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노소스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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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200px-Knossos_-_North_Portico_02.jpg
현재 남아있는 유적
파일:2017-03-13-13330-knossos-02.jpg
본래 모습의 상상화
1. 개요
2. 역사
3. 신화에서
4. 매체에서 등장
4.1. 만화 및 애니메이션
4.2. 게임
4.3. 기타



1. 개요[편집]


크레타 섬에 있는 크노소스에서 발견한 고대 미노스 문명의 궁전. 에게문명 전기의 지배자 미노스가 기거하던 궁전이다. 기원전 2000년 정도에 지어졌으며, 가로세로 길이가 160~170m에 육박해 고대의 궁전 중 가장 거대한 축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중앙정원을 중심으로 1000개가 넘는 방이 배치된 정방형 구조로, 복잡한 설계로 예로부터 미궁이라 불리었다.


2. 역사[편집]


기원전 17~16세기에 에게 해를 휩쓴 산토리니 섬 화산 폭발로 크레타 섬들의 건축물과 함께 파괴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현재 고고학계에서는 화산 폭발설보다는 아르골리스에서 온 미케네인들의 침공에 의해 파괴된 것이 가장 유력한 정설로 받아들여진다.

거의 3300년이나 지난 1900년, 영국 고고학자 A. 에번스가 수많은 유물과 함께 궁전을 발굴하였다. 1903년 발굴이 끝나자마자 1905년에 복원 사업이 시작되었다. 에번스 자신은 미노스 문명 연구에 일생을 바쳤으며 그리스 고대사를 재정립하는 데 큰 업적을 세웠지만, 복원에 관해서는 명확한 자료 없이 콘크리트 기둥을 세운다거나, 벽에 시멘트를 바르는 등 복원을 날림으로 진행했다. 이 때문에 당대에도 "기원후 20세기의 재료로 기원전 20세기 유적을 복원한다"는 비판이 있을 정도였다.

에번스는 고고학에 조예가 깊었던 스위스의 예술가 루이 에밀 에마뉘엘 길리에론(Louis Émile Emmanuel Gilliéron) 등을 초빙하여 발굴된 자료를 토대로 벽화 채색을 주문했으나, 길리에론은 자신의 예술적 영감을 너무 중시한 나머지 몇 가지의 단편적인 구도나 묘사를 기반으로 창작에 가까운 복원을 시도했다. 그는 또한 사업에 관심이 많아 크레타섬에서 발견된 여러가지 유물의 복제품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했는데, 나중에 유물 위조 혐의로 기소되기도 했다.[1]

결국 복원 문제 때문에 유럽 문명의 요람이었던 미노스 문명의 정수가 담겨 있다는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에 실패했다.


3. 신화에서[편집]


그리스 신화에서는 미노스 왕이 다이달로스에게 이곳에 미노타우로스를 가두기 위해 미궁 라비린토스를 짓게 하나, 테세우스아리아드네를 도와준 죄로 왕의 노여움을 사서 아들과 함께 미궁에 갇히게 된다. 하지만 다이달로스는 밀랍과 깃털로 날개를 만들어 아들 이카로스와 함께 탈출하나, 들뜬 마음에 너무 높이 난 이카로스는 날개가 녹아 에게 해로 추락해 죽는다.


4. 매체에서 등장[편집]



4.1. 만화 및 애니메이션[편집]



4.1.1. 탐정학원Q[편집]


최종보스스포일러의 최면을 풀어주는 키워드이다. 정확히는 "크노소스 궁전이여, 무너져라." 상술했듯이 미궁을 연상시키는 이미지가 있어서 차용한 듯.


4.2. 게임[편집]



4.2.1. 도미네이션즈[편집]


부두 원정 목적지 중 하나로 등장한다.
파일:나무위키상세내용.png   자세한 내용은 크노소스(도미네이션즈) 문서를 참고하십시오.



4.3. 기타[편집]


  • 이곳을 중심으로 만든 게이 동인지(...)가 있다. 자세한 것은 크레타의 암소 문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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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Waugh 1930, republished as Waugh 1946, pp. 51–52, quoted in MacGillivray 2000, p. 194.