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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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철도성 로고_하양.svg 북한 여객열차 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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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호
국제
평양 ~ 단둥 / 평양 ~ 베이징 / 평양 ~ 모스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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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호 열차.jpg
김정일이 생전에 자주 타고 다니던 1호 열차. 배경은 러시아 연해주 부근이며, 객차를 끄는 기관차는 러시아 철도 소유.

파일:1호열차2.jpg
2018년 3월 26일 단둥에서 찍힌 김정은이 탔던 1호 열차의 모습. 중국 기관차 사진만 있어서 객차는 알 수 없다.
1. 개요
2. 특징
3. 김정일과 태양호
4. 김정은과 태양호


1. 개요[편집]


북한 최고지도자 전용 특별 열차의 정식 명칭. 언론에는 '1호 열차'로 더 많이 알려져있다. 레일 포스 김 남한의 경복호KTX 특동에 대응하는 열차라고 볼 수 있다.


2. 특징[편집]


파일:SBS 뉴스 로고.png


태양호
(2022년 10월 18일 공개분)

이오시프 스탈린김일성에게 선물한 것이 그 시초로 보인다. 심지어 이것을 김정일이 물려받아 사용했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외관이 화려하지 않은 건 사실.

하지만 김씨 일가가 으레 그렇듯 자신들이 사용하는 물건에는 신경을 많이 쓰기에 실제로는 따로 구입을 한 것인지 2대가 더 있어 총 3대가 운용되고 있었다 하며, 외관과 달리 내부는 상당히 호화로웠다고 한다. 꾸준한 개량인지 신차 도입인지 둘 다인지는 알 수 없으나, 내부가 흰색 자재로 마감되었으며 바닥을 대리석 혹은 유사한 재질로 처리하여 광이 나고, 가죽 시트와 벽걸이 TV, 귀빈실 및 의료객차까지 있을 건 다 있는 차량이기에, 반대급부로 열차의 겉부분이 초라한 것도 테러 표적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

17량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차체 하부가 방탄판으로 보강되어 있고 유리 역시 방탄유리로 추정되며, 인공위성의 감시를 피하기 위해서 적외선 흡수 코팅을 했다. 여러모로 대한민국대통령 전용 열차경복호와 비교되는 열차다.

바퀴는 철차륜이며, 중국이나 러시아, 북한 내부를 원활하게 방문하기 위해서 각 철도와 호환되게 만들었다고 한다.

다만 실내 정숙성이 일반적인 언론보도와 같이 정말 뛰어난지는 의문이다. 위의 옥수수 관련 동영상만 보더라도 롤링(rolling)과 피칭(pitching)이 굉장히 심해 보인다. 이는 선로 관리 상태가 나빠서 그런 것일 수도 있으나, 객차 현가하부단이 상부를 충분히 지탱할 정도로 충실하지 못할 가능성도 크다. 선로 관리 상태가 양호한 중국과 러시아에서도 충분한 속도를 내지 못하는 것을 보면 객차 자체의 성능이 좋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실내가 화려한 만큼 무게도 엄청 나가고, 스펙도 그리 좋지 않다 보니 속도는 매우 느릿느릿하다. 경복호가 동차식에 160km/h까지 내는 걸 감안하면 느려터진 수준. 물론 객차 형식이라 끄는 기관차의 스펙에 따라 최고 속도는 다르지만 대차의 성능이 떨어지는지 80km/h 이상은 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보통 60km/h 언저리로 주행하는 것으로 보인다.

3. 김정일과 태양호[편집]


파일:external/589997aa3bb0fa56e92db248b997049798208a38907e789961bc0640d06a7ab8.jpg

태양호는 김정일이 고소공포증이 상당히 심해 항공기 이용을 기피했기에[1] 사실상 정부 전용기를 대체하는 역할을 했다. 외국 순방을 나설 땐 거의 무조건 태양호를 이용했는데, 애초에 북한이 폐쇄적 정권으로 김정일이 직접 행차할 만한 주요 우호국은 중국러시아 둘 뿐이었으므로 가능한 일이었다. 블라디미르 푸틴을 만나기 위해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타고 느릿느릿 모스크바까지 갔다 올 정도. 당시 왕복하는 데 무려 3주간이나 걸렸다고 한다. # 대외적으로는 '어버이 수령님께서 가시던 길을 따라 간다'며 포장했다고. 특히 건강이 악화된 뒤에는 더 심했으며, 항공기는 말년에 건강 악화로 해외에서 급히 수술을 받거나 해야 할 경우에나 탔다고 한다.

김정일이 이 열차를 타고 시찰에서 돌아오던 중 과로로 사망했다는 북한의 공식 발표가 있었다. 다만 여기에는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데, 상식적으로 의료시설이 충분하다면 김정일의 사망 원인인 심근경색 정도는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기 때문에 열차 내에서 사망했다는 북한 발표는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특히 해외에서 이 열차를 두고 항시 정찰 인공위성정찰기들이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데, 북한 측이 발표한 사망 시각에 태양호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나 의혹이 증폭되는 상황. 따라서 김정일이 태양호에서 사망한 사실이 정말 맞다면, 열차 근처에 있다가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심근경색이 와서 급하게 의료장비가 있는 태양호로 옮겼으나 상태가 이미 손쓸 지경을 넘어서 열차에서 죽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4. 김정은과 태양호[편집]


파일:IE002307498_PHT.jpg

2018년 3월 28일 베이징에서 시진핑을 만난 것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동 경로를 비행기가 아닌 기차를 선택함으로서, 평양역에서 김정은이 출발한 1호열차를 타고 단둥역톈진역을 거쳐 베이징역으로 도착하였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예상치 못한 김정은의 모습이 김정일 사후 존재감이 없었던 1호열차를 다시 재조명받게 해주었다. 그리고 김정은과 북한 대표단은 돌아올 때도 1호열차를 타고 평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그리고 이때 김정은이 탄 1호열차는 김정일의 것과 다른 신형 모델의 열차로써, 열차번호가 0001이 아닌 0002라고 적혀 있었다고 언론이 보도하였다.[2]

그러나 고소공포증이 있었던 아버지 김정일과 달리 김정은은 비행기에 그다지 거리낌이 없기 때문에, 김정은은 이후의 해외 방문 때는 전용기인 참매 1호중국국제항공의 항공기를 이용하고 있고, 태양호는 주로 국내 이동 시에만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2019년 1월 7일 김정은의 4차 방중 때 다시 태양호가 사용되면서 필요시에 따라 비행기와 열차를 번갈아가며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

2019년 북미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서 베트남까지 태양호를 타고 간다는 보도가 나왔다. 여러가지 여건상, 고속주행이 어려운 탓인지 시속 60km 정도의 속도로 달려서 약 2일~2일 반 쯤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한다. 2월 23일 오후에 북한을 출발했다고 한다. 이후 2월 26일 오전 베트남 동당역에 도착했다. 자세한 내용은 북미 정상회담의 해당 정보를 참고할 것.

2019년 북러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이 아닌 함흥에서 출발하였다.# 평라선, 함북선, 두만강선을 거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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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젊은 시절에 헬리콥터 사고를 당했다고 한다.[2] 참고로 김정일이 사망 당시 타고 있던 객차는 금수산태양궁전에 전시되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