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껸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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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1. 개요
2. 상세
3. 논란



1. 개요[편집]



태견 책에 나와있는 태껸춤 동작 사진을 이어붙인 것이다

한풀이 발간한 '태견' 책에 나온 .


2. 상세[편집]


태껸춤은 택견의 모든 기술을 배운 사람이 마지막에 전수받는 것이라고 한다. 허나 위대태껸회를 제외한 다른 택견협회들은 이런 말을 부정한다. 세간에는 노인의 건신연무 정도라고 평하는 경우도 있으나 어쨌든 완전한 공개가 되지 않은 상황에서 함부로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좀 있다. 어쨌든 이걸 배운 사람은 위대태껸회의 고용우이준서 두 사람이라고 한다.

흥에 겨워 마구 보이는 본때뵈기와는 다르며 장단도 무고북 장단에 맞춰서 해 '태껸 무고춤' 이라고도 불린다. 사실 사람 몸으로 하는 기술들은 다 거기서 거기지만 그 흐름에 따라서 기술이 달라지는 바[1] 태껸춤도 그런식으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고용우가 중앙일보와 인터뷰할 때나 수련생들에게 간혹 시연 해주었던 것으로 보인다. 마당으로 구분하며 총 12마당으로 이루어졌다고 하는데, 이것이 신한승이 문화재 지정을 위해 본때뵈기를 구성할 때 그 명칭과 형식내용은 거의 전해지지 않았지만에 영향을 미친 듯하다는 의견도 있다.


3. 논란[편집]


언뜻 보기에는 그냥 일반적인 이 택견계에서 논란의 중심이 된 이유는 고용우를 비롯한 위대태껸회정통성 문제와 태견 책에 나오는 택견 기술들의 신빙성 논란과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태견 책이 한풀이라는, 택견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단체에서 펴낸 책이다보니 2002년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이 책을 부정적으로 보는 측에선 책에 나온 동작들이 택견의 기술이 아니라 한풀의 기술 아니냐는 식의 말들이 많았다. 왜냐하면 기존 택견 단체들에서 하고 있던 커리큘럼에 없던 기술들이나 동작이 많았기 때문이다. 태껸춤이라는 것도 이 책에 실려있는 동작들 중 하나다.

그리고 이런 논란은 한풀 수련 경력도 있던 고용우 등이 세운 위대태껸회와 다른 택견 주요 단체간의 갈등 요소가 되는데, 특히 정통성 문제에서 가장 크게 다투던 결련택견협회 측은 송덕기의 시연과 위대태껸회, 결련택견협회 양 택견을 비교하여 위대태껸회를 사이비 비슷하게 몰아가는 영상을 2010년대 올리기도 했다. 이에 고용우가 대노하여 제자들에게 공개한 자료가 바로 생전 송덕기의 실제 태껸춤 영상. 스카이프를 통해 제자들에게 일부를 보여주었다고 하는데 그 중 누군가가 해당 영상을 폰으로 찍은 것이 인터넷에 2018년 올라왔다. 이 문서의 개요에 있는 태견의 사진을 이어붙여 만든 흑백영상이 아니라 컬러가 있는 실제 동영상이었다.#[2]

이 동영상은 고용우가 촬영 당시 비싼 컬러 캠코더를 대여하여 스승 송덕기에게 부탁하여 직접 촬영한 것이었으며, 지금껏 어디에도 공개되지 않았던 고용우의 독점적인 자료였다. 그 자리에 함께 있던 몇몇 대학생 수련생들이 그 영상을 함께 목격했는데, 평상시 제자가 완벽히 기존의 기법들을 숙지하지 않는 한 다음 진도를 전혀 나가지 않는 고용우의 사사 방식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파격적인 일이었다.

허나 극히 일부만이 공개되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던 태껸춤의 전모는 아직도 확실히 알 수 없는 상태이다. 그래도 해당 영상의 몸짓과 태견 책에 수록된 태껸춤의 모습이 상당히 일치하는 것으로 미루어보아 지금껏 위대태껸회 측이 주장해온 태껸춤이 분명히 존재했고 송덕기를 통해 그 제자들에게 이어져 오고 있다는 것은 꽤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3] 또 이것이 공개되기 이전인 2016년에 결련택견협회는 고용우의 위대태껸을 택견으로 보지 않는다는 입장문까지 내놓았었기 때문에 지금 와서 먼저 협력 연구 운운하기도 입장이 애매해졌다.[4]

저 동영상 이외에도 지금껏 위대태껸측이 주장해온 기술들의 진위 여부와 그 기술들이 실제로 송덕기에게서 나왔음을 증명하는 많은 영상자료 및 기술자료들을 고용우가 가지고 있다는 말도 있으며 실제 그러한 자료들 중 몇몇은 위대태껸 수련 기간이 긴 제자들 일부에게 어느정도 공개가 되었다고 한다. 진짜 있으면 최소한 문화재청에는 알려줘야..현재 유네스코에 영상을 제공한 상태이기에 당연히 문화재청에도 공유가 되었을 것이다.

위 영상 공개 후 다른 택견 단체들은 태껸춤에 관해 별 반응을 보이지 않고 침묵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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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권법들도 낱기술들은 비슷하지만 그것을 풀어나가는 것에서 태극권식, 팔극권식, 형의권식 이렇게 나뉘어져 전개되고 전혀 다른 기술의 흐름이 존재한다.[2] 2022년 다음 블로그 서비스 중지로 해당 글도 함께 사라졌으므로 유튜브 영상으로 대체[3] 다만 이게 택견 수련을 모두 마친 제자에게 마지막으로 전수하는 것이냐는 여전히 미지수다. 사실 태껸춤이 이만큼 논란이 된 것도 이 춤이 졸업증 비슷한 양상으로 간 탓도 있을 것이다. 이미 택견이 무형문화재로 지정까지 된 마당에 신한승계는 물론이고 송덕기계 다른 제자들, 문화재청조차 송덕기 살아생전엔 거의 들어본 적 없던 춤이 그의 사후 뜬금없이 졸업증명서랍시고 등장하면 이들 입장에선 이건 뭐지 싶을 법도 하다. 게다가 택견 실력과 태껸춤이 직접적인 상관 관계가 있는지도 밝혀진 것이 없다 보니, 송덕기가 전통 택견에 없던 코스를 (신한승계와의 대립 등으로) 말년에 홀로 도입했거나 아님 막가파적으로 말하면 택견과 무관하게 그냥 심심풀이용으로 춘 춤 아냐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4] 사실 실질적인 사제관계를 따지게 되면 고용우는 1969년부터 송덕기에게 택견을 배우기 시작했으니, 1980년대에 택견을 배우기 시작한 도기현의 사형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