《굿모닝 베트남》에서 방송을 검열하던 쌍둥이로 나오기도 했고, 《그렘린 2》에서도 쌍둥이 연구원으로도 나온 형제배우.

  • 작중 존이 키우던 개 맥스는 1편 결말에서 사라가 데리고 다닌 개하곤 전혀 다른 개체다. 터미네이터 위키에 따르면 1편 결말에 나온 개는 사라가 기르던 이구아나의 이름을 딴 퍽슬리 주니어라고 한다

  • 존의 양아버지가 우유팩과 함께 칼에 관통된 장면은 국내 극장 개봉시 삭제됐다. 극장에서 내려간 뒤 나온 비디오에서도 해당 장면이 편집됐다.

  • 작중 심판의 날이라 불리는 핵폭발 장면, 정확히는 사라가 쉬다가 잠들어 꾼 악몽은 특수촬영 담당인 스탠 윈스턴과 팀원들이 연방연구소의 핵관련 연구자로부터 받은 핵폭발 영상 등의 자료를 몇 시간을 연구한 후 이를 토대로 만들었는데, 당시 연방 연구소 핵실험 전문가들을 포함한 전문가들은 지금까지도 가장 핵폭발을 잘 묘사한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다.[105] 이 악몽은 꽤 소름끼치게 진행되는데, 놀이터에서 놀던 아이들과 부모들이 핵폭발에 타들어 간 뒤 하나 둘 터지고, 사라는 철망을 붙든 상태로 불에 타버리다가 폭풍으로 불타 굳어버린 살점이 날아가고 뼈만 남게 된다. 비슷한 연출로 그날 이후의 핵폭발 장면이 있다. 그리고 이 핵폭발 장면은 리부트 작품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서 재현됐다.[106] 그리고 심판의 날인 1997년 8월 29일은 1949년 8월 29일 소련이 실시한 원자폭탄 실험에 따왔다고 한다. 또한 존 코너가 갤러리아의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은 미사일 지휘관이 되어서 핵미사일로부터 도시를 구하기 위해 핵미사일을 요격한다는 설정인데, 존 코너가 미래에 인류의 구세주가 된다는 걸 생각해보면 재밌는 부분.

  • T-800이 산탄총을 장미가 든 상자에 숨기는 장면은 영화의 주제곡인 You Could Be Mine을 부른 밴드 건즈 앤 로지스에 대한 오마주이다. 그래서인지 이 노래 뮤직비디오를 보면 마지막에 노래를 부르고 바깥으로 나가는 건즈 앤 로지스 앞에 진짜 터미네이터(아놀드)가 나타나 이들을 바라보며, 이들을 기계 장치 시각으로 분석하다가 '총알 아까움' 판정을 내리고 그냥 돌아가는 카메오로 나왔다(아놀드의 웃는 표정은 덤)... 이 싱글의 자켓은 T2 포스터의 샷건을 든 T-800이다. 정작 T2 OST집에는 수록되지 못했다... You could be mine은 자체 오마쥬로서 4편에서 존 코너가 오토바이형 터미네이터를 낚시할 때 쓰기도 한다.

  • 존이 T-800에게 상대방을 도발하는 말이라며 알려준 "Hasta la vista"는 스페인어로 "잘 가게(또 보세)"라는 의미.[107] 참고로 스페인어 더빙판에서는 "SAYONARA, baby"가 되었다.

  • 워낙 잘 만든 영화다보니 세월의 때가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있는데, 컴퓨터, 자동차처럼 주변 소품들을 보면 세월의 흐름이 쉽게 느껴진다. 특히 여자들의 사자머리나 90년대 특유의 성냥갑 같이 각진 자동차의 모습, 작중 스카이넷을 개발한 마일즈 베넷 다이슨이 집에서 사용하는 AT로 보이는 컴퓨터와 DOS로 보이는 운영체제 같은 점이다.

  • DVD가 여러가지 버전으로 발매됐다.
    • 극장 개봉판
    • 특별판 (극장 개봉판에서 삭제된 장면이 영화 본편에 포함됨)
    • 특별 확장판 (숨겨진 엔딩이 이스터 에그로 제공됨)
    • 최종판 (특별판 + 확장판. Ultimate Edition 표기)
국내에 가장 먼저 발매된 DVD는 1996년 12월에 삼성에서 나온 버전인데 북클릿도 없이 책자형 케이스에 디스크만 달랑 담겨 있었다. DVD 초창기 시절에 나온 거라 그 흔한 부록영상 같은 건 하나도 없고, 오로지 화질만 DVD일뿐 본편 내용은 2000년도 이전에 유통되던 VHS 비디오 테잎, VCD 버전과 동일한 잔혹장면 가위질판이다. 다만 국내에 정발된 DVD들 중 유일하게 한국어 더빙이 수록되어 있다.[108] 그리고 영상처리 과정에서 어떤 독특한 필터를 썼는지 몰라도, 밤에 진행되는 정신병원의 씬들이 하얀 대낮으로 바뀌어버렸다.

  • 국내에서 SK그룹 계열이던 SKCVHS 비디오 타이틀로 정발했으나, 135분뿐인 영화를 상, 하로 내는 배째라식 출시를 했다. 사실 그 무렵 영화가 120분 넘으면 비디오 출시사가 상편, 하편으로 나눠 만들어서 출시하긴 했으니 이례적인 것은 아니었지만[109], 핵 폭발로 사람들이 재로 변하며 터지는 장면이나 총에 맞는 장면, 칼에 찔리는 장면은 모조리 잘려나가서 비디오로만 보면 제대로 재미를 느끼기 어려웠다.

  • 직접적인 흥행 수익을 제외하고서라도 엄청난 유행을 불러왔던 영화기도 하다.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넘쳐흐르는 간지는 검은 선글라스와 가죽 자켓을 유행시켰으며, 에드워드 펄롱의 꽃미모는 당시 이런 SF 액션 영화를 잘 안 보던 일반 관객과 여성 관객까지 극장에 모조리 끌어들일 정도로 엄청났던 작품이다. 1991년 당시 미국에선 극장을 넘어 야외까지 이어진 긴 극장 줄을 볼 수 있었고 본 영화 시간에만 엄청난 인파가 쏟아져 마비가 왔다. 야외 포스터를 뜯어가는 사람도 속출했으며 아놀드와 에드워드의 인기는 폭등했고 이후 비디오 시장에서도 단연 판매율 대여율 모두 1위였다.

  • SBS 《꾸러기대행진》에서 최양락과 이봉원이 재현하기도 했다. 대놓고 막장스러운 저가 특수효과가 큰 웃음을 안겨주었다. 이봉원이 T-1000 역으로 열연했는데, 총에 맞은 부위를 은박 접시를 붙여서 묘사. 총에 맞으면 그 부분을 척 잡으면서 접시를 붙이는 연기가 꽤 그럴듯했다.[110] 바닥에서 솟아오르는 T-1000 묘사가 상당히 그럴듯 했는데... 알고 보니 바닥에 들어간 이봉원이 바닥 타일 무늬의 고무풍선을 뚫고 나오는 식.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이홍렬이 연기한 T-1000도 꼭 찾아 볼 필요가 있을 정도로 멋진 코미디 패러디.

  • 1991년 영화 개봉 직후에 아이큐 점프에서 모 한국 만화가가 멋대로 《터미네이터 3》라는 괴작 만화를 연재한 바 있다. 당연히 악평 속에 철저하게 파묻혀졌다. 일본에서는 터미네이터 3 개봉될 당시 공식적으로 라이선스를 얻어 터미네이터 3 코믹스를 출간하기도 했는데, 제법 독특한 작품으로, 영화와 같은 스토리를 따라갔다.

  • 국내에서 은근히 대박을 거둔(?) 《터보레이터》라는 패러디 성인물도 있다. 원제는 《Penetrator》로(해석하면 꿰뚫는 자, 삽입하는 자...), 엄청나게 삭제(하반신 장면은 거의 삭제)하고 정식 비디오로 출시되어, 속편까지 정식으로 나온 괴이한 경우.[111] 쓸데없게도 내용이 포르노인걸 제외하면 스토리 라인은 원작과 거의 비슷하다고 한다.

  • 이 영화를 제작하기 전에 일본의 유명 만화인 기생수의 저작권도 같이 샀다는 루머가 있었다. T-1000의 팔이 흉기로 변하는 부분이 기생수의 변형 부분과 비슷하여 만약에 대비해 사뒀다는 카더라인데, 어디까지나 카더라에 불과하다. 기생수의 영화화 판권이 미국 뉴라인시네마에 팔린 시점이 2005년인 것만 봐도 말이 안되는 이야기. 일본에서 실사판을 만든 야마자키 감독이 직접 한 인터뷰에서 도시전설 같은 이야기라고 밝히기도 했다. 다만 미국에 넘어갔던 판권이 일본으로 반환된 이후에야 일본에서 애니화와 영화화가 이루어진 것은 사실이다.

  • 1991년 아놀드는 절친인 전설적인 체조 선수 출신 나디아 코마네치와 당시 그녀의 남편과 함께 호텔 엘리베이터를 같이 탔다가 공교롭게도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서 안에 갇혔다. 이에 나디아가 아놀드에게 "당신은 터미네이터니 어떻게 좀 해보라"고 하자 아놀드는 고장난 엘리베이터 문을 직접 열어버리며 탈출했다. 안에 갇힌 셋을 구해주려고 밖에 있던 호텔 직원들은 그 자리에서 굳었다고 한다.터미네이터가 진짜였어 하지만 실제로 힘이 세다고 해서 이러면 위험하다. 엘리베이터에는 여러가지 안전장치가 있어서 고장난 상태로도 추락하지 않게 되어 있지만 고장난 상태에서 힘으로 마구 다루다간 그 여파로 안전장치 중 어느게 풀려버릴지 알 수 없기 때문.

  • 미드웨이에서 제작된 게임 터미네이터 2에서 발암 요소를 꼽는다면, 1번째는 차량을 타고 스카이넷으로 접근하는 존 코너 호위. 플라잉 HK를 요격한답시고 유탄을 마구잡이로 난사할 경우 유탄의 피격 범위가 호위 차량까지 포함되기 때문에 십중팔구는 요격하는 요원이 사망. 타이어가 헐렁헐렁해질 경우는 내구가 얼마 남지 않았기에 더더욱 주의를 요구한다. 2번째로는 스카이넷을 박살내고 과거로 돌아간 어린 존 코너를 호위하는 미션인데, 여기선 T-1000이 헬기로 존 코너를 말살하려 든다. 구급차를 호위해야 하는데 문제는 헬기가 트럭에 닿기만 하면 차량이 한번에 산산조각난다. 때문에 코인 여러개 날리고 짜증을 유발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총으로 쏴서 접근을 못하게 막아야 하는데 접근 루트가 4방향 중 랜덤이라 막기가 쉽지 않다. 그나마 헬기를 산산조각내면 트럭으로 들이받으면서 반은 끝난 셈이다.



  • Grand Theft Auto Online튜닝 샵 습격 중 하나인 교도소 작업 계약 준비 작업 중 '접근 지점' 미션에서 LA강 트럭 추격 장면이 패러디 되어 등장한다.[112]

  • 영화 촬영이 있던 어느 날 밤 LA의 다른 곳에서는 로드니 킹 사건이 발생 중이었다고 한다. 간혹 초반 주점 장면을 촬영한 곳 근처에서 발생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그건 아니라는 듯.[113]


  • 제임스 카메론은 각본을 쓰던 당시 엑스터시에 취해 있었고, 그것이 영화의 윤곽을 잡는데 도움을 줬다고 언급했던 적이 있다.#

  • 파칭코로도 나온적이 있다(...)#

12. 숨겨진 엔딩[편집]


DVD 감독판에서는 이스터 에그가 존재한다. DVD 메인 메뉴에서 82997을 입력하면[114] THE FUTURE IS NOT SET이란 문장이 한 단어씩 나타나고 좌측에 PLAY EXTENDED SPECIAL EDITION이 나오는데, 이것을 선택하면 숨겨진 엔딩이 나온다. 블루레이판 스카이넷 에디션에서는 시작 메뉴에서 곧바로 선택할 수 있다.

이 엔딩은 주연들의 분투와 T-800의 자기 희생으로 역사를 바꿔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평화로운 엔딩이다. 존 코너는 상원의원이 되어 활동 중이고, 사라는 곱게 늙어서 손녀의 신발끈을 묶어주는 자상한 할머니가 되어 있다. 그리고 영화 내내 등장하던 사라 코너의 내레이션은 이 평화로운 엔딩 장면에서 지금까지 있었던 일을 회상하는 사라의 녹음 형식이었음을 보여준다. 중반부에 나온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 중 하나인 핵 폭발이 일어나는 사라의 악몽과 매우 대조되는 장면이다. 놀이터에서 평화롭게 노는 부모와 아이들이 나오는 건 같지만 사라의 악몽에서는 핵 폭발로 모든 게 파멸되었고 숨겨진 엔딩에서는 그 평화가 지속된다.

만약 이 엔딩이 그대로 극장 상영 때 나왔으면 속편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엔딩은 영화의 전반적인 어두운 분위기와는 너무 상반된다는 점, 그리고 여운을 흐리는 감이 있어 삭제했다고 한다. 게다가 차후에 속편 제작을 원하던 제작사는 당연히 결사반대했고, 카메론 역시 전술된 문제점들 + 너무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해피 엔딩인지라 테스트 시사회를 거쳐 삭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2편 이후에 나온 영화들이 전부 2편의 명성을 깎아 먹는 완성도로 나와서 차라리 여기서 끝냈어야 했다는 말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 터미네이터 3: 라이즈 오브 더 머신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은 2편의 열린 결말에 억지로 시리즈를 이어 붙여 시간대가 뒤죽박죽이며,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아예 리부트를 시도했다가 엎어졌고,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는 전작을 이리저리 답습하기만 하면서 오히려 전작들이 나아 보일 정도로 안일한 영화가 되었다. 특히 다크 페이트는 제임스 카메론 본인이 직접 손을 댔음에도 2편의 전개를 부정하는 듯한 스토리를 보여주어 올드 팬들조차 배신감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래서 팬들 사이에선 이 엔딩만을 정사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Olleh TV에서 판매하는 터미네이터 2는 이 엔딩이 끝에 삽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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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각종 추가 장면이 16분 가량 추가된 버전. 국내에서는 블루레이DVD판으로만 발매되었다. 울트라 HD 블루레이, 3D 블루레이 규격으로는 미발매.[2] 제임스 카메론 본인이 기획했던 해피엔딩 장면이 스페셜 에디션에 추가. 마찬가지로 블루레이와 디지털로만 발매되었다.[3] 이 외에 속편이 전편보다 나은 영화는 본작 이전의 경우 1974년작 대부 2와 1980년작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제국의 역습, 1986년 에일리언 2 등이 있고, 본작 이후에는 99년작 토이 스토리 2와 04년작 스파이더맨 2, 08년작 다크 나이트, 22년작 탑건: 매버릭 정도가 대표적으로 꼽힌다.[4] 다만 대부와 에일리언의 경우,1편과 2편 모두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걸작이기에 평가가 어느 한쪽으로 쏠리지는 않는다.[5] 본작의 다음 가는 작품으로는 대부분 이견의 여지없이 전작이 가장 많이 꼽힌다. 일부 평론가나 팬들은 2편보다 더 높게 평가하기도 한다.[6] 특히 CG를 활용한 T-1000의 묘사는 캐릭터성 그 자체를 차지한다.[7]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터미네이터 2는 디지털 특수효과보다는 아날로그 특수효과가 더 많이 쓰였던 영화다. 당시 여건상 CG를 지금처럼 대량으로 사용하기는 힘들었으며, 적은 분량의 CG를 영리한 촬영과 아날로그 특수효과, 편집의 힘으로 디지털 특수효과를 훌륭하게 보조하여 인상적인 장면들을 만들어 낸 덕분에 영화가 나온 지 30년도 넘었지만 그 결과물은 현재 상영되는 영화들에 비해 손색이 없어 보인다. 일례로 정신병원에서의 추격 시작 장면에서 T-1000이 엘리베이터 입구에서 T-800의 산탄에 맞아 머리가 두 쪽으로 갈라지는 것을 비롯하여 이후에도 신체 곳곳에 구멍이 뚫리는 것, 제철소 장면에서 T-800이 휘두른 철봉에 몸이 갈라지는 것, 유탄이 터져서 몸이 뒤틀리는 것 등 T-1000의 신체가 파괴되거나 파괴된 모습은 대부분 아날로그 효과를 사용했다. 자세한 것은 T-1000의 특수효과 제작과정 설명과 제작과정 동영상을 참고하자. 단, T-1000의 몸이 재생되거나 형체를 바꾸는 장면은 힘들어서 CG로 처리했다. 그중에서도 용광로의 쇳물을 조명과 물, 스팀으로 재현했고, 거울을 보면서 T-800의 머리를 직접 여는 장면이나 사라로 위장한 T-1000과 진짜 사라가 동시에 존 앞에 모습을 보이는 장면들은 쌍둥이인 린다 해밀턴의 자매 레슬리 해밀턴이 출연해 해결한 것이다. 터미네이터 2의 제작 과정과 아날로그 특수효과의 연출 장면 등은 이 동영상을 참고하자. 전부는 아니지만 중요 장면은 거의 다 나와 있다.[8] 이 독백 이후 그 유명한 오프닝 크레딧이 나온다.두둥 둥 두둥[9] 덕분에 이 친구는 30억 인류의 목숨을 구한 진정한 영웅이라며 팬들에게 길이길이 찬양받는 중이다.(...) 팀 역은 가수 겸 배우인 '대니 쿡시(Danny Cooksey)'가 연기 했는데 타이니 툰에서 '몬타나 맥스'의 성우를 하기도 했다.[10] 존 코너야 터미네이터를 직접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11] 특히나 전작에서는 저항군이 먹을 게 없어서 쥐를 잡아먹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열악한 환경이라고 연출된 것을 본 시청자들한테는 마른 외모의 T-1000 쪽이 좀 더 외견적 설득력이 있는 편이다.[12] 특히 아이들[13] 제임스 카메론은 이러한 반전을 통해 전편을 관람한 관객들에게 충격을 주려는 의도로 마케팅에서 이 부분을 철저하게 감추는 시도를 했다. 정식 예고편이 나오기 전에 공개하는 티저(teaser) 영상에서 영화 내용을 추리하지 못하게 만들기 위해 아예 스카이넷의 공장에서 T-800이 조립되는 장면을 별도로 촬영하는 수고로움을 감내했고, 영화 개봉 이전까지 아놀드(T-800)와 에드워드 펄롱(존 코너)이 같이 있는 스틸컷을 대중에게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노력이 무색하게도 당시 북미의 극장 예고편에선 아놀드 슈워제네거의 터미네이터가 선역이라는 것을 스포일러해버렸다.[14] 좀 험하게 당한 사람은 있긴 했어도 죽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여기에 살벌한 분위기의 음악만 나왔던 1에서와는 달리 조지 소로굿의 'Bad To The Bone'이 흘러나오며 선글라스와 샷건을 빼앗는 장면은 마초적인 이미지와 더불어 코믹스러운 분위기를 풍긴다.[15] 그 외에 T-1000이 경찰차에서 존 코너의 이력과 주소를 찾는 모습도 이런 진실을 암시하고 있는데, 과거의 핵전쟁에서 발생된 EMP 등의 이유로 존 코너나 사라 코너에 대한 이력을 찾을 수 없었던 스카이넷과 달리, 존 코너가 보낸 요원이라면 구태여 그 당시 존의 정보를 뒤질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전편에서 존이 보낸 카일이 사라를 찾아다니는 장면도 나왔어서 이 부분을 캐치한 관객이 얼마 없었다.[16] 메인 예고편 또한 이번에는 아놀드를 가리켜 "Once, he was programmed to destroy the future. Now, his mission is to protect it.(한때, 그는 미래를 파괴하도록 프로그램 되었다. 이제, 그의 임무는 그것을 지키는 것이다)"라는 내레이션이 나온다.[17] 여기서 단순히 적을 공격하는 것뿐 아니라 호위 대상을 온몸으로 지켜내는 T-800의 모습과 그들 사이에 끼어있던 민간인이 있음에도 주저없이 권총을 난사하는 모습을 보이는 T-1000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전작과의 차이점을 관객에게 확실히 각인시켜줬다. T-800은 존 코너 외의 사람을 구하라는 명령이 전혀 입력되어 있지 않은 상황임에도 건물 직원을 피해서 T-1000을 쏘았지만, T-1000은 상관 없이 마구 쏴 버렸기에 중간에 끼어있던 건물 직원이 휘말려서 여러방 맞고 사망한다.[18] 에일리언 2에서 제넷 바스퀘즈 역을 연기한 자넷 골드스타인이 연기했다.[19] 개는 설정상 후각으로 터미네이터들을 알아보기 때문에 터미네이터를 보면 격하게 짖는다. 1편에서 카일이 개들은 터미네이터를 알아챌 수 있다고 사라 코너에게 알려준다. 그래서 나중에 사라 코너도 아들 존에게 개를 선물했다. 또한 자넬이 다정한 것도 이상한 것이, 존은 양부모와 사이가 나쁘고 아침에 집에서 나올 때도 한바탕 싸웠다.[20] 이때 갑자기 콰직 하고 뭔가 박히는 소리가 들린 뒤, 토드는 갑자기 말이 없어진다.[21] 전작에서도 똑같이 T-800이 사라 코너의 엄마로 위장하여 감쪽같이 속여놓고 갑자기 말투가 싸늘해져 의심을 산다. 물론 전작에선 먼저 함정을 놓은 거지만 마치 소기의 목적이 달성되었으니 더이상 연기 할 필요가 없다는 듯이 싹 바뀌는 모습이 인상적.[22] 이때 존은 이를 듣고 표정이 어두워진다. 양부모와 사이가 좋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는 정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23] 토드가 개에 대해 투덜거리며 우유를 마시는 동안 칼로 변한 T-1000의 팔이 토드와 토드가 들고 있던 우유팩을 관통했다. 국내 지상파 방송 방영분에서는 이 장면이 편집되었다.[24] T-800에게 잡힌 존이 버둥거리다 "이 손 놔!"라고 소리치는 것과 동시에 T-800이 존을 덜컥 놓는 바람에 땅바닥에 널브러진 채 벙찐 존의 표정이 백미. 왜 놨냐고 묻는 과정에서 T-800은 존의 명령을 따르도록 프로그래밍되어서 그랬다고 털어놓는다.[25] 문서의 이전 버전에서는 불량배들이라고 적혀 있었으나 사실 불량배들이 아니다. 출연진에 보면 "Jocks"라고 나오는데, 북미권에서는 전형적인 남성 운동선수 등을 뜻한다. 전화하러 올 때 뒤의 배경에 있는 상가에서 물건 사고 나오다가 존이 T-800에게 잡혀있는 것을 보고 도와주려고 왔다가 괜히 존의 초딩 짓에 "이 색히 뭐야"하고 욕하다가 존이 비웃으며 혼내주라는 말을 내뱉는 바람에 즉시 T-800에게 머리끄댕이를 잡힌다(...)[26] 사실 이 남자들 입장에선 좋은 일 하려다 난데없이 봉변당한 셈이다. 거구의 남자에게 잡혀있는 어린아이가 "도와줘요! 이 미친놈 좀 떼어내줘요! (Help! Get this psycho off of me!)라고 하니까 와서 "괜찮니, 꼬마야?"라고 물어봤는데 존이 "꺼져, 등신아.(Take a hike, bozo)"라고 한다. 도와달라고 해서 도와주러 왔는데 욕부터 들으니 빡치지 않을 수가 없다.[27] 근처의 차에 처박은 뒤 곧바로 권총을 꺼내 머리를 날려버리려고 했다![28] 사실 보자마자 기겁하며 뒤로 넘어졌다가 허겁지겁 네 발로 기다시피 뒤돌아 도망가는 바람에 존을 못 보기는 했다.[29] 전작에서 카일이 사라에게 처음으로 한 말[30] T-1000이 액체처럼 변해 철창을 통과하다가 들고 있던 권총만 철창에 덜컥 걸리는 장면이 압권이다. 실버맨 박사가 그 모습을 보고 앞서 사라를 진정시키려고 뽑아들었던 주사기 뚜껑을 물고 있다가 충격을 먹고 입을 쩍 벌리며 뚜껑을 떨어뜨리는데, 당시 영화를 직접 관람한 관객들의 표정도 그와 같았다고 한다.[31] 그런데 영화의 배경이 1985년 2월에 태어난 존이 만 10살인 1995년이므로 2년 후라고 말해야 한다. 옥에 티.[32] 소련 해체 후 1990년대 초반 러시아는 보리스 옐친 집권 하에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를 도입하면서 미국을 포함한 서방 국가들로부터 우호적인 관계를 도모했었다. 러시아의 입김이 다시 심해진 시기는 보스니아 내전을 계기로 러시아가 서방이 자신을 견제한다고 느낀 90년대 후반부터다.[33] 밀수업자에게만 말하고 떠나서 존과 T-800은 그녀가 차를 타고 떠나고 나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34] 이때 나오는 음악은 T-800 전용 테마이다. 이때에는 사라가 터미네이터가 된 것임을 뜻한다. 터미네이터는 본작에 나오는 기계를 뜻하기도 하지만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제거하는자'를 의미한다.[35] 설령 다이슨을 죽인다 한들 그것으로 문제가 끝나는 것도 아니다. 정말로 다이슨이 죽는다면 다른 사람이 연구를 계속해 스카이넷을 만들 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다. 따라서 스카이넷의 탄생은 다이슨 한 명을 죽인다고 해서 막을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는 얘기인데, 사라 코너 역시 이 점을 모르지 않았기에 더욱 다이슨을 죽이는 일에 망설였을 수도 있다. 후반부에 T-800이 인간적으로 변하는 모습과 결부하여 영화의 주제를 '인간성'으로 잡고 본다면, 사라가 다이슨을 죽이는 것을 망설인 이유를 추정해 보자. 미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다이슨을 단지 미래의 인류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이유로 암살하려는 자신의 행동이, 미래 인류 지도자가 될 존 코너를 낳을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아무것도 모르는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T-800의 행동과 똑같다는 걸 자각했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어느 쪽이 정사이든 간에, 한 장면을 다양하게 해석할 여지를 남긴 감독의 뛰어난 연출력을 엿볼 수 있는 장면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36] 왼팔을 베어 생체 조직을 벗겨내고 로봇 팔을 보여준다. 끔찍한 모습에 부부는 비명을 지르지만 이내 다이슨은 그 팔이 사이버다인 사의 금고에 있던 기계팔과 똑같다는 걸 깨닫는다.[37] 마지막에 사상자 0명이라고 재차 확인하고 돌아서는 이 장면은 사라 코너를 쫓는 과정에서 민간인과 경찰할 것 없이 임무에 방해되는 것들을 무자비하게 학살하며 추격해오던 전편의 T-800 모습과 대비되며 뒤에 나올 존의 눈물씬과 함께 인간과의 교감이라는 주제를 상징하는 장면이 되었다.[38] 엘레베이터의 문이 열리고 T-800이 머리를 내미는 것과 동시에 최루탄이 날아든다.[39] 영화를 보지 않은 사람들, 심지어 영화를 본 사람들의 적지 않은 숫자가 T-800이 용광로로 내려가며 엄지손가락을 내밀고 하는 대사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위 영상의 장면 조금 이후에 나오는 대사다. 용광로 장면에서는 내려가기 직전 Good Bye 라고 작별인사를 하는 걸 빼면 아예 대사가 없다.[40] 얼굴의 생체조직이 뜯겨나가 내부의 쇠 골격이 드러나고 피투성이가 되지만, 동작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다. 실탄화기에는 사실상 무적이나 다름없는 터미네이터의 내구력을 제대로 보여주는 장면이다.[41] 깡 하는 청명한 소리가 울려퍼지며 등짝을 부여잡고 널브러지는 경관들의 모습이 웃음포인트. 다만 이는 실제로도 충분히 위험하고 심지어 사람을 죽일 수도 있은 행위이며, 다름아닌 이한열 열사가 이렇게 발사된 최루탄을 머리에 맞은 후 사망하였다.[42] 존이 T-800과 만나고 알려준 허세부릴 때 쓰는 말이다. 이 이외에도 존은 인간의 감정과 미소 등에 관해 이야기하면서 미소를 가르쳐 준 적이 있다. 그러자 썩소를 짓는 T-800의 모습이 압권(...)[43] 전작의 T-800처럼 왼팔이 날라갔다.[44] T-1000은 죽기 싫으면 존을 부르라며 고문했지만, 사라는 좆 까라며 반항하기만 해 막 죽이려는 찰나였다.[45] 이 순간에 발사한 유탄이, 트럭 전투에서 놓치는 바람에 T-1000에게 쏘지 못하고 남은 유탄이다.[46] 용광로에 빠진 뒤 여태까지 살해하고 복제한 희생자들의 모습으로 변해가며 몸부림치다가 손상이 심해지면서 기괴하게 비틀어진 형상으로 변한 뒤 녹아버린다.[47] T-800의 마지막 대사. 이후 용광로에 잠기기 직전까지 존과 서로 바라보다가 소멸된다.[48] 전작에서 사라의 목을 조르기 직전까지 갔던 것도 T-800의 오른손이었다는 점에서 사라가 그를 살인기계와 다른 존재로 인정했다고 볼 수 있다.[49] 입이 닳도록 후술하겠지만, T-800이 용암에 빠지고 쇠사슬을 놓은 후 그대로 뻗어있던 손까지 용암에 빠지기 직전, 위에 있던 둘에게 엄지 척 따봉을 날리는 장면은 T-800이 배운 인간미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두고두고 회자되는 명장면이다.[50] 이 권총을 빼앗는 장면에서 해당 불량배의 모습이 애처롭기 짝이 없는데, T-800이 주방으로 내던져 그만 손을 가스레인지에 데이고 만다. 이후 권총을 뽑아 저항하려 했지만 손을 데인 것도 있고 해서 팔목으로 권총을 힘겹게 장전하다가 T-800이 그냥 손쉽게 권총을 빼앗아 버리자 그 뒤로 순순히 자신의 오토바이 열쇠까지 바치다시피 던져준다.[51] 참고로 초기 기획안의 스토리보드 상에서는 이때 탈취 직후에도 경비원으로 변장한 채 총기를 반납하는 척하다가 T-1000 자신의 몸 속에 숨긴다는 설정이었다.[52] 선글라스도 이 아저씨한테서 뺏은 거다.[53] 다만, 아놀드는 이 장면을 촬영하기 상당히 힘들었다고 한다. 한 손으로 돌려 장전하는 것 자체가 난이도가 높은데, 멋지게 쏴야 해서 손에 피부가 벗겨지거나 물집이 생기거나 하기 일쑤였다고 한다. 손가락과 손목 관절에도 부상을 입을 정도였는데 소품이 아닌 실제 총으로 촬영하면서 벌어진 일.[54] 이때 저격을 위해 ACOG를 장착하였는데, 당시에는 아직 피카티니 레일이 등장하지 않아서 운반손잡이 바로 위에 장착하는 위버 레일을 쓴다.[55] 물론 T-1000은 일반적인 총기가 일절 통하지 않기 때문에 잠시 무력화되기만 할 뿐이다. T-800은 그 사이 핸들을 꺾어 트레일러의 전복을 유도한다.[56] 이 장면은 전 세계 영화팬 및 총덕들에게 미니건의 위력을 제대로 선보인 것으로 손꼽히는 장면이다. 여담으로 이 미니건의 무게가 엄청나서 영화 촬영 스탭과 배우들 오직 중 아놀드 한 사람만이 혼자 들 수 있었으며, 그마저도 미니건의 최대 RPM에 맞춰 갈기기엔 프레임의 문제로 총구가 고정된 것처럼 보이는 데다 아놀드마저도 미니건의 반동을 이길 수 없던 문제 때문에 RPM을 낮춰서 찍었다고 한다.[57] 이 제압 사격 장면 또한 그 나름대로 중의적인 의미를 담고 있다, 미니건으로 경찰차 수십 대를 걸레짝으로 만들어버릴 만큼 엄청난 양의 탄막을 퍼붓는 과정에서 경찰차 사이에 엄폐하거나 작살난 경찰차에서 쫓겨나 도망치는 수많은 경찰관들을 상대로 단 한 명의 사상자도 내지 않았다는 연출 자체가 이 기계의 정밀성을 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것. 동시에 사람을 죽이지 말라는 존과의 약속이 없었다면 경찰 병력을 말 그대로 대량학살해 버렸을지도 모른다는, 기계가 지닌 압도적인 살상력의 가능성을 역설하는 장면이라 할 수 있다. 이 장면에 쓰였던 BGM이 영화 초반부, 암울한 전황 속에서 펼쳐진 스카이넷과의 전쟁 시퀀스에서 사용되었다는 점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러하다.[58] 감독판 장면에서 존은 T-1000이 발 밑이 바닥과 일치하는 오류를 눈치채고 T-1000을 피한다.[59] 이 접철식 개머리판의 형상 덕텍에 이 장면에서 쓴 총기가 역시 특유의 접철식 개머리판을 접으면 형태가 비슷한 SPAS-12인줄 아는 사람들이 좀 있다[60] 감독판을 보면 후반부 제철소에서 액체질소에 얼려졌다가 총에 맞고 부숴진 후 수복되는 과정에서 위장 측면에서 약간의 기능 고장이 발생한다. 위장한 것과 상관없이 닿은 부위가 카멜레온처럼 닿은 사물과 같은 색과 패턴을 띠게 되는 것이다. 이는 존 코너가 사라 코너와 사라 코너로 위장한 T-1000을 구별하는 것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똑같이 생겼지만 아래 다리 부분이 철판 배수구마냥 변형되어 있으면 누가 몰라보겠는가.[61] 이로써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 영화가 2년 연속 시각효과상(전년도는 토탈 리콜)을 수상했다.[62] 마지막 용광로 시퀸스로 넘어가는 장면에서 액체질소 트럭을 넘어뜨려 얼어붙은 공간을 만들고, 용광로의 쇳물을 이용하여 이 지배하는 공간으로 들여보내는 장면은 현대 문물이 가득한 배경인데도 원초적인 신화 세계를 연상케 한다.[63] 대부분 T-800과 T-1000의 행보를 직접 보여주는 장면으로, 관객이라면 이 정도는 유추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편집되었다.[64] 본편에서 이 시도의 결말은 '제시되지 않고' 앞이 보이지 않는 깜깜한 고속도로를 바로 눈 앞만 희미하게 비추는 불빛에 의지하여 나아가면서, 사라 코너가 이에 빗대어 "알 수 없는 미래가 다가온다"며 독백하고 끝난다. 작중에서 벌어진 사건은 깔끔하게 끝을 내면서도, 설정상의 미래 자체는 확정하지 않은 것을 명시하여 스토리를 열린 결말로 만들어 열린 결말의 장점을 얻으면서도 단점을 줄인 훌륭한 마무리라고 할 수 있다. 대신 이 결말은 그 반대급부로 프랜차이즈를 실제로 박살내다시피 한 후속작들이 쏟아질 빌미를 만들어버렸다. 물론 이게 카메론 감독의 책임도 아니고, 열린 결말이 아니었더라도 후속작을 만들려면 어떻게든 만들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후 감독판이라는 타이틀로 나온 또 다른 엔딩에서는 시리즈를 완전히 끝을 내려는 의도가 너무 노골적이어서, 도리어 열린 결말 엔딩을 훨씬 훌륭하다고 평가하는 사람들이 많다.[65] 초반에 오죽했으면 친아들 존 코너 마저 자기 엄마는 싸이코다 라고 할 정도였다.[66] 존 코너와 T-800을 놔두고 단독으로 마일스 다이슨을 제거하러 간 것이 그 예. 처음엔 스카이넷을 없애기 위해 다이슨을 아예 죽여버릴 작정이었으나, 존 코너와 T-800이 다이슨을 죽이지 않고 설득하는데 성공했고, 다이슨이 사라 일행을 도와줌으로써 T-800의 인공 팔과 스카이넷 칩을 얻을 수 있었다.[67] 그래서 터미네이터가 사람들을 제압한다고 해도 직접 죽이지는 않고 주변을 쏘아 접근만 막거나 다리 등을 쏘아 전투불능으로 만드는 정도만 나온다.[68] 원래 문화 매체에서 9살은 실제 정신연령보다 다들 높게 나오긴 한다. 영화 9살 인생을 보면 6학년 느낌이 난다.[69] 전편의 세계관이 1984년이기 때문에 존 코너는 1년 후에 태어난 것으로 보인다.[70] T-800이 존 코너와 함께 사라코너가 수감된 정신병원의 경비원을 공격할때 T-800은 경비원의 다리에 총상만 입혔다. 존이 화들짝 놀라 뭐하는거냐는 식으로 나무라자 "죽이진 않았어."라고 답하는게 나름 개그포인트.[71] 이 모습은 아이작 아시모프가 제창한 로봇 3원칙에도 부합한다. 인간의 명령 복종이라는 2원칙과 자신을 보호해야 하는 3원칙을 위배했지만 인간에 해를 입히면 안된다는 최상위 1원칙을 지켰기 때문. 본인에게 내장된 미래의 기술이 결국 후에 인간을 거의 멸종시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눈 앞의 긴급한 위험이 사라진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었다.[72] 이 장면은 위에 사라의 독백이 흘러나올 때 나오는 장면으로, 트럭을 수리 후 하이파이브 놀이를 한 뒤 존이 엄지를 들어보이고 T-800이 이를 따라하며 학습한 것이다.[73] 사실 작중 T-800이 보이는 인간적인 모습은 T-800이 온 첫날밤, 자신의 CPU를 "읽기 전용"에서 "쓰기 가능"으로 바꾼 시점부터이다. 감독판(무삭제판)에는 머리를 여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쓰기 가능 상태로 재설정한 것이다. 거울을 보고서 시술하는 장면은 사실 거울이 있을 자리에 슈워제네거와 함께 린다 해밀턴의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레슬리 해밀턴(Leslie Hamilton)을 세워서 연기한 것이다. 린다 해밀턴이 뜯는 머리는 슈워제네거로 분장한 소품이다. 쌍둥이 자매가 있다는 사실을 듣고서 기획한 장면일 수도 있다. 어쨌든 이때부터 T-800의 CPU가 점점 '배워'감에 따라 인간의 복잡한 심리를 어느 정도 이해해가면서, 훨씬 자연스러운, 쉽게 말하자면 인간스러운 행동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때 전작의 트라우마로 T-800의 CPU를 파괴하려던 사라를 존이 막으면서 실랑이를 빚던 도중, '어머니부터 날 이렇게 무시하는데 내가 미래에 무슨 지도자가 되겠느냐'며 일갈하는 장면은 존 코너의 지도자다운 모습을 부각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실제 극장판에서는 인간과 접촉할수록 더 많이 배우는 학습형 CPU라는 점만 짤막하게 대사로 표현하고 해당 신은 삭제되었다.삭제된 장면 참조. 즉, 극장판의 편집대로라면, T-800은 존 코너와 다니면서 학습을 통해 '자연스럽게' 인간성을 가지게 되었다는 얘기인데, 사실 이 편이(CPU를 임의로 조작했다는 설정보다) 더 감동적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한편 이렇게 삭제된 장면의 상당수는 관객에게 일종의 부연 설명을 하기 위해서만 존재하는데, 부연 설명을 하는 것이 지나쳐 관객의 수준을 무시하는 듯한 장면도 있기는 하다. 특히, 후반부에 존 코너가 사라 코너로 변장한 T-1000을 오류로 인해 변장이 풀린 발을 보고서 알아채는 장면은 원래 장면의 여운을 해치는 느낌이 든다.[74] 원래 스카이넷은 양산형을 2,000대 정도 생산할 예정이었지만, 예측 불능의 특성과 지나친 생산 비용 등의 문제로 단 몇 대만 생산되었고, 이 모델들마저도 스카이넷의 몰락 이후 자취를 감췄다.[75] 문자 그대로의 어떤 모양이든 가능한 것은 아니다. 초반에 T-800에게 T-1000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존이 '담배갑으로 변해서 잠입하거나 폭탄으로 변해서 습격할 수도 있는지' 묻자 크기가 비슷해야 하며 구조가 복잡하거나 다른 화학 성분이 필요한 무기는 불가능하고 흉기나 둔기 같은 단순한 무기 정도는 가능하다고 설명해 준다.[76] 존 코너를 추적할 때 초등학생 아이들이 "걔 갤러리아로 가던데요?"라고 하자 눈썹을 올리며 "갤러리아 말이니?"라고 하는 매우 자연스러운 표정 연기를 보인다. 다만 정체가 드러나고 난 뒤에는 다들 아는, 전속력으로 달릴 때도 무표정인 로봇 같은 딱딱한 모습을 보인다. 잠입용 연기인 듯한데, 구형 모델인 T-800은 이런 기능이 전혀 없다는 걸 생각하면 확실히 업그레이드.[77] 형사들이 사라 코너를 심문하는 장면에서 1984년의 경찰서 습격사건 당시 경찰이 17명이나 사망했다고 나온다.[78] 사라는 군사훈련을 받고 신체를 단련하며 터미네이터를 상대할 중화기까지 착실하게 비축해뒀건만 정신병원의 막다른 길에서 만나게 되어 아무 소용도 없게 됐다. 하지만 T-800이 전과는 다르게 남편인 카일의 모습처럼 살고 싶으면 날 따라오시오라고 말하며 손을 내밀자 이놈이 왜 이래?하듯이 쳐다보았는데 존이 앞에 나타나서 우리편이라고 얘기하자 그제서야 자신을 죽이는 것이 아니란 것을 알게 된다.[79] 1편에서 버튼을 눌러 터미네이터를 제거했는데, 2편에서도 역시 버튼을 눌러 터미네이터의 자살을 도와줬다.[80] 다만 모든 T-800들은 기본적으로 어느정도는 인간의 행동을 학습 할 수 있게 프로그래밍 되어있다. 전편에서 사라 코너의 엄마를 위장해 감쪽같이 속이기도 하고 모텔 청소부에게 쌍욕을 날린 부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그렇지만 억양이나 필요한 만큼만 말하는 등 세밀한 면에서 인간과 달랐는데 2편의 T-800은 감독판 추가 장면에서 아예 스위치를 해제해 더욱 많은 학습이 가능하게 됐기에 그보다 훨씬 정교하고 세심한 감정을 보여 줄 수 있던 것이다. [81] 카메론의 다른 연출작인 에일리언 2도 '이번엔 우주해병이 여러마리의 에일리언과 총으로 싸운다'는 시놉시스만 보면 유치한 팬픽 같이 들리지만 영화를 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 카메론이 괜히 속편의 제왕이 아닌 것이다.[82] 게다가 이 영화는 R등급(만 17세 이하 관람 불가. 보호자 동반시 관람 가능)을 받았기에 흥행에 큰 제약이 있었다. 일단 와이드 릴리즈가 가능한 가장 높은 등급이 R등급이다. 참고로 그 이상인 NC-17(만 17세 이하 관람 불가. 보호자 동반에도 관람 불가.)은 폴 버호벤의 망작 쇼걸을 제외하면 와이드 릴리즈 된 적이 아예 없다![83] ~ 2019/10/24 기준[84] 후술되지만 DVD판의 자막 오역이 수정되지 않은 채 그대로 상영되어 아쉬웠다는 평가가 있었다.[85] 1편에서는 T-800에게 쫓기던 중 카일과 함께 동굴에 숨어서 카일이 들려주는 미래세계 이야기를 듣다가 잠이 들면서 미래세계를 꿈꾸었는데 하필 T-800이 인간 은신처에 잠입해서 총을 쏴대며 사람들을 죽이는 모습이었다. 2편에서는 철망을 사이에 두고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놀고 있는 때에 핵폭풍이 불어닥쳐서 아이들을 불태우며 세상이 멸망하게 되고 사라 자신도 불에 타 사라지게 되는 꿈이었다. 에이리언 2에서는 리플리가 배에서 기생하는 에이리언이 배를 뚫고 나오려는 악몽을 꾼다.[86] 1편에서는 카일의 품에 잠들었다가 카일이 머리칼을 만졌을 때 깨어나서 그제서야 현실에 있고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은 것에 안도한다. 2편에서는 엔리케의 집 안에 있는 테이블에서 졸았다가 깨어나서 평온한 현실에 엔리케 부부가 일상을 즐기고 있는 모습에 안도한다. 리플리도 악몽에서 깨어나 고양이 존스를 쓰다듬는다.[87] 엄밀히 말하면 원래의 감독판에서는 T-1000가 얼렸다가 해동되면서 변형능력에 에러가 나기 시작해서 주변의 물체와 의도치않게 동화되는 등, 다소 손상을 입었으니 완전체는 아니다.[88] 1편에서는 T-800이 탱크로리를 몰고 사라와 카일을 쫓을 때 폭파로 인해서 불길 속에 T-800이 절뚝거리며 걸어나왔다가 쓰러지게 되어서 죽은 것으로 보였으나 바로 직후에 불길 속에서 흉측한 철골의 모습을 드러내며 사라와 카일을 위협한다. 2편에서는 동결되어서 움직일 수 없던 T-1000이 T-800이 발사한 총탄에 맞아 산산조각이 났으나 바로 제철소의 용암 열기로 인해 얼음조각 액화되고 곧 완전체로 부활한다.[87] T-800 또한 격투 끝에 철근에 주동력원이 망가지나 예비동력이 연결되고 부활한다. 에이리언 2에서 퀸 에일리언은 폭발에 휩쓸려 죽은 줄 알았지만 우주선에 숨어서 USS 술라코까지 따라온다.[89] 1편에선 카일이 그래도 내 말 못 믿겠어? 놈은 반드시 올 거야! 사라를 잡아죽이려고! 그놈의 목적은 오직 그것 뿐이야! 아무도 그놈을 막을 수 없어! 당신들이 여기 있건 없건 그놈은 여기 들어와서 사라를 반드시 잡아서 죽일 거야! 2편에선 사라가 이 세상은 언젠가 멸망하게 될 거야. 당신들은 그러고도 무사할 것 같다고 생각해? 세상이 멸망하면 당신들 모두도 죽고 이 세상도 다 사라질 거야! 에이리언 2에서는 리플리가 웨이랜드 유타니 사에게 에이리언의 위험성을 경고하지만 대놓고 무시당한다[90] 생각 많이 하는 게 싫다는 건 이해하겠는데, 갑자기 머리뚜껑은 왜 따는 거지?(…)라고 생각하게 된다.[91] 보통 '좆까' '씨발' 정도로 번역해야하는 단어들이 '빌어먹을' '제기랄' 등으로 순화되었다. 이는 지상파 방송의 더빙 영화에도 해당되는 사항이었다.[92] 우회전시 충돌에 주의하라는 팻말이다.[93] 이 부분은 워낙에 유명한 옥에 티이고 촬영 당시 제임스 카메론도 매우 거슬려 했었으며 후에 인터뷰에서도 항상 거슬렸던 장면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알아채는 관객이 없을 것이라는 제작진의 말에 그대로 뒀다고 한다. 결국 2017년 재개봉 판에서는 이 부분을 CG로 수정했다. 다만 수정된 부분은 처음에는 멀쩡하다가 깨질 이유가 없는데 유리에 금이간체로 나오고 그 뒤에는 유리 윗부분이 너덜거리다가 갑자기 유리창이 붙어버린다.[94] 여담으로 해당 스턴트맨은 재개봉 할때 자신의 얼굴을 아놀드의 얼굴로 CG 처리하는것에 흔쾌히 오케이 했다고 한다.[95] 사라 코너가 탑승한 경찰에게 하차 협박을 하는 장면에서는 (앞번호판) 999232, T-800이 T-1000을 피해 후진을 시작한 지점에서는 (앞번호판) 999273, T-800이 후진하여 백드리프트 직전 장면에서는 (앞번호판) 999001, 백드리프트 이후 정주행 장면에서는 (뒷번호판) 999013, T-1000이 뒷범퍼를 찍고 올라오기 직전 장면의 (뒷번호판) 999018[96] 미국 트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폭등이다.[97] 예를 들자면 이인성이 연기한 마일스 다이슨은 영화 속 캐릭터와 다르게 성우 특유의 익살스런 음색이 나와버렸다.[98] 존 코너의 대사 연기를 반말로 연기한 KBS판의 이선이나 MBC판의 이미자와 달리 존댓말을 쓴다.[99] 국내 방송3사사에서 유일하게 캐스팅이 유지됐다.[100] KBS 더빙판의 이선과 MBC 더빙판의 이미자 모두 국산 애니메이션 뽀롱뽀롱 뽀로로에서 각각 뽀로로크롱을 연기했다.[101] KBS판의 김영민이나 SBS판의 이우신에 비하면 이인성 성우 특유의 다소 방정 맞은 목소리가 나온다(...)[102] T-800이 경찰서에 들어와 입구에 있는 경관에게 사라 코너의 위치를 물어보고 들어갈 것을 원했으나 거절당하자 다음과 같이 말한 후 차로 입구를 부숴버렸다. 이후 2편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되었다.[103] 사이버다인 폭파 후 존 일행이 엘리베이터에서 내릴때 경찰특공대가 최루탄을 날린 상황에서 T-800이 존과 사라를 바라보며 이 대사를 한다. 정확히는 "Stay here, I'll be back."(여기 있어, 돌아올게.) 영화 초반부 존과 친구가 오락실에서 게임 하던 도중에도 나온다. 잔돈을 다 쓰자 존의 친구가 더 바꿔올 테니 잠깐 기다리라고 말한 것이 그것.[104] 이것과 더불어 유명하고 비슷한 착각 중에서 영화 매트릭스 1 편에서 가장 유명한 명곡 빠바바바바바밤~하는 그 OST가 네오가 스미스의 총알을 피하는 장면에서 나오는 줄로 아는 사람이 매우 많으나 사실 그 장면에서는 아무런 음악이 나오지 않고 총알이 바람을 가르는 효과음만 나온다. 저 배경음악은 네오와 트리니티가 복도에서 총격전을 하는 장면에서 나온다.[105] 그 때문에 영화가 나온지 상당한 시간이 지난 2010년대에도 핵폭발 장면을 사용할 때 심심찮게 볼 수 있다.[106] 다만 심의를 염두에 둔 것인지 사람이 핵폭풍에 휩쓸린다거나 하는 장면은 제니시스에서는 없다.[107] TV 더빙판에서는 '지구를 떠나거라, 짜샤'라고 번역되었다.[108] SBS, KBS, MBC에서 방영한 더빙판이 아닌 DVD 수록용으로 따로 제작한 더빙판이다. 그래서 성우진이 다른데, T-800의 성우를 이정구신성호으로 캐스팅했다. 게다가 더빙 퀄리티도 세 방송사 더빙판보다 많이 허접하고 조악하다.[109] 에일리언 2,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로빈 후드, 마이클 더글라스, 다카쿠라 켄 주연의 블랙 레인 등 실제 영화 상영시간이 길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비디오 타이틀을 국내 출시사들이 모조리 상편, 하편으로 나눠 정발하는 경우들이 허다했다.[110] 그런데 영화도 그 금속이 드러난 장면은 아날로그로 표현하고, 사라지는 것만 CG로 처리했다.[111] 사실은 흔한 패러디 포르노 영화를 이용하여 편집해 관람 등급이 다른 버전으로 만든 것이다. 직접적인 노출과 삽입 장면을 잘라내고 모자이크 처리하여 일반 에로 영화 수준으로 수위를 낮춘 것. 에로 영화(소프트 포르노)는 실제 성교가 아닌데, 이런 건 안 보여 줄 뿐이고 진짜로 한다.[112] T-1000이 존 코너를 쫓을 때 썼던 트럭과 비슷한 트럭이 있는데다 결정적으로 라이딩 재킷에 선글라스를 끼고 소드 오프 샷건을 쏘는, T-800이 연상되는 배우 NPC가 나온다.[113] 단, 그날 촬영중인 걸 모르고 그 주점에 손님으로 들어왔던 어떤 여자가 알몸 상태인 아놀드 슈워제네거를 보고 오늘 무슨 날이냐고 묻자 남성 스트립쇼 촬영하는 날이라고 넉살좋게 받아쳤던 일은 있었다. 이는 3편에서 일종의 패러디로 이어진다.[114] 82997이라는 코드는 터미네이터 2에서 '심판의 날'로 설정된 97년 8월 29일을 월, 일, 년의 순서로 입력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