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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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photos.upi.com/Rockefeller-Center-Christmas-tree-lighting-ceremony-is-held-in-New-York.jpg

뉴욕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나 홀로 집에 2편에 나와 유명하기도 하다. (2010년 점등식)

파일:크리스마스트리1.jpg

대구 DGB대구은행 2본점 앞의 크리스마스 트리
1. 기념물
1.1. 개요
1.2. 본체
1.3. 장식물 (오너먼트)
1.3.1. 트리탑
1.3.3. 캔디케인
1.5. 그 외
1.6. 주의사항
3. 공업 용어
4. 볼링 용어



1. 기념물[편집]



1.1. 개요[편집]


🎄 Christmas tree

[ 언어별 명칭 ]
한국어
크리스마스 트리
그리스어
Χριστουγεννιάτικο δέντρο
네덜란드어
Kerstboom
노르웨이어
Juletre
덴마크어
Juletræ
독일어
Weihnachtsbaum
라틴어
Arbor natalicia
러시아어
Рождественская ёлка
베트남어
Cây Giáng Sinh
스웨덴어
Julgran
스페인어
Árbol de Navidad
아랍어
شجرة عيد الميلاد
영어
Christmas tree
우크라이나어
Різдвяна ялинка
이탈리아어
Albero di Natale
일본어
クリスマスツリー
중국어
圣诞树/聖誕樹
체코어
Vánoční strom
태국어
ต้นคริสต์มาส
튀르키예어
Noel ağacı
폴란드어
Drzewko świąteczne, Choinka
프랑스어
Sapin de Noël
핀란드어
Joulukuusi
헝가리어
Karácsonyfa
에스페란토
Kristnaska arbo

성탄절을 기념해서 상록 침엽수(전나무, 소나무, 구상나무 등) 혹은 인조나무를 여러 가지 장식으로 꾸민 것. 꼭대기에 별을 달고 인형, 종, 깜빡이는 전구, 선물 따위로 아름답게 장식한다. 번역어로는 '성탄목'이라고 한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기원에 대한 설은 다양하다. 1419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성령원에 장식을 했다는 기록이 크리스마스 트리의 첫 기록이며 1600년대에는 독일 전역에 기록이 남아있다. 이 때문에 종교개혁의 거두 마르틴 루터 기원설(1521)도 있다. 크리스마스 전날 밤 마르틴 루터가 숲길을 걷다가 눈 쌓인 전나무가 달빛을 받아 빛나는 모습을 보고, 사람도 예수님의 은혜를 입으면 아름답게 빛난다는 것을 깨달아 전나무를 집으로 가져와 장식했다는 이야기다. 한편 에스토니아라트비아는 서로 기원이 1441년 탈린시의 트리다 1510년 리가의 검은머리길드다 하며 논쟁한 적도 있었다. # 여담이지만 이 당시엔 이 지역은 모두 독일령이나 한자동맹 권역이었다. 그러므로 독일 기원설은 분명하다.

또 다른 설은 성 보니파시오가 만들었다는 주장이 있다. 당시 성 보니파시오가 게르만족의 땅으로 넘어간 뒤 게르만족의 인신공양 풍습을 대체하고 부족들 사이에서 중요시 여겼던 도나르의 나무를 베어 그것으로 기독교 상징물을 만들었다는 것에서 유래되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이전부터 상록수가 고대 종교에서 생명력의 상징이었고 기독교가 동지와 함께 이 상징을 물려받은 것이란 주장도 있다.

독일에서 유행하던 풍습이었으나 하노버 왕조의 영향으로 영국에도 전해졌으며 19세기 영국 빅토리아 여왕의 부군 앨버트 공의 영향으로 대중화되었다고 한다. 그 후 미국을 거쳐 서양 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성탄절의 상징이 되었고 기독교가 퍼져있는 곳에선 어김없이 즐기는 듯. 그러나 종교적인 상징물인 까닭에 논란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2006년 시애틀 타코마 공항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가 유대교 측의 "공공장소에서 종교 상징물이 웬말이냐!"라는 항의에 철거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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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드로 광장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트리. 뒤쪽에는 성 베드로 대성당사도 궁전이 있다.
북부 독일, 후에는 신교도 사이에서 유행한 탓인지 가톨릭의 총본산인 바티칸에서는 의외로 설치를 시작한 역사가 짧다. 이미 가톨릭 교회에서는 크리스마스 상징물로 성 프란치스코에게서 기원한 성탄 구유가 애용되어왔기에 굳이 개신교 문화권에서 유행한 트리를 들여올 필요를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최초의 동구권 출신 교황인 성 요한 바오로 2세 때인 1982년부터 성 베드로 광장 가운데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한 이래 현재까지 매년 성탄절을 맞아 바티칸 오밸리스크 앞에 성탄 구유와 함께 트리를 장식하는데, 각국에서 여기에 필요한 나무를 기증하고자 하는지라 교황청의 선택을 받을 경우 영예로 여긴다고 한다. 위키피디아 관련 항목

가톨릭 문화권인 남독일에 해당하는 오스트리아에서도 나타난 시기가 늦다. 나폴레옹 전쟁 시기 처음으로 설치 사례가 발견된다. 합스부르크 가문호프부르크에 처음으로 트리를 가져와 유행하게 된 계기를 제공한 것은 카를 루트비히의 부인인 나사우바일부르크 가문[1]의 헨리에타 공녀였으며, 트리를 보고 감명받은 프란츠 2세가 설치를 지시하여 퍼져나갔다고 한다.

북한, 중국[2]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탄절이 불법이므로 금지되어 있다.

러시아에서는 크리스마스 트리를 욜카(ёлка)라고 부르는데 보통 다른 나라들과 달리 성탄절을 기념하는 나무라기보다는 새해를 기념하는 나무로 여겨진다. 정교회는 그레고리력이 아닌 율리우스력을 따르기 때문에 러시아의 성탄절은 새해 1월 7일이며, 1월 1일부터 1월 8일까지 1주일을 내리 쉰다.

집에 고양이를 키우고 있다면 주의하자. 반짝거리는 조명에 트리에 매달려있는 장식에 그야말로 홀려서 불타는 고양이를 볼 수 있다. 천사묘든 지랄묘든 호기심 때문인지 자꾸 트리를 손으로 건드려보거나 심지어 트리 위로 올라가기도 한다. 장식물을 떼어서 훔쳐가는건 덤! 그러다가 트리가 넘어지고 전구가 깨지기라도 하면 고양이가 부상을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

간혹 화재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안전하게 사용해야 한다. 실제로 2005년 12월 17일 위기탈출 넘버원 23회에서 크리스마스 트리 화재를 방영한 적이 있다. 2021년 12월에는 미국 뉴욕의 FOX 광장 앞에서 노숙자가 방화를 저지르는 사건이 일어났다. 자세한 내용은 FOX NEWS 크리스마스 트리 방화 사건 문서 참조.


1.2. 본체[편집]


유명한 캐롤 중 하나인 O Tannenbaum[3]에서도 보이듯, 일반적으로 전나무를 사용한다. 그렇지만 나무에 구애받지는 않고 상록 침엽수면 상관없는 듯. 가정에서 이런 나무를 기르는 일은 없기에 피너츠심슨 가족에서 가끔 보이는 것 처럼 가까운 야산에서 트리용으로 나무를 베어오거나[4] 미리 베어놓은 전나무를 구입해서 장식한다. 설치할 때야 신나지만 성탄절 기간이 지나고 나고 제때 버리지 않아서 누렇게 말라버린 나무가 집안에 흉물이 되는 경우가 가끔 있다. 요즘은 구상나무나 쉽게 구할 수 있고 오래 사용할 수 있는 인조 나무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원래 구상나무는 전 세계에서 우리나라 고지대에만 서식하는 한국고유종인데, 외국인들이 먼저 발견하고 '아, 이거 생긴 게 크리스마스 트리 하기 딱이겠다' 해서 먼저 특허를 내버려 한국에게는 권리가 없다는 속설이 일간에서 전해지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되는 건 맞지만 그렇게 많이 사용되는 편은 아니다. 자세한 건 구상나무 참조. 여기가 더 자세한데? 다만 해당 항목을 보면 알 수있듯 특허를 낸건 이 구상나무를 이용한 개량종이다.

한편 시애틀에선 나무 대신 블라디미르 레닌의 동상을 쓰기도 한다. 동구권 붕괴 후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철거된 동상을 가져온 것이다.


1.3. 장식물 (오너먼트)[편집]



1.3.1. 트리탑[편집]


트리의 끝엔 예수의 탄생을 뜻하는 베들레헴의 별을 상징하는 별 장식을 단다. 일부에선 역시 예수의 탄생을 예언한 천사 장식을 달기도 한다.

1.3.2. 사과[편집]


아담하와가 먹은 선악과 열매를 뜻한다. 오너먼트류를 대표하는 붉은 원형 장식이 실제 사과를 대신한다. 옛날에는 이 트리에 구슬이 아니라 예수의 몸을 상징하는 제병이나 동그란 빵을 달기도 했다.


1.3.3. 캔디케인[편집]


사탕 지팡이. 그냥 애들 먹는 사탕이었는데 어느샌가 성탄절을 대표하는 장식물이 되었다. 박하사탕을 쓰는 것이 보통이다. 사과와 동일한 뜻이다.


1.4. 전구[편집]


먼 옛날엔 촛불 혹은 촛불 모양의 장식품이었지만 촛불을 사용하다 화재로 번져 피해가 많이 났으며, 전구가 발명되면서 이를 대체하여, 이젠 크리스마스 트리 하면 가장 먼저 반짝이는 전구들을 생각할 정도로 없으면 안 되는 장식물. 사실상 크리스마스 트리 장식의 알파이자 오메가이다. 아무리 예쁘게 잘 꾸며도 전구가 없는 트리는 팥 없는 찐빵에 불과하다. 트리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 울타리, 건물 외벽, 가정집 창문이나 가구 등등 곳곳에 전구들을 장식하기도 한다. 하지만 나무에게는 엄청 스트레스를 줘서 괴롭다고 한다.[5] 동물...아니 식물 학대 그래서 최근에는 실제 식물보다는 플라스틱 등으로 만든 인조나무 모형 트리에 장식하는 경우가 많다.

LED가 대중화되면서 크리스마스 트리 전구 장식도 큰 변화를 맞이했다. LED는 기존의 필라멘트식 백열전구보다 작은 크기로 더 밝은 빛을 낼 수 있으며 거추장스러운 소켓마저 없기 때문에 미관상으로도 비교가 되질 않고, 이 장점을 십분 활용해 예쁜 장식품과 결합해 사용하거나 창문에 커텐처럼 늘어뜨리는 등 제품 바리에이션도 굉장히 다양하게 만들 수 있다. 소모 전력도 훨씬 적어 220V 대신 건전지USB 전력으로도 충분히 가동 가능하므로, 전선도 더 가늘게 뽑을 수 있고 아이들이 막 다뤄도 감전 사고로부터 안전한 것은 덤. 건전지로도 장시간 가동이 가능하다 보니 설치/관리가 손쉬운 휴대용 버전으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발열도 심하지 않기 때문에 깜박거리지 않고 계속 켜져 있는 모드로 운용이 가능하면서도 수명은 더 길고 가격조차 훨씬 저렴한 등 모든 면에서 백열전구 방식 트리 전구 장식을 능가한다. 덕분에 백열전구 방식은 시장에서 완전히 퇴출.

2005년 12월 17일에 위기탈출 넘버원 23회에서 불량 전구의 위험성을 방영했다. 불량 전구는 화재의 위험이 높다. 하지만 이것도 전구 방식이 시장에서 퇴출되면서 사고확률이 매우 낮아졌다. 대형 백화점이나 관광명소에서 220v로 컨트롤 박스를 거쳐 가동하는 전구는 LED 방식이라도 안전에 신경을 꽤 써야 하지만, 요새 가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건전지박스 방식의 LED 전구는 불 내는게 더 어렵다.


1.4.1. 리본[편집]


광택이 있는 리본을 트리에 두르는데 요즘은 전구들 때문에 잘 사용되지는 않는 듯. 너무 남발하게 되면 트리가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적당히 사용한다.


1.4.2. [편집]


나무에 내린 을 표현하는데 적당히 사용하면 운치가 살아난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 고장난 전구나 전선줄(특히 피복이 벗겨진 경우)이 근처에 있다면 되도록 조심하거나 사용하지 말자. 솜에 불이 붙어 순식간에 크리스마스 트리 뿐만 아니라 그 공간이 전소될 수도 있다. 크리스마스 트리에 장식한 솜에 불이 붙어 재산 피해가 난 걍우가 왕왕 있다.

1.5. 그 외[편집]


표준국어대사전에 합성어 크리스마스트리가 등재되어 있으므로, 표준어로서는 붙여 쓴다.

선물 상자, 양말, 과자 등의 장식물들이 사용되며 요즘은 온갖 자기 취미에 맞는 오덕 물품으로 꾸미는 사람들도 인터넷에서는 흔하다. 과자는 흔히 진저브레드사탕 지팡이 등을 주로 사용하며 최근에는 가격 부담이 되고 보존성이 떨어지는 제품들을 제외해서 관상용으로만 볼 수 있게 방부제를 잔뜩 뿌린 제품도 있을 정도.

유럽의 항공기 제작사인 에어버스에미레이트 항공이 주문한 A380[6]으로 독일 상공에 궤적으로 트리를 그렸다.

2022년, 홍콩의 여배우가 7억의 에르메스 가방 등으로 초호화 크리스마스 트리를 꾸며서 화제가 되었다. 7억 에르메스백으로 성탄 트리 꾸민 여배우…"사치 심해" 뭇매


1.6. 주의사항[편집]


위기탈출 넘버원 23회(2005년 12월 17일 방송분)에서 나온 내용들이다.

1. 전구를 고정할 때 못이나 스테이플러는 사용하지 말 것
2. 전구가 뜨겁다고 느껴질 때는 전원 플러그를 뺄 것
3. 잠자리에 들거나 외출할 때에도 전원 플러그를 뺄 것
4. 피복이 벗겨지거나 깨진 전구는 화재및 감전의 위험이 될 수 있으므로 신품으로 교환할 것


2. 호주식물[편집]


파일:external/toastmastersd17.org/christmas-tree.jpg
Nuytsia floribunda.

호주에서 자라는 단향목 꼬리겨우살이과의 나무. 이름이 크리스마스 트리인 이유는 다른 나무가 다 말라가는 호주의 성탄절 기간에[7] 혼자서 유달리 화려한 오렌지색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 비결은 간단하다. 이 나무는 기생 식물이기 때문. 이 식물은 기생 생물 가운데 가장 큰 생물이기도 하다.

이 나무의 뿌리는 다른 식물의 뿌리를 찾아 휘감은 뒤 바늘처럼 찌르고 물관에 들어가 그 식물의 물을 강탈한다. 정말 뿌리처럼 생긴 건 전부 다 쑤셔대기 때문에 전화 케이블이나 광케이블도 공격하여 먹통으로 만든다. 그래서 이 식물이 서식하는 호주 서부의 광케이블은 이 식물이 휘감지 못할 정도로 굵게 만들어야 해서 매설 비용이 비싸다고 한다.

비 지스의 명곡 중 하나인 First of may에 나오는 크리스마스 트리는 1번이 아닌 이것이다. 그래서 그걸 모르는 사람들은 5월의 첫사랑이 주제인 곡에서 뜬금없이 크리스마스 트리가 왜 나오는지 궁금해하곤 했었다.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식물 중 하나인 겨우살이와 친척이라는 점도 재미있다.

3. 공업 용어[편집]


석유 갱구에 부착하는 밸브도 이렇게 부른다. T자 관, 십자관, 기타 부속품을 조립한 장치이며 석유나 천연가스의 산출을 조절하는 데에 쓴다. 도라에몽의 학습만화인 도라몽에서도 이 밸브의 별칭에 대해 묘사한 적도 있다.


4. 볼링 용어[편집]


세 개의 핀이 남은 경우. 오른손으로 굴릴 때는 3ㆍ7ㆍ10번 핀, 왼손으로 굴릴 때는 2ㆍ7ㆍ10번 핀이 남은 경우를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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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룩셈부르크를 다스리는 가문이다.[2] 2018년부터. 시진핑의 1인 독재 정치가 시작되면서 서방문화를 모두 청산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3] '소나무야 소나무야 언제나 푸른 네 빛'으로 시작하는 캐롤이다. 번안할 때 소나무로 바뀌었지만 원 가사는 전나무.[4] 함부로 베어오면 당연히 불법이다.[5] 식물들은 대부분 낮에는 광합성을 더 많이 하고 밤에는 빛이 없어서 호흡만 한다. 그런데 저 전구를 밤새도록 켜 놓은채 장식해 놓는다면 호흡(소모)에 지장을 주어서 당연히 괴로울 것이다. 사람으로 치면 잠을 자야 하는데 눈앞에 전구를 켜 놓은 셈이다.[6] A6-EUR[7] 호주는 남반구에 위치하여 북반구와는 계절이 반대이다. 즉, 성탄절이 여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