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찬 마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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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찬 마클레이 (Christian Marclay)

본명은 Christian Ernest Marclay이며, 1955년 1월 11일생. 스위스미국의 비주얼 아티스트이자, 작곡가이다.

마클레이의 작업들은 소리, 소음, 사진, 비디오, 영화를 넘나든다. 소리의 합성을 위해 축음기 음반과 턴테이블을 처음으로 사용하기 시작했으며, 비평가 Thom Jurek에 따르면, "자신도 모르는 턴테이블리즘의 창시자"이다. 1970년대 후반에 시작된 마클레이만의 독특한 턴테이블과 레코드의 사용은 독립적으로 발전되었으며 힙합에서의 악기 사용과 연관이 있다.

크리스찬 마클레이는 1955년 1월 11일 캘리포니아의 마린 카운티에 있는 산 라파엘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스위스인이고 어머니는 미국인이며,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자랐다. 1975년부터 1977년까지 제네바의 Ecole Superieure d'Art Visuel에서 공부했으며 1977년부터 1980년까지는 보스턴의 메사추세츠 예술대학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했다. 이후 1978년에는 뉴욕의 쿠퍼 유니언에서 공부했다. 학생 때 그는 Joseph Beuys와 1960년대와 1970년대의 Fluxus 운동에 관심이 많았다. 맨하탄에 오랜 적을 두고, 최근에는 뉴욕과 런던을 오가며 활동하고 있다.

펑크 록의 에너지에 이끌려, 마클레이는 작곡을 시작했고 미리 녹음된 음악에 맞춰서 노래했다. 기타리스트 Kurt Henry와 함께했던 1979년에 했던 공연에서 드러머를 구할 수 없자, 마클레이는 퍼커션 악기로서 LP음반을 튀게 하여 만들어내는 규칙적 리듬을 사용했다. 이들은 녹음과 턴테이블을 상호적이고 즉석에서 악기로 사용한 첫 듀오였다.

마클레이는 때때로 끊임없는 반복과 스킵을 위해 레코드판을 조작하거나 손상시켰다. 또한 그는 중고샵에서 구입한 값싼 레코드를 선호한다고 전해지는데, 이는 여타 턴테이블리스트(DJ)들이 특정한 레코드판을 찾으려 하는 것과 대조적이다. 1998년에 레코드판 구입을 위해 1달러 이상을 지불해본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마클레이는 때때로 각자 다른 LP판을 자르거나 합치기도 하여 전형적인 노이즈 음악을 만들어낸다. 그의 이런 예술 세계를 이해하고 싶다면 아래의 짧은 다큐멘터리를 참고하자.



마클레이의 몇몇 음악 작품들은 기존의 스타일들을 편집하여 녹음되었다. 마클레이는 자유 즉흥활동에도 적극적이다. Scratch라는 다큐멘터리에서는 Erikm과 듀오로 출연했지만 최종 편집본에는 등장하지 않고, DVD 특전에 실려있다.

마클레이는 1986년 Album Without a Cover라는 앨범을 발매했는데, 앨범 이름처럼 자켓이 정말 없었다. 쌓인 먼지와 지문 자국은 소리를 더 강화시켜 줄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당시 Spin에 실련 리뷰에서는 크리스찬 마클레이의 phonoguitar[1] 라이브 퍼포먼스에서의 "가장 극적인 제스쳐"로 소개했다.

마클레이는 솔로 활동과 콜라보 작업 모두 활발히 했는데, John Zorn, William Hooker, Elliott Sharp, Otomo Yoshihide, Butch Morris, Shelley Hirsch, Flo Kaufmann, Crevice 등과 협업한 바 있다. 또한 Sonic Youth라는 팀과 공연한 적도 있다.

2011년 베니스 비엔날레에서 마클레이는 공식 전시회 부문에서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았으며, The Clock으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The Clock은 2010년 런던 White Cube gallery에서 최초공개한 영화에서 발췌한 시간과 관련된 장면들의 24시간 짜리 모음집이다. Newsweek은 오늘 날의 가장 중요한 예술가 10인에 마클레이의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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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확히 뭔지 모르겠다. 구글 이미지를 참조하자. 구글이미지 검색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