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르헥시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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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lorhexidine
1. 개요[편집]
양이온계 박테리아 살균제. 영국 아스트라제네카(구 ICI)에서 개발되었다.
클로르헥시딘 자체는 무색 투명하지만, 시중에는 다른 약품 등과의 구별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타르색소를 첨가해 투명한 핑크색이나 파란색을 가진 제품이 많이 유통된다.
2. 상세[편집]
색이 진하고 뒷맛이 나쁜 빨간약 포비돈에 비해 색도 없고 맛이 나아[1] 입을 헹구는 가글로 쓰기에 좋아 치과용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식당 기구 소독이나 조리원들의 손 소독으로 쓰기에도 좋다. 특히 애견샵이나 동물병원에서도 개 고양이 등 애완동물이나 축산 동물의 심한 피부병이나 광범위한 피부/털 오염 소독에 마치 샴푸 하듯이 쓰이는데 자극성이 적어 날뛰지 않고 포비돈과 달리 털 색깔을 물들이지 않기 때문에 축산 용품이나 동물약품을 파는 곳에서도 판다.
클로르헥시딘 성분 상처치료•소독제 제품으로는 크게 애니클렌과 누보클렌이 있다. 약국마다 제품이 다르게 있으니 참고. 비교적 최신 소독제라 그런지 아니면 이 소독제를 찾는 사람이 너무 없어서 까먹은 건지 알 수 없지만 클로르헥시딘 약제를 아예 모르는 약사도 많고 설령 준다고 해도 십중팔구 5%짜리 고농도 대용량 희석제나 가글용을 준다. 꼭 스프레이형 클로르헥시딘 소독제나 누보클렌, 애니클렌이 있냐고 물어볼 것.
양이온계이므로 비누와 함께 사용하거나 비누 성분이 남아있으면 효과가 떨어진다.
치과용 구강 소독 가글액으로는 0.12%~ 0.2%의 농도의 희석액이 주로 쓰인다. 수술실 의사나 식당 조리사 등의 손이나 피부의 소독은 0.1~0.5% 수용액, 수술 부위나 의료 기구 소독에는 0.1-0.5% 수용액 또는 0.5%의 에탄올 용액. 식당 기기 소독 및 외상 소독용으로는 0.05%의 수용액. 남녀 성기부 소독은 0.02% 수용액. 피부 염증 소독이나 동물 피부병 치료용으로는 2% 농도가 주로 쓰인다. 시중에서는 20%, 5%, 2%, 0.2% 농도의 제품을 구할 수 있다. 가격은 5% 용액 1 리터당 1만 원이고 10-100배로 적당히 희석해 써야 한다. 0.2% 제품은 희석하지 않고 구강 가글용으로 쓴다. 구강 가글용으로 쓸 경우 괜히 혼자 희석하다 비율 잘못 맞춰서 자기 혀를 양념하지 말고 치과의사한테 상담을 받은 다음 약국에서 헥사메딘을 사자. [2]
오로나민C의 어원이 된 일본 오츠카제약의 오로나인 연고의 주성분도 이것이다. 오로나인 연고는 후시딘이나 마데카솔같이 상처 난 데나 여드름, 피부 감염, 피부 튼 데나 가벼운 화상 등에 다용도로 쓰이는 만능 피부연고로 스테로이드 성분이 없어 아이들에게도 장기 사용이 가능하다. 일본에서는 가정에서 다양한 피부 트러블에 사용하며 50년간 일본의 국민연고로 사랑받아온 가정상비약으로 유명하다.
3. 주의사항[편집]
일부 사람들에게 드물지만 심각한 피부 알레르기 반응이 보고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경고를 내렸다고 하니 사용 전에 주의를 요한다.
고농도(5%, 20%) 용액은 눈과 뇌, 척수, 귀에 독성이 있으므로 얼굴 부위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3] [4]
질, 구강 등의 점막면에 사용했을 시 쇼크가 올 수 있다.
최근 발견된 클로르헥시딘의 단점으로는 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포도상구균)의 내성 발현으로 효과가 감소한다고 나왔는데 일단 이 기사는 다른 소독제품을 파는 제약사 소속 강사가 그 제약사가 주최한 강연회에서 한 말을 취재한 것이다. 강연에서 인용된 이런 1회성 연구는 별로 의미가 없고 같은 결과를 내는 많은 다른 연구들이 있어야 정설이 되는 것이다. MRSA에 내성이 생겼다는 정설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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