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

1. 기획의도[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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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안 보이는 절망적인 결혼생활.

내일이라도 당장 이혼하고 싶을 만큼 극단으로 치닫는 불행. 그러나 순백의 면사포를 쓰면서 그 누구도 불행한 결혼 생활을 예측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행복한 미래를 꿈꾸며 새 출발을 약속했던 두 사람이 최악의 상황에 빠져 갈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에서는 한번쯤 이혼을 고민해 볼만큼 심각한 갈등에 빠져 있는 부부를 주인공으로, 그들이 왜 그런 갈등을 겪고 있는지, 그리고 그들 부부에게 해결의 실마리는 없는지 등을 진지하게 접근해 본다.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들은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남편이나 아내의 외도나 의부증, 의처증으로 시달리는 4,50대 부부에서부터 일년 반 동안이나 부부관계가 없어서 갈등을 겪고 있는 젊은 신세대 부부에 이르기까지, 돌아보면 내가 혹은 우리 주변에서 남몰래 속앓이를 하고 있던 다양한 부부들의 자화상이기도 하다.

"터닝포인트! 사랑과 이별"의 가장 큰 차별성은 부부 당사자의 솔직한 속마음을 볼 수 있는 관찰 일기다. 제작진은 부부의 양해 하에 집안 곳곳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부부의 가식없는 일상 생활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보고 듣는다.

그리고 아직은 부부라는 이름으로 얽혀 있는 두 사람이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도록 정신과 의사의 상담과 사이코드라마, 서로의 성격차를 알 수 있는 애니어그램 등 다양한 치료 프로그램을 제시한다.

처음 섭외에 들어갈 때는 내일이라도 곧 이혼할 것처럼 으르렁거리지만 하루가 가고 이틀이 가고, 프로그램 제작이 끝날 때쯤이면 신기하게도 가끔은 서로를 바라보며 웃거나 싱거운 농을 던져 보기도 하는 부부.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바로 그 순간이다.

물론 단 며칠간의 제작기간으로 십몇 년씩 묵은 오랜 갈등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으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그러나 다만, 그들이 이 프로그램에 함께 동참하면서 서로 다른 곳을 바라보던 부부가 한 곳을 바라보며, 같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

그 절망에서 희망으로의 터닝포인트, 전환점을 기대한다.

2. 에피소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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