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아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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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타 ]




1. 개요
2. 상세
3. 탈아론
4. 탈구입아(脫歐入亞)
5. 이야깃거리
5.1. 인터넷에서 떠도는 일본 관련 루머
6.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
7. 관련 문서



1. 개요[편집]


/ 脱亜入欧[1]

직역하면 아세아(亞細亞, 아시아)를 벗어나 구라파(歐羅巴, 유럽)에 들어간다는 뜻이다. 유럽화라는 뜻의 '구화주의'(歐化主義)라고도 한다.


2. 상세[편집]


후쿠자와 유키치가 주장한 말로 많이 알려졌지만, 사실 후쿠자와 유키치는 '입구(入歐)' 즉 '유럽에 들어가야 한다'고는 한 번도 주장한 적이 없다. 오히려 후쿠자와 유키치는 아시아도 아니고, 유럽도 아닌, 일본 그 자체로써 발전하고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탈아입구(脫亞入歐)라는 용어를 처음 쓴 건 후쿠자와의 제자들 중 하나인 스즈키 켄타로(鈴木券太郎)라는 언론인이라고 한다.[2] 스즈키가 1887년 4월 14일 오카야마현의 지역신문인 '산요신보'(山陽新報)[3]에 '구화주의 없인 아무것도 가능하지 않다'(歐化主義ヲ貫カザル可ラズ)란 사설을 쓰면서 본문 도중에 집어넣은 것이 최초 용례이다.

일본이 메이지 시대 초기에 구화주의(유럽화) 경향이 있던 것은 사실이나 일본 민중 모두가 여기에 동의했던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급진적인 '위로부터의 서구화' 정책은 반대파나 민중들의 반발에 자주 부딪혔다.[4] 원래 메이지 유신의 명분은 천황을 드높이고, 외세(오랑캐, 서구)를 배격한다는 존황양이(尊皇攘夷)[5]였다. 이를 위해 일본의 정신(혹은 고유한 것)을 바탕으로 서양의 기술을 활용한다는 화혼양재(和魂洋才)[6]를 기본 골자로 하여 발전을 도모한 것이다. 1920년대 이후 일본 제국의 국가적인 사상에서 구화주의는 퇴출되고 아시아주의대동아공영권으로 바뀌었다. 속내가 어떻든 둘 다 일본이 아시아에 속한다는 것을 강하게 주장하면서 아시아를 부흥시키자는 게 명분이었다. 애초에 '구화주의'라면 모를까, 탈아론은 1885년 이후부터 패전 때까지 일본에 크게 알려진 적이 없었고, 다른 문헌에 등장하기 시작한 것은 패전 이후인 1950년대 이후부터라고 한다.[7]


3. 탈아론[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탈아론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 탈구입아(脫歐入亞)[편집]


구라파(歐羅巴, 유럽)를 벗어나 아세아(亞細亞, 아시아)로 들어간다는 반대의 뜻으로 쓰인다.

사실 이것도 일본에서 종종 나오던 말인데, 성장하는 아시아 대륙인가, 기존의 강대국인 서구권 국가들인가를 두고 갈팡질팡하는 일본의 모습을 잘 드러낸다. 이를 잘 보여주는 사례로 이원복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도 "엔화를 중심으로 아시아는 모이자~"라며 다급하게 외치는 기모노를 입은 일본인에게 아시아 국가들이 "아시아를 버릴 때는 언제고?"라며 비꼬는 문장으로도 말했다.

실제로 2000년 초반, 아시안 경제회의에서 일본아시아끼리 뭉치자며 비교적 가치가 높았던 자국의 엔화를 기준으로 유로화 같이 아시아 공동 통화를 만들자고 했지만 반응은 좋지 않았으며, 2019년 8월, 일본이 화이트리스트 국가에서 한국을 제외하면서 사실상 아세안 내의 모든 국가와 무역 협력 관계에서 벗어나게 되자, 배제 대상이 된 한국만이 아니라 아세안 내부의 협력관계를 무너뜨린단 이유로 싱가포르, 중국마저도 일본을 비난했다.#

결국 일본은 자신들이 주장했던 아시아권 내의 경제협력을 포기하고 미국 주도로 재편되고 있는 TPP[8]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경제대국으로의 부상 속도가 엄청나다 보니 미국과의 동맹에 더 집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자민당 정권에서 미국과 동맹관계를 한층 강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려다가, 2009년 민주당 정권이 들어서며 미국 일변도 노선을 벗어나 좀 더 독자적인 시각에서 아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생각하는 모습에서 일본의 혼란을 짐작할 수 있다.[9] 그러나 미국과의 (상대적으로) 대등한 외교와 중국과의 관계 강화를 외치던 일본 민주당이 중국의 대국화 움직임에 밀리고, 급기야 불법 조업하던 중국인 선장을 중국의 희토류 금속 수출 압력에 풀어주자 일본 안에서도 중국 경계심이 팽창했으며, 한국과도 이명박 정권 말기 이래저래 사이가 안 좋게 되자, 일본 민주당 역시 결국은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들고 나왔다.

일본의 유명 잡지이자 우익 잡지인 <문예춘추>에 글을 실은 어느 우익인사는 탈아초구(脫亞超毆)란 용어를 지어 쓰기도 했는데, 이것은 아시아 따위는 이미 벗어나 이제 유럽/미국의 서구를 뛰어넘겠다는 의도로 쓴 용어이다. 80년대 후반 일본인들은 '이제 유럽과 미국에게도 배울 것이 없다. JAPAN IS NUMBER ONE'이라는 말이 유행했었고, 진짜로 상당수 일본인들은 일본의 경제정책이 세계에서 제일 잘 나간다고 믿었다.[10] 이 표현은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로 응용 가능해서 상당한 베리에이션을 보인다.


5. 이야깃거리[편집]


메이지 유신을 거치면서 일본해군과 정치, 행정체제, 산업 및 은행 제도는 영국에서, 전반적인 산업화 과정과, 교육과 공업기술과 육군독일에서, 예술과 음식, 법률(대륙법)은 프랑스에서, 건축은 이탈리아에서, 경영, 법률의 초석은 미국에서 가져와 자국에 맞게 변형시켰다. 이러한 일본의 근대화 과정은 고대 일본이 중국한국에서 율령체제와 불교유학, 건축학과 음식문화와 의복문화 등을 수입해 일본식으로 변형한 것을 떠올리게 한다. 이는 당시의 시대상을 고려하면 다른 대안이 없는 선택이었다. 그 덕택에 일본은 현대에 이르기까지 경제적, 기술적으로 남 부럽지 않게 떵떵거릴 만한 유산도 만들어냈다.

낙후 지역이던 동아시아[11]

는 20세기 후반이 되면서 가장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변모했지만, 일본에서는 이러한 활력을 찾아볼 수 없다. 이웃 나라 사람들을 바라보는 일본인의 시각은 메이지 시대에 고정되어 있다. 즉 일본은 여전히 스스로를 아시아보다는 유럽 국가로 보기를 선호한다.

1999년 도쿄에서 유럽과 일본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가 개최되었을 때, 일본은 유럽연합가입해야 한다는 제안이 진지하게 나왔다. 동아시아 국가들이 변했음을 인지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재검토하지 않는다면 일본은 또다시 중대한 위기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9장에서 자세히 설명할 예정이다.

Over the course of the last half-century, however, East Asia has been transformed from a state of backwardness into the most dynamic region in the world: Japan is no longer alone. And yet its attitudes towards East Asia remain, in large part, fixed in a Meiji time-warp. Japan would still prefer to see itself as Western rather than Asian: I vividly recall a conference on Europe and Japan in Tokyo in 1999 at which it was seriously suggested that Japan might consider applying to join the European Union. Japan’s failure to rethink its relationship with East Asia in the context of the latter’s transformation adds another important dimension to the crisis that Japan faces today, an issue that I explore more fully in Chapter 9.

마틴 자크(Martin Jacques), 중국이 세계를 지배하면(When China Rules the World), 2009. (원문)

이렇게 1999년에 EU에 가입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진지하게 꺼낸 일화에서도 알 수 있듯 일본 제국제2차 세계 대전의 패전 이후에도 이 구화주의(歐化主義) 사상은 살아남았는데, 여기에는 전후 아시아 국가들의 대부분이 독재에 빠져버린 것이 원인 중 하나였다. 1970년대~1980년대 당시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 중국, 대만의 비민주적이고 인권을 탄압하는 사회 모습과 비교했을 때, 일본은 나름대로 민주주의적 제도를 갖추는 데 성공했고, 80년대까지 세계적으로 봐도 압도적인 경제 성장 속도를 보이면서 제2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섰기 때문이다. 일본에서 탈아입구의 대안으로 탈구입아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일각에서 나오기 시작했던 것이 아시아 국가들의 정세가 크게 변화된 1990년대 이후부터였던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서이기도 했다.


5.1. 인터넷에서 떠도는 일본 관련 루머[편집]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명예 아리아인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6. 다른 나라의 유사 사례[편집]


속한 대륙이나 문화권보다 잘 나가는 다른 문화권을 지향하는 태도는 일본 뿐만 아니라 세계 여러 나라에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라이베리아는 미국의 흑인 해방 노예들이 미국 정부의 지원 하에 서아프리카 땅으로 이주 잡고 국가를 건국하여 원래부터 서아프리카의 토착 흑인들과 정서적 괴리가 있었다. 라이베리아를 건국한 미국 출신 흑인들은 자신들이 미국의 문화를 받아들인 만큼 서아프리카의 토착 흑인들보다 우월한 족속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었다. 심지어 현지 흑인들을 노예로 삼아 조상들을 착취한 백인들의 전철을 따라갔다.

아르헨티나우루과이, 칠레에서도 자신들을 아메리카 토착 문화보다는 유럽과 연결하려는 경향이 강했다. 개국 초기부터 원주민들을 몰살시키고 차지한 땅을 순혈 유럽계 백인들이 정착했으며, 개국 이후에는 백인 중심으로 이민을 받아들였다. 오늘날 이들 3개국이 브라질이나 페루, 콜롬비아, 베네수엘라 등 남미 원주민이나 원주민과 백인의 혼혈인 메스티소, 노예 출신 후손들인 아프리카계 흑인들이 꽤 많은 다른 남미권 국가들과 달리 미국, 캐나다 등 북미 국가들처럼 백인들이 많은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 국가에는 백인우월주의 정서가 팽배해 있었으며, 이 때문에 2차대전 이후 나치 독일 등 구 추축국의 전범들이 아르헨티나와 칠레로 대거 도주해서 살기도 했다. 또한 부유층이 모국을 아메리카가 아닌 유럽으로 여겼던 점도 크게 작용했다.

호주뉴질랜드 역시 오세아니아지만 다른 오세아니아 국가들과는 달리 유럽에서 온 백인들이 인구 대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문화적으로 유럽이라 생각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물론 지리적으로는 아시아와 좀 더 가깝다보니 아시아 태평양처럼 아시아에 속하는 것을 원할 때도 있다.

미국유럽 열강이던 영국의 식민지배에서 미국 독립 전쟁을 통해 독립하는 등 독립 이후 정치, 외교적으로 유럽과의 연결성을 부정했지만 일부 부유층이나 유행에서 유럽풍을 열망하던 역사[12]가 있었다. 정작 미국이 초강대국이 된 이후 일본처럼 자기 지역을 부정하려는 태도와 정반대로 우리야말로 진짜 아메리칸(American)이다! 즉 자신들이 곧 아메리카 임을 자처하는 상황이다.

튀르키예는 지리적으로 국토 대부분이 서아시아에 속해 있지만, 주요 도시와 국가 영토의 일부가 유럽에 속해 있고 축구 등 스포츠 리그에서도 아시아가 아닌 유럽 소속으로 뛰며, 오스만 제국 시절 발칸 반도 등 유럽 일대를 지배하기도 했었으며 유럽연합 가입을 꾸준히 시도하고 있다. 다만 에르도안의 집권 이후 이슬람 원리주의에 힘을 실어 주면서 유럽 편입 기조가 바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유럽 및 서방과의 협력 대신 중국, 러시아와 협력하는 등 다른 길을 찾으려는 시도를 하고 있으며, 심지어 유럽 연합 가입 협상이 진전이 이래도 없다면 아예 포기할 수 있다는 강수까지 두었다.

모로코1970년대~1980년대에 스페인의 식민 지배에서 독립하려던 서사하라를 1975년 강제 병합하고 아랍권 국가임에도 중동 아랍 국가들과 적대관계에 놓여 있던 이스라엘을 대놓고 정식 승인하는 등 아프리카와 중동 아랍 국가들과 대립을 했다.[13] 그래서 주변국으로 부터 고립될 처지가 되자 이를 서유럽미국 등 서방 국가들과의 협력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를 했었고, 유럽 연합 가입을 신청하기도 했다.

유럽과 지리적으로 매우 가까운 지중해권인 북아프리카 마그레브 지역 국가들도 연합으로의 가입로마 제국?을 모색하고 있다.[14] 이미 튀니지리비아가 가입을 신청했지만 거절되었다.[15]

이집트의 경우 지리적으로 아프리카 국가이지만 종교적으로 이슬람교를 믿고 인종 구성에서도 아랍코카소이드가 다수인 아랍 국가이고 냉전 시대 당시 이스라엘과의 중동전쟁에서 4차례씩이나 참전하고 중동 아랍 세계의 맹주를 자처할 정도로 중동 아랍 일변도의 외교 정책을 펼쳤으나 제4차 중동전쟁 종전 이후인 1970년대 말 이스라엘과의 평화 협정 체결로 중동 아랍 세계 국가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아랍국가들의 지역 기구인 아랍 연맹에서도 회원국 자격을 박탈당하고 추방당하는 등 중동 밑 북부 아프리카의 아랍 국가들로부터 외교적으로 완전히 고립당하자 1980년대탄자니아, 모잠비크, 카메룬, 케냐, 가나, 르완다, 우간다, 잠비아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흑인 국가들과의 우호관계를 만들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여 아프리카의 맹주 국가가 되려고 시도한 적이 있었다. 실제로 앙골라나 르완다 같은 일부 아프리카 국가들의 내전에서 이집트가 무기 지원을 하며 분쟁에 개입했었다는 의혹도 있다. 물론 1989년에 아랍 연맹에 재가입하긴 했지만 이집트는 아랍국가 치고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에 대한 경제적, 정치적 영향력이 꽤 있는 편이다.[16]

그밖에 이스라엘도 지리적으로 아시아지만 주변 아랍국가들과의 대립으로 경제 및 군사적, 스포츠 등 모든 분야에서 아랍 국가들에게 따돌림당하여 국제적으로 아시아 소속이 아닌 유럽 소속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아르메니아조지아, 아제르바이잔 같은 나라도 지리적으로 아시아이지만 자국을 아시아권이 아닌 유럽 국가로 생각하는 등[17] 경제적, 스포츠, 군사적으로는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란의 경우는 팔라비 왕조 체제 당시에 친서방과 친미 정책에 적극적이었고, 그러다보니 이 시절의 이란 역시 탈아입구와 비슷한 방식이 있었다. 하지만 1979년 이란 혁명으로 팔라비 왕가의 군주제가 폐지되고, 혁명 이후 반서방과 반미 국가로 변하면서 이슬람 원리주의로 회귀했다.[18] 물론 지금은 반서방과 반미지만 이와는 별개로 서남아시아에서 주변국가들과 다르며[19] 스스로 차이가 있다며 독자적인 행동을 보일 때도 있다.[20][21]

아프가니스탄 역시 이란과 비슷하게 왕정 시절 세속주의와 친서방/친미를 유지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왕정이 붕괴되고 사회주의 체제(이때는 반미/반서방이었으나 친러였다.)조차 무너져 탈레반이슬람 극단주의의 지배를 받아서 반미/반서방이 되고 말았다. 물론 아프간 전쟁 이후 친미/친서방 정권이 들어섰으나 이란과 마찬가지로 정치적으로는 미국이나 유럽 여러 나라들과 관계 개선을 하려하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러시아의 경우는 오히려 유럽에서 벗어나서 독자적인 세력을 구축한 상황이다.[22] 지리적으로는 유럽이었지만, 시베리아 정복 이후 아시아에도 속하게 된다. 그러나 제정 러시아 시대까지만 해도 몽골의 지배를 받은 역사로 인해 유럽에서는 아시아 국가 취급을 받은 적이 있었고, 표트르 대제는 유럽의 문물을 적극적으로 도입하여 유럽의 일원으로 인정받기를 원했다. 그래서 러시아 제국이 존속했을 때만 해도 사실상 유럽 국가에 속했다. 그러나 러시아 혁명 이후 공산화를 거치면서 서구권과는 차이를 두며 대립하게 되었다. 이는 냉전은 물론 냉전이 끝난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영국의 경우도 전통적으로 자국을 유럽과 별개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으며, 현대의 경우 유럽연합의 대안으로 영연방이나 영연방 왕국 또는 소위 CANZUK[23] 연합에 무게를 싣자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 영국에서는 자국이 유럽에서 한 발짝 벗어나 있다고 생각하는데, 단적인 예로 영국인들이 유럽 본토로 여행을 갈 때 "유럽 본토로 여행 간다"고 하지 않고 "유럽으로 여행 간다"고 말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영국인들의 이런 탈유럽 사고는 결국 브렉시트의 이유 중 하나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역사적으로도 영국은 하노버 왕국이 영국과의 동군연합을 해소하고 영국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는 걸 방치했었는데 이것도 마찬가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당시 다수의 영국인들은 유럽 본토에 있던 하노버와 더 이상 얽히지 않게 되니 마치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여겨 환영하는 분위기였다.


7. 관련 문서[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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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 신자체 표기.[2] 마루야마 마사오『福沢諭吉の哲学 他六篇』松沢弘陽編 岩波書店〈岩波文庫 青N104-1〉2001년 6월[3] 現 산요 신문(山陽新聞)의 전신이다.[4] 다만 한국, 중국처럼 민중들의 절대 다수가 서구 문물 수용 자체를 반대하진 않았으며 이들 역시 귀족만이 아닌 민중들이 주도하는 '아래로부터의 서구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하긴 했다. 신센구미나 아이즈 백호대조차 서양식 복장과 무기를 받아들였음을 떠올려 보자.[5] 존왕양이(尊王攘夷)라고도 한다.[6] 한국의 동도서기, 중국의 중체서용과 맥락이 유사하다.[7] 히라야마 요우 (2004). Fukuzawa Yukichi no shinjitsu (福沢諭吉の真実). Bungei Shunju. pp. 193–239.[8] Trans-Pacific Partnership 혹은 Trans-Pacific Strategic Economic Partnershi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9] 이때 일본의 민주당 안티들은 반미 노선이니 어쩌니 했지만, 사실 이때도 민주당의 제1외교 노선은 미국이었기에, 이는 색깔론적 측면이 있다.[10] 하지만 알다시피 그 끝은... KBS스페셜 '욕망과 혼돈의 도쿄, 1991년'에 나온다.[11] 원래 동아시아(East Asia)는 동남아시아(Southeast Asia)를 포함하지 않는 용어다. 그러나 종종 동아시아에 동남아시아를 포함하여 사용하는 일도 꽤 있어서, 확실히 구분하려고 동북아시아 혹은 동북아라는 용어도 많이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남아시아에 동남아시아를 포함할 때도 있다. 예를 들어, 남아시아태평양.) 애초에 동아시아(동북아)와 동남아시아는 인종, 문화, 지리 등에서 매우 이질감이 큰 다른 지역이다.# (화교 혈통과 중국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일부 지역은 제외)[12] 19세기 중후반만 해도 미국은 유럽에서 근본없는 신생 국가라고 무시당했다. 미국인들은 역사와 전통이 없다는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었고, 미국 부유층들은 유럽 명문가와 사돈이 되는 것을 무척 자랑스러워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13] 서사하라 문제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 모두 아프리카중동 지역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이다. 심지어 모로코아프리카 연합이 서사하라를 정식국가로 승인하자 아예 아프리카 연합에서 탈퇴하기까지 했다. 튀니지, 알제리, 이집트, 리비아 등 북부 아프리카의 여타 아랍 국가들이 아프리카 연합 회원국으로 잔류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 하지만 서사하라 문제도 과거보다 모로코에 대한 국제적인 비난도 줄어든 상태인데다가 강제탈퇴가 아닌 자발적으로 탈퇴한 것이었기에 모로코는 2017년 아프리카 연합에 재가입했다.[14] 다만 튀르키예도 가입하지 못한 상황에서 마그레브 국가들의 가입은 희박하다.[15] 튀니지의 경우는 이미 개방적이고 친서방/친미 정책을 펼쳤지만, 리비아의 경우는 카다피 시절부터 시작된 반미 정책으로 미국, 유럽 국가들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 2000년대 이후부터 미국 또는 유렵 국가들과 관계 개선을 했지만 가끔 미국이나 유럽과 친한 모습을 보일 때도 있는 정도였고, 주로 반서방, 반미를 그대로 유지했다. 카다피 정권이 붕괴되면서 친미, 친서방 성향의 국가가 되었지만 여전히 미국이나 유럽을 불신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16] 단 에티오피아는 제외, 이 쪽은 나일강 상류 청나일강 지역에 대한 에티오피아의 댐 건설 문제로 인해 이집트와의 외교 관계가 극악을 달리고 있다.[17] 대표적으로 이스라엘은 1966년 유럽 경제 공동체(EEC)에 가입 신청서를 낸 적이 있다.[18] 물론 반체제 인사들은 친서방/친미를 유지한다.[19] 참고로 이란은 아랍 국가가 아니다. 종족도 페르시아부터 유지되어온 이란인이며 종교도 이슬람의 다수인 수니파가 아닌 시아파이다.[20] 물론 이란은 요즘에 유럽, 미국 등과 관계 개선을 하려고 하지만 탈아입구로 볼 수준도 아니며 탈아입구적 성격과 연관도 없다.[21] 다만 러시아와는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좀 더 친했다. 하지만 러시아가 서양에 속하더라도 반서방, 반미를 내세우며 이들과 대립하기에 러시아 역시 유럽 또는 서양권에서 독자적 행보를 나타내기도 했다.[22] 러시아인들의 경우 유럽보다는 유라시아(유럽+아시아)에 속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더 많다.[23] 캐나다(C), 호주(A), 뉴질랜드(NZ), 영국(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