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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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글리시 문장: Namimiss[1]

kita. (네가 그리워)

꼬뇨 문장: I'm late na nga (이미 엄청 늦었어)



  • I can't even: 미국 백인 여성들의 말버릇에서 온 표현으로, 감정이 과잉되어 말문이 막힐 때 나오는 감탄사다. '대박'이나 '어떡해' 등의 의미로 쓰인다.
  • Can you just not?: '그러지 마(Please don't, that ain't right)'라는 뜻. 역시 미국 여성들의 말버릇이다.
  • I know, right?: '맞아, 그렇지?'라고 맞장구치는 표현.
  • Are you making me gago?: '지금 장난해?'(Are you making fun of me?)라는 뜻. gago는 스페인어로 '말더듬이'를 뜻하는 단어였으나 타갈로그 어휘로 편입되면서 '바보'라는 뜻이 되었다.
  • G: go의 두문자어. 한국어 와 용법이 같다.
  • hassle: 귀찮음, 짜증. 영어에도 있는 단어지만, 이 역시 꼬뇨 구사자의 중요한 스테레오타입 중 하나다. 일반적인 타갈로그 구사자라면 '마꿀릿(makulit)' 혹은 '부위싯(buwisit)'[2]을 더 많이 사용한다.

  • already: 필리핀 영어에서는 급하게 무언가를 하거나 어딘가로 갈 때에도 이 부사어를 쓴다. 미국식 영어에서도 이런 용법이 있으나[3], 미국보다는 필리핀에서 특히 더 많이 쓰인다. 일반적인 영어로는 very soon이나 right away 등으로 번역할 수 있다.
  • attorney (Atty.): 이름 앞에 붙어서 변호사 혹은 공증인(notary public)을 가리키는 존칭으로 쓰인다. 미국에서는 Esquire (Esq.)를 변호사의 이름 뒤에 붙여서 표현하는 것과 비교된다.
  • awhile: 짧은 시간 동안(a short while). 일반적인 영어에서는 awhile이라고만 하면 꽤 오랜 시간을 뜻할 수도 있어 오해를 일으키기도 한다.
  • bottomless: (음료 등이) 리필 가능한(refillable). 현재는 미국보다는 영국에서 더 많이 사용하는 단어다.
  • by and by: 잠시 후(after a short while). 영미권에서는 20세기 중엽부터 잘 쓰이지 않는다.
  • carnapping: 자동차 강도 범죄(carjacking).
  • chancing: 이성에게 몸을 스치며 작업걸기(flirting, sexual advance).
  • Colgate: 치약. 역사가 오래된 미국제 치약 브랜드에서 유래했다.
  • come again: 다시 말해주다. 특히 의문문으로 많이 사용된다. 미국에서도 한때 많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Say that again?이나 What was that?을 더 널리 사용한다.
  • comfort room, CR: 화장실. 미국식 영어에서는 한때 '휴게실'을 지칭하는 단어였다.
  • computer shop: 인터넷 카페. 영미권에서는 '컴퓨터 매장'.
  • Cutex: 매니큐어(nail polish).
  • dirty ice cream: 노점상에서 파는 아이스크림 콘. 소르베테스(sorbetes)라고도 한다. 원색으로 화려하게 꾸민 카트에 재료를 싣고 만들어서 팔며, 코코넛 밀크로 만드는 경우가 많아 독특한 풍미가 있다. 이름만큼 그렇게 더럽지는 않지만[4] 아무래도 길거리 음식이다 보니 불량식품 포지션이라 저런 이름이 붙었다.
  • disco: 나이트클럽. 어원은 discoteque이다.
  • eat-all-you-can: 뷔페(all-you-can-eat). 어순이 필리핀 사람들에게 자연스럽다고 느껴지는 방식으로 와전되어 알려졌다. 뭐든지 다 먹을 수 있는 곳 vs 먹을 수 있는 건 다 먹는 곳
  • estafa: 사기(fraud, con). 스페인어 차용어다.
  • extra service: 퇴폐 마사지 후 서비스로 해 주는 핸드잡.
  • fall in line: 줄을 서다(line up). 영미권에서는 '윗사람에게 순종하다'의 뜻으로 쓰인다.
  • go ahead: 자리를 뜨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자동사 leave나 go를 쓴다.
  • green-minded: 야한 생각을 하는(dirty-minded). 스페인어에서는 녹색(verde)이 자연의 생명력과 우거진 수풀 등과 연관되어 음란한 이미지를 갖는데,[5] 스페인 세력이 필리핀에서 물러가고 나서도 그 문화적 의미가 그대로 남아 영어화된 경우다.
  • hand carry: 기내 휴대용 수하물(carry-on luggage). 영미권에서는 '직접 송달'이라는 뜻으로 쓰인다.
  • high-blood: 매우 화가 난. 고혈압(high blood pressure)과 연관이 있는 듯하다.
  • holdupper: 총을 들이밀며 위협해 돈을 뜯는 강도. 영미권에서는 이러한 범죄 유형을 stick-up, hold-up이라고 표현하긴 하나 여기에 -er를 붙이지는 않는다.
  • hollow block: 시멘트 혹은 콘크리트.
  • Jeepney: 지프니. 지프와 지트니(jitney, 초기형 버스 겸 승합차)의 합성어다.
  • Kano: 미국인 혹은 백인. 스페인어 Ameri*cano*가 어원이다.
  • kikay kit: 화장 키트(makeup kit). 키카이(kikay)는 타갈로그로 '잘 꾸미는 여자애'나 '남자 밝히는 여자애'를 뜻한다고 한다.
  • macho dancer: 게이바의 남성 스트리퍼.
  • main branch: 본사(main office).
  • Mcdo: 맥도날드.
  • nosebleed: 영어 울렁증. 희한하게도 필리핀에서는 '코피가 난다'는 식으로 표현한다. 필리핀인이 영어를 잘한다고는 해도 모어가 아니기 때문에(공용어이기는 하다) 이런 표현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전문용어가 잔뜩 섞인 영어문장을 읽을 때 Nosebleed ako(나 코피나) 하는 식으로 사용된다.
  • Number Two: 세컨드(mistress). 여담으로 미국 등지에서 넘버 투라고 하면 유아어로 대변을 의미하므로[6] 잘못 사용하면 상당히 묘한 오해를 야기할 수 있다.
  • officemate: 직장 동료(colleague). 영미권에서는 공유 오피스를 쓰는 타사 직원이라는 뜻으로도 쓰일 수 있다.
  • pagpag: 음식점에서 배출한 음식찌꺼기를 주워온 뒤, 물에 헹구고 조미료를 많이 쳐서 스튜 형태로 끓여내 만들어낸 먹을거리. 꿀꿀이죽과 사실상 거의 같은 음식이다. 필리핀의 빈곤 문제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슬픈 상징이기도 하다. 어원은 '먼지를 털어내기'라는 뜻의 타갈로그 단어에서 왔다.
  • parlor: 미용실(beauty salon). 옛 미국 영어에서는 지역 주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는 공간을 이렇게 불렀다.
  • pass by: 들르다(drop by).
  • Pekpek shorts: 핫팬츠(short shorts). 펙펙(pekpek)은 타갈로그로 여성의 음문을 뜻한다. 자주 쓰이는 어휘치고는 굉장히 과감한 단어 선택인 셈.
  • Pentel pen: 마커를 뜻한다. 어원은 필기구 회사 펜텔.
  • Pinoy time: 필리핀 사람 특유의 시간 안 지키는 습관. 코리안 타임과 흡사하다.
  • red egg: 말 그대로 '빨간 달걀'. 타갈로그로 잇록 나 마알랏(itlog na maalat)이라고 부르는 필리핀 요리다. 중국 요리인 홍단(紅蛋)에서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음식으로, 껍데기가 붉은색으로 염색되어 있다. 소금에 절여 만들기 때문에 맛이 매우 짜다.
  • ref: 냉장고(fridge). 원어 refrigerator에서 앞부분만 가져온 것이다. 영미권에서는 주로 축구 경기의 심판을 뜻한다.
  • remembrance: 기념품(souvenir).
  • rubber shoes: 운동화(sneakers). 신발 밑창의 재질이 고무로 되어 있어 붙은 이름이다. 혹시나 고무신을 영어로 이거겠거니 하고 구글에 검색했다가 운동화 사진이 줄줄이 표시돼서 의아했던 적이 있다면 바로 이 용례 때문이다.
  • salvage: 즉결처분하다(kill extrajudicially). 스페인어 salvaje(야만스러운)가 어원이다. 마르코스 독재 정권 아래에서 특히 성행했으며, 베니그노 아키노처럼 정치적 암살을 당한 경우도 salvage로 분류된다. 영어에도 이 단어가 있기는 하나 "(잔해를) 건져내다, 수습하다"로 뜻이 다르다.[7]
  • sari-sari store: 구멍가게. 사리사리(sari sari)는 타갈로그로 '잡동사니'를 뜻한다.
  • slippers: 슬리퍼(flip-flops).
  • stolen shot: 도촬된 사진(candid shot).
  • super-duper: 특별한(extraordinary). 미국에서는 1950년대까지나 많이 쓰였던 단어다. 디즈니의 2차 대전 당시 선전 애니메이션인 총통 각하의 낯짝에도 이 표현이 등장한다.
  • tasty: 식빵.
  • top-down: 컨버터블 차량.
  • unli: 무제한(unlimited). '안리'라고 읽는다.
  • vetsin: MSG. 중국계 조미료 회사인 Tien-Chu Ve-Tsin(天厨味精)의 상표명에서 왔다. 원래 근대 일본어에서 MSG를 미세이(味精)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취해서 중국식 한자 발음(민남어)으로 읽은 것이다. 정작 일본에서는 아지노모도가 엄청난 인기를 끌면서 MSG를 뜻하는 일반명사가 되었고 '미세이'라는 어휘는 도태되었다.
  • videoke: 가라오케. 실제로 들어보면 구개음화가 일어나서 '비죠께'에 가깝게 발음한다. 세부와 필리핀 문화권에서만 이렇게 부른다. 이런 명칭이 생긴 이유는 노래방 기기에서 가사 표시를 위해 비디오를 함께 깔아주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video와 orchestra의 합성어라는 걸 고객들에게 좀더 명시적으로 어필하기 위해 이런 이름을 따로 지어 퍼뜨린 듯하다.
  • Washday: 사복 데이(mufti day). 교복이나 제복을 세탁해야 하는 날에는 사복을 입는 걸 허락하기 때문에 이렇게 부른다.
  • Xerox: 복사하다(photocopy). 한때는 미국식 영어에서도 꽤 많이 사용되었으나 현재는 약간 뜸해졌다. 이는 제록스 사 측에서 브랜드 이미지가 일반명사화되어 상표권이 상실되는 것을 우려한 끝에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영어사전 출판사를 포함한 곳곳에 여러 차례 공문을 보냈기 때문이다.
  • 패러프레이징의 원칙을 영미권보다는 엄격하게 지키지 않아 중언부언하는 구어체 말투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다. 물론 영자신문 등 공식적인 문어체 매체에서는 칼같이 지키는 편이다.
  • 콜로케이션(collocation)을 영미권과 약간 다르게 사용할 때가 있으며, 특히 전치사 사용에서 이런 경향이 두드러진다. 사실 이는 대개 필리핀 내에서도 비문으로 취급된다. 이러한 경향은 구동사에서도 나타나는데, look into를 사용할 수 있는 자리에도 look at을 사용한다든가 하는 식이다.
  • '전깃불을 켜다/끄다'를 표현할 때 Open/Close the light(불을 열다/닫다)라고 표현한다. 이는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은 표현으로 수문을 열거나 닫아서 물을 틀었다 잠그는 것처럼 전류 스위치도 비슷한 원리로 작동한다는 것이 이유다.[8]
  • 영어 문장을 말할 때 말미에 po를 붙인다. 타갈로그어는 문장 뒤에 po를 붙이면 존댓말이 되는데 이를 영어에도 적용하는 것. 물론 문어체 매체에서는 이런 표현을 볼 수 없으나, thank you po 라는 문장은 현지에서 정말 쉽게 들을 수 있다.

[1] 영단어 miss를 어근으로 삼아 na+첫음절 반복을 해줘서 현재형 동사로 만든 형태. 즉 타글리시는 본질적으로 타갈로그에 가까워 영어 단어만 가져오고 이를 타갈로그어식으로 활용하는 모습을 보인다.[2] 복건어로 '불운/박복함'을 뜻하는 부위싯(無衣食)에서 유래했다.[3] 예: Why don't you just die already?(아직도 안 죽었어?)[4] 그래도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라면 조심해야 한다. 얼음이나 빙과류는 날달걀과 더불어 식중독의 대표적인 매개체로 손꼽힌다.[5] 중세 시대 유럽 종교화 중에서는 이런 의미에서 악마드래곤 등이 초록색으로 색칠되어 있는 그림들이 많다. 녹색을 신성시하는 이슬람교에 대한 스페인 기독교인들의 반감 역시 이런 인식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6] 공공 장소 등지에서 아이들과 부모 간에 사용하는 단어. 넘버 원은 소변이다.[7] 야만스럽다는 의미의 형용사는 savage인데, salvaje와 동계어이긴 하다.[8] 스페인어로 불을 켜다/끄다는 abrir/cerrar la luz라고 하는데 각각 열다/닫다라는 의미도 있다. 근데 그렇게 따지면 encender/apagar la luz라는 표현도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