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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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편집]
독일의 클래식 음악 작곡가. 고전주의 시대의 중요한 작곡가이며, 특히 오페라 개혁을 추진하여 오페라 역사상 하나의 전환점을 마련한 인물이다.
2. 상세[편집]
글루크는 당대의 주류인 이탈리아 오페라가 너무 식상해졌고, 음악적 기교나 장식이 지나쳐서 극의 흐름과 무관하게 음악적 화려함만을 추구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서곡은 극 분위기와 연관이 있어야 한다든가, 기교 과시나 불필요한 음악적 장식 대신 단순한 기법을 써야 한다고 강조하는 등, 오페라의 음악은 극의 내용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오페라 개혁 운동을 일으켰다.
작곡가로써 선배인 요한 아돌프 하세와도 경쟁 관계였는데, 하세는 그의 오페라들을 언짢아하며 "코믹 오페라는 목소리를 상하게 한다"라는 입장을 가졌다고 한다. 반응은 당연히 구식 작곡가라고 비웃은 것이지만.
▲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서곡
그의 가장 유명한 작품으로 오페라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Orfeo ed Euridice)》를 꼽을 수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 기반한 3막의 오페라로,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1762년에 초연되었다. 이 작품은 독일 오페라 중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오스트리아에 있으면서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음악을 가르쳐 주기도 했다.
내용은 그리스 신화의 오르페우스 이야기지만 원작 신화와는 달리 해피 엔딩이다.[2] 줄거리는 다음과 같다.
아내를 막 잃은 오르페오가 지하로 내려가, 하데스에게 간청하여 에우리디케를 지상으로 데려가는데, 말하면 안되고 뒤돌아보면 안된다는 조건. 둘이 거의 지상에 다 도착했을 때 에우리디케가 왜 말을 안 하느냐, 나를 사랑 하지 않는 것이냐, 그럴 바에는 죽는 게 낫다고 징징대서 오르페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뒤돌아본다. 이에 에우리디케는 다시 죽게 되고, 비탄에 빠진 오르페오는 자살을 시도하려 하지만, 사랑의 신 아모레(Amore)가 에우리디케를 다시 살려 준다. 그리고 둘이 노래를 부르며 해피 엔딩.
▲ 같은 오페라, 〈정령들의 춤〉(Dance of the Blessed Spirits)
이 오페라 중 "정령들의 춤" 이 특히 유명한 곡이다.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곡이므로 들어보면 "아 그거!" 라고 금방 알 수 있다.
아리아 중에서는 '에우리디체 없이 어찌 살까(Che faro senza Euridice)'가 유명하다.
내용상 오르페우스가 부르는 곡이지만 곡이 워낙 높다보니 소프라노나 카운터테너가 부르는 쪽이 극적 효과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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