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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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영어 표현
2. 일본의 만화
3. 특정 장르 게임들의 한국 유통명에 붙은 수식어
4. 일본의 게임 제작사


1. 영어 표현[편집]


Tactics

'전술, 병법, 용병술' 등을 뜻하는 영단어.


2. 일본의 만화[편집]




3. 특정 장르 게임들의 한국 유통명에 붙은 수식어[편집]


199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까지 몇몇 외산(주로 일본) PC 게임들이 국내에 수입될 때 유행처럼 타이틀에 '택틱스'라는 단어를 포함시켜 들어온 적이 있었다. 이 게임들의 타이틀에는 영어 표기로도 일본어 표기로도 어느 것 하나 'Tactics'나 'タクティクス'라는 단어가 들어가지 않음에도, 유독 한국에 수입되는 순간 원제 뒤에 '택틱스'가 뒤에 붙거나 '택틱스'라는 단어가 붙은 새 제목으로 개명당했다.

개명당한 게임들의 공통점은 SRPG, 특히 시각적으로 봤을 때 '고저차 개념이 존재하는 아이소메트릭 뷰 형식의 SRPG'이거나 적어도 시각적으로 그와 유사해보이는 작풍을 가졌다는 점인데 이로 미루어 보아 해당 장르의 시조작이라고 할 수 있는 택틱스 오우거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본래 이러한 장르의 게임들은 서양쪽에선 Strategy Game나 Tactical RPG라고 불렀지만 일본에서는 '시뮬레이션 RPG(SRPG)'라고 호칭하곤 했다. 그런데 1995년 택틱스 오우거가 발매된 이후, 택틱스 오우거의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택틱스 게임, 택티컬 RPG라고 분류하는 풍조가 일본에서 생겨났고, 파랜드 사가 역시 그런 게임 중 하나였으므로 국내 유통사에서 택틱스라는 이름을 사용한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이렇게 개명된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가 국내 정발되어 인기를 끌게 되면서, 이후 SRPG 장르의 게임을 수입할 때, 다시 파랜드 택틱스에서 이름을 따서 작품명을 개명하는 풍조가 생겼다. 이 덕에 당시의 일부 국내 게이머들은 '택틱스'라는 단어를 일종의 장르명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었다. 현재도 고전 게이머들 사이에서 종종 쓰이는 '택틱스류'라는 단어가 그 흔적이다.

아래는 해당 작품들의 목록이다.
  •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 - TGL의 유명 SRPG 시리즈인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의 외전에 속하는 파랜드 사가(파랜드 택틱스), 파랜드 사가 2(파랜드 택틱스, 2), 파랜드 오딧세이(파랜드 택틱스 3), 파랜드 오딧세이 2(파랜드 택틱스 4), 파랜드 심포니(파랜드 택틱스 5 - 파랜드 심포니)의 국내 정발명. 괄호 안이 정발명이다. '파랜드 사가'라는 타이틀을 파랜드 스토리 8을 정발할 때 정발명으로 써먹어버렸는데 진짜 파랜드 사가가 나와버리는 바람에 취한 고육지책이었지만 국내에서 파랜드 택틱스가 대히트를 쳐버리는 바람에 이후 나온 파랜드 스토리의 다른 외전 시리즈인 파랜드 오딧세이와 파랜드 심포니도 그냥 파랜드 택틱스로 개명해서 발매했다. 아마도 한국 게임 유통계에 불어닥친 택틱스 개명 붐의 원흉.
  • 파랜드 택틱스 FX -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와는 일절 관계가 없는 게임으로 개발사부터가 TGL이 아닌 STUDIO-EGO에서 만든 게임이고 심지어 원작인 멘 앳 워크! 시리즈에로게다. 한국에서는 유통사인 인터소프트가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의 성공에 묻어가기 위해서 에로신을 다 자르고 파랜드 택틱스 FX로 개명했다. STUDIO-EGO가 TGL 계열 스태프들이 창업한 회사인 관계로 일부 제작진이 겹치긴 하지만 제작사가 다른 파랜드 스토리 시리즈하고는 당연히 관계가 없다. 비주얼이 닮은 건 파랜드 시리즈의 원화가 야마모토 카즈에가 제작에 관여했기 때문. 여담으로 이듬해에 나온 이즈모파랜드 택틱스 FX2라는 타이틀로 개명당할 뻔 했으나 유저들이 두 번은 당해주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 원제대로 '이즈모'로 발매되었다.
  •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 - 원제는 그냥 밴티지 마스터. 니혼 팔콤의 명작 SRPG지만 한국 게임 유통시장에 불어온 택틱스 바람을 버티지 못하고 끝에 택틱스가 붙어 '밴티지 마스터 택틱스'로 개명당했다. 이후 정발된 V2도 밴디지 마스터 택틱스 V2로 개명당했다. 사실 흔히 '택틱스류'로 불리는 택틱스 오우거 스타일의 SRPG와는 조금 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 판타스틱 택틱스 - 원제는 '환세록(幻世錄, The Legend of Fancy Realm)'. 삼국군영전 시리즈로 유명한 대만 제작사인 오딘소프트의 1995년작 SRPG이다. 제법 멋진 원제를 가지고 있어 굳이 개명이 필요했을까 싶지만 대한민국의 택틱스 붐에는 버틸 수 없었다. 사실 뷰가 쿼터뷰고 국내에 좀 늦게 들어왔을 뿐 실제 나온 시기는 택틱스 오우거보다 좀 이른 관계로 장르적으로는 택틱스 오우거나 파랜드 사가보다는 샤이닝 포스FEDA - 정의의 문장과 더 유사하지만 굳이 '택틱스'를 붙인 이유는 역시나 상술. 후속편으로 환세록 2: 마신전쟁(2002년작)도 나왔으나 국내에는 미발매. 아마 발매됐으면 이것도 판타스틱 택틱스 2로 개명당했을 가능성이 높다. 환세록 2 플레이 영상
  • 윈드 판타지 택틱스 - 원제는 '마도성전 풍색환상(魔道聖戰 風色幻想)'. 대만 제작사 Fun Yours에서 1999년에 제작한 턴제 SRPG로 정식 영문 타이틀인 'Wind Fantasy' 뒤에 택틱스를 붙여 개명하였다. 대만에서는 인기있는 장수 시리즈로 시리즈가 꽤 많이 나왔지만 국내 정발된 것은 1편과 풍색환상 SP 봉신지각(風色幻想SP 封神之刻) 뿐인데 SP도 '윈드 판타지 택틱스 SP'로 개명되어 들어왔다.
  • 파이널 택틱스 - 원제는 '엘리멘탈 아츠'로 일본의 제작사 유한회사 바로크[1]의 1999년작. 개명도 이쯤 되면 노골적이다. 본작의 일러스트를 담당한 것은 파랜드 택틱스 1, 2까지 일러스트를 맡았던 야마모토 카즈에였는데, '파랜드 택틱스 3'로 정발된 파랜드 오딧세이가 시스템도 일러스트 담당도 변경되었기 때문에 "파이널 택틱스 쪽이 진짜 파랜드 택틱스의 후속편이다!" 라는 국내 팬층의 지지가 있었다는 일화가 있다. 물론 파랜드 시리즈의 계보와 유통사들의 '택틱스' 상술이 이미 알려진 현재 관점에서 돌이켜보면....게다가 유통사 측에서 인기를 업고 리소스를 재활용하고 야마모토 카즈에 여사의 그림체를 흉내내어 독자적인 후속작인 파이널 택틱스 2를 만들기도 하는 등 지금 관점에서 보면 그야말로 혼파망스러운 일화가 남아있는 타이틀.
  • 엔젤 얼라이언스 택틱스 - 원제는 '천사동맹(天使同盟)'. 파랜드 시리즈를 만들었던 TGL의 1998년작 스팀펑크 SRPG로 영문 타이틀 뒤에 택틱스를 붙여 개명하였다. 플레이스테이션으로도 나왔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PC판이나 PS판이나 많이 마이너한 편.
  • 미드가드 택틱스 - 원제는 '미드가르드'(Midgard). 엘리멘탈 아츠를 제작한 바로크의 1999년작으로 원제 뒤에 택틱스를 붙여서 정발했다. 문제는 이 게임은 전략적 요소가 전혀 없는 백뷰 형식의 3D ARPG라 '택틱스'라는 수식어를 붙일 명분이 없다는 것. 그럼에도 정발명에 굳이 택틱스를 붙인 이유는 그냥 야마모토 카즈에가 그림을 그렸다는 이유로 추정된다. 당시 국내 게임 유통 업계에서 일단 택틱스를 붙이고 보자작명 풍조가 얼마나 성행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광고 문구를 보면 파랜드 택틱스의 후속편인 것처럼 광고하고 있지만 파랜드 택틱스 FX, 파이널 택틱스와 마찬가지로 일러스트만 같은 사람이 그렸지 제작사가 다른 관계로 파랜드 택틱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게임이다. 심지어 이 항목에서 설명하는 다른 게임들과 달리 장르면에서도 공통점이 없는 그야말로 순도 99%의 허위광고.

4. 일본의 게임 제작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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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실은 STUDIO-EGO의 전연령 브랜드였다고 한다. STUIDO-EGO의 초기작 캐슬 판타지아 - 성마대전의 전연령판도 이곳에서 나왔다. 워낙 마이너한데다 금방 사라진 브랜드라 자료를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게임 스태프롤에 STUDIO-EGO의 스태프들이 나온다던지, 주소가 같았다던지 하는 등의 정황증거가 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