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뇌조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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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중북부에 서식하는 닭목 뇌조과의 새이다.

수컷 큰뇌조는 붉은 눈썹과 굽은 부리, 펼치고 다니는 부채모양 꼬리깃털, 둥근 몸통이 특징이다.

번식기의 수컷은 굉장히 호전적이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해 다른 수컷과 경쟁을 벌이는데, 이때는 정말 서로를 향해 분노조절장애 마냥 달려든다. 문제는 이때는 상대가 자신보다 얼마나 강한지도 알아보지 못하고, 심지어 포식자에게도 달려드는 무모함을 보이는데, 결국 포식자한테 제압당하기도 한다.

수컷 큰뇌조 2마리가 영역과 암컷들을 차지하기 위한 결투를 벌이다가 어디선가 날아온 검독수리가 이 중 한 마리를 사냥해 버렸는데, 문제는 영역의 주인이었던 남은 한 마리가 검독수리를 또 다른 경쟁자로 착각하여 계속 달려들다가 결국 검독수리의 날카로운 발톱에 가슴팍을 붙잡혀 제압당해 죽임을 당하고 파리들의 먹이가 된 내용의[1] 다큐멘터리가 나온 바 있어 분노조절장애의 대표적인 예시가 되었다.

앵그리버드 시리즈의 밤의 모티브가 된 새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