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과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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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탈과립(degranulation, 脫顆粒)은 과립구(granulocyte)의 세포질 안에 있는 과립 내의 물질들이 방출되는 과정을 일컫는다. 탈과립을 통해 방출되는 물질들은 주로 독성을 지니거나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방법으로 면역계의 작용을 증진한다.
2. 원인[편집]
다양한 물질들이 탈과립을 일으켜 면역반응에 기여한다. 아나필락시스 독소인 C3a, C4a, C5a는 보체수용체에 결합하여 탈과립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면역글로불린(=항체)과 항원이 결합한 면역복합체(immune complex; Ag-Ab complex)는 과립구들 표면에 붙어 있는 Fc 수용체와 결합하여 탈과립을 유도한다.
3. 기능[편집]
대개 염증을 증진한다. 과립구들마다 과립 내에 들어가 있는 물질들에는 차이가 있으나, 대체로 다음과 같은 작용을 한다.
- 혈관의 투과성(permeability) 증가. 혈관 투과성이 증가하면 표적 부위로 백혈구들이 혈관벽 사이를 통해 이동하기 쉬워진다.
- 혈관확장(vasodilation), 평활근의 수축.
- 직접적인 독성. 호중구(neutrophil)의 과립에 있는 활성산소나 세린단백질분해효소(serine protease)는 직접 병원체를 분해하여 죽인다. 혹은 세포독성 T 세포(cytotoxic T cell)나 NK 세포에서 방출되는 퍼포린(perforin)과 그랜자임(granzyme)은 보체계에서 형성한 막공격복합체(membrane attack complex)와 유사하게 병원체의 막에 구멍을 뚫어 사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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