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메르 공화국

1. 개요[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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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부터 1975년까지 캄보디아에 존재하던 공화국이다.

2. 역사[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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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국왕 시아누크는 '불교사회주의'를 기반으로 자유-공산세력을 오가는 중립적 외교를 실시하며 실속을 차렸으나, 반대파 숙청 등으로 인한 민주주의 후퇴, 경제 악화 등으로 혼란에 빠졌다. 1960년대 들어 프랑스 유학파인 살롯 사(훗날의 폴 포트), 손 센, 이엥 사리 등을 주축으로 한 '캄푸치아 공산당(CPK)'이 점차 대두하여 1967년 중국의 지원을 받아 반정부 투쟁에 나서기 시작했다. 반면 1966년 론 놀 국방장관을 주축으로 한 우파 세력이 총선에서 압승하여 삼라우트 농민 봉기를 진압했으나, 론 놀은 1967년 교통사고로 부상당한 탓에 일시적으로 정계를 은퇴했다가 1968년 국방장관으로 돌아왔고, 1969년 총선 승리 후 총리로 복귀했다.

1970년 1월 시아누크 국왕이 신병 치료차 장기 출국한 후, 3월 론 놀 측이 쿠데타를 일으켜 시아누크 국왕을 축출시킨 뒤에 '크메르 공화국'을 수립하고 초대 국가원수에 쳉 헹(1917~1996)을 앉혔다. 그러나 북베트남 측은 론 놀 정부 측의 베트콩 철수를 거절하고 1954년 당시 망명한 캄보디아인 2,000 ~ 4,000여명을 투입하여 반정부 세력으로 만들게끔 했다. 이에 미국 측은 크메르 공화국군에 CPK 및 베트콩 진압 목적의 군사원조를 제공했고, 같은 해 5~6월 미국-남베트남 연합군이 캄보디아로 진주하여 공세에 나섰으나 크메르 루주는 통신망, 베트콩은 군사 거점을 각각 장악하기 시작했다.

1971년 이후 론 놀은 시소왓 시릿 마딱(1914~1975) 총리, 인 탐(1916~2006) 국회의장과 권력 갈등을 벌이다 1972년 헌법을 고친 후, 론 놀이 대통령 자리에 올라 권력을 장악했다. 그 사이 시아누크 측은 중국 베이징에 머물면서 론 놀 세력과의 게릴라전을 라디오로 선동했고, CPK 측도 론 놀 세력에게 공세를 가하면서 캄보디아 내전이 격화되었다. 그러나 크메르 공화국군은 미국의 지원을 받았음에도 북베트남의 지원을 받는 CPK에게 매번 패배했고, 미국의 지원이 오히려 론 놀 정권의 부패를 불러왔으며 미군 측의 공산군 및 베트콩 폭격이 국민들에게 반발을 일으켜 론 놀 정권을 자연히 증오했다. 공산군 측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1975년 초 프놈펜 주변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고, 미국의 추가 지원도 중단되어 동년 4월 1일 론 놀 대통령이 해외로 망명했고, 사우캄 코이(1915~2008) 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으나 17일 공산군에게 항복하여 정권이 무너졌다.

3. 국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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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타[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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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메르 공화국의 국기는 현대 캄보디아에서는 2016년에 군기(軍旗)로 채택되었다.

5. 출처[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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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먼나라 이웃나라 시즌2(지역/주제편): 동남아시아, 천년 문명의 신비에서 21세기 변화와 개혁의 주역으로 - 이원복 글/그림. 김영사. 2018. p124~125.
• 부산외국어대학교 아세안대학원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